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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복장(腹藏), 경전적 의미와 해석

Korean Bokjang, Scriptural Significance and Analytical Study

정은우 ( Jeong Eunwoo )
  • :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
  • : 한국문화연구 37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19년 12월
  • : 163-200(38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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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머리말
Ⅱ. 고려시대 문헌 기록의 腹藏
Ⅲ. 경전에 담긴 腹藏과 伏藏
Ⅳ. 복장의 의미와 해석
Ⅴ.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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腹藏은 불상의 내부에 넣은 후령통과 발원문, 경전 등의 각종 물목과 이를 내부에 넣으며 행하는 의례를 의미하며, 인도에서 시작되어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로 유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논문은 처음 시작된 고려시대부터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腹藏의 어원과 의미를 경전을 분석하여 연구하고자 한다.
腹藏은 『대방광불화엄경』에 나오는 용어로서 단순하게는 臟器를 뜻하지만 ‘腹藏相’을 설정하고 부처의 금강신에는 심장만 있음을 강조함으로서 중대한 의미를 부여하였다. 이는 복장 안립에서 심장에 위치하는 후령통의 위치에 대한 근거가 되며 五臟六腑를 만들어 불상의 몸 안에 넣는 중국이나 일본과는 다른 차별성의 이유를 설명해 준다. 또한 경전 해석에 충실한 우리나라 복장의 독창성으로도 해석된다. 『대방광불화엄경』에는 伏藏에 대해서도 언급하였다. 즉 伏藏은 땅속, 누각 밑에 감추어져 있으며 여기에서 나온 싹이 보배로 전환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숨어 있는 보물인 伏藏은 부처님의 말씀이자 진리를 의미하며 여래와도 동일시된다고 하였다. 교학과 밀교경전에서의 伏藏은 땅 속에 있거나 깊은 곳에 묻혀있다는 점에서 거의 동일하지만 구하는 방법은 다르게 묘사하고 있다. 밀교경전은 진언의 수지와 염송, 작법과 의식을 통해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반면 화엄경을 비롯한 교학에서는 報施와 경전의 독송을 강조한다.
따라서 고려시대부터 현재까지 줄곧 이어져 온 腹藏이라는 어원은 화엄경과 같은 교학적 불서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밀교경전에 등장하는 의식적 행위와 결합하면서 의궤를 갖추며 체계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Bokjang(腹藏, Sacred Object) implies various objects deposited inside Buddha statues, such as Huryungtong (候鈴筒), votive inscriptions, scripture, and ritual inserting items inside statues. It is said that the objects first started in India and came to Korea via China. In this paper, etymology and significance of Buddhist Sacred Objects, which began in the Goryeo Dynasty and used to date is studied by analyzing its scripture.
Bokjang is a terminology in a Mahavaipuya Buddhavamsaka Sutra(『大方廣佛華嚴經』), which simply means organs. But it gives important meaning to Buddha’s Diamond body (金剛身) which sets up the Sacred Object (腹藏相) emphasizing only the heart. It serves as the basis for the location of the Huryungtong deposited in the heart. In China and Japan, they made internal organs (five viscera and six entrails, 五臟六) which were inserted inside the Buddha body, which are the big difference compared to those in Korea. Also it implies the originality of Korean Sacred Objects faithful to scripture interpretation.
In Mahavaipuya Buddhavamsaka Sutra, the word of Bokjang(伏藏) was mentioned. Bokjang(伏藏) was hidden under the ground, or underside of the pavilion, and explained the process of the sprouts from here being converted into treasure. Bokjang(伏藏) as hidden treasure means the truth and words of the Buddha, and is equated with Buddha.
In Mahayana and Esoteric scripture, Bokjang (伏藏) is described almost the same in the point of placing under the ground or into the deep place, but expressed differently in the finding way of method. Esoteric scripture emphasizes carrying and recitals of mantra recitals and rituals. On the other hand, Mahayana and the Avatamska Sutra (華嚴經) emphasize offering and scriptures reading.
Therefore, the etymology of Bokjang(腹藏), used from Goryeo Dynasty to present, has been influenced by the doctrine of Mahayana scriptures such as Avatamska Sutra, and has been combined with the conscious acts appearing in the Esoteric scrip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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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물정보

