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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멘 라포렛의 『나다』(Nada): 다성적(多聲的) 고전의 현재

Carmen Laforet`s Nada: A Canon of Polyphony

서은희 ( Seo Eunhee )
  • :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 : 비교문화연구 47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17년 06월
  • : 131-161(31pages)

DOI


목차

Ⅰ. 서론
Ⅱ. 『나다』의 출현 배경과 작가의 성향
Ⅲ. 상충하며 공존하는 『나다』의 의미들
Ⅳ.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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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보기

본고는 1939년 스페인 내전이 끝나고 프랑코 정권이 들어선 후 1944년에 발표된 소설 『나다』를 한국의 인문학계에 소개하며 이 작품의 다양한 의미를 역사, 사회, 문화적 맥락에 비추어 살펴보고자 한다. 무명의 젊은 여성 카르멘 라포렛이 이 소설을 문학상에 투고하여 당선되자 사회 전체에 『나다』 붐이 일었다. 작가의 젊음도 충격적이었지만, 무엇보다도 이전까지의 스페인 소설 전통과 단절했다고 평가받을 정도로 새로운 관점과 내용을 독창적인 문체로 표현했고, 그럼으로써 사회 발전과 함께 정체되어 있던 문학사의 흐름에 혁신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이 소설이 70년 이상 지난 지금까지도 스페인 현대소설 안에서 가장 중요한 작품 가운데 하나로서 고전의 위상을 누릴 수 있는 이유는 그 의미의 다성성이다. 이 소설의 텍스트는 특유의 모호성을 통해 서로 상반되는 복수의 해석을 허락하고, 또한 시간과 함께 변해가는 문화적 맥락 속에서 계속 새로운 의미를 제공한다. 주인공의 성장을 그린 소설 혹은 반대로 주인공을 포함한 모든 인물들의 좌절에 대한 소설이기도 하며, 기괴한 개인들을 그린 고딕소설이면서 전후의 황폐화된 스페인을 묘사하는 사회비판소설이고, 가부장제의 이성애신화의 허구를 드러내면서 나아가 동성 간 연대 혹은 욕망을 부각시키기도 한다. 이렇듯 다양한 목소리와 관점을 제공하면서 새로운 시대의 가치들을 추가적으로 포섭해 가는 텍스트의 넓은 다성성이야말로 『나다』를 진정한 의미의 고전이 되게 하는 속성이다.
This work introduces Nada (1944) by Carmen Laforet in humanities in Korea, to add new knowledge about Spanish literature and therefore broaden and enrich humanities. When the opera prima of this Barcelonian author came to light, critics and the readers were shocked at a work that departed from the expiring Spanish novel under Franco`s anti-intellectual and anticreative regime, to renew it indefinitely. That was more than 70 years ago, and today the freshness of Andrea`s story continues to be prevail, thanks to its most outstanding feature: polyphonic ambiguity in its text, which allows the novel to include and develop different and contradictory meaning. This investigation addresses several critical readings of Nada, produced and extended inside and outside Spain. These readings, together, reveal the exceptional flexibility and complexity of Nada, a work of fiction that reflects and recreates multiple aspects of the human being.

UCI(KEPA)

I410-ECN-0102-2018-300-000583826

간행물정보

  • : 인문과학분야  > 기타(인문과학)
  • : KCI등재
  • :
  • : 계간
  • : 1598-0685
  • :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94-2019
  • : 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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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90년대 이후 중국 당대 성장소설에 나타난 가족결핍과 그 서사적 대응방식

저자 : 김봉연 ( Kim , Bong-yeon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간행물 : 비교문화연구 47권 0호 발행 연도 : 2017 페이지 : pp. 1-26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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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1990년대 이후 발표된 余華의 『在細雨中呼喊』(1993), 蘇童의 『城北地帶』(1994), 王剛의 『英格力士』(2004)에 나타난 가족결핍과 그 서사적 대응방식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 소설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소재인 결핍된 가족은 존재의 부재를 뜻하기도 하지만 그 기능과 역할의 부재를 의미하기도 한다. 결핍을 야기하는 원인은 작품마다 서로 다르며 대응 양상 또한 차이를 보인다. 중국의 성장 서사는 오랜 시간 동안 전통의 유제와 여러 가지 정치적 압박 속에서 성장과정에서 일어나는 부모와의 갈등, 성장자 자신의 내면의 고통들을 집단의 경험 속에 매몰시켰다. 성장의 기억을 개인에게 돌려주기 시작했던 1980년대의 선취에 힘입어 1990년대 성장 서사는 지나간 연대의 강박과 피로에서 벗어난 작가들의 다양한 시도 속에서 더욱 풍부한 함의를 지니고 있다. 『가랑비 속의 외침』은 친부모와 양부모에게 의도치 않은 `버려짐`을 당한 주인공의 심리적 고아의식을 보여주었고, 『성북지대』는 부재된 가족에게 염증을 느끼고 또래 집단 속에서 위안을 받는 아이들의 서로 다른 성장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오, 나의 잉글리쉬 보이』는 동일시의 대상을 등장시킨다는 점에서 중국 성장소설의 주류적 서사와 구분된다. 개인의 성장은 그를 통해 진일보하고 결국 성장자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게 된다는 점에서 이 소설은 성장소설의 모범사례로 여겨진다.

