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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간호사관학교 군건강정책연구소> 군진간호연구> 간호학생의 첫 임상실습에 대한 인식-대처유형: Q방법론적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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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생의 첫 임상실습에 대한 인식-대처유형: Q방법론적 접근

The Perception-Coping Types of Initial Clinical Practice in Nursing Students: Q Methodological Approach

김미종 ( Mi Jong Kim ) , 유승연 ( Seung Yeon Yoo )
  • : 국군간호사관학교 군건강정책연구소
  • : 군진간호연구 32권1호
  • : 연속간행물
  • : 2014년 03월
  • : 105-118(14pages)
피인용수 : 27건

(자료제공: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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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첫 임상실습을 경험한 간호학생들을 대상으로 임상실습에 대한 인식과 대처에 대한 주관성을 유형별로 분류하여 탐색하고 그 특성을 파악하고자 q방법을 이용하여 연구를 수행하였다. Q방법론은 인간의 주관성 연구를 위해 심리학은 물론 사회과자학 전반에 걸쳐 사용되고 있는 접근법으로 주관적 속성들에 관련된 사람들 사이의 상관관계를 찾아내는 연구방법이며, 주로 연구 대상자의 특정주제나 자극에 대한 주관적 의견이나 인식구조를 확인하기 위하여 시도된다(Kim, 2008). Q 방법론은 연구대상자가 자율적으로 특정주제나 자극에 대한 연구대상자의 의견을 표시하여 결과적으로 연구대상자의 특정주제에 대한 유사견해를 가진 집단을 추출하게 되므로 자아와 관련된 많은 영역에서 적용되고 있어(Kim, 2007), 첫 임상실습을 경험한 간호학생들의 주관적인 인식구조를 확인하기에 적합하다고 사료되어 본 연구를 시도하였다. 첫 임상간호 실습에 대하여 간호학생들이 인식하고 대처하는 주관성 유형은 ‘무한긍정 적극참여형’, ‘부담가중 눈치노력형’ 그리고 ‘체념적 관계의 존형’의 3개 유형으로 나타났으며 각 유형별 특성과 간호학생의 임상실습교육에서 고려할 내용을 중심으로 논의해보고자 한다. 제1유형인 ‘무한긍정 적극참여형’에 해당하는 학생들은 가장 이상적인 학습자의 모델로 볼 수 있다. ‘실습기간 동안 밝은 얼굴로 미소 지으며 실습하기 위해 노력한다.’, ‘책으로 배웠던 상황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때 흥미롭고 기쁘다.’, ‘.환자들과 친밀해지며 대화할 수 있는 것이 즐겁다.’, ‘임상실습 동안 다양한 실습병원과 실습장에 경험하는 것이 흥미롭다.’, ‘임상실습 하는 동안 하나라도 더 경험해 보려고 노력한다.’ 등의 진술문에 강한 긍정을 표현한 것을 볼 때, 제1유형의 ‘무한 긍정 적극참여형’ 학생들은 임상실습에 대해 다른 어떤 외부요인이 아닌 내부로부터 스스로 유발된 흥미와 관심을 갖는 긍정적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러한 긍정적인 인식에 기초하여 자기 동기화(self-motivated) 또는 자기 주도적(self-driven) 학습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많은 선행연구에서 간호학생들은 임상실습을 스트레스로 인식하고 있었던 것(Jang, Kim, & Kim, 1999, Park & Ha, 2003)과는 다르게, 본 연구의 제1유형은 Kim, Kim, & Nam(2001)의 간호학생의 임상실습에 대한 인식연구에서 임상실습 시 간호학생으로서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인 태도로 임하는 학생들을 ‘적극적 참여형’으로 명명한 것과 유사하며 이들은 간호교육의 측면에서 볼 때 가장 이상적인 학습자의 유형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제1유형의 간호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어떠한 변인들이 이들을 이상적인 유형으로 이끌었는지에 대한 후속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며 또한 이러한 성향이 과연 교육과정 내내 지속될 것인가 아니면 간호사가 되어서도 이러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가 발휘될 수 있을지에 대한 추후 연구가 필요하겠다. 이들 제1유형의 또 다른 특성은 ‘내가 실습을 한다는 사실로 인해 우리 가족들은 나를 걱정하고 신경써준다.’라는 진술문에서 알 수 있듯이 자신의 첫 임상실습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고 지지해주는 인적자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한편, 간호학생의 임상실습시 경험하는 가족과의 관계에 대해 Park & Ha(2003)는 임상실습기간동안 간호학생들은 병원에서 환자를 만날 때 가족의 아픔을 가정하며 가족을 생각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실습스트레스로 인해 가족들에게 제멋대로 하거나 참지 않으며 화를 내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고 보고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이와는 다르게 가족 등의 심리적 지지가 간호학생들의 스트레스를 경감시키고 실습경험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새롭게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 ‘부담가중 눈치노력형’으로 명명된 제2유형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두었던 긍정 진술문은 ‘임상실습 기간 중 나는 눈치있게 행동하려고 한다.’이다. 반면 가장 강한 부정 진술문은 ‘실습기간은 시험 스트레스가 없어서 마음이 편하다’이며 이 진술의 Z값은 -2.44로 나타났다. Z값의 절대값이 클수록 진술문에 대해 긍정이든 부정이든 강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Z score-2.44의 수준은 본 연구의 Q 표본 진술문을 총망라해서 가장 강한 정도의 수준이다. 즉, 제2유형의 학생들은 스트레스 수준이 매우 높고 실습에 대한 큰 부담을 가지며 마음이 매우 불편한 상태에 있음을 알 수 있다. Park & Kim(2000)의 연구에서도 간호학생의 첫 임상실습은 감당하기에는 너무 벅찬 극도의 불안감속에 ‘두려움의 첫걸음’을 시작한다고 하였으며, 낯선 실습 장소에서 당황하고 있는 간호학생들의 첫 임상실습 모습을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실습에 대한 큰 부담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눈치있게 행동하는 것을 가장 큰 대처방안으로 삼고 있으며 스스로를 추스르려 노력하는 모습을 잃지 않으려하였다. 이는 Kim, Sun, & Kim(2009)의 간호대학생의 임상실습 체험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에서 ‘더 잘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다짐함’ 이라는 주제범주에서 임상실습을 통해 나타난 자신의 부족한 점을 찾아 보완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더 많이 공부하고 더 많이 노력할 것을 스스로 다짐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과 유사한 속성으로 볼 수 있다. 제2유형의 학생들에게 우려되는 바는 첫 실습에서는 잘 견디어 낸다고 하더라도 잘 해내려는 에너지가 소진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임상실습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으로 바뀌어 간호학 전공에 대한 흥미를 잃게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간호교육자들은 집담회 등을 통하여 이 유형 학생들의 스트레스나 부담감을 사정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회를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 뿐만 아니라 임상실습지도시 학생들에게 적절한 칭찬 등의 강화기법 등을 통해 학업의욕이 소진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는 Kim, Kim, & Nam(2001)이 임상교육시 각 유형에 따른 적절한 교육방법 및 프로그램의 적용이 필요함을 주장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체념적 관계의존형으로 분류되는 제3유형은 임상간호교육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유형이다. 