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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일어문학회> 독일어문학> 사회문화운동에 의한 문화민주주의 실현과 산업문화유산의 재활용 - ≪함부르크 파브릭≫을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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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운동에 의한 문화민주주의 실현과 산업문화유산의 재활용 - ≪함부르크 파브릭≫을 중심으로 -

Kulturdemokratie und soziale Kulturarbeit - die Umgestaltung einer alten Fabrik zum Soziokulturzentrum Hamburger FABRIK -

사지원 ( Sa Jiwon )
  • : 한국독일어문학회
  • : 독일어문학 89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20년 06월
  • : 201-224(24pages)

DOI

10.24830/kgd.28.2.10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사회문화운동과 파브릭의 재활용
3. 독일 최초의 사회문화센터 ≪함부르크 파브릭≫
4. 사회문화운동의 효과와 한계
5. 나가는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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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보기

1970년대 신 사회운동의 일환으로 일어난 사회문화운동은 기존의 고급문화를 거부하고 “모두에 의한 모두를 위한 문화”라는 문화민주주의를 주장했으며, 당시 “더 많은 민주주의에 도전”이라는 슬로건으로 정권을 획득한 빌리 브란트 정부는 사회문화정책을 펼쳤다. 이에 따라 많은 시민들이 정치단체들로부터 사회문화운동으로 전향했고, 연방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을 받은 시민발기자들에 의해 공공사회문화센터 설립이 활발해졌다.
이런 공공사회문화센터 설립이 본격화되기 전에 예술가 디트리히와 건축가 초이너는 함부르크의 알토나에 최초의 민간 사회문화센터 ≪함부르크 파브릭≫을 설립했다. 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함부르크의 전형적인 노동자구역에 위치한 옛 기계공장을 재활용했다는 점이다. 즉 센터는 주로 노동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구역의 옛 공장을 사회문화센터로 개조하고 노동자들에게 익숙한 ‘파브릭’이라는 단어를 그대로 사용함으로써 노동자들이 주저 없이 이곳에 와서 일상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센터는 부모가 일터로 나가서 빈 집에 홀로 있거나 거리를 방황하는 아이들이 이곳에서 또래 친구들과 소통을 하고 공부와 취미생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도 센터는 낮에는 18세 이하의 미성년들에게 모든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저녁에는 성인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요컨대 ≪함부르크 파브릭≫은 고급문화에 저항하여 일어난 사회문화운동의 실현소로서 문화민주주의의 모델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Die Formel “Kultur für alle” wurde erweitert zu “Kultur von allen für alle”, womit nicht nur die Demokratisierung des Kunstkonsums, sondern auch die der künstlerischen Produktion durchgesetzt werden sollte. Die Verbreitung dieser demokratischen und kulturellen Praxis traf mit der Neuen Kulturpolitik der SPD in den 1970er Jahren zusammen, im Rahmen derer es zur Gründung zahlreicher Soziokulturzentren kam. Da man diese in städtische Liegenschaften einrichtete, bedurften sie der öffentlichen Genehmigung.
1971 gründeten Horst Dietrich und Friedhelm Zeuner in Privatinitiative die Hamburger FABRIK, die als das erste Soziokulturzentrum Deutschlands gilt. Das im Bezirk Altona gelegene Gebäude stammt aus der zweiten Hälfte des 19. Jahrhunderts und war ursprünglich eine Maschinenfabrik. Die FABRIK organisierte von Anfang an etliche kulturelle Aktivitäten und bis heute herrscht hier reger Betrieb. Tagsüber dient sie hauptsächlich als Treffpunkt für Kinder und Jugendliche aus Altona sowie Umgebung. Am Abend besuchen sie kulturinteressierte und feierfreudige Menschen aus ganz Hamburg. Darüber hat sich die FABRIK international einen Namen gemacht, so dass Studierende, aber auch etablierte Kulturdezernenten aus dem Ausland kommen, um sich hier fortzubilden. Folglich kann die Hamburger FABRIK für sich in Anspruch nehmen, ein erfolgreicher Prototyp des Soziokulturzentrums zu sein.