2패전 후 일본의 문예재판과 평화헌법 - `채털리 재판`의 의의 -

저자 : 김정희 ( Kim Junghee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간행물 : 비교문화연구 47권 0호 발행 연도 : 2017 페이지 : pp. 27-51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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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패전 후 일본의 대표적인 문예재판인 `채털리 재판`을 중심으로 평화헌법(신헌법)이 보장하는 인권을 사수하려고 하는 변호인 측과 검찰ㆍ사법권으로 대표되는 공권력과의 대립을 판결문을 중심으로 고찰한 것이다. 판결문을 통해서 드러나는 재판소의 외설문서의 판단기준은 `성행위의 비밀성`과 `사회통념`인데, 이들을 판단할 때 재판소는 편파적이고 애매한 기준을 부여하고 있다. 또한 재판소는 이 작품의 예술성과 외설성에 대해서 양자는 전혀 다른 차원의 것임을 인정하면서도 예술성을 공공의 복지를 기준으로 공권력인 재판소가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항하여 변호인 측은 평화헌법이 보장한 표현의 자유는 무제한적이며, 중요한 것은 작품의 내용이 비인도덕인지 아닌지 라고 역설하였다. 이러한 변호인 측의 주장은 패전 이전의 상황을 연상시키는 공권력에 맞선 것으로, 단지 풍속 단속에 대해서 항의하는 차원이 아닌 과거의 일본을 재현하지 않으려고 한 투쟁이었다고 할 수 있다.

31747년(英祖23) 問慰行을 맞이한 對馬藩의 동향

저자 : 다사카마사노리 ( Tasaka Masanori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간행물 : 비교문화연구 47권 0호 발행 연도 : 2017 페이지 : pp. 53-76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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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747년(영조 23ㆍ연향 4)에 대마번에 파견된 제 38차 문위행에 관하여 대마번이 수행해야 할 임무가 무엇이었으며, 임무 수행까지의 과정과 그 결과에 관하여 고찰한다. 이 문위행은 德川吉宗의 퇴휴 및 번주의 귀환을 축하하는 목적으로 파견되었으나 동시에 다가올 통신사 내빙 협의도 수행한 사절이었다.
1745년 후반에 吉宗 퇴휴한 후에 家重가 관백직을 승습하였다. 이에 따라 1746년에 에도막부는 대마번에 통신사 내빙 추진 명령을 내린다. 에도 도착이 2년 뒤 4~5월에 이루어지도록 하라는 것이다. 통신사 내빙까지는 많은 절차가 필요하였다. 또한 조선은 일본과의 교류에 있어서 선례를 따를 것을 원칙으로 고집하였다. 그런데 이번 관백 승습이 구 관백의 퇴휴로 이루어졌는데 근래 100년은 구 관백의 훙거로 이루어져 왔기 때문에 구 관백에 대한 서계나 예단을 보낸 선례가 될 만한 기록물이 없어, 조선은 일본의 요구에 수월하게 대응하지 못하였다. 막부의 위신을 세우며 막부로부터 인정받아야 하는 대마번이 전개하는 조선과의 협상과정을 고찰한다.