이들은 ‘임상실습 과제준비 및 퀴즈가 나에게는 큰 부담이다.’라는 진술문에 가장 강한 긍정을 표현하여 임상실습에 대해 버거운 부담을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른 유형과는 다르게 제 3유형의 학생들에게는 실습지 간호사에 의해 자신의 실습이 좌우된다고 여기는 수동적이고 체념형의 사고방식도 가지고 있다. 또한 실습지에서 만나는 간호사, 실습을 함께 하는 동료학생, 순회 지도를 하는 지도교수의 의해 많은 영향을 받으며, 이들의 존재유무와 특성에 의해 실습경험이 좌우되는 등의 관계의존적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제3유형의 학생들은 스스로 실습을 의미있게 만들려고 하는 주도성이 부족하여 자칫 타의에 의한 임상실습의 결과를 체념적으로 수용해 버릴 가능성도 있다. Brammer(2008)는 간호학생을 대상으로 한 현상학적 연구를 통해 간호학생 지도에 있어서 간호사의 역할의 중요성을 보여주며, 학생들의 임상실습 시 간호사의 역할을 문지기(Gatekeeper) 역할에 비유하였다. 간호학생의 임상실습에서의 문지기 역할이란 적절한 지도와 감독을 제공하면서 간호학생들의 임상실습을 조력하는 교육자로서의 역할을 의미한다. 간호사와 간호학생 사이의 관계의 질(Quality of Relationship)이 간호학생들의 학습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며 간호학생을 성장하게 한다고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의 제 3유형의 학생들에게는 임상실습지에서 간호사는 학생의 실습을 도와주는 교육자라는 점을 강조하며 간호사의 개인적 감정이나 생각에 의해 학생들의 실습결과가 좌우 되지는 않을 것임을 강조하며, 간호사와 학생 상의의 관계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교육적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프리셉터 제도는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부분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주로 신규 간호사 업무습득의 차원에서 시행되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확대 시행하여 학생지도에 적용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프리셉터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 않은 실무상황이라면 실무 간호사들과의 긴밀한 협력 및 질적 개선을 위해 학생지도의 노력에 합당한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등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4학년 간호학생들을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수행한 Windsor(1987)는 간호 학생들은 임상실습을 통하여 간호술, 전문직 사회화 뿐만 아니라 시간관리 능력을 배우게 된다고 일반적으로 간호학생들은 실습과 과제가 힘들다면 더욱 몰입하고 집중할 수 있도록 실습이외의 생활을 스스로 제한하고 관리하는 등의 대처를 하게 된다. 이러한 생활관리 전략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제 3유형의 대상자들은 ‘임상실습 동안은 실습과 과제 이외에는 다른 약속이나 일들을 되도록 하지 않으려 한다.’는 진술문을 부정하고 있었다. 즉, 힘들고 부담스러운 임상실습 과정이지만 실습을 잘하기 위한 자기관리가 충분치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향후 이 유형의 학생들에게 시간관리의 능력이 갖추어진다면 병원실습에 더욱 잘 적응할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학기가 지나 임상실습 경험이 쌓이면 시간관리의 능력이 점차 증진되어 실습에 더 잘 대처할 수 있게 되는 것인가에 대해서는 파악이 필요한 부분이다. 본 연구 결과 3개의 유형 모두에서 일치하고 있는 진술은 ‘임상실습 동안 하나라도 더 경험해 보고자 노력한다’와 ‘실습기간 동안 나는 우리 학교의 이미지를 생각하고 행동가짐을 조심한다.’였다. 특히 학교의 이미지를 위해 자신의 행동가짐을 조심한다는 진술은 선행연구에서 크게 부각되지 않았던 간호학생의 임상실습에 대한 새로운 인식으로 파악된다. 이는 최근 간호교육의 큰 변화인 간호학과의 신설 및 증원과 이에 따르는 간호실습 시설의 부재로 인한 영향과 연관지어 생각해 볼 수 있겠다. Song & Kim(2013)은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간호학 임상실습 교육실태를 조사하였는데 조사대상병원의 25%에서 3-4개의 학교가 실습을 하고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9개 이상의 대학이 실습을 나오는 경우도 9.6%에 달한다고 하였다. 이러한 과밀한 임상실습 교육상황의 어려움이 학생들의 임상실습에 관한 인식과 태도에 반영된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임상간호실습에 관한 학생들의 경험을 조사한 많은 선행연구에서 임상실습은 학생들이 경험하는 스트레스로써 부정적인 요인으로 언급하였으나 본 연구 결과 학생들은 ‘임상실습은 지금도 나에게 두렵고 겁나는 일이다.’라는 진술에 대해 세 유형모두에서 부정의 의견에 일치하고 있다. Q 표본의 진술문을 강제분포 시켜야해야 하는 Q 방법론의 특성상 더욱 중요한 다른 진술에 비해 우선순위가 낮았기 때문에 이러한 배치가 나타났을 가능성도 있겠으나, 학생들의 임상실습에 대한 두려움은 실습시작 첫 6주 정도면 다소 완화되는 것으로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따라서 많은 연구에서 간호학생의 임상실습의 경험은 두려움과 스트레스라는 결론을 제시하였으나(Admi, 1997; Jones and Johnston, 1997; Mahat, 1998; Martyn, 1997), 임상실습의 두려움은 실습기간 내내 지속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간호교육자들은 새롭게 인식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Purpose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perception and coping types of initial clinical practice of junior nursing students using the Q methodology. Method : Q-methodology is a scientific method for identifying individual subjectivity. 38 Q-statements on a scale of 1-9 were deducted after intensive interview with thirty five participants in two universities in D city and reviewing related literatures.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using PC-QUNAL software. Results : Three different types were identified from the examination. The types were labeled as ``positive-active participators``, ``burdened-overcareful endeavorers`` and ``abandoned-relation dependents``. Positive-active participators look on the bright side of initial clinical practice and they are self-motivated and are to be active students. Burdened-overcareful endeavorers are overwhelmed by overloaded practice or homework. They do their best but act very carefully in terms of clinical setting. Abandoned-relation dependents think their clinical experience depends on the nurses who work at their practice sites. They are dependent to faculties or friends. Conclusion : The result of this study could make nursing educators to understand their students` initial clinical practice experiences and would provide the basis for developing clinical educational programs according to the nursing students` perception and coping types.

