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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사학회> 여성과 역사> 미국 냉전기 여성노동평등권 투쟁의 기록: 『여성노동자들을 위한 UE 투쟁』(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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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냉전기 여성노동평등권 투쟁의 기록: 『여성노동자들을 위한 UE 투쟁』(1952)

A Record on the Women Workers’ Struggle for Equality in Cold War America: UE Fights for Women Workers (1952)

김진희 ( Kim¸ Jin-hee )
  • : 한국여성사학회
  • : 여성과 역사 32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20년 06월
  • : 255-288(34pages)

DOI


목차

I. 서론
II. UE와 여성문제
III. 동일노동 동일임금에서 동일가치노동에 대한 동일임금으로
IV. 『여성노동자들을 위한 UE 투쟁』(1952)과 베티골드스타인
V. 결론을 대신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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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미국 전기노조가 1952년 발행한 『여성노동자들을 위한 UE 투쟁』을 통하여 냉전기 미국 여성노동자들의 평등권 투쟁을 검토한다. 『여성노동자들을 위한 UE 투쟁』은 단지 쇠락한 한 좌파 노조에서 만들어 낸 노조 홍보 팸플릿이 아니라 1950년대 시대상과 여성권 투쟁의 역사, 정부와 노동의 관계를 깊이 볼 수 있게 하는 시대의 기록이다. 『여성노동자들을 위한 UE 투쟁』을 깊이 읽기 위해 본 논문에서는 첫째, 전기노조에서 여성문제가 부각되었던 여러 조건을 검토했다. 전기산업의 노동력 구성, 제2차 세계대전기 성별직무 재구성과 여성노조원 증가가 포함된다. 둘째, 전기노조에서 동일임금 투쟁이 대두한 맥락, 그리고 이 투쟁이 이후 동일가치노동에 대한 동일임금 투쟁의 전조가 되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특히 전기산업에 고착화된 성별직무분리가 동일임금 투쟁의 한계를 드러내게 되었음을 밝혔다. 셋째, 『여성노동자들을 위한 UE 투쟁』의 쟁점들과 의미를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UE에서 여성노동자들을 위한 평등권 투쟁이 지속되지 못했던 이유와 『여성노동자들을 위한 UE 투쟁』이 미국 여성평등권 투쟁에서 지닌 또 다른 함의를 짚어보았다.
This paper examines the struggle for equal rights among women workers in the Cold War period through UE Fights for Women Workers(1952), published by the UE. UE Fights for Women Workers is not just a labor union publicity pamphlet created by a declining leftist union. Rather it is a record of the era that deepens our understanding of the cold war era, the history of women’s movement,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government and labor. In order to read UE Fights for Women Workers in depth, I look at the various conditions in which women's question emerged in the UE. Then I examine the context in which the equal pay for equal work struggle shifted into the equal pay for comparable worth. Next, I analyze the major arguments of the UE Fights for Women Workers and their implications. Lastly, I point out that the pamphlet as well as the movement of the UE workers which once had advanced ahead in the women workers’s fight for equality disappeared in the cold war situation. But the history of the women’s fight for equality rhymed if not repeated.

UCI(KEPA)

I410-ECN-0102-2021-900-001119492

간행물정보

  • : 인문과학분야  > 기타(인문과학)
  • : KCI등재
  • :
  • : 반년간
  • : 1738-6691
  • :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2004-2020
  • : 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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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근대 일본 여성참정권 운동의 딜레마, 1932∼1945 : 이치카와 후사에와 '부선획득동맹' 운동 전략의 변화를 중심으로

저자 : 이은경 ( Lee¸ Eun-gyong )