UCI(KEPA)

간행물정보

  • : 어문학분야  > 독문학
  • : KCI등재
  • :
  • : 계간
  • : 1229-1560
  • :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93-2020
  • : 1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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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망명인가, 알리야인가? - 예니 알로니의 『사이프러스는 꺾이지 않는다』에 나타난 고향 표상

저자 : 최영진 ( Choi Young-jin )

발행기관 : 한국독일어문학회 간행물 : 독일어문학 89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20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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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니 알로니(1917-1993)는 이스라엘에서 독일어로 글 쓰는 작가들 중 비중 있게 다루어지는 작가이다. 알로니는 파더보른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나 1939년 팔레스티나로 이주하였다. 알로니의 소설『사이프러스는 꺾이지 않는다』(1961)의 주인공 헬가 역시 2차 대전 직후 나치 독일을 떠나 '에레츠 이스라엘'에 정착한다. 본고에서는 우선 작품의 역사적 배경으로서의 시온주의와 청소년 알리야를 다룬 후 작품분석을 위한 개념적 틀을 정립한다. 상호문화적 독문학의 개념 '낯설음'은 헬가가 옛 고향과 새로운 고향에 대해 갖는 양가적인 태도를 설명하기에 한계가 있음을 밝힌다. '자신의 것'과 '낯선 것'의 이분법 대신에 '익숙한, 좋은 느낌의', '익숙한, 좋지 않은 느낌의', '익숙하지 않은, 좋은 느낌의', '익숙하지 않은, 좋지 않은 느낌의' 라고 하는 네 가지의 경우를 설정한다. 이러한 토대위에서 소설에 나타난 고향 표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에레츠 이스라엘', '트라우마로서의 고향', '새로운 고향'에 초점을 두고 분석한다. 헬가는 익숙하지 않은 팔레스티나에서 대부분의 경우 그다지 좋은 느낌을 갖지 못한다. 헬가에게 독일은 익숙한 나라지만 대체로 좋지 않은 느낌, 심지어는 고통을 유발한다. 결국 헬가는 군인이 됨으로써 의식적으로 옛 고향을 버리고 새로운 고향을 선택한다. 이 소설에서 고향은 주어지는 것 뿐 아니라 쟁취되는 것으로 그려진다.

2막스 프리쉬의 소설 『호모 파버』에 나타난 죽음의 문제

저자 : 조현천 ( Cho Hyunchon )

발행기관 : 한국독일어문학회 간행물 : 독일어문학 89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1-42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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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 프리쉬는 2차 세계대전 후 독일어권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의 한 명이다. 이 논문에서는 암환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그의 소설 『호모 파버』를 분석대상으로 삼았다. 소설의 주인공 발터 파버는 삶 그 자체에 관심이 없고 로봇(컴퓨터)을 인간의 이상형으로 여기는 인물이다. 그는 완전하게 통제할 수 없는 삶을 피해 확고한 질서를 부여해주는 기술의 세계로 도피한다. 이런 그가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기술적 세계관이 현실로부터 도피한 것임을 깨닫게 된다. 그의 이런 깨달음은 세 번의 죽음을 경험한 후 죽음에 대한 글쓰기를 통해 삶을 긍정하는데, 이런 과정을 카뮈의 소설 『이방인』의 주인공 뫼르소와 비교하였다. 세상사에 무관심한 뫼르소 역시 세 번의 죽음을 경험한 후 마침내 삶을 긍정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긍정에 이르는 차이점 또한 간과할 수 없다. 파버가 죽음에 대한 글쓰기를 통해 긍정하게 되었다고 한다면 뫼르소는 과거의 일이나 사물 등을 회상함으로써 가능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3힌데미트의 오페라 삼부작 연구

저자 : 서은주 ( Suh Eun Ju )

