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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역사 분야 전문용어의 이질화 양상

Heterogeneous Aspects of Terminology in North and South Korea History

전은진 ( Jeon Eun-jin ) , 신중진 ( Shin Jun-jin )
  •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 : 동아시아문화연구 80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20년 02월
  • : 115-141(27pages)

DOI


목차

1. 서론
2. 연구 범위 및 방법
3. 남북 역사 분야 전문용어의 이질화 양상
4. 결론:남북 용어 통합을 위한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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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남북 역사 분야 전문용어의 이질화 양상을 고찰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남북역사 교과의 전문용어를 분석하는 이 연구는, 궁극적으로 남북 용어를 통합하는 방안을 마련하여 용어를 표준화하고 남북 통합 교육과정의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최종 목표를 위하여 이 연구에서는 남북 역사 교과서에서 사용되는 용어를 중심으로 남북 용어의 이질화 양상을 살펴보았다. 역사적 인물과 관련된 용어에서는 남북측이 동일하게 사용하는 용어가 가장 많았고, 두음 법칙에 따른 차이를 보이거나 남북측이 서로 다른 형태의 용어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역사적 사물과 관련된 용어는 도구, 무덤, 탑, 불상, 유적지 등에서 차이가 두드러졌다. 역사적 사건과 관련된 용어에서도 차이를 보였는데, 북측은 투쟁 중심의 역사를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교과서 내용이나 분량 면에서도 북측이 남측보다 역사적 사건이 비중 있게 다루어지고 있고, 남측에서 ‘난’ 또는 ‘운동’으로 표현되는 사건들을 북측에서는 ‘투쟁, 전쟁, 폭동’ 등으로 표현하고 있는 경향을 볼 수 있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heterogeneity of terminology in North and South Korea History. This study, which analyzes the terminology of North and South Korea history curriculum and examines the heterogeneous pattern, ultimately aims to standardize terminology and improve the efficiency of North and South Korea integrated curriculum by preparing an integrated plan of North and South Korea terms. For this final goal, this study examined the heterogeneity of North and South Korea terminology, focusing on terms used in North and South Korea history textbooks. In terms related to historical figures, there were cases where North and South sides were the same, showed differences according to Initial law, and North and South sides used different forms of terms. Terminology related to historical objects differed significantly in tools, tombs, towers, Buddha statues, and historical sites. Differences in terms related to historical events also appeared, with the North appearing to emphasize a struggle-oriented history. In terms of textbook content and volume, the North side is dealing with historical events more heavily than the South side, and the events that are expressed as ‘nan’ or ‘movement’ on the south side are called ‘fight, war and riot’ on the North 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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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물정보

  • : 인문과학분야  > 동양사
  • : KCI등재
  • :
  • : 계간
  • : 2383-6180
  • :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80-2020
  • : 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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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최승자 시의 구조화 원리 연구 -반추와 예언의 순환적 나선 운동-

