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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연구> 빅데이터와 빅퀘스천 -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인문학적 비판과 질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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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와 빅퀘스천 -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인문학적 비판과 질문 -

Big Data and Big Question :Humanistic Criticism and Question in Using Big Data

유강하 ( Yu Kang-ha )
  • :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 : 인문연구 82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18년 03월
  • : 187-214(28pages)

DOI


목차

1. 머리말
2. 개인정보 유출과 프라이버시의 침해
3. 오독과 조작의 문제
4. 인간의 생명과 존엄성에 관한 문제
5.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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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은 현대 사회의 중요한 화두이다. 이 가운데서도 빅데이터는 지금까지 공공의 영역과 기업의 이윤 추구에 생산적인 결과를 도출해 왔다. 현재까지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빅데이터에 대한 전망은 빅데이터의 적극적 활용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빅데이터 사용에도 우려할 만한 지점이 존재한다. 빅데이터는 인간과 삶, 사회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는 믿음에서 만들어졌지만, 지금까지 빅데이터는 주로 기업의 이윤 창출과 효용성의 극대화에 적극적으로 활용되었고, 이러한 과정 속에서 ‘인간’이라는 기본적인 철학이 붕괴되고 있는 듯이 보인다. 빅데이터 활용이 가속화되는 이 시점에, 인문학은 도덕적, 윤리적 감수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진지하게 다루어질 필요가 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세 영역에서 인문학적 성찰과 질문이 필요해 보인다. (1) 개인정보 유출과 프라이버시의 침해 문제, (2) 오독과 조작의 문제, (3) 인간의 생명과 존엄성에 관한 문제가 그것이다. 빅데이터가 야기하는 문제는 인간, 삶, 개별성, 존엄성이라는 근원적인 문제라는 점에서 소홀히 다룰 수 없다.
현재 우리 사회에는 빅데이터가 인류를 더 나은 미래로 이끌어 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빅데이터를 통해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은 과거와 현재일 뿐, 그것이 곧 미래에 대한 정확한 예측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빅데이터가 분명한 방향성을 제시할 수는 있지만, 그것이 인류의 건강한 미래로 직결된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빅데이터가 인간과 삶, 인류의 미래를 위해 사용되는 것이라면, 다수(big)의 흐름에 앞서 ‘인간 삶’이라는 기본 전제 위에서 의심하고 비판하며, 건강한 방향성을 설정하려는 인문학적 비판이 필요하다. 빅데이터가 창출한 가치에 대한 환호에 앞서, 그것이 과연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에 대해 인문학이 던지는 근원적이고 큰 질문, 즉 빅퀘스천이 필요하다.
Big data, Internet of Things, and Artificial Intelligence are important topics in modern society. So far, big data has produced useful results in modern society. The prospect that big data can predict the future leads to active utilization of big data. However, there are problems in using big data. Big data has been actively utilized mainly in profit-making or profit maximization. In this process, the basic philosophy for 'human being' is collapsing. Humanities are important because they provide moral sensitivity. It seems that humanities reflection and questions are needed to solve the following three problems. (1) personal information leakage and privacy invasion (2) misreading and rigging of data (3) human life and dignity. Problems arising from the use of big data should be treated seriously in terms of issues of human, life, human individuality, and dignity.
People believe that big data will lead humans to the perfect future, but big data only tells the past and present. Although big data can present the direction of the future, but it is not synonymous with human - being’s bright future. If big data is used for human- being, life and future, humanistic questions should be asked. Before expecting the value created by big data, we have to ask humanistic questions about why big data ex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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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물정보

  • : 인문과학분야  > 기타(인문과학)
  • : KCI 등재
  • : -
  • : 계간
  • : 1598-2211
  • :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82-2018
  • : 1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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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산 가덕도의 어촌지역 생활어휘 연구 - 전통어법 숭어들이 관련 어휘를 중심으로 -

저자 : 홍기옥 ( Hong Gi-ok )

