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협동조합과 사회적 기업과 같은 사회적 경제가 한국의 국제 개발 협력의 향후 발전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를 검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냉전시대에 만들어진 개발패러다임에 기초한 국제개발협력사업들은 일정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환경파괴나 인권 측면에서 많은 비판이 제기되었다. 따라서 인권에 기반한 접근, 개발효과성 등이 대안으로 제시되었고, 사회적 경제의 도입도 그러한 맥락에서 고려할 수 있다. 한신대학교와 캠프 아시아가 필리핀 타워빌 지역에서 사회적 경제를 도입하여 빈곤퇴치와 지속가능한 지역개발을 추진한 사업은 주민들의 역량강화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된 사업이다. 그래서 역량강화가 실제로 어느 정도가 이루어졌는지를 이론적 분석틀을 이용하여 객관적으로 평가해보았다. 그 결과, 이 사업은 이해관계자의 참여, 자산과 욕구의 평가, 역량개발 방안의 형성과 집행, 역량개발방안의 평가 등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앞으로 한국의 국제개발협력사업의 진화에 유익한 시사점을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assess how the social economy like co-operatives and social enterprises can contribute to the advance of Korea’s international development cooperation. International development cooperation works based on development paradigm which was coined in the era of Cold War has faced serious criticism in terms of environmental destruction and violation of human rights in spite of considerable achievements. Therefore, ‘human-rights-based approach’ and ‘Development effectiveness’ have been raised as alternatives to them, including adoption of social economy. Project of poverty reduction and sustainable regional development in Towerville, which has been pursued by Hanshin University and Camp Asia has focused on the empowerment of residents in Towerville. This paper evaluates how the empowerment of participants of the project was accomplished through the project process using theoretical evaluation framework. As a consequences, the project made big success in terms of participation of stakeholders, evaluation of assest and desire, designing and implementation of empowerment measures, and evaluation of empowerment measures. Thus, this paper concludes that the results of this project has affluent implication for enhancement of the Korea’s international development cooper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