  • : 인문과학분야  > 한국사
  • : KCI등재
  • :
  • : 반년간
  • : 1598-4176
  • :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2001-2019
  • : 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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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질투와 법치

저자 : 이국운 ( Lee Kukwoon )

발행기관 :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 간행물 : 한국문화연구 3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7-59 (5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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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한반도의 역사에서 법을 배운다는 것은 어떤 의미였는가? 그것은 무엇보다 바깥에서 안으로 밀려들어오는 서구적 모더니티, 즉 문명의 흐름에 적극적으로 편승한다는 의미였으며, 더 나아가 그 흐름의 구체적인 방향에 관하여 앞서 언급한 다양한 구도를 동원하고 구사할 수 있는 특권적인 자격을 획득한다는 의미였다. 나는 그 속에 관철된 법률가의 '이중-대리자 전략'(double-agent strategy)을 해명하기 위하여 1960년에 제시되었던 함병춘의 소송기피문화 테제에 주목한다. 함병춘의 테제가 설명력이 떨어진다는 점은 그에 대한 다양한 비판론과 특히 1998년 이후의 소송폭발현상에 비추어 명백하지만, 그것을 대체할 새로운 테제는 아직 제출되지 못하고 있다. 나는 20세기 한국 정치의 기본 흐름을 '질투의 정치'로 놓고 그 본질을 '정치적 불안정의 제도화' 또는 '패자부활전의 끊임없는 제도화'로 동일시하면서, 그 속에서 '(근대)법의 동원으로서의 법치'가 수행되는 방식을 '부정적 동원에서 긍정적 동원으로', '주관적 동원에서 객관적 동원으로'라는 두 쌍의 흐름으로 설명한다. 그리고 한국 사회에서 법률가집단이 '이중-매개' 역할을 비대칭적으로 수행해왔음에 주목하면서, 1998년 이후의 소송폭발현상에 관한 가설을 제시한다. 한국 사회에서 '질투의 정치'를 확산시키는 핵심 매개였던 법률가집단이 개업 변호사 중심으로 바뀌었음에도 사법 권력의 정당성에 대한 대중적 신뢰가 부족하다는 점이 그 골자이다. 마지막으로는 지속적인 성장이 끝나 '질투의 정치'가 더 이상 지속되기 어려워진 21세기의 한국 사회에서 질투와 법치의 미래를 간략히 전망한다.

2'한국문학사'의 인식과 서술 체계 -『한국문학통사』의 갈래론을 중심으로-

저자 : 류준필 ( Ryu Junpil )