저자 : 오형엽 ( Oh Hyung-yup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간행물 : 동아시아문화연구 8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3-41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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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시적 방법론 범주에서 '시선'과 '기억', 시적 지향성 범주에서 '기억/망각' '상승/추락' '열림/닫힘' '흐름/정지', 모티프 범주에서 '죽음-사랑-고독', 주체의 관계 형식 범주에서 '나-너' '나-아버지' '나-어머니', 무의식의 메커니즘 범주에서 '두 층위의 어머니'와 '쇼즈(chose)의 양가성', 시간 의식 범주에서 '시간의 수동적 종합' 등을 중심으로 망원경적 조망과 현미경적 탐색을 아울러 시도하여 최승자 시의 구조화 원리를 도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전기 시와 후기 시의 연속성 및 차별성, 각 시기별 시적 특성, 개별 시의 심층적 특성 등을 새롭게 조명하고자 한다.
최승자 시에서 '반추와 예언'이라는 '시선' 및 '기억'의 방식은 후기 시의 구조화 원리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전기 시와 후기 시의 연속성 및 차별성을 좌우하는 구조화 원리와도 연관되고, 더 나아가 전기 시의 개별 작품들에 잠재된 구조화 원리와도 은밀히 맞닿아 있다. 전기시의 구조화 원리로서 '반추와 예언(닫힘-추락)'을 추출하고, 후기 시의 구조화 원리로서 '반추와 예언(열림-흐름)'을 추출할 수 있다. 최승자 전기 시의 핵심적 모티프로서 트라이앵글을 형성하는 '사랑-고독-죽음'의 역학 관계에서 발생론적으로 '죽음'이 선행한다는 새로운 독법이 가능하다.
최승자 전기 시는 '폭력적 아버지와의 투쟁'과 '밀폐시키는 어머니로부터의 탈출'이라는 주제를 제시하면서, 이중의 억압에 대한 해방을 추구하는 무의식을 노출시킨다. '감옥으로서의 어머니'와 '어머니로부터의 탈출'이라는 역학은 최승자 시의 심리적 메커니즘을 '쇼즈의 양가성'으로 설명하고, 상실한 '쇼즈'의 장소에 접근하는 방법으로 '승화'로 설명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한다. 시적 주체와 '폭력적 아버지' 및 '폐쇄적 어머니'라는 초자아의 관계로부터 멜랑콜리와 애도, 사디즘과 마조히즘 등이 상호 교차하고 충돌하면서 역전되는 복잡한 메커니즘이 발생하는데, 한편으로 시적 주체는 '아버지-불-태양'과 '어머니-물-대지'라는 원형적 무의식과의 관계로부터 그 갈등과 대립을 넘어서는 시원적 해방의 세계를 꿈꾼다.
최승자 시의 '과거'와 '미래'의 시간성은 '반추'와 '예언'이라는 구조화 원리의 두 축이 상호얽히고 감기면서 '순환적 나선 운동'을 진행하면서 형상화된다. 최승자 시의 '시간에 대한 질문'이라는 시 의식과 '반추와 예언'이라는 구조화 원리에서 '과거'와 '미래'의 위상은 각각 들뢰즈가 언급한 시간의 두번째 수동적 종합, 시간의 세번째 수동적 종합과도 연관될 수 있다. 그리고 이 둘은 각각 '에로스(삶 충동)'와 '기억'의 종합, '나르키소스적 자아'와 '타나토스(죽음충동)'의 종합 및 '영원회귀'와도 연관될 수 있다. 최승자의 시에서 '과거'와 '미래'는 '시간에 대한 질문'이라는 큰 틀의 시 의식 속에서 '반추'와 '예언'이라는 구조화 원리의 두 축이 상호얽히고 감기면서 삶과 죽음, 우연과 필연, 넓이(흐름)와 깊이(심연) 등의 요소들뿐만 아니라 열림과 닫힘, 흐름과 추락, 능동과 수동, 기억과 망각, 대상애와 나르시시즘, 에로스와 타나토스, 영원회귀 등의 요소들과 결부되면서 복잡다기하면서도 거시적인 '형이상학적 사유'의 질서를 형성한다.

