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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사회사상학회> 사회사상과 문화> 통도사의 관광과 건축문화에 내재한 사회사상적 의미: 시간성의 해체와 재구성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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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의 관광과 건축문화에 내재한 사회사상적 의미: 시간성의 해체와 재구성을 중심으로

The Social Meaning in Tourism and Architectural Culture of Tongdo Temple: Focusing on the Disintegration and Reconstruction of Time

문정필 ( Moon Jung-pil )
  • : 동양사회사상학회
  • : 사회사상과 문화 22권3호
  • : 연속간행물
  • : 2019년 09월
  • : 79-116(38pages)

DOI

10.17207/jstc.2019.09.22.3.4


목차

Ⅰ. 들어가면서
Ⅱ. 연구방법, 통도사 관광/문화의 시간적 해체
Ⅲ. 통도사 창건설화와 시간성
Ⅳ. 통도사의 건축공간에 나타난 시간성
Ⅴ. 시간의 재구성으로 본 통도사 건축문화
Ⅵ. 나가면서, 통도의 관광과 시간적 건축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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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은 그 시대 사회생활상을 반영하는 표현물이다. 단순하게 물질로만 표현되는 것이 아닌 시대정신이 깃들어져 문화적으로 표현되므로 시·공간적 관광자원으로 활성화된다. 건축물을 중심으로 하는 관광은 도시와 관련된 역사, 전통, 과학, 예술적 관점에서 가치를 지니게 된다. 특히, 유네스코에 등록된 건축물은 그 자체가 세계사적인 전통이 서려있는 자원이기 때문에 관광의 주 목적지가 될 수 있다. 여기에 포함된 전통건축은 지역과 관련된 시대정신과 사회상을 함축하고 있다. 관광객들은 그 공간에 압축된 시간적 결과를 심미적인 문화로 향유할 수 있다.
통도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되었다. 본 연구는 관광객이 전통 건축의 전형인 통도사의 시·공간적 심미성을 쉽게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에 문제를 제기 하고자 한다. 이는 통도사의 전통건축 공간에 스며있는 신라 선덕왕조 시점의 사회사상과 역사적 시간의 가치를 부각시켜야 함을 의미한다.
통도사의 건축적 공간에는 신라사회에 불교가 정치적으로 정착되면서 ‘선덕왕조와 관련된 호국불교’, ‘고대 삼수분화관과 불교의 융합’, ‘건축회화의 다시점적 환상’ 등 각기 다양한 사상의 시간들이 융합되어 존재한다. 그 시대의 정치와 사회적 사건인 역사적 시간들은 통도사와 관련된 기록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러한 시간들은 전통건축의 공간속에도 스며들어 있다.
이와 같이 통도사는 창건시기부터 지금까지 유지해 오면서 시대마다의 사회·정치적 사건들이 문화적으로 투영되어 있다. 본 연구는 통상적인 관광자본으로서의 통도사가 신라시대의 고古 사찰이라는 상식적 내용을 넘어, 시·공간에 관련된 사상들을 도출함으로서 전통건축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관광의 심미성에 이바지할 필요성을 갖는다.
따라서 본 연구는 관광을 통해 통시적으로 보는 통도사를 공시적으로 볼 수 있는 공간을 추출하고 사적기 기록을 통해 사회 사상적으로 논의하여 전통건축의 문화적 가치에 이바지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사회적으로 인식해야 할 건축문화의 시간성을 바탕으로 통도사 관광의 심미성을 높이고자 하는데 의의가 있다.
Tongdo temple became one of global tourist attractions after being nominated as UNESCO World Heritage. This study poses an issue that the observers who tour Tongdo temple are not able to perceive a spacio-temporal aesthetic impression that was applied in the traditional architecture. Through this, this study aims to highlight a temporal value associated with the society of the Silla era that had been pervaded in traditional architectural space of Tongdo temple.
Tongdo temple projects a variety of social and political events of all periods from its establishment to current. It is a hope that this study would contribute to heighten the cultural value of traditional architecture by deriving the thoughts associated with past timeline that was entailed into the space, and by dissolving a common sense of Tongdo temple, which is an old temple of the Silla era.
In the space of Tongdo temple, various timelines exist as the integrated form because Buddhism was politically settled in the Silla society such as ‘Buddhism for Country related to Seondeok Dynasty’, ‘Integration of ancient three-forked flower crown and Buddhism’ and ‘Multi-temporal illusion of architectural painting’. Such timelines have been melted in the materials and spaces that appeared by implementing the political and social events of the times through historical records associated with Tongdo temple.
Therefore, this study has a significance in that it enhanced the aesthetic impression of Tongdo temple tour by discussing the temporal architectural culture that must be perceived socially after extracting the space that can be seen synchronically through historical records on top of architecture of Tongdo temple that diachronically 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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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물정보