ECN

ECN-0102-2014-500-001952478


UCI

I410-ECN-0102-2014-500-001952478

간행물정보

  • : 의약학분야  > 간호학
  • : KCI 등재
  • : -
  • : 반년간
  • : 1975-664x
  • :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77-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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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간호사관생도의 생도생활적응 영향요인: 스트레스, 자아존중감, 자아탄력성

저자 : 최선영 ( Seon Young Choi ) , 유명란 ( Myoung Ran Yoo ) , 이미정 ( Mi Jung Lee )

발행기관 : 국군간호사관학교 군건강정책연구소 간행물 : 군진간호연구 32권 1호 발행 연도 : 2014 페이지 : pp. 1-13 (1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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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국군간호사관학교에 재학 중인 간호사관생도를 대상으로 생도생활 적응, 스트레스, 자아존중감, 자아탄력성 수준을 파악하고, 생도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횡단적 본 연구 대상자의 생도생활 적응은 평균 평점 7.0점에 4.2점이었다. 이는 Lee(2003)가 동일한 도구를 사용하여 공군사관학교 생도 465명을 대상으로 측정했던 생도생활 적응 점수 4.3점과 유사하였으며 본 도구 중 사관학교 특성이 추가되지 않은 도구로 4년제 대학생 45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Cho(2000)의 연구결과인 4.2점과도 동일하여 간호사관생도의 생도생활 적응수준은 다른 사관학교 생도와 일반 4년제 대학생들과 유사한 일반적 특성에 따른 생도생활 적응은 학년(F=9.89, p<.001), 현재 지휘근무 수행여부(t=13.31, p<.001), 이성교제 여부(t=6.43, p=.012), 멘토 여부(t=7.18, p=.008), 훈육성적(F=10.46, p<.001)에 의해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2, 3학년 생도의 적응 수준이 1학년 생도보다 높은 것은 신입생이 상급생에 비해 대체로 적응 수준이 낮았던 선행연구(Lee, 2003) 결과와 일치하였는데 이는 간호사관생도 1학년 역시 입학전의 기대와 입학 후 현실 간의 차이를 깨닫고 새로운 환경과 인간관계에 적응하면서 자아정체성을 확립해야 하는 과업 때문에(Lee et al., 2004) 일반 대학교 신입생과 동일하게 상급생보다는 생활적응정도가 낮은 것으로 판단되었다. 그런데 학년이 높아질수록 학교생활에 잘 적응한다는 선행연구 결과(Lee, 2003)와는 달리 간호사 관생도 4학년의 생도생활적응 점수는 2학년과 비교할 때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다. 이는 본 연구에서 4학년이 2학년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스트레스 점수가 적응에 부적 영향을 주는 것과 연관시켜 볼 수 있으며,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학교 생활적응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선행연구와 일맥상통한 결과이다(Kim, 2012). 4학년 생도들은 스트레스의 하위요인 중 자신과 인간관계와 관련있는 개인적 스트레스가 2학년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으나 환경적 스트레스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이를 통해, 4학년 생도들이 물리적 환경에는 익숙해졌으나 상대적으로 자신의 내부적 문제와 인간관계에 어려움에 직면하여 스트레스 정도가 높고, 이로 인하여 적응의 정도가 낮은 것으로 사료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4학년 생도들의 생도생활적응과 관련된 사전연구가 적어 보다 명확한 원인 규명에는 어려움이 있어 본 연구자들은 이번 연구를 토대로 간호사관생도 4학년의 생도생활적응 향상을 위한 추후 연구를 제안한다. 본 연구의 대상자들은 이성친구(t=6.43, p=.012)와 교내외 멘토(t=7.18, p=.008)가 있는 대상자가 그렇지 않은 대상자보다 적응 수준이 높았으며, 현재 지휘근무를 수행하는 대상자가 그렇지 않은 대상자보다(t=13.31, p<.001) 적응수준이 높았는데 이는 사회적 지지를 많이 받을수록 대학생활에 잘 적응한다는 사전 연구결과(Lee, 2009)와 일치하는 것이다. 특히 지휘근무는 일반 간호대학생은 경험하지 못하는 간호사관 생도만의 특성이지만 동료 및 선·후배 생도들의 직접적인 투표에 의해 지휘근무생도로 선출되고 또 생도들의 리더로서 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므로 지휘근무는 사회적 지지의 하위요인 중 동료의 평가적 지지가 반영된 결과이며 간호사관생도의 생도생활적응 역시 일반 간호대학생과 동일하게 사회적 지지와 관계있음을 보여주었다. 사관 학교의 특성인 훈육성적 상위 30% 이내인 대상자가 그 외의 대상자보다 적응 수준이 높게 나타났는데(F=10.46, p<.001) 이는 간호사관생도를 대상으로 한 Hwang 등(2009) 적응연구와 일치한 결과이다. 훈육성적은 매 학기별 동급생과 상급생 근무생도, 훈육요원에 의한 적성평가 및 생도생활평가, 규정평가 등을 통해 산정되는데, 높은 훈육성적은 모범적인 생도생활을 반영한다는 간호사관학교의 훈육지침을 고려할 때 훈육성적은 간호사관생도의 독특한 생도생활 적응 영향요인으로 볼 수 있다. 본 연구 대상자의 스트레스는 평균평점 4.0점에 2.0점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동일한 도구로 해군사관학교 생도 478명의 스트레스를 측정한 Ko(2004)의 연구결과인 2.1점과 유사하였고 상이한 도구이지만, 육군사관학교 생도 351명을 대상으로 생활 스트레스를 측정한 Moon & Kim(2006)의 연구결과인 2.1점과도 유사하여 간호사관생도들은 타 사관생도들과 유사한 수준의 생활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었다. 일반적 특성에 따라서는 간호사관생도 3학년의 스트레스 수준이 1학년생도와 동일한 점수로 측정되어, 다른 도구를 사용한 결과지만 일반 대학교는 신입생의 스트레스 수준이 가장 높다는 사전연구 결과(Kim & Cho, 2011)와 상이하였고 간호사관생도 4학년의 스트레스 점수가 가장 높은 것은 동일한 도구로 사관생도의 스트레스를 측정한 결과, 고학년이 저학년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는 사전연구 결과(Ko, 2004)와 일치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볼 때 간호사관생도의 스트레스는 일반 간호대학생보다는 타 사관학교 생도와 유사한 경향을 보여주었고 그 중 임관을 앞둔 4학년 생도의 스트레스가 높은 것은 일반 대학생과는 차별화되는 결과였다. 