2최하림의 시론 연구

저자 : 유성호 ( Yoo Sung-ho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간행물 : 동아시아문화연구 8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43-59 (1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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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림은 초기부터 역사에 대한 회의를 일정하게 품으면서 현실 감각과 예술적 충동 사이에서 갈등한 시인이다. 그는 민중의 진솔한 삶에도 주목했지만, 시를 언어예술로 보고 그 예술적 완성을 누구보다도 중시하였다. 그의 시는 노래 부르고 싶은 예술적 충동과 진실한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리얼리스트로서의 인식이 조화하고 길항하는 세계로 펼쳐졌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최하림은 산문적 증언과 담론 구성에도 매진하였다. 그는 자신의 시론적 사유를 생애 내내 줄곧 펼쳤는데, 현실 지향의 시정신과 함께 시의 가장 중요한 본질로서의 언어에 대해 누구보다도 관심을 가졌다. 이러한 논지는 우리로 하여금 시의 장르적 본질과 기능에 대한 근원적 사유에 이르도록 해주었다.
결국 최하림의 시론은 한편으로는 민중적 서정시의 주류화를 위한 시사(詩史) 기술로, 다른 한편으로는 언어의 발견과 개척을 통해 사랑을 실천하고 상상력을 세련화하는 방향으로 확장되어갔다. 예리한 현실 감각과 세련된 미적 지향의 균형을 추구하면서, 현실 지향의 시정신과 사랑의 옹호를 일관되게 발화한 것이다. 이 점은, 최하림을 진정한 의미의 민중적 서정 옹호론자이자 언어와 상상력의 매개를 통해 실존적 자기 개진을 강조한 미학주의자로서 세워주는 그만의 특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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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염상섭 작품을 중심으로 근대 여성 복장의 가장성(假裝性)이 어떻게 여성인식의 부정성(否定性)으로 전도되는지에 대해 고찰하는데 있다. 이것은 소설세계에서 재현된 여성인물의 비가시적인 본질(부정한 내면)이 어떻게 인식 가능한 가시적 차원으로 형상화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이다.
근대 이후 소설에서 인물을 표현하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그의 외양을 묘사하는 것으로 이 외양묘사는 인물의 본질까지 추론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외양묘사가 아무리 정교하다 하더라도 인물의 상황이나 내면을 완벽하게 표현할 수 없으며 항상 공백이 발생하게 된다. 텍스트의 세계는 다른 가시적인 매체와 달리 언어의 형식을 통해서만 재현되어야 하기 때문에 직접 묘사될 수 없는 것을 텍스트의 차원으로 환원하는 것은 항상 불가능성이 내재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텍스트에서 재현될 수 없는 공백은 언어의 형식이 아니라 보여주기(showing)의 방식으로만 재현될 수 있다. 텍스트에서 보여주기란 미학적인 형식 속에 기입되어 있는 묘사될 수 없는 간극을 드러내는 형식으로 서사의 왜곡이나 생략, 반복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것은 선형적이고 인과적인 서사의 흐름이 파편화되면서 작품의 논리 안에서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특정한 부분이 왜곡, 생략되거나 기이한 형태로 반복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염상섭 소설에서 말할 수 없는 것(재현불가능)이 어떻게 서사의 구조 내에서 형상화되는지 그 양상을 여학생복이라는 복장형식을 기저로 살펴보는 것이다.
본 연구는 여학생복이라는 당대 여성의 복장형식을 규정하는 것이 가장성(假裝性)이라고 상정하고 여성 복장이라는 외관에 이미 그 옷을 입은 여성의 내적 본질이 기입되어 있다고 보았다. 여학생복이라는 복장 자체에서 부정한 내적 본질을 본다는 것은 달리 말하면, 같은 여학생복장을 한 여성들의 본질적인 차이를 지각할 수 있는 미세한 변주가 외부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학생복을 입은 여성이 여학생이 아님을 추출하는 원리, 여학생복을 입은 기생이나 범죄자, 첩을 그 복장자체에서 구분하는 원리는 '~같이 보인다'는 언표행위와 복장자체에 기입된 외양의 균열에서 나타나는 극소차이로 포착할 수 있다. 이러한 극소차이는 언표행위에 의해서 말해질 수 없는 것으로 언표행위가 보여주기의 형식과 결합할 때 인지 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형식은 미래의 사건을 사후적으로 구성하여 현재를 보여 주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서사의 논리적인 구조를 파괴하고, 서사의 흐름을 파편화시켜서 텍스트의 세계를 교란시킨다. 이러한 서사의 형식은 스스로를 ~같이 보일까봐 두려워하고 ~같이 보인다고 단언하는 언표행위와 함께 형식화 될 수 있다.
염상섭 소설에 등장하는 소위 신여성들은 부정한 내부의 진실을 외관에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는 대단한 악녀들로 묘사된다. 이들은 살인, 불륜, 협잡, 매음 등을 서슴지 않고 행하는, 왜 그렇게 되었는지에 대한 내적 인과관계가 생략되었기 때문에 오히려 텍스트가 현실과 다른 픽션의 세계임을 인식하게 하는 부작용이 발생한다. 따라서 여성인물에 대한 부정적인 서사는 염상섭 소설 속에 재현된 여성인물이 현실의 여성이 아니라 소설 속에만 존재하는(개연성을 상실한) 인물이라고 한정하면서 소설적 진실은 허구가 되고 여성은 해석 불가능한 형태로 남게 되며 오히려 더욱 신비화 되어버린다고 할 수 있다.