발행기관 : 한국여성사학회 간행물 : 여성과 역사 32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52 (5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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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근대 일본의 여성참정권 운동인 '부선운동'의 역사를 이치카와 후사에가 중심이 된 부선획득동맹의 운동과 정치상황의 변화의 관계 속에서 파악한 논고다. 부선운동이란 정당내각과 의회정치가 이루어지던 시대를 배경으로 여성의 의회 진출을 목표로 한 것이었다. 하지만 1932년 정당 내각이 붕괴한 후 군부 중심의 파시즘 시대가 되면서 부선운동이 어려워졌고 따라서 의회 진출 목표도 희박해졌다. 그 대신에 전쟁으로 인한 비상시국에서 중앙과 지방 정부의 독려로 여성들이 각종 어용기관에 참여했고, 정부의 정책 결정과 수행에 참여하는 '참정'의 기쁨을 누리게 되었다. 후사에를 비롯한 동맹의 운동가들은 참정권 획득을 통해 여성과 사회·국가에 대한 공헌을 희망했으나, 군부와 파시즘 정권에 대한 협력의 방식으로 '참정'이 이뤄지고 말았다. 그 결과 참정의 영역과 강도를 확대할수록 본래 목표와 멀어지는 어용의 방식으로 '참정'할 수밖에 없는 딜레마에 봉착하였다.

2중국 페미니즘의 탄생과 기독교

저자 : 천성림 ( Chun¸ Sung-lim )

발행기관 : 한국여성사학회 간행물 : 여성과 역사 32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53-83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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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 후 중국에 온 서양 선교사들은 산업혁명과 시민혁명을 통해 변모한 기독교를 전함으로써 중국여성의 삶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왔고 중국 페미니즘 탄생에 기여했다. 서양 선교사들은 “남녀 모두 똑같이 두 발을 갖고 태어난 하느님의 귀한 창조물”이라며 중국 역사상 최초로 전족폐지운동을 전개했고, “여성교육의 수준이 그 나라의 국력을 결정한다”며 소학교에서 대학교까지 중국 역사상 최초의 여학교들을 설립했다. 여성교육에 관한 한 기독교는 중국과 서양의 거리를 좁히는 데 크게 기여했다. “여권이 발달한 나라일수록 문명국”이라고 하는 선교사들의 '여권=문명론'은 그들과 교류한 개혁적 중국지식인에게 영향을 주었다. 그리하여 1895년 청일전쟁에서의 패배 이후 등장한 중국 분할의 위기, 그리고 때마침 중국에 소개된 사회진화론Social Darwinism과 결합해 '여권=구국론'으로 발전했다. 여성의 해방과 독립보다는 여성을 부국강병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려고 한 것인데 이후 중국의 여권운동은 민족주의 운동의 중요한 일부가 되었다.

3바람직한 모성: 20세기 초중반 미국 소아과학(Pediatrics)을 중심으로

저자 : 이남희 ( Lee¸ Nam-hee )

발행기관 : 한국여성사학회 간행물 : 여성과 역사 32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85-114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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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세기 초 미국의 소아과학이 정신의학적 관점을 수용하는 과정에서 규정된 바람직한 어머니의 역할에 대한 논의를 다룬다. 이를 통해 20세기 중반부터 미국 사회의 특징으로 자리매김한 정신건강과 정신보건에 관련한 담론이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실마리를 추적한다. 19세기 중반 미국의사협회(American Medical Association)의 조직으로 시작된 의학 분과의 전문화와 세분화 과정은 19세기 말에 이르러 가시화되기 시작하였다. 특히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반의 사회 개혁적 사고방식은 아동기에 대한 시각의 변화와 맞물려 독립된 분과로서의 소아과학(pediatrics)의 탄생으로 귀결되었다. 미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소아과 의사인 벤저민 스팍(Benjamin Spock)은 정신분석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한 육아서를 출간하여 대중적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태생적으로 사회문제를 기반으로 탄생한 의학 분과 중 하나로서 사회적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는 본질적인 특성을 보인 소아과학은 1920년대부터 정신의학과 심리학적 관점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다. 이로 인해 아동 환자를 치료하는 것을 넘어 아동의 신체적, 정신적 발달, 그리고 이로 인해 양육을 담당하는 어머니의 바람직한 역할 규정을 통해 자신들의 영역을 확장하였다. 이에 이 글에서는 이러한 과정을 고찰하여 바람직한 모성이 의학의 영역에서 어떻게 규정되고 발달하였는지를 살펴본다.