그런데 스트레스는 학교생활적응이나 생활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정신 및 신체 건강에도 부적 상관관계가 있어(Kim, 2012) 간호사관생도 4학년의 스트레스가 높은 것은 임관 후의 실무적응이나 생활만족도를 저하시킬 수 있어 앞서 논의한 바와 같이 스트레스 하위영역 중 가장 높게 나타난 개인적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 방안을 모색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 대상자의 자아존중감은 평균평점 4.0점에 3.1점이었으며, 이 결과는 공군사관학교 생도 전수 635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Jeon과 Choi(2012)의 연구결과인 2.8점과 간호대학생 107명을 대상으로 한 Cho, Park과 Lee(2008)의 2.7점보다는 높은 점수였다. 일반적 특성 중에서는 3학년 생도의 자아존중감이 1학년 생도보다 높았고, 재학기간이 길수록 자아존중감이 높았는데 이는 선행연구 결과(Lee, 2009)와 유사하였다. 그리고 현재 지휘근무 수행중이거나 과거에 지휘근무 경험이 있는 대상자의 자아존중감이 그렇지 않은 대상자보다 높았는데 지휘근무와 자아존중감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선행연구가 없어 본 연구결과와 비교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선행연구에서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또래와의 관계가 좋고(Sung, 2008), 학업성적이 우수하다는 결과(Park, 2000)를 비추어 볼 때 지휘근무자의 선발 요건이 일정 수준의 학업성적과 훈육성적이 갖추어져 있어야 하고, 동급생으로부터의 지지가 필수적임을 고려할 때 자아존중감과 지휘근무와의 정적 상관성을 추정할 수 있으며 간호사관생도의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한 일 방안으로 지휘 근무제도의 확대적용을 검토해 봄직하다. 교내외 멘토가 있는 대상자 역시 자아존중감이 높았는데 이는 사회적 지지와 자아존중감의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선행연구 결과와 일치하였다(Lee, 2009). 이상에서와 같이 자아존중감은 현재 간호사관학교에서 적용되고 있는 지도교수제도 및 멘토·멘티 프로그램, 선·후배 시스터 제도, 지휘근무 제도의 활성화 등 지지체계가 강화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향상시킬 수 있으리라 사료되며 향후 간호사관학교는 현재 운영 중인 다양한 프로그램이 자아존중감 향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 살펴보고 그 결과를 학교 교육프로그램의 확대 또는 보완 등의 자료로 활용할 것을 제안한다. 대상자의 자아탄력성은 평균평점 4.0점에 2.6점으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D광역시의 간호대학생 265명을 대상으로 한 Park과 Kwon(2013)의 2.8점, 전라도, 충청도, 경상도에 소재한 간호대학생 580명을 대상으로 한 Park과 Lee(2011)의 2.7점과 유사하였다. 일반적 특성 중에서는 현재 지휘근무를 수행하는 대상자의 자아탄력성이 높았는데 자아탄력성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자기통제 수준을 융통성 있게 조절함으로써 유연하게 반응하는 능력으로(Block & Kremen, 1996), 지휘근무를 통해 자신감을 배양하고,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배양할 뿐 아니라 훈육요원과 생도들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면서 대인관계 기술이 향상되어 자아탄력성이 높아졌기 때문일 것으로 사료된다. 한편 교내외 멘토가 있는 대상자 역시 자아탄력성이 높게 나타나 자아탄력성이 사회적 지지와 정적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전연구 결과(Joe, 2005)와 일치하였다. 대상자의 생도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스트레스, 자아존중감, 자아탄력성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변인의 설명력은 41.2%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도생활 적응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생도생활 스트레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Kim(2002)의 연구에서 스트레스가 대학생활 적응에 중요한 영향 요인이라고 한 결과와 유사하며,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Lee & Eo(2013)의 연구에서 임상실습 스트레스가 대학생활 적응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나타난 결과와 유사하였다. 즉, 간호사관생도들은 환경적 문제, 학업문제, 인간관계 문제 등으로 스트레스가 높아질 수 있으며, 이는 생도생활 적응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간호사관생도들이 생도생활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생도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방안이 우선적으로 마련 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신입생 스트레스는 사관학교와 일반대학교 모두 동일하게 높지만 사관 학교 신입생은 일반 간호대학생과는 달리 군인화 교육을 받으면서 또 다른 스트레스를 경험할 수 있으므로 간호사관생도 1학년의 스트레스에 대해서도 조기에 평가하고 또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간호사관생도의 생도 생활 적응은 자아존중감과 자아탄력성의 영향도 받으므로 자아존중감이나 자아탄력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역시 필요하다. 자아존중감은 부모의 사랑, 정서적 안정, 동료들 사이의 인정에 의해 형성되는 것으로 중요한 타인으로부터 개인이 받는 존경과 수용, 관심 즉, 사회적 지지로 증진될 수 있다(Lee, 2009). 자아탄력성은 자신의 삶에 대해 만족하고 감사하며 어려움을 극복해나갈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높일 수 있는데 이 또한 인간관계 능력 및 사회적 지지로 높일 수 있다. 본 연구결과에서도 자아존중감과 자아탄력성이 높은 대상자 모두 멘토가 있거나 종교활동을 하고 있어 사회적 지지가 스트레스로 인한 부정적 영향력을 완화시키고 긍정적 정서의 강화, 우울의 완화, 자아존중감 손상 완화에 영향력이 있다(Park, 2012)는 사전연구결과와도 일치하고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자들은 간호사관학교는 생도들의 적응을 돕기 위해 자아존중감과 자아탄력성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이미 사관학교의 특수성이 반영되어 운영되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인 지휘근무제도, 시스터 제도 등을 보다 더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모색할 것을 제안한다.

