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상세보기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시대와 철학> 지젝과 "변증법적 유물론"의 복권

KCI등재

지젝과 "변증법적 유물론"의 복권

On Zizek`s Rehabilitation of Dialectical Materialism

김성우 ( Kim Seong-woo )
  •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 : 시대와 철학 27권3호
  • : 연속간행물
  • : 2016년 09월
  • : 53-81(29pages)

DOI


목차

1. 왜 다시 변증법적 유물론인가?
2. 왜 초월론적인 입장이 아니라 사변적인
입장이어야 하는가?
3. 부정 변증법으로부터 사변 변증법으로
4. ‘부정의 부정’에 대한 새로운 해석
5. 덴의 존재론으로서의 변증법적 유물론
참고문헌

키워드 보기


초록 보기

레닌 식의 유물론의 문제점은 현대 과학의 이론 수준에 부합하지 않으며, 프로이트 정신분석학 같은 다른 돌파구들과 더욱이 20세기 공산주의의 실패도 고려할 수 없었다는 점이다. 이에 지젝은 현실 공산주의의 실패와 이로 인한 ``마르크스주의의 위기``를 극복하려면 그 철학적인 토대가 되는 ``변증법적 유물론의 복권``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왜냐하면 마르크스주의의 위기에는 사회정치적인 좌절뿐만 아니라 변증법적 유물론의 잠정적인 소멸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마르크스주의의 정치적이고 철학적인 위기를 넘어서기 위한 아도르노의 전략과 지젝이 내세운 전략의 차이점은 헤겔 변증법의 사변성과 부정의 부정의 공식에 대한 태도에 있다. 아도르노는 헤겔의 관념 변증법과 스탈린주의적인 변유(Diamat)의 공식인 ``부정의 부정``을 비판하면서 그 사변적 동일성의 긍정적인 실정성(positivitat)을 문제점의 핵으로 규정하여 이를 해체하려고 한다. 반면에 지젝은 이러한 부정 변증법적인 시도를 역으로 비판하며 변증법적 유물론이야말로 헤겔의 "객체성에 관한 사상의 사변적 입장"의 진정한 철학적인 상속자라고 주장한다. 한마디로 아도르노가 비판의 화살을 겨누었던 헤겔의 절대 변증법의``사변성``과 아울러 그 핵심인 ``부정의 부정``을 새롭게 해석하여 이를 변증법적 유물론의 확고한 공리(公理)로 설정하는 것이 지젝의 복권 전략이다.
The problematic of Leninist materialism are irrelevant to the theoretic level of contemporary sciences and cannot even consider of the failure of communism in the 20th century besides other breakthroughs such a Freudian psychoanalysis. In order to these crises in Marxism caused by the collapse of the actually existing socialism, Zizek asserts the necessity of rehabilitation of dialectical materialism as a philosophical basis. For, in these Marxist crises, there are not only politico-social setbacks, but also the tentative extinction of dialectical materialism. The difference between Adorno`s and Zizek`s strategy to overcome these political and philosophical crises is in their attitudes about the speculativity and the negation of negation of Hegelian dialectic. Criticizing Hegelian idealist dialectic and the ``negation of negation`` as a formula of the Stalinist Diamat, Adorno tries to deconstruct the positivity of its speculative identity by determining it as its problematic core. In the contrary, Zizek condemns his attempt on this negative dialectic reversely, and maintains that dialectical materialism is the very rightful heir to Hegelian ``speculative position of the thought of objectivity.`` And to conclude, it is Zizek`s rehabilitative strategy that interpreting newly the ``speculativity`` of Hegelian absolute dialectic and the ``negation of negation`` as its kernel, he posits them as the axioms of dialectical materialism.

UCI(KEPA)

I410-ECN-0102-2017-100-000543886

간행물정보

  • : 인문과학분야  > 기타(인문과학)
  • : KCI등재
  • :
  • : 계간
  • : 1227-2809
  • :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87-2019
  • : 914


저작권 안내

한국학술정보㈜의 모든 학술 자료는 각 학회 및 기관과 저작권 계약을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에 본 자료를 상업적 이용, 무단 배포 등 불법적으로 이용할 시에는 저작권법 및 관계법령에 따른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발행기관 최신논문
| | | | 다운로드

1신공화주의 기본소득론의 비판과 변형-공유경제와 민주주의를 중심으로-

저자 : 권정임 ( Kwon Jeong-im )

