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에서는 소위 연안 이씨의 시조라고 알려진 이무(李茂)에 대하여, 『新唐書列傳第四高祖諸子』 주(注)의 기록을 찾아내어, 우리나라에서 소위 연안 이씨의 시조라고 알려진 이무(李茂)라는 사람과 당 나라 황실의 이무(李茂)라는 사람과는 관계가 없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동명이인(同名異人)이거나 또는 가탁된 인물일 수는 있을지도 모르겠다. 한문소설 『흥무왕연의』의 작자와 창작동기 그리고 『흥무왕연의』에 나타난 이무(李茂)의 활약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흥무완연의』의 작자는 연안 이씨 운초(雲樵) 이정균(李鼎均)이다. 그는 나이 35세 때인 고종 24년(1887)에 『흥무왕연의』를 창작하였다. 이정균(李鼎均)은, 19세기 말엽 곧 안으로는 조선조의 말폐(末弊)가 극에 달하고, 밖으로는 침략주의 외세가 그 마각을 드러내던 민족적 위기의 시대에 있어서, 우리나라의 청고(千古)에서 민족의 문제를 해결해 줄 인재를 찾아보려는 의도에서 『흥무왕연의』를 창작하였다. 부차적으로 선조인 연안 이씨의 시조 이무(李茂)의 활약에 대하여 알아보려는 과정에서 『흥무왕연의』를 창작하게 되었다. 역사적 인물인 이무(李茂), 또는 그와 동명이인(同名異人)인 사람이, 소설 속에서 전혀 성격이 다른 인물로 다시 창조되어 나타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다.
In this paper, I studied so called general Lee-mu(이 무) who was known to the founder of Yunan(연안) Lee family. At the same time, I studied the writer and the creation motives of sino-korean novel, 『Heungmuwoangyuneu(흥무왕연의)』. In Korea, Many People think that Lee-mu(이무) is the founder of the Yunan(연안) Lee family, and he is the posterity of the Dang(唐) dynasty royal family. By the study of 『Sindangse uyuljeun jesa gojojeja ju(新唐書列傳第四高祖諸子注』, I concluded that The founder of the Yunan(연안) Lee family, Lee-mu is not the royal family of the Dang(唐) dynasty. They were the men who lived in same time, But they were not same person. The writer of sino-korean novel, Heungmuwoangyuneu(흥무왕연의) is Lee, jeng-gyun(이정균). He wrote it in 1886, when he was 35 years old. At that time, The Japan Empire begin an invasion. He was founding the man who will oppose The Japan Empire. It is one of the writing-motives. The other motive is the pursuit of his identity. In 『Heungmuwoangyuneu(흥무왕연의)』, the activities of Lee-mu are expressed. He came to the Shilla dynasty in attendance upon So, jeyng-bang(소정방) who was the general of the Dang(唐) dynasty. Lee-mu(이무) established friendly relation with the Shilla danasy. Kim, yeu-sin(김유신) recognized his distinguished services to the Shilla dynasy. He became a marquis of the Shilla dynasy by the recommendation of Kim, yeu-sin(김유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