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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예술연구소> 예술논집> 이브 탕기(Yves Tanguy) 회화의 생태학적 이미지 연구

이브 탕기(Yves Tanguy) 회화의 생태학적 이미지 연구

A Study on the ecological image of Yves Tanguy

윤민주 ( Minjoo Yoon )
  • : 전남대학교 예술연구소
  • : 예술논집 19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18년 10월
  • : 81-97(17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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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이브 탕기 예술의 근원
Ⅲ. 생태학적 이미지 분석
Ⅳ.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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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제 1차 세계대전 직후 무의식과 잠재의식의 환상적 세계를 추구하는 초현실주의가 등장하면서 인간 내면에 감추어진 잠재적 힘과 본래의 모습을 되찾고자 하는 문제가 제기되었다. 이러한 초현실주의의 원칙에 입각해 그 내면을 가장 돋보이게 한 화가로 프랑스 태생의 미국 초현실주의자인 이브 탕기(Raymind Grges Yves Tanguy, 1900~1955)가 있다. 초현실주의가 이성의 여과작용 없이 인간 내면의 잠재적 힘을 되찾고자 했다면, 이브 탕기는 그의 예술에서 이성이라는 억제작용을 물리치고 무한한 잠재적 힘을 되찾아 끝없이 환상적인 세계로의 탐색을 하고자 했으며, 그는 초현실주의 문제에 대한 완전한 극복을 추구했다. 현실적인 실존보다는 오히려 실존의 흔적을 추구했고, 예술과 자연 사이에 관계를 재구성하고자 한 것이다.
이브 탕기의 회화는 자신의 지난 경험들에서 비롯되는데 어린 시절에 체험한 넓은 고원과 바위가 많은 해안가, 바다 속의 풍경 같은 이미지들이 그의 내면에 잠재적 풍토를 조성하고, 후에 그의 회화에서 독자적인 생태학적 이미지로 변형되어 환상적 세계를 이루게 된다. 본 논문은 이러한 이브 탕기 회화의 생태학적 이미지를 제 1기의 유기질의 생물체적 이미지와 제 2기의 무기질의 광물체적 이미지로 나누어 분석함으로써 이브 탕기 회화의 독자적인 특성에 대해 고찰했다. 이브 회화의 초기는 가볍고 단순한 형태의 이미지들이 공중에 부유하며 떠다니는 유동적이고 환상적인 장면이 주로 등장하는데, 이러한 유기질의 생물체적 이미지들이 점차 기하학적인 단순성으로 정리되면서 후기에 그의 대표적 예술세계라 할 수 있는 무기질적인 독특한 광물체적 이미지의 세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브 탕기의 무의식 속에 있는 잠재적 요소들의 충동에 의해 이루어진 특유의 주관적이고 독창적인 이미지들은 매우 낯설고 기묘한 형체들로 인해 그것들이 줄 수 있는 신비하고 독특한 느낌의 독자성을 갖는다. 또한 감추어진 잠재적 힘과 환상적 세계의 탐색이라는 초현실주의의 원칙에 부합하고 있으며, 완전하게 이성의 지배에서 벗어난 무한한 무의식의 정신세계를 표출해 냈다고 할 수 있다.
After the First World War in 1919, the emergence of surrealism, which pursued the fantasy world of the unconsciousness and subconsciousness, raising the issue of restoring the potential power and original image concealed in human beings. Based on the principle of surrealism, the painter who brought the most out of it was French - born American surrealist Raymind Grges Yves Tanguy (1900-1955). Surrealism was to regain the potential power of human beings without the filtering effect of reason, Yves Tanguy would overcome the suppression in his art and regain infinite potential power to seek endlessly into a fantastic world. He pursued complete overcoming the issue of surrealism and traces of existence ratter than realistic existence. He tried to reconstruct the relationship between art and nature.
The paintings of Yves Tanggi originate from his past experiences, in which images such as wide plateaus, rocky beaches, and scenes in the sea that he experienced during his childhood create a potential climate within him, and later his ecological image transformed into a fantastic world. In this paper, we analyze the unique characteristics of Yve Tanggi painting by dividing the ecological image into the first organic biological image and the second mineral metal image. In the early days of his paintings, light and simple forms of images float in the air around, fluid and fantastic scenes often appear. These organic biological images gradually become geometrically simple, and in the latter days they establish a world of inorganic mineral metal images that can be described as his representative art world.
The distinctive subjective and original images created by the impulses of the potential elements in his unconsciousness have a mysterious and unique sense of uniqueness that they can give due to their very strange and bizarre shapes. It corresponds with the potential powers and the surrealism principle of exploring the fantasy world, and expresses the unlimited unconscious spiritual world completely deviated from the domination of reason.

