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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대학교 대순사상학술원> 대순사상논총> 강증산의 ‘개벽’과 새로운 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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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증산의 ‘개벽’과 새로운 문명

‘Gaebyeok’ and the New Civilization of Kang Jeungsan

허남진 ( Heo Nam-jin )
  • : 대진대학교 대순사상학술원
  • : 대순사상논총 32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19년 06월
  • : 109-136(28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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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머리말
Ⅱ. 강증산의 새로운 문명
Ⅲ. 상생문명운동
Ⅳ. 맺음말
참 고 문 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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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강증산의 개벽사상을 문명론적 관점으로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말 개화기 동아시아 문명권의 위축과 물질문명을 앞세운 서구 열강의 동점은 문명적 충격 속에서 새로운 문명전환을 촉발하는 동인으로 작용했다. 척사파와 개화파와 다르게 근대한국 개벽 종교 역시 서구 근대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과 새로운 문명론을 제시하는 등 개벽파의 일정한 흐름으로 이어졌다. 특히 강증산은 차별과 억압에 저항하여 조화문명과 상생문명을 제시했으며, 이성 중심의 서구적 근대를 비판하면서 신인공공(神人公共) 문명을 제시했다.
증산은 서구 근대문명이 확산하는 과정에서 당시의 상하 귀천, 남녀차별, 정치부패, 지배층의 착취와 외세의 침략 등 사회 내외의 사회 모순 속에서 신음하던 민중들에게 새 문명의 건설을 선언했다. 증산은 물질 중심주의와 인간소외 등을 비판하고 그러한 병폐들로부터 민중들을 구제하는 제생의세 실천으로 이어졌고 개벽을 주장했다. 이것은 묵은 하늘에 대한 청산을 통한 새 하늘 선언이며, 조화와 통합, 살림을 지향하는 새 문명을 건설하려는 노력의 표출이었다.
증산이 지향한 새로운 문명은 상생의 도에 의해 운행되는 사회이고, 인간이 신과 같은 존귀한 존재로 대접받는 인존의 시대로 집약된다. 증산이 구상한 새로운 문명은 동서양의 사상과 문명을 통합하는 조화 문명((調和文明)이며, 신인공공(神人公共)의 문명이었다. 또한, 증산의 삶은 민중들의 삶을 구제해 주기 위한 제생의세(濟生醫世)의 삶이었다. 이후 무극도ㆍ태극도의 상생 운동 역시 증산이 지향한 문명 건설을 위한 노력이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look at the concept of Gaebyeok as used by Kang Jeungsan (姜甑山) from a civilizational perspective. The combination of East Asian civilization during the period of Korea’s port-opening and the subsequent inflow of Western powers with material civilization all at the forefront in the late Joseon Korea, served as the driving force for a new civilizational transition. Unlike the Chuk-sa Party and the Gae-hwa Party, modern Korean religions that emphasized Gaebyeok also responded to Western civilization and suggested a new view of civilization. Kang Jeung-san, resisting discrimination and oppression, presented a civilization built upon mutual beneficence while criticizing Western civilizations which centered on reason.
Amid this process of the spread of modern Western civilization, Jeungsan declared the construction of a new civilization to the people who were negatively impacted by various social factions, such as class and gender discrimination, political corruption, exploitation via political corruption, and the inflow of Western powers. Jeungsanist Thought developed criticisms of materialism and human alienation, and this resulted in the claim of Gaebyeok. This was an expression of efforts to build a new civilization that aimed to harmonize, integrate, and thrive.
The new civilization envisioned by Jeungsan was that of a society run according to mutual beneficence, and it can be summarized as a ‘Civilization of Harmonious Union’ that integrates philosophical thought and civilizational models of both East and West. This could also be referred to a ‘Civilization of Public-commons and Harmony between Divine Beings and Human Beings (神人公共).’
The life of Jeungsan was a life spent in the service of curing the world to save the lives of humanity. Since then, his ‘movement of mutual beneficence’ as observed in Mugeuk-do and Taegeuk-do were also efforts to build the new civilization envisioned by Jeung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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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인문과학분야  > 종교학
  • : KCI등재
  • :
  • : 기타
  • : 1598-3439
  • :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96-2019
  • : 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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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유교와 대순진리회의 심성론(心性論) 비교 연구