2수요자 요구에 근거한 국군간호사관학교 훈육프로그램 개발

저자 : 조순영 ( Seun Young Joe ) , 이미영 ( Mi Young Lee ) , 이호진 ( Ho Jin Lee ) , 김연제 ( Yeon

발행기관 : 국군간호사관학교 군건강정책연구소 간행물 : 군진간호연구 32권 1호 발행 연도 : 2014 페이지 : pp. 14-33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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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국간사 훈육프로그램의 수요자 요구도를 조사하고 타사관학교 훈육프로그램 분석 및 타당도 검증을 통해 훈육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정예간호장교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4년간 훈육프로그램의 학습자이자 당해 연도에 졸업한 직후인 초임간호장교와 졸업생이자 훈육프로그램을 운영했던 경험이 있는 경력간호장교를 대상으로 수요자 요구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연구방법, 프로그램 내용과 운영방법, 그 외 훈육관련 추가의견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국간사 교육과정위원회는 4년마다 정예간호장교 양성을 위해 새로운 교육과정을 개발해 왔으며, 2013년에도 간호교육인증평가와 연계하여 2014∼2017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있다. 교육과정 개발단계에는 재학생과 간호장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설문에는 교육과정에 포함될 훈육프로그램에 대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훈육에 포함시켜야 될 것과 제외해야 할 것을 묻는 단순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을 뿐, 구체적인 훈육프로그램 내용과 운영방법에 대한 조사는 없었다. 그리고, 국간사 생도들을 대상으로 훈육기법 개발을 위한 선행연구(Lee et al., 2004)에서는 MBTI 16가지 성격유형을 활용한 인성교육 적용 프로그램을 제시하였으나 훈육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 제시는 없었기에 본 연구에서는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내용과 방법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뿐만 아니라, ADDIE 모형을 활용하여 프로그램을 개발할 경우 운영기관 중심의 일방적인 프로그램 개발이 아니라 프로그램의 수요자인 학습자의 요구를 반영하여 보다 적합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으므로(Kang, 2013), 연구기간의 제한 상 수행과 평가는 못하였지만, 분석과 설계단계를 적용하였다. 또한, 국간사와 훈육이라는 특수성으로 관련 문헌이나 연구가 거의 없고, 전문가가 제한된 점을 고려하여 4년간 훈육을 받았던 초임간호장교와 훈육을 담당했던 경력간호장교들을 대상으로 요구도를 조사하였으며, 적용가능성 검토는 타사관학교 훈육 프로그램 분석과 현재 훈육을 담당하고 있는 훈육요원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훈육프로그램의 내용을 구성하기 위해, 훈육의 정의를 살펴보면 훈육은 장교를 육성하는 사관학교 교육특성 중 한 가지로(Park, Park, Ku, & Lee, 2007) 사전적인 정의는 '품성이나 도덕 따위를 가르쳐 기름'(The National Institute of the Korean Language, 2008)이며, '정신적 능력이나 도덕적 품성을 수정, 조형, 완성시키는 훈련', '복종이나 명령을 강요함으로써 획득하는 통제 능력', '규정에 따르는 행동유형'으로 정의된다(Park et al., 2007). 현재 국간사 2010∼2013 교육과정 및 2012, 2013년 교육계획(AFNA, 2013)에는 훈육 또는 통합훈육에 대한 개념에 대해 명시적인 개념 정의가 없으며, 시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 즉, 목표와 방침, 시기 및 절차만 제시되어 있다. 훈육경험이 있는 경력간호장교의 인터뷰에서도 통합훈육은 교수, 훈육, 생도, 부모 모두 함께의 의미로 최초 시작되었으나 현재는 국간사에서는 교수부와 생도대가 통합하고 봉사활동, 원화의식 등 모든 것을 다하는 두 가지 개념이므로 훈육에 대한 정의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하였고, 적용가능성을 검토하는 과정에서도 그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게다가 적성평가와 건강 관리, 정훈교육은 훈육평가 항목이지만 훈육 프로그램에는 명시되어 있지 않다는 점과 초임간호장교들을 대상으로 '훈육에 대한 느낌'을 물었을 때 일부 초임간호장교들은 '훈육요원에 대한 느낌'을 말한 점을 보더라도 훈육에 대한 생도들의 명확한 인식 또한 부족함을 알 수 있다. 즉, 훈육의 정의와 구체적인 프로그램 및 방법 등에 전반적인 내용에 대하여 사전에 안내 교육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훈육프로그램의 내용 중 초임간호장교를 대상으로 한 인터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었던 훈육 프로그램은 적성평가였다. 현재의 적성평가 항목은 모든 학년에 적용되는 공통항목 11개와 학년 별 교육목표를 반영한 2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간사에서 이루어지는 적성평가 항목의 적절성을 검토한 Park, Park, Park, Yang과 Bang(2007)의 연구에 의하면 대부분의 항목이 '적절하다'고 하였으나 '진정한 용기' 항목이 너무 추상적이며, '지휘통솔력' 항목의 경우 지휘근무생도가 아닌 경우에는 부적절한 것으로 언급되었다. 또한 Park 등(2007)은 평가항목에 없지만 생도의 특성 또는 장단점이 기술될 수 있는 항목이 추가되는 것과 강제적인 서열화에 대한 부담감과 상대평가 등으로 인한 평가의 전반적인 검토를 제안하였으나 현재까지 이에 대한 후속 연구는 없이 기존의 평가 항목과 방식이 유지되고 있다. 또한, 초임간호장교의 인터뷰에서 동기생도들에 대해 잘 모를 경우 지휘근무를 맡고 있는 생도에게 우선점을 부여하게 되는 경우가 있어 스스로도 객관적인 평가가 어려웠다는 것이 나타났다. 그러므로 C사관학교처럼 동급생/지휘근무생도가 구분되어 평가되어야 하며, 단순 평가가 아닌 훈육 참고요소로 활용하기 위하여 인터뷰 결과에서 제시된 대로 주관식 문항 등이 포함될 필요가 있으며, 적성평가로 인한 생도들이 심리적 스트레스를 감소시켜주기 위해서는 본 연구결과에서 나타난 평가항목의 비현실성, 불공정성과 점수별 강제할당 방식 등이 간호사관생도의 적성을 평가하기에 타당한지 여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3학년의 경우 실습지 이동으로 인해 훈육요원의 관찰기간이 짧다는 특성이 있으므로, 국간사만의 특성화된 적성평가 시기와 방법, 프로그램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훈육 프로그램의 운영방법 측면에서 보면 보다 실질적으로 훈육에 대해 안내를 하고, 토론식 수업 등을 통해 효과 등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 선행연구에서 훈육성적은 생도들의 학교생활적응에도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수(Hwang et al., 2009)로 나타나, 생도들이 훈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데 외재적 동기를 부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졸업생들 인터뷰 결과에서 강의계획서와 같은 훈육전반에 대한 소개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있어, 생도들이 자발적으로 훈육에 참여하기 위한 자발적인 동기유발 차원에서 훈육 계획서 및 훈육소개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사료된다.