UCI(KEPA)

I410-ECN-0102-2019-600-001695659

간행물정보

  • : 예체능분야  > 기타(예체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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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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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95-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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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오페라 투란도트와 뮤지컬 투란도트 비교분석

저자 : 고수연 ( Sooyoun K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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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극이 결합된 형태인 음악극은 고대 그리스 비극에서도 그 자취를 찾아 볼 수 있을 만큼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으며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다. 그 중 16세기 이후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성행되어진 오페라는 현재까지 활발히 연주되어지고 그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오페라와 더불어 음악극을 대표하는 장르로 자리 잡은 뮤지컬은 본래 20세기 초 오페라에서 파생되었지만 뮤지컬은 오페라보다 짧은 시간 안에 대중의 호응을 얻으며 국내 외 무대공연 장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두 장르의 차이점에 기인한 것인데 극적, 음악적, 시각적 요소에서 살펴 볼 수 있다. 뮤지컬은 이러한 요소들을 사용함에 있어 영상, 조명, 의상, 안무, 기계적 음향 효과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개입을 하여 관객은 보다 쉽게 극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렇듯 극음악 장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오페라와 뮤지컬은 장르의 특성상 관객은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 그러므로 공연의 내용이 관객에게 어떻게 받음악과 극이 결합된 형태인 음악극은 고대 그리스 비극에서도 그 자취를 찾아 볼 수 있을 만큼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으며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다. 그 중 16세기 이후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성행되어진 오페라는 현재까지 활발히 연주되어 지고 그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오페라와 더불어 음악극을 대표하는 장르로 자리 잡은 뮤지컬은 본래 20세기 초 오페라에서 파생되었지만 뮤지컬은 오페라보다 짧은 시간 안에 대중의 호응을 얻으며 국내 외 무대공연 장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두 장르의 차이점에 기인한 것인데 극적, 음악적, 시각적 요소에서 살펴 볼 수 있다. 뮤지컬은 이러한 요소들을 사용함에 있어 영상, 조명, 의상, 안무, 기계적 음향 효과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개입을 하여 관객은 보다 쉽게 극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렇듯 극음악 장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오페라와 뮤지컬은 장르의 특성상 관객은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 그러므로 공연의 내용이 관객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는가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오페라와 뮤지컬의 극, 음악, 시각의 어떤 요소들이 대중성과 결부되어 있는지를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와 오페라의 스토리 라인을 사용하여 대구 뮤지컬 페스티벌(DIMF)이 자체 제작한 창작 뮤지컬 투란도트를 비교함으로써 두 장르가 각각 관객에게 어떻게 다가가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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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상은 현대 한국음악 작곡가들 중 가장 유명한 작곡가 중의한 사람이다. 윤이상의 음악은 그의 젊은시절 한국에서 겪었던 정치적인 이슈들, 특히 “동백림 사건” 과 연루되어 한국 정부로부터 강제로 추방되어 독일로 건너가 생을 마감할 때까지 독일에서 겪은 경험들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윤이상은 서양 음악의 전통과 동양 음악적인 요소들을 그만의 독특한 음악 언어로서 결합시켰다. 이 논문은 어떻게 윤이상이 성공적으로 동양의 음악 요소들과 서양 음악 언어를 결합시켰는지, 또한 아방가르드 관점에서 동양 음악과 서양 음악의 거리를 어떻게 좁혀 나갔는지에 대해 분석하고 설명해주고 있다. 윤이상은 그의 고국인 한국의 전통 음악을 한번도 잊은 적이 없고, 그는 그의 음악을 통해 한국과 서양의 문화적 정체성들을 중립의 관점에서 적절하게 결합시키고자 부단히 노력하였다. 이 논문에서 필자는 윤이상의 3개의 작품들 < 5 Stucke fur Klavier > < Interludium A > < Espace I for Cello and Piano >의 분석을 통해 윤이상의 독특한 음악 언어를 자세하게 다루었다. 이 논문을 통해 윤이상의 음악이 제대로 이해되고 연주되어 지기를 바란다.