43·1독립선언서 인쇄과정과 판본의 검토

저자 : 박찬승 ( Park Chan-seung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간행물 : 동아시아문화연구 8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83-114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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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독립선언서의 인쇄 일시와 부수를 둘러싼 논란, 그리고 독립선언서에 이른바 '보성사판'과 '신문관판'의 2종류가 존재한다는 주장에 대해 검토한 바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3·1독립선언서는 1919년 2월 27일 밤 21,000부 인쇄되었을 뿐이다. 이종일이 썼다고 전하는 _묵암비망록_에는 2월 20일부터 25일 사이에 따로 1만여 부를 인쇄했다는 기록이 있지만, 이는 신뢰하기 어렵다. 그것은 천도교와 기독교가 연합하여 독립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정한 것이 24일 밤이었고, 25~27일 사이에 민족대표 33인의 명단을 정하였기 때문에, 그 전에 민족대표의 명단이 들어간 독립선언서를 인쇄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독립선언서의 인쇄를 담당한 보성사 사장 이종일, 직원 김홍규는 재판과정에서 모두 27일 밤 21,000매를 인쇄하였다고 말하였다. 또 보성사 공장장 장효근도 일기에서 역시 27일 밤에 21,000매를 인쇄했다고 썼다. 따라서 독립선언서는 27일 밤에 21,000매가 인쇄되었을 뿐, 그 이전에는 인쇄된 적이 없다는 것이 확실하다.
둘째, 3·1독립선언서는 2종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최남선의 신문관에서 조판하고 천도교의 보성사에서 이종일이 인쇄한 1종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독립선언서에 2종이 존재한다는 오수열의 주장은 이종일이 재판과정의 초기에 자신은 오세창으로부터 독립선언서의 원고를 받아 이를 보성사에서 조판하여 인쇄하였다고 거짓으로 말한 것을 사실로 믿은 데에서 비롯되었다. 이종일은 최남선이 신문관에서 조판하여 보성사에 전달해준 활판으로 인쇄하였다는 사실을 감추고 말하지 않았다. 이종일이 이와 같이 거짓으로 진술한 것은 최남선이 중벌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오세창이 자신은 이종일에게 원고를 넘겨준 일이 없다고 진술하였고, 최린도 최남선이 신문관에서 조판한 활판을 이종일에게 넘겨주어 그것으로 인쇄를 하였다고 말함으로써, 이종일의 거짓말은 설 자리가 없게 되었다. 결국 이종일도 뒤에는 사실대로 실토하고, 전에 자신이 말했던 것을 부인하였다. 따라서 이종일이 오세창의 원고를 받아서 보성사에서 따로 조판, 인쇄한 선언서가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5남북 역사 분야 전문용어의 이질화 양상

저자 : 전은진 ( Jeon Eun-jin ) , 신중진 ( Shin Jun-jin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간행물 : 동아시아문화연구 8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15-141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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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남북 역사 분야 전문용어의 이질화 양상을 고찰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남북역사 교과의 전문용어를 분석하는 이 연구는, 궁극적으로 남북 용어를 통합하는 방안을 마련하여 용어를 표준화하고 남북 통합 교육과정의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최종 목표를 위하여 이 연구에서는 남북 역사 교과서에서 사용되는 용어를 중심으로 남북 용어의 이질화 양상을 살펴보았다. 역사적 인물과 관련된 용어에서는 남북측이 동일하게 사용하는 용어가 가장 많았고, 두음 법칙에 따른 차이를 보이거나 남북측이 서로 다른 형태의 용어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역사적 사물과 관련된 용어는 도구, 무덤, 탑, 불상, 유적지 등에서 차이가 두드러졌다. 역사적 사건과 관련된 용어에서도 차이를 보였는데, 북측은 투쟁 중심의 역사를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교과서 내용이나 분량 면에서도 북측이 남측보다 역사적 사건이 비중 있게 다루어지고 있고, 남측에서 '난' 또는 '운동'으로 표현되는 사건들을 북측에서는 '투쟁, 전쟁, 폭동' 등으로 표현하고 있는 경향을 볼 수 있었다.

