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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학회> 국문학연구> 홍태유(洪泰猷)의 <유설악기(遊雪嶽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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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유(洪泰猷)의 <유설악기(遊雪嶽記)> 연구

A Study on Hong, Taeyu's Yuseorakgi

유정열 ( Yu Jeong-yeol )
  • : 국문학회
  • : 국문학연구 41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20년 05월
  • : 119-144(26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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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들어가는 글
Ⅱ. 홍태유의 산수 애호와 설악산 유람
Ⅲ. <유설악기>의 특징
Ⅳ. 마치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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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설악산 유기사에서 주목할 만한 작품인 홍태유(洪泰猷)의 <유설악기(遊雪嶽記)>를 고찰했다. 가화를 겪은 이후 산수유람 등에 몰두했던 홍태유는 1709년 가을에 이종사촌 임적(任適)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과 함께 설악산을 유람했다. 홍태유가 설악산을 유람한 데는 김수증(金壽增)과 김창흡(金昌翕) 등 장동 김씨(壯洞 金氏) 문인들의 영향이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유설악기>를 고찰한 결과 이 작품이 다음과 같은 특징들을 지닌 점을 알 수 있었다. 첫째로 유람을 재구성하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작품의 전개가 설악산 유람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게 하고 또 유람의 과정이 단절되는 느낌 없이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로 설악산 산수미를 효과적으로 부각시키기 위해 묘사와 서사 등의 측면에서 다양한 방법이 구사되고 있다는 점이다. 셋째로 앞서 밝힌 특징들에 상응하게 설악산 산수미를 세상에 알리고자 한 뚜렷한 창작 의식이 작품의 저변에 깔려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유설악기>는 설악산 유기사에서 다음과 같은 의의를 지닌다. 첫째로 설악산 유기 창작이 하나의 뚜렷한 흐름으로 형성되어 가는 과정에 참여한 작품이라는 점, 둘째로 곡백담[백담계곡]에서 봉정암에 이르는 구간의 산수미 및 유람 방법을 체계적으로 밝힌 첫 작품이라는 점이다.
This article reviewed Hong, Taeyu's Yuseorakgi, remarkable work of history travelogue to Mt. Seorak. Hong, Taeyu had been immersed in landscape sightseeing after a disaster to a family, toured Mt. Seorak in the fall of 1709, along with the cousin of Im, Jeok, and others. It seems that Hong Taeyu's sightseeing to Mt. Seorak was influenced by the literary men of Jangdong Kim's, such as Kim, Sujeung, and Kim, Changheup.
As a result of the examination of Yuseorakgi, it was found that the following characteristics. First, the method of reconstructing the sightseeing utilized actively, the development of the work, had centered the sightseeing of Mt. Seorak. Also, it makes the process of sightseeing flow naturally without feeling disconnected. Second, various methods used in terms of description and narrative to effectively highlight the beauties of nature in Mt. Seorak. Third, there is apparent creative consciousness at the base of the work to inform the world of beauties of nature in Mt. Seorak in correspond to the features mentioned above.
This Yuseorakgi has the following importance of the history of travelogue the Mt. Seorak. First, it is the work that participated in the process of creating Mt. Seorak's travelogue in one distinct flow. Second, it is the first systematical work to reveal the way of sightseeing and beauties of nature from Gokbaekdam[Baekdam Valley] to Bongjeon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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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물정보

  •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KCI등재
  • :
  • : 반년간
  • : 1598-2076
  • :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97-2020
  • : 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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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청산별곡>의 후렴 “얄리 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의 뜻과 특질

저자 : 성호경 ( Seong Ho-gyong )