발행기관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간행물 : 시대와 철학 27권 3호 발행 연도 : 2016 페이지 : pp. 7-52 (46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글의 목적은 2000년대 이후 페팃(Pettit) 및 그와 영향을 주고받은 학자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하는 기본소득론의 한 유형을, ``신공화주의 기본소득론``이라는 이론적·정치적 기획으로 묶어 비판적으로 연구하는 것이다. 또한 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전망을 모색하는 것이다. 신공화주의는 전체론적 개인주의에 기초하여 비지배자유, 공동선, 법치, 민주주의 등과 같은 전통적인 공화주의의 쟁점들을 보다 정교하게 발전시킬 수 있는 철학적 기초를 제공한다. 나아가 비지배자유 극대화를 위한 공화주의기획을 ``사회경제``로까지 확장하여 기본소득제의 도입을 주장한다. 그렇지만 이러한 시도들이 민주화까지 포함하는 ``사회경제``에 대한장기적인 프로그램으로는 발전하지 못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신공화주의 기획을 ``공유부``/``공유경제``와 직접민주주의 및 기본소득 간의 체계적인 연관을 중심으로 비판적으로 변형할 것을 제안한다.

2지젝과 "변증법적 유물론"의 복권

저자 : 김성우 ( Kim Seong-woo )

발행기관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간행물 : 시대와 철학 27권 3호 발행 연도 : 2016 페이지 : pp. 53-81 (29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레닌 식의 유물론의 문제점은 현대 과학의 이론 수준에 부합하지 않으며, 프로이트 정신분석학 같은 다른 돌파구들과 더욱이 20세기 공산주의의 실패도 고려할 수 없었다는 점이다. 이에 지젝은 현실 공산주의의 실패와 이로 인한 ``마르크스주의의 위기``를 극복하려면 그 철학적인 토대가 되는 ``변증법적 유물론의 복권``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왜냐하면 마르크스주의의 위기에는 사회정치적인 좌절뿐만 아니라 변증법적 유물론의 잠정적인 소멸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마르크스주의의 정치적이고 철학적인 위기를 넘어서기 위한 아도르노의 전략과 지젝이 내세운 전략의 차이점은 헤겔 변증법의 사변성과 부정의 부정의 공식에 대한 태도에 있다. 아도르노는 헤겔의 관념 변증법과 스탈린주의적인 변유(Diamat)의 공식인 ``부정의 부정``을 비판하면서 그 사변적 동일성의 긍정적인 실정성(positivitat)을 문제점의 핵으로 규정하여 이를 해체하려고 한다. 반면에 지젝은 이러한 부정 변증법적인 시도를 역으로 비판하며 변증법적 유물론이야말로 헤겔의 "객체성에 관한 사상의 사변적 입장"의 진정한 철학적인 상속자라고 주장한다. 한마디로 아도르노가 비판의 화살을 겨누었던 헤겔의 절대 변증법의``사변성``과 아울러 그 핵심인 ``부정의 부정``을 새롭게 해석하여 이를 변증법적 유물론의 확고한 공리(公理)로 설정하는 것이 지젝의 복권 전략이다.

3랑시에르는 포스트모더니즘 "이후"의 대안이 될 수 있는가?-랑시에르 미적 공동체의 함의를 중심으로-

저자 : 김종기 ( Kim Chongki )

발행기관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간행물 : 시대와 철학 27권 3호 발행 연도 : 2016 페이지 : pp. 83-123 (41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연구는 차이와 다양성을 우선시 하면서 동일성, 통일성, 보편성을 놓쳐버린 포스트모더니즘적 ``해체``가 해방의 이론적 토대로 작동하지 못하게 된 현재의 상황에서 ``재구축``의 가능성을 제공해주는 ``하나``의 이론적틀로서 랑시에르의 사상에 주목한다. 무엇보다 이 연구는 보편성과 공통성, 진리와 주체의 문제를 다시 사유할 수 있게 만드는 틀로서 그의 ``미적공동체``를 주목한다. 랑시에르에 따르면 미적 공동체는 감각의 공동체이다. 감각의 공동체로서의 미적 공동체는 첫째, 그 구성원들이 기존의 ``감각적인 것의 나눔``의 질서를 재구성하기 위해, 기존의 분할선을 파괴하면서 새롭게 ``함께`` ``공통적으로`` 재구성한 ``감각적인 것의 나눔``의 틀을 공유하는 공동체이다. 둘째, 미적 공동체는 예술의 미적 체제에 근거한 공동체로서 예술의 자율성이 실현되는 공동체이다. 여기서 예술의 자율성은 예술의 정치성과 연결된다. 이때 미적 공동체에서는 기존 인간 집단들의 정체성을 해체시키는 탈정체화 과정과 그렇게 탈정체화된 인간들이 상호 동일화를 추구하는 주체화 과정이 발생한다. 이러한 주체화는 인간들이 근본적으로 평등하다는 전제로부터 나오는 우리의 행동을 통해 우리가 집단적 주체가 되는 과정으로서의 주체화이다. 평등을 인정하지 않는 치안의 질서내에서 우리가 (우리의 정체성을 넘어서, 우리와 다른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근본적으로 평등하다는 전제 속에서 행동할 때 우리는 주체, 정치적 주체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미적 공동체는 ``치안``의 질서에서 ``정치``를 만들어내는 인간들 사이의 공동체이며 또한 그 인간들이 스스로를 주체로 세울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감각의 공동체이다. 이렇게 랑시에르의 공동체, 무엇보다 그의 미적 공동체는 우리로 하여금 차이를 넘어 다시 공통성과 동일성, 해방의 주체를 사유할 가능성을 제공해준다고 할 수 있겠다.

