COVID-19 대유행으로 인하여 스마트워크가 기업들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 그런데 여성의 노동활동과 고용형태의 특성을 고려할 때, 스마트워크가 여성의 일과 삶의 균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논란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삶을 촉진하는 일(WLF), 삶에 갈등을 유발하는 일(WLC), 일을 촉진하는 삶(LWF), 일에 갈등을 유발하는 삶(LWC)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유형화하여 스마트워크의 영향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스마트워크는 삶의 영역에서 일의 영역으로 발생하는 부정적인 영향을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다른 유형에서는 유의한 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따라서 ICT를 바탕으로 한 스마트워크의 도입이 시·공간의 제약을 극복하여, 여성들의 사회·경제적 활동을 유지·지속시키는 기능을 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궁극적으로는 일과 삶의 경계가 무너지고 이로 인하여 삶의 영역이 일의 영역을 잠식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Due to the COVID-19 pandemic, companies are extensively adopting smart work to their system. Considering the characteristics of women's labor activities and employment forms, the impact of smart work on women's work-life balance(WLB) seems necessary to be confirmed. This study analyzed the impact of smart work on women’s work-life balance. The survey of the Korean Women Manager Panel(KWMP) and the OLS regression analysis were exploited. The analyses are implemented on four categories of WLB as dependent variables: Work-to-Life Facilitation(WLF), Work-to-Life Conflict(WLC), Life-to-Work Facilitation(LWF) and Life-to-Work Conflict(LWC). It was found to be statistically significant that women’s use of smart work intensifies negative influence of LWC. Thus, it needs to consider the two sides of the smart work. The introduction and use of smart work may aid women to overcome constraints of time and space and sustain their social and economic activities; however, simultaneously, it may erode women’s boundary between work and life and ultimately make life domain to devour the work dom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