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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학회> 중국학보> 고대(古代) 공문(公文)이 병려문체(騈儷文體)로 쓰여진 이유에 대한 재고찰 - 한유(韓愈)와 리상은(李商隱)의 표문(表文)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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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古代) 공문(公文)이 병려문체(騈儷文體)로 쓰여진 이유에 대한 재고찰 - 한유(韓愈)와 리상은(李商隱)의 표문(表文)을 중심으로

Reconsideration of the Reason for Ancient Official Documents Being Written by Parallel Style - Focused on Biaowen of Han Yu and Li Shangyin

박영희 ( Park Younghee )
  • : 한국중국학회
  • : 중국학보 93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20년 08월
  • : 93-108(16pages)

DOI


목차

Ⅰ. 들어가며
Ⅱ. 기존 연구의 한계
Ⅲ. 套式語의 이미지와 작용
Ⅳ. 典故나열과 한 방향으로 읽기
Ⅴ. 나오며
參考文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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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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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선행 연구의 심미적 시각에서 벗어나서, 騈儷文體가 公文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무슨 효용이 있는지에 중점을 두고 公文이 騈儷文體로 쓰여진 이유에 대해 재고찰하였다.
表文은 당사자인 君臣간에 그 의미가 한 방향으로 읽혀져야 하는데, 騈儷文體는 套式語와 典故나열로 다른 여러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문장들을 단일한 하나의 의미로 환원시킨다. 바로 公文의 내용은 모두 충성심의 발로라는 것이다. 이러한 套式語는 구조적으로 반복되면서 궁극적으로는 길들이기의 효과를 불러온다. 반복, 재생산되면서 충성 다짐이라는 상징적 가치를 획득하고, 이것으로써 군왕이 신하의 충정을 의심하지 않도록 일정한 방향으로의 독해를 유도하는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나열된 典故는 對句로 된 다른 典故와 연계되어 공통의미를 형성하고 한 방향으로 읽히게끔 작동한다.
騈儷文體로 公文을 쓴 이유는 의외로 한 방향으로의 쓰기와 읽기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君臣 간의 설득과 소통은 결국 公文의 실질 내용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套式語와 典故를 얼마나 적절하게 배치했는가에 좌우된다. 騈儷文體는 군왕과 신하의 권력관계를 상징하고 대표하는 전문 문체로, 君臣그들만의 세계를 구축하는 데 일조한 것이다.
The thesis reconsiders and reviews on the reason for an official document being written by parallel style as this focuses on parallel style’s working and effect out of previous researches’ esthetic perspectives.
While Biaowen is to be read one way in the dominant and subordinate relationship, Parallel style reduces it to single meaning phrases to be interpreted variously by enumeration of formula and allusion. The context of an official documents is just the expression of loyalty. This formula recurs structurally and eventually brings the effect of familiarization. This leads documents to be read in a certain way by acquiring a symbolic value of loyalty pledge through repeating and reproducing in order for dominant not to suspect subordinate’s loyalty. The allusion’s enumeration is working for one common formulation to be read by relating with other distich’s allusion.
The reason of official documents being written by Parallel style is its allowing the documents to be written and read in one way unexpectedly. The persuasion and communication between dominant and subordinate depend upon the proper position of formula and allusion, not by the real contents of the documents. Parallel style contributes to establishing dominant and subordinate own relationship as it symbolizes and represents the power relations between dominant and subordinate as a special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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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어문학분야  > 중어중문학
  • :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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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속간행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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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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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三韻聲彙≫ 東音 體系 硏究

저자 : 이현선 ( Lee Hyun-sun )

발행기관 : 한국중국학회 간행물 : 중국학보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3-24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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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韻聲彙≫는 洪啓禧가 영조 22년(1746)에 완성한 운서이다. 이 책은 ≪華東正音通釋韻考≫, ≪奎章全韻≫과 함께 조선 후기 삼대 운서의 하나로 당시의 현실 한자음을 가장 충실히 보여주는 운서로, 각 운자들에 대해 중국에서 한자를 읽는 독음을 훈민정음으로 표기한 華音과 당시 우리나라에서 한자를 읽는 독음을 훈민정음으로 표기한 東音을 倂記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이 중 東音에 대해 연구하였으며, 귀납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東音 표기에 사용된 초성은 14개, 중성은 23개, 종성은 6개로 나타났다. 둘째, ≪三韻聲彙≫의 한자음은 일부에 있어서는 교정된 음이 존재하지만, 대체적으로 당시에 널리 쓰이던 현실 한자음을 반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2非谓语位置上的“是+O”考察

