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상세보기

배달말학회> 배달말> 황해도 진진오기굿의 연행구조와 의미

KCI등재

황해도 진진오기굿의 연행구조와 의미

Performance Structure and Implication of Jinjinogi-gut of Hwanghae-do

홍태한 ( Hong Tea-han )
  • : 배달말학회
  • : 배달말 64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19년 06월
  • : 173-198(26pages)

DOI


목차

1. 머리말
2. 황해도 진진오기굿의 굿거리 구성
3. 황해도 진진오기굿의 연행 구조
4. 황해도 진진오기굿의 의미
5. 맺음말

키워드 보기


초록 보기

이 글은 황해도 진진오기굿의 연행 구조와 의미를 살핀 글이다. 황해도굿은 현재 서울, 인천, 경기에서 주로 연행되는데 특히 망자를 천도하는 진오기굿이 자주 열린다. 진오기굿은 망자가 죽은 이후 언제 열리는지에 따라 명칭이 다른데 이 글에서 대상으로 삼은 것은 망자의 죽음 이후 49일 전에 주로 열리는 진진오기굿이다. 망자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가져온 슬픔과 충격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는 굿이 진진오기굿이다. 이 글에서는 황해도 진진오기굿의 굿거리 구성을 살펴보고, <안등신 좌정하기>와 <영실감흥거리>가 진진오기굿을 바라보는 만신의 서로 다른 관점의 반영임을 제시했다. 그리고 진진오기굿을 구성하는 개별 굿거리의 의미를 도출하고 이를 통해 황해도 진진오기굿은 시왕과 사자가 중심이 되다가 마침내 망자를 출연하게 하여 죽음이 가져온 이별의 고통을 치유하고 있다고 보았다. 이것은 망자와 산자의 갑작스러운 단절이 진진오기굿을 통해 소통으로 이루어지고, 굿이 진행되면서 자연스러운 분리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제시했다. 결국 황해도 진진오기굿은 죽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죽음을 수용하게 하는 유용한 장치임을 규명하였다.
This article is on the performance structure and its implication of Jinjinogi-gut of Hwanghaedo. The Hwanghaedo-gut is mainly performed in Seoul, Incheon and Gyeonggi today, and in particular, the Jinogi-gut that leads the deceased to heaven is frequently held. The Jinogi-gut has different named depending on when it is held after passing of the deceased, and the subject in this article is the Jinjinogi-gut that is mainly held 49 days prior to the passing of the deceased. The gut that helps to break away from sorrow and shock from the sudden passing of the deceased is the Jinjinogi-gut. In this article, the gutgeori (performance of shamanism) composition of the Jinjinogi-gut of Hwanghae-do has been sought, and it presents that < Andeunsin Gwajeonghagi > and < Youngsilgamheunggeori > are reflecting the mutually different point of view of the mansin (10 thousand gods or sometimes, female shaman) that looks at the Jinjinogi-gut. And the implication of individual gutgeori that composes the Jinjinogi-gut is formulated, and through this endeavor, the Jinjinogi-gut of Hwanghae-do has become the center of Siwang (ten underworld kings) and saja (the angel of death), and with the deceased appearing at last, it is considered to be healing of pain from departure from the death. It has presented that the sudden isolation of the deceased and the live people is made in communication through the Jinjinogi-gut, and with the gut (shaman dance) in progress to make natural separation. Consequently, the Jinjinogi-gut of Hwanghae-do has been clarified as it enhanced the understanding of death and it is the useful device to accommodate death.

UCI(KEPA)

간행물정보

  • : 어문학분야  > 국어학
  • : KCI등재
  • :
  • : 반년간
  • : 1229-1447
  • : 2508-2779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75-2019
  • : 772


저작권 안내

한국학술정보㈜의 모든 학술 자료는 각 학회 및 기관과 저작권 계약을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에 본 자료를 상업적 이용, 무단 배포 등 불법적으로 이용할 시에는 저작권법 및 관계법령에 따른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발행기관 최신논문
| | | | 다운로드

1생태소설 교육 방안 고찰 - 한강 소설을 중심으로 -

저자 : 나선혜 ( Na Seon-hye )

