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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등재
기억의 표상에 담긴 지역성 연구: 필리핀 위안부 동상을 중심으로
Filipino Cultural Identity Reflecting in the Image of the Philippine Comfort Woman Statue
김동엽 ( Kim Dong Yeob )
UCI I410-ECN-0102-2018-900-003997491

본 연구에서는 과거 위안부 사건에 대한 기억의 표상으로서 만들어진 ‘필리핀 위안부 동상’의 이미지를 분석하여 필리핀인의 지역성, 즉 문화적 정체성에 대한 이해를 모색했다. 본 연구는 지역연구 방법론에 대한 새로운 시도로서 문학 분야의 텍스트 이해 방법인 ‘상호텍스트성’ 개념을 도입하여 활용했다. 위안부 동상이 전쟁 시기 여성의 피해와 관련된 위안부의 기억에 대한 표상이라는 점에서 ‘여성성’과 ‘민족주의’의 특성에 초점을 맞추었다. 상호텍스트성 접근법의 일환으로 한국의 평화의 소녀상을 대비하여 분석했다. 필리핀 위안부동상의 이미지에 대한 분석을 통해 필리핀인들의 여성성에 대한 인식이 한국의 평화의 소녀상에 표현된 순결주의와는 달리 아름다움을 더욱 강조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또한 위안부 동상을 통해 표현된 필리핀 민족주의의 특성이 한국의 민중적이며 저항적인 특성과는 달리 엘리트적이며 포용적인 특성을 발견할 수 있다.

This study is to figure out the Filipino cultural identity by analyzing the image of the Philippine comfort woman statue, which was created as a representation of memories of the Filipino comfort women during the World War II. As a new approach to the field of area study, this study introduced the concept of ‘intertextuality’, which is a method of understanding texts in the field of literature. Since the comfort woman statue represents the grieved memories of the comfort women during the international war time, the analysis of the image was focused on 'femininity' and 'nationalism'. As for comparison, the Korean comfort woman statue, the Statue of Peace, was taken into the analysis. Upon analyzing, it can be seen that Filipino perception of femininity emphasizes ‘beauty’ rather than ‘purity’ that expressed in the Statue of Peace. And the Philippine nationalism expressed through the comfort woman statue can find ‘elitist and inclusive’ characteristics, unlike the ‘popular and resisting’ characteristics of Korean.

Ⅰ. 머리말
Ⅱ. 기억의 표상과 지역연구 방법으로서의 상호텍스트성
Ⅲ. 필리핀 위안부 동상의 상호텍스트적 이해
Ⅳ. 맺음말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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