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상세보기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주술적 홀림과 망령들의 재현 ― 5·18항쟁 과거청산에 관한 연구노트 ―

KCI등재

주술적 홀림과 망령들의 재현 ― 5·18항쟁 과거청산에 관한 연구노트 ―

The Occult Ritual and Reappearance of Revenant - The Study on the Transitional Justice of the May 18 Uprising -

김형주 ( Kim Hyung-ju )
  •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 : 감성연구 19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19년 09월
  • : 31-61(31pages)

DOI

10.37996/JOG.19.2


목차

1. 망자들의 유언과 산 자들의 몸부림
2. 과거청산이라는 ‘정화’의식과 ‘염승(厭勝)
3. 혼령들의 재림, 망자들이 생전에 남긴 말과 사후의 육신
4. 탈주술, 가라앉은 것들의 부상과 불가능한 화해를 위하여

키워드 보기


초록 보기

이 글의 목적은 5·18항쟁에 대한 제도적 청산작업을 비판적으로 검토하여 과거청산에 대한 새로운 논의를 진전시키는데 있다. 구체적으로 이 글은 국가주도의 5·18항쟁 과거청산의 의미와 그것이 생산한 효과를 분석하고, 항쟁 당시 사망자의 목소리를 빌어 과거청산의 목적과 방향을 모색했다. 먼저, 국가에 의한 5·18과거청산은 정형화된 의례였다. 그것은 고도로 체계화되고 제도화된 절차를 통해 산 자들의 몫과 목소리를 하나하나 탈각시켜 나갔다. 피의자들은 정치적 타협으로 소생했고, 제정된 법률은 까다롭고 엄격한 절차를 통해 산 자들의 무형의 고통을 유형의 수치로 계산하고 측정될 수 없는 고통은 외면했다. 그것은 또한 정화의식을 가장한 배제된 자들에 대한 소독(방역)작업이었다. 국가는 그들의 명예를 회복시킨 대신에 법적 테두리 안에 그들을 고정시켰다. 문제는 절차상 5·18항쟁에 대해 조사를 했고, 가해자를 처벌했으며, 피해자에게 보상하고 명예를 회복시켰다는 이유로 청산작업에 대한 비판이 봉쇄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반쪽짜리 청산으로 인해 왜곡과 폄훼가 기승을 부리게 되었다. 다음으로 망자들의 마지막 말과 마지막 육신의 상흔은 ‘같이 살고 싶으니, 그렇게까지 하지 말라’는 것을 말하고 있었다. 따라서 이 글은 앞으로의 과거청산은 같이 살았거나 같이 살아갈 모두를 위한 자리를 만드는 방향에서 국가가 아닌 시민들이 주도할 것을 제안한다. 항쟁 당시 총을 들었던 자, 트럭에 탔던 자, 밥을 주었던 자, 골목과 집에서 숨죽였던 자, 피난 갔던 자, 그리고 반대에 서서 숨을 헐떡였던 자들이 무대로 올라와 증언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 또한, 5·18항쟁을 둘러싼 모든 논란을 목도하고 있는 수많은 시민들이 자기만의 고유한 방식으로 사회적 청산에 동참해야 한다. 작게는 위로의 말부터, 후원과 자조 모임 참여, 굿 혹은 잔치 개최 등 사회적·문화적 실천을 적극적으로 수행한다면 지금과는 다른 차원의 진정어린 과거청산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This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se the transitional justice of the May 18 uprising in order to build a new aspect of it. This study has analysed the meaning and effect of the transitional justice which the state had took lead, and sought the pursuing aim and direction of the transitional justice. First, the transitional justice by performing the state was the standard ritual. It has removed the survivors’ voice little by little by means of an institutional and systematic procedure. Second, It was also a fumigation which pretended to be a purification ritual, on the lives of the socially excluded-victims of the May 18 uprising. The state fixed victims in the law boundary instead of recovering their honour. The main problem is that the constructive criticism of transitional justice was blocked since the state, procedurally, has investigated the fact of uprising, punished the convicts, compensated to victims. To solve those problems and find some ideas to overcome this circumstance, this study explored the victims’ voice, who were killed by martial law military, in the documents included victims’ last statement which their family members remembered and victims’ last body which doctor described. What the victims’ talking is that ‘we want to live together peacefully so do not suppress brutally.’ Thus, this study suggest that transitional justice must be led by citizen, not the state, give all the people, included citizen and military who were in Gwangju when the May 18 uprising occurred, a opportunity to talk about the uprising. And anll the citizens must take part in fulfilling the social, cultural transitional justice.