6수암 권상하 문하의 심성 논쟁과 호학의 형성

저자 : 김용헌 ( Kim Yong-hun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간행물 : 동아시아문화연구 8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43-172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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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호학(湖學)의 형성 과정을 추적하고 그 과정에서 있었던 이간 학설이 어떻게 배제되어갔는지를 검토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17세기 초반 호서 지역의 수암(遂菴) 권상하(權尙夏) 문하에서는 리기심성론의 세부적인 내용을 두고 논쟁이 시작되었다. 그 논쟁은 먼저 한원진과 최징후(崔徵厚)·한홍조(韓弘祚) 사이에서 시작되었으나 이간(李柬)이 한원진(韓元震)의 견해를 비판함으로써 논쟁의 구도가 한원진과 이간을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고 논쟁의 쟁점도 점차 미발론과 인물성동이론 두 가지로 수렴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 논쟁 과정에서 변곡점이 된 것은 그들의 스승인 권상하의 개입이다. 권상하는 미발론과 인물성론 모두에서 한원진의 견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한편 제자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따르도록 적극적으로 권유하였다. 심지어 이간에게는 “한원진이 미발일 때 선악의 종자가 있다고 말한 것이 무슨 병통이 있기에 그처럼 꾸짖는가?”라고 하여, 그의 한원진 비판이 못마땅하다는 뜻을 분명히 하였다. 그 이후 호서 지역에서는 이간과 현상벽(玄尙璧) 등 일부를 제외하고 다수의 학자들이 인물성이론과 미발기질유선악론으로 기울어져 갔다. 이에 대해 이간은 “선생님의 말씀이 한 번 나오면 사방의 학자들이 그것을 확정된 이론으로 여긴다.”면서 경직된 학문 풍토를 비판했으나, 한원진의 견해가 수암 문하의 주류 학설, 즉 호학으로 자리 잡게 되는 대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 결과 18세기 초반을 넘어서면서 심성 논쟁의 전선이 자연스럽게 호서의 학자들과 낙하의 학자들 사이에 형성되는데, 이것이 이른바 호락논쟁이다.

7일본의 근대학교 보급과 지역사회의 문화변동

저자 : 박동성 ( Park Dong-seong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간행물 : 동아시아문화연구 8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73-198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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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일본의 메이지 정부는 봉건체제 하에 있던 일본사회를 단시간에 중앙집권적인 통일국가로 변신시켰으며 여기에는 국가정책 실행의 첨단에 있는 지역사회의 포섭을 통하여 주민을 국민으로 통합하는 과정이 있었다. 이 논문에서는 근대국가 형성기 일본 지역사회에서 국가의 교육정책이 어떤 과정을 통하여 실현되는지를 고찰했다. 구체적으로 이즈반도 남부의 시모다시를 중심으로 하여 근대 이후의 국가 정책과 지역 정책의 변화 속에서 학교의 형성과 근대교육의 보급, 그 과정에서 근대적인 국민과 주민의 형성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근대국민국가 수립 과정에서의 다양한 형태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지역은 국가의 첨병이 되어 국민을 양성하는 과정에 동참하게 된다. 이 연구에서는 근대적인 지역사회와 국민이 형성되는 과정의 문화변동을 메이지시대 초기부터 1890년대에 걸친 시기 동안에 근대교육제도의 보급을 둘러싸고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사회상을 통하여 고찰하고 있다.
근대 일본사회의 형성 과정에서 학교의 보급은 지역공간의 재편 과정과 겹쳐서 일어난다. 국가를 위하여 봉사할 인재, 즉 국민의 양성이라는 국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중앙 정부는 지역사회와 개인에게 부담을 전가하고 지역사회는 이에 대해 나름대로의 대응을 해 나간다. 그리고 저항과 순응으로 나타나는 대응 방식을 적절한 방식으로 통합시켜 나가는 것이 근대국민국가 속으로 편입되는 지방의 모습이다.

