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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문고전학회(구 성신한문학회)> 한문고전연구> 인체(人體) 혈(穴) 자리 명의(名義)의 한자학적(漢字學的) 연구(硏究) -건축물(建築物)과 유관(有關)한 혈(穴)자리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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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人體) 혈(穴) 자리 명의(名義)의 한자학적(漢字學的) 연구(硏究) -건축물(建築物)과 유관(有關)한 혈(穴)자리를 중심으로-

A Study of Chinese Characters in the Name of the Acupuncture Point in the Human Body

이호직 ( Lee Ho-jik )
  • : 한국한문고전학회(구 성신한문학회)
  • : 한문고전연구 40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20년 06월
  • : 269-303(35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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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序論
Ⅱ. 建築物과 有關한 穴名의 意義
Ⅲ. 結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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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에서는 인체의 오장육부가 체표면에 보내는 반응점이며 치료혈인 경혈을 발견하였으며 각 혈자리에 한자라는 수단을 이용하여 이름을 부여하였다. 漢字는 갑골문, 금문, 전서, 예서, 해서의 단계를 거치면서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였는데, 또한 경혈명에 쓰인 한자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고려된다. 현재 경혈명에 쓰인 名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한자가 가지는 六書의 원리와 形, 音, 義의 분석이 필요하다.
본고에서는 인체의 361개 혈자리 중에 건축물과 유관한 한자를 선별하였다. 地倉(위경4번)혈의 倉, 靈臺(독맥10번)의 臺, 天牖(삼초경16번)의 牖, 極泉(심경1번)의 極자등이 있는데, 현재 사용하는 한자는 자형이나 자음이 본래와 달라 오류가 발생하기도 하므로 혈자리가 가진 名義를 파악하기 위해 허신의 『설문해자』를 기본으로 여러 전적뿐 아니라 한의학에서 제시하는 名義와 비교 분석을 하였으며 聲部와 字形을 중심으로 고대자형의 분석을 통한 자형연변과 자음, 자원을 살펴보았다.
地倉혈은 입의 입 꼬리 가장자리에 있는데 ‘地’는 땅의 기능과 안면부에서 입이 天, 地, 人에서 地에 해당되는 위치를 고려하였고 ‘倉’은 地倉혈이 胃경락에 속하고, 胃가 곡식의 저장고라 이름 한 것이다. 靈臺혈에서 ‘靈’은 심장이며 ‘臺’는 형성자로 臺가 관리 감독하고 높은 위치에 있는 고대 건축물에 비유하여, 인체에서 심장이 높은 위치에 있고 우리 몸을 지탱해 줄 수 있는 기능과 같아 지칭하였고, 天牖혈에서 ‘天’은 그 혈이 귀의 옆에 있고 ‘牖’는 귀를 고대 창문의 기능에 비유해 지은 것이다. 極泉혈은 그 혈이 겨드랑이 아래에 있어 처마의 형태라 ‘極’이라 하였고, 泉은 샘처럼 처음 시작하는 곳이라서 이름 하였다.
인체의 혈자리에 쓰인 한자의 形, 音, 義와 자원을 분석하여 정리한다면 한자학과 한의학을 공부하는 후학들에게 객관적이고 설득력 있는 정보를 줄 수 있을 것이다.
In the East, meridian point was found to be the reaction point of the human body's internal organs to the body's surface and also the therapeutic acupuncture point. Therefore, each acupuncture point, including this meaning, was named using the means of Chinese characters. Chinese characters has repeated its creation and extinction through the steps of inscriptions on bones and tortoise carapaces, an epigraph, Sojeon, square, and ornamental, and the Chinese characters written in Meridian point' name are also considered to be the same. In order to accurately understand the meaning of the name written in the current Meridian point' name, an analysis of the ‘the principle of Yuk Seo(六書) in Chinese characters’ and ‘Formation(形), Sound(音), Meaning(義)’ is required.
In this paper, Chinese characters related to buildings were selected out of 361 acupuncture point in the human body. The selected Chinese characters include 倉 of 地倉(stomach Meridian System No.4) acupuncture point, 臺 of 靈臺(Governor Vessel Meridian No. 10), 牖 of 天牖(Triple Energizer Meridian No. 16) and 極" of 極泉(Heart Meridian No. 1). However, errors sometimes occur because ‘the shape of a character(字形)’ or ‘pronunciation of a characters (字音)’ of the Chinese characters used today are different from the original ones. Therefore, based on Heo Sin's “Surveyor” in order to understand the significance(名義) of the acupuncture point, various track records and the greatness presented by Chinese medicine were compared and analyzed. We also looked at the pronunciation of a characters (字音), the source of a letter composition(字源) and change of formation letters through the analysis of ancient the shape of a character centered on sound part(聲符) and formation letters(字形).
The 地's acupuncture point is located on the tail of the mouth, which is the edge of the mouth. The word '地' in 地倉 was considered to be the function of the earth and the mouth was the location of the earth among sky(天), earth(地), and human(人) in the facial part. ‘倉’ was named as follows because ‘地倉’s acupuncture point' belongs to ‘胃’s Meridian system and ‘胃’ is the storehouse of grain. At the 靈臺's acupuncture point, ‘靈’ is the heart and ‘臺’ is a Hyoungsungja(形聲字) made by the method of formation(形成) in Chinese characters. ‘臺’ is named as follows by comparing the characteristics of an ancient building located in a high place and the characteristics of a heart located in a high place, it’s the same function that supports the human body. In ‘天牖’s acupuncture point, ‘天’ was named to reflect that the acupuncture point is located next to the ear. Also, ‘牖’ is named by comparing the ears to the functions of ancient windows. In ‘極泉’s acupuncture point, ‘極’ means that the acupuncture point is located under the armpit and its shape is like that of a cornice. In addition, Also, ‘泉’ was named as the first place to start like a spring water.
If you analyze and organize the Chinese characters ‘形, 音, 義’ and ‘source of a letter composition(字源)’ written in the human body’s acupuncture point, you will be able to give objective and persuasive information to those who study Chinese characters and Chinese medi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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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물정보