저자 : 윤용복 ( Yoon Yong-bok )

발행기관 : 대진대학교 대순사상학술원 간행물 : 대순사상논총 32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28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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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성론(心性論)이란 말 그대로 인간이 지닌 마음의 본성에 대한 것을 설명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인간은 마음이란 것을 지니고 있는데, 그것이 과연 무엇인가, 그리고 어떤 성품을 지녔는가를 알아보는 것이다. 여기에서는 유교의 심성론과 관련시켜서 대순진리회의 심성론을 이해하려 하였다.
유교와 마찬가지로 대순진리회에서도 마음에 관한 문제는 중요한 주제이다. 『전경』에서 제시한 마음에 대한 개념은 신과 연결되어 있다. 그런데 여기에서는 마음이 선하거나 악하다는 전제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 다만 마음은 인간과 우주의 중심이며 모든 사물이 마음에 의존하고 있다는 의미를 제시하고 있다. 마음의 작용에 따라 선과 악이 드러나는 구조라고 이해된다. 『대순진리회 요람』에는 양심과 사심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양심을 공자의 인(仁), 또는 맹자의 양지(良知)로 이해한다면 보다 발전된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본다. 그렇게 본다면 양심이 바로 마음의 본성이 되며 또한 인간, 또는 마음의 본성은 선하다는 결론에 이를 수 있다.
심성에 관한 논의는 증산이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일심(一心)이라는 주제와 관련해서도 설명될 수 있다. 양심과 사심이라는 두 가지 마음을 제시하지만 본래의 마음이란 천성으로서의 양심일 뿐 사심은 허상에 불과한 것으로 성인(聖人)도 생각하지 않으면 광인이 된다는 주자의 설명처럼 자세히 살펴 그것이 허상에 불과함을 깨달아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본래의 일심인 양심으로 돌아올 때 증산이 강조한 일심이 된다. 말하자면 사심이란 본래 없다가 물욕으로 인해 생겨나는 욕심이다.
인심도심론은 선진시대로부터 이후의 성리학에 이르기까지 마음을 이해하는 주요한 설명체계 가운데 하나였다. 도심은 선천적인 천성, 천리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순수하게 도덕적이고 선하다는 것이 주자의 도심에 대한 이해이다. 이에 비해 인심은 그 자체가 불선은 아니지만 감각기관에 의해 나타나는 모습과 욕구에 따라 불선으로 발현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양심을 도심으로 바꾸어도 차이는 없겠으나 사심을 바로 인심으로 대치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다만 사심이 허상에 불과하다거나 아니면 마음이 정으로 드러날 때 사적인 욕심의 영향으로 드러나는가, 본래적 도심이나 양심으로 드러나는가에 따라 달리 드러날 뿐 본래 마음은 하나라고 이해 한다면 가능하다.

2『전경』 「행록」편 연구

저자 : 고남식 ( Ko Nam-sik )

발행기관 : 대진대학교 대순사상학술원 간행물 : 대순사상논총 32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31-76 (4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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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는 구천상제에 대한 기록으로 최초로 1926년 『증산천사공사기』를 발간했으며, 3년 뒤 다시 자료를 보완 증보하여 경전의 형태를 띤 『대순전경』을 발간하였다. 이후 『대순전경』은 1965년 6판까지 증보 간행되었다. 『전경』의 「행록」편(編)은 상제의 강세와 화천까지를 기록한 부분이다. 「행록」은 연도별로 되어있으며 5개 장(章)이다. 「행록」은 상제의 전 생애를 기록한 것으로 그 구절은 『전경』의 다른 편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담고 있다.
이글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목적 하에 기술되었다. 첫째 상제의 전생애가 축약되어 기록된 「행록」 구절의 내용이 어떠한가를 살펴보고, 둘째로 「행록」 구절이 『전경』의 다른 6개 장(章)과 그 내용상의 상관성이 어떠한가를 찾아보았다. 마지막으로 「행록」 구절의 변이를 『대순전경』(1965)과 비교하여 논의해 보았다.
「행록」의 내용을 『대순전경』과 비교해 보면 「행록」에만 있는 구절들이 있는데, 먼저 그것은 강씨성의 유래에서 강신농으로부터 상제께서 강세한 고부에 강씨가 어떻게 살게 되었는가를 설명한 부분이다. 이는 상제께서 인간 세상에 강(姜)씨로 오고 신격위에 강성(姜聖)이 있는 면에서 기술되어야 할 중요한 기록이다. 또 상제께서 강세한 지역에 삼신산(三神山)이 있고 강세지의 명칭이 변천한 것은 신이한 면이 있지만 두 기록은 대순사상과 깊은 상관성을 보여준다.
다음으로 시루산 공부에 관한 기록이다. 『대순전경』에는 시루산 공부에 대한 내용이 전혀 없다. 따라서 3년간의 주유(周遊) 이후 천지공사 이전 상제의 행적에 있어 시루산 공부는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주는 전승으로 평가할 수 있다. 『전경』의 기록만이 상제의 시루산 공부에 대해 유일하게 비중 있는 단서를 제공해 주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백의군왕 백의장군 도수, 상제의 화천 등에서도 『전경』의 내용은 『대순전경』과 다른 면모에서 변이상 차이점을 보여준다.