3이브 탕기(Yves Tanguy) 회화의 생태학적 이미지 연구

저자 : 윤민주 ( Minjoo Yoon )

발행기관 : 전남대학교 예술연구소 간행물 : 예술논집 19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81-97 (1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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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제 1차 세계대전 직후 무의식과 잠재의식의 환상적 세계를 추구하는 초현실주의가 등장하면서 인간 내면에 감추어진 잠재적 힘과 본래의 모습을 되찾고자 하는 문제가 제기되었다. 이러한 초현실주의의 원칙에 입각해 그 내면을 가장 돋보이게 한 화가로 프랑스 태생의 미국 초현실주의자인 이브 탕기(Raymind Grges Yves Tanguy, 1900~1955)가 있다. 초현실주의가 이성의 여과작용 없이 인간 내면의 잠재적 힘을 되찾고자 했다면, 이브 탕기는 그의 예술에서 이성이라는 억제작용을 물리치고 무한한 잠재적 힘을 되찾아 끝없이 환상적인 세계로의 탐색을 하고자 했으며, 그는 초현실주의 문제에 대한 완전한 극복을 추구했다. 현실적인 실존보다는 오히려 실존의 흔적을 추구했고, 예술과 자연 사이에 관계를 재구성하고자 한 것이다.
이브 탕기의 회화는 자신의 지난 경험들에서 비롯되는데 어린 시절에 체험한 넓은 고원과 바위가 많은 해안가, 바다 속의 풍경 같은 이미지들이 그의 내면에 잠재적 풍토를 조성하고, 후에 그의 회화에서 독자적인 생태학적 이미지로 변형되어 환상적 세계를 이루게 된다. 본 논문은 이러한 이브 탕기 회화의 생태학적 이미지를 제 1기의 유기질의 생물체적 이미지와 제 2기의 무기질의 광물체적 이미지로 나누어 분석함으로써 이브 탕기 회화의 독자적인 특성에 대해 고찰했다. 이브 회화의 초기는 가볍고 단순한 형태의 이미지들이 공중에 부유하며 떠다니는 유동적이고 환상적인 장면이 주로 등장하는데, 이러한 유기질의 생물체적 이미지들이 점차 기하학적인 단순성으로 정리되면서 후기에 그의 대표적 예술세계라 할 수 있는 무기질적인 독특한 광물체적 이미지의 세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브 탕기의 무의식 속에 있는 잠재적 요소들의 충동에 의해 이루어진 특유의 주관적이고 독창적인 이미지들은 매우 낯설고 기묘한 형체들로 인해 그것들이 줄 수 있는 신비하고 독특한 느낌의 독자성을 갖는다. 또한 감추어진 잠재적 힘과 환상적 세계의 탐색이라는 초현실주의의 원칙에 부합하고 있으며, 완전하게 이성의 지배에서 벗어난 무한한 무의식의 정신세계를 표출해 냈다고 할 수 있다.

42018광주비엔날레 '상상된 경계들' 연구 - 경계에 대한 담론과 경계 형상화 작품 중심으로-

저자 : 조사라 ( Sarah Cho )