  •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KCI등재
  • :
  • : 반년간
  • : 1975-521x
  • :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88-2020
  • : 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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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공주 공산성 공북루(拱北樓) 제영시일고(題詠詩一考)

저자 : 李東宰 ( Lee Dong-jae )

발행기관 : 한국한문고전학회(구 성신한문학회) 간행물 : 한문고전연구 4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39 (3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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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공산성의 문화적 위상을 살펴보기 위한 기초 연구의 일환으로 공산성에 있는 공북루 제영시의 현황과 작품세계를 살펴보아서, 공북루의 문화사적 가치를 찾고 문화관광에 활용하는데 기여하였다.
공주 공산성은 금강을 끼고 있는 승경의 공간으로 백제시대에는 왕궁이었으며, 조선시대에는 관찰사의 감무가 있었던 곳으로 공북루 외에도 여러 누정이 있다. 공북루는 1603년 충청도 관찰사 柳根이 공산성 안에 충청도의 감무를 조성하면서 북쪽 금강 변에 세운 누각으로 關防의 기능 이외에 遊息과 餞別의 공간이었다.
공산성 공북루 제영시는 1603년 柳根이 공북루를 낙성하고 지은 이후 20세기 초까지 꾸준히 지어졌으며, 한국고전번역원에서 제공하는 원문정보서비스에 탑재된 DB에 88題 94수가 색인된다. 공북루 제영시의 형식은 5언절구 2제 2수, 5언율시 12제 13수, 7언절구 20제 23수, 7언율시 54제 56수 등으로, 7언율시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최초의 공북루 제영시인 유근의 시가 7언율시였고, 이 시를 후대의 문인들이 많이 次韻하여 지었기 때문이다.
공산성 공북루 제영시의 내용은 공북루의 승경을 읊은 시가 24수이고, 여로의 회포를 드러낸 시가 36수이며, 遊息의 정서가 드러난 시가 26수, 회고의 정서를 드러낸 시는 남인계열의 문인들에 의해 이괄의 난을 소재로 한 시로 8수가 있다. 이는 공북루가 백제의 궁성이자, 고려와 조선시대 행궁인 공산성의 城樓로서 금강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승경의 공간이고, 공무를 수행하는 관리나 사절들의 휴식 및 접대 장소였으며, 시인묵객들이 머물며 여로의 고단함을 토로할 수 있는 津樓의 공간이었기 때문이다.