UCI(KEPA)

간행물정보

  • : 인문과학분야  > 기타(인문과학)
  • : KCI등재
  • :
  • : 반년간
  • : 2093-7768
  • : 2714-108x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2010-2020
  • : 139


저작권 안내

한국학술정보㈜의 모든 학술 자료는 각 학회 및 기관과 저작권 계약을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에 본 자료를 상업적 이용, 무단 배포 등 불법적으로 이용할 시에는 저작권법 및 관계법령에 따른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발행기관 최신논문
| | | | 다운로드

1뵈메의 분위기 감성학과 디지털 매체예술의 수용방식에 관하여

저자 : 심혜련 ( Shim Hea-ryun )

발행기관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간행물 : 감성연구 19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5-29 (25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글의 목적은 뵈메의 감성학을 중심으로 디지털 매체예술의 새로운 수용방식에 대해 살펴보는 것이다. 디지털 매체예술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상호작용이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논의는 주로 기술적 상호작용에 맞추어져 있었다. 특히 매체감성학은 감성적 지각을 중심으로 하는 감성학임에도 불구하고 지각과 지각 주체의 문제를 소홀하게 다루었다. 기술적 상호작용 외에 다른 상호작용에 대해서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다. 디지털 매체예술의 수용문제를 협소하게 이해한 것이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또 다른 감성학적 접근이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뵈메의 감성학이다. 그는 감성학이란 일반적인 지각이론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의 이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분위기 개념이다. 분위기를 지각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의 분위기 감성학은 예술뿐만이 아니라, 자연과 환경 그리고 디자인과 상품에도 적용가능하다. 이 모든 것들이 공간의 분위기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그가 분위기와 관련해서 특히 주목하는 것은 분위기 있는 공간과 그 공간에서 분위기를 지각하는 신체다. 이러한 그의 감성학은 디지털 매체예술을 해석하는데 새로운 이론적 틀로 적용할 수 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먼저 그의 감성학을 소개하고, 이를 토대도 어떻게 디지털 매체예술을 새롭게 해석할 수 있을지를 보여줄 것이다.

2주술적 홀림과 망령들의 재현 ― 5·18항쟁 과거청산에 관한 연구노트 ―

저자 : 김형주 ( Kim Hyung-ju )

발행기관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간행물 : 감성연구 19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31-61 (31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글의 목적은 5·18항쟁에 대한 제도적 청산작업을 비판적으로 검토하여 과거청산에 대한 새로운 논의를 진전시키는데 있다. 구체적으로 이 글은 국가주도의 5·18항쟁 과거청산의 의미와 그것이 생산한 효과를 분석하고, 항쟁 당시 사망자의 목소리를 빌어 과거청산의 목적과 방향을 모색했다. 먼저, 국가에 의한 5·18과거청산은 정형화된 의례였다. 그것은 고도로 체계화되고 제도화된 절차를 통해 산 자들의 몫과 목소리를 하나하나 탈각시켜 나갔다. 피의자들은 정치적 타협으로 소생했고, 제정된 법률은 까다롭고 엄격한 절차를 통해 산 자들의 무형의 고통을 유형의 수치로 계산하고 측정될 수 없는 고통은 외면했다. 그것은 또한 정화의식을 가장한 배제된 자들에 대한 소독(방역)작업이었다. 국가는 그들의 명예를 회복시킨 대신에 법적 테두리 안에 그들을 고정시켰다. 문제는 절차상 5·18항쟁에 대해 조사를 했고, 가해자를 처벌했으며, 피해자에게 보상하고 명예를 회복시켰다는 이유로 청산작업에 대한 비판이 봉쇄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반쪽짜리 청산으로 인해 왜곡과 폄훼가 기승을 부리게 되었다. 다음으로 망자들의 마지막 말과 마지막 육신의 상흔은 '같이 살고 싶으니, 그렇게까지 하지 말라'는 것을 말하고 있었다. 따라서 이 글은 앞으로의 과거청산은 같이 살았거나 같이 살아갈 모두를 위한 자리를 만드는 방향에서 국가가 아닌 시민들이 주도할 것을 제안한다. 항쟁 당시 총을 들었던 자, 트럭에 탔던 자, 밥을 주었던 자, 골목과 집에서 숨죽였던 자, 피난 갔던 자, 그리고 반대에 서서 숨을 헐떡였던 자들이 무대로 올라와 증언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 또한, 5·18항쟁을 둘러싼 모든 논란을 목도하고 있는 수많은 시민들이 자기만의 고유한 방식으로 사회적 청산에 동참해야 한다. 작게는 위로의 말부터, 후원과 자조 모임 참여, 굿 혹은 잔치 개최 등 사회적·문화적 실천을 적극적으로 수행한다면 지금과는 다른 차원의 진정어린 과거청산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3“따스한 마음이 담겨 있는 책” ― 페니 드포의 한국 여행기와 냉전오리엔탈리즘 ―