저자 : 李铁根 ( Li Tiegen )

발행기관 : 한국중국학회 간행물 : 중국학보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5-48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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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文对“是+O”在宾语、定语位置上及“的”字短语中的用法进行了详细的描写分析,并得出如下结论:
a. 并非所有的谓宾动词都能带“是+O”做宾语。能带“是+O”宾语的主要有心理动词、“自+动词性语 素”复合式动词、双宾动词、“注定”类动词、“说”、“见”类动词。做宾语时“是”的语义主体可以指向句中 不同的成分,如主语、宾语、状语、中心语等。
b. 根据述语或中心语“N”的不同, 定语为“是+O”的偏正短语可分为若干类型。在这种偏正短语 中, “是+O”与中心语“N”之间具有事件与其主体的关系。此类偏正短语在句中可以做主语、宾语及介词 宾语, 还可以做兼语, 表现出了句法功能的多样性。类型上的不同在功能上亦有体现。
c. “是+O”可以与“的”构成“的”字短语, 相当一个名词, 用来指称人或事物, 在句中主要做主语。 “不是+O”构成的“的”字短语的功能更加多样化。
d. 在以往的汉语研究和教学中, “是”处于非谓语位置上的用法一直没有受到应有的重视。为加深 学生对“是”的整体功能和“是”字句的理解, 应该在教学中对“是”在非谓语位置上的用法作客观介绍, 进而有效提高汉语教学效果。

3汉语“老+N”和韩语“늙은+N”词组结构的概念 转喻研究

저자 : 曾茂 ( Zeng Mao ) , 韩容洙 ( Han Yong Su )

발행기관 : 한국중국학회 간행물 : 중국학보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49-62 (1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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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论文选取汉语“老”和韩语“늙다”作为形容词的语义结構, 即词组“老+N”、“늙은+N”作为研究对 象进行分析。以词彙的基本义项为基礎, 搜集关于“老+N”, “늙은+N”词组结構的语料进行定量分析。 
並借鑑转喻以及关于“老”、“늙다”的先行研究成果, 提出“老+N”和“늙은+N”到抽象域的映射是认知转喻的结果, 是“老+N”和“늙은+N”词组结構的具有的一種认知方式。汉语“老+N”和韩语“늙은+N”之间基本 语义非常相似, 但是在认知结構中, 概念的扩展呈现出明显的差異性。汉语“老+N”和韩语“늙은+N”词 组结構的概念扩展, 是通过转喻的认知機制实现的。目标概念“时间长度”作为事件原因, 媒介概念外在 的“形體状态”作为事件结果, 體现了指稱功能。最终实现了由[结果替代原因]的转喻映射过程。根據媒 介概念“时间长度”, 进一步对汉语“老+N”和韩语“늙은+N”的转喻目标概念的範围作了整理和总结, 並 观察在转喻映射过程中, 转喻层面突显的特征。由此揭示和分析了汉语“老+N”和韩语“늙은+N”之间转 喻认知的共性和特性。

4중국어 교육을 위한 '본래(本来)', '원래(原来)'의 의미와 용법 비교

저자 : 김나래 ( Kim Narae )

발행기관 : 한국중국학회 간행물 : 중국학보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63-91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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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어 '本来'와 '原来'는 상용 어휘로, 외국인 학습자들은 그들의 의미와 용법상의 차이를 명확하게 인지하지 못하여 종종 오류를 범하게 된다.
먼저 본 논문에서는 '本来'와 '原来'의 의미 특성을 비교 분석하고, 교육 문법의 관점에서 '本来'와 '原来'가 사용되는 대표적인 문형들을 정리하였다.
또한 학습자들의 오류를 대체의 오류, 누락의 오류, 첨가의 오류, 어순 오류, 기타 오류 다섯 가지로 분류한 후 < HSK코퍼스 >를 활용하여 '本来', '原来'와 관련된 오류 양상을 구체적으로 분석하였다.
마지막으로 국내에서 많이 사용되는 중국어 교재를 분석하고, 오류 분석과 교재 분석의 결과 등을 통합적으로 고려하여 중국어 교육 과정에서 '本来', '原来'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지도할 수 있을지 교육 순서, 의미와 용법 지도에 관한 간단하게 교육 방안도 제시하였다.