발행기관 : 전남대학교 예술연구소 간행물 : 예술논집 19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01-120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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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창설되어 24년 간 현대미술의 발신지로서 역할을 했던 광주비엔날레가 올해로 제 12회를 맞는다. 2018광주비엔날레는 9월 7일부터 11월 11일까지 66일 간 광주 비엔날레 전시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18광주비엔날레 '상상된 경계들(Imagined Borders)'은 46개국 작가 163명의 참여로 인류 역사와 사회적·정치적 경계에 있는 동시대 어젠다인 현재까지 잔존하는 전쟁과 분단, 냉전, 독재 등 근대의 잔상과 21세기 포스트인터넷 시대에서의 새로운 격차와 소외를 고찰해보는데 본 소논문에서는 경계에 대한 다양한 관점 중 과거와 현재, 타자, 실재와 가상, 국가와 이주의 문제를 담고 있는 작품을 분석해보았다.
1995년 광주비엔날레가 창설되어 선보인 제1회 광주비엔날레 '경계를 넘어'가 세계화로 인한 이동성과 하나의 지구촌 공동체의 변화상을 다뤘다면, 2018광주비엔날레 '상상된 경계들'은 지난 20세기 근대적 관점을 회고하고 현재까지 잔존하는 근대의 잔상과 새로운 격차와 소외 등의 경계를 고찰하고 있다.
근대 이후 글로벌화되고 국제적인 시대에 살고 있다 하더라도 인간과 인종, 국가가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구축해놓은 일종의 '상상된 경계들'은 더욱 굳건해지고 다양해지고 확대 재생산됨을 알 수 있다.
즉 2018광주비엔날레는 근대 이후 글로벌 시대의 새로운 구별짓기와 편가르기 등이 성행하고 있는 동시대 현상의 반영이라 할 수 있다. 현대미술 미술제도로서 시대의 패러다임과 함께 국제 미술 및 현안의 흐름과 보폭을 측정하게 하는 지진계 역할을 하고 있는 비엔날레로서 경계에 대한 시의적 담론을 통해 새로운 공동체가 형성되길 기대해본다. 2018광주비엔날레 '상상된 경계들'을 통해 평등의 가치와 문화의 다양성을 극대화하고 실현하면서 이를 뛰어넘은 미래적 가치와 상상력을 제안하기를 바란다.

5한국 근대 산수화의 미술사적 배경

저자 : 손청문 ( Chungmoon Shon )

발행기관 : 전남대학교 예술연구소 간행물 : 예술논집 19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23-149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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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입에 한국의 화단은 중국의 화본을 모사하는 방식의 관념산수가 득세하였다. 그 당시 관념산수는 조선말 김정희를 중심으로 융성한 남종 문인화를 계승한 것이다. 김정희의 금석학 존중에 따른 고전 탐구의 열기는 화가들에게 고법(古法)의 정신을 수용하게 한 반면 조선의 자주적 국화풍을 속된 것으로 폄하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장승업은 중국풍의 화법과 주제를 자유자재의 필력으로 부응하면서 조선시대 5백년 회화 사상 마지막 거장으로 활약하였다. 안중식과 조석진은 장승업의 영향 하에서 20세기 초 서울화단을 풍미한 명가로서 다양한 회화기량과 다채로운 화의를 실현시켰다. 또한 이 두 사람은 조선 말기의 전통 회화를 근대 화단으로 이행시키는데 기여하였으며 이상범이나 변관식을 비롯한 후학들을 훈도하였다.
이상범이나 변관식과 같은 새로운 세대의 화가들이 조선 봉건왕조 시대의 미술에서 벗어나 근대미술로 전환되는 시기는 일제강점기였고 그 시기의 미술활동의 현장은 바로 조선미술전람회였다. 이 관립 공모전은 우리나라 근대 미술 형성의 단초이자 구심체로서 일제시기 미술활동의 총본산이었다. 그 당시 산수화의 양식상의 변화는 공모전 초기에는 전통적인 기법과 관념적 시각이 농후한 정형산수가 압도적인 반면 후기로 가면서 새로운 감각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젊은 화가군의 등장이 돋보인다. 그들에 의해 상하로 긴 종축 화면의 거대산수가 점차 횡축 화면의 형식으로 바뀌고 소재는 친근한 주변 경관으로 전환된다. 경관이 현실적인 것으로 변하면서 과거 화풍이 지닌 탈속의 이념도 사라진다.
그 당시 대표적인 산수화가 중 이상범과 변관식은 각자의 방식으로 화풍의 대비를 보이면서 근대 산수화의 실험 작업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게 된다. 예컨대 이상범은 어떤 특정 지역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기 보다는 우리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야산이나 촌락을 중심으로 하여 보편적인 한국 풍토감의 전형을 제시하였다. 그는 화면에 등장하는 소재 하나 하나를 충실히 묘사하기 보다는 종합된 사물이 빚어내는 분위기 즉 작가의 심상에 맺힌 소박한 우리 산하의 자연 이미지를 표현한 것이다. 한편 변관식의 회화적 특색은 적묵과 파선, 갈색으로 요약된다. 그의 산수에서 볼 수 있는 먹의 중첩과 층차는 한국의 산천을 그만의 필법으로 승화시켰다. 그의 만폭식 구도는 화면의 역동성과 함께 자유로운 시점의 변화를 통해 공간의 깊이를 추구하며 갈필과 갈색은 우리의 늦가을 내지 겨울의 색으로서 황량의 정취를 심도 있게 보여준다.
흔히 근대 산수화의 대표적인 명가로 불리는 이 두 사람은 각기 대상이나 시각에서 차이를 보이지만 회화이념에서는 잊혀진 18세기 진경산수의 이념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미술사적 맥락으로 보아 이들을 중심으로 한 한국 근대 산수화의 변모와 발전은 일제시대부터 화풍이 급변하기 시작하여 대체로 1950년대 말에 가서야 비로소 일정한 화풍으로 정착되기에 이른다.