발행기관 : 배달말학회 간행물 : 배달말 64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26 (26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생태문학은 생태위기를 초래한 근대적 세계관에 내재된 파괴성을 비판하고 성찰하며, 생태의식과 가치를 드러내는 문학으로서 이에 대한 교육은 생태사회를 전망해 내는 데 필요하다. 특히 생태소설을 통한 문학교육은 학습자가 가지고 있는 생태계에 대한 태도와 가치관, 생활양식 등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구체적으로, 학습자가 자연을 공생과 친화라는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모든 생명체가 상호 연관되어 있다는 생태학적 인식을 갖게 도와야 한다.
이는 무엇보다 생태의식이 반영된 작품들을 꼼꼼하게 읽고 비판적으로 재구성하는 작업을 통해 성취될 수 있다. 학습자는 생태의식이 소설 속에서 어떻게 형상화 되어 있는지 고찰함으로써 생태위기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하는 유의미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더불어 자신의 위상을 점검하고 인식을 재고하면서 자아 성찰을 하게 될 것이다. 나아가 전일성의 관점에서 세계를 재조명함으로써 파괴된 생태계 복원의 당위성과 모든 생명체가 더불어 사는 공존의 삶의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생태소설의 수용 경험은 자아와 현실에 대해 비판적 인식을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생태계 안에서 살아가는 하나의 주체인 인간으로서 바람직한 자아관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준다.
이러한 생태소설 교육의 장에서 유용한 텍스트로 활용될 수 있는 것이 바로 한강의 소설이다. 한강은 초기 작품에서부터 『채식주의자』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작가 자신의 생태적 사유를 보여준다. 그의 소설에 담긴 여성성과 생태의식은 생태위기를 초래한 근대적 세계관에 담긴 파괴성을 비판하고 근본적인 인식의 해체와 변화를 꾀하며 논의의 중심에 서 있다. 한강의 작품속 인물들은 자신이 속한 실재적 세계를 넘어 이상향인 자연적 공간으로 나아가고자 하며, 타자와의 관계에서 상처를 입지만 그들을 이해하고 포용함으로써 그 상처를 치유하고자 한다. 학습자들은 이와 같은 입체적이고 개성적인 인물들과 공간적 배경에 대한 해석을 통해 작품 속에 내재된 생태의식을 추론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생태적 상상력 속에서 나타난 변신 모티프와 같은 환상성은 학습자에게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한강 소설을 활용하여 생태소설 읽기 교육의 한 방법으로 상호텍스트성 읽기 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학습자는 서로 관련 있는 문학 작품을 엮어서 감상하는 과정을 통해 텍스트에 대한 해석을 보다 명료하게 하고 심화할 수 있다. 나아가 주어진 두 텍스트 간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뚜렷한 관련성이 보이지 않는 텍스트들 간에서도 스스로 연관성을 발견하고 능동적으로 탐색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상호텍스트성 읽기는 글쓰기와 토의수업으로 연계될 수 있다. 개별적 행위로서의 텍스트 이해와 해석은 다른 학습자와의 토의나 대화 등을 통해 보다 타당한 것으로 결정되며 이를 구체적인 쓰기로 표현함으로써 수동적인 소설 읽기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소설 읽기를 수행할 수 있다. 토의나 글쓰기와 같은 수용과 창작 활동은 문학적 감수성과 상상력을 함양하는 실천적 모형이 되므로 교수 학습 과정에서 그 필요성이 크다고 할 것이다.

2'조사 첨가 문법 형태'의 조사 지도에 대하여

저자 : 이수현 ( Lee Su-hyeon ) , 황병순 ( Hwang Byung-sun )

발행기관 : 배달말학회 간행물 : 배달말 64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7-57 (31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글에서는 조사나 어미에 조사가 첨가되는 형태를 '조사 첨가 문법 형태'라 하고, 교수자가 알아야 할 '조사 첨가 문법 형태'에 담긴 문법을 알아보고자 한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2장에서는 조사의 유형을 격조사 I과 격조사 II, 보조사 I과 보조사 II로 나누고, 한국어 교육용 조사를 분류하였다.
3장에서는 '조사 첨가 문법 형태'를 유형화하여 이에 담긴 규칙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조사 첨가 문법 형태'는 크게 조사에 조사가 첨가된 '조사+조사'형과 어미에 조사가 첨가된 '어미+조사'형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 이를 다시 하위분류하여 '조사+조사'형은 '보조사 I 첨가형', '격조사 II 첨가형', '보조사 II 첨가형'으로 나눌 수 있었고, '어미+조사'형은 '접속어미+보조사 I'형, '접속어미+보조사 II'형, '종결어미+보조사 II'형으로 나눌 수 있었다.
끝으로 4장에서는 한국어 교육에서 '조사 첨가 문법 형태'에 관한 실제적인 지도 방안을 제시하였다.

