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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어문학회> 어문논집> 남구명(南九明) 설(說)의 특징과 이를 통해 본 조선후기의 제주(濟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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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명(南九明) 설(說)의 특징과 이를 통해 본 조선후기의 제주(濟州)

Jeju in the Late Joseon Dynasty through Characteristics of Gu-myoung Nam’ Seol(說)

김경 ( Kim Kyung )
  • : 민족어문학회
  • : 어문논집 87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19년 12월
  • : 25-55(31pages)

DOI

10.33335/KLL.87.2


목차

1. 들어가며
2. 南九明 說의 작품양상
3. 南九明 說에서 구현된 제주
4. 나가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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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南九明 說의 특징과 이를 통해 본 조선후기 제주의 실상을 확인하는 데 목적이 있다. 남구명의 설은 총 10편인데 설의 하위장르 및 소재적 측면에서 분류한다면, 제주 자연생태를 대상으로 한 論辯的 說과, 제주에 서식하는 동물을 소재로 한 寓言的 說로 구분된다.
먼저 논변적 설에서는 제주생태에 대한 眞僞判別이 두드러졌다. 논지는 반문을 통한 문제제기와 직선적 주장을 통해 전개된다. 이 같은 이유는 찬반이 첨예한 사안이 아닌, 전설과 괴담에 대한 진위여부를 판별을 통해 허황한 이야기를 불식시키고자 하는 의도가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우언적 설의 주된 내용은 제주풍속에 대한 敎化와 啓導이다. 우언적 설임에도 다분히 논지가 직선적이고 고발적인 특징을 보이는 것은 동물과 인간의 직접적인 대비를 통한 권계가 주된 목적이기 때문이었다.
조선시대 제주에 관한 기록은 유가적 성격과 도가적 성격이 양립하는데, 숙종시대를 분기점으로 유가적 입장이 두드러진다. 이 같은 원인은 제주의 구휼정책 및 과거시험과 연계되어 있다. 당시 제주에 파견된 목사와 판관들은 주로 문인이었다. 이들의 기록물은 官吏 입장에서 내부불안을 종식하기 위해 제주에 대한 진위판단이 두드러졌다. 남구명의 설도 이러한 연장선상에 있다. 그럼에도 진위판별에 있어서는 자신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점, 이를 문학적 방식을 통해 형상화하였다는 점, 아울러 관찰 기록물에서 확인할 수 없었던 제주의 실상을 곡진히 반영하였다는 점은 여타 조선후기 제주에 관한 기록물과 구분되는 지점이었다.
This paper aims to study characteristics of Gu-myoung Nam’ Seol (說) and the reality of Jeju in the late Joseon Dynasty from the perspective of those the characteristics. Gu-myoung Nam’ Seol (說) is composed of 10 pieces in total. If those are classified by a sub-genre and a subject matter of Seol(說), they can be divided into two types ; argumentative Seol(說) about Jeju’s natural ecology and allegorical Seol(說) about animals living in Jeju.
In argumentative Seol(說), a distinction between truth and false about Jeju's natural ecology is noticeable. Points are developed through a problem posing using a cross-question and a straightforward argument. It is because that there is an intention to wipe out absurd stories through discerning between truth and false about legends and strange stories, not about sharp issues with pros and cons. In allegorical Seol(說), an edification and a guidance about the public morals of Jeju are noticeable. Despite of allegorical Seol(說), there are quite straightforward and accusatory points. It is to admonish people through the direct contrast between animals and humans.
The records of Jeju in the Joseon Dynasty have Confucian and Taoistic characteristics simultaneously. Confucian characteristics stand out since the era of King Sukjong. The primary reason for this change is linked with an aid policy to Jeju and the national civil service examinations. The Moksa(governor) and the Pangwan(judge) sent to Jeju at that time are mainly the Literati Bureaucrats. In their records, they emphasized a distinction between truth and false about Jeju to end an internal anxiety from the perspective of government officials’s positions. Gu-myoung Nam’ Seol(說) is an extension of this stance. However, he actively reflected his voice in a distinction between truth and false, embodied it through literary methods, and reflected the reality of Jeju in the records in great detail that could not be found in governmental records. This is the difference between his records and the other records about 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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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물정보

  • : 어문학분야  > 국어학
  • : KCI등재
  • :
  • : 연3회
  • : 1226-6388
  • :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56-2019
  • :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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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불보살(佛菩薩)의 기원에 대한 도교(道敎)와 신도(神道)의 이설(異說)