4현계옥 스토리 이면의 '또다른 신여성' 윤덕경 연구 - 그 삶과 죽음의 여성사적 함의를 찾아서 -

저자 : 김영범 ( Kim¸ Yeong-beom )

발행기관 : 한국여성사학회 간행물 : 여성과 역사 32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15-160 (4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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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현정건과의 사랑을 꽃피우며 '기생 출신 혁명가'로 입신한 현계옥 스토리의 뒤안길에는 버림받은 아내 윤덕경의 소외된 삶과 슬픈 최후가 있었다. 그 점에 주목하여 윤덕경의 삶의 행로와 그 끝자락의 자살 경위를 가능한 한 복원해내고 그 맥락과 의미도 탐색하며 고구해보려는 것이 이 글의 목적이다. 생애사적 고찰의 결과, 1920년대에 윤덕경은 교육과 직업활동을 통해 신여성이 되어갔고 삶의 태도와 방식은 1930년대에 대두할 '현대여성'의 예고편 같았음을 알 수 있다. 현계옥의 절친이었고 여성운동의 맹장인 정칠성은 우연찮게 윤덕경과 대면교류하게 되면서 신여성적 활동의 장으로 그녀를 인도해간 것으로 추론된다. 어렵게 재결합한 남편의 돌연사 직후에 윤덕경이 결행한 자살은 시숙 현진건이 내세우고 싶어 한 보수적 시각이나 당대 주류사회의 논평처럼 '순종'이었던 것이 아니라 본부인 됨의 지위를 완전히 회복해 확정지으려는 의도의 인정투쟁이었다. 아울러, 정상가정 형성의 소망이 좌절되어버림에 대한 절망적 항의라는 의미도 내포했다. 그렇게 윤덕경은 그 나름의 지향점과 경로 속에서 나타난 '또다른 신여성'이었으며 '현대여성' 상도 얼마간 선취해보이고는 세상을 떴다. 일견 소박·평범해 보이면서도 윤덕경의 삶과 죽음은 현계옥 스토리와 잇대질 때 그 의미가 더 살아나며, 식민지시기 여성사의 큰 맥락에서도 놓칠 수 없는 함의를 띤 것이었다.

5차이창(蔡暢)의 부녀해방 사상에 대한 일고찰 - 국가건설기(1940년대∼50년대)를 중심으로

저자 : 이선이 ( Lee¸ Sun-yi )

발행기관 : 한국여성사학회 간행물 : 여성과 역사 32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61-192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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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차이창의 생애와 부녀해방론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그녀는 기본적으로 전쟁수행과 국가건설에 필요한 여성동원에 적극적이었으며, 여성을 전투력과 생산력으로 동원하는 일이 여성의 지위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었다. 여성들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었던 차이창은 여성들의 복리사업을 위하여 노력했다. 여성보호정책(육아와 가사의 사회화)이 궁극적으로는 생산성을 오히려 증진시킨다고 주장하였다. 따라서 인민공사화가 진척되면서 공공식당 등 가사노동의 집단화가 여성들을 해방시켰다고 보았다. 하지만 가사노동의 일부가 집단화 되었다고 해서 여성들의 재생산노동 부담을 완전히 덜어주지는 못했던 것이 현실이었다.

