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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일언어문학회(구 독일언어문학연구회)> 독일언어문학> 오스트리아 모델: 친서방 영세중립의 성립과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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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모델: 친서방 영세중립의 성립과 발전

Das osterreichische Modell: Etablierung und Entwicklung einer pro-westlichen immerwahrenden Neutralitat

김홍섭 ( Kim Hong-sup )
  • : 한국독일언어문학회(구 독일언어문학연구회)
  • : 독일언어문학 88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20년 05월
  • : 207-233(27pages)

DOI


목차

Ⅰ. 머리말
Ⅱ. 어떻게 자유 독립국가가 되었나?
Ⅲ. 어떻게 통일 정부가 가능했나?
Ⅳ. 어떻게 친서방국가가 되었나?
Ⅴ. 어떤 맥락에서 중립화 구상이 나왔나?
Ⅵ. 왜 소련이 중립화에 적극적이었나?
Ⅶ. 중립국이 무엇을 할 수 있나?
Ⅷ. 아직도 중립국인가?
Ⅸ.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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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문제의 해결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 중립화가 다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중립화는 공산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또한 상존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오스트리아의 사례는 중립화 논의에 많은 시사점을 제공한다. 제2차 대전 후 오스트리아는 한국 과 비슷한 배경 속에서 중립화에 성공했고, 모범적인 민주국가로 발전하였다. 또한 오스트리아는 영세중립을 표방하고 있지만 사실상 친서방국가로서 자신의 위상을 확고히 해 왔다. 이 논문은 오스트리아의 중립화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오스트리아가 제2차 대전 당시 독일제국의 일부였음에도 불구하고 전후 어떻게 자유 독립국가가 되었는지, 강대국의 분할통치를 받으면서도 어떻게 통일 정부를 구성하고 나아가 서방화를 지향할 수 있었는지, 어떤 맥락에서 중립화 구상이 나왔으며, 왜 소련이 중립화에 적극적이었는지 등을 고찰한다. 나아가 지난 60여 년 동안 오스트리아가 중립국으로서 펼쳐온 정책들을 살펴봄으로써 과연 중립국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검토한다. 이를 통해 이 논문은 외세에 휘둘리지 않고 영세중립국으로서 자신의 활로를 개척했고, 중립국이면서도 친서방 국가의 길을 걸어온 ‘오스트리아 모델’이 한반도의 미래를 위한 논의에 주는 함의를 찾아본다.
Seit langem wird die Neutralisierung als ein Weg zur Lösung des Problems der Koreanischen Halbinsel diskutiert. Es gibt aber auch Bedenken, dass Neutralisierung zum Kommunismus führen könnte. In dieser Situation bietet das österreichische Beispiel viele Hinweisen für die Diskussion der Neutralisierung. Nach dem Zweiten Weltkrieg gelang es Österreich, sich vor einem ähnlichen Hintergrund wie Korea zu neutralisieren und zu einem vorbildlichen demokratischen Staat zu entwickeln. Österreich erklärte zwar eine immerwährende Neutralität, etablierte sich aber tatsächlich als ein pro-westlicher Staat. 
Dieser Artikel behandelt die folgenden Probleme im österreichischen Fall: Wie wurde Österreich nach dem Zweiten Weltkrieg ein freier und unabhängiger Staat, obwohl es während des Zweiten Weltkriegs zum Deutschen Reich gehört hatte? Wie war es möglich, trotz der geteilten Herrschaft der Alliierten eine einheitliche Regierung zu bilden? Wie war die Westorientierung möglich? In welchem Kontext ist die Idee der Neutralisierung entstanden? Und warum war die Sowjetunion bei der Neutralisierung Österreichs so aktiv? Außerdem behandelt dieser Artikel die Frage, was der neutrale Staat tun kann, indem sich mit den bisherigen politischen Entscheidungen befasst, die Österreich in den letzten 60 Jahren als neutraler Staat eingeführt hat. In der Untersuchung der Implikationen des österreichischen Modells liefert dieser Artikel zur Diskussion um die Zukunft der Koreanischen Halbins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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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물정보

  • : 어문학분야  > 독문학
  • : KCI등재
  • :
  • : 계간
  • : 1229-0106
  • :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93-2020
  • :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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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독일 문학 환경의 변화 과정과 검열의 양상