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은 교육과정에 비해 형식과 내용이 개방적이며, 학습자의 요구가 강조되고, 구성요소간의 유기적 네트워크가 강조되므로(Lee, 2008), 훈육프로그램은 교육과정보다 더 개방적이고 생도들의 요구가 고려되어야 하며, 다른 훈육프로그램 구성요소들과 연계되어 있어야 한다. 본 연구결과에서도 졸업생들이 보안교육과 정훈교육에서 사례를 중심으로 하는 교육 방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듯이 학년별로 실시되는 정훈교육, 보안교육의 수준이 교육담당자와 상관없이 강의-토의-실습 순으로 수준이 높아져야 하고, 교육내용도 생도 또는 미래의 부여될 업무와 관련성이 있어야 한다. 교육 방법의 가까운 예로, 현재 국간사 전공과목에서 활용되고 있는 문제중심학습(problem-based learning)은 학습자들의 자기주도성을 발전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학습 전략 중 문제를 주요 수단으로 하는 교수전략으로(Shin, Kim, Kim, Kim, Do, Kim, et. al., 2008) 학습자를 학습과정에 직접적으로 참여시킴으로써 수업에 대한 동기화를 촉진하고 있다. 또한, 주제발표의 주제를 계획할 때 보다 개방적인 관점에서 시사성이 반영된 주제로 변경하는 등 융통성이 필요한 것으로 사료된다. 본질적으로 학습자에게 평가나 학습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사회적인 기준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학습자의 학습 행동에서 성공 또는 실패의 원인과 결과를 탐색하고자 하는 귀인(attribution)의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된다(Schunk, Pintrich, & Meece, 2008; Lee, Lim, Yeo, Kim, Shin, Kim, et al., 2009). 이러한 요인들은 학습자의 정서와 실제적인 행동, 성공에 대한 기대신념과 자아효능감에도 영향을 주며 높은 기대와 가치를 가진 학습자는 과제에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이게 되고 실제로 높은 성취를 이끌어 내게 된다. 이를 통해 볼 때 생도들에게 훈육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와 평가에 대한 기준 등을 제공하게 되면 생도들로 하여금 훈육에 대한 기대나 가치를 높게 부여하게 되고 보다 더 적극적인 참여와 높은 성취수준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신세대는 기존의 규범과 권한에 동조하기보다는 주관적인 가치에 의해 행동하고 직접 참여하는 데에서 즐거움을 추구하는 행위를 선호함을 볼 때(Yoo, 2003) 각종 교육에서 생도가 직접 참여하는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교육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생도들은 주제발표, 독서발표, 정훈교육 시 생도에게 주제 선정 기회 제공하는 것과 더불어 체력단련의 자율적 시행, 자율성 배양프로그램 등 다양한 훈육프로그램 안에서 자율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법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습자들은 자율성을 느낄 때 높은 수준의 의지를 갖고 학습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과제를 수행할 때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또한 자율성을 지지하는 환경 하에서 학습자들은 높은 학업성취를 보이고 심리적인 안녕과 문제행동 및 중퇴율이 감소하게 된다(Chirkov & Ryan, 2001; Chirkov, 2009). 하지만 실제로 국간사 생도들이 학교생활 안에서 지각하는 자율성은 6점 척도에서 2.6으로 낮게 나타난 선행연구(Kim, 2011)의 결과와도 결부지어 볼 때 국간사 생도들은 자율성에 대해 강한 욕구를 지니고 있으므로, 생도의 수요자 요구에 근거한 국군간호사관학교 훈육프로그램 개발 참여와 의사결정을 반영하는 등의 자율성을 지지하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본 연구의 목적인 훈육프로그램 개발 외에 기타내용으로 훈육경험이 있는 경력간호장교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에서 언급된 내용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훈육요원의 역량과 평가에 대한 내용이었으며, 훈육요원을 대상으로 내용타당도 검증시에도 CVI 값이 0.83이상으로 높게 나타나 중요함을 알 수 있다. 훈육관은 생도 각 중대의 지휘관으로서 생도에게 직접적으로 영향력을 미치는 역할모델이며, 행동에서의 일관성과 언행의 일치와 동시에 따뜻함과 대인관계가 중요한 역량임이 확인되었다(Sim, Kang, Kim, Seo & Kim, 2011). 훈육요원은 2년 기준의 단기간의 보직 기간이며, 교육과 행정 및 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특성 뿐 아니라 생도들이 기대하는 모습 또한 다양함으로 인해 훈육요원에 대한 평가 도구 개발의 제한점이 존재한다(Park et al., 2007). 3사관학교의 발전된 훈육시행을 위해 제시된 연구결과(Choi, 2009)를 보면, 제반 훈육여건의 개선을 위해 훈육관 직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체계화된 교육이 선행되어야 함이 강조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국간사의 훈육관 역량모델 개발 연구(Sim et al., 2011)에서도 훈육관 교육프로그램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기존의 간호장교로서 근무하던 장교가 직책이 바뀜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위한 체계화된 교육이 없어, 국간사 생도들을 위한 훈육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훈육요원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연구결과에서 나타난 내용은 훈육요원 전입과 동시에 워크샵, 상담, 리더십 등의 보수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훈육 비전 및 철학 정립을 위한 기간을 최소 1주 이상 보장 및 훈육요원 연구 강의 시 구체적 훈육 지침이 필요하며, 훈육요원 스스로 훈육에 대한 중요성 인식, 훈육문화에 대한 이해 등을 포함한 국간사 훈육요원의 직무 향상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이었다. 이와 같이 훈육프로그램은 그 자체뿐만 아니라 운영을 위해 훈육을 담당하고 있는 훈육요원을 위한 교육도 필요하며, 훈육을 위한 실질적인 시간 배정과 여건이 마련되어야 하고, 무엇보다도 훈육을 받는 생도들 스스로의 인식과 동기부여가 함께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개발된 훈육 프로그램과 인터뷰에서 나타난 많은 내용들이 단순히 연구에서 끝날 것이 아니라 실제로 반영되어 실무와 연구가 함께 연계될 것을 제안해 본다. 본 연구는 훈육프로그램의 적용 가능성 검토를 위하여 현재 재직 중인 훈육 요원만을 대상으로 내용타당도를 검증하여 프로그램 개발과 구성 측면에서 외부 전문가를 포함하지 않은 제한점이 있다. 또한, 수요자 요구도 조사 시 훈육프로그램을 4년간 모두 경험한 초임간호장교들만 포함하였다는 점과 연구기간의 제한으로 실제 적용해보지 못한 제한점이 있다.