3대순진리회의 '포덕'개념의 특징

저자 : 이봉호 ( Lee Bong-ho ) , 박용철 ( Park Yong-cheol )

발행기관 : 대진대학교 대순사상학술원 간행물 : 대순사상논총 32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77-108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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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대순진리회의 '포덕' 개념의 특징을 해명하는데 목적을 둔다. 대순진리회의 '포덕'이라는 용어는 동양 전통의 포덕이라는 용어와 중첩되면서, 그에 대한 이해에서 다소간의 오해를 야기한다. 다시 말해, 전통적 사유에 익숙한 일반인들에게 대순진리회의 '포덕', '덕' 개념은 유교적 덕 개념으로 이해하게 만드는 문제가 있어 보인다. 유교적 문화에 익숙한 대중들은 대순진리회의 포덕과 덕 개념을 도덕적 차원에서 이해하게 하거나, 유교적 개념을 대순진리회가 전용하고 있는 것으로 오해하게 만든다.
다른 한편 노자의 '덕' 개념과 대순진리회의 '포덕' 개념을 비교하더라도 비슷한 문제를 노정할 수 있다. 노자에서 '덕' 개념은 개별 존재자의 합목적성을 잘 발휘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할 때, 이때의 덕은 상생과 상생의 조건을 만드는 것까지 포함한다. 노자의 덕이 상생의 의미를 갖는다면, 대순진리회의 '포덕' 개념이 상생이라는 궁극적 가치를 향해 귀결되는 점에서 유사 개념 혹은 유사 이해를 할 가능성이 있다.
우선 이러한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전통 사상에서 덕 개념이 어떻게 탄생하고 어떤 의미였는지, 그것이 유교에서는 어떤 의미였는지, 노자에서는 어떻게 비판되며 새롭게 덕을 제시하는지를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
이러한 정리를 통해 전통 사상에서 덕은 주나라가 천제로부터 천명을 받아 국가를 소유하는 과정에서 행해지던 종교적 의례와 그 의례의 진행을 의미하다가, 공자에 의해 도덕적 의미의 덕목, 규범으로 전환되었음을 살폈다. 이러한 도덕적 덕목과 규범은 노자에 의해 생체권력으로 비판받고, 노자에 의해 개인의 합목적성에 따른 살림 혹은 살아냄의 의미를 갖는 것임을 살펴보았다.
이와 달리 대순진리회의 덕과 전통 사상의 덕은 전혀 다른 이론적 신학적 토대 위에 서있는 것임을 알 수 있었다. 대순진리회의 덕 개념은 강증산의 해원공사와 그 해원공사로부터 해소된 상극, 그 상극이 해소되어 상생이 이루어진 후천선경의 진리를 실천하고 구현하는 덕이다. 따라서 대순진리회의 포덕은 해원상생과 보은상생을 전제할 때만이 성립하는 개념이자, 포덕의 종교적 실천도 해원상생과 보은상생을 실천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종교적 실천에서 발생하는 하위의 덕목들도 전통 사상의 덕목들이 아니라. 대순진리회의 우주적 법리에서 도출된 충효예도임을 알게 한다. 대순진리회의 덕목들은 차별의 상극적 덕목이 아니라, 건곤이 새롭게 정립된 상태에서 그 우주적 법리에서 도출된 합덕(合德), 조화(調化), 상생(相生)을 내용으로 하는 윤리임을 알 수 있게 한다.
대순진리회의 '포덕' 개념은 대순진리회의 도인들에게 요구되는 신앙의 원리적 차원과 그 원리적 차원의 실천에서 전교와 수행에서 모두 요구되는 종교적 실천으로 이해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동양 전통의 덕 개념이 아니라 상제님의 해원공사의 진리를 지상선경에서 구현해가는 해원상생과 보은상생의 실천으로서 도인들에게 요구되는 종교적 진리인 것이다.