저자 : 최귀묵 ( Choi Kwimuk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8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5-24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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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시기 중국 도교와 일본 신도의 일각에서는 신선이나 가미[神](=신도의 신)가 천축(天竺)(=인도)으로 가서 그곳 사람들을 교화하기 위해서 불보살의 모습을 나타내었다고 한다. 『노자화호경(老子化胡經)』에서는 노자(老子)가 인도 사람을 교화했다고 하고, 제자 윤희(尹喜)로 하여금 마야부인의 태에 들어가 석가모니로 전생(轉生)하게 했다고 한다. 명나라 때 나온, 도교적 색채가 짙은 장편소설 『봉신연의(封神演義) 』에서는 도교의 세 신선이 인도로 가서 보살이 되었다고 한다. 한편 일본에서는 요시다 가네토모(吉田兼俱, 1435~1511)에 의해서 '신(神)을 본지(本地)로 삼고 불(佛)을 수적(垂迹)(=화신)으로 삼는다.'는 취지의 신도(神道) 이론이 집대성되었다.
세 가지 사례는 토착 신격이 본체(本體)이고 불보살은 토착 신격의 화신(化身)이라고 주장하는 공통점이 있다. 세 가지 사례를 총괄해서 '신본불적설(神本佛迹說)'이라고 할 수 있다. 불보살과 토착 신앙의 신격이 맺게 되는 관계에 대한 논의를 신불 관계론이라고 일컫는다. 신본불적설은 불보살에 대한 토착 신격의 우위를 주장하는 이론으로서 불교에 대한 토착 신앙의 적극적 대응을 보여주는 신불 관계론의 하나로 평가할 수 있다.

2남구명(南九明) 설(說)의 특징과 이를 통해 본 조선후기의 제주(濟州)

저자 : 김경 ( Kim Kyung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8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5-55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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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南九明 說의 특징과 이를 통해 본 조선후기 제주의 실상을 확인하는 데 목적이 있다. 남구명의 설은 총 10편인데 설의 하위장르 및 소재적 측면에서 분류한다면, 제주 자연생태를 대상으로 한 論辯的 說과, 제주에 서식하는 동물을 소재로 한 寓言的 說로 구분된다.
먼저 논변적 설에서는 제주생태에 대한 眞僞判別이 두드러졌다. 논지는 반문을 통한 문제제기와 직선적 주장을 통해 전개된다. 이 같은 이유는 찬반이 첨예한 사안이 아닌, 전설과 괴담에 대한 진위여부를 판별을 통해 허황한 이야기를 불식시키고자 하는 의도가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우언적 설의 주된 내용은 제주풍속에 대한 敎化와 啓導이다. 우언적 설임에도 다분히 논지가 직선적이고 고발적인 특징을 보이는 것은 동물과 인간의 직접적인 대비를 통한 권계가 주된 목적이기 때문이었다.
조선시대 제주에 관한 기록은 유가적 성격과 도가적 성격이 양립하는데, 숙종시대를 분기점으로 유가적 입장이 두드러진다. 이 같은 원인은 제주의 구휼정책 및 과거시험과 연계되어 있다. 당시 제주에 파견된 목사와 판관들은 주로 문인이었다. 이들의 기록물은 官吏 입장에서 내부불안을 종식하기 위해 제주에 대한 진위판단이 두드러졌다. 남구명의 설도 이러한 연장선상에 있다. 그럼에도 진위판별에 있어서는 자신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점, 이를 문학적 방식을 통해 형상화하였다는 점, 아울러 관찰 기록물에서 확인할 수 없었던 제주의 실상을 곡진히 반영하였다는 점은 여타 조선후기 제주에 관한 기록물과 구분되는 지점이었다.

3인물록(人物錄)으로서의 『화동창수집(華東唱酬集)』과 조선후기 인물록의 한 계보(系譜)