5고대(古代) 공문(公文)이 병려문체(騈儷文體)로 쓰여진 이유에 대한 재고찰 - 한유(韓愈)와 리상은(李商隱)의 표문(表文)을 중심으로

저자 : 박영희 ( Park Younghee )

발행기관 : 한국중국학회 간행물 : 중국학보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93-108 (1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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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선행 연구의 심미적 시각에서 벗어나서, 騈儷文體가 公文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무슨 효용이 있는지에 중점을 두고 公文이 騈儷文體로 쓰여진 이유에 대해 재고찰하였다.
表文은 당사자인 君臣간에 그 의미가 한 방향으로 읽혀져야 하는데, 騈儷文體는 套式語와 典故나열로 다른 여러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문장들을 단일한 하나의 의미로 환원시킨다. 바로 公文의 내용은 모두 충성심의 발로라는 것이다. 이러한 套式語는 구조적으로 반복되면서 궁극적으로는 길들이기의 효과를 불러온다. 반복, 재생산되면서 충성 다짐이라는 상징적 가치를 획득하고, 이것으로써 군왕이 신하의 충정을 의심하지 않도록 일정한 방향으로의 독해를 유도하는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나열된 典故는 對句로 된 다른 典故와 연계되어 공통의미를 형성하고 한 방향으로 읽히게끔 작동한다.
騈儷文體로 公文을 쓴 이유는 의외로 한 방향으로의 쓰기와 읽기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君臣 간의 설득과 소통은 결국 公文의 실질 내용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套式語와 典故를 얼마나 적절하게 배치했는가에 좌우된다. 騈儷文體는 군왕과 신하의 권력관계를 상징하고 대표하는 전문 문체로, 君臣그들만의 세계를 구축하는 데 일조한 것이다.

6선례(先例), 출판, 이데올로기: 명대 후기 중국 지도 속의 외국(外國) 재현

저자 : 崔琇景 ( Choi Soo-kyung )

발행기관 : 한국중국학회 간행물 : 중국학보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09-152 (4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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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고는 근대 이전의 지도, 특히 상업출판의 전성기였던 명대 후기 지도가 묘사한 '外國'의 재현 양상과 그 사회문화적 배경, 그리고 여기서 생성하는 의미를 분석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본 고 에서는 전통 지도를 외국에 대한 중국인들의 역사적 지식과 인식, 상상, 권력과 지배에 대한 욕망이 표현된 '텍스트'이자 '서술'의 일종으로 읽고자 한다. 중국 지도는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고 일찍부터 과학적이며 우수한 지도도 생산했지만 명대 후기에 오면 기술적 발전을 이루기보다는 양적 확대를 통한 대중화의 특징을 보인다. 명대의 가장 중요한 지도집 『廣輿圖』는 이후 異本을 통해 원래 의 의도와는 달리 외국을 다양한 시선과 기법으로 서술한다. 이는 주로 고대 문헌에서 先例를 발췌 하여 재인용하는 명대 출판 시장의 관례에 기인한 것이다. 특히 어떤 저자들은 즐거움을 추구하는 독자 대중을 위해 각기 다른 원전에서 상이한 정보들을 하나의 지도에 모아놓기도 하였다. 明末 지도는 출판 시장에서 경제적 원리에 따라 생산되는 문화상품이자 감상의 대상으로 존재하고 있었다. 상업 출판을 통해 생산된 지도들은 전통 중국이 상상했던 우주와 천하, '중심-주변', '中國-四夷'의 이 원화된 세계를 전파하였다. 여기서 지도는 중국 중심의 세계질서, 혹은 천하관을 표현하는 사상적 도구로 활용될 뿐 현상의 형태를 정확하고 사실적으로 모사하는 매체가 아니었다. 중국인들은 서구인 들이 전파한 유럽의 세계관과 지리학을 해석하기 위해 기존의 고대 문헌에 나오는 神話의 공간을 지도에서 적극 활용하였다. 이러한 사상적 지도에서 외국은 이미지가 아닌 문자 텍스트로 많이 재현된 다. 이러한 지도들은 해당 국가의 지형이나 거리를 측량하거나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중국을 둘러싸고 있는 이 '四夷'들의 '올바른 자리'를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문자로 대표되는 사람, 사물, 혹은 공간들이 方位와 순서에 따라 배열되어 중심성, 권위, 복종과 지배의 느낌을 표 현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명 제국이 견지하는 '시각성'의 정치학이라 할 수 있다.