저자 : 서정일 ( Seo Jung-il )

발행기관 : 한국독일언어문학회(구 독일언어문학연구회) 간행물 : 독일언어문학 88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21 (2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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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교가 로마제국에 의해 공인받기 이전인 3세기 초부터 신생 종교 그리스도교는 신학적 토대를 구축하는 정전 형성 과정에서 사도법령 Didaskalie을 통해 이교도의 문헌들도 모조리 금서로 지정한 바 있다. 인쇄술 발명 이전까지 서적은 주로 필사(筆寫) 형식을 통해 극소수의 수취인에게만 유포되었다. 이 때의 검열 조치는 주로 “금서지정”이었다. 이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교황 파울 4세가 비준한 『교회의 금서목록 Index librorum prohibitorum』이다. 1559년 처음 제정된 이 금서목록은 무려 400년 넘게 가톨릭교회의 문화적 지침으로 강력한 힘을 발휘하였는데 각 시대마다 당대 주요 저작들이 망라되어 있을 정도로 이 목록에서 금지한 리스트는 방대했다. 그러나 권력 헤게모니가 세속권력으로 이행되면서 검열 양상은 점차 달라졌다. 독일 문화사에서 검열 정책의 전환점이 된 것은 1715년, 카를 6세가 공포한 '황제 칙령'이다. 이칙령의 의미는 교회와 정치의 갈등 상황에서 새로운 검열 관련 법령의 효력을 관철하고 이를 통해 교회의 입장을 제한적으로 규정하기 위함이었다. 이 흐름은 세속적 검열과 종교적 검열 간의 미묘한 갈등으로 이어졌고 검열에 대한 교회의 영향력은 급속히 퇴조하였다. 이른바 '검열의 정치화' 흐름이 나타난 것이다. 이후 출판 시장의 확장과 인쇄업의 자유화, 독서 인구비율의 상승 등 문학 환경의 급속한 변화로 검열의 방법과 관점도 달라졌다. 특히 독일 지역에서 각 영방국가마다 검열 기관의 조치는 각양각색이었다. 검열을 둘러싼 권력 당국의 이해관계도 모두 달랐기 때문에 검열 정책은 효과적이고 일사분란하게 진행되지 못했다.

2그림민담 한국어 완역본 3종에 대한 비교 연구 - 번역비평적 관점에서

저자 : 안미현 ( Ahn Mi-hyun )

발행기관 : 한국독일언어문학회(구 독일언어문학연구회) 간행물 : 독일언어문학 88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1-48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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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대부터 시작된 그림민담의 번역은 오랫동안 부분역과 중역으로 이루어져 왔다. 완역본으로는 1975년에 출판된 을유문화사 세계문학전집 100권에 들어 있는 김창활의 『獨逸民譚說話集』이 최초의 것으로 기록된다. 김창활의 번역은 곳곳에서 엄격한 번역 대신 작가다운 자유로운 상상력을 드러내 보인다. 다음으로는 1993년 춘추사에서 나온 김열규의 『어른들을 위한 그림형제 동화전집』을 들 수 있는데, 이것은 영어본을 참고한 것으로 평소 아동문학에 많은 관심을 보였던 역자가 텍스트 속으로 깊이 감정을 이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한 종은 김경연의 『그림형제민답집, 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이야기』로, 애초에 아동용으로 편역되어 1995년에 한길사에서 (전10권) 나온 것을 수정·보완하여 2012년에 다시 출판하였다. 이 번역은 그림민담 최종본 (1857)에서 직접 옮긴 것으로, 역자는 한국어로 된 '비평본 Kritische Ausgabe'을 만들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이 글에서는 그림민담의 한국어 완역본 3종을 대상으로 각각의 판본이 보여주는 특징을 번역비평적 관점에서, 예컨대 언어(학)적, 문체적, 해석(학)적, 문화학적 관점에서 비교한다.