저자 : 송호빈 ( Song Hobin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8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57-93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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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華東唱酬集』은 譯官 金秉善(1830~1891)이 有史 이래 조선 말기까지 우리나라와 중국의 文人들이 주고받은 한시나 편지글 등을 집대성한 거질의 문헌이다. 編者는 이 책에서 唱酬詩文만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수록 인물의 정보를 간략하게나마 附記하고자 하였다. 이 책은 인물정보의 수집과 기록을 主目的으로 하지는 않았으나 결과적으로 우리에게 역대 한중교류 관련 인물에 관한 일종의 總便覽이 되어준다. 특히 李存中(1703~1761)이 편한 『國朝名臣錄』을 활용함으로써, 조선후기 인물록의 한 系譜를 잇고 있다.
본고를 통해 밝혀진 사실들 가운데 몇 가지를 간략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김병선이 『화동창수집』에 수록을 기획한 인물은 총 1,197명이며 초기에 기획했던 인물의 절반 정도가 산삭되었다. 둘째, 新目錄은 한중교류와 관련된 역대 인물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수집ㆍ기록하려고 하였으며, 舊目錄의 東編에서는 附箋紙를 이용하여 다수의 인물에 小傳을 추가하였다. 셋째, 小傳은 저본에서 필요한 부분만 節錄하거나 보완하는 방식으로 기록되었다. 넷째, 조선시대 인물 小傳의 저본으로 사용된 『名臣錄』은 이존중이 편찬한 『國朝名臣錄』이다. 다섯째, 『국조명신록』의 수록 인물은 조선 중기를 하한으로 하고 있으며 조선 후기 인물들의 정보는 개인 문집 등에서 취했다.
『화동창수집』은 우리 한문문헌사의 大尾를 장식하는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은 한문학의 시대 가장 마지막에 자리함으로써, 근대 직전까지 축적되어온 한문문헌들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하나의 새로운 문헌으로 탄생되는지 말해준다. 김병선은 자신의 학맥과 인맥을 동원하여 문헌과 자료들을 모아 『화동창수집』을 만들었다. 이 책은 근대 직전, 우리 스스로 우리 문헌을 수집하고 정리하는 역량과 한계가 어떠하였는지, 그 일면을 잘 보여준다.

4여름의 시인 이상 - 1936년 '역단(易斷)' 연작과 '위독(危篤)' 연작의 창작 배경과 관련성을 중심으로

저자 : 김종훈 ( Kim Jonghoon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8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95-115 (2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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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이상의 실제 삶을 바탕으로 1936년 발표된 '역단(易斷)' 연작과 '위독(危篤)' 연작의 특성과 관련성을 추적하려 했다. 사업, 애정, 추위 면에서 혹독했던 1936년 이른 겨울 그는 그간 유지했던 시 쓰기의 습관을 깨고 변화된 시적 개성을 선보였다. 2월에 발표한 '역단' 연작은 여름에만 시를 발표해 왔던 이상의 관례를 깬 시편들이다. 각혈과 추위 등에 대한 반응이 시에 직접 반영되어 있는데, 체험을 바탕으로 한 솔직하고 진지한 화자의 출현으로 이상 시의 의미는 더욱 풍부해졌다. 건강을 어느 정도 회복한 10월 그는 실제 삶을 바탕으로 언어를 실험한 '위독' 연작을 발표한다. 여기에는 두 가지 기원을 둔다. 하나는 일문시와 '오감도' 연작에서 유래한 실험 정신이고 다른 하나는 '역단' 역작에서 발생한 체험의 고통이다. 이상 시는 1936년 마지막 두 차례 시 연작에서 미학적 절정에 다다랐다.