발행기관 :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인문연구 82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32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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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부산 가덕도의 어촌지역 생활어휘 중 현재 우리나라에서 전통적인 방법으로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육소장망(六嫂張網), 숭어들이' 어법에 관련된 어휘를 조사, 수집하여 관련 자료를 정리, 분석하는 것이 목적이다. '숭어들이'와 관련된 어휘를 목록화하고 관련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여, 어촌지역의 어법(漁法)과 관련된 어휘장을 구축하기 위한 기초 작업으로 볼 수 있다. 숭어들이 어법이 전통적인 방법으로 가덕도에서 명맥이 유지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노년층 중심으로 그 방법이 이어져 오고 있고, 어로 방식에서도 현대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이와 관련된 어법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불투명하다. 따라서 이와 관련된 어휘를 조사, 정리하여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작업은 시급한 일일 수 있다.
관련 어휘 조사는 현재도 전통적인 방법으로 '숭어들이' 이용한 어로가 행해지고 있는 부산 가덕도를 중심으로, 숭어들이 어업에 종사하는 토박이 제보자들을 선정하여 진행하였다.
본 조사는 숭어들이에 관해 '명칭(전체 명칭, 부분 명칭, 종사자명칭), 고기 잡기(시기, 위치, 행위, 어획물, 단위, 도구, 금기), 고사 지내기(명칭, 대상, 장소, 행위, 상차림), 관용 표현' 등으로 범주를 나누어 조사하여 '숭어들이'에 관한 어휘 목록을 체계화 하였다. 조사를 통해 '숭어들이'에 관련된 169개 어휘를 수집하였고, 이 중 136개는 『표준국어대사전』 이나 <한민족언어정보화 방언검색기>에 수록되지 않은 어형으로 숭어들이 관련 연구에서 발굴되지 않은 어형도 있었다. 1) 또한 현지에서 사용하는 숭어들이에 관련된 연어 구조의 어형과 관용 표현, 관련 어휘를 포함하고 있는 문장 또한 수집, 정리하였다. 이는 해당 어휘의 사용 양상을 그대로 보여주기 위함이다. 조사를 통해 전통 어로인 숭어들이 관련 어휘장을 정리할 수 있는 기초 자료가 되었으면 한다.

2정치담론 상에 나타난 은유의 대조 분석 연구

저자 : 권연진 ( Kwon Yeon-jin )

발행기관 :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인문연구 82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33-62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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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개념적 은유 이론을 바탕으로 은유가 어떠한 정치적 기능을 수행하는지를 정치담론 상에서의 국가 은유(NATION metaphor)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정치담론 상에서의 국가 은유 중에서 가장 빈도수가 높은 [국가는 가족이다] (NATION IS A FAMILY), [국가는 사람이다](NATION IS A PERSON), 그리고 [국가는 건물이다](NATION IS A BUILDING) 은유를 중심으로 분석한다.
개념적 은유 이론을 바탕으로 본 연구는 프레임(frame)과 Lakoff (2004)가 제시한 가족에 대해 두 가지 서로 다른 이상화된 모델, 즉, 진보주의적 가족관으로 공감(empathy)과 책임감(responsibility)을 강조하는 자상한 부모 모델(The Nurturant Parents Model)과 보수주의적 가족관으로 권위(authority)와 통제(control)를 강조하는 엄격한 아버지 모델(The Strict Father Model)을 중심으로 언어 표현들이 은유적으로 어떻게 서로 다르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대조 분석할 것이다.
은유는 언어와 사고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실제 언어에 보편적으로 퍼져있는 개념구조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므로 은유적 표현과 정치적 사고는 정치담론을 이해하는데 있어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연구는 언어, 사고 그리고 문화의 상호연관성을 규명하고자 하는 학술적 노력의 일부가 된다. 문화가 사고에 중심적 역할을 함과 동시에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화자의 사고유형들을 통찰할 수 있다. 이것은 궁극적으로 은유를 문화적인 관점에서 재조명함으로써 언어와 사고, 그리고 문화와의 관계에 대한 자연스런 논의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3한·일 쟁총형(爭寵型)서사의 비교 연구 - 주로 세기 이후 근세 소설을 중심으로 -

저자 : 김난주 ( Kim Nan-ju )