발행기관 : 한국독일어문학회 간행물 : 독일어문학 89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43-66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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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20세기 음악사에서 적지 않은 스캔들을 야기한 힌데미트 Paul Hindemith의 삼부작 오페라 『살인자, 여인들의 희망 Mörder, Hoffnung der Frauen』(1919), 『누슈-누쉬 Das Nusch-Nuschi』(1920), 『성녀 수잔나 Sancta Susanna』(1921)를 재조명하고자 한다. 힌데미트 스스로 자신의 오페라 리브레토를 자청하여 집필하기도 할 정도로 음악과 문학의 친연성에 남다른 식견을 지녔던 작곡가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상호 관계 연구는 음악학이나 문예학이라는 독립된 분과 학문 내에서 조망되기 힘든 이유로 소외시되었던 측면이 없지 않다. 이에 본 연구는 힌데미트의 초기 오페라를 대표하는 삼부작에서 일관되게 관통하는 주제를 추출하고, 각각의 작품들의 문학적 원전을 저술하였던 코코슈카 Oskar Kokoschka와 블라이 Franz Blei 그리고 슈트람 August Stramm의 서술 기법과 음악 구성 간의 관계를 상호매체적 관점 하에 고찰하고자 한다. 이를 통하여 힌데미트의 오페라 삼부작뿐만 아니라 그간 국내외 독문학사에서 거의 연구되지 못하였던 세 작가들의 문학사적 가치 및 위상을 재조명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4모니카 마론 작품에 나타난 모티브 연구 - 『올가의 장례식 날 생긴 일』을 중심으로

저자 : 정인모 ( Jeong In Mo )

발행기관 : 한국독일어문학회 간행물 : 독일어문학 89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67-87 (2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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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독일의 원로 작가 모니카 마론의 작품에 나타난 모티브를 비교 분석하였다. 특히 최근에 발표된 그녀의 작품 『올가의 장례식 날 생긴 일』에 나타난 내용을 분석하였는데, 많은 모니카 마론 작품이 그렇듯이, 이 작품에 나타난 여러 모티브도 이전 작품과 연관된 것들이 많다.
우선은 마론이 초기 작품부터 핵심적으로 다루어 온 구동독 사회주의 혹은 스탈린주의 비판이 이 작품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나고 있으며, 이는 호네커라 불리는 부부의 등장, 딸을 이용한 정보 수집을 서슴치 않는 베른하르트의 행적 등에서 잘 드러난다.
그 외에 주인공 루트가 나이 들면서 느끼는 노년에 대한 성찰과 죽음에 대한 철학적 사유가 이 작품의 핵심 모티브로 등장한다. 아울러 주인공 루트가 공원에서 만나는 니키라는 개를 통해 모니카 마론의 생태적 사유를 알 수 있다.
또한 마론의 작품들이 서로 연관성을 가진 자매 작품이라는 관점 하에서, 『올가의 장례식 날 생긴 일』에서 드러난 제반 모티브를 마론의 실질적 데뷔작인 『슈틸레 차일레 6번지』와 비교해 보았다.

5「발푸르기스의 밤」과 마녀 - 괴테의 『파우스트 1부』를 중심으로

저자 : 송희영 ( Song Hi-young )

발행기관 : 한국독일어문학회 간행물 : 독일어문학 89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89-110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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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괴테의 『파우스트 1부』에 등장하는 「발푸르기스의 밤」과 마녀에 대해 고찰한다. 「발푸르기스의 밤」은 4월 30일~5월 1일 하르츠의 브로켄산에서 펼쳐지는 마녀들의 사바트를 통해 육체의 관능과 성적 판타지를 극대화한 장면이다. 여기에는 원래 「발푸르기스의 자루」라 불리는 보유본, 즉 '파라리포메나'가 있지만, 괴테는 '사탄의 연설'에서 드러나는 외설성과 신성모독, 마녀로 몰린 그레트헨이 잔혹하게 처형당하는 장면으로 인해 1808년 최종 인쇄본에서는 이를 누락시켰다. 하지만 이 보유본은 '그레트헨 비극'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 「발푸르기스의 밤」은 파우스트가 그레트헨의 오빠 발렌틴을 죽이고 브로켄산으로 도망가 경험하는 관능의 밤이기도 하다. 반면, 신앙심 깊던 그레트헨은 파우스트를 만나면서 나락으로 떨어져 내리며, 급기야 영아 살해범이 되어 처형당한다. 근세 초기부터 18세기에 이르기까지 영아 살해범은 악마와 결탁한 마녀라는 통념으로 인해 마녀사냥의 희생을 피할 수 없었고, 이를 이론적으로 정립한 책이 『말레우스 말레피카룸』이다. 괴테는 1800년경 이 책을 참조해 「발푸르기스의 밤」을 구상하지만, '그레트헨 비극'을 통해 오히려 영아살해에 대한 당시의 통념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종교재판과 마녀사냥을 촉발한 기독교를 비판하며, 남성으로 대변되는 성적인 폭압과 사회의 구조적 악을 비판함과 동시에 마녀사냥의 잔혹성을 폭로하고 있다.