발행기관 : 국문학회 간행물 : 국문학연구 41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5-27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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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필자는 <청산별곡>의 후렴이 지닌 뜻을 몽골어로써 파악해 보았고, 그 후렴의 특질에 대하여도 살펴보았다.
“얄리 얄리 얄라셩(또는 '얄랑셩') 얄라리 얄라”는 몽골어의 명사 šeng(뜻은 '되[升]')이 주어인 자동사 yali-('매우 많은 양이 되다; 좋은 품질이 되다')의 2인칭 명령형(yali)들과 자원형들(yali-ya, yali-ya-n), 그리고 yali-의 현재 동명사형에 대격 조사가 붙은 말(yalii-yi 등)을 목적어로 한 타동사 ali('주어라! 나에게 다오!')의 명령형이 이어진 것의 표기일 가능성이 적지 않다. 그 뜻은 '대량(또는 양질)이 되십시오! 대량이 되십시오! (우리) 대량이 되게 하십시다, 되가(곡식이)! 대량이 됨을 주십시오! 대량이 되게 하십시다!' 등일 수 있다.
그 작자는 뜻과 형태가 비슷한 몽골어의 명령법 형식들을 변화감 있게 반복하고 청자를 바꾸어 가며, 풍작을 바라는 화자의 간절한 요구를 묘미 있게 표현하고 전방위적으로 청원하게 했다.
후렴의 4음보는 작품 본문의 3음보격이 지닌 불안정한 유동성에 안정감을 보태 줄 수 있고, 또 일종의 '종결부 변형'으로서 각 연들에서 결말의 느낌을 강화할 수도 있다.
그 소리들은 단조로움을 피하면서 원활하고 유창하며 밝고 산뜻한 어감을 준다. 그리고 같은 어간에 비슷하면서도 다른 형태의 어미들이 붙은 말들 등의 반복은 '통일성 확보와 그 속에서의 변화성 부여, 주제의 강조와 확장, 재미를 줌' 등의 기능을 수행하며, 같거나 비슷한 모음들 또는 자음들의 조합은 청각적인 조화와 관련되는 효과들을 거둘 수 있다.
이와 같은 뜻과 소리의 특질을 지니기에, <청산별곡>의 시상 및 정서와는 딴판인 그 말들이 고려 궁중 공연에서 임금에 대한 찬양의 성격을 띨 수 있는 말로서 후렴 자리에 들어갔으며, 조흥의 구실도 인상적으로 잘 수행했을 것이다.

2고소설에 나타난 동성혼(同性婚)의 양상과 의미 - <홍백화전>, <부장양문록>, <방한림전>을 중심으로 -

저자 : 최지녀 ( Choi Ji-nyeo )

발행기관 : 국문학회 간행물 : 국문학연구 41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9-57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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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소설에 등장하는 동성혼(同性婚)은 주로 여성과 여성의 혼인을 핵심으로 하는 화소(話素)로, 남장 여성과 다른 여성이 일시적으로 혼인 관계를 맺는다는 점에서 '미완(未完)의 혼인'이라고 할 수 있다. 동성혼 화소는 여성영웅소설 계열의 작품과 일부 가문소설에 자주 보이는데, 특히 <홍백화전>, <부장양문록>, <방한림전>의 세 작품에서는 동성혼 화소가 작품의 분량 및 서사 전개에서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세 작품에 등장하는 동성혼의 소설적 의미는 다음의 세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다. 첫째, 동성혼의 주인공인 여성들은 뚜렷한 주관, 준수한 외모, 문무(文武)의 실력 등을 갖춘 인물로서 동성혼을 통해 주체성을 발현하며 자신들만의 세계를 구축한다. 둘째, 동성혼은 두 여성의 친밀한 관계를 한 남성에게 귀속시키는 기능을 하여 일부다처를 합리화한다. 다만 <방한림전>에서는 남성 주인공이 등장하지 않음으로써 동성혼은 가부장제의 바깥에서 남성과의 결합을 부정하는 기제로 작동한다. 셋째, 앵혈이라는 상징물은 동성 간의 결합에서 성애를 소거함으로써 당대독자의 윤리적 감각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세 작품은 동성혼 소재의 활용정도, 주제의 진취성 등의 측면에서 볼 때 대체로 <홍백화전>, <부장양문록>, <방한림전>의 순서로 계열을 이루고 있다.