2『청창연담(晴窓軟談)』의 합리적 분석(分析)과 재구(再構)를 위한 연구

저자 : 강민구 ( Kang Min-koo )

발행기관 : 한국한문고전학회(구 성신한문학회) 간행물 : 한문고전연구 4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41-85 (4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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申欽의 『晴窓軟談』은 이전 시기의 시화서 편찬의 전통을 계승하는 한편 당시의 활발한 시화집 편찬의 풍조 속에서 이루어졌다. 또 선조의 명으로 『海東詩賦選』 편찬에 참여하였던 것도 『청창연담』의 편찬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신흠이 『청창연담』의 편찬에 적극 활용한 도서는 『容齋隨筆』·『詩人玉屑』·『文獻通考』·『西湖遊覽志』·『山堂肆考』·『唐詩品彙』·『唐詩拾遺』이다. 다만, 그것들을 참고 문헌으로 활용하였다는 사실을 밝히지는 않았다.
『청창연담 上』은 총40則에서 당나라 시인 45명과 그들의 작품에 대하여 논평하였고, 『청창연담 中』은 총42칙에서 중국 시인 43명과 그들의 작품에 대하여 논평하였다. 그리고 『청창연담 下』는 총70칙에서 중국 시인 6명과 우리나라 시인 59명, 총 65명과 그들의 시에 대하여 논평하였다. 그중 중복된 인물을 제외하면 당나라 시인이 56명, 남북조 시인이 4명, 송나라 시인이 18명, 원나라 시인이 3명, 명나라 시인이 7명, 고려의 시인이 4명, 조선의 시인이 55명으로. 총 147명이 비평의 대상이 되었다. 그리고 상·중·하에는 모두 신흠의 무게 있는 詩論이 적소에 안배되어 있다.
『청창연담』에서 이루어진 비평은 시론·작품론·작가론·풍격론·텍스트론이 망라되고 있다. 특히 『청창연담 하』는 조선 시인들의 詩話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 이는 신흠이 오랜 기간 청요직에 재직하면서 수집한 풍부한 견문이 자료로 활용된 것이라고 하겠다.
『청창연담』을 분석한 결과 그 가치는 다음과 같다.
1. 중국과 우리나라의 다양한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고 논평하였다.
2. 동일 주제로 시를 묶고 논평하려는 시도를 보였다.
3. 무게 있는 詩論을 제시하여 한문학 비평의 수준을 끌어 올렸다.
4. 조선 詩壇의 상황과 경향을 개괄 정리하였다.
5. 亡失 작품을 보존하고 있다
6. 작품의 원형을 알 수 있게 하였다.
7. 생동감 있는 詩話로 조선의 문학 환경을 잘 알 수 있게 하였다. 반면, 『청창연담』은 다음과 같은 문제점도 내포하고 있다.
1. 비평 대상의 배열이 산만하다.
2. 일부 則은 분리와 통합의 과정을 거쳐 재조정해야 한다.
3. 비평의 범주가 착종되어 있다.
4. 자신과 친분이 있는 인사의 작품과 일화를 다량 수록한 반면 꼭 실어야 하는 시인과 작품이 누락되었다
5. 僞作이 포함되어 있다.
6. 出典 名, 作家 名, 作品名을 비롯하여 자구의 오류가 산재한다.
『청창연담』의 각종 문제점들은 여타 시화서들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들이다. 그러므로 『청창연담』에 나타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정본화 작업의 경험과 방법은 여타 시화서의 정본화 작업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3회덕지역 시인 송남수 연구

저자 : 정경훈 ( Jung Kyung-hun )