  • : 사회과학분야  > 기타(사회과학)
  • : KCI등재
  • :
  • : 계간
  • : 1229-1234
  • :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98-2020
  • : 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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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하'(天下)에서 '강호'(江湖)로: 『장자』에서 '강호'의 발견과 '사회'의 상상

저자 : 김시천 ( Kim Sicheon )

발행기관 : 동양사회사상학회 간행물 : 사회사상과 문화 22권 3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28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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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고대 중국의 제자백가 가운데 하나인 『장자(莊子)』의 사회사상을 다루고 있다. 20세기에 『장자』는 주로 형이상학과 존재론, 인식론 중심으로 연구되어왔으나, 그의 독특한 사회에 관한 관점을 드러내는 '강호'(江湖)는 거의 관심을 받지 못하였다. '강호'는 글자 그대로는 강과 호수를 뜻하는 평범한 말이다. 그러나 『장자』에서 강호가 등장하는 맥락을 살펴보면, '천하'와 대비되는 독특한 의미들이 드러난다. '천하'(天下)가 기본적으로 황제의 정치 권력이 영향을 미치는 곳을 의미하는 정치공간적 의미라면, 강호는 그 범위의 바깥을 의미한다.
나는 이 논문을 통해 그의 '강호' 개념이 갖는 독특한 사회 사상적 의미와 배경을 서술하고자 했다. 첫째, 장자는 당시 법가(法家)와 유가(儒家)가 주도하던 중앙집권화된 체제로서의 '천하'를 비판하며, 강호라는 '새로운 사회'를 상상하였음을 밝히고자 하였다. 둘째로, '강호'는 독특한 개성을 지닌 사람들의 자발적 상호 합의에 의해 구성되는 '친구들의 공동체'로 표현된다. 물론 고대 중국에서 '강호'는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사회공간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또한 '강호'가 어떤 제도와 규범으로 이루어진 사회인지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지는 않다. 그럼에도 당시에 진행되었던 중앙집권화된 권력 질서에 대한 저항과 비판의 의미로서 강호는 충분한 의미를 갖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이유로 나는 『장자』가 제시한 강호의 개념에 대해 일종의 사회에 대한 청사진으로 제시하지 않고, 다만 상상이라는 말로 규정하였다. 그러나 상상이 허구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그것은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 사회처럼 현실이 될 수 있는, 그러나 체계적이고 구체적이지 않기에 '상상'이라고 한 것이다. '강호'의 의미와 역사적 맥락은 과거 거의 주목받지 못하였으며, 앞으로의 『장자』 연구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임을 드러내고자 했다. 번역된 용어인 '사회'에 필적하는 '강호'는 『장자』의 사회 정치 사상은 물론 그 후의 다양한 사회적 영역을 재조명하는 데에 유용한 개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강호'는 지금도 여전히 쓰이고 있는 말임에도, 그 기원과 의미는 그간 학계에서 전혀 논의된 바가 없다. 이 논문은 『장자』에서 처음 쓰인 의미와 맥락을 제시함으로써, 과거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었던 강호의 의미와 비교해 볼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다. 또한 철학과 사상 이외의 분야에서 새로운 연구를 자극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또한 기대한다.