7『료재지이(聊齋志異)』의 주제의식과 '사이'의 글쓰기

저자 : 鄭宣景 ( Jung Sun Kyung )

발행기관 : 한국중국학회 간행물 : 중국학보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53-180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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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聊齋志異』의 서사예술적 성취를 살펴보고 주제의식과 글쓰기의 관계를 고찰하고자 했다. 동식물, 귀신, 정령, 신선 등의 신괴한 소재를 가져와 당시의 사회상을 반영하며 현실 비판의 사상을 담아낸 『聊齋志異』의 독창적인 주제의식에 주목했다. 특히 '사이' 경계를 가로지르는 글쓰기 방식은 『聊齋志異』의 주제의식을 어떻게 예술적으로 형상화시켰는지에 대해 천착했다.
먼저, '정치관과 과거제도'에서 蒲松齡은 고지식하고 융통성 없는 지식인 사회의 세태를 비판하며, 뇌물 바친 자들만이 합격하는 인재 선발 방식의 부당함에 대해 질책한다. 이상적 관료를 꿈꾸던 학 자로서의 의지와 포부가 꺾이는 과정을 기대와 절망의 사이를 포착하는 글쓰기로 담아냈다. '경제관 과 현실인식'에서는 상인관에 대한 보수적인 인식부터 진보적인 인식까지 변화하고 있는 당대의 경 제 관념을 살필 수 있다. 상업경제에 대한 개방적인 인식에 눈을 떴지만 유생으로서의 본분을 완전히 버리지 못하는 고민과 갈등을 상인과 문인의 경계적 삶을 포착하는 글쓰기로 담아냈다. '인생관 과 주정주의'에서는 순수한 사랑과 개방적인 남녀 관계를 묘사함으로써 가식적인 예교 속에 감춰진 표리부동한 관료들의 언행을 폭로한다. 허식을 반대하고 세속적 규범에 구애받지 않은 자유로운 사 상과 감정을 치정과 방종 사이의 글쓰기로 담아냈다. 표면적인 의미를 한겹 거두고 이면의 함축미를 곱씹는다면 '사이' 공간에서 펼쳐지는 『聊齋志異』의 주제의식을 풍성하게 탐미할 수 있다.

8쑨거의 동아시아 인식론 비판

저자 : 임춘성 ( Yim Choonsung )

발행기관 : 한국중국학회 간행물 : 중국학보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81-200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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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거(孫歌)는 동아시아 문제를 자신의 학문적 의제의 하나로 인식하고 그에 관한 성과를 내는 거의 유일한 중국의 비판적 지식인이다. 이는 쑨거의 일본 유학 경험과 한국 『창작과비평』 그룹의 포섭 노력에 힘입은 바 크다 하겠다. 그녀는 일본 유학을 통해 다케우치 요시미(竹內好), 마루야마 마사오(丸山眞男), 미조구치 유조(溝口雄三) 등 일본의 비판적 지식인들의 성과를 중국학계에 소 개함으로써 중⋅일 학술교류에 이바지했다. 특히 다케우치 요시미의 '방법으로서의 아시아'에 영향을 받아 '냉전 구조의 동아시아 시각'이라는 명제를 제시함으로써 '동아시아' 지식장에 '역사 진입', '비판적 지식인의 태도' 등의 문제를 제기했다. 여기에서는 동아시아와 서유럽의 관계에 대한 고찰을 통해 동아시아 정체성을 검토한 후, 쑨거 동아시아 인식론의 핵심인 '역사에 진입하는 동아 시아 인식'과 '동아시아의 횡단과 연대'에 대해 살펴보고, 참조체계로서 근현대 일본에 대해 냉철 한 비판을 하는 고모리 요이치(小森陽一)의 '식민지적 무의식'과 '식민주의적 의식'의 이중구조에 대한 논의를 대조함으로써 쑨거가 수용하고 있는 다케우치 요시미와 미조구치 유조 등이 결락시킨 부분을 보완하고자 한다.

