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농업생산 효율 및 환경 관리를 위해 농경지 수질환경을 평가하기 위하여 전북농업 기술원 원내 시험포장에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벼를 재배하면서 배출수 양분 부하량을 조사하였다. 처리자재는 무기질비료, 가축분 분말·입상퇴비, 그리고 가축분뇨발효액(액비)을 시용하였다. 무기질비료와 액비는 이앙 3일전, 가축분 분상·입상퇴비는 이앙 25일전에 질소기준 9 kg/10a 수준이 되도록 무기질비료는 표준재배법에 따라 처리하였고, 액비와 가축분퇴비는 전량 밑거름으로 처리하였다. 처리 전 토양화학성은 pH 5.8, EC 0.30 dS/m, OM 53 g/kg, 유효인산 18.3 mg/kg, 유효규산 218 mg/kg 인 미사질양토이었다. 벼 품종은 신동진이었고, 재식밀도를 30 x 14 cm 간격으로 매년 6월 10일에 이앙하였다. 물 로타리를 한 후 이앙하기 위하여 배출한 유출수의 BOD 농도는 2년간 조사한 값의 평균은 1.90∼3.51 mg/L, COD는 13.17∼15.96 mg/L, T-N은 16.00∼16.94 mg/L, T-P는 0.25∼0.41 mg/L 범위로 각각 조사되었다. 이앙기 각 처리자재별 원단위 양분 배출농도를 비교하면 BOD와 COD는 액비처리구와 입상퇴비구가 분말퇴비구와 무기질 비료구보다 높았고, T-N은 분말퇴비구가 높았으며, T-P는 액비구가 높은 배출농도를 보였다.
이상의 결과에서 이앙기의 BOD는 액비 > 무기질비료 > 입상퇴비 > 분상퇴비 처리구 순이었고, T-N은 분말퇴비 > 액비 > 입상퇴비 > 무기질비료 순이었고, T-P는 액비 > 분말퇴비 > 무기질비료> 입상퇴비 순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논에서 자원재활용 측면에서 가축분뇨발효액(액비)을 사용 할 수 있지만수질환경 측면에서는 사용량과 사용시기를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