4『하드리아누스의 회상록』에 나타난 운명의 파이도필리아

저자 : 박선아 ( Park Sun Ah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간행물 : 비교문화연구 47권 0호 발행 연도 : 2017 페이지 : pp. 77-100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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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리아누스의 회상록』은 고대 로마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개인사와 그의 내면에 초점을 맞춘 유르스나르의 대표적 역사소설이다. 특히 본 연구는 하드리아누스와 안티노우스의 사랑 이야기에 주목하고, 이들의 사랑이 지닌 특이성을 고대 그리스의 동성애 문화, 특히 파이도필리아와 관련하여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나이 어린 소년(에로메노스)이 성장하여 자기 차례가 되어 에라스테스라는 성인 남성의 자리에 오르는 순환적 파이도필리아가 진행되는 점을 포착하여 안티노우스의 비극적 죽음의 원인을 분석해 보았다.
나아가 본 연구는 사랑의 실패를 경험한 후 안티노우스를 자기 방식으로 복원하려는 황제의 노력을 전체성을 향한 사랑으로 정의하였다. 그리하여 두 인물이 비극적 운명의 파이도필리아에서 한 몸이 되어 양성동체 신화로 옮겨가는 신화화의 과정으로 보았다. 우리는 이 고대신화를, 사랑과 쾌락을 자의적으로 구분하고, 냉정함과 무관심으로 계산된 애정을 조화라고 믿었던 황제의 파이도필리아와 대조되는 개념으로 보았다.
본 연구는 유르스나르가 작품에 담고자 하는 의도가 동성이든 이성이든 인간들의 관능적 사랑에 담겨야 할 공감적 사랑, 특히 성스러움과 숭고함의 가치임을 이해할 수 있었다. 아울러 신에 가까운 권력자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고 사랑받는 순간에 간직해야 할 예지의 중요성도 이해해 보았다.

5관우(關羽) 신격화(神格化)와 종교적(宗敎的) 활용 양상 고찰

저자 : 배규범 ( Bae Kuy-beom ) , 민관동 ( Min Kwan-dong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간행물 : 비교문화연구 47권 0호 발행 연도 : 2017 페이지 : pp. 101-129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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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關羽 神格化가 일종의 문화현상으로 발전하게 된 것은 역사상 관우의 忠義武勇과 함께 민중들이 갈망하는 영웅출현의 심리작용, 그리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종교계의 활동과 긴밀하게 연관되었음을 전제로 한다. 이를 토대로 본고는 儒ㆍ佛ㆍ道 삼교가 관우 신격화 과정에서 어떻게 종교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지 그 양상을 살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關羽神은 유ㆍ불ㆍ도교에 있어서 독특한 경로를 밟으며 뿌리를 내렸다. 즉, 佛敎에서는 寺刹을 지키는 `伽藍神`으로 격상시키면서 토착화에 성공하였고, 道敎에서는 악마를 쫓고 재난과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三界伏魔大帝`의 萬能守護神으로 활용되었으며, 儒敎에서는 `儒將` 관우 이미지를 공자의 春秋大義와 연결하여 `尊王攘夷`라는 시대정신으로 재창조하였다. 즉 나라를 수호하는 忠義의 武神으로 삼아 이를 국가 통치 질서 확립의 수단으로 삼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6카르멘 라포렛의 『나다』(Nada): 다성적(多聲的) 고전의 현재

저자 : 서은희 ( Seo Eunhee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간행물 : 비교문화연구 47권 0호 발행 연도 : 2017 페이지 : pp. 131-161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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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939년 스페인 내전이 끝나고 프랑코 정권이 들어선 후 1944년에 발표된 소설 『나다』를 한국의 인문학계에 소개하며 이 작품의 다양한 의미를 역사, 사회, 문화적 맥락에 비추어 살펴보고자 한다. 무명의 젊은 여성 카르멘 라포렛이 이 소설을 문학상에 투고하여 당선되자 사회 전체에 『나다』 붐이 일었다. 작가의 젊음도 충격적이었지만, 무엇보다도 이전까지의 스페인 소설 전통과 단절했다고 평가받을 정도로 새로운 관점과 내용을 독창적인 문체로 표현했고, 그럼으로써 사회 발전과 함께 정체되어 있던 문학사의 흐름에 혁신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이 소설이 70년 이상 지난 지금까지도 스페인 현대소설 안에서 가장 중요한 작품 가운데 하나로서 고전의 위상을 누릴 수 있는 이유는 그 의미의 다성성이다. 이 소설의 텍스트는 특유의 모호성을 통해 서로 상반되는 복수의 해석을 허락하고, 또한 시간과 함께 변해가는 문화적 맥락 속에서 계속 새로운 의미를 제공한다. 주인공의 성장을 그린 소설 혹은 반대로 주인공을 포함한 모든 인물들의 좌절에 대한 소설이기도 하며, 기괴한 개인들을 그린 고딕소설이면서 전후의 황폐화된 스페인을 묘사하는 사회비판소설이고, 가부장제의 이성애신화의 허구를 드러내면서 나아가 동성 간 연대 혹은 욕망을 부각시키기도 한다. 이렇듯 다양한 목소리와 관점을 제공하면서 새로운 시대의 가치들을 추가적으로 포섭해 가는 텍스트의 넓은 다성성이야말로 『나다』를 진정한 의미의 고전이 되게 하는 속성이다.

