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수가 증가함에 따라 유기·유실되는 반려동물의 수가 증가하고 이로 인해 유기·유실 동물 처리비용 또한 증가하고 있다. 2014년부터 동물 유기·유실 예방 및 공중보건향상을 목적으로 동물등록제를 전국 확대 시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등록률 30%대로 낮은 편이다. 현재 반려동물 등록방법으로는 외장형 무선식별장치 부착, 등록인식표 부착, 내장형 무선 식별장치 개체 삽입 등 총 3가지가 있다. 외장형 무선식별장치와 등록 인식표의 경우 반려견에 착용시키지 않거나 분실되는 경우가 많아 실효성이 떨어지고, 내장형 무선식별장치 개체 삽입의 경우는 부작용이나 동물학대 논란 등으로 반려견 소유자들의 거부감이 크다는 문제가 있다. 최근에는 홍채인식, 비문인식 등 다양한 생체인식 방법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반려견은 사람과 달리 비협조적이기 때문에 생체정보 획득이 어려워 아직까지 현장에 적용 가능한 수준까지 도달하지 못했다. 본 연구에서는 소리와 냄새를 통해 반려견의 관심을 유도하여 반려견이 생체정보 수집장치를 바라보게 하여 비협조적인 반려견의 생체정보를 보다 쉽게 획득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장치를 개발하여 효과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포메라니안(암, 수), 시츄(암, 수), 요코셔테리아(암, 수)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소리와 냄새 모두 반려견의 관심을 유도하는데 도움이 되었지만, 냄새보다는 소리가 효과가 좋았고 소리 중에서는 장난감(삑삑이)의 효과가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