발행기관 : 한국한문고전학회(구 성신한문학회) 간행물 : 한문고전연구 4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87-113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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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潭 宋柟壽(1537~1626)는 宋希甲(? ~ ?), 琴巖 宋夢寅(1586~1612), 四友堂 宋國澤(1597~1659) 등과 함께 회덕의 대표적 문인으로 알려졌고 특히 송희갑, 송몽인과 함께 회덕 3대 시인으로 불린다. 그리고 윤근수, 이정구, 권필, 김상용, 유근, 정온, 정구, 이호민, 이안눌, 신흠 등 조선 중기 최고의 문사들과 교유를 하며 300여 편의 한시를 남긴 인물이다. 송남수의 시는 『箕雅』에 수록될 정도로 세간에 널리 알려졌다. 송시열과 김창협은 송남수의 시적 특장을 조목조목 밝혔고, 특히 김창협은 송남수의 시를 '眞詩'라 지칭하기도 하였다.
송시열과 김창협이 지적한 송남수의 시적 경향은 아름다운 산수 기행을 통한 감흥과 관직 생활이후의 한거와 시주의 흥취, 회덕으로의 은거를 통한 회고와 감회였다.
송남수는 계룡산, 관동, 영동, 금강, 형강, 갑천 유람을 하며 감흥을 시로 표현하였고 60세에 관료 생활을 마치고 미련 없이 회덕 고향에 내려와 90세의 나이로 졸할 때까지 琴書와 詩酒를 즐기며 관료생활 때 못했던 흥취를 누렸다. 송남수는 졸수의 나이인 90세까지 생존한 인물로 관료 생활을 제외하고 70년 가까이를 회덕에서 생활했다. 그는 은퇴 이후 시주의 감흥을 잠시 즐기기도 했지만 마지막 인생을 송담의 작은 연못으로 옮겨 은거하면서 인생을 돌아보는 회고를 통해 여러 감회를 진솔하게 표현하였다. 비록 중앙 정계의 현달한 관료, 전국적인 인적네트워크를 통해 시인의 명성을 떨친 인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충청도 회덕의 서인 본거지에서 송희갑, 송몽인과 함께 회덕 3대 시인으로 지칭되기에 충분한 성과는 보여주고 있다.

4정재(定齋) 류치명(柳致明)의 『관서유록(關西遊錄)』에 나타난 지역 형상화 양상과 그 의미

저자 : 남윤덕 ( Nam Yoon-deok )

발행기관 : 한국한문고전학회(구 성신한문학회) 간행물 : 한문고전연구 4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15-145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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柳致明의 『關西遊錄』은 관서지역 내 누정과 명승지를 유람하고 그에 대한 感評을 기록한 일차적인 유록의 성격과 평안도지역에 대한 사회, 정치,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서 그 정황 관계를 살펴 그에 대한 정보를 직간접적으로 제공하는 등의 현실 인식도 반영하고 있다. 『관서유록』은 역사 기술을 통해 그 사료적 가치성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이는 역사와 문학이 결합된 모습으로 사실감 있게 드러난다. 류치명은 묘향산의 유래, 동방에 문명을 전파한 기자, 황성, 송나라 휘종과 흠종, 그리고 오랑캐의 오국성 등 그 옛날 역사적 사실 묘사에서 북방지역의 역사인식과 소중화 의식이라는 조선 유학자의 사상을 가감 없이 문학적으로 형상화하였다. 또한 관서지역의 대표 누정이나 강학공간을 소개하며, 그에 대한 소회와 감정을 진솔하고 담담한 어조로 표현해 내기도 했다. 류치명의 『관서유록』은 단순한 유람에 대한 기술이 아닌 유학자로서 관서지역을 제대로 이해하고, 자기성찰의 시간도 갖는 등 여러 의미와 의도에서 그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겠다.

5한국(韓國) 죽지사(竹枝詞) 자료(資料) 집성(集成)의 필요성과 의미 -그 방법론을 겸하여-

저자 : 김영죽 ( Kim Young-jook )

