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부르디외의 장 이론을 프랑스 방송 영역에 적용하여 디지털 환경에서 지상파 방송사의 헤게모니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검토하는 것이다. 디지털 컨버전스는 외부의 통신장을 방송장으로 끌어들였다. IPTV가 방송장에 몰고 온 큰 변화는 비선형 서비스를 활성화시켰다는 데 있다. 이후 이 서비스의 중심축이 인터넷장으로 이동한다. 인터넷장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으려 했던 지상파 방송사는 여기서 글로벌 동영상사업자와 마주하게 된다. Youtube와 Netflix의 급성장 앞에서 지상파 방송사는 기존 플랫폼 전략의 한계를 경험한다. 디지털 컨버전스로 인해 방송장의 경계가 급격하게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상파 방송사는 독점적인 콘텐츠를 확보하고 실시간 방송과 온라인 유통을 결합하는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 상징 자본은 지상파 방송사가 활용할수 있는 고유한 자산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글로벌 온라인 서비스 제공자의 경제적폭식을 제한하는 유럽연합의 지침은 조만간 프랑스 자국법에 적용되어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인 방송 플랫폼이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정부의 개입이나 규제가 방송장의 구조 변동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This study aims to examine how the hegemony of terrestrial broadcasters is changing in the digital environment by applying Bourdieu’s field theory to the French broadcasting market. Digital convergence has brought the telecommuni­cation field to the broadcast field. The big change that IPTV has brought to the broadcasting field is its activation of non-linear services. The central axis of this service then moves to the Internet field. Terrestrial broadcasters who have tried to use the Internet field as a platform for growth faces global video service provid­ers. Youtube and Netflix reveal the limitations of terrestrial broadcasters’ platform strategy. With digital convergence, the boundaries of broadcasting field are rapidly falling, terrestrial broadcasters are responding with a strategy of securing exclusive contents and combining real-time broadcasting and online distribution. Symbolic capital is also being used as a unique asset that terrestrial broadcasters can utilize. Meanwhile, the EU directive on restricting the economic glut of global online service providers is likely to soon be applied to French national law and affect the market. As traditional broadcasting platforms are weakening, govern­ment intervention and regulation in the future may be an important variable for structural changes in the broadcasting fie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