3서거정(徐居正)의 산수도(山水圖) 제화시(題畵詩) 연구

저자 : 박혜영 ( Park Hae-young )

발행기관 : 배달말학회 간행물 : 배달말 64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59-84 (26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논문은 徐居正 山水圖 題畵詩의 특징과 그 의미를 분석한 것이다. 서거정은 15세기 대표 관각문인으로 총 176편의 제화시를 남겼는데 그중에 산수도 제화시가 72편이다. 산수도 제화시는 산수화를 소재로 삼아 지은 시로, 서거정의 산수도 제화시는 거의 대부분 정형산수화를 대상으로 한다.
서거정 제화시 속 산수는 '無慾'과 '脫俗'의 공간으로 그가 끊임없이 욕망하는 세계다. 그렇지만 현실에 얽매인 서거정은 그 공간에서 은일하지 못하고, '神妙'하고 '崇高'한 산수를 일시적으로 경험하며 동경한다. 때로는 '美麗'하고 '浪漫'적 산수 그림을 통해 온전하게 산수에 대한 흥취와 유흥을 즐기기도 한다.
이는 산수화가 이상화된 산수의 모습을 再現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데 그림 속 산수가 불러일으키는 감흥 또한 직접 산수를 접했을 때와 對等하다. 이 지점에서 산수와 그림, 시적화자는 同化되고 산수도 제화시는 이를 표방한다.

4조선시대 <봉신연의>의 향유 양상과 그 독자의식

저자 : 서혜은 ( Seo Hye-eun )

발행기관 : 배달말학회 간행물 : 배달말 64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85-114 (30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본 논문은 <봉신연의><서주연의><강태공전><소달기전>을 대상으로 조선시대 중국에서 전래된 장편소설 <봉신연의>의 향유 양상과 독자의식에 대한 논의이다. <봉신연의>는 조선시대 중국 연의소설이 성행하고 <삼국지연의>가 대중성을 확보했던 시대적 상황 속에서 전래되었다. 그리고 연산군과 광해군의 폭정으로 인한 중종반정과 인조반정이 전개되었던 정치적 상황 속에서 독자층을 확보했다. 조선에 전래된 <봉신연의>는 <서주연의><강태공전><소달기전>으로 번안 및 개작되어 각각 전사자들을 위한 위무의 서사로, 태공망 강자아의 정치적 신념과 역량이 표출된 서사로, 주왕의 폭정에 대한 비판적 서사로 향유되었다. 이처럼 중국 장편 연의소설 <봉신연의>가 <서주연의><강태공전><소달기전>으로 향유된 양상에는 강자아의 지략을 정복 전쟁의 승리와 폭정 진압의 동인으로 인식하고 천상계의 질서에 의해 전개되는 역사 담론을 현실적 인식했던 독자들의 의식이 내포되어 있다.

5「양씨전」의 인물 형상과 그 의미

저자 : 유귀영 ( Yu Gwi-yeong )

발행기관 : 배달말학회 간행물 : 배달말 64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15-135 (21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본 논문은 19-20세기에 창작 및 향유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양씨전」 속 등장인물의 형상과 그 의미를 고찰해 보는 데 목적이 있다. 「양씨전」은 양씨가 남씨 집안에 며느리로서 자리매김 하는 과정이 담긴 소설이다. 양씨는 혼인을 계기로 시댁에 새로운 가족으로 편입하고자 하는 데 있어서 적극성을 띠는 여성이다. 그녀는 스스로 남편에 대해 열을 다하고, 시어머니에 대한 효를 행함으로써 시댁에 귀속되고자 노력한다. 작품 속 주변인물로 등장하는 양처사와 서해 용왕은 이러한 양씨가 시댁에 온전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물들이다. 이들은 단순히 주인공을 돕는 역할을 넘어 양씨가 며느리로서의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와 같은 작업을 통해서 양씨가 시댁을 위해 망설임 없는 희생을 하는 것은 조선 후기 여성이 시댁 귀속을 위한 이상적인 방안을 제시한다는 데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또한 조력자들이 딸의 존재를 며느리로 만드는 것은 효열 의식을 전면화시킴으로써 작품의 교훈성을 부각시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양씨전」 속 양씨가 시댁에 귀속하는 과정은 양씨와 그 주변 조력자들을 통해 볼 때, 며느리가 시댁을 위해 효열부로 거듭나야 하는 당위성을 보여주는 보수적인 시각이 반영된 것을 보여주는 것임을 알 수 있다.