3하인리히 뵐과 68운동

저자 : 정인모 ( Jeong In-mo )

발행기관 : 한국독일언어문학회(구 독일언어문학연구회) 간행물 : 독일언어문학 88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49-68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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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우선 68운동의 성격을 밝히고, 이것이 독일문학에 미친 영향을 기술하였다. 
그리고 독일의 전후문학의 대표 작가 하인리히 뵐과 68운동 간의 연관성을 살펴보았다. 뵐은 1968년에 '프라하의 봄'이 발생하는 체코를 방문하게 된다. 그곳에서 바르샤바 동맹군에게 무참히 짓밟히는 체코 시민 봉기를 눈앞에서 경험한다. 특히 여기서 그는 '독보자들의 연대'를 보았고, 이는 70년 초 작품인 『여인과 군상』의 '레니 후원회'에서 잘 드러나고 있다. 
또 다른 경험은 당시 68운동의 동인이 되었던 슈프링어 언론사의 인권 유린과 폭력이었는데, 이런 언론의 폭력에 대해 그는 적극적으로 대항한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를 발표한다. 
따라서 여기서는 뵐의 이 두 작품이 68운동의 영향 하에서 생성된 것으로 보고, 68 운동과 이 작품의 연관성을 밝히려고 했다.

4레싱의 『미스 사라 샘슨』에 나타난 18세기 독일 시민가정의 이상과 현실

저자 : 권혁준 ( Kwon Hyuck-zoon )

발행기관 : 한국독일언어문학회(구 독일언어문학연구회) 간행물 : 독일언어문학 88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69-100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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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싱의 첫 비극작품 『미스 사라 샘슨』(1755)은 독일 '시민비극'의 새로운 장르를 정립한 드라마이자, '감상주의' 문학의 탁월한 기록으로 간주되어 왔다. 역사적으로 보면 이 작품은 18세기 독일에서 새로운 사회계층으로 부상한 시민계층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이 논문은 이 드라마에서 특히 당대 시민가정이라는 사적 영역에서 실험된 부모-자녀의 새로운 관계, 사랑 및 결혼과 관련한 구상, 성 모럴 등이 현실과 어떻게 충돌하는지 분석하면서 당대 시민계층의 이상과 현실을 조명하고자 했다.
사랑에 기초한 결혼('애정 결혼')은 18세기 독일 시민가정의 중요한 화두였음에도 불구 하고 갈등 잠재력이 큰 구상으로 드러난다. 사라는 사랑과 시민적 덕성 사이에서 갈등에 빠진 주인공으로서 결정적인 지점에서 시민계층의 경직된 도덕성으로 후퇴하는 모습을 보인다. 개인적 자유와 사회적 구속 사이에서 갈등하는 멜레폰트는 결혼에 대해 주저하는 태도를 보이는데, 결혼에 대한 이러한 거부감은 시민적 덕성에 순응하기 위해 섹슈얼 리티의 포기를 강요받는 당대 남성성의 위기로 나타난다. 아울러 '부드러운 아버지' 윌리엄 경으로 대변되는 가부장제는 18세기에 감상적인 색채가 가미되어 사적 영역에서 더욱 강화되는 모습을 보인다. 이 시민비극을 통해 레싱은 감상주의적 색채가 가미된 계몽주의 시기의 시민가정의 도덕이 현실과의 충돌 잠재력이 있는 구상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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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사르트르의 '타자의 시선' 개념을 활용하여 『토비아스 민더니켈』에서 토비아스 민더니켈의 '시선'이 어떻게 타자에 의해 '응시당한 시선'에서 자신이 '응시하는' 시선으로 바뀌게 되는지, 그러는 과정에서 민더니켈이 어떻게 사디즘적 양상을 노골적으로 표면화하면서 삶에 대해 복수를 하는지 고찰한다.
사회에서 소외된 토비아스 민더니켈은 자존감 없이 철저히 타자에 의해 '응시당하는- 존재'로 살아간다. 여기서 '응시당하는-존재'로 인식된다는 것은, 자신의 자유와 의지를 타인에게 빼앗긴 채, 자신의 존재성을 잃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다가 다친 아이를 동정하고 상처를 봐준 것을 계기로 그는 아이를 '응시하는-존재'로 승격되는데, 이때 느꼈던 “고통의 행복”을 재현하기 위해, 민더니켈은 노점에서 구입한 개를 거만하게 '응시 하고' 개의 야성과 생명력을 억압하면서 사디스트가 됨으로써 타자에 대한 권력을 행사 하려고 한다. 결국 개(타자)가 '응시당하기'를 거부하고, 주인과 '시선 투쟁'을 유발하자, 민더니켈은 분노와 광기를 억제하지 못하고 개를 잔인하게 죽이는데, 이와 함께 삶에 복수를 하지만, 자신의 존재의 의미는 사라지고 만다.
이 작품은 토마스 만의 초기 단편이지만, 작가의 일관된 화두였던 삶과 죽음, 사디즘과 관용, 시민사회와 소외의 세계의 모순을 주인공의 정교한 심리 묘사를 통해 형상화 하여 이후에 나올 장편소설에서 보여줄 특징을 선취하고 있다.