발행기관 :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 간행물 : 한국문화연구 3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61-101 (4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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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 분야 전반에 걸쳐 '통설'로서의 지위를 인정받는다는 것은, 적어도 '국어국문학과'의 두 가지 표준적 교과목인 '(한)국문학개론' 및 '(한)국문학사'와 깊은 연관이 있어야 한다. 본 논문은 『한국문학통사』의 문학사 이론이 이 두 교과목의 교과 내용에 적합할 뿐더러 또 이미 장시간에 걸쳐 『한국문학통사』가 교재로서 두루 활용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한국문학통사』에 구현된 문학사 인식과 서술 체계는 통설로 인정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논의를 전개하였다. 『한국문학통사』는 5권으로 이루어져 있어 분량이 방대한데다 1982년~2005년에 걸쳐 많은 수정과 개고가 진행된 저술이라는 점에서 복잡하다. 따라서 먼저 『한국문학통사』의 제 1판~4판의 서술 체제를 비교하는 데서부터 논의를 시작하였다. 이를 통해 참고문헌 목록의 변동에 우선 주목함으로써 『한국문학통사』와 선행 연구의 관련 양상을 확인하고 조동일의 갈래론이 시작되는 지점을 살폈다. 조동일의 갈래론은 선행 연구가 남겨놓은 연구사적 과제에 적극 대응하면서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가사의 갈래 규정을 통해 교술 갈래를 설정하고 또 가사의 발생원천을 교술민요에서 찾는 시각 전환을 통해 갈래이론은 물론이고 문학사의 이론을 정립할 수 있다는 『한국문학통사』의 기본 구도가 성립되기 시작한 것이다. 따라서 갈래론이 시작되는 지점이 바로 『한국문학통사』가 생성되는 지점이기도 하였다. 조동일의 갈래론과 문학사의 이론은 이론적 편향의 문제가 아니라 연구사적으로 이월된 문제해결 노력 과정에서 자연스레 선택된 연구 방법이자 시각이다. 『한국문학통사』의 문학사 이론은 갈래체계와 문학담당층을 핵심 요건을 삼는다. 문학사에서 역사적으로 공존하는 장르들의 상보적ㆍ경쟁적 관계의 총체를 뜻하는 갈래 체계라는 개념은, 문학사의 거시적 변동을 문학 자체의 현상에 근거해 해명하기 위해서 고안되었다. 갈래체계의 거시적 변동은 문학담당층의 주도 세력이 교체됨으 로해서이다. 문학담당층의 교체는 대체적으로 세계관의 전환이라 할 만한 사상사적 전변을 의미하고 새롭게 등장한 담당층의 사상=세계관이 갈래체계의 변동을 야기한 다. 그러므로 『한국문학통사』의 통설적 지위는, 갈래론과 문학담당층론이 결합된 갈래체계의 이론을 통해 가능해진 것이라 할 수 있겠다. 『한국문학통사』의 문학사 이론이란, 조윤제의 갈래론을 비판적으로 극복해 가는 과정에서 앞선 세대의 연구 성과를 계승하는 한편으로, 그것과는 또 다른 계기를 품으며 전개되었다. 그러므로 그 계기가 무엇인지는 현재까지 통설적 지위를 누리고 있는 『한국문학통사』의 문학사 인식 이후의 계보가 구성될 수 있어야 본격적으로 논의될 수 있을 것이다. 인식과 서술 체계는 통설로 인정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논의를 전개하였다. 『한국문학통사』는 5권으로 이루어져 있어 분량이 방대한데다 1982년~2005년에 걸쳐 많은 수정과 개고가 진행된 저술이라는 점에서 복잡하다. 따라서 먼저 『한국문 학통사』의 제 1판~4판의 서술 체제를 비교하는 데서부터 논의를 시작하였다. 이를 통해 참고문헌 목록의 변동에 우선 주목함으로써 『한국문학통사』와 선행 연구의 관련 양상을 확인하고 조동일의 갈래론이 시작되는 지점을 살폈다. 
조동일의 갈래론은 선행 연구가 남겨놓은 연구사적 과제에 적극 대응하면서 형성되 기 시작하였다. 가사의 갈래 규정을 통해 교술 갈래를 설정하고 또 가사의 발생 원천을 교술민요에서 찾는 시각 전환을 통해 갈래이론은 물론이고 문학사의 이론을 정립할 수 있다는 『한국문학통사』의 기본 구도가 성립되기 시작한 것이다. 따라서 갈래론이 시작되는 지점이 바로 『한국문학통사』가 생성되는 지점이기도 하였다. 조동일의 갈래론과 문학사의 이론은 이론적 편향의 문제가 아니라 연구사적으로 이월된 문제해결 노력 과정에서 자연스레 선택된 연구 방법이자 시각이다.
『한국문학통사』의 문학사 이론은 갈래체계와 문학담당층을 핵심 요건을 삼는다. 문학사에서 역사적으로 공존하는 장르들의 상보적ㆍ경쟁적 관계의 총체를 뜻하는 갈래 체계라는 개념은, 문학사의 거시적 변동을 문학 자체의 현상에 근거해 해명하기 위해서 고안되었다. 갈래체계의 거시적 변동은 문학담당층의 주도 세력이 교체됨으로해서이다. 문학담당층의 교체는 대체적으로 세계관의 전환이라 할 만한 사상사적 전변을 의미하고 새롭게 등장한 담당층의 사상=세계관이 갈래체계의 변동을 야기한다. 그러므로 『한국문학통사』의 통설적 지위는, 갈래론과 문학담당층론이 결합된 갈래체계의 이론을 통해 가능해진 것이라 할 수 있겠다.
『한국문학통사』의 문학사 이론이란, 조윤제의 갈래론을 비판적으로 극복해 가는 과정에서 앞선 세대의 연구 성과를 계승하는 한편으로, 그것과는 또 다른 계기를 품으며 전개되었다. 그러므로 그 계기가 무엇인지는 현재까지 통설적 지위를 누리고 있는 『한국문학통사』의 문학사 인식 이후의 계보가 구성될 수 있어야 본격적으로 논의될 수 있을 것이다.