4매개된 직접성의 변증법-헤겔의 『철학백과요강』(1827) 예비개념을 중심으로-

저자 : 남기호 ( Nahm Ki-ho )

발행기관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간행물 : 시대와 철학 27권 3호 발행 연도 : 2016 페이지 : pp. 125-166 (42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글은 『철학백과요강』 재판 예비개념 부분에서 전개된 헤겔의 변증법을 객관적 사유의 구조로서 분석한다. 헤겔에게 논리적인 것이란 존재와 직접적으로 매개된 객관적 사유규정들이다. 먼저 칸트 이전의 순진한 형이상학에서 객관적 사유규정은 대립 의식 없이 직접적으로 설정되었다. 그러나 이 사유규정은 유한한 것으로서다른 객관적 사유규정과 대립된 것으로 밝혀진다. 그 다음으로 순진한 경험론과 비판 철학은 객관적 사유규정들을 자신들의 타자와의 대립 속에서매개된 것으로 드러낸다. 그러나 타자와 대립된 매개는 제약된 유한성을의미한다. 끝으로 형이상학화하는 경험론 내지 직접지의 철학은 이러한 매개 자체에 대립하는 무한한 직접성을 주장하지만, 이는 유한자와 분리된공허한 비약으로 귀착한다. 이에 반해 매개 자체의 지양을 통해 설정되는직접성은 자신의 유한성을 극복하는 객관적 사유의 변증법을 가능하게 한다. 이와 같은 객관적 사고의 세 발전 입장들은 각각 논리적인 것의 추상적 오성적 측면, 변증법적 부정적-이성적 측면, 사변적 긍정적-이성적 측면에 해당한다. 직접적 규정의 매개와 이 매개 자체의 지양을 통한 직접성의 무한한긍정적 규정 가능성의 관점에서 헤겔의 객관적 사유의 변증법은 매개된 직접성의 변증법으로 특징지을 수 있다.

5철학의 슬픔

저자 : 문성원 ( Moon Sung-won )

발행기관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간행물 : 시대와 철학 27권 3호 발행 연도 : 2016 페이지 : pp. 167-197 (31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글은 오늘날 철학이라는 학문이 놓인 처지를 반성적으로 고찰한다. 직접적으로는 철학을 다루고 있지만, 간접적으로는 인문학 일반을 문제 삼고 있다고 보아도 좋다. 자연과학과 실용적 관심에 의해 위축된 처지를 슬픔의 정서와 관련하여 파악하고, 슬픔이 무익하거나 해로운 것만이아니라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기 위한 준비의 과정으로서 긍정적 의미를 가진다고 본다. 뇌 과학, 진화생물학과 진화심리학, 정보과학 등 최근 학문의 성과가 인간 이해와 의미 해석에 새로운 변화를 주고 있음을 인정하는 한편, 자칫 폐쇄적일 수 있는 해석의 한계를 개방적 시선을 통해 극복해 나가는 데서 철학의 생명력을 찾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이글은 스피노자, 맑스, 들뢰즈, 레비나스, 아감벤, 박이문, 한병철 등 철학자들의 논의뿐 아니라, 스티븐 핑커, 조나선 하이트, 마이클 가자니가, 대니얼 카너먼 등 심리학이나 경제학 또는 신경생리학자들의 견해를 인용하고 있고,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에 대한 해석을 실마리로 삼아 논의를 마무리하고 있다. 이 글이 기존의 논문 형식을 고집하지 않으면서 학제간 연구에 약간이나마 기여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해 보는 이유다.