발행기관 :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인문연구 82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63-92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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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주로 17세기 이후 한일 쟁총형(爭寵型) 소설에 등장하는 처 첩(후처)간의 갈등 구조를 비교 고찰함으로써 양국 쟁총형 서사의 특질을 탐색하고자 한 것이다. 한 지아비와 여러 부인을 둘러싼 애정 갈등이라는 동일한 소재에도 불구하고 한일 쟁총형 서사는 악인의 설정과 갈등의 전개 양상, 결말 구조에 이르기까지 몇 가지 중요한 차이를 드러낸다.
먼저 근세시기 한일 쟁총형 서사에서 한 집안에 갈등과 비극을 몰고 오는 악녀는 공통적으로 '투기하는 아내'들로 설정된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양국 문학이 이들 악녀를 정반대로 지목한다는 점이다. 즉, 한국 고전문학에서는 집안에 분란을 일으키고 악행을 저지르는 것은 거의 언제나 첩(후처)인데 비해, 일본의 경우 악녀의 자리는 전통적으로 첫째 부인이 차지한다.
한국 쟁총형 소설에서 후처들이 벌이는 악행의 양상은 모략과 적처 축출, 자식 살해와 간통, 남편 살해기도 등 다양하다. 이에 반해 근세 시기 일본 쟁총형 서사는 죽은 전처가 원귀가 되어 나타나 후처와 남편을 살해하는 내용이 핵심을 이룬다. 즉 괴담이라는 형식과 남편 살해 모티프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데, 특히 가부장 살해는 한국 쟁총형 소설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는 점에서 좋은 대비를 이룬다. 또한 한국 고전소설에서 원귀가 등장하는 것은 <장화홍련전> 같은 계모형 소설이지, 쟁총형 소설에는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 역시 한일 쟁총형 서사의 커다란 차이점이라 볼 수 있다.
한국 쟁총형 소설의 결말 구조는 철저하게 권선징악의 룰을 따른다. 즉 악녀는 패배하여 대개 비참한 말로를 맞이하고 정숙한 첫째 부인은 온갖 시련에도 불구하고 집으로 돌아와 가정을 복구하고 대대손손 번영의 길로 이끈다. 이에 반해 일본 근세 문학은 적처의 복수로 인한 가족의 몰살과 가정의 해체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4전통 계승의 의미에 관한 비판적 검토 - 일본 전통공연예술에서 여성을 중심으로 -

저자 : 고은강 ( Koh Eunkang )

발행기관 :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인문연구 82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93-120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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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일본 전통공연예술에서 여성과 여성성을 중심으로 전통 계승의 의미를 재검토한 연구다. 여성의 역할과 여성성의 변화야말로 소위 전통 사회와 현대 사회의 가장 큰 차이 중 하나다. 일본 전통 사회에서 여성의 역할은 현대 사회와 비교하여 제한되고 정형화되었으며 그에 따라 여성성 역시 전형성을 벗어나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일본 전통공연예술에서 여성의 역할은 미미하거나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작품에 나타난 여성성 역시 전형을 벗어나기 어렵다. 개인의 자유와 평등이 당연시되는 현대 사회에서 여성의 역할은 사회 전분야로 확대되었고 전통공연예술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다만 전통의 계승이라는 당면 과제 앞에서 여성의 역할 확대는 굴절된다. 남성 배우의 전유물인 가부키가 여성 배우를 무대에 올리지 않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가부키 역시 현대 사회의 흐름을 완전히 비켜갈 수는 없다. 가부키에서 여성의 역할을 맡는 배우의 변화가 일례다. 변화된 사회적 조건 속에서 일본 전통공연예술 역시 일부 전통의 단절과 변화를 경험한다. 여성의 역할 확대와 여성성의 변화는 단절과 연속을 통한 전통의 계승을 보여준다. 현대 사회에서도 노, 분라쿠가 꾸준히 관객을 불러 모으고 가부키 배우가 대중의 인기를 누리는 전통공연예술의 계승은 특정 요소의 단절을 통해 연속성을 담보한 결과다. 여성의 역할 확대와 여성성의 변화는 앞으로 일본 전통공연예술의 계승·발전과 불가분의 관계라 할 수 있다. 일본 전통공연예술의 계승 과정은 전통의 계승이 전통의 단절의 반대말이자 전통의 연속의 비슷한 말이 아님을 시사한다. 전통의 모든 요소가 시대의 변화와 무관하게 그대로 연속된다면 오히려 전통은 단절될 것이다. 전통의 계승이란 단절과 연속의 결과물이다.