6신라 진성왕의 양위 과정과 배경

저자 : 김선주 ( Kim¸ Sun-joo )

발행기관 : 한국여성사학회 간행물 : 여성과 역사 32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93-224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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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신라에서 유일하게 있었던 진성왕의 양위 과정과 배경을 검토한 것이다. 진성왕의 양위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주로 신라말 혼란기라는 상황과 연관하여 부정적으로 이해했다. 그런데 양위는 왕위 계승의 한 방식으로, 양위의 정치적 성격은 후임왕의 왕위 계승을 정당화시키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진성왕의 양위 역시 진성왕 자신이 아닌 후임왕인 효공왕을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 효공왕은 헌강왕의 서자로서 왕위 계승에 문제가 있었다. 그러므로 진성왕은 유교적 양위 형식을 통해 '서자'인 효공왕의 왕위 계승을 정당화시키려 하였다. 진성왕은 양위 과정에서 국정 혼란과 자신의 부덕을 내세웠는데, 그것은 양위의 명분으로 후임자인 '효공왕'이 왕위를 물려받을 만한 현덕을 갖춘 적임자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였다. 진성왕의 양위는 후임자 발탁과 국정 참여를 거쳐 왕위 계승이라고 하는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이는 유교적 이상 군주인 요순(堯舜) 선양(禪讓) 고사의 영향을 보여준다. 진성왕의 양위에는 유교의 정치 이념이 드러난다는 점에서 유학자의 영향이 보이는데, 진성왕대 시무10조를 바친 최치원을 주목하였다. 서자인 효공왕의 왕위 계승이 순조롭게 이루어졌으며, 효공왕 즉위 이후에도 반란 기록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진성왕의 양위는 의미가 있었다고 할 수 있다.

7관기 두향을 보는 두 가지 시선 : 열녀에 대한 찬사에서 상처받은 예술가의 진혼으로

저자 : 이태희 ( Lee¸ Tae-hee )

발행기관 : 한국여성사학회 간행물 : 여성과 역사 32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25-253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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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두향이 퇴계의 정인이자 열녀가 아니었으며, 그를 요절한 예술가로 추모하는 일련의 시선들이 있었음을 밝히는 글이다. 기록에 따르면 두향은 퇴계 사후 100년도 더 지난 시기에 생존했던 단양의 관기였다. 그는 뛰어난 문학·예술적 능력을 가졌으나 이른 나이에 갑자기 세상을 떠났고, 유언에 따라 강선대 가에 묻혔다. 퇴계-두향 연애담은 그가 죽은 지 오래지 않아 생겨나 갈수록 사실로 믿어졌다. 기록을 담당한 이들이 주로 남성 식자층이었던 까닭에 두향의 열녀이미지도 강화되어 남성중심의 사고가 반영된 것이다. 한편, 두향 관련 기록에는 퇴계와 무관한 것도 많다. 이러한 기록들에는 두향이 뛰어난 예술가였으나 기생이었기 때문에 생긴 한을 이해하고 위로하는 시선이 담겨 있다. 이제 두향을 다시 길어 올린다면 열녀이미지의 찬사보다 상처받은 예술가의 진혼에 초점을 두어야 더욱 타당한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8미국 냉전기 여성노동평등권 투쟁의 기록: 『여성노동자들을 위한 UE 투쟁』(1952)

저자 : 김진희 ( Kim¸ Jin-hee )

발행기관 : 한국여성사학회 간행물 : 여성과 역사 32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55-288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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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미국 전기노조가 1952년 발행한 『여성노동자들을 위한 UE 투쟁』을 통하여 냉전기 미국 여성노동자들의 평등권 투쟁을 검토한다. 『여성노동자들을 위한 UE 투쟁』은 단지 쇠락한 한 좌파 노조에서 만들어 낸 노조 홍보 팸플릿이 아니라 1950년대 시대상과 여성권 투쟁의 역사, 정부와 노동의 관계를 깊이 볼 수 있게 하는 시대의 기록이다. 『여성노동자들을 위한 UE 투쟁』을 깊이 읽기 위해 본 논문에서는 첫째, 전기노조에서 여성문제가 부각되었던 여러 조건을 검토했다. 전기산업의 노동력 구성, 제2차 세계대전기 성별직무 재구성과 여성노조원 증가가 포함된다. 둘째, 전기노조에서 동일임금 투쟁이 대두한 맥락, 그리고 이 투쟁이 이후 동일가치노동에 대한 동일임금 투쟁의 전조가 되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특히 전기산업에 고착화된 성별직무분리가 동일임금 투쟁의 한계를 드러내게 되었음을 밝혔다. 셋째, 『여성노동자들을 위한 UE 투쟁』의 쟁점들과 의미를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UE에서 여성노동자들을 위한 평등권 투쟁이 지속되지 못했던 이유와 『여성노동자들을 위한 UE 투쟁』이 미국 여성평등권 투쟁에서 지닌 또 다른 함의를 짚어보았다.