4강증산의 '개벽'과 새로운 문명

저자 : 허남진 ( Heo Nam-jin )

발행기관 : 대진대학교 대순사상학술원 간행물 : 대순사상논총 32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09-136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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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강증산의 개벽사상을 문명론적 관점으로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말 개화기 동아시아 문명권의 위축과 물질문명을 앞세운 서구 열강의 동점은 문명적 충격 속에서 새로운 문명전환을 촉발하는 동인으로 작용했다. 척사파와 개화파와 다르게 근대한국 개벽 종교 역시 서구 근대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과 새로운 문명론을 제시하는 등 개벽파의 일정한 흐름으로 이어졌다. 특히 강증산은 차별과 억압에 저항하여 조화문명과 상생문명을 제시했으며, 이성 중심의 서구적 근대를 비판하면서 신인공공(神人公共) 문명을 제시했다.
증산은 서구 근대문명이 확산하는 과정에서 당시의 상하 귀천, 남녀차별, 정치부패, 지배층의 착취와 외세의 침략 등 사회 내외의 사회 모순 속에서 신음하던 민중들에게 새 문명의 건설을 선언했다. 증산은 물질 중심주의와 인간소외 등을 비판하고 그러한 병폐들로부터 민중들을 구제하는 제생의세 실천으로 이어졌고 개벽을 주장했다. 이것은 묵은 하늘에 대한 청산을 통한 새 하늘 선언이며, 조화와 통합, 살림을 지향하는 새 문명을 건설하려는 노력의 표출이었다.
증산이 지향한 새로운 문명은 상생의 도에 의해 운행되는 사회이고, 인간이 신과 같은 존귀한 존재로 대접받는 인존의 시대로 집약된다. 증산이 구상한 새로운 문명은 동서양의 사상과 문명을 통합하는 조화 문명((調和文明)이며, 신인공공(神人公共)의 문명이었다. 또한, 증산의 삶은 민중들의 삶을 구제해 주기 위한 제생의세(濟生醫世)의 삶이었다. 이후 무극도ㆍ태극도의 상생 운동 역시 증산이 지향한 문명 건설을 위한 노력이었다.

5영원철학(The Perennial Philosophy)으로 본 대순사상의 궁극적 실재

저자 : 허훈 ( Heo Hoon )