5계몽의 불안과 공포의 영토화 - 일제강점기 《매일신보》 괴담의 감성 구조와 서사 관습

저자 : 김지영 ( Kim Chiyoung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8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17-159 (4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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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이란 초현실적 감각과 관련된 인간의 약한 고리를 들추어내는 장르이다. 귀신, 도깨비 등 이계의 존재는 계몽의 이성에 의해 개화된 세계에서는 본시 척결 되어야 할 대상이었다. 근대 과학과 이성이 이제 막 강조되기 시작한 세계에서 초현실적 존재들이 호명되고 이 호명을 통해 독자적인 이야기 양식이 성립할 때, 이 양식은 어떠한 의식과 감각에 호소했으며, 어째서 관심과 흥미를 끌 수 있었을까. 이와 같은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이 글은 개화된 식민지 세속사회를 지배했던 지배적 감성 안에 숨은 주술성에 주목했다.
개인의 내부에서 삶의 준칙을 이끌어내도록 명령하는 계몽의 이성은 개개인의 정신의 주인으로서 '영혼'의 관념을 확산시켰다. 나라를 잃었어도 나라의 정신은 잃지 않는다는 '국혼'의 관념이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영혼'의 관념은 근대 내셔널리즘과 결부되었고, 근대의 '영혼'에는 유가의 '혼'과 달리 불멸성의 감각이 틈입했다. 눈으로 볼 수 없고,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도 없는 영혼 불멸의 감각은, 주술적 사유로부터의 탈피를 주창하는 근대 감각의 내부에 이미 초월적 신비의 영역을 마련하고 있었다. 탈주술화를 주창하면서도 그 내부에 주술성의 흔적을 은밀하게 내포했던 지배적 감성의 이율배반은 귀신, 도깨비 등 이계적 상상력이 박멸되기보다는 오히려 활성화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했다. 사실성을 부인하면서도 다시 사실임을 주창하는 《매일신보》 괴담의 서사관습은 귀신, 도깨비의 존재를 부인하면서도 불멸하는 영혼의 관념을 용인했던 모순적인 감성 구조의 내적인 마찰들을 문자 그대로 재현한 결과물이다.
삶의 확실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존재의 안정성에 균열을 일으키는 섬뜩한 불안과 동요를 집적하는 언술이 흥미의 대상으로 양식화할 수 있었던 것은 '대중매체'의 '양식화' 자체가 가지는 내적 자력에 힘입은 바 크다. 대중매체가 마련하는 공동 향유의 구조는 고립된 공포감에 매몰되지 않고 공포를 오락화할 수 있는 유효한 조건을 조성했고, 유형화된 서사관습은 이계의 존재에 대한 해결되지 않는 이해의 지평을 이야기의 관습이라는 다른 이해의 지평 속에 미끄러뜨리고 용해함으로써 존재의 두려움을 정서적으로 수용가능하게 조정했다. '공포를 소비하는 쾌락'이라는 새롭게 조직된 집단적 감성이 지배 감성의 이율배반과 잔존 감성의 해소불가능성을 용해하는 자력으로 기능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괴담이라는 공포 양식의 탄생은 불완전한 이성의 기반 위에 구축된 근대 세계에서 귀신이 사는 새로운 방식의 탄생을 알리는 사건이었다고 할 수 있다. 괴담이라는 공포 양식의 탄생은 이성의 그물을 뚫고 균열 내는 인간의 불합리한 감각들을 포획하고 영토화하는 근대적 감성의 배치를 알리는 역사적 사건이었던 셈이다.

6김소월의 시어 조어에 관한 연구

저자 : 유형선 ( Yoo Hyoungsun ) , 윤애경 ( Yoon Aekyung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8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62-187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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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의 시가 다양하게 해석되는 것은 바람직하다. 시어는 모호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 작품이, 의미가 부여된, 기호로 이루어져 있는 이상, 독자는 그 기호를 정확하게 해독해야 한다. 선행 연구에서는 시 이해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시어 해석을 잘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본고에서 시어 해석의 적합성을 판단하는 기준은 문맥적 의미와의 호응 여부에 있다. 어휘는 상호 결합성을 갖고 있다. 앞뒤의 어휘와 연결되어야만, 정확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즉 단어의 의미는 문장이라는 구조 속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문맥에 어울리지 않는 의미는 정확한 해석이라고 할 수 없다.
김소월의 시는 주제가 현실 참여적인 것도 있고, 서정적인 것도 있어, 소월은 시어로 일상적이고 구체적인 의미를 가진 어휘를 선택하였다. 그러나 시가 예술의 한 장르인 이상, 일상어로는 예술성을 담보할 수 없기에, 시인은 여러 가지 변주를 가한다. 소월은 시의 주제와 관련된 주요 시어는 주로 고어에 기반을 둔 어휘로 변주를 주었다. 변주가 심한 경우에는 독자가 시어를 인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되어, 때로는 현학적이거나 관념적인 해석을 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된다.
시 작품을 문법적 시각으로 보는 것에 대해 탐탁하게 여기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독자가 작품을 완전하게 수용하기 위해서는 시어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담보되어야 한다. 시인이 시어를 조어할 때에, 언어에 대한 그 시인만의 독특한 인식이 반영된다. 본고는 시어를 정확하게 해석하면, 시인의 시세계를 더욱 정밀하게 천착할 수 있고, 아울러 시인의 시어 체계도 세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소월의 시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시어가 있다. 선행 연구에서는 문맥적 의미와 어울리지 않게 몇몇 시어를 어색하게 해석한 경우가 있다. 본고는 시어를 어학적인 관점으로 조명해 본다. 소월의 시어가 비교적 많은 편이어서 몇몇 파생어를 대상으로 분석하겠다. 선행 연구에서 해석에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몇몇 파생어가 분석의 대상이다.
본고에서는 접미 파생어로, 피동사 '켱기다', '싸히다1(-이-)', '싸히다2(-히-)', 사동사로 '다리우다', '일니우다', '숨치우다', '쉬이다'를, 접두 파생어로는 '휘졋이, 휘□다'에 대해 선행 연구와 다른 해석을 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문맥적 의미에 기반을 두어, 선행 연구에서 제기했던 시어의 의미를 재고한다. 필요에 따라 관련된 어휘를 제시하고 문법적 추론 과정을 통하여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였다. 이 과정을 통해서 소월의 조어 특징을 부분적으로 이해하였고, 궁극적으로는 소월의 시작법의 특징을 일부 파악할 수 있었다.