저자 : 김남혁 ( Kim Nam-hyuk )

발행기관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간행물 : 감성연구 19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63-93 (31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본 논문은 페니 드포라는 미국인 십 대 여성이 1960-61년 사이 한국을 방문하고 남긴 여행기를 중심으로 그녀의 여행과 여행기에 연결되어 있던 대중담론 및 시대적 맥락을 분석함으로써 당대에 전개되었던 냉전오리엔탈리즘의 특징을 살펴봤다. 페니의 여행은 단순히 오락이나 관광의 차원이 아니었으며 한국의 전재고아를 돕겠다는 선하고 자발적인 목적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십 대 여성이 홀로 한국을 여행하는 것은 당시 미국인들에게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일이었고, 그런 만큼 여행에 대한 그녀의 진정성은 높이 받아들여졌다. 페니가 한국에서 돌아온 후 미국 대중담론은 그녀를 바람직한 십 대이자 주체적인 여성상으로 제시했다. 이러한 페니의 여성적 주체성은 아시아에 대한 기존의 남성적이고 정복적이던 주체성과 다르게 타자의 이질성을 수용하는 반정복적 태도로 요약될 수 있다. 미국의 대중담론은 페니에게서 이 같은 선한 여성적 주체성을 발견했으며 이를 청소년을 비롯한 새로운 시대의 이상적인 자아상으로 제시했다. 이처럼 타자를 환대함으로써 자신의 주체성을 확대하는 여성적 주체의 모습은 그녀가 귀국하고 4년 후에 발표한 여행기 『내 모든 사랑으로』를 통해 좀 더 구체적으로 재현됐다. 이 책은 한국이라는 타자의 차이에 주목하기보다 그곳에서 활동하는 미국인들의 선행을 부각시킴으로써 미국의 우월한 힘을 강조했다. 다시 말해 페니의 여행기는 타자의 열등하고 이질적인 차이를 드러내고 그것을 배척하는 대신, 타자와 호혜로운 관계를 재현하지만, 이 같은 우정의 관계를 통해 제시하고자 하는 근본 대상은 미국의 힘 그 자체였다. 이처럼 타자를 환대하면서 동시에 주체만의 압도적인 힘을 강조하는 페니 여행기의 모순적인 태도는 1950년대 중반 이후부터 미국의 보수적인 정치 문화계에서 진행되어온 냉전오리엔탈리즘과 공명하는 측면이 있다. 냉전오리엔탈리즘은 사이드가 제시했던 유럽의 오리엔탈리즘과 다르게 타자의 차이를 받아들이면서도 주체의 우월성을 포기하지 않는 모순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다. 냉전오리엔탈리즘의 이 같은 혼성적이고 모순적인 특성 때문에 페니의 여행기는 수용자들에게 다른 방식으로 이해되기도 했다. 그러한 차이는 단행본으로 출간된 페니의 여행기와 신문에 연재된 판본의 차이에서 명확히 드러났다. 본 논문은 이처럼 페니의 여행과 연결되어 있는 역사적 맥락과 여행기 자체를 분석함으로써 1950-60년대 미국에서 전개된 냉전오리엔탈리즘의 한 성격을 살펴봤다.

