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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드라마학회> 드라마 연구 (DR)> Between theatre and photography, between photography and performance, between performance and theat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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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ween theatre and photography, between photography and performance, between performance and theatre

조엘앤더슨 ( Anderson Joel )
  • : 한국드라마학회
  • : 드라마 연구 (DR) 49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16년 06월
  • : 5-35(31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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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시작하며(Introduction)
2. 연극/퍼포먼스와 사진 사이(Between theatre/performance and photography)
3. 요제프 쿠델카(Josef Koudelka)
4. 아이 웨이웨이(Ai Weiw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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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연극과 매체라고 말하는 데에는 그 어떤 확실함도 없다. 연극은 그자체가 매체이기 때문이다. 매체를 (인간 감각의) ‘연장(extension)’이라고 말한맥루한의 광의적 개념에 따르자면, 연극을 소통, 분배, 유통의 수단이 되는 하나의 장치(apparatus)로서 -타 매체 형식과의 비교를 통한 특수성의 관점에서-간주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연극은 그 자체의 하이브리드적 속성과 발생(setup)의 제한으로 인해 매체에 대한 일반적인 이해에 부합하지 않는 듯 보인다. 확실히 연극은 (새로운 테크놀로지나 매스미디어를 일컫는) ‘매체’의 개념과는 거리가 있다. 물론 매체적 관점에서 연극을 다루는 많은 연구들은, 연극과 매체 사이의 만남, 또는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연극의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전환을 이야기한다. 학자들은 연극과 퍼포먼스가 매체를 만났을때 스스로를 어떻게 변용(적용하거나 저항하는 방식으로)하는지를 탐구하기도 한다. 학계에서 연극과 매체를 대립적인 요소로 간주하는 것은, 연극을 테크놀로지 이전, 낡은 형식 또는 새로운 것에 직면한 실천의 상징으로서 소환하는 경향 때문이다. 디지털네트워크 기술이 엄청난 양적 질적 변화를 일구어내긴 했지만, 이러한 관점은 테크놀로지가 연극의 일부를 형성함을 잊게 하는 위험을 초래하게 만든다. 매체들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는 것은 비평적 권위나 다른 것에 우위를 점하려는 것에 저항하는 것이자, 다른 매체들을 순수하고 알기 쉬운 것으로 쉽게상상해버리는 것을 피하는 것이다. 매체들 사이의 관계, 서로의 장소, 논리를 연구하는 상호매체학 분야 역시도 매체는 늘 다른 것과 상호작용해왔고, 결코온전히 스스로가 되어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해야만 한다. 때문에 본고는 오늘 연극 중심주의를 피함으로써 연극/퍼포먼스와 사진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There is no certainty that we can even speak of theatre and media, since it can be argued that theatre is itself a medium, an instance of media; certainly if we follow McLuhan’s broad notion of media as ‘extensions’, we must consider theatre an apparatus, a means of communication, of distribution, of circulation, one needing to be defined in terms of its particularities in relation to and comparison with other forms of media. But theatre seems at odds with our habitual understandings of a medium, through its hybrid constitution as much as by way of the limitations of its setup. Certainly, theatre can seem distant from the notion of ‘the media’ (referring to new technologies and/or the ‘mass media’). Indeed, much discussion around theatre in relation to media is organised around the encounter between the two, or it plots theatre’s shifts (for the better or for the worse) in contact with (new) technologies. Frequently, scholars are concerned with how theatre and performance adapt themselves (by way of appropriation or resistance) when met with media. In scholarship, the staging of an opposition between theatre and media can tend to summon theatre as an emblem of the pre-technological, an old form and practice facing the new. With the intention of avoiding such a theatre-‘centrism’, although with little hope of succeeding, I seek here to examine two examples of theatre/performance and photography.