발행기관 : 한국한문고전학회(구 성신한문학회) 간행물 : 한문고전연구 4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47-171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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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枝詞는 중국에서 기원한 문학 형식이다. 그러나 동아시아 한자문화권의 시인들이라면 함께 공유했던 시 형식이라 할 수 있다. 중국 죽지사의 개념과 변천 양상은 『歷代竹枝詞』의 前言과 『淸代海外竹枝詞』의 序, 『竹枝詞發展史』 등에 간명하게 잘 드러나 있다.
본고에서는 자료 집성 필요성의 제기에 앞서 죽지사 기원, 형식과 명칭(同體異稱)에 대한 논의를 진행시키고자 한다.
죽지사는 唐-宋-元-明-淸代를 거쳐서 여러 가지 칠언사구 외에도, 六言/五言四句의 형식으로 창작되었기에 七言四句만의 단선적 비교 속에서는 '죽지사의 형식은 이러한 것이다.'라 단정 지을 수 없기 때문이다.
죽지사는 강한 지역성을 기반으로 하여 그 공간을 구성하는 物的, 人的 정보를 가장 간명하고도 특징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시 양식이라 할 수 있다. 때문에 초기의 小詩의 형태에서 장편의 연작시나 조시 형태로 발전을 거듭해 간다. 이 외에도, 독자를 의식한 작자의 주가 첨부되기도 하는데 중국에서는 명대와 청대, 조선에서는 후기 죽지사에 이런 특징이 두드러진다.
죽지사 자료 집성은 무엇보다 관련한 기존 연구에 대한 통시적 고찰이 가능하게 한다. 작자층은 물론이고, 그들이 작품의 소재로 삼은 지역의 특색, 시대에 따른 변화 양상이 동일한 題下에서 변주되기 때문이다.
조선후기 죽지사가 다량 제작된다는 사실 만으로도 일종의 '경향성'이 감지되는데 이것이 과연 기존 연구에서 지적한 소외된 지식 계층의 전유물이라는 '계층성'에 기인한 것인지도 방대한 자료 집성이 우선적으로 진행되어야 풀리는 문제이다.
집성의 기준은 여전히 일방향으로 정해지지 않았고, 집성 과정 또한 한 개인 연구자가 수행해 내기에는 수많은 난관이 존재한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죽지사 자료 집성에 있어 그 선별 기준과 취합 방식, 합리적 구현 등 대한 문제를 논해보고자 한다.

6불가 경전의 구결 전승과 유가 구결의 분화에 관한 고찰

저자 : 신영주 ( Shin Young-ju )

발행기관 : 한국한문고전학회(구 성신한문학회) 간행물 : 한문고전연구 4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73-194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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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우리 선인들이 한문 학습과 연구를 위해 오래전부터 사용해왔고 지금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차자표기 구결에 대해 살펴본 것이다. 고려 초에 각필로 점과 선을 그어서 완성한 구결과 한자의 점획을 생략하여 墨筆로 표기한 구결이 있는데, 상호 연관성과 성립 시기에 대해 알아보았다. 또 자토 구결의 기능이 석독을 위한 것에서 음독을 위한 것으로 변화된 요인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서 초조본 『유가사지론』과 『舊譯仁王經』과 재조본 『瑜伽師地論』 등의 사례를 견주어보았다.
동시에 지금까지 불가에서 경전 연구를 위해 구결을 활용하여 경문을 분석하고 이를 구결을 통해 후대에 전승하여 학술 전통의 계승을 이루어낸 것에 대해 살펴보았다. 아울러 유가에 기반을 둔 학술 지식인들이 유가와 불가가 대립하는 시대 상황 속에서 불가와 구별되는 새로운 조합의 구결을 활용하게 된 현상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그리고 이 구결 분화에 차별화 전략이 내재했을 가능성도 함께 알아보았다.

7고려말-조선초 경부(經部) 중국서적의 수입과 간행에 대하여

저자 : 노요한 ( Noh Johann )