발행기관 : 대진대학교 대순사상학술원 간행물 : 대순사상논총 32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37-173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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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과학자들은 우주라는 복잡계(複雜界)에서 질서의 기본 단위 즉 프랙털(fractal)의 원리를 찾으려고 애쓰고 있다. 프랙털은 수학이나 물리학에서 주로 사용하는 용어이지만, 어떤 궁극적 실재가 다면적 양상을 나타내는 이유를 설명하는 원리로서 적합하다. 프랙털은 이미 과학계에서는 상용화된 원리로서 컴퓨터 그래픽 분야에 널리 응용된다.
본고에서는 프랙털의 원리를 활용하여 대순사상에서 궁극적 실재가 구현되는 양상을 밝힌다. 대순사상에는 도, 상제, 신(신명), 무극, 태극, 천지 등 다양한 궁극적 실재들이 등장하는데, 이들 개념은 서로 회통한다. 즉 궁극적 실재가 프랙털 원리에 의해 구현된다는 사실을 밝힘으로써 궁극적 실재들의 일치ㆍ회통은 현대과학에 의해 뒷받침 되고 있음을 밝힌다.
그러나 전(全)세계의 주류 종교들을 인격신교와 비(非)인격신교로 나누었을 때, 대부분의 종교들은 궁극적 실재를 초월적이며 인격적인 존재로 상정하고 있으며, 이들은 신과 인간의 관계를 프랙털[음양 프랙털, 홀론]의 관계로 상정할 수 없다. 또한 궁극적 실재를 내재적이며 비인격적인 존재로 상정하는 종교들도 홀론의 실현 정도-모든 부분과 전체의 되먹힘-에는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대순사상은 가장 직접적으로 신(신명)과 인간이 음양 프랙털의 관계임을 명시하고 있다. 즉 “신(신명)은 음(陰), 인간은 양(陽)”, “인간이 곧 신적(神的)존재”라는 것이다. 나아가 대순사상에서는 이 궁극적 실재를 다양한 관점에서 여러 가지 개념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이들이 회통할 수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렇듯, 우주를 홀론(홀라키)으로 파악하는 관점은 영원철학의 핵심 요지(要旨)이기도 하다. 세계의 위대한 영적 스승들, 사상가들, 철학자들, 과학자들이 채택한 보편적인 종교관 즉 영원철학에 따르면 궁극적 실재는 서로 일치하며, 인간과 신은 서로 다르지 않다. 바꿔 말해 대순사상에 나타난 궁극적 실재론의 진리성은 현대 과학과 영원철학에 의해 뒷받침 된다.

6헤겔의 노동(勞動, Arbeit) 개념을 통해 본 천지공사(天地公事) 연구

저자 : 김대현 ( Kim Dae-hyeon )

발행기관 : 대진대학교 대순사상학술원 간행물 : 대순사상논총 32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75-199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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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헤겔이 말한 노동(勞動, Arbeit)의 개념이 인간 실존에 내재한 무한성 구현의 근본 기재라는 이론에 착안하여 삼계를 상생(相生)으로 소통시킨 증산(甑山)의 천지공사(天地公事)를 노동의 개념으로 해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헤겔이 주체의 자유와 해방의 가능성을 노동에서 찾고 있다는 점에서 인간의 몸으로 강세한 절대자 증산이 지향한 음양합덕(陰陽合德)ㆍ신인조화(神人調化)ㆍ해원상생(解寃相生)ㆍ도통진경(道通眞境)의 사상을 근거로 하여 천지공사를 노동의 개념으로 해석하였다.
이 논문에서 주목할 점은 절대자(絶對者)에게 노동이 발생하는 사태의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다. 노동은 실존계의 인간에게 발생하는 개념이다. 이념계와 자연계 사이 즉 천지 사이에 있는 인간이 무한(無限)과 유한(有限)을 이어 구체적인 산물(産物)을 만들어내는 일이 노동이다. 근대적 의미의 노동은 수동적 활동이 아닌 주체적 활동이며 주체가 자신을 무한성을 향해 확장하는 행위이다. 이러한 노동이 절대자에게 발생하는 시점으로부터 실존에 대한 무한성 구현을 향한 형이 상학적 패러다임의 변혁이 시작된다. 절대자의 노동 발생의 시점이 곧 우주 변혁의 시점인 것이다.
이러한 절대자의 노동 발생은 분열에서 통합이라는 천지인(天地人) 삼계(三界)의 상생적 소통을 통한 삼계의 질적 균등성을 형성한다. 부동의 원동자로서 초월적 세계에서 현상 세계를 수직적으로 조화(造化)한 구천대원조화주신(九天大元造化主神)에게 노동이 발생하는 것은 그가 실존(實存)의 위치로 하강하여 삼계에 절대성을 전이(轉移)하여 통일(統一)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절대자로서의 상제에게 노동은 곧 실존의 자격으로 인세에 행한 직접적 소통이자 그들과의 합일(合一)이며 천지공사가 바로 절대자의 그러한 실존적 노동에 해당하는 것이다.