6고전문학에 나타난 '가난'의 유형과 형상

저자 : 이강엽 ( Lee Kang-yeop )

발행기관 : 배달말학회 간행물 : 배달말 64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37-172 (36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본 논문은 고전문학에 나타난 가난을 유형화하고 그 문학적 형상에 대해 살폈다. 고전문학의 가난은 단순한 경제적 빈곤 이외에 벼슬이 없는 상태 등을 드러내는 경우도 있으며, 안빈낙도 의식처럼 가난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도 하는 등 가난에 대한 인식과 반응이 다르다. 첫째, 가난의 유형은 크게 자발성과 경제 행위에 따라 네 갈래로 구분된다.
첫째 '자발-근로 가난' 유형으로 흔히 '청빈(淸貧)'으로 논의되는 가난이다. 둘째, '자발-비(非)근로 가난' 유형으로 안빈낙도를 표방하는 식자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셋째, '비(非)자발-근로 가난' 유형으로 열심히 일을 해도 곤궁한 '망빈(忙貧)'이다. 넷째, '비(非)자발-비(非)근로 가난' 유형으로 일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적빈(赤貧)'이다.
둘째, 위의 네 유형에 따라 가난의 문학적 형상화 과정을 살폈다. 청빈(淸貧) 유형은 개인적 염결(廉潔)에 초점이 두어지지만, 공공선(公共善)까지 확장하는 내용으로까지 나아간다. 안빈(安貧) 유형은 가난의 주원인을 시속에 부합하지 못하는 자신의 특성에서 찾아 내면화하는 경우와, 시류가 순탄치 못해서 어쩔 수 없이 밀려난 외적 요인에 집중하는 경우로 갈린다. 망빈(忙貧) 유형에서는 원망의 대상이 비교적 분명한 가운데, 원망에 머물지 않고 치산(治産) 또는 치부(致富) 쪽으로 방향을 틀면 가난이 곧 부(富) 혹은 윤리의 문제와 직결되기도 한다. 적빈(赤貧) 유형은 가난을 통탄하는 것이 주조이지만, 윤리적인 올바름을 견지하면 외부의 도움이나 행운에 의해 문제가 해결된다는 식의 전개나, 가난의 아픔을 희화화하여 해학으로 극복해내려 하기도 한다.

7황해도 진진오기굿의 연행구조와 의미

저자 : 홍태한 ( Hong Tea-han )

발행기관 : 배달말학회 간행물 : 배달말 64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73-198 (26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글은 황해도 진진오기굿의 연행 구조와 의미를 살핀 글이다. 황해도굿은 현재 서울, 인천, 경기에서 주로 연행되는데 특히 망자를 천도하는 진오기굿이 자주 열린다. 진오기굿은 망자가 죽은 이후 언제 열리는지에 따라 명칭이 다른데 이 글에서 대상으로 삼은 것은 망자의 죽음 이후 49일 전에 주로 열리는 진진오기굿이다. 망자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가져온 슬픔과 충격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는 굿이 진진오기굿이다. 이 글에서는 황해도 진진오기굿의 굿거리 구성을 살펴보고, <안등신 좌정하기>와 <영실감흥거리>가 진진오기굿을 바라보는 만신의 서로 다른 관점의 반영임을 제시했다. 그리고 진진오기굿을 구성하는 개별 굿거리의 의미를 도출하고 이를 통해 황해도 진진오기굿은 시왕과 사자가 중심이 되다가 마침내 망자를 출연하게 하여 죽음이 가져온 이별의 고통을 치유하고 있다고 보았다. 이것은 망자와 산자의 갑작스러운 단절이 진진오기굿을 통해 소통으로 이루어지고, 굿이 진행되면서 자연스러운 분리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제시했다. 결국 황해도 진진오기굿은 죽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죽음을 수용하게 하는 유용한 장치임을 규명하였다.