95호(胡)16국시기(國時期) 후조(後趙)의 쇠망(衰亡) 연구 - 태자(太子)의 모역(謀逆), 량독(梁犢)의 반란(叛亂), 염민(冉閔)의 찬탈(簒奪)을 중심으로

저자 : 김영환 ( Kim Young Hwan )

발행기관 : 한국중국학회 간행물 : 중국학보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03-232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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後趙는 石虎 이후 15년 만에 멸망하게 되는데, 그 중요 원인은 순전히 내부적 상황 때문이었다. 내 부적 원인 중에서 직접적 원인은 권력 상층부의 계속된 太子 謀逆과 骨肉相殘, 梁犢의 대규모 반란 및 漢族 출신 冉閔의 跋扈와 簒奪 등 3가지 요소가 서로 결합되어 멸망한 것이다. 이상의 내용을 귀납해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石虎의 생전 및 사후까지 계속되는 骨肉相殘의 폐단을 극복하지 못했다. 즉 3번의 太子 책 봉과 2번의 태자 謀逆 및 3번의 皇位 교체 등을 통한 骨肉相殘으로 後趙는 급속도로 쇠망의 길을 걷 게 되었다
둘째, 後趙 쇠망의 近因으로 등장한 梁犢의 대규모 반란으로, 집권층 내부에 氐族과 羌族 및 漢族 출신이 새롭게 등장하였다. 羌族 姚弋仲과 氐族 苻洪의 활약은 後趙 내외부에 많은 六夷(胡人)를 끌 어들였다. 이들은 胡漢 민족 갈등을 더욱 심화시키는 계기가 되었고 後趙 정권의 수명을 더욱 단축 시켰다.
셋째, 梁犢의 반란을 토벌한 漢族 乞活軍 출신 冉閔과 李農이 군사적 성취를 바탕으로 胡漢 민족 모순을 적극 조장하여 정권을 장악하였다. 특히 冉閔은 계속되는 石氏 형제들의 骨肉相殘을 이용하여 정권을 찬탈하고 大魏(冉魏)를 건국하였다
결론적으로 위의 연구과정에서 도출된 後趙의 쇠망 원인은 기존 학계에서 주장했던 徭役의 번잡과 폭정, 塢壁을 중심으로 流民의 항거, 주변 소수민족의 형성, 冉閔의 羯族 屠殺 등의 간접적 원인 보다 순전히 정권의 내부적 요인인 太子의 謀逆과 骨肉相殘, 梁犢의 대규모 叛亂 및 冉閔의 跋扈와 簒奪 등 직접적 원인이 더욱 거대한 피해를 끼쳤음을 밝혔다

10중국 근대 의학교육체제의 모색 - 베이징협화의학원(PUMC)의 영미파 서의(西醫)를 중심으로

저자 : 조정은 ( Jo Jeongeun )