6이돈화 『신인철학新人哲學』에 나타난 마르크스주의의 수용과 비판

저자 : 이병태 ( Lee Byeong-tae )

발행기관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간행물 : 시대와 철학 27권 3호 발행 연도 : 2016 페이지 : pp. 199-239 (41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돈화의 『신인철학』은 동학사상을 서구철학과 접목하여 재구성하려 했다는 점에서 사상사적으로 의의가 큰 저작이다. 특히 전통적 사유체계가 일본이라는 스펙트럼을 거쳐 서구사상으로 대체되는 사상사적 변곡의 특징을 집약적으로 함축한다. 『신인철학』은 다양한 서구 이론을 비판적으로 수용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마르크스주의는 이돈화의 이론적 구상에 다양한 자극과 영감을 제공하기에 그의 사유 체계 내에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신인철학』의 수용과 비판은 일정한 오류를 드러내며 초기 서양철학 수용의 일반적 한계를 여실히 보여준다. 이와 관련하여 주목할 지점은 『신인철학』에 나타난 이같은한계와 오류가 현실적 제약 외에 이돈화의 이론적·실천적 열망이라는 이론 외적 요소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이다. 즉 이돈화는 서구 철학을 뛰어 넘는 위대한 이론이자 실천적 원리로서 ``동학``을 재구성하고자 마르크스주의를 다소 자의적으로 평가했고, 또 이를 통해 자신의 시도를 정당화하려 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돈화의 동학 재구성은 마르크스주의의 깊은 영향을 담지하고 있으며, 동시에 사상사적으로 진보와 퇴행의 분열적양상을 드러낸다. 이 분열은 토착적 사유와 실천의 원리를 세계화하려는 의미 있는 시도, 그리고 그러한 원리를 서구적 범주 및 개념으로 환원하는 퇴행 사이에서 나타나는 것이다.

7칸트화된 마르크스, 마르크스화된 칸트-K. Kojin의 어소시에이션(Assoziation)을 둘러싼 비판적 독해-

저자 : 이정은 ( Lee Jeong-eun )

발행기관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간행물 : 시대와 철학 27권 3호 발행 연도 : 2016 페이지 : pp. 241-291 (51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전 지구적으로 확장되는 자본주의를 극복하고 인간다운 삶을 실현하기 위해, 철학자들이 대항 논리를 찾아왔지만, 자본주의 밖으로 나가기는 힘든 상황이다. 이에 비추어 가라타니 고진은 ``이념으로서 사회주의``를대안으로 제시하며, 그 이념의 현현이 어소시에이션이다. 어소시에이션은 칸트와 헤겔 그리고 마르크스로 이어지는 연결 고리가 있지만, 정치철학적, 법철학적 사회 모델로 제시되어 왔다. 그러나 고진은 칸트의 이성 비판과 마르크스의 자본의 원리에서 드러나는 초월론적비판(transcendental critique)이라는 맥락에서 어소시에이션을 정립한다. 초월론적 비판은 이율배반 구조를 지니며, 양 항 사이에서 진행되는 끝나지 않는 비판을 이념으로서 사회주의에 적용한 것이 트랜스크리틱(Transcritique)이다. 인식의 가능 근거를 다루는 『순수이성비판』에서 ``이성의 월권과 한계``를 칸트가 이율배반으로 전개하듯이, 자본의 원리를 고찰하는 『자본론』에서 상품의 가치와 자본 생성을 이율배반으로 규정하여, 고진은 칸트와마르크스 사이를 오가는 초월론적 비판을 사회주의와 코뮤니즘의 근간으로제시한다. 이 글은, 칸트의 이성 비판과 마르크스의 자본 비판의 초월론적 구조가 고진의 이념으로서 사회주의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살펴본다. 고진은 초월론적 비판을 논증하기 위해, 단독자와 타자의 관계, 강한 시차와코페르니쿠스적 전회를 새롭게 해석한다. 새로운 해석을 활용하여, 대항논리로서 트랜스크리틱의 가능성을 조명해보겠다. 그 과정에서 전 지구적으로 팽창하는 자본의 욕동을 극복하기 위해, 트랜스크리틱이 미래의 인류까지 포괄하는 윤리적 기획을 배면에 깔고 있음이 드러난다.