6요하네스 브람스의 『Piano Trio in B Major, Op. 8』의 원작(1854)에 나타난 음악적 암시

저자 : 황지인 ( Jeein Hwang )

발행기관 : 전남대학교 예술연구소 간행물 : 예술논집 19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53-164 (1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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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요하네스 브람스 (Johannes Brahms, 1833-1897)의 『Piano Trio in B Major, Op. 8』의 원작(1854)에 나타난 음악적 암시에 대한 연구이다.
브람스의 피아노 삼중주 1번의 원작에서 루드비히 반 베토벤, 프란츠 슈베르트, 도메니코 스칼라티의 음악을 암시한 부분들이 발견된다.
첫째, 베토벤의 가곡집 『An Die Ferne Geliebte』의 여섯 번째 곡 < Nimm sie hin denn, diese Lieder >의 선율을 암시하였다. 이 선율은 로베르트 슈만이 1836년에 작곡한 『Fantasie, Op.17』에 차용되기도 하였는데 이 곡을 통해 로베르트 슈만은 멀리 떨어져 있는 아내 클라라에 대한 애절한 마음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유명하다. 브람스의 선율은 베토벤의 선율 보다는 베토벤을 차용한 슈만의 것과 흡사하다. 원작에서 브람스가 베토벤과 슈만의 음악을 동시에 암시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브람스가 슈만의 아내 클라라에게 품었던 마음을 은유적으로 표현하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둘째, 슈베르트의 가곡집 『Schwanengesang』중 열두 번째 곡 < Am Meer >의 선율과 유사한 선율이 발견된다. 브람스가 어렸을 때부터 슈베르트의 음악을 깊이 공부하고 연주한 사실은 그가 슈베르트의 선율을 암시했으리라는 추측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앞서 언급한 베토벤의 가곡과 마찬가지로 슈베르트 가곡의 가사는 피아노 삼중주 1번 원작 작곡 당시 브람스의 클라라에 대한 마음을 잘 나타내고 있다.
셋째, 스칼라티의 『Sonata in A Major, K.159』와 유사한 부분이 발견된다. 브람스가 스칼라티의 음악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스칼라티의 음악을 연주하는 몇 안 되는 연주자 중 하나였던 클라라가 브람스에게 스칼라티의 작품을 공부해 볼 것을 권한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를 통해 브람스가 피아노 삼중주 1번 원작에 스칼라티의 소나타를 암시했다는 것이 예측 가능하다.
그러나 브람스의 이러한 암시들은 피아노 삼중주 1번의 원작이 출판된 지 35년 후에 개작하는 과정에서 대부분 삭제되었다. 그 당시 중년의 브람스는 자기 고유의 음악적 스타일을 구축하는 데에 열중하였다. 그 당시 청중들은 감상한 작품과 다른 작품 사이의 유사성에 대하여 토론한 것을 통해 자신의 지적 수준을 자랑하는 일을 즐겼는데 자신만의 음악적 어법을 중시하던 브람스에게는 청중들이 원작에서 다른 작곡가의 음악이 연상되는 부분들을 찾아내는 것을 용납할 수 없었을 것이다. 더 나아가 베토벤과 슈베르트의 가곡을 알아차린 청중이 클라라에 대한 그의 마음까지 간파할 것을 의식하여 삭제하였을 것이다.
이와 같이 브람스의 피아노 삼중주 1번 원작의 음악적 암시는 젊은 브람스의 음악적 전통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존경심, 그리고 클라라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나타낸다. 그렇기 때문에 브람스가 이 작품을 개작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원작을 파기하지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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