3<주생전>과 『무정』 인물 비교 연구 - 인물의 성격과 행위의 의미를 중심으로 -

저자 : 최어진 ( Choe O-chin )

발행기관 : 국문학회 간행물 : 국문학연구 41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59-90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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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주생전>과 『무정』의 인물을 사회적 성격과 내면성, 행위 등을 중심으로 비교하고, 이를 통해 두 작품의 문학사적 관련성에 대해 논의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주생과 형식은 소외되어 있다는 점, 소외 현실에 대해 불감의 상태에 놓여있으며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탐구해볼 의지와 능력이 없다는 점, 편의적으로 세계를 해석하며 즉흥적ㆍ충동적으로 행동한다는 점 등에서 공통적이다. 이러한 인간 특질은 그들을 고민하게 만든다는 점에서도 동일하다. 다만 형식이 두 여성 사이에서 선택의 정당성과 합리성의 문제에 골몰하는 반면, 주생은 선택한 바를 드러내 공표하거나 실행하는 문제에 관심이 있다. 하지만 이들의 고민으로 인해 여성인물의 삶이 피폐해진다는 점에서는 역시 유사한 면이 있다.
한편 배도와 영채는 비극적인 가족사를 지녔다는 점, 그 경험이 그를 기녀라는 신분으로 전락시킨다는 점, 자신을 곧 저버리거나 선택하지 않을 남성인물을 앞에 두고 자기파괴적 선택을 내린다는 점 등에서 공통적이다. 이들의 자기파괴적 선택은 남성인물의 내면과 행동에 일정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도 동일한데, 이는 곧 이들이 작품이 다루는 비극적 사연의 결과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배도와 영채의 행위는 작품 내에서 적극적으로 의미를 구현한다.
마지막으로 선화와 선형은 배도와 영채보다 높은 사회적 지위에 있고 지적수준 또한 높다는 점, 이로써 삼각구도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점, 각각 배도와 영채를 향해 노골적인 질투를 드러내 보인다는 점 등에서 공통적이다. 다만 선화가 주생을 향한 강력한 욕망에 추동되어 행동하는 것과 달리 선형은 형식에게 별다른 관심이 없다는 점에서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차이는 두 작품의 결말에 영향을 미친다.
두 작품 속 유사한 남녀 인물의 형상은 작가가 위치하고 있었던 과도기, 격변기의 현실 속에서 필연적으로 탄생한 결과라는 점에서 함께 문학사적 고찰의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았다. 다만 현실을 대하는 태도 면에서 남성인물과 여성인물이 상이하게 그려지고 있는데, 이는 두 작품의 작가의식과 관련하여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고 보았다. 따라서 이 두 작품이 지니고 있는 공통점이나 차이점을 곧바로 각 작품의 전/근대성으로 치부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앞으로 두 작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4계명대 소장 「유연전 후서」를 통해 본 「이생송원록」

저자 : 김영연 ( Kim Young-yeon )

발행기관 : 국문학회 간행물 : 국문학연구 41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91-118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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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권득기(權得己, 1570∼1622)의 「이생송원록(李生訟寃錄)」을, 계명대 소장 필사본 『유연전』에 실려 있는 이항복의 「유연전 후서(後敍)」와 비교하여 고찰하였다. 「유연전 후서」는 현재까지 제목만 알려져 왔고 실물은 전해지지 않은 자료로, 「이생송원록」의 창작 동기와 내용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실마리를 담고 있다. 「유연전 후서」의 내용을 살펴보면, 「유연전」의 내용과는 달리, 「유연전」의 작자 이항복 스스로도 유연 옥사의 주범을 이지(李禔, 1523∼1579)로 단정하는 데 유보적이었다는 점 및 유연 옥사 당시 유유로 사칭했던 사기꾼 채응규에게 현혹된 사람들이 보다 많았음을 알 수 있다. 「유연전 후서」의 내용 중에서도 당시 유연 옥사의 주범으로 지목되었던 이지의 무고(無辜)함을 뒷받침할 수 있는 단서를 위주로 유연 옥사의 전개를 재구성한 것이 「이생송원록」이다. 본고에서는 계명대본 『유연전』에 실린 텍스트들의 내용을 참조하여, 현재까지 창작연대가 불확실했던 「이생송원록」의 창작시기를 1609년 이후로 비정(比定)함과 더불어, 내용 면에서 이지의 무고함을 뒷받침할 근거로 채응규의 성공적인 사기 행각을 상술하였고 특히 유연까지도 채응규의 사칭에 속았음을 강조한 점에 주목하였다.