6다언어 사용 외국어 수업 - 모델, 원칙, 적용 사례

저자 : 옌드라쉐크게르트 ( Jendraschek Gerd )

발행기관 : 한국독일어문학회 간행물 : 독일어문학 89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11-130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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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대학의 외국어 수업에서 어떠한 이유와 형식으로 학습자의 모국어(L1)와 더불어 영어를 매개어로 사용해야 하는가를 주안점으로 삼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외국어 수업에서 모국어(L1)를 매개어로 사용하는 것을 옹호하는 학자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들은 L1의 매개어 사용을 관념적으로 금기시하는 것을 비판한다. 하지만 여러 나라 교재의 임의 추출 시험은 대학 밖의 언어교육 기관에서는 이중언어 사용이 우세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외국어 수업에서 L1 사용은 메타 언어, 번역 언어, 강의 진행 언어, 의사소통 언어의 차원으로 구분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외국어 수업에서 L1사용은 학습자의 수준 차이에 따른 개별 학습 지원에 기여한다.
논문의 끝에서는 세 가지 언어 - L1 한국어, L2 영어, L3 독일어 - 를 사용하는 강의 계획의 두 가지 유형을 소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의 2개 대학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약 90%의 학생들이 독일어 교육에서 한국어의 사용을 환영한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7『아담과 에블린』을 통해 바라본 이주 서사와 실존 문제

저자 : 허남영 ( Heo Namyoung ) , 원윤희 ( Won Yunhee )

발행기관 : 한국독일어문학회 간행물 : 독일어문학 89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31-154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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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잉고 슐체의 『아담과 에블린』 속 '이주'로 촉발된 '실존'의 문제를 다루었다.
이 소설은 냉전 시대의 마지막을 살아낸 평범한 독일인들의 초상을 담고 있다. 통일 직전 동독을 배경으로 동독에 머무르려는 아담과 서독으로 떠나려는 에블린의 이야기는 한편의 '이주 서사'로 읽혀진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그들이 낯선 환경에서 겪는 어려움은 '실존'의 문제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에블린은 「아담과 하와」에서 '하와'처럼 아담을 서쪽 세상으로 이주하도록 유도했다. 동독생활에 만족했던 아담과 달리 동독 세계에서 자유를 원했던 에블린은 이제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할 기회를 얻는다. 이주를 통해 행복을 누릴 준비가 된 에블린은 곧 대학에서 예술사와 로만어학을 전공할 예정이며 자유와 물질의 풍요가 넘치는 곳에서 새 친구들과 행복한 미래를 꿈꾸고 있다.
하지만 아담은 낙원을 잃고 방황하는 불행한 낙오자가 되었다. 아담에게 낙원은 이제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아담은 이주를 통해 마주한 새로운 공간인 서독에서 소속감을 가질 수 없었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을 수 없었다.
두 사람의 이주는 이렇듯 다른 이유에서 촉발되었고 이주의 과정에서 그들이 느끼는 정체성 인식 또한 달라 상이한 결말로 이어진다. 새로운 공간과 사회로의 이주는 오랫동안 형성된 관습적 태도, 인성과 맞물리면서 충돌을 일으켰다.

8스몰토크의 언어학적 위상에 대한 소고

저자 : 박미진 ( Park Mijin )