3국군간호사관학교「"14-"17교육과정」개정을 위한 군사학 교육체계 기초 연구

저자 : 김연제 ( Yeon Je Kim ) , 권영성 ( Young Sung Kwon ) , 정의숙 ( Eui Suk Jeong ) , 정윤준 ( Yu

발행기관 : 국군간호사관학교 군건강정책연구소 간행물 : 군진간호연구 32권 1호 발행 연도 : 2014 페이지 : pp. 34-52 (1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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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국간사 ``14-``17 교육과정 개정에 반영할 군사학 교육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초연구로 군사학 교육과정의 교육목표를 재정립하고 국간사 생도에게 필요한 군사이론 및 군사훈련 교과목을 제안하기 위하여 실시되었다. 그러므로 군사학 교육목표와 군사학 교과목에 대한 논의, 이러한 교육과정을 수립하기 위한 절차와 방법에 대한 논의와 핵심역량 및 학습성과와의 연계성 측면에서의 군사학 교육체계에 대하여 논의하고자 한다. 2010∼2013 교육과정에서 군사학 교육목표는 ``간호장교로서 기본 전투기술과 전투근무지원부대 의무전술 운용능력 구비``이며 교육중점은 ``간호장교로서 임무수행을 위한 군사지식의 습득, 초급장교로서의 지휘통솔 능력 배양``이다. 델파이 설문지에서는 이와 같은 현 교육과정의 군사학 교육 목표와 중점, 이에 대한 과목의 편성에 연계성이 없다는 의견이 다수 확인이 되었다. 특히 ``전투근무지원부대 의무전술 능력 구비``는 양성교육이 아닌, 보수교육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병과 교육이므로 양성과정의 수준에 적절하지 않다는 문제점이 식별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델파이 집단을 대상으로 군사학 교육과정의 인재 양성상에 대하여 설문을 실시하였고, 이에 대한 응답에서 유사한 범주를 분류한 결과 인지적(Cognitive), 정의적(Affective), 운동기능적(Psychomotor) 영역(Domain)의 군사학 교육목표를 재정립하였다(Bloom, 1956). 인지적 측면의 목표는 ``간호장교에게 요구되는 기본적인 군사 지식 습득``과 운동 기능적 측면의 목표인 ``장교에게 요구되는 기본 전투기술 구비``는 학교교육지시에 제시된 군사학교육목표인 ``장교 공통과목 이수를 통해 장교로서 기본적인 군사이론 숙지 및 기초 전투기술 구비``(ROK Army Headquarters, 2010)와 일치하며, 국간사의 교육과정 개정을 위한 선행연구에서의 군사학 교육목표와도 일치한다(Yoo, Park, Song, & Jung, 2006). 정의적 측면 목표인 ``군간호대상자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태도 함양``은 군인의 본질적 특성과 이들이 경험하는 신체적 및 심리적 특성을 고려하며 뿐만 아니라 훈련 및 전쟁 등의 물리적 환경이 대상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인지하고자 하는 군 간호의 특징적인 측면이라고 할 수 있다(ROK Army Headquarters, 2013b). 또한 Yoo 등(2006)의 연구에서 군사학과목을 통한 훈련 경험으로 장병의 생활을 이해 하고자 하는 목표와도 유사한 맥락이라고 할 수 군사학교과목 측면을 살펴보면, 육군 장교에게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과목 및 병기본훈련 과목 편성에 대한 순서(ROK Army Headquarters, 2010)는 본 연구 결과 제안하는 학년별 군사이론 및 군사훈련 과목 편성 순서와도 대체로 일치하였다. 교육지침에서의 순서는 기본소양, 전투기술, 전술소양, 일반소양 순으로 교육하도록 제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본 연구에서 제안하는 교과목 편성을 살펴보면, 기본소양과목에는 제식과 군인복무규율이 해당되며 이들은 가장 기초가 되는 과목이므로 기초군사훈련과 1학년 1학기에 편성되었다. 전투기술과목으로는 병기본훈련 과목이 포함되며 교육시기는 1학년 군사훈련 기간이다. 전술소양과목에는 분대전투 과목이 해당되며 2학년 군사훈련 기간에 편성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일반 소양과목으로는 군사사상과 전쟁사가 포함되며 이는 2학년 1, 2학기에 편성된 군사이론 교과목이므로 본 연구 결과에서 제안하는 학년 및 학기별 교과목 편성 순서와 일치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교육과정을 수립함에 있어 원천이 되는 학습자와 사회의 요구 측면에서 살펴보면(Lee, 2006), 본 연구가 제안하는 군사이론 및 군사훈련 과목은 ``14 - ``17 교육과정위원회에서 실시한 생도와 신임소위 및 선임간호장교 등을 포함한 집단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의 결과 ``중요한 군사이론/군사훈련 과목``의 과 ``우선적으로 필요한 과목``에 대한 조사 결과에서도 중요도와 우선순위가 높은 과목으로 나타났다(AFNA, 2013). 생도가 응답한 ``중요한 군사이론`` 과목은 한국전쟁사, 지휘관 및 참모업무, 군대윤리, 군사제도, 세계전쟁사 등의 순이었고 신임소위 및 선임간호장교 등의 집단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군사이론 과목``에 대해 응답한 결과는 한국전쟁사, 지휘관 및 참모업무, 군대윤리, 군사제도, 북한학 순으로 나타나, 과목에 대한 응답결과가 유사한 것으로 확인 되었다. 이는 본 연구 결과에서 제안하는 군사이론 과목의 필요하다고 응답한 빈도 및 과목별 적정성 순서와도 대체로 유사하게 나타났다. 또한 생도가 응답한 ``중요한 군사훈련`` 과목은 병체험훈련, 개인화기, 유격, 독도법의 순으로 나타났고 중요도가 가장 낮은 과목은 총검술(2.9), 진지구축(2.9), 북한군전술(3.0) 순이었다. 군사훈련 과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도 마찬가지로 본 연구 결과에서 제안하는 군사훈련 과목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빈도와 과목별 적정성 순서와도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뿐만 아니라 본 연구 결과 교과목에서 제외된 군사이론 과목인 작전술, 대침투작전, 군사전략 및 사상 등 세 과목은, 교육과정 개발 설문 분석 결과에서 생도 집단이 응답한 과목의 중요도에서도 세 과목 모두 2.7로 가장 낮았으며, 비생도 집단이 응답한 ``불필요 우선 순위``에서도 2, 1, 3순위로 확인되었다(AFNA, 2013). 교육과정의 목적을 수립하는 세 가지 원천은 학습자와 사회 및 교과전문가이다(Lee, 2006). 본 연구에서는 군사학 교육과정을 학습하고 졸업한 후 군병원 및 야전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간호장교를 연구대상에 포함하였으므로 학습자와 사회의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국간사 생도의 교육 또는 훈육 경험이 있는 간호장교를 대상에 포함하였고, 군사학 이론 및 훈련 과목에서의 교관 또는 연구자 집단을 연구대상에 포함함으로써 교과전문가의 요구 또한 충실하게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교육과정의 목적을 수립하기 위한 요구사정 과정에는 학습자와 지역사회 구성원 및 교육자를 포함하므로 (Kaufman, 1977) 본 연구의 대상자인 생도 교육 집단과 군사학 교육집단 구성원들은 학습자 및 지역사회 구성원과 교육자에 부합하는 대상자로 볼 수 있다. 이렇게 도출된 군사학 교육목표와 군사이론 및 군사훈련 과목은 야전의 직책 수행 능력을 배양하기 위하여 야전의 의견 수렴을 통해 교육과정을 개발하였으므로 육군 교육지침을 준수하는 연구과정 및 결과라고 할 수 있다(ROK ``14 - ``17 교육과정은 국간사 교육의 핵심역량과 교육목표 및 학습성과와 연계성이 있는 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군사학 교육과정 또한 이러한 교육체계와의 연계와 계열성을 갖추고자 본 연구를 시도하였다. 군사학 교육과정은 ``국가와 군을 위해 헌신하는 능력``인 핵심역량 9를 갖추기 위하여 졸업 시 달성하고자 하는 교육목표 11인 "군인정신을 바탕으로 투철한 국가관을 확립한다" 를 실천하기 위한 과목에 포함된다. 이 교육목표 11을 달성하였을 때 측정할 수 있는 학습성과 13인 "장교에게 요구되는 자질(지식, 덕성, 체력)을 구비한다"는 본 연구에서 재정립한 군사학 교육목표인 "간호장교에게 요구되는 기본적인 군사지식을 습득한다(지식)", "군 간호대상자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태도를 함양한다(태도)", "장교에게 요구되는 기본전투기술을 구비한다(기술)" 등과 대응하는 구조로 목표간 긴밀한 연계성을 찾을 수 있다. 각각의 군사학 교육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교과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식 목표인 ``기본적인 군사지식 습득``을 위한 과목은 군사이론 과목 중 군사학개론, 북한학, 전쟁사, 군사사상 및 전략 과목이 포함된다. 태도 목표인 ``대상자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태도 함양``을 위한 교과목은 군사이론과 훈련과목으로 군대윤리, 분대전투기술, 병체험 훈련, 병기본훈련 과목을 포함하며 기술 목표인 ``기본전투기술 구비``를 위한 과목은 군사훈련 과목으로 생존보장을 위한 유격 훈련과 독도법, 그리고 병기본훈련 과목 중 제식, 개인화기, 화생방의 과목을 포함한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최초 군사학 교육과정의 목표 수립 시 군진간호학 및 생도훈육과 그 영역과 범위가 일정 부분 중첩되어서 교육과정 간 경계가 다소 명확하지 않았다는 데 있다. 1차 델파이 설문 시 `10-`13 교육과정이 구성되는 전반적인 틀로써 군사학과 군진간호학, 훈육 과정에 대한 안내가 있었으나 군진간호학 및 훈육이 포함하는 구체적인 교육내용이 제시되지 않음으로 인하여 군사학의 목표와 교육내용에 대한 응답에서 대량전상자간호교육, 국가관 및 안보관 확립 등의 군진간호학 또는 훈육과 관련된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이를 제외하고 분석하였다.