5홍태유(洪泰猷)의 <유설악기(遊雪嶽記)> 연구

저자 : 유정열 ( Yu Jeong-yeol )

발행기관 : 국문학회 간행물 : 국문학연구 41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19-144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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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설악산 유기사에서 주목할 만한 작품인 홍태유(洪泰猷)의 <유설악기(遊雪嶽記)>를 고찰했다. 가화를 겪은 이후 산수유람 등에 몰두했던 홍태유는 1709년 가을에 이종사촌 임적(任適)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과 함께 설악산을 유람했다. 홍태유가 설악산을 유람한 데는 김수증(金壽增)과 김창흡(金昌翕) 등 장동 김씨(壯洞 金氏) 문인들의 영향이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유설악기>를 고찰한 결과 이 작품이 다음과 같은 특징들을 지닌 점을 알 수 있었다. 첫째로 유람을 재구성하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작품의 전개가 설악산 유람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게 하고 또 유람의 과정이 단절되는 느낌 없이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로 설악산 산수미를 효과적으로 부각시키기 위해 묘사와 서사 등의 측면에서 다양한 방법이 구사되고 있다는 점이다. 셋째로 앞서 밝힌 특징들에 상응하게 설악산 산수미를 세상에 알리고자 한 뚜렷한 창작 의식이 작품의 저변에 깔려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유설악기>는 설악산 유기사에서 다음과 같은 의의를 지닌다. 첫째로 설악산 유기 창작이 하나의 뚜렷한 흐름으로 형성되어 가는 과정에 참여한 작품이라는 점, 둘째로 곡백담[백담계곡]에서 봉정암에 이르는 구간의 산수미 및 유람 방법을 체계적으로 밝힌 첫 작품이라는 점이다.

6화곡(華谷) 황택후(黃宅厚) 한시 연구

저자 : 구본현 ( Gu Bon-hyeon )

발행기관 : 국문학회 간행물 : 국문학연구 41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45-176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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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택후(黃宅厚)는 조선 숙종ㆍ영조 연간에 활동한 경아전 출신의 위항시인이다. 젊은 시절에 최창대(崔昌大), 이하곤(李夏坤) 등 명유(名儒)와 교유하였고 서사(西社) 등 위항인의 시사(詩社)에도 참여하였다. 금위영의 서리가 된 이후 줄곧 지방관을 수행하며 외방(外方)에서 근무하였고 이인좌의 난을 평정하는 데 참여하여 공적을 쌓기도 하였다.
경아전 집안 출신인 까닭에 황택후는 어렸을 때부터 사대부 가문에 버금가는 교육을 받을 수 있었고 이를 통하여 사대부 문인 및 위항시인들과 교유할 수 있었다. '능문능리(能文能吏)'의 능력을 갖춰 사대부들의 인정을 받았던 경아전 출신 위항인들이 의역(醫譯) 출신의 위항인들을 대신하여 시단의 주요 세력으로 성장하는 양상을 황택후의 생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황택후보다 한 세대 앞선 김창흡, 홍세태 등을 중심으로 제기된 천기론(天機論)과 진시론(眞詩論)은 위항문학 활성화의 사상적 근거가 되었는데, 이러한 문학관은 황택후뿐만 아니라 그와 교유한 최창대, 이하곤의 경우에서도 확인된다. 황택후의 영물시에는 주변 사물에 대한 관찰을 통해 천리(天理)를 깨우치고 이를 수신(修身)의 바탕으로 삼으려고 한 경향이 잘 나타난다. 접물(接物)에서 비롯하는 솔직한 감정과 인식을 표현하고자 한 것을 통해 '진시(眞詩)'를 목적으로 삼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 『시(詩)』, 한위(漢魏)의 고시, 성당(盛唐)의 악부시(樂府詩) 등을 진시의 모범으로 삼고 의고(擬古)를 통해 그 경지에 도달하려는 복고(復古)의 방법이 강조되었는데 황택후의 문학에도 이러한 특징이 나타난다.
한편 황택후의 문학에는 위항문학의 일반적 특징으로 거론되는 불평음(不平音)과 협기(俠氣)의 표출 등은 보이지 않는다. 이는 황택후가 사대부 관료들의 인정을 받아 사회적 성공을 거둔 데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젊은 시절을 제외한 대부분의 생애를 외방에서의 안찰(按察) 활동으로 보냈기 때문에 호기(豪氣)나 의기(意氣)를 의식적으로 강조하는 경향을 지니게 된 것으로 보인다.