2인본주의 교육 비판

저자 : 정재걸 ( Jung Jae-geol )

발행기관 : 동양사회사상학회 간행물 : 사회사상과 문화 22권 3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9-53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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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인본주의와 인본주의 교육의 문제점을 밝혀내고 그 극복방안을 찾기 위한 것이다. 최근 인본주의에 대한 비판이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는데 여기에는 두 가지 계기가 있다. 그 한 가지는 지질학적으로 '인류세'로 표현되는 환경오염의 심각성이다. 또 한 가지는 인공지능의 발달에 따른 트랜스휴머니즘의 등장이다.
인본주의는 인간의 존엄성을 최고의 가치로 삼은 르네상스 인본주의 이후 하나의 종교가 되었다. 이후 나타난 다양한 인본주의들은 결국 성차화된 타자로서의 여성, 인종화된 타자로서의 토착인, 자연화된 타자로서의 동식물과 환경을 경계선 밖으로 밀어내고 착취하고 억압하였다. 그리고 마침내 트랜스휴머니즘에 이르러 인간은 생물학적 토대를 벗어나, 영생을 누리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신과 같은 존재가 되었다.
『금강경』은 '사상(四相)'이라는 개념을 통해 인본주의를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즉 아상-인본주의를 통해 피부경계선을 중심으로 한 나를 극복해야 함을 말하고, 인상-인본주의를 통해 인간과 동식물의 경계선을 없앨 것을 주장하며, 중생상-인본주의를 통해 생명과 무생명의 경계를 그리고 수자상-인본주의를 통해 유한한 것과 무한한 것의 경계를 넘어설 것을 말하고 있다. 이런 사상-인본주의를 교육에 적용하여, 나는 인본주의 극복을 위한 교육을 '상대방-되기', '동식물-되기', '지구-되기', '아무 것도 아닌 것-되기'의 4단계 교육과정으로 제안하였다.

3제주 4.3 사건의 구조적 맥락과 역사 및 사회의 복원의 과제

저자 : 유승무 ( Lew Seung-mu )

발행기관 : 동양사회사상학회 간행물 : 사회사상과 문화 22권 3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55-78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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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하나는 제주 4.3 사건 당시의 사회구조적 맥락을 밝힘으로써 제주 4.3 사건을 구조적 맥락 속에서 이해하고자 하였다. 제주 4.3 사건과 같은 국가폭력은 그 구조적 맥락 속에서 이해될 때 그 정치사회적 위상과 특징이 드러날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 구조적 맥락을 밝혀보기 위해 이 글에서는 국가폭력을 정치체계의 과잉기능으로 이해할 수 있는 이론적 근거로 루만의 사회적 체계이론을 원용하였다. 그 발견의 결과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미국(일제, 소련)의 이해관계와 군대의 작동 코드와 이승망정부의 체제/환경-차이 구조와 그 군대식 작동코드가 당시 제주도의 이념갈등을 포함한 정치적 기능체계에 과잉 개입함으로써 제주 4.3사건과 같은 집단학살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이 글의 또 한 부분에서는 그 과거사의 상처를 회복하는데 필요한 원칙과 활동을 논의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 글에서는 통상 한국사회의 과거사 청산 작업에서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루어지는 원칙이자 '제주 4.3 특별법'에서조차도 상대적으로 경시되어 왔다고 생각되는 원칙, 즉 책임자 처벌의 원칙, 재발방지의 원칙, 그리고 지속적 기억의 원칙 등을 제시하고 그 각각을 역사의 복원, 사회의 복원, 종교적 복원과 연관시켜 논의하였다. 제주 4.3 사건과 같은 국가폭력은 생명의 시효나 법적 공소시효를 넘어서서 역사적·사회적·종교적 복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바로 이러한 글의 의도와 방향 때문에 이 글에서는 상대적으로 진상규명과 관련된 논의, 피해(자)의 배·보상과 관련된 논의, 희생자의 명예회복과 관련된 논의를 비켜갈 수밖에 없었다. 또 하나, 이 글은 제주 4.3사건과 관련된 구조적 측면을 주로 루만의 사회체계이론에 의존하여 논의했기 때문에 인간 혹은 주체의 목적의식적 실천에 대해서도 논의하지 못했다. 그러나 필자는 이러한 한계는 기존 논의에서 이미 많이 시도된 것이기도 하거니와 향후에도 다른 연구들을 통해 충분히 보완될 것으로 기대한다.