7두 얼굴을 가진 영웅 - 『전경』의 영웅을 중심으로 -

저자 : 이영준 ( Lee Young-jun ) , 김진영 ( Kim Jin-young )

발행기관 : 대진대학교 대순사상학술원 간행물 : 대순사상논총 32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01-236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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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은 희망을 발견하고 용기와 지혜를 주는 대상이자 오랜 역사를 통해 다양한 방면으로 개인과 사회를 변혁해왔다. 최근에는 영웅학이라는 새로운 학문 체계가 대두되는 등 고대의 전쟁영웅에서 현대의 평범한 시민영웅까지 영웅의 긍정적인 사회적 기능과 역할에 관심이 증대하고 있다. 그러나 영웅적 행위가 타인에게 미치는 부정적 결과로서 도덕 또는 윤리문제는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영웅적 행위 속의 타인은 행위의 수혜자뿐만 아니라 그 행위의 구체적 대상도 포함된다. 영웅적 행위의 수혜자들이 얻게 되는 이익의 관점에서 윤리 문제가 거론되며, 행위 자체가 영웅적 행위의 직접적인 대상을 포함하여 사회, 넓게는 국가, 좀 더 확장하면 우주 전체의 조화나 화합에 미치는 결과는 간과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 연구는 영웅적 행위가 우주적 질서의 복구 또는 재편이라는 긍정적 측면과 생명의 파괴 또는 새로운 무질서의 탄생이라는 부정적 측면을 동시에 내포할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다시 말해, 영웅의 한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음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한국에서의 영웅에 관한 연구가 어떤 관점을 수용하고 있는가를 선행연구를 통해 조명해 볼 것이며 동시에 서구 영웅학의 관점에서 영웅 또는 영웅적 행위의 정의를 검토할 것이다. 또한, 대순사상에 비추어 한국적 영웅의 정의와 선천영웅의 한계를 개괄한다. 마지막으로, 더 나은 세상의 귀감이 될 성(聖)과 웅(雄)이 겸비한 진정한 영웅상을 논의할 것이다.

8아마겟돈을 지나서 - 여호와의 증인이 말하는 지상낙원은 상상할 수 있는 것인가? -

저자 : 조지크리사이드 ( George D. Chryssides )

발행기관 : 대진대학교 대순사상학술원 간행물 : 대순사상논총 32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37-267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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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여호와의 증인을 특별히 언급하면서 지상낙원을 상상하는 문제를 고찰한다. 여호와의 증인과 기독교의 개신교 전통, 특히 그리스도 재림설과 미국의 근본주의와의 관계에 대한 설명 후, 워치타워 조직의 몇 가지 핵심 교리가 확인되며, 특히 미래의 지상낙원에 대한 그들의 믿음을 확인할 수 있다. 여호와의 증인은 복원주의 운동으로서, 지상의 복원된 낙원을 찾아, 그들이 본래의 형태로 삼는 것으로 진정한 기독교를 복원시키려고 노력한다. 또한, 지상낙원에서의 물리적 수용 가능성, 동물의 위상, 가정생활, 언어, 기술 등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근본적으로 다른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대순진리회의 지상천국과 간략하게 비교하며, 그러한 차이점이 대순진리회 등 한국의 자생종교에 비해 여호와의 증인이 한국에서 제한된 성공을 거둔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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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물명 수록권호

KCI등재

한국개혁신학
64권 0호 ~ 64권 0호

한국불교학회 학술발표논문집
2019권 2호 ~ 2019권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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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학
92권 0호 ~ 92권 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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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과 상담
27권 2호 ~ 27권 2호

예루살렘통신
114권 0호 ~ 114권 0호

활천
793권 12호 ~ 793권 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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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교연구
41권 0호 ~ 41권 0호

KCI등재

한국이슬람학회 논총
29권 3호 ~ 29권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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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과 선교
56권 0호 ~ 56권 0호

종교학연구
36권 0호 ~ 36권 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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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문화비평
36권 0호 ~ 36권 0호

KCI등재

성경과 신학
91권 0호 ~ 92권 0호

예루살렘통신
113권 0호 ~ 113권 0호

활천
792권 11호 ~ 792권 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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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과 학문
24권 3호 ~ 24권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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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직신학논총
56권 0호 ~ 56권 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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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수불자연합학회지
25권 2호 ~ 25권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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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과 선교
41권 0호 ~ 41권 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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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불교문화
39권 0호 ~ 39권 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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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과 선교
47권 0호 ~ 47권 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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