7공감적 문학 소통 능력의 신장을 위한 한국 현대시 읽기 교육 연구 - 중국인 고급 학습자를 중심으로

저자 : 왕녕 ( Wang Ning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8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87-238 (5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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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중국인 고급 학습자들의 공감적 문학 소통 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한국 현대시 읽기 교육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 연구의 핵심 개념으로서 다루어진 '공감적 문학 소통 능력'은 독자가 시 텍스트를 읽으면서 상상 혹은 동일시 등의 수단을 통하여 공감 대상인 타자의 감정과 이 감정의 발생 계기를 파악하고 이해하며, 이에 대해 적절한 반응을 산출함으로써 작가와 소통하는 능력으로 정의된다.
기존의 연구들과 달리, 본 연구에서는 공감적 문학 소통 과정이 보다 돋보일수 있도록 '공감적 지각', '공감적 분석', '공감적 이해', 그리고 '공감적 성찰'의 네가지 단계로 구체화시켰다. 뿐만 아니라 '일대일 면접' 및 '모둠 토의', 이 두 가지 유형의 실험을 통하여 중국인 고급 학습자들의 시 읽기 과정을 실제로 살펴볼수 있었다. 그리고 각 공감적 소통 단계에 따라 학습자들의 시 읽기 양상을 '공감적 계기의 발견을 통한 공감적 지각', '공감 대상에 대한 파악을 통한 공감적 분석', '경험적 거리의 조율을 통한 공감적 이해', 그리고 '공감장의 구축을 통한 공감적 성찰'의 네 가지 유형으로 체계화시켰다.
마지막으로 상술한 연구 내용들을 바탕으로 하여 각 공감적 문학 소통 단계에 따라 학습자들이 산출한 시 읽기 양상들의 한계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더 나아가 중국인 학습자들의 시 읽기 한계점을 보완하고 공감적 문학 소통 능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공감적 계기를 명료화하기', '문화적 기억을 반추하기', '개인적 경험을 활성화하기', 그리고 '공감적 소통 과정을 재검토하기'의 네 가지를 고안해냈다.

8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내용 보호 학습 사례 연구

저자 : 이수정 ( Lee Sujeong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8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39-272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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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내용 중심 수업의 한 유형인 내용 보호 학습의 사례를 소개하고 학습자들의 경험 진술을 통해 효과적인 내용 중심 수업의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하였다. 먼저 내용 보호 학습 후 내용 이해도 확인을 위해 학습자들의 강의 요약문을 살펴보았는데 미숙한 요약의 양상으로 '과소 요약'이 많이 나타났으며 '재기술'은 거의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입력된 내용을 개별적으로는 받아들이나 내용을 통합적으로 이해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이어 학습자들의 자유로운 수업 경험을 듣기 위해 표적집단면접법(FGI)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수업의 어려움이 배경 지식과 언어 지식의 부족, 듣기 전략의 부재에서 온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정의적 차원에서는 불안과 자신감 저하 등을 겪기는 하나 전문적인 지식을 한국어로 듣는다는 것에 대한 동기 부여는 강하게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좀 더 효율적인 내용 보호 학습이 진행되기 위해서 본 연구는 '1-2-1' 방안을 제시하였다. 이는 하나의 내용 강의를 듣기 위해서는 앞뒤에 그에 상응하는 수준의 수업 전후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비율적으로 나타낸 것으로 수업 전 수행 내용으로는 배경 지식의 활성화와 어휘 활성화를, 후 단계의 수행 내용으로는 요약하기 등 내용 정리를 통한 내면화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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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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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권 0호 ~ 30권 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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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권 0호 ~ 73권 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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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권 0호 ~ 43권 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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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권 0호 ~ 37권 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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