6『그랜드 투어. 유럽의 젊은 시로 떠나는 여행』 - 18세기 교양 여행의 연장인가?

저자 : 신성엽 ( Shin Sungyup )

발행기관 : 한국독일언어문학회(구 독일언어문학연구회) 간행물 : 독일언어문학 88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23-151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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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투어. 유럽의 젊은 서정시로 떠나는 여행 Grand Tour. Reisen durch die junge Lyrik Europas』(2019)은 18세기 그랜드 투어 개념을 기초로 동시대 유럽 시문학을 집대성한 야심찬 프로젝트다. 얀 바그너와 페데리코 이탈리아노는 새로운 비전이 요구되는 오늘의 유럽에 방대한 분량의 시선집을 통해 18세기 교양 여행의 의미를 재창출한다. 이 연구에서는 그랜드 투어의 역사적 의미와 시선집의 구성을 살펴보고 독일을 포함한 일곱 번째 여정에 속한 7개국 시를 분석하여 그랜드 투어의 지리 시학적 의미를 고찰한다. 공동 발행자는 총 49개국의 시를 일곱 개의 경로로 분류해 독일어 텍스트로 싣고 그 옆에 히브리어, 터키어, 그리스어, 이탈리어, 핀란드어 등 출발 언어를 배치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 민족의 지역적 특성은 물론 시문학 공간의 문화와 역사적 특수성이 부각된다. 21세기 시적 그랜드 투어는 그리스로마 고전 시대의 문화적 규범을 배우고자 수행된 18세기 동일 개념에서 출발하였지만 탈냉전 이후 이주자 문제, 그렉시트, 브렉시트, 난민정책, 유로 위기 등으로 상처 난 유럽인을 화합하는 측면이 있다. 바그너와 이탈리아노는 과거에 행해졌던 중심부 이동을 해체하고 민주적 시선으로 사방, 혹은 변방으로의 여행을 기획한다. 이로써 유럽의 풍경 또한 확대되고 유럽의 가치가 새롭게 편성된다. 아무런 제재도, 경계도 없이 떠나는 시적 그랜드 투어는 국가와 경계에 대한 긴장이 팽팽한 현 상황에서 그 의미하는 바가 크다 하겠다. 시를 매개로 이상적인 유럽 여행을 떠남으로써 재능 있는 시인들을 발굴하고 아시아 문화권의 시적 담론을 성찰하는 것 또한 이 연구의 직간접적 목표에 속한다.

7헤르만 헤세의 『페터 카멘친트』와 이문열의 『젊은 날의 초상』에 나타난 자아정체성 찾기의 여정

저자 : 이경규 ( Lee Kyung-kyu )