5Vietnam(大越) 황자 '이용상(李龍祥) Ly Long Tuong'에 관한 연구(3) - 화산 이씨의 혈맥과 동향에 대한 추적을 중심으로 -

저자 : 박순교 ( Park Soon-kyo )

발행기관 :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인문연구 82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21-160 (4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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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고려 고종 무렵 大越을 떠나 고려로 移居한 李龍祥(Ly Long Tuong')의 혈맥을 추적한 논문이다. 李龍祥에 관한 연구 자체도 영성한 현실이지만, 그의 혈맥의 흐름, 생활 권역, 주요 행적과 관력 등의 검토나 비정은 전무했다. 까닭에 본문은 그간 전혀 주목되지 않은 사안을 다룬 개척 연구이다. 이는 단지 화산이씨 일가의 부침, 명멸을 다룬 것이 아니라, 한국과 베트남 간 역사적 연원의 추적이며, 양국의 유대를 심화시킬 시의성에도 부합될 유의미한 작업이다.
먼저 본문은 李龍祥 혈맥을 추적할 주요 자료인, 『화산 李氏족보』 내용과 편찬 과정, 족보의 갈래를 심층 분석하였다. 그 결과 『화산이씨 족보』는, 1)1子계열(초보~5수보), 2子계열(?의 별도족보)로 각기 분리되어 보존, 전승되었고, 2) 6修譜(1987년)에 이르러 비로소 大同譜(全)의 형태로 합쳐졌으며, 3) 몇몇 인물들의 경우 생몰년, 官歷에 심각한 문제를 내포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족보 편찬 시기에 있어서는 2자 계열, ?(李龍祥의 17세손)가 작성한 족보서(1707년)가 1子계열 枰이 작성한 초보서(1706년)보다 표기상으론 1년 늦지만, 실제 가장 오랜 기록이었다. 이로 본다면, 초보서(1706)~중수보(1777)의 사이에서 大越의 정보를 바탕으로 李龍祥(Ly Long Tuong') 移居설화가 단계별로 창작되었다는 일본 학계의 주장은 전체 족보의 얼개를 조감하지 못한 채, 1子계열의 족보에만 천착한 결과 빚어진 순전한 오류와 착간인 셈이다.
李龍祥1子계열, 2子계열의 혈맥, 관력, 생몰연대, 분묘 및 묘역 역시 전혀 고찰되지 않았는데, 필자는 족보 기록의 대조와 현지답사의 반복을 거쳐 분묘의 분포 및 묘역 등을 사상 최초로 구명, 본문에 게재했다. 특히 본문은 유사, 개단선영기, 충효당기 등에 대한 최초의 본격 검토, 각종 지리서 등의 비교ㆍ검토를 토대로, 2자 계열의 동선을 추적, 안동부(현 봉화) 내 활동 권역과 묘역(안동파의 선영), 밀양의 화산이씨 선영(무연리, 청운, 운정에 이르는 밀양파의 선영)의 위치 역시 推察ㆍ정리하였다. 단언컨대, 이상에서 파악한 내용은 空前의 것으로, 향후 화산이씨 연구의 토대가 될 것이다.

6부모교육의 유학적 적용 - 『태교신기(胎敎新記)』를 중심으로 -

저자 : 김경미 ( Kim Kyoung-mee )

발행기관 :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인문연구 82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61-186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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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胎敎新記』를 통해 한국의 전통태교가 교육의 최초단계로 유학적 부모교육의 한 단계이며, 유학의 원리 하에 실천된 교육활동으로 유학적 목적과 방법을 가지고 진행되었음을 강조하고자 한다.
이에 따라 조선후기 이사주당이 저술한 『胎敎新記』의 가치와 의미를 유학적 부모교육 관점에서 논하였다. 전체의 내용을 유학적 부모교육에서의 태교의 가치, 태교의 근본 목적, 태교의 방법으로 나누고 『胎敎新記』를 유학의 근본원리인 誠意, 正心, 修身과 연결하여 논의하였다.
태교는 자신의 자녀가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교육적 노력을 말하며, 善한 마음을 가지는 마음교육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태교의 교육목적은 유학에서 추구하는 修身으로 나아가는 교육목적과 부합한다고 할 수 있다. 유학에서는 誠意와 正心의 교육방법을 통해 修身이라는 근본목적에 나아 가고자 하였으며, 『胎敎新記』에서는 修身의 교육방법으로 正心과 謹[삼감]을 제시하고 있다.