UCI(KEPA)

I410-ECN-0102-2017-680-000189896

간행물정보

  • : 예체능분야  > 연극영화
  • : KCI등재
  • :
  • : 연3회
  • : 1738-9267
  • :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2002-2019
  • :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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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Between theatre and photography, between photography and performance, between performance and theatre

저자 : 조엘앤더슨 ( Anderson Joel )

발행기관 : 한국드라마학회 간행물 : 드라마 연구 (DR) 49권 0호 발행 연도 : 2016 페이지 : pp. 5-35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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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연극과 매체라고 말하는 데에는 그 어떤 확실함도 없다. 연극은 그자체가 매체이기 때문이다. 매체를 (인간 감각의) '연장(extension)'이라고 말한맥루한의 광의적 개념에 따르자면, 연극을 소통, 분배, 유통의 수단이 되는 하나의 장치(apparatus)로서 -타 매체 형식과의 비교를 통한 특수성의 관점에서-간주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연극은 그 자체의 하이브리드적 속성과 발생(setup)의 제한으로 인해 매체에 대한 일반적인 이해에 부합하지 않는 듯 보인다. 확실히 연극은 (새로운 테크놀로지나 매스미디어를 일컫는) '매체'의 개념과는 거리가 있다. 물론 매체적 관점에서 연극을 다루는 많은 연구들은, 연극과 매체 사이의 만남, 또는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연극의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전환을 이야기한다. 학자들은 연극과 퍼포먼스가 매체를 만났을때 스스로를 어떻게 변용(적용하거나 저항하는 방식으로)하는지를 탐구하기도 한다. 학계에서 연극과 매체를 대립적인 요소로 간주하는 것은, 연극을 테크놀로지 이전, 낡은 형식 또는 새로운 것에 직면한 실천의 상징으로서 소환하는 경향 때문이다. 디지털네트워크 기술이 엄청난 양적 질적 변화를 일구어내긴 했지만, 이러한 관점은 테크놀로지가 연극의 일부를 형성함을 잊게 하는 위험을 초래하게 만든다. 매체들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는 것은 비평적 권위나 다른 것에 우위를 점하려는 것에 저항하는 것이자, 다른 매체들을 순수하고 알기 쉬운 것으로 쉽게상상해버리는 것을 피하는 것이다. 매체들 사이의 관계, 서로의 장소, 논리를 연구하는 상호매체학 분야 역시도 매체는 늘 다른 것과 상호작용해왔고, 결코온전히 스스로가 되어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해야만 한다. 때문에 본고는 오늘 연극 중심주의를 피함으로써 연극/퍼포먼스와 사진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2A brief introduction of multi-media theatre in mainland china and its outlook

저자 : 리우양 ( Yang Liu )

발행기관 : 한국드라마학회 간행물 : 드라마 연구 (DR) 49권 0호 발행 연도 : 2016 페이지 : pp. 37-64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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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 나는 미디어 공연자로서의 나 자신의 몇 가지 예술 작업상의 경험과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중국에서의 미디어 아트 작업을 소개하고자 한다. 더불어 공연예술에서 멀티미디어를 사용한다는 것이 의미하는 몇 가지 조건들을 감각과 지각을 중심으로 논하고자 한다. 건축가에서 연극연출가로 직업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교육받았던 건축학적 소양은 공간과 비주얼에 대한 나의 감각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쳤다. 한편 연극에 대한 나의 열정은 인간 행위와 심리에 대한 나의 흥미로부터 기원한다. 그러므로 두 가지 유형의 연극적 퍼포먼스에 대해 나는 특히 관심을 가져왔다. 그 하나는 공간의 사용과 비주얼의 발현이 특히 창의적인 연극이다. 다른 하나는 배우를 통해서 관객들을 움직일 수 있는 연극이다. 건축학이 나의첫 전공이었기 때문에, 나는 공간적 미학에 보다 능숙하며 컴퓨터 테크놀로지에도 보다 친숙하다. 이것들은 멀티미디어를 사용하는 몇몇 연극 작품들에 능숙하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나에게 제공하였다. 몇 가지 나의 작업들을 설명하고 중국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주목할 만한 작업들도 소개한다. 증강 리얼리티와 혼합 리얼리티의 유리를 통해서, 우리는 가상 이미지와 실제 삶의 이미지를 동시에 지각할 수 있다. 이것은 작업자에게 몇 가지 가능성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자극 리얼리티(Stimulated Reality)가 광범위하게 논의되고 있다. 그것이 비록 기술적 연구와 생산을 기다려야만 하는, 생각에 그치는것이라 할지라도, 자극 리얼리티는 이미 수많은 뜨거운 윤리적 논쟁을 낳고 있다. 어쩌면 미래 어느 시점에 인간의 신경과 감각이 직접적으로 자극되어서 마치 영화 매트릭스처럼 인간 뇌가 리얼리티와 가상을 구분할 수 없는 시점이 성큼 다가올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그때 연극은 아직까지 존재하고 있을까? 인간 존재는 어떻게 될까? 2016년을 살아가고 있는 연출가로서 이점이야말로 내가 예측할 수 없는 그 무엇이다.