3민족의 기원을 찾아서 -한국 상고 민족 담론의 창안-

저자 : 오영찬 ( Oh Youngchan )

발행기관 :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 간행물 : 한국문화연구 3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03-132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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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근대역사학에서 한국 상고 민족의 기원에 관한 담론이 형성되어 나간 과정과 그 배경에 대해 살펴보았다. 20세기 이후 본격적으로 논의된 민족 기원 담론은 신채호와 박은식으로 대표되는 저항적 민족주의를 바탕으로 한 단일민족론에서 출발하였다. 이러한 단일민족론은 식민 통치와 동화 정책을 뒷받침하는 제국 일본의 식민주의 역사학에 의해 부정당했다. 일제는 조선 민족의 단일성을 부정함으로써 민족 독립의 당위성을 부인하는 논리를 펼쳤다. 시라토리구라키치에서 출발하여 이마니시 류 등으로 이어지는 대부분의 일제 관학자들은 조선사에서 북방민족과 남방민족을 구분하는 이원론을 주장하였으며, 한국사를 남쪽의 한족 중심으로 설명하고자 하였다. 1923년 이병도가 제시한 조선민족론은 해방 이후 한국사학계의 통설을 보여주는 맹아적 형태로서 주목되는데, 만주와 한반도에 거주하는 숙신과 예맥, 한을 모두 조선민족으로 설정하는 단일민족론을 견지하면서 동시에 일본 학계의 언어계통론과 문화전파론의 영향도 나타난다. 식민 지배 하에서 침잠되었던 이병도의 조선민족론은, 해방 이후 자주적 국민국가 건설이라는 과제 속에서 다시 부활하였다. 당시 한국사의 민족 기원론은 1923년 이병도의 논의를 수정하여 재론하는데서 그쳤을 뿐, 새로운 문제의식에 입각하여 제시된 것은 아니었다. 연구 방법론적으로 중국 문헌에서 나타나는 선사 또는 원사시대 종족의 실체를 확인하고 이의 동질성을 인식하는 작업이 과연 가능한것인지, 그리고 이러한 민족 기원 담론이 삼국 이전에 이미 민족이 형성되었다는 것을 전제로 하면서 고조선-삼국-통일신라-고려-조선으로 이어지는 선험적인 한국사 통사체계를 역으로 소급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이 필요하다.

4'조선후기 회화'의 연구사 -풍속화의 재발견과 단원 김홍도(檀園 金弘道)-

저자 : 김소연 ( Kim Soyeon )