4통도사의 관광과 건축문화에 내재한 사회사상적 의미: 시간성의 해체와 재구성을 중심으로

저자 : 문정필 ( Moon Jung-pil )

발행기관 : 동양사회사상학회 간행물 : 사회사상과 문화 22권 3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79-116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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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은 그 시대 사회생활상을 반영하는 표현물이다. 단순하게 물질로만 표현되는 것이 아닌 시대정신이 깃들어져 문화적으로 표현되므로 시·공간적 관광자원으로 활성화된다. 건축물을 중심으로 하는 관광은 도시와 관련된 역사, 전통, 과학, 예술적 관점에서 가치를 지니게 된다. 특히, 유네스코에 등록된 건축물은 그 자체가 세계사적인 전통이 서려있는 자원이기 때문에 관광의 주 목적지가 될 수 있다. 여기에 포함된 전통건축은 지역과 관련된 시대정신과 사회상을 함축하고 있다. 관광객들은 그 공간에 압축된 시간적 결과를 심미적인 문화로 향유할 수 있다.
통도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되었다. 본 연구는 관광객이 전통 건축의 전형인 통도사의 시·공간적 심미성을 쉽게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에 문제를 제기 하고자 한다. 이는 통도사의 전통건축 공간에 스며있는 신라 선덕왕조 시점의 사회사상과 역사적 시간의 가치를 부각시켜야 함을 의미한다.
통도사의 건축적 공간에는 신라사회에 불교가 정치적으로 정착되면서 '선덕왕조와 관련된 호국불교', '고대 삼수분화관과 불교의 융합', '건축회화의 다시점적 환상' 등 각기 다양한 사상의 시간들이 융합되어 존재한다. 그 시대의 정치와 사회적 사건인 역사적 시간들은 통도사와 관련된 기록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러한 시간들은 전통건축의 공간속에도 스며들어 있다.
이와 같이 통도사는 창건시기부터 지금까지 유지해 오면서 시대마다의 사회·정치적 사건들이 문화적으로 투영되어 있다. 본 연구는 통상적인 관광자본으로서의 통도사가 신라시대의 고古 사찰이라는 상식적 내용을 넘어, 시·공간에 관련된 사상들을 도출함으로서 전통건축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관광의 심미성에 이바지할 필요성을 갖는다.
따라서 본 연구는 관광을 통해 통시적으로 보는 통도사를 공시적으로 볼 수 있는 공간을 추출하고 사적기 기록을 통해 사회 사상적으로 논의하여 전통건축의 문화적 가치에 이바지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사회적으로 인식해야 할 건축문화의 시간성을 바탕으로 통도사 관광의 심미성을 높이고자 하는데 의의가 있다.

5한국의 분권과 자치에 관한 역사지리적 고찰: 다문화 8도 지역분권모델을 위하여

저자 : 옥한석 ( Oak Han Suk )