3증언으로서의 무대 -피해자의 주도적 담론 재구성과 사회 변혁을 위한 주체로의 변화

저자 : 임인자 ( In Za Lim )

발행기관 : 한국드라마학회 간행물 : 드라마 연구 (DR) 49권 0호 발행 연도 : 2016 페이지 : pp. 65-80 (1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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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는 한국전쟁 이후 분단이라는 상황과 독재라는 억압 속에서도 자유와 민주 사회를 갈망하는 민주화의 열망과 국가 재건을 위한 경제 발전이라는 두 가지 서사로 현대사가 이어져왔다. 일제강점기, 해방과 미군정, 한국전쟁과분단, 4.19 혁명과 5.16 쿠테타, 12.12 쿠테타, 유신독재,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을 거쳐 오며 87년 6월 항쟁과 6.29 선언에 이르기까지 한국사회는 경제발전과 민주화라는 큰 축으로 성장 발전해온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두 가지 서사에 깔린 통제와 배제 정책으로서, 대감금의 역사를 생각해본다. 일제강점기 일본군 성노예 '위안부'의 존재뿐만 아니라, 국가에 의해 관리 감독된 미군 기지촌 여성들, 한센병이라는 이름으로 도시와는 떨어진 곳에 부락을 형성하며 관리 감독 되었던 소록도를 비롯한 한센인 나병촌, 사회정화사업에 의거 사회악으로 규정한 사람들을 사회정화사업이라는 이름으로 감금.훈련시켰던 삼청교육대, 그리고 부랑인이라는 이름으로 무차별적으로 납치, 수용, 감금하고 인권 유린한 형제복지원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에 마구잡이로 수용되고 관리되었던 이들이 다시 귀환했다. 경제발전과 민주화의 발전 속에서도 여전히 '유령'으로 취급되었던 대감금의 피해자들이 살아남아 돌아온 것이다. 국가가 이들을 배제하고 격리할 때, 당연시했던 사회는 이제 이 사회가 무엇을 가두고 통제했으며, 그들에게 행해진 국가폭력의 실체를 여실히 들여가 보게 된 것이다. 연극은 재현의 도구로서 배우의 몸을 통해 세상을 드러낸다. '유령'으로 존재했던 피해자들이 직접 세상에 얼굴을 내밀고 등장한 이후 무대는 배우의 몸이 아닌 증언의 당사자로서 피해생존자들이 무대에서 세상에 발언하고 질문하는 곳으로 확장되었다. 그들의 기억과 증언의 역할이 우리 사회의 담론 질서에 질문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지식인과 살아남은 자들의 기록에 의해 담론화되는 세계가 아닌 기존의 담론 질서의 왜곡에 직접 말을 거는 살아남은 당사자들의 이야기가 바로 무대 위에서 시작되었다.

4홍사용의 "불교역사극(佛敎歷史劇)" < 흰 젓 > 연구

저자 : 김병길 ( Byoung-gill Kim )

발행기관 : 한국드라마학회 간행물 : 드라마 연구 (DR) 49권 0호 발행 연도 : 2016 페이지 : pp. 81-106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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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용의 < 흰 젓 >은 한국근대문학사에서 '歷史劇'이라는 용어를 타이틀로 내세운 최초의 작품이다. 이 같은 이력에도 불구하고 < 흰 젓 >은 그간 연구사에서 외면된 텍스트나 다름없었다. 홍사용에 관한 작가론 연구의 한 장면에서, 혹은 불교극 논의에서 단편적으로 거론되는 데 그쳤을 뿐이다. 본고는 위와 같은 선행연구들의 성과와 한계에 대한 정리이자 본격적인 작품 연구로 기획되었다. < 흰 젓 >에 대한 상세한 이해와 그에 근거한 객관적 평가를 위해 본고는 형식미학적 층위에서의 분석을 우선적인 과제로 상정했다. 아울러 역사극으로서 < 흰 젓 >의 사료적 전거성과 이의 문학적 변용 양상에 대해 고찰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본고는 상호텍스트성의 관점에서 이광수의 역사소설 『異次頓의 死』와의 비교를 통해 < 흰 젓 >이 한국희곡사에서 자리하는 위치를 확인하고 재평가를 시도했다. < 흰 젓 >이 한국 근대희곡사, 특히 1920년대 희곡사에서 차지하는 독보적 위상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역사극이라는 타이틀 당당히 내건 최초의 작품, 해당 시기까지 발표된 희곡 가운데 가장 압도적인 스케일의 장막극, 사료에 대한 정확하고 풍부한 이해에 근거한 서사적 재현, 음악적 효과의 과감한 활용과 시적인 대사로 대표되는 다채로운 형식미학, 과거사에 대한 심층적 해석 등 이작품은 미덕은 실로 다채롭기까지 하다. 무엇보다도 < 흰 젓 >에 대한 가장 정확한 평가는 민족극으로서 역사극의 전범을 제시했다는 사실이다.