7종교를 넘어선 신념: `영성`을 주제로 한 2010년대 할리우드 영화 고찰

저자 : 안수정 ( Ahn , Soojeong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간행물 : 비교문화연구 47권 0호 발행 연도 : 2017 페이지 : pp. 163-190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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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최근 할리우드에서 영적 주제를 다루는 영화가 크게 증가하는 현상에 주목하여 이런 주제가 등장하게 된 배경과 맥락을 밝히고, 이러한 새로운 흐름이 함의하는 바를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종교와 문화, 그리고 예술의 관계를 탐구한 신학자 틸리히와 종교현상학자 반 데르 레우후의 연구를 이론적 틀로 차용하였으며 이들의 관점을 근거로 영화매체에 나타나는 영적 주제의 의미를 풀어내고자 한다. 2010년대 이후 제작된 할리우드 영화 중에서 다각도로 영적 주제를 다루고 있는 작품들을 추려보면 이들을 아우르는 몇 가지 공유점을 찾아낼 수 있다. 이 작품들은 관객에게 친숙한 대중적인 내러티브를 통해 본질적인 문제에 대한 보편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으며, 실존인물 혹은 실화 같은 리얼리티를 영화 속에 재현함으로써 `역사적 진실성과 신빙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주인공들은 할리우드 수퍼 히어로의 전형성에서 탈피한 `승리한 패자`로 그려지며, 끊임없이 절대자에게 `질문하는` 인간의 모습이 반복적으로 보여진다. 이런 특징을 분석해보면 할리우드에서 영적 주제를 다루고 있는 최근 작품들이 선교나 신앙을 넘어선 보편적인 신념과 가치의 문제를 형상화하면서 기존 종교 영화와의 차별화에 성공하고 있으며 관객과의 공감대를 확장해 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본고는 이런 분석을 통해 현대 과학과 지식의 진보에도 불구하고 대중은 여전히 영적회복과 인간구원에 대한 갈망이 있으며 영화매체는 관객의 이런 욕구를 표출할 수 있는 잠재적인 원천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8앙드레 말로의 문학작품에 나타난 등장인물의 실존의식과 존재의미

저자 : 오세정 ( Oh , Se-jung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간행물 : 비교문화연구 47권 0호 발행 연도 : 2017 페이지 : pp. 191-216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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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의 서양사상 가운데 하나인 실존주의는 1ㆍ2차 세계대전과 대공황, 파시즘의 확산, 스페인내란전쟁 등의 비극적 사건을 겪으며 이성과 과학발달이 인간을 순식간에 피폐와 죽음으로 몰고 가는 결과를 낳게 되자 인간을 위해 인간성을 회복시키는 시대정신이다. 앙드레 말로는 문학작품 속에서 등장인물들의 운명으로써 삶과 죽음의 문제를 제기해 인간이 어떻게 살아가며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는가에 대한 실존적 고뇌를 기록한다. 말로의 등장인물들에게 있어 인간의 정체성과 관련된 존재의 부조리는 실존적 자기 성찰을 의미한다. 작가는 생존의 위협이 직접적으로 다가오는 전쟁과 테러, 혁명, 모험 속에서 그들이 죽음에 직면해 운명에 대한 실존적 의식과 행위를 숙고한다. 말로는 자신의 모든 문학 작품들 속에서 죽음의 문제를 밀도 있게 다루고 있으며 이는 철학적 사고의 중심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말로는 『정복자』(Les Conquerants, 1928), 『왕도의 길』(La Voie Royale, 1930), 『인간조건』(La Condition Humaine, 1933), 『희망』(L`Espoir, 1937)의 장편소설에서 비극적 상황에 놓인 등장인물들을 통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라는 철학적 명제를 제시하며, 그들이 운명을 스스로 지배하려는 실존의식과 존재의미를 추구한다. 말로는 이러한 비극적 세계관 속에서 인간성과 삶의 긍정, 죽음을 부정하는 등장인물들의 의식과 행동을 나타낸다. 죽음의 고뇌는 예측할 수 없는 본능적인 욕구와 도박, 아편 등의 도피적 행동을 유발하지만, 그것은 절망에서 벗어나려는 처절한 몸부림이며 자신의 존재는 누구인가라는 질문과 연계된 것이다.
말로의 실존주의적 사고로서 항상 부각되는 점은 죽음에 대한 운명의식으로 인해 결국엔 인간이 얼마나 고독한 존재인가라는 숙명적 인간조건의 비극적 형이상학이다. 하지만 소설에서 등장인물들은 모험과 혁명, 전쟁 속에서 동료들과 함께 행동하며 타인을 위하여 개인주의를 초월하는 동지애적인 연대의식은 인간존중이 된다. 인간애와 인간성 회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두고 자발적으로 구성된 인간들 사이의 동지애는 대의를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는 인간의 위대함이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말로의 동지애는 휴머니즘의 세계를 창조할 수 있는 존재의식의 승리를 포함한다.