발행기관 : 한국독일언어문학회(구 독일언어문학연구회) 간행물 : 독일언어문학 88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51-180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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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헤세의 『페터 카멘친트』와 이문열의 『젊은 날의 초상』을 함께 읽고 청년들, 특히 대학생들의 자아정체성 문제를 고찰해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두 작품은 시ㆍ공간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완성도 높은 교양소설로서 삶의 의미와 목표를 찾아 편력의 길을 가는 두 젊은이를 형상화하고 있다. 주인공 페터와 영훈은 자의식이 본격적으로 형성되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집을 떠나 학교와 세상을 돌아다니며 많은 것을 경험하고 변화된 혹은 성장한 모습으로 귀향한다. 이들의 방황과 편력을 추동하는 공부ㆍ사랑ㆍ우정ㆍ돈ㆍ죽음 같은 문제는 시공을 넘어 현대 젊은이들의 관심사와도 일치하고 그와 씨름하는 방식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두 주인공의 편력은 결과적으로 예술가, 즉 작가의 길을 예비하는 여정으로 귀결되지만 넓게 보면 바람직한 교양인으로의 길이 된다.
배움에 대한 갈망이 큰 영훈과 페터는 어디서든 독서, 인간관계, 글쓰기를 중단하지 않는다. 이들은 고등학교든 대학교든 제도권의 공부에는 잘 적응하지 못하고 자유로운 토론과 문예활동을 통해 지식을 연마하고 문화 예술적 삶을 체험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낸다. 이런 저런 현실의 벽에 부딪혀 두 젊은이는 절망에 빠져 자살도 생각하지만 잘 극복하고 삶의 의미와 방향을 새롭게 정립한다. 이 과정에서 폭넓게 만나는 친구와 세 상 사람들은 두 사람의 인격과 정체성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두 주인공이 긴 편력을 끝내고 귀환하면서 소설이 마무리 되지만 문제가 다 해결되었다거나 현실세 계로 행복하게 편입되는 것은 아니다. 결론은 유보되어 독자들의 과제로 남는다. 요컨대, 두 젊은이가 보여주는 치열한 방황과 편력은 비록 120년 전 혹은 40년 전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오늘날의 젊은이들에게도 생각할 거리를 많이 제공한다.

8벤야민 하이젠베르크의 영화 <슬리퍼 에이전트>(2005)에 나타난 묵인과 밀고

저자 : 곽정연 ( Goak Jeang-yean )

발행기관 : 한국독일언어문학회(구 독일언어문학연구회) 간행물 : 독일언어문학 88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81-206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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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에 상영된 벤야민 하이젠베르크 감독의 <슬리퍼 에이전트>는 평범한 독일인이 무슬림 동료를 배반하고 밀고하는 과정을 섬세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본고는 독일과 이슬람권의 관계에서 분기점이라고 할 수 있는 9·11테러와 관련해 묵인과 밀고의 문제를 이 영화가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를 고찰한다. 이를 위해 9·11테러가 독일사회에 끼친 영향을 개관하고, 독일인이 밀고하게 되는 경위와 묵인의 의미를 베를린파 영화의 표현방식과 연관 지어 분석한다. 본고는 이러한 분석을 통해 윤리적 문제와 연관 지어 독일과 이슬람권과의 관계에 대해 성찰하고자 한다. 
이 영화는 한 무슬림학자를 어떻게 범죄자로 몰아가는지, 그리고 독일인 학자가 어떻게 도덕적으로 부패해 가는지 보여줌으로써 타문화권과의 관계와 관련하여 윤리적 문제 에 대한 성찰을 촉구한다. 또한 안전을 위해 얼마만큼 인권을 양보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던지면서, 안전을 위해 인권이 무시되는 현대사회에서 개인적 윤리의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시사한다.

9오스트리아 모델: 친서방 영세중립의 성립과 발전

저자 : 김홍섭 ( Kim Hong-sup )

발행기관 : 한국독일언어문학회(구 독일언어문학연구회) 간행물 : 독일언어문학 88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07-233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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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문제의 해결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 중립화가 다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중립화는 공산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또한 상존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오스트리아의 사례는 중립화 논의에 많은 시사점을 제공한다. 제2차 대전 후 오스트리아는 한국 과 비슷한 배경 속에서 중립화에 성공했고, 모범적인 민주국가로 발전하였다. 또한 오스트리아는 영세중립을 표방하고 있지만 사실상 친서방국가로서 자신의 위상을 확고히 해 왔다. 이 논문은 오스트리아의 중립화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오스트리아가 제2차 대전 당시 독일제국의 일부였음에도 불구하고 전후 어떻게 자유 독립국가가 되었는지, 강대국의 분할통치를 받으면서도 어떻게 통일 정부를 구성하고 나아가 서방화를 지향할 수 있었는지, 어떤 맥락에서 중립화 구상이 나왔으며, 왜 소련이 중립화에 적극적이었는지 등을 고찰한다. 나아가 지난 60여 년 동안 오스트리아가 중립국으로서 펼쳐온 정책들을 살펴봄으로써 과연 중립국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검토한다. 이를 통해 이 논문은 외세에 휘둘리지 않고 영세중립국으로서 자신의 활로를 개척했고, 중립국이면서도 친서방 국가의 길을 걸어온 '오스트리아 모델'이 한반도의 미래를 위한 논의에 주는 함의를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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