5자기 반영성 영화미학의 윤리적 가능성과 한계 -< 한공주 >(이수진, 2014)의 재현 방식에 대한 일고찰

저자 : 박우성 ( Woo-sung Park )

발행기관 : 한국드라마학회 간행물 : 드라마 연구 (DR) 49권 0호 발행 연도 : 2016 페이지 : pp. 107-129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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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부당한 현실을 고발한다는 미명 아래 피해자의 고통을 구경거리로 전시하는 영화들을 반복적으로 목격했다. 하지만 정의로운 목적이 부당한 수단을 정당화시켜주는 것은 아니다. 본 연구는 자기반영성(self-reflexivity) 영화미학이라는 맥락에서 영화 < 한공주 >의 가능성과 한계를 고찰한다. 이는 < 한공주 >가 누군가의 고통을 윤리적으로 재현하기 위해 어떤 영화언어를 활용하고 있는가와 같은 질문과 맞물린다. < 한공주 >는 고통을 윤리적으로 재현하기 위해 자기반영적인 영화미학을 적극 활용한다. 다양하게 교차하는 단편적인 정황들, 현재와 과거의 동시성, 언어의 논리를 해체하는 감각, 무정물의 시점 등의 영화미학은 고통을 영화로 재현할 때 발생할지도 모를 위험을 방지하기 자기 반영적 성찰의 결과물이다. 덕분에 < 한공주 >는 피해자의 고통을 일정부분윤리적으로 재현하는 데에 성공한다. 하지만 그런 과정에서 < 한공주 > 역시 정당한 목적으로 부당한 수단을 봉합하려는 혐의가 발견된다. 특히 결말은 무책임하다. 그것은 한공주를 고통에 처하게 된 원인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태도가아니라 보수적으로 회피하는 태도이다. 자기반영적 영화미학이 관음의 시선을 가리기 위한 착시로 작동하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 한공주 >는 그 윤리적 성취만큼이나 한계까지도 여실히 드러낸 영화이다.

6몸성(Corporeality)의 강화를 통한 일인다역에 관한 연구 -< 두 병사 이야기 >와 < 우리읍내 >를 중심으로

저자 : 이신영 ( Sin-young Lee )

발행기관 : 한국드라마학회 간행물 : 드라마 연구 (DR) 49권 0호 발행 연도 : 2016 페이지 : pp. 131-163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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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몸성(Corporeality)의 강화를 통한 일인다역의 특성을 < 두 병사 이야기 >와 < 우리읍내 > 실제 공연에 적용시켜 그 활용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무대와 객석 간의 즉각적이고 감각적인 교류 방법을 찾고자 하는 현장 예술가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자 한다. 고차원적인 연기술을 요구하는 일인다역의 특성은 오랜 기간 동안 현장 예술가들에게 매우 큰 심적, 물리적 부담감으로 존재해왔다. 하지만 오늘날 연극이 점차 연기자의 현존적 아우라(aura)와 공동 현존하는 관객의 변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면, 일인다역도 완벽한 배역변신의 결과에만 그치지 말고 몸성이 강화된 연기자와 공동현존(co-presence)하는 두 주체간의 직접적인 화학반응에 따른 양상으로의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러한 전제 하에 관객들이 몸성이 강화된 일인다역을 접할 때 완전무결한배역변신에 의해 재미와 감동을 얻는 것 이상으로 순식간에 자유자재로 배역을 소화해내는 연기자 그 자체에 더 큰 흥미를 가지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즉, 기존의 사실주의적 연극에서 기표(배우)와 기의(배역)의 일치를 통한역 창조 방법론을 뛰어넘는 현존적 아우라가 강화된 연기자 그 자체의 배역 전환 기술에 더욱 더 큰 매력을 느끼는 것이다. 그러므로 몸성이 강화된 일인다역 역시 연기자 개인에 한정된 의미로서 얼마만큼 완벽한 배역 전환을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결과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현존적 아우라가 강화된 연기자의 배역 변신이 얼마나 관객의 변환가능성을 이끌어내는지가 더 중요한 미적체험으로 남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몸성의 강화를 통한 일인다역은 공동현존하는 연기자와 관객의 화학반응을 통해 성립하는 연극의 본질을 명확히 할 뿐만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 만들어지는 공연텍스트의 생성과 소멸 그리고 이를 통한 새로운 공연양식의 실험이 가능한 토대를 제공한다.