9한ㆍ중 피동 표현 대조 연구 - 한국어 행위주 표지와 중국어 피동 표지 대비 중심으로 -

저자 : 우동동 ( Yu , Tong-tong , 김인균 ( Kim , In-kyun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간행물 : 비교문화연구 47권 0호 발행 연도 : 2017 페이지 : pp. 217-240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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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피동 표현에서의 한국어 행위주 표지 `-에게(한테)`, `-에, -로`와 중국어 피동 표지 `被[bei]/讓[rang]/叫[jiao]/給[g?i]`를 연구 대상으로 삼아 그 분포양상 및 특징을 살피고 이들 형태를 비교 대조를 통하여 그 대응 관계를 면밀히 고찰해 보고자 하였다.
대조 분석 시 두 언어의 유형적 특징, 피동 표현에서의 행위주, 피동주에 대한 선택 제약, 그리고 `받다`류 피동 표현에서 행위주(피동) 표지의 사용 제약과 같은 3가지 측면에 중점을 두었다.
본 대조 분석을 통해 확인한바, 한ㆍ중 피동 표현에서 한국어 행위주 표지 `-에게(한테)`, `-에, -로`와 중국어 피동 표지 `被/讓/叫/給`는 각각 행위주와 결합하여 부사어 역할을 하고 있는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용법에 있어 차이점을 보였다.
먼저 두 언어 유형적 특징에 따라 피동 표현에서 행위주와의 결합 방식이 각각 달리 나타남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한국어 행위주 표지는 오로지 조사 역할을 하여 `행위주 유정성 유무`에 대한 제약만 받는 반면, 중국어 피동 표지 `被/讓/叫/給`는 각각 문법화 정도에 따라 행위주 유무뿐만 아니라 피동주 유정성 유무 그리고 문장에 나타나는 어휘의 의미에 따른 제약 등을 보인다. 특히 한국어 `받다`류 피동 표현에서 한국어의 행위주 표지 `에게(한테), -에, -로`는 그대로 사용되지만 대응하는 중국어에서는 피동 표지 사용에 여러 제약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10중국어 신조어에 나타난 색채어 의미 분석 - 검은색, 흰색, 회색을 중심으로 -

저자 : 이명아 ( Lee Myung-ah ) , 한용수 ( Han Yong-su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간행물 : 비교문화연구 47권 0호 발행 연도 : 2017 페이지 : pp. 241-260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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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중국 사회를 반영하는 수많은 신조어가 등장하여 사용되고 있으며, 이중에는 색채어와 관련된 다양한 단어의 출현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색채어 중에는 새로운 의미 또는 문화적 상징 의미 등을 나타내어 현대 중국어와는 다른 쓰임을 보이기도 한다. 본 연구는 중국어 신조어에 나타난 무채색 색채어를 분석하여 다음의 몇 가지 사실을 관찰할 수 있다.
첫째, 중국어 신조어에 나타난 무채색 색채어는 `黑, 白, 灰` 등이 있다. 신조어 색채어에 주로 사용되는 의미항은 현대 중국어 색채어의 의미항 중 일부만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둘째, 중국어 신조어에 나타난 색채어 의미항의 사용빈도는 검은색과 흰색 색채어의 의미항 유형이 서로 상대적인 분포를 보인다. 신조어에 나타난 검은색 색채어는 확장의미가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며, 그 다음은 기본의미의 사용이 높다. 그러나 흰색 색채어는 기본의미가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며, 그 다음은 확장의미의 사용이 높게 나타난다.
셋째, 중국어 신조어에 나타난 무채색 색채어 중 `黑`, `灰`는 의미 확대 현상을 관찰할 수 있다. 예로, 신조어 중 `黑`은 `재난 지역의`, `사회적 차별을 받는` 등을 비유하며, `灰`는 `사교적인 방면`을 비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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