발행기관 : 한국독일어문학회 간행물 : 독일어문학 89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55-175 (2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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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기능 중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것은 정보 전달 기능이다. 하지만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므로 성공적인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상대방의 감정을 배려하고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언어의 의례적 기능 또한 정보 전달 기능 못지않게 중요하다. 언어의 의례적 기능이 가장 잘 드러나는 대화유형은 바로 스몰토크이다. 무의미하고 쓸데없다는 편견과 달리, 스몰토크는 인간관계를 확립하고 유지하는 데 일조함으로써 일종의 사회적 가교역할을 한다. 본 논문의 목적은 특히 학문 분야에서 평가절하된 스몰토크의 위상을 높이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먼저 언어의 의례적 기능에 주목한 다음, 스몰토크의 개념을 스몰토크의 구성요소와 더불어 다각도로 살펴보고, 스몰토크가 하나의 독립적인 대화형식으로서 나름의 규칙과 체계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그라이스의 대화격률과 공손격률에 기대어 규명하고자 하였다. 본 논문에서 제시된 언어학적 분석대상으로서의 스몰토크의 가치는 향후 스몰토크의 연구가 다방면으로 수행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9하노버 가문이 독일과 영국의 관계에 미친 영향

저자 : 두행숙 ( Doo Haeng Sook )

발행기관 : 한국독일어문학회 간행물 : 독일어문학 89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77-199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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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하노버 가문 출신 선제후가 영국 왕 조지 1세가 된 1714년부터 빅토리아 여왕의 치세가 시작된 1837년까지 하노버와 영국은 '동군연합'을 형성해 상호 많은 영향을 주었다. 이 가문 출신 영국 왕들이 전쟁 등 여러 난관을 극복하며 광대한 해외식민지를 획득해 영국을 유럽 최강국으로 만들어 갈 때, 하노버 선제후국은 적국인 프랑스에게 영국 압박카드로 종종 이용되기도 했으나 하노버인들은 영국 왕들에게 충성하며 끝까지 함께 싸워 승리했다. 그러나 양국이 동군연합 체제의 모순을 결국 극복하지 못한 채, 하노버는 나폴레옹전쟁 후 왕국으로 승격되고도 별로 발전을 이루지 못했고 독립한 후 홀로 고군분투하다 강국 프로이센에 멸망했다. 그러나 영국 왕 조지 2세가 세운 괴팅겐 대학교와 학술원은 하노버 가문이 이룩한 중요 문화유산으로 당시 양국의 학문과 독일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자유롭고 계몽적인 괴팅겐의 정신에서 산출된 '게르만 역사문헌집'의 간행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최근 영국의 '브렉시트' 단행으로 독일과 영국은 서로 멀어진 듯하나, 이러한 정신문화를 바탕으로 독일과 영국이 차후 협력하면서 새로운 유대관계를 모색하기를 바란다.

10사회문화운동에 의한 문화민주주의 실현과 산업문화유산의 재활용 - ≪함부르크 파브릭≫을 중심으로 -

저자 : 사지원 ( Sa Jiwon )

발행기관 : 한국독일어문학회 간행물 : 독일어문학 89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01-224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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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신 사회운동의 일환으로 일어난 사회문화운동은 기존의 고급문화를 거부하고 “모두에 의한 모두를 위한 문화”라는 문화민주주의를 주장했으며, 당시 “더 많은 민주주의에 도전”이라는 슬로건으로 정권을 획득한 빌리 브란트 정부는 사회문화정책을 펼쳤다. 이에 따라 많은 시민들이 정치단체들로부터 사회문화운동으로 전향했고, 연방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을 받은 시민발기자들에 의해 공공사회문화센터 설립이 활발해졌다.
이런 공공사회문화센터 설립이 본격화되기 전에 예술가 디트리히와 건축가 초이너는 함부르크의 알토나에 최초의 민간 사회문화센터 ≪함부르크 파브릭≫을 설립했다. 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함부르크의 전형적인 노동자구역에 위치한 옛 기계공장을 재활용했다는 점이다. 즉 센터는 주로 노동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구역의 옛 공장을 사회문화센터로 개조하고 노동자들에게 익숙한 '파브릭'이라는 단어를 그대로 사용함으로써 노동자들이 주저 없이 이곳에 와서 일상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센터는 부모가 일터로 나가서 빈 집에 홀로 있거나 거리를 방황하는 아이들이 이곳에서 또래 친구들과 소통을 하고 공부와 취미생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도 센터는 낮에는 18세 이하의 미성년들에게 모든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저녁에는 성인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요컨대 ≪함부르크 파브릭≫은 고급문화에 저항하여 일어난 사회문화운동의 실현소로서 문화민주주의의 모델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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