7< 남자충동 >의 드라마투르기적 분석

저자 : 이인순 ( In-soon Lee )

발행기관 : 한국드라마학회 간행물 : 드라마 연구 (DR) 49권 0호 발행 연도 : 2016 페이지 : pp. 165-195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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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무대 형상화의 관점에서 드라마가 생성되는 시대적 배경, 극 행동구성과 구조적 특징, 공간과 시간, 인물구성과 언어, 작품의 의미를 찾는 드라마투르기적 분석을 행한다. < 남자충동 >은 극작가 조광화를 연출가로도 각인시킨 그의 대표 희곡이며 연출 데뷔작이다. 조광화는 에너지와 정서를 교감하는, 자아해방의 원형적 연극과 대중주의를 추구한다. 극은 가족비극이자 필름 느와르적인 범죄비극이다. < 남자충동 >에서의 발단상황은 장정에게 찾아오는 가족과 조폭조직의 위기이며, 변화 시도는 장정이 가족과 조직을 지키려고 가장되기, 보스되기로의 움직임이다. 그리고 새로이 변화된 상황은 가족과 조직의 해체 가속화와 장정이 '장(長) 되기'의 시도로 인해 스스로 희생양이 되는 것이다. 인물 구성은 가족과 조직, 남성성과 여성성, 기성세대와 청년세대라는 두 그룹으로 구분된다. 극의 공간적 배경은 현실적인 장소 전라남도 목포다. 극 공간은 벽장이 있는 낡은 일본식 집의 방과 재즈카페로 나뉘며, 방은 남성성, 재즈카페는 여성성의 공간이다. 전체 극 행동의 모티브는 '가장되기'다. 장정의 '가장되기' 과정은 먼저 남성간의 대결에서, 이후 남성성과 여성성의 대결로 나아간다. 극의 드라마투르기적컨셉은 '강한 남자'의 욕망으로 주조되는 주 행동과 부 행동의 병치에 있다. 이것은 가부장제 이데올로기를 이중으로 투영함으로써 극의 주제의식을 반복하고, 가부장적인 이데올로기의 허상을 선명하게 각인시킨다. 주 모티브는 '폭력'과 '근친상간'이며, 두 번째 드라마투르기적 컨셉은 주 모티브의 병치와 중첩에 있다. 폭력은 총 2막 6장에 있는 전체의 극 행동을 규정짓고 있고, 근친상간으로 상징되는 '붉은 뱀'은 각 장마다 폭력과 병치된다. 자신마저 파괴하는 폭력과 포개지는 붉은 뱀이 만들어내는 강렬한 극적 이미지는 비극적 에너지와 정서를 불러일으킨다. 극의 세 번째 드라마투르기적 컨셉은 폭력의 방향이 밖에서 안으로의 변화에 있다. 1막에서는 폭력이 주인공 장정의 외부에서, 2막에서는 장정의 내부에서 일어난다. 이것은 힘의 상승과 동시에, 몰락을 가져오는 폭력의 역설을 비극적 페이소스로 확연히 드러내려는 극적 전략이다. < 남자충동 >은 캠프적 미장센과 잦은 방백, 4회의 보드빌 삽입을 통해 직선적이고 점층적 서사의 비극을 희극적 가벼움과 유희적 생동감에 있는 대중적인 보드빌로 만든다. 그리고 대중문화코드로 가부장제 이데올로기의 영화 < 대부 >를 기저에 놓고 이를 패러디한다. 특히 주인공 장정의 '대부' 모방하기를 강조한다는 점에서 < 대부 >의 패스티시이며, 가부장제 이데올로기에 대해 유희함으로써 이데올로기의 엄숙주의를 희극적인 것으로 전도시킨다. 이를 통해 가부장제 이데올로기를 풍자하고 저항하며 비판하는 드라마는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획득하고 있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작품이다.