발행기관 : 한국한문고전학회(구 성신한문학회) 간행물 : 한문고전연구 4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95-242 (4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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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經部를 중심으로 고려말-조선초에 수입된 중국본과 조선에서의 覆刻ㆍ活印의 사실에 대해 살펴본 것이다. 세종은 한문고전의 硏鑽과 그것을 바탕으로 한 자국문물제도의 정비를 통해 문화국가 건설의 이상을 실현하고자 하였다. 세종은 經史子集의 학문 모든 방면에 걸친 고전의 硏鑽을 통해 그 학술문화의 성과를 섭취하였으며, 그 연찬의 성과를 바탕으로 유교국가로서 신왕조의 정통성을 확립하고 국가의 문물제도를 정비해 나갔다. 곧, 세종은 즉위 후 여러 루트로 고전주해서의 善本을 구하여 이를 활자로 간행하거나 복각하였으며, 서적을 단순히 摹印하거나 복각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집현전 학자들과의 공동연찬을 바탕으로 조선독자의 纂註本들을 새로 편찬ㆍ인쇄하였다.
그렇다면 조선 초 유학의 연찬에 사용된 한문고전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또 조선에서 다시 편찬ㆍ간행된 고전 주해서의 저본을 이루는 것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고려 때는 서적의 수입이 비교적 자유로웠지만, 조선전기에는 명나라 禮部에 咨文을 보내어 欽賜받는 방식을 취하였다. 조선초 『사서오경대전』, 『대학연의』, 『자치통감』, 『통감강목』 등은 이러한 과정을 거쳐 수입된 서적들이었다. 그와 함께 조선 초에는 고려조에 전래하여 있던 주요 서적의 覆刻도 함께 이루어졌다. 본고에서는 『四書五經大全』, (元)董眞卿 編 『周易會通』, (元)吳澄 撰 『易纂言』, (元)董鼎 撰 『書集傳輯錄纂註』, 鄒季友 音釋 『書集傳』과 『詩集傳』, 集賢殿 受命編 『春秋經傳集解』, 胡安國 傳 『春秋胡氏傳』, (宋)林堯叟 註 『春秋經左氏傳句解』, 李廉 輯 『春秋諸 傳會通』 등을 대상으로 이들 서적의 수입 및 간행 사실에 대해 개괄하였다.

818~19세기 서학중원론(西學中源論)의 전개와 그 함의 -서학(西學)에 대한 조선학자들의 대응논리-

저자 : 함영대 ( Ham Young-dae )

발행기관 : 한국한문고전학회(구 성신한문학회) 간행물 : 한문고전연구 4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43-267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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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명말청초 이래 중국을 왕래한 조선의 사신들에 의해 전래된 서양의 학문, 곧 서학에 대한 조선 학자들의 대응논리는 새로운 문명에 대한 지식인들의 인식논리로 여전히 현재적 의미가 있다.
당시 조선학계에서는 서구의 문명이라도 뛰어난 과학기술은 배워야 한다는 논리만큼이나 선진적인 기술은 배우되 사회질서, 도덕실천과 관련된 이단 사상은 수용할 수 없다는 道器의 분리수용론이 강렬하게 제기되었다. 서구 문명에 대한 대응의 층차가 매우 다양했던 것이다. 이러한 대응논리 가운데 흥미로운 논점 가운데 하나가 西學中源論이다.
서학중원론은 발전된 서양의 과학은 중국의 고대문명에서 기원했다는 명말청초 중국 학자들의 주장으로 자문화 중심주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문명에 대한 수용논리로 개발된 것이다. 서학중원론의 역사적 진실성은 매우 희박할 뿐 아니라 그 논리적 허술함은 간과할 수 없는 허점이 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문화접변의 과정에서 거의 150년 이상 서학중원의 논리가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단순히 지식과 인식의 완고함이 아니라 서로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었던 과학과 문명에 대한 시각의 차이에서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학문대상으로서의 인식논리, 학문의 목표와 방법론의 문제, 문화정체성의 문제를 살펴볼 수 있다. 다만 이문명에 대한 정확한 인식, 변화에 대한 바람직한 대응은 새로운 문명과 상대에 대한 열린 시각과 정당한 이해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주체의 확립도 고립이 아니라 변화상을 온전히 접수하면서 이룩될 때 더욱 성숙해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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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에서는 인체의 오장육부가 체표면에 보내는 반응점이며 치료혈인 경혈을 발견하였으며 각 혈자리에 한자라는 수단을 이용하여 이름을 부여하였다. 漢字는 갑골문, 금문, 전서, 예서, 해서의 단계를 거치면서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였는데, 또한 경혈명에 쓰인 한자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고려된다. 현재 경혈명에 쓰인 名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한자가 가지는 六書의 원리와 形, 音, 義의 분석이 필요하다.
본고에서는 인체의 361개 혈자리 중에 건축물과 유관한 한자를 선별하였다. 地倉(위경4번)혈의 倉, 靈臺(독맥10번)의 臺, 天牖(삼초경16번)의 牖, 極泉(심경1번)의 極자등이 있는데, 현재 사용하는 한자는 자형이나 자음이 본래와 달라 오류가 발생하기도 하므로 혈자리가 가진 名義를 파악하기 위해 허신의 『설문해자』를 기본으로 여러 전적뿐 아니라 한의학에서 제시하는 名義와 비교 분석을 하였으며 聲部와 字形을 중심으로 고대자형의 분석을 통한 자형연변과 자음, 자원을 살펴보았다.
地倉혈은 입의 입 꼬리 가장자리에 있는데 '地'는 땅의 기능과 안면부에서 입이 天, 地, 人에서 地에 해당되는 위치를 고려하였고 '倉'은 地倉혈이 胃경락에 속하고, 胃가 곡식의 저장고라 이름 한 것이다. 靈臺혈에서 '靈'은 심장이며 '臺'는 형성자로 臺가 관리 감독하고 높은 위치에 있는 고대 건축물에 비유하여, 인체에서 심장이 높은 위치에 있고 우리 몸을 지탱해 줄 수 있는 기능과 같아 지칭하였고, 天牖혈에서 '天'은 그 혈이 귀의 옆에 있고 '牖'는 귀를 고대 창문의 기능에 비유해 지은 것이다. 極泉혈은 그 혈이 겨드랑이 아래에 있어 처마의 형태라 '極'이라 하였고, 泉은 샘처럼 처음 시작하는 곳이라서 이름 하였다.
인체의 혈자리에 쓰인 한자의 形, 音, 義와 자원을 분석하여 정리한다면 한자학과 한의학을 공부하는 후학들에게 객관적이고 설득력 있는 정보를 줄 수 있을 것이다.