83.1 기념시가의 수용방식과 상징성 - 1920~30년대 해외 한인 매체를 대상으로 -

저자 : 김신정 ( Kim Shin-jung )

발행기관 : 배달말학회 간행물 : 배달말 64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99-231 (33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본고에서는 상해판 『독립신문』 이외에 『신한청년』, 『배달공론』, 『신한민보』, 『선봉』 등 중국, 미국, 소련 발행 한인 매체에 수록된 3.1 기념시가를 대상으로, 이들 작품에 나타난 3.1 표상과 의미, 그리고 3.1을 기억하고 언표화하는 과정에서 시가의 형식 및 수용방식이 갖는 의미와 역할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이들 시가 가운데 특히 1920년대 초반에 발표된 다수의 작품이 창가, 가사, 시조 등 정형시가에 해당된다. 당시의 기사, 논설, 산문 등을 참조할 때, 이들 시가는 3.1 기념식을 비롯한 한인들의 행사와 집회 현장에서 함께 부르는 '노래' 형식으로 수용되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일정하게 반복되는 리듬과 가사는 시가 형식에 규칙성과 통일성을 부여하며, 노래 부르는 사람들의 행동과 의식에도 영향을 미친다. “삼월초하루”, “만세”, “만세소리”, “태극기” 등 금기와 불온의 언어를 육성으로 노래할 때, '제창', '동창' 등의 함께 노래 부르는 행위는 3.1 운동의 집단 기억을 상기하고 확산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해외 매체에 수록된 3.1 기념시가의 또 다른 특성은 '피'와 '꽃'의 상징성과 제의성이다. '피'의 심상은 3.1 운동 당시 일제의 폭력성을 고발하고 '순결'한 '희생자'들의 '죽음'과 '희생'을 강조하는 매개체로 기능한다. '피'는 '꽃'의 심상과 연결되어 '희생'의 제의성을 부각시키며, 죽음과 재생이라는 3.1 문학 표상의 주요한 상징 체계를 구축한다.
마지막으로, 해외 매체 3.1 기념 시가의 주요한 특징은 시간 의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외 한인들에게 3.1은 개인적·민족적으로 중요한 계기적 시간이었기에, 3.1 기념시가에는 '새날'의 시작으로서의 3.1 표상이 드러난다. “새빛”, “새날”로서의 3.1은 당시 기념시가에서 “부활”, “광명”, “생명”, “영광” 등의 어휘와 연결되어 주요한 표상 체계를 이룬다. 또한 미래형 수사를 다양하게 활용하여 '새날'의 현재성과 '시작'의 의식을 강조하고 있다. 1920년대 초반 작품에서 '새날'의 상징이 추상적 보편성을 띠었던 반면, 1930년대 후반 『선봉』에 수록된 시에서 그것은 구체적 현실성을 띠고 나타난다.

9백석 시와 무속

저자 : 오성호 ( Oh Seong-ho )

발행기관 : 배달말학회 간행물 : 배달말 64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33-260 (28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논문은 백석 시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무속, 그리고 토속신앙에 관한 것이다. 백석이 그린 고향은 근대적 합리성이 아니라 주술적인 세계관에 기초한 다양한 토속신앙과 전래된 가치관, 윤리와 도덕, 관습 등에 의해서 지배되는 공간이다. 백석은 이 중에서도 특히 무속에 깊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무속은 백석 시의 중요 소재가 되었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백석은 무속에 기대어 삶의 고통과 불행을 견뎌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에 관심을 더 가졌다고 할 수 있다. 그 뿐 아니라 무속 행사 등을 통해 경험한 무가나 무가 계열의 민요는 백석의 창작방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특히 백석 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열거 기법은 무가나 무가 계열의 민요 등에서 자주 사용되는 기법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정주 지방에서 불려지던 「귀신쫓기」라는 민요, 그리고 무가의 일부인 「굿거리」 등은 백석의 대표작 중의 하나로 거론되는 「마을은 맨천 구신이 돼서」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이 시에서 다양한 귀신들의 이름을 그 거소와 함께 일일이 호명하는 방식은 무가의 표현 형식을 창조적으로 변용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 시의 내용은 주술적인 세계관에 긴박되어 있는 전근대적인 세계와 이성과 과학이 지배하는 근대 사이에 끼인 주체의 고민을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이 시는 온통 귀신들에 의해 지배받고 있는 집과 마을을 떠나 '행길'로 상징되는 근대적인 세계로 나아가려는 주체의 욕망과 그 좌절을 그린 시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 시에서 호명되는 귀신들이 모두 생활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가신(家神)들로, 가정의 평안과 무사, 가족구성원의 건강과 안녕을 수호하는 존재들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이들의 존재를 믿는 것은 단순히 미개와 야만의 흔적으로 치부될 수 없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백석은 이런 귀신들이 지배하는 공간으로부터 벗어나 근대적 합리성이 지배하는 빛의 세계로 나아가려는 시적 주체의 열망이 끝내 좌절되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이 좌절은 근대에 대한 불안과 공포, 그리고 전근대적인 세계에 대한 무의식적 이끌림 때문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말하자면 이성의 빛 앞에 홀로 서는 근대의 경험이 주는 부담감과 피로감에 대한 반작용이 전근대적인 세계가 주는 심리적 안정감에 기울게 만든 요인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점은 백석을 포함한 근대 지식인들의 근대 세계로 진입하는 과정이 결코 아무 갈등 없이 단선적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님을 시사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근대성 내부에 근대성에 반하는 움직임이 존재하고 있음을 말하는 '근대성의 변증법'을 운위할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101920년대 통영지역 시조동인지 『참새』의 로컬리티 연구