발행기관 :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 간행물 : 한국문화연구 3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33-160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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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미술사가 근대학문으로서 본격적으로 구축되는 과정에서, 각별히 조선후기 회화의 연구사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조선후기 회화의 주요 장르로 부각된 풍속화의 위상변화 및 시대적 인식을 이해하고,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화가로서 檀園 金弘道(1745-1806)에 초점을 맞춰보았다.
일제강점기 조선미술을 통사적으로 서술하기 시작했던 일본인들은 조선후기 회화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으며, 김홍도 역시 미술사 서술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크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날 김홍도는 조선회화사의 중심적 존재로 인식되며, 특별히 풍속화는 김홍도의 特長이자 전통회화의 精髓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근현대기의 조선시대 회화사 연구에 있어서 조선후기, 풍속화에 대한 인식변화와 서술양상을 면밀히 살피고, 조선후기의 대표적인 화가 김홍도=풍속화가의 통설이 작동하는 계기에 초점을 맞춰보았다.
이 과정에서 박물관, 미술관의 공적 전시를 위한 조사·수집과 일본인들의 초기 조선미술 연구가 깊은 관련 하에 있었다는 점, 『개벽』, 『문장』과 같은 문예지가 유교와 당쟁에 침몰해버린 시대로 비추어졌던 조선후기와 그 시대의 회화예술을, 민족 문화가 창달했던 새로운 전성기로 선양하는 무대가 되었음을 관찰했다. 또한, 조선후기 회화사의 형성과정에서 풍속화는 조선적, 사실적, 근대적, 때로는 혁명적 장르로 재발견되며 김홍도를 대표하는 장르로 부각되었으나, 동시에 신선도는 중국식, 비합리적, 비사실적이며 상상의 산물로 이해되기 시작하면서 김홍도의 신선그림에 대한 텍스트는 점차 희미해졌음을 살펴볼 수 있었다.

5한국의 복장(腹藏), 경전적 의미와 해석

저자 : 정은우 ( Jeong Eunwoo )

발행기관 :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 간행물 : 한국문화연구 3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63-200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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腹藏은 불상의 내부에 넣은 후령통과 발원문, 경전 등의 각종 물목과 이를 내부에 넣으며 행하는 의례를 의미하며, 인도에서 시작되어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로 유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논문은 처음 시작된 고려시대부터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腹藏의 어원과 의미를 경전을 분석하여 연구하고자 한다.
腹藏은 『대방광불화엄경』에 나오는 용어로서 단순하게는 臟器를 뜻하지만 '腹藏相'을 설정하고 부처의 금강신에는 심장만 있음을 강조함으로서 중대한 의미를 부여하였다. 이는 복장 안립에서 심장에 위치하는 후령통의 위치에 대한 근거가 되며 五臟六腑를 만들어 불상의 몸 안에 넣는 중국이나 일본과는 다른 차별성의 이유를 설명해 준다. 또한 경전 해석에 충실한 우리나라 복장의 독창성으로도 해석된다. 『대방광불화엄경』에는 伏藏에 대해서도 언급하였다. 즉 伏藏은 땅속, 누각 밑에 감추어져 있으며 여기에서 나온 싹이 보배로 전환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숨어 있는 보물인 伏藏은 부처님의 말씀이자 진리를 의미하며 여래와도 동일시된다고 하였다. 교학과 밀교경전에서의 伏藏은 땅 속에 있거나 깊은 곳에 묻혀있다는 점에서 거의 동일하지만 구하는 방법은 다르게 묘사하고 있다. 밀교경전은 진언의 수지와 염송, 작법과 의식을 통해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반면 화엄경을 비롯한 교학에서는 報施와 경전의 독송을 강조한다.
따라서 고려시대부터 현재까지 줄곧 이어져 온 腹藏이라는 어원은 화엄경과 같은 교학적 불서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밀교경전에 등장하는 의식적 행위와 결합하면서 의궤를 갖추며 체계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6조선 중-후기 왕실용 금속제 입사공예품의 제작도구 - 의궤기록을 중심으로 -

저자 : 김세린 ( Kim Serine )