10중등 고전문학 작품 '남성적-여성적 어조' 지도의 문제

저자 : 구태운 ( Goo Tae-un ) , 송하온 ( Song Ha-on )

발행기관 : 한국한문고전학회(구 성신한문학회) 간행물 : 한문고전연구 4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305-331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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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교육과정에서 문학 작품을 감상할 때 '어조' 학습은 화자가 처한 상황내지 시의 분위기와 밀접한 관련을 갖는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특히 '남성적 어조'와 '여성적 어조'와 같이 성별에 따라 어조를 유형화하는 것은 작품 분석에 있어 큰 이견 없이 사용되고 있다. 본고에서는 우리가 관습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남성적-여성적 어조의 이분적 구도에 대해 문제 제기하고자 한다. 그 방법으로 현장 학생들의 실질적인 질의를 통해 상기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현행 교과서 및 교사용 지도 자료를 살펴보았다. 나아가 성별 속성의 고정된 이해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우리 문학을 능동적이고 효과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대안을 제안하였다.
문화화된 성별 속성을 통한 이분적인 어조의 구별방식은 현대 중고교 학생들의 질의를 받기에 충분하다. 남성의 속성과 여성의 속성을 더이상 문화적 보편성이나 전통성에 기대어 수용하지 못하는 세대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다수의 교과서나 문제집에서는 우리 문학에서 기초적으로 학습해야 하는 거장의 시들을 성별 속성에 따라 분석하고 있다. 가령 여성적 어조는 부드럽고 섬세하며 애절함이나 그리움의 정서가 두드러질 때 사용되며, 남성적 어조는 거칠고 호탕한 분위기나 시어 사용 및 단정적이고 강렬한 정서가 나타날 때 사용된다.
해당 이분적 구도는 일차적으로 성별과 특정 정서가 대응되는가에 대해 관습적 측면을 배제하면 명확히 답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한계를 갖는다. 예로부터 문학 분석에 사용되었던 정통 방식이라고도 볼 수 없다. 결정적으로 오늘날의 학생들에게 '무엇이 남성적인 것인지', 또는 '무엇이 여성적인 것인지' 역으로 추가적인 설명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지도의 효과도 떨어진다. 해당학습법이 지속된다면 학생들이 성장 과정에서 성별에 따른 고정 관념을 내면화하게 되는 부정적 결과 또한 낳을 수 있다. 따라서 문학 감상에 있어 남성적-여성적 어조의 이분적 구별 대신 부드러운 어조, 단호한 어조 등과 같이 화자의 '정서 자체'를 평가하는 표현의 지도가 보다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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