저자 : 우은진 ( Woo Eun-jin )

발행기관 : 배달말학회 간행물 : 배달말 64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61-289 (29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본 연구에서는 1920년대 통영의 로컬리티를 지층으로 삼아 배태된 시조 중심 근대매체 『참새』에 대해 고찰하고 있다. 로컬리티의 개념에는 공간성, 시간성, 인문적 환경 등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그렇기에 통영지역의 문학적 전통, 당대 사회, 사람 간 교류 관계 등을 고려하며 『참새』의 텍스트를 분석해보았다. 이를 통해 1920년대 통영 내에서의 삶과 인간관계를 포함한 로컬리티가 장르의 선택, 동인 형성, 매체의 발간과 성격 등에 미친 영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참새』 발행은 로컬리티 위에서 이루어진 담론의 공유와 교류라는 측면에서 본격화된 동인 활동이었다는 사실을 파악할 수 있었다.
참새 동인들은 모두 통영 출신으로서, 시조창을 향유하고 있던 문화 속에서 생활하며 전통적 시조 양식을 익혀온 이들이었다. 그리고 그들이 발간한 근대매체 『참새』에 발표된 시조들은 시조부흥론이 가진 조선적 근대문학으로서의 시조 인식과 지역사회에서 이어져 오던 시조창 가창의 관습이 맞물리며 시조가 실제로 창작, 변화되는 자리를 살펴볼 수 있게 하는 텍스트였다. 한편 『참새』에 수록된 작품 일부에서 직접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비판적 사회의식 경향의 경우, 그들이 당대 통영지역 사회운동단체에서 활동하던 청년들로서 식민지사회의 현실과 사상을 공유하며 교류하고 있는 이들이었다는 점을 밝혀내었을 때 설명될 수 있는 부분이었다.

12
주제별 간행물
간행물명 수록권호

KCI등재

국어교육
166권 0호 ~ 166권 0호

KCI등재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
54권 0호 ~ 54권 0호

한글한자문화
240권 0호 ~ 240권 0호

KCI등재

한국어 교육
30권 0호 ~ 30권 3호

한글한자문화
239권 0호 ~ 239권 0호

한글한자문화
238권 0호 ~ 238권 0호

KCI등재

고전문학과 교육
41권 0호 ~ 41권 0호

KCI후보

국어교육연구
43권 0호 ~ 43권 0호

KCI등재

한말연구
52권 0호 ~ 52권 0호

KCI등재

청람어문교육
70권 0호 ~ 70권 0호

KCI등재

작문연구
41권 0호 ~ 41권 0호

KCI등재

새국어교육
119권 0호 ~ 119권 0호

KCI등재

배달말
64권 0호 ~ 64권 0호

KCI등재

우리어문연구
64권 0호 ~ 64권 0호

KCI등재

언어사실과 관점
47권 0호 ~ 47권 0호

KCI등재

한국어 교육
30권 2호 ~ 30권 2호

KCI등재

고전문학과 교육
14권 0호 ~ 26권 0호

KCI등재

고전문학과 교육
11권 0호 ~ 36권 0호

한글한자문화
237권 0호 ~ 237권 0호

KCI등재

고전문학과 교육
1권 0호 ~ 9권 0호
발행기관 최신논문
자료제공: 네이버학술정보
발행기관 최신논문
자료제공: 네이버학술정보

내가 찾은 최근 검색어

최근 열람 자료

맞춤 논문

보관함

내 보관함
공유한 보관함

1:1문의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