발행기관 :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 간행물 : 한국문화연구 3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01-250 (5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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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품의 제작도구는 제작자가 제작 과정에서 기물의 형태를 갖출 때 사용하는 도구와 표면의 가공 및 마연, 장식을 할 때 사용하는 도구들을 포괄한다. 조선시대 공예품 제작에 사용된 도구는 현전하는 의궤 기록을 통해 구체적인 도구의 명칭과 도구가 사용된 분야, 사용자가 확인되는 경우가 많다. 의궤 자체는 왕실공예품의 제작에 국한된 기록이지만, 의궤에 기록된 제작에 참여한 장인의 유형은 官에 소속된 官匠은 물론 때에 따라 私匠도 있다. 이를 통해 관영수공업과 민영수공업의 제작기술과 도구를 일정부분 확인할 수 있다.
본 논문은 의궤에 기록된 공예품의 구체적인 제작 및 시문 기술과 도구가 연계 분석되는 분야 중 입사공예품 기록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우선 의궤 내입사공예품 제작 및 입사장에게 지급된 도구를 기록 유형에 따라 다른 문헌과 비교했다. 그리고 도구의 종류와 용도를 추출했다.
아울러 주요 외부 요인을 함께 고려해 Ⅲ장에서는 도구를 용도별로 나누어 분석해 보았다. 이를 통해 문양의 세밀한 표현과 표면 마연, 입사 시문 시 충격으로 인한 기물의 파손 방지 등의 목적으로 도구가 매우 세분화되어 사용되었음을 알수 있다. 실제 입사공예품의 제작에 사용된 도구들은 현재 입사기법을 전수받은 국가무형문화재 입사장, 조각장 분야에 전승돼 사용되고 있었다. 이러한 현재의 전승 상황은 Ⅲ장의 국가무형문화재 전승도구와 의궤 내 기록과의 비교를 통한 용도와 용례 파악은 조선시대 입사공예품 제작 도구의 실체에 접근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기존 미술사, 공예사 분야에서 활발하게 조망되지 않았던 부분에 대한 연구의 시작이라는 측면에서 기초 연구방법론을 제시하는 단계에 머무를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공예사를 보다 입체적이고 다양한 측면에서 조망하고 연구하는 데 있어 필요한 연구방법론을 적용해 제작도구를 분석했다는 점에서 본 논문의 의의를 두고자 한다.

7기름에 젖은 머리를 턱 비어 던지고 -사회주의, 여성주의, 지역주의, 혁명가 정칠성의 겹서사 연구-

저자 : 진선영 ( Jin Sunyoung )

발행기관 :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 간행물 : 한국문화연구 3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51-286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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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칠성의 삶과 사상을 추적하는 작업은 근대 사회주의 운동사, 여성사, 문학사, 언론사가 교차하는 지점에 놓여 있다. 그간 정칠성의 이력 및 사상에 대한 조명이 성실히 이루어지지 않았음에, 본고는 정칠성이라는 사회주의 여성운동가의 삶을 연대기적으로 구성하여 살펴보았다. 3.1운동 이전-일본 유학과 함께 여러 단체를 조직하고 근우회 창립 전까지-근우 시대-근우회 해소 이후-해방이후 순으로 정리하였고, 정칠성의 목소리가 생생히 전달되도록 자기서사의 구절들을 직접 인용하였다. 정칠성이 발표한 논평을 사회주의, 여성주의, 지역주의로 구분한것은 사상의 선명성을 부각하기 위함이며 이를 바탕으로 이론과 운동을 종합화하고자 하였다.
정칠성의 삶은 전통에서 근대로 나아가는 식민지 과도기를 살아낸 한 여성의 미시사가 아니다. 자신의 존재론적ㆍ사회적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을 냉철하게 인식하고 투쟁적인 방식으로 당대와 길항하였다. 이것이 굵직한 식민지 운동사와 겹쳐질때 정칠성의 삶은 식민지 여성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더불어 정칠성은 삶의 목적의식을 사회주의 여성운동과 강연, 논평을 통해 무산 대중과 공감, 소통하고자 노력했던 인물이다. 그것이 세련되지는 못했을망정 최소한 정직하고자 했던 자기결백의 인물이었다. 핍진한 삶의 경험으로부터 발생한 사회적 쟁점들-계급, 젠더, 조직의 문제는 강렬한 주제의식으로 여성혁명가의 내러티브를 지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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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현행 전국 각지의 <정월대보름축제>들이 보여주는 보편적 형태와 특별한 차별성이 없으면서도 규모면에서도 소단위 법정행정구역 내부의 주민참여행사 형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칠보산달집축제>를 <수원화성문화제> 수준의 전국구 관광문화콘텐츠로 리모델링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한 것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현행 수원 <칠보산달집축제>의 스토리두잉양상과 <달집태우기> 민속연행원형의 재매개화 배경을 살펴본 후에 현행 <칠보산달집축제>가 노정하고 있는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앞으로의 <칠보산달집축제> 발전을 위한 리모델링의 기반을 마련해 보았다.
현행 <칠보산달집축제>의 스토리두잉 시스템은 <풍물패 공연>·<지신밟기>의 스토리체험스테이지와 <쥐불놀이>·<달집 소원지 달기>·<연날리기>·<긴 줄넘기>· <널뛰기>·<투호놀이>·<윷놀이>·<원반 돌리기>·<떡메치기>·<고구마 구워먹기>·<석전놀이>·<박 터트리기> 등의 스토리체험부스들로 구성된 <달집 준비> 스토리체험존, <비나리>·<고사>·<풍물놀이>·<달집 태우기>의 스토리체험스테이지로 구성된 <달집 점화> 스토리체험존, <불꽃놀이>·<불넘기>·<강강술래>의 스토리체험부스들로 구성된 <달맞이> 스토리체험존으로 구조화된다.
이러한 <칠보산달집축제>는 전국 각지역 마을에서 공통적으로 두루 행해지던 <달집태우기> 민속의 보편적인 연행맥락을 수원이라는 한 지역의 로컬 맥락으로 특수화 하여 현재적으로 재매개화 한 지역축제콘텐츠가 된다. 수원시 신도심인 영통구에서는 확인할 수 없는 전통적인 <달집태우기> 민속연행원형의 재매개화 스토리두잉 축제가 수원시 구도심인 권선구에서 <칠보산달집축제>라는 형태로 나타나는 이유는 전통문화와 현대문화의 공존 지점에서 지역정체성을 구축하고 있는 수원시 구도심의 상대적인 지역문화적 차별성에서 찾을 수 있다.
현행 <칠보산달집축제>의 새로운 리모델링스토리두잉을 위해 기존 스토리두잉시스템에서 도출한 학술적 입안점은 다음과 같이 크게 세 가지 측면으로 정리해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스토리두잉 시스템의 구조적인 차원이고, 두 번째는 민속연행 원형과의 연관성 차원이며, 세 번째는 전국 <달집태우기> 축제와의 유사성 차원이다. 후속연구에서는 현행 <칠보산달집축제>를 수원의 대표적인 축제이자 전국구적인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서 상기 세 가지 입안점들을 중심으로 <칠보산달집축제>의 차별성·특수성 확보를 통한 대중성·상업성 확보 방향으로 리모델링 방안을 제시하였다.