9미국 신남부 흑인린치와 백인여성의 저항 : 남부여성린치방지협회(1930∼1942)를 중심으로

저자 : 김인선 ( Kim¸ In-sun )

발행기관 : 한국여성사학회 간행물 : 여성과 역사 32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89-328 (4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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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린치반대 운동에 헌신한 '남부여성린치방지협회'를 소개하고 여성사적 측면에서 본 조직의 의미를 논하고자 한다. 1930년 남부 백인 숙녀들이 주축이 되어 결성된 이 조직은 12명의 회원으로 출발해 1942년 해산무렵 4만 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할 만큼 성장한다. 극단적 인종주의가 일상이던 남부에서 소위 숙녀들이 남부 사회의 변화를 꿈꾸며 대담한 발언과 실천을 전개한 것이다. 1940년대 이후 린치에 대한 남부인의 인식이 급격히 변하고 린치가 거의 소멸하는 데 협회는 주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이들의 운동은 인종차별에 대한 문제제기를 뛰어넘어 백인여성의 독립 선언이라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이들의 린치반대 선언은 남성의 보호 없이 당당히 서겠다는 주체적 의지의 표명이자 여성 시민으로서 책임 있는 행동을 하겠다는 조용한, 그러나 대단히 유의미한 항거였다. 나아가 협회가 선보인 혁신적인 조직 운영 및 기발한 린치반대 캠페인은 합리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조직가이자 지도자로서 여성들의 탁월한 능력을 입증했다. 남부여성린치방지협회는 기존 남부 특권층 백인여성의 스테레오타입을 뛰어넘어 새로운 여성상을 제시함과 아울러 남부에서 흑인여성운동과 백인여성운동의 오랜 성과를 계승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0조선전기 사족부녀 대송(代訟)의 성격과 소송 양상

저자 : 한효정 ( Han¸ Hyo-jung )

발행기관 : 한국여성사학회 간행물 : 여성과 역사 32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329-362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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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조선전기 사족 여성의 소송 방식이 대송으로 제도화되는 과정과 특징을 고찰한 글이다. 조선시대 소송제도는 당사자가 직접 참여하는 친송(親訟)이 원칙이었으나 사족부녀에게는 대송을 허용하였다. 사족부녀의 대송 규정은『경국대전』에 실렸는데, 이 규정은 세종대 이후 유교적 윤리질서 강화와 깊이 관련되었다. 즉, 일부일처제 정책의 하나로 사족여성의 출입 규제가 법제화됨에 따라 송정(訟庭) 출입과 대면심리를 제한하는 조치가 시행되었고, 그 대안으로 대송을 허용한 것이었다. 결국 대송은 송정출입에 따른 사족여성의 실절(失節)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 강하며, 이에 따라 허용된 특례 성격을 띠었다. 한편, 사족여성의 친송 제약은 사족여성의 소송 능력 위축으로 이어져 과부의 재산 관리와 유지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컸다. 실제 사족여성의 소송사례를 분석한 결과, 과부가 된 처가 부계(夫系) 재산을 대상으로 소송한 사례가 대부분이며, 소송 결과 처에게 향후 상속권자인 아들보다 우선하는 법적 권한을 부여해주었다. 즉, 사족여성의 대송 허용에는 사족여성의 친송 규제로 위축된 소송의 보완과 과부의 재산권 보호를 위한 측면이 고려된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대송은 사족여성의 사회 활동을 규제하는 동시에 처의 경제적 지위를 공식적으로 보호한 양면성이 있는 제도였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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