4정동적 전회와 증언의 쓰기 ― 김숨의 『한 명』을 중심으로 ―

저자 : 장수희 ( Jang Soo-hee )

발행기관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간행물 : 감성연구 19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95-117 (23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논문은 김숨의 소설 『한 명』이 소설 쓰기에 활용하고 있는 일본군'위안부' 증언 각주 달기를 어떤 의미로 해석할 것인가에 대해 정동이론의 관점에서 논하고 있다. 김숨이 소설속에서 일본군'위안부'가 했던 증언 속의 문장을 직접 사용하고 그 출처를 밝히는 방법은 일본군'위안부'를 재현한 다른 소설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는 소설가 혹은 서술자가 소설 전체를 장악하고 일본군'위안부'를 재현해 온 많은 소설들이 일본군'위안부' 생존자들을 '위해' 서술하는 순간 그 의도와는 상관없이 당사자들의 목소리가 삭제되어 버림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정동이론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증언을 하는 사람, 듣고, 읽고 쓰는 사람, 그리고 그것을 다시 읽는 사람들은 각각의 포지션을 가지고 자신의 목소리를 겹쳐 읽게 된다. 이로서 『한 명』은 하나의 목소리가 아닌 다수의 목소리로 정동하는 존재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각주달기는 남성주체의 역사를 써온 말과 글에 일본군'위안부'들이 했던 '말'의 각주를 다는 작업을 통해 우리 말에 여성의 역사와 언어가 겹쳐져 있음을 밝히고 있다. 국가와 민족으로 일반화된 말이 아닌 여성의 역사가 겹쳐져 있는 말의 출처를 밝히는 이 방법은 타자의 언어를 받아들여 자신의 언어가 어디에서 왔는지를 밝혀쓰는 방법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5한국 고대(古代)의 특이한 출산 사례와 당대(當代)의 반응 ― 다태아(多胎兒)와 샴쌍둥이 출산 사례를 중심으로 ―

저자 : 최일례 ( Choi Il-rye )

발행기관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간행물 : 감성연구 19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19-144 (26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한국 고대사의 자료에는 특이한 출산 사례가 기록되어 있다. 하나는 세쌍둥이, 네쌍둥이, 다섯쌍둥이의 탄생과 같은 多胎兒의 출산이다. 다른 하나는 서로 다른 몸통이 분리되지 않은 채 태어난, 이른바 샴쌍둥이와 같은 유형의 출산이다. 다태아가 출생하자 나라에서 곡식을 내렸다. 생명 탄생에 대한 축하, 출산의 노고에 대한 위로,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라는 扶助의 성격이 내포되어 있었다. 샴쌍둥이의 출산에 대해서는 '하늘이 천둥을 쳤다'는 표현을 사용하여 좋지 않은 현상임을 상징하였다. 반면 중국의 기록에서는 다태아의 출산과 샴쌍둥이의 출산이 '황제가 극진하여 못하여(황제로서의 역할을 잘하지 못하여)' 나타나는 災異 현상으로 여겼다.
고대 삼국의 기록에는 머리 하나에 몸통이 2개인 동물의 출산 사례가 보인다. 중국의 기록과 『고려사』에서는 災異 현상으로 분류하였다. 그런데 고대 삼국에서는 해당 사례가 다른 두 정치체의 통합을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하였다. 고대 삼국은 한자문화 등 선진문화의 많은 부분을 중국을 통해 받아들였다. 그런데도 다태아의 출산과 머리 하나에 몸통이 2개인 동물이 태어난 것을 해석하는 방식은 중국과 전혀 달랐다. 다태아의 탄생에 대한 축하는 고대 삼국의 생명 존중에 대한 인식과 연결된다. 그리고 머리 하나에 몸통이 2개인 동물의 출산이 정치적 통합을 상징하는 즉 상서로운 징조로 해석하였다. 거기에는 자연현상에 대한 해석이 해당 시기 왕이나 입장에 따라 정치적으로 해석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선진문화를 수용하되, 주체적으로 수용하였던 것을 시사한다.