7백석 시 <여승>에 활용된 전통적 율격과 그 의미

저자 : 윤병용 ( Yoon Byung-yong )

발행기관 : 국문학회 간행물 : 국문학연구 41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77-202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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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백석의 시 <여승>의 운율을 전통 시가의 율격 개념에 기초하여 재고하고, 율격과 연동하며 실현되는 의미에 대해 고찰한다. 백석 시는 단일한 율격 모형이 시 전반의 형식을 규제하진 않지만, 전통적 율격을 활용하고 변주함으로써 다양한 시적 의미를 구축해나간다는 점에서 그 형식에 관한 특별한 주목이 필요하다. 이에 백석 시 중에서도 율격과 의미와의 상호작용이 특징적으로 드러난 작품인 <여승>을 대상으로 하여, 그간 피상적으로만 언급되었던 전통적 율격의 실현 양상을 구체적으로 분석하면서 그 형식적 특질을 통해 구현되는 시적 의미를 밝히고자 하였다.
<여승>의 각 연은 전통적 율격을 기본으로 하는 가운데 율격적 일탈과 간극의 도입, 보격의 변화, 관성의 중단, 4보격의 중첩 등의 다양한 방식을 통하여 시적 주체의 심리 변화를 드러낸다. 또한 작품 전체의 구조와 관련하여 율격의 변화 양상을 살필 경우, <여승>은 한 여인이 여승이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한편, 출가 이후에도 여전히 기억과 감정에 연루된 인간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여인의 내면을 보여준 작품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를 통해 볼 때, <여승>은 전통적 율격을 다채로운 방식으로 활용하여 시적 의미를 구현해낸 작품으로서 새로이 의의가 부여될 수 있을 것이다.

8<셋태비감>의 한국전쟁 체험과 여성 피란민의 시선

저자 : 이혜경 ( Lee Hye-gyoung )

발행기관 : 국문학회 간행물 : 국문학연구 41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03-225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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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태비감>은 작자미상의 여성이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의 입장에서 경험한 전란의 상황과 자신에 관한 이야기를 4음보 가사체 양식으로 표현한 필사본 가사 작품이다. 본고는 현장과 밀착된 작자의 삶과 의식을 구체적으로 살펴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가사의 문학적 성격을 고찰하였다.
본고는 작품 소개 이외에 지금까지 논의된 바 없었던 <셋태비감>을 소개하는 차원에서 작품의 내용을 3단락으로 정리하여 작품론으로 들어갔다. 작품의 도입부는 해방 이후부터 한국전쟁의 발발, 가장 치열했던 낙동강 방어전까지 당시 현실세계가 충실히 재현된 객관적 서술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를 통하여 공식적인 역사서술에 의존한 리얼리티의 복원이 가능했다. 가운데 단락에서는 전쟁 중 부역 행위로 옥살이를 하게 된 화자의 억울한 심정과 비참함의 정서를 확인하고 그가 투옥하는 동안 꿈을 통해 무의식의 세계 속에서나마 자신의 고난을 잊고자 했던 노력의 일환을 살폈다. 그리고 1년의 옥살이 끝에 출소하여 막막한 현실 속에서 미래를 기원하는 화자의 목소리로 작품은 끝을 맺는다.
<셋태비감>은 작자의 전쟁 체험에서 비롯된 역사적 사실과 개인의 시련을 극복하기 위한 현실도피를 문학적 상상력으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논픽션과 픽션이 혼종을 이루는 르포문학으로서의 성격을 공유하고 있다. 이로써 본고는 한국전쟁 속에서 창작된 작품의 시대적 특수성과 가사문학의 특성을 모두 고려한 르포가사로서의 <셋태비감>으로 그 문학사적 의의를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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