9이탈리아에서의 한국학 동향과 전망 -시에나 외국인 대학을 중심으로-

저자 : 정임숙 ( Jung Imsuk ) , 김참이 ( Kim Charmyee )

발행기관 :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 간행물 : 한국문화연구 3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339-360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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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aims to present the general panorama of Korean studies in Italy, by examining the universities from the introduction of Korean language course until the future prospects of Korean Studies. In Italy since long time Korean Studies are introduced through a single course and have been enriched by the curriculum of first and second language in BA, MA and Ph.D. degrees, but until 2017 only four universities have been offering those degrees in Korea-related Studies, in particular: University of Bologna, the University of Venezia Ca' Foscari, University of Napoli L'Orientale and the University of Roma La Sapienza. Starting from the academic year 2017/2018, responding to the continuous increasing interest towards Korean and Korean language education in Italy, the University for Foreigners of Siena launched the first courses related to Korean Language and Korean studies and is enjoying great success.
The present work intends to examine the current status of various universities involved in Korean studies, by focusing on the University of Foreigners of Siena specialized for the education of Italian and foreign languages, and to estimate the prospects of Korean studies through the adoption and the necessity of some concrete plans and projects, which must be emphasized so as to contribute to the development and the enrichment of Korean Studies curriculum. The proposals provided in this work might improve the current weak parts: to strengthen and guarantee the quality of the courses related to Korean studies; to invest in the publication of valuable books and articles; to consolidate the teaching staff and to invest in young scholars; to promote the academic research and activities through the collaboration with various universities and expanding the network between the scholars.

10도기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 한혜선, 『고려 도기 연구』(역락, 2019)-

저자 : 강경남

발행기관 :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 간행물 : 한국문화연구 3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363-372 (1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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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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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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