7빅데이터와 빅퀘스천 -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인문학적 비판과 질문 -

저자 : 유강하 ( Yu Kang-ha )

발행기관 :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인문연구 82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87-214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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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은 현대 사회의 중요한 화두이다. 이 가운데서도 빅데이터는 지금까지 공공의 영역과 기업의 이윤 추구에 생산적인 결과를 도출해 왔다. 현재까지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빅데이터에 대한 전망은 빅데이터의 적극적 활용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빅데이터 사용에도 우려할 만한 지점이 존재한다. 빅데이터는 인간과 삶, 사회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는 믿음에서 만들어졌지만, 지금까지 빅데이터는 주로 기업의 이윤 창출과 효용성의 극대화에 적극적으로 활용되었고, 이러한 과정 속에서 '인간'이라는 기본적인 철학이 붕괴되고 있는 듯이 보인다. 빅데이터 활용이 가속화되는 이 시점에, 인문학은 도덕적, 윤리적 감수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진지하게 다루어질 필요가 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세 영역에서 인문학적 성찰과 질문이 필요해 보인다. (1) 개인정보 유출과 프라이버시의 침해 문제, (2) 오독과 조작의 문제, (3) 인간의 생명과 존엄성에 관한 문제가 그것이다. 빅데이터가 야기하는 문제는 인간, 삶, 개별성, 존엄성이라는 근원적인 문제라는 점에서 소홀히 다룰 수 없다.
현재 우리 사회에는 빅데이터가 인류를 더 나은 미래로 이끌어 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빅데이터를 통해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은 과거와 현재일 뿐, 그것이 곧 미래에 대한 정확한 예측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빅데이터가 분명한 방향성을 제시할 수는 있지만, 그것이 인류의 건강한 미래로 직결된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빅데이터가 인간과 삶, 인류의 미래를 위해 사용되는 것이라면, 다수(big)의 흐름에 앞서 '인간 삶'이라는 기본 전제 위에서 의심하고 비판하며, 건강한 방향성을 설정하려는 인문학적 비판이 필요하다. 빅데이터가 창출한 가치에 대한 환호에 앞서, 그것이 과연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에 대해 인문학이 던지는 근원적이고 큰 질문, 즉 빅퀘스천이 필요하다.

8유산(遺産)되는 상처, 유산(遺産)되는 트라우마 - 임철우의 「붉은 방」(1988)에 내재한 '알레고리아(allegoria)' 읽기 -

저자 : 손미란 ( Son Mi-ran )

발행기관 :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인문연구 82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215-246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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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우'는 '오월 문학'의 대표적 작가이다. 하지만 그의 작품은 5월 항쟁 그 자체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 이때 본고는 임철우에게 이상문학상(1988)을 안겨줌으로써 그의 입지를 더욱 다져준 작품인 붉은 방을 통해 세대상처와 그 치유방식에 대해서 살펴보고 자 한다.
여기서 지적해야 할 것은 소설 붉은 방 이 보여주는 치유방식이 지금 우리가 현재진행형에 있는 역사적 문제를 치유하는 방식과 다르지 않다는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역사를 제대로 마주설수 있게 되는 것이 무엇인지, 지금도 여전히 지속되는 역사를 우리가 어떤 얼굴로 바라봐야하는지를 말해주고 있는 소설 붉은 방 읽기는 지금 우리에게 새로운 의미를 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밝혀진 사실과 숨겨진 진실이다. 가시화된 사실과 비가시화 된 진실이 어떤 것인지 상상하고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생각하는 일은 쉽지 않다. 물론 현재적 사건(들)의 서사화라는 측면에서 역사적 상처를 사실 그대로 확인하는 것은 붉은 방 이 가진 역사적 의미를 확인하는 일이기에 중요하다. 우리는 가시적으로 떠오르는 것이 아닌 'allos(다른)-agoreuo(말하기)', 즉 비가시화 된 알레고리아(allegoria)를 찾아야 한다.
임철우는 어디든 '기괴하고 기묘한 붉은 방이 존재한다'라고 말한다. 붉은 방 이 지닌 '정치성'은 이 소설이 왜 지금, 현재적 치유를 위해 읽혀야 하는지를 말해준다. 이때 '문학의 정치'는 작가의 정치를 의미하는 게 아니다. 그것은 작가가 자신이 사는 시대에서 정치적 또는 사회적 투쟁을 몸소 실천하는 참여를 의미하는 것도 아니다. 문학을 통해 역사의 상흔을 찾아내는 과정은 그 기억을 온전히 받아들여야 하는 수많은 주체들이 역사적 기억을 토해냄으로써 치유로 나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가장 좋은 길이 되어줄 것이다.