8< 이이남: 세컨드 에디션 >을 통해 본 인터아트의 미학

저자 : 주현식 ( Hyun Shik Ju )

발행기관 : 한국드라마학회 간행물 : 드라마 연구 (DR) 49권 0호 발행 연도 : 2016 페이지 : pp. 197-228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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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 이이남 : 세컨드 에디션 >에서 형상화되고 있는 인터아트의 미학을 규명하려 한다. 본론 첫 번째 부분에서는 < 이이남 : 세컨드 에디션 > 이야기전개상의 형식적 측면, 특히나 '경계 전이(Metalepsis)'의 서사 기법을 논의한다. < 이이남 : 세컨드 에디션 > 공연 중 여러 예술 형태의 허구적 세계 간 상호 경계 침입이 빈번하다는 점에서 경계전이 현상은 인터아트의 국면을 서사학적으로 규명하기에 적합하다. 본론 두 번째 부분에서는 < 이이남 : 세컨드 에디션 > 이야기의 주제적 측면을 '반복의 역설'이라는 개념을 가지고서 검토한다. < 이이남 : 세컨드 에디션 >에서 이이남의 그간 창작 사례를 전형적 예로 해 이러한 인터아트적 작업의 과정이 어떤 시각으로 간취되고 있는지 '반복'의 개념을 중심으로 본고에서는 고찰할 것이다. 본론 마지막 부분에서는 < 이이남 : 세컨드에디션 >의 인터아트 작업이 관객을 재구성하는 양상을 형식적 측면에서는 '경계 전이'의 서사기법을 통해, 내용적 측면에서는 '반복의 역설'의 개념을 통해 논의하려 한다. 결과적으로 본론의 과정을 거쳐 < 이이남 : 세컨드 에디션 >의 인터아트 미학이 서사적 형식, 주제적 내용, 그리고 관객의 수용 면에서 조망된다. 이이남 개인적 자전적 공연층위를 넘어 디지털 시대 인터아트적인 미디어 아티스트의 작업에 내포된 '세컨드 에디션'의 함의가 무엇인지가 이 논의를 통해 규명될 것이다. 회화, 미디어아트, 영화 그리고 연극 등 다층적 예술 양식의 허구적 세계 간에 빈번한 '경계전이'가 < 이이남 : 세컨드 에디션 > 공연에서는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장면들에서 회화, 디지털 미디어, 영화 그리고 연극과 관련된 몇 가지 예술 표현 체계 사이의 교환과 연접, 그리고 혼재가 발생한다. 결과적으로 < 이이남 : 세컨드 에디션 > 공연에서의 경계전이의 이미지들은 랑시에르 식의 '사색에 잠긴 이미지(Pensive Image)'의 측면을 전경화한다. < 이이남 : 세컨드 에디션 >은 이이남의 자전적 개인사를 무대화한 공연이기도 하지만 이를 초월한다. 디지털 테크놀로지 시대 이이남과 같은 인터아트적미디어 아티스트가 필연적으로 겪게 되는 원본과 복제품의 진정성 논란이 이공연에서는 형상화되었다. 모든 곳에 있으면서 어느 곳에서도 있지 않고, 동일하면서도 차이를 생산하며, 복제본이 오히려 원본이 되는 반복 행위의 역설적양상은 이이남의 창작 과정뿐만 아니라 인터아트적이거나 트랜스미디어적인 작품 생산의 일반적 모습을 시사한다. < 이이남 : 세컨드 에디션 > 공연 중 모니터 속 비어 있는 객석 이미지의 무대제시를 통해 구성되는 것은 기원의 죽음이다. 그것은 역진적 기억하기의 행위속에서 기원의 저장에 대한 '아카이브적 육동(Archival Drive)'을 차이로서 반복한다. 그럼으로써 사라짐의, 죽음의, 파괴의 '새로운 아카이브적 육동'을 관객에게 충동한다. 무대와 객석의 현실이 탄생 이전의 상태로 되돌려져 다시 작은모니터 안에, 미디어 안에 담김으로써 아우라가 사라진 디지털 복제시대 인터아트, 미디어아트 예술가의 역할은 과연 무엇이며, 사회적 장치로서 연극적 미디어는 어떤 기능을 담당하고, 관객의 주체성은 어떻게 발현될 것인지 < 이이남: 세컨드 에디션 >은 관객에게 성찰하기를 재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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