6재난의 감정정치와 추모의 사회학 ― 감정의 의료화를 넘어 사회적 치유로 ―

저자 : 김명희 ( Kim Myung-hee )

발행기관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간행물 : 감성연구 19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45-178 (34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글은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한국 정치문화의 중심부로 부상한 추모(追慕) 현상에 대한 사회이론적 성찰을 사회적 치유의 방법론과 접목하기 위한 시론적 시도이다. 이를 위해 이 연구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시민들의 추모 감정이 의료화의 자원으로 동원되는 재난정치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추모 현상에 대한 대안적인 설명 방식을 모색한다. 최근 감정의 인지적·가치평가적·사회적 구성성을 승인하는 비환원주의적 관점의 감정이론은 추모라는 사회적 현상을 역사적인 관점에서 성찰할 이론적 자원을 제공한다. 이들 이론을 경유해 이글은 우리 시대의 추모가 지닌 사회학적 의미를 세 차원에서 밝힌다. 첫째, 사회적 참사의 추모는 인권침해 피해자의 권리이자 상징적 배상의 차원을 지닌다. 둘째, 사회적 참사의 추모는 기억과 애도, 그리고 진실의 소통을 통해 손상된 사회관계와 역량을 회복하는 치유의 과정이다. 셋째, 사회적 참사의 추모는 사회적 기념과 의례적 실천을 통해 참사를 야기한 과거의 사회를 반성하고 새로운 사회적 가치와 연대감을 창출하는 사회적 치유의 실천적 방법이 될 수 있다.

7지역미술사 서술을 위한 구술사방법론 활용 가능성 ― 구술연구사례를 중심으로 ―

저자 : 한재섭 ( Han Jae-sub )

발행기관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간행물 : 감성연구 19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79-204 (26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연구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광주시립미술관의 원로 작가 구술채록연구에 참여한 연구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미술사 서술에 구술사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정리한 글이다. 구술사는 문헌사 중심의 역사서술과 다르게 사람의 기억과 말을 중심으로 서술된다. 이에 개인의 기억과 말에 대한 기존 역사학계의 불신이 있으나 이는 어떤 텍스트를 우위에 놓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문헌사와 크게 다르지 않다. 구술사도 기억의 경합을 통해 선택되어진말을 이야기함으로서 역사적 자료로서 권위를 획득해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역미술사 서술은 이와 같은 구술사방법론을 활용하여 더욱 많은 자료의 발굴과 기억의 복원을 해낼 수 있다. 이는 중앙 중심의 텍스트가 놓치고 있는 지역미술문화라는 공백지점을 메꾸는 역할임과 동시에 현재와 다가올 미래의 지역미술문화를 보존하기 위한 영감을 제공할 수 있다. 그리고 지역미술사 서술은 중앙 중심으로 쓰여진 미술사가 갖지 못한 구체적 사실과 개인의 생생한 경험을 서술함으로서 역사에 대한 풍부한 관점을 제공해준다. 궁극적으론 지역미술사 서술은 중앙 중심으로 서술되는 한국미술사에 균열을 내는 작업이며, 구술사방법론의 활용은 기존 미술사에 다양한 관점을 제시해 줄 수 있는 것이다.

1
주제별 간행물
간행물명 수록권호

KCI등재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67권 0호 ~ 67권 0호

KCI등재

과학철학
23권 2호 ~ 23권 2호

인공지능인문학연구
5권 0호 ~ 5권 0호

KCI등재

철학연구
2권 0호 ~ 2권 0호

한국불교사연구
17권 0호 ~ 17권 0호

KCI등재

비교문화연구
59권 0호 ~ 59권 0호

KCI등재

동서철학연구
96권 0호 ~ 96권 0호

KCI등재

동서철학연구
96권 0호 ~ 96권 0호

KCI등재

건지인문학
28권 0호 ~ 28권 0호

KCI등재

여성과 역사
32권 0호 ~ 32권 0호

KCI등재

국학연구론총
25권 0호 ~ 25권 0호

KCI등재

환경철학
29권 0호 ~ 29권 0호

KCI등재

동화와 번역
39권 0호 ~ 39권 0호

KCI후보

한국서원학보
10권 0호 ~ 10권 0호

콘텐츠문화연구
2권 0호 ~ 2권 0호

KCI등재

순천향 인문과학논총
39권 2호 ~ 39권 2호

KCI등재

미학
86권 2호 ~ 86권 2호

KCI등재

윤리연구
129권 0호 ~ 129권 0호

KCI등재

인문학연구
119권 0호 ~ 119권 0호

KCI등재

인문연구
91권 0호 ~ 91권 0호
발행기관 최신논문
자료제공: 네이버학술정보
발행기관 최신논문
자료제공: 네이버학술정보

내가 찾은 최근 검색어

최근 열람 자료

맞춤 논문

보관함

내 보관함
공유한 보관함

1:1문의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