발행기관 : 한국중국학회 간행물 : 중국학보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33-259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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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록펠러재단(The Rockefeller Foundation)의 영향력 아래에 있던 베이징협화의학원 (北京協和醫學院; Peking Union Medical College, 이하 PUMC)에 주목하여 영미파(英美派) 서의(西醫) 가 중국 의학교육을 이끌기 위해 어떤 구상을 하고 있었는지 밝히는 것이다. 서의란 서양 근대의학을 배우고 실천한 중국인 의사를 뜻한다. 유학한 나라 혹은 교육언어, 출신학교의 성격에 따라 크게 영미파와 일독파(日獨派)로 나눌 수 있다. 베이양정부(北洋政府) 시기에는 일독파가 우세하였으나, 난징국민정부(南京國民政府)에 이르면 영미파가 서의계의 중심 세력으로 성장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록펠러재단의 지원은 무시할 수 없는 힘을 발휘하였다.
록펠러재단은 미국의 유명한 석유 부호 존 록펠러(John D. Rockefelle)가 1913년 설립한 자선사업 단체이다. 록펠러재단의 차이나 메디컬 보드(China Medical Board, CMB)는 위생행정을 실행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 높은 중국인 의사 및 위생 전문가의 양성을 목표로 PUMC를 인수했다. PUMC 교육 체제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했다는 점이다. 수준 높은 서의를 양성하여 이들이 중국의 의학을 선도하도록 하려면, 빠르게 변화하는 의학 지식을 문제없이 배울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PUMC의 영미파 서의에게 있어 PUMC는 자신들의 사회적 지위를 보장하고 교육적 이상을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장소였다. 이는 파버 보고서(Faber's Report)에 대한 PUMC 관련 의료전문가의 의견을 살펴봄으로써 잘 알 수 있다. 파버 보고서란 파버(Knud Faber) 박사가 1930년 가을 국제연맹에 제출 한 중국 의학교육에 대한 보고서이다. 파버 보고서가 제출된 후, 의료전문가들은 보고서의 내용에 관한 비공개 토론회에 참석하거나 의견서를 제출하여 생각을 교류했다. 이들 중에 많은 수가 영미파 서의이자 PUMC의 교수진이었다.
이 보고서에서 파버 박사는 교육부가 잠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던 두 종류의 의학교 운영 계획을 지지했다. 즉 그는 수준 높은 소수의 의료 엘리트를 양성하는 의과대학(Medical College)과 다수의 의료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의학전문학교(Special Medical School)를 함께 운영해야 한다고 보았다. 그러나 PUMC 관련자들은 이 주장을 탐탁지 않게 여겼다. 수준 낮은 서의를 대량으로 양성하는 건 중 국의 의학 발전에 큰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의과대학 교육체제의 표준을 정 립하고 기존 의과대학의 수준을 높이는게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서의의 수가 너무 부족 하므로 일단 수준이 낮더라도 빠르게 많은 수의 서의를 양성할 수 있는 체제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거셌다.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하자 PUMC의 류루이헝은 일단 시범 학교를 운영해 보고, 2년 후에 그 경험을 가지고 어떻게 의학교를 바꿀 것인지 논의하자는 대안을 내놓았다. 결국 의료전문가들은 고등 보통 의과대학(Higher Normal Medical College)과 더불어 실험적 의학교(Experimental Medical School)를 운영하는데 잠정적으로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PUMC 관련자는 PUMC가 과학적인 의학교육의 표준을 세우는 일에 큰 역할을 담당 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고등 보통 의과대학은 다른 의과대학의 모범이 될 수 있는 수준 높은 교육체제를 갖춘 대학이어야 한다. 즉, PUMC야말로 고등 보통 의과대학으로 삼아야 할 대학이었다. 또한 PUMC의 자원과 인력은 실험적 의학교의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었다. 우선 뛰어난 교수 진을 보유하고 있어, 실험적 의학교의 운영에 필요한 실력 있는 교사를 파견할 수 있었다. 특히 전문 가들이 두 부류의 의과대학 모두 영어 교육이 필수라고 인정했기 때문에, PUMC 출신 의사의 입지는 더욱 단단해질 것이 분명했다. 이 외에도 PUMC 관련자들은 PUMC의 잘 갖춰진 설비와 시설을 활용 하여 중국에 더 나은 의학교육을 제공할 기회를 얻을 수 있으리라 자신했다.
이처럼 파버 보고서를 둘러싼 논의에서 알 수 있듯이, PUMC 관련 영미파 서의는 PUMC를 모범으로 삼아 중국의 의학교육체제를 정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PUMC가 외국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외국인의 영향력이 강한 의과대학이라는 점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PUMC의 역할이 강조될수록, 의학교육에서 PUMC 관련 영미파 서의의 입지도 강화될 것이었다. 실제로 PUMC의 영미파 서의는 오히려 외국과의 연계를 통해 얻은 서구식 교육과 유학 경험, 영어 능력, 높은 수준의 의학적 지식을 이용하여 점차 중국 서의계의 주류로 떠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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