8도시적 여성 혐오에 나타난 왜곡된 "인정"의 논리-과열된 성취인정과 인정의 이데올로기화를 중심으로-

저자 : 이현재 ( Lee Hyun-jae )

발행기관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간행물 : 시대와 철학 27권 3호 발행 연도 : 2016 페이지 : pp. 293-327 (35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오늘날 우리사회의 여성혐오는 "도시화"라는 사회적 맥락과 더불어 가시화되고 있다. 서비스 노동이 도시 노동의 핵심이 됨에 따라 여성들은 정보·기술집약적 "하이-테크 서비스업"이나 친밀성과 경제적 거래를 혼합하는 "하이-터치 서비스업"에 종사하게 되었으며, 이로써 여성들은 공/사, 생산/재생산의 이분법적 젠더 구분을 교란하는 새로운 주체로 부상하게 되었다. 반면 신자유주의적 도시경제 속에서 남성뿐 아니라 여성과 경쟁하게 된 남성들은 남성성의 위기를 느끼게 되고 이에 새롭게 부상한 여성 주체에 반발하게 된다. 즉 남성들은 젠더구분을 교란하는 여성을 "비체"로 규정하여 혐오하게 되며, 이러한 여성혐오는 도시적인 소통매체인 인터넷의 확산과 함께 급속하게 가시화된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여성혐오의 핵심 집단으로 등장한 일간베스트저장소 유저들(일베)은 오히려 자신들이 무시되거나 역차별 받고 있으며 따라서 자신들에게 정당한 인정이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이들 역시 인정투쟁을 벌이고 있는 것인가? 이에 필자는 악셀 호네트의 인정이론을 도입하는 가운데 일베의 여성혐오가 왜곡된 ``인정``의 이해에서 비롯된 것임을 밝히고자 한다. 우선 일베 유저들은 과열된 "성취인정"의 욕망에 따른다. 오늘날 자본주의 시장은 개인이 노동과정에서 끊임없이 자신의 개성과 독특성을 계발하도록 부추기고 있으며 이럴 때 그 사람의 경제적 가치를 인정을 제공하도록 구성되고 있다. 지상의 명령이 된 "자기계발"은 개인으로 하여금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우월성을 증명하는 데 집착하도록 만들며(주목경쟁), 타자를 열등한 것으로 배제하거나 혐오하도록 조장한다. 뿐만 아니라 일베 유저들은 인정을 "이데올로기화" 한다. 그들은 인정을 실현할 제도적, 물질적 장치를 마련하는 일을 방기함으로써 결과적으로는 기존의 지배적 남성성을 재생산하고 물화시키게 되며, 제도적, 물질적 변화를 주장하는 여성들을 혐오하게 된다는 것이다. 과열된 성취인정과 인정의 이데올로기화에 근거한 일베의 인정 요구는 결국 "상호인정", "권리의 주체 및 내용의 확장", "정체성 물화의 극복", "문화적/물질적 인정"라는 규범적 인정의 방향을 거스르고 있으며, 따라서 도덕적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

1
주제별 간행물
간행물명 수록권호

KCI등재

건지인문학
26권 0호 ~ 26권 0호

KCI등재

인문학연구
58권 0호 ~ 58권 0호

KCI등재

인공지능인문학연구
1권 0호 ~ 3권 0호

KCI등재

인공지능인문학연구
1권 0호 ~ 3권 0호

KCI등재

인문학연구
116권 0호 ~ 116권 0호

KCI등재

인문논총
50권 0호 ~ 50권 0호

KCI등재

비교문화연구
56권 0호 ~ 56권 0호

KCI등재

감성연구
19권 0호 ~ 19권 0호

KCI등재

미학
85권 3호 ~ 85권 3호

KCI등재

윤리연구
126권 0호 ~ 126권 0호

KCI등재

동서철학연구
93권 0호 ~ 93권 0호

KCI등재

인문연구
88권 0호 ~ 88권 0호

KCI등재

순천향 인문과학논총
38권 3호 ~ 38권 3호

KCI등재

인문학연구
40권 0호 ~ 40권 0호

KCI등재

시대와 철학
30권 3호 ~ 30권 3호

KCI등재

人文科學硏究
40권 0호 ~ 40권 0호

KCI등재

철학논집
58권 0호 ~ 58권 0호

KCI등재

인문논총
76권 3호 ~ 76권 3호

KCI등재

인문과학
116권 0호 ~ 116권 0호

KCI등재

신학과 사회
33권 3호 ~ 33권 3호
발행기관 최신논문
자료제공: 네이버학술정보
발행기관 최신논문
자료제공: 네이버학술정보

내가 찾은 최근 검색어

최근 열람 자료

맞춤 논문

보관함

내 보관함
공유한 보관함

1:1문의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