9문화대혁명 시기 광서(廣西) 대학살의 실태 - 전주현 전주현(全州縣)을 사례로 -

저자 : 구소영 ( Ku So-young )

발행기관 :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인문연구 82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247-278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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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문화대혁명의 폭력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 가운데 하나인 廣西 全州縣을 사례로 해서 문혁 폭력의 주체와 원인, 그리고 그 성질을 규명하고자 했다. 전주현에서 문혁의 폭력에 의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시기는 1968년 현의 새로운 권력기구가 수립된 직후였다. 이것은 문혁에 의한 폭력이 홍위병이나 조반파에 의한 아래로부터의 폭력이나, 조반파 대중조직 간의 무장투장에 의해 발생한 것이라고 하는 기존의 문혁관과 다른 성격의 폭력을 보여준다.
학살의 피해자들은 현의 권력을 놓고 서로 경쟁했던 대립파의 성원 '四類分子'로 분류된 사람들과 그 가족들, 혁명위원회에 불만을 표시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대부분 비무장 상태였고 대규모 군중이 참여한 비판투쟁대회에 참가한 이후 처결되었다. 학살의 직접적인 가해자들은 현과 각 區·公社의 간부와 민병 등이 었다.
그러나 학살이 정당화 되고 그 행위를 촉진시킨 것은 '反共救國?'과 같은 '반혁명' 조직을 날조하고 그것을 특정 파벌과 연계시켜 '적'을 실제화한 당 중앙과 자치구의 위로부터의 지시였다. 학살은 또한 1派에 의한 '배타적' 혁명위원회의 수립 등 현의 권력구조와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다. 이것은 중앙 정부가 지방의 문혁과 대중조직의 관계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결과이기도 했다. 그런 측면에서 전주현의 집단학살은 당 중앙과 자치구, 현 이하 기증조직, 그리고 대중조직 간의 상호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 억압적인 정치 폭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10일본현대시에 나타난 일제강점기 조선의 기억

저자 : 이영희

발행기관 :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인문연구 82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279-304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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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일본현대시 속에 나타난 일제강점기 조선의 기억을 테마로, 일본시인들의 눈에 비친 자국의 국가적 폭력과 피지배자 조선인에 관해 어떻게 포착하여 문학적 재현을 행했는지 고찰해 보고자 했다.
구체적으로 「관동대지진과 조선인학살」「원폭과 천황책임론」「침략주의 비판」으로 나누어 분석했다.
니시나 오사무(仁科理)는 관동대지진 때, 조선인들이 억울하게 살해당한 사실에 대해 분노의 시를 썼다. 또 쓰보이 시게지(壺井繁治)는 학살당한 조선인의 영혼을 소생시켜 일본의 만행을 고발했다. 쿠리하라 사다코(栗原貞子)는 히로시마와 나가사카의 원폭 피해자였던 조선인 시점에서, 조선인 차별을 토로하는 시를 엮어 일본정부를 비판하고, 전쟁 책임을 천황에게 되묻는 날카로운 시를 썼다. 이바라기 노리코(茨木のり子) 또한 천황의 전쟁책임론에 대해 신랄하게 지적한 시를 남겼다.
모리자키 가즈에(森崎和江)는 조선의 아름다운 풍습을 시로 노래하고, 강제로 일본에 끌려 온 조선인들의 귀향에 대한 바람을 슬프게 표현하며 일본의 비도함을 폭로한다.
하세가와 류세이(長谷川龍生)는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암살한 사건을 언급하며, 안중근(安重根)의 행위를 훌륭한 의거(義學)하고 찬탄하는 시를 썻다.
시인들은 과거 일본이 조선에게 저지른 폭력에 대해 제작기 격렬한 항의와 반발을 생생하게 묘사하거나, 소극적으로 표출하기도 했지만 타민족이라는 경계를 초월해 조선민족과 함께 분노하고 통탄해 하며 호소했다.
일본 시인들의 기억을 통해 일본이 저지를 조선에 대한 폭력을 분석하고 아울러 우리 민족과 정서에 있어서의 유사성을 함께 고찰해 보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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