발행기관 : 동양사회사상학회 간행물 : 사회사상과 문화 22권 3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17-141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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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오늘날 단일민족(單一民族, single ethnic group)의 중앙집권적 체제와 달리 한국은 과거 오랫동안 다종족(多種族, multiple ethnic groups)의 분권전통이 오히려 오랫동안 유지되어 왔다는 점에 착안하여 첫째 다수 종족 지배 중심의 분권과 자치에 관한 역사적 고찰과 행정구역 변화를 시대별로 살펴본 다음, 둘째 다문화 사회로의 변동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8도의 지리적 범위가 분권의 단위가 될 수 있는지를 구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문헌연구를 하였으며 '자유와 다문화 8도 지역분권' 모델을 제시하게 된다.
고려시대와 그 이전의 왕조는 주로 북방계 종족에 의한 다종족국가(多種族國家)였으며 이들을 중앙의 왕조 속에 흡수하고자 행정구역이 설정되고 개편된 후, 거의 중요 군현에 지방관이 파견되는 8도체제가 조선왕조에 자리 잡으면서 중앙 군주의 힘이 절대적으로 행사되고 지방 군현에 자리 잡은 주요 종족들 중 주요 종족(宗族, lineage groups)들이 관료임용제도인 문과와 무과에 합격하는 길을 택하여 자신의 세력을 유지하였기 때문에 행정적 품계에 따라 왕권과 병렬하는 관계에 놓이게 되었다.
샤머니즘과 태양족 즉 천손의 후예인 단군 숭배라고 하는 유목토속문화에 길들여진 고대 종족(種族, ethnic groups)은 외래종교인 불교나 유교와 동화되어 중앙집권적 체제가 한반도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데까지 천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으며 고대적 유목적 전통이 정착농경문화로의 문화적 변용(acculturation)이었던 것이다. 불교사찰의 가람 배치 요소 중의 하나인 칠성단과 산신각이 그것을 말해주며 종족(種族)의 세력 중심의 상징물이었던 서낭당이 불교 유입이후의 향도로 대체되고 조선왕조에 들어와 유교의 서원과 향청이 이를 대신하게 되었다. 불교의 자치세력인 향도가 조선 왕조의 성리학적 향약으로 대체될 때까지 지속되었던 것이다. 동화되어 나타난 종족(種族) 세력 내의 다양한 성씨 집단은 조선 왕조에 들어서 지역에 기반을 둔 부계혈통의 종족(宗族, lineage groups) 세력으로서 부침을 거듭하게 되었다.
이른바 해동천하라는 이념 아래에서 이루어진 다양한 종족(種族)의 고려왕조는 조선 왕조에 들어와 유교적 이념과 새로운 문자, 이른바 한글에 의한 문화적 통일이 시도되었다. 다양한 관습과 문화를 가진 지방호족 중 특정 종족(宗族)들은 성리학적인 세계화 속에서 한글의 사용에 따라 의사소통이 보다 더 강화되고 이론화되어 단일민족이라는 의식이 싹트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당시 지방호족들은 말씨가 달랐으며 오늘날 사투리로 남게 되었다. 그 후 동시에 종족적(種族的) 우위보다는 특정 집안의 우월감, 바로 종족적(宗族的) 우위와 성리학적 이념의 도덕적 우위가 널리 수용되었고 부계조상(父系祖上)에 대한 제사가 성행하게 되었다. 조선왕조는 주자의 성리학적 이념을 구현한 중앙집권적 지배체제의 완성이었다.
중앙집권적 체제가 실현된 조선시대의 8도제는 상이한 문화와 역사적 배경을 담고 있는 지리적 범위로 인식되어 은연중에 지리적인 '지역구분'의 단위로 받아들여 질 만큼 중요해졌으며 오늘날의 분권과 자치를 위한 단위로 적용해볼 만하다. 또한 가까운 시일 내에 인구 급감을 경험하게 되는 한국은 8도를 단위로 수정된 '자유와 다문화 지역분권' 모델은 분권과 자치를 기본을 한 다문화사회로의 변동에 유익하리라고 본다. 시민사회가 중심이 된 지역공동체가 지방정부와 함께 국가를 대신하는 민주적 '공동체 지향적 분권(community-oriented decentralization)'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다. 외국인 이주자와 함께 자치교육, 자치경찰 등 분권을 지향하면서 민족주의적 가치보다는 세계시민으로서의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여야만 노령화와 인구격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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