8요쿄쿠(謠曲)에 나타난 부성(父性) -모성(母性)과의 비교를 통해-

저자 : 김난주 ( Kim Nan-ju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간행물 : 동아시아문화연구 8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99-224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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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일본 중세 희곡 요쿄쿠(謠曲)에 나타난 아버지상의 유형과 부성의 특성을 특히 모성과의 비교를 통해 고찰해 보고자 한 것이다. 먼저 전체 요쿄쿠 작품 중에 부모 자식 관계를 소재로 한 작품 28곡을 추리고, 그 중에서 부자관계를 소재로 하거나 부성을 주제로 한 작품 16곡을 추출하여 작품의 줄거리를 개관하였다.
부자관계를 소재로 한 요쿄쿠는 모두 부자의 이별과 재회를 골자로 한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부자 이별의 원인 및 재회의 과정을 살피고 거기에서 드러나는 아버지상을 파악하려 하였다. 요쿄쿠에 나타난 부자 이별의 원인을 정리하면 1)자식을 내쫓는 아버지, 2)아버지의 출가 혹은 가출, 3)아버지의 유배와 죽음, 4)아들의 죽음, 5)아들의 가출 및 유괴 등 다섯 가지 패턴으로 정리할 수 있다. 모자관계를 다룬 대부분의 요쿄쿠는 자식이 어머니를 떠나가는 구도로 설정된다. 이에 반해 아버지와 자식이 이별하게 되는 경우, 가족의 이산과 그로 인해 발생되는 비극은 대부분 아버지에게서 비롯된 것이다. 그렇다면 헤어진 가족을 다시 찾고 가족을 복원하는 주체는 누구일까? 자식과 이별한 후 아버지가 보인 행동 유형은 1)적극적으로 찾아 나서기, 2)후회, 3)정처 없는 방황, 4)자식과의 상봉 거부, 5)기타 등으로 요약된다. 모자관계를 다룬 곡에서 헤어진 자식을 찾아나서는 것은 거의 대부분 어머니였으나, 부자관계를 다룬 요쿄쿠에서는 자식이 아버지를 찾는 경우가 아버지가 자식을 찾는 경우보다 훨씬 많았다. 요쿄쿠에서 그려진 어머니상은 자식을 잃고 비탄에 빠진 어머니, 그러나 절대 포기하지 않는 어머니상이 압도적이다. 이에 비해 요쿄쿠에 나타나는 아버지상은 훨씬 더 다양한데, 그 모습은 결국 자신의 인생 가치와 자식에 대한 애정 사이에서 접점을 찾지 못해 파탄을 초래하고 회환에 빠지게 되는 아버지상으로 수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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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작가 마타요시 에이키(又吉榮喜)의 「긴네무집(ギンネム屋敷)」에 등장하는 '조선인 위안부' 강소리의 '전후'에 관한 일고찰이다. 마타요시에 의해 고샤리(コシャリ)로 호명되는 그녀는, 오키나와 일본 반환 때 과거를 밝혀야 했던 '조선인 위안부' 배봉기이며, 나아가 민족의 어머니가 되어 학대와 폭력을 감수해온 순이이기도 하다. 1970년 대 후반에서 1980년대 초반의 오키나와, 일본, 한국의 '위안부'를 언급한 세 편의 텍스트는 이처럼 강소리 혹은 배봉기, 순이의 '전후'에 관한 기술이다.
강소리와 고샤리, 배봉기와 박 할머니, 순이와 어머니, 전 '조선인 위안부' 피해자를 둘러싼 수많은 명명 중 그녀의 진정한 이름은 무엇인가. 70년대 이후 부상하고 있는 피식민지 출신 '위안부' 여성에 대한 각 사회의 반응과 인식이 다양한 명명으로부터 가시화되는 가운데 기억해야 할 것은, 어떤 이름을 부여하더라도 그 행위 자체에 이미 언설적 폭력이 내재한다는 점이다.
제 2차 세계대전 이후의 강소리에 주목한 본 연구로부터 오키나와, 일본, 한국의 '조선인 위안부'를 둘러싼 민족 남성 주체의 영역으로 환원되는 '거리두기'의 방식, 여성매매의 역사 안에서의 위치규정, 민족의 '어머니'라는 이름으로 행해진 타자화가 가시화될 것이다. 오키나와, 일본, 한국의 민족 남성 주체가 행하는 명명과 표상의 행위와 그에 내재된 필연적인 폭력성을 지적하는 본 연구로부터 1970년대 말에서 1980년대 초반의 '조선인 위안부'를 둘러싼 각 사회의 인식과 문제점이 드러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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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연구
128권 0호 ~ 128권 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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