4자아탄력성, 사회적 지지, 군 생활 만족도가 제대 군인의 군 경험 후 성장에 미치는 영향

저자 : 정은경 ( Eun Kyoung Jeong ) , 하양숙 ( Yang Sook Hah )

발행기관 : 국군간호사관학교 군건강정책연구소 간행물 : 군진간호연구 32권 1호 발행 연도 : 2014 페이지 : pp. 53-65 (1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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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장에서는 이 연구를 통해 밝혀진 대학생들의 군 경험 후 성장과 관련요인으로 자아탄력성, 사회적 지지, 군 생활 만족도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역경 후 성장 척도로 알아본 연구 대상자의 군 경험 후 성장은 평균 3.09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양한 역경 이후의 성장을 보고한 동일 연령대남성 대상자들의 역경 후 성장 점수인 Song 등(2009)의 2.81보다 높았지만, Kim과 Shin(2010)의 3.73과 Tedeschi와 Calhoun(1996) 3.23보다는 낮은 점수였다. 또한 Im과 Kwon(2012)이 실연을 경험한 대학생에게 조사한 성장 평균인 2.68보다도 높았고, Lee와 Kim(2012)의 유방암 생존자 대상 연구 결과인 2.98보다 높았지만, 유방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한 Kim 등(2008)의 연구에서 3.63이 나온 것 보다는 낮았다. 이러한 결과들은 동일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하더라도 성장에 미치는 영향요인이 다양하므로 점수로만으로 성장을 비교할 수는 없으나, 군 생활로 인해 대상자들이 중간 수준 이상의 성장을 경험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세부적으로는 하위요인 중 '개인 내적인 힘의 발견'이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는데 다른 연구에서 '대인관계의 깊이 증가'가 가장 높았던 것과는 차이가 있었다(Kim et al, 2008; Im & Kwon, 2012). 한편, 가장 평균 점수가 낮았던 것은 '영적 관심의 증가' 였는데 이는 대부분의 다른 국내 연구와 유사한 결과였다. 다만, 종교가 있는 경우 영적 관심의 증가에서 유의하게 높은 성장을 보였는데, 종교가 있는 병사들은 군 생활을 통해 본인 종교의 믿음을 더욱 공고히 하는 것으로 보인다. 역경 정도에 따른 차이를 보면, 신체적 역경이 높았다고 보고한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더 높은 성장을 보였다. 또한 군 생활의 역경 정도를 다른 인생의 역경들과 비교한 점수에서도 역경 정도가 강하다고 보고한 경우 더 높은 성장을 보였다. 선행연구에서도 역경 정도가 강할수록, 혹은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이 있을수록 더 높은 성장을 보고한 연구들이 있었는데(Tedeschi & Calhoun, 2004; Park & Ahn, 2006), 본 연구에서도 역경에 대해 강하게 인지할수록 더 높은 성장을 보고하는 것으로 밝혀져 이를 지지하였다. 하지만 이 결과를 군 생활을 힘들게 느낄수록 더 많은 성장을 경험한다고 단순히 해석하기에는 역경정도가 구조화된 척도에 의해 측정되지 않은 점과 다른 외생변수들의 개입으로 인한 효과로 인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다만, 개인이 지각하는 역경이 일정 수준을 넘는다면 그 정도보다는 이를 처리하는 과정이 성장에 더 영향을 줄 것으로 해석되는 점에서, 자아탄력성과 사회적 지지, 군 생활 만족이 성장에 미치는 영향력에 해석의 주안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자아탄력성, 사회적 지지, 군 생활 만족도는 모두 군 경험 후 성장과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자아탄력성과 역경 후 성장의 정적 상관을 보고한 Kim과 Shin(2010)의 연구와, 사회적 지지와 역경 후 성장의 정적 상관을 보고한 Shin과 Chung(2012)의 연구, 자아탄력성과 사회적 지지 모두 역경 후 성장과 정적 상관을 보인 Yoon과 Park(2011)의 연구와 동일한 맥락이었다. 여러 변수들 중 단계적 회귀분석을 통해 성장에 영향력 있는 것으로 나타난 변수는 의미만족, 정보적 지지, 낙관성, 정서적 역경정도로 이 모형은 43%의 설명력을 보였다. 즉, 군 복무를 정서적으로 힘들다고 느끼는 것은 성장을 경험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며, 군 복무로 인한 역경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개인이 지니고 있는 낙관성을 활용하고, 군 생활에 대해 충분한 충고와 조언을 받으며, 군 복무에 명예와 자부심을 느끼는 것이 군 경험 후 성장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군 생활 만족의 하위요인 중 군 복무에 대한 자부심, 명예 등과 관련된 의미만족은 성장과 가장 큰 상관과 영향력을 보여 그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군에서는 병사들이 스스로 군 복무에 자부심을 가지도록 정신교육 등을 통해 이를 촉진시키고 있으나, 군 외 우리 사회가 이를 뒷받침하는 것도 매우 중요할 것이다. 최근 한 TV 프로그램에서 연예인들의 군 생활 체험을 보여줌으로 기존의 폐쇄적인 시각에서 탈피하여 국민들이 군을 더욱 가깝게 느끼도록 하는 것이 매우 좋은 예로 이러한 과정을 통해 군을 존중하는 문화가 더욱 확산된다면, 군인들의 의미만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군 생활 전반에 대해 대상자가 지각하는 역경 정도에는 신체적, 정서적 역경 모두 중간 수준으로 대답한 대상자가 많았으나 정서적 역경에 '상'이라고 대답한 비율(33.1%)이 신체적 역경에 '상'이라고 대답한 비율(24.3%)에 비해 높은 수준을 차지하였는데, 이를 통해 대상자들이 군 생활 동안 정서적인 부분을 더 힘들게 받아들였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현재 군에서는 관심병사 판별을 위한 인성검사나 부대 간부들에 의한 장병 면담, 상담관의 배치, 생명의 전화, 비전 캠프 등을 통해 병사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있지만, 이것은 몇몇 부적응 병사에게 집중되어 있으며 사고 방지를 위한 노력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외관상 부대에 잘 적응하여 생활하고 있는 병사들의 정서적인 안정을 위한 노력은 상대적으로 경시되고 있다. 비록, 간부의 정기적 면담이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연구 결과 간부 및 군 동료에게 받는 지지가 군 외에 있는 가족, 사회친구 보다 높지 않은 것을 보면 큰 효과를 내고 있다고 보기 힘들다. 따라서 부적응 집단 뿐 아니라 일반적인 병사 집단을 위해서도 보다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생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이나 긍정심리학의 개념을 이용한 행복 증진 프로그램, 자기 성찰 프로그램 등 단순한 면담에 의존하지 않은 교육을 정기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면 병사들의 정서적 안정으로 인해 자아탄력성과 군 생활 만족도가 증진되고 나아가 더 높은 성장을 경험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대상자들의 자아탄력성은 2.71점으로 동일한 척도를 사용하여 청소년을 연구한 Yoo와 Shim(2001)의 2.74점, 청소년과 대학생 남성에게 연구한 Kim과 Shin(2010)의 2.65점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하위요인 중에서는 '대인관계'의 탄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또한 선행연구과 유사하였다. 자아탄력성의 하위 요인 중에서는 낙관성이 사회적 지지(r=.26)와 군 생활 만족(r=.36), 성장(r=.39)과 높은 정적 상관을 보였는데, 이는 본 연구가 자가 보고식 설문으로 이루어져 있어 낙관적인 성향이 강한 개인이 사회적 지지의 지각과 군 생활 및 성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하였을 가능성 때문으로 생각된다. 또한 Yoo와 Shim의 연구에서 적응 유연한 집단에서 자아탄력성이 높다고 한 것을 보면 자아탄력성이 높은 집단이 군에 잘 적응하고 이로써 더 높은 만족과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할 수 있으며, 더 높은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자아탄력성을 높여 주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임을 유추 할 수 있다. 사회적 지지는 전체 평균 3.52점으로 군인들을 대상으로 동일한 척도를 사용한 Kim(2011)의 3.69점, Hyun과 Lee(2008)의 3.35점의 중간정도에 위치하였다. 하위요인 중 지지 유형별로는 평가적 지지가 가장 높았고 도구적 지지가 가장 낮았으며, 지지 자원별로는 가족/친척의 지지가 가장 높고 간부의 지지가 가장 낮았는데, 이는 Kim(2011)의 연구와 일치하였다. 사회적 지지의 경우 군 생활 만족과 높은 상관을 보였는데, 그 중에서 눈 여겨 볼 것은 간부(r=.44)와 군 동료(r=.42)의 지지가 다른 지지 자원에 비해 군 생활 만족도와 높은 정적 상관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는 Yoo(2012)의 연구에서 상급자와의 갈등이 유의하게 군 생활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결과와 유사하였다. 또한 Kim(2011)의 연구에서 간부의 지지가 지지 자원 중 유일하게 지각된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 것과, 군과 같이 사회와 단절된 상황에서는 군 내부 자원의 지지가 중요하다고 한 Park(2001)의 연구결과를 보면, 간부와 동료들의 긍정적인 지지가 많을수록 군 생활 만족도가 높아지고 스트레스 또한 감소할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군에서는 장교들이 지휘관 업무를 하기 전 교육 기간을 마련하고 있는데, 이러한 기간 동안 정신건강에 대해 강조하고 관련된 프로그램들을 교육하여 각자의 부대에서 활용하도록 한다면, 긍정적인 파급력이 클 것으로 생각된다. 지지 유형 중에서 군 생활 만족과 가장 상관이 높았던 것은 평가적 지지(r=.49)로 자신의 능력에 대해 존중 받는다고 느낄 경우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보면, 병사 개개인의 가치와 능력을 존중하고 칭찬 할 수록, 병사들이 군생활에 대해 더 만족하게 느끼며 결과적으로 더 높은 성장을 경험할 것으로 기대 할 수 있다. 또한 정서적 지지는 지각된 스트레스 수준을 감소시켜 군 생활 만족도와 삶의 질을 높인다는 Kim(2011)의 연구와 유사하게 본 연구에서도 정서적 지지와 군 생활 만족의 상관(r=.46)이 높게 측정되어 그 중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되었다. 군 생활 만족도의 평균은 1.73점으로 이 척도를 만든 Son(2009)의 연구 결과인 1.72와 매우 유사하였으며, 하위요인 중 '의미만족'의 점수가 가장 높은 것 또한 일치하였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차이를 보았을 때, Son(2009)의 연구에서는 종교와 부대 위치에 따라 군 생활 만족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나, 본 연구에서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군 생활 동안 수행한 업무에 따라 '업무만족' 요인에서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었는데 지원업무를 한 경우 전투업무보다 업무만족이 높았다. 이는 '업무를 통해 자기개발을 할 수 있었다', '업무는 관심이 가는 분야의 일이었다' 등의 문항으로 업무만족을 측정하여, 군 외에서 쓰일 일이 상대적으로 적은 전투분야 업무에 비해, 자신의 관심이나 전공분야를 활용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Argyle(2001)는 업무 만족은 업무 자체보다도 업무와 개인의 부합성이 더 중요하다고 하였는데, 입대 전 관심분야나 전공을 활용 할 수 있도록 보직 배치가 좀 더 세부적으로 이루어진다면, 군 내에서의 업무 만족과 함께 효율성 또한 증가 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전투업무를 수행하는 병사들을 대상으로 업무나 훈련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하여 동기를 부여하고, 하나의 수단으로 병사를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가치에 의미를 부여한다면, 업무 만족이 더 향상 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는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군 경험 이후 성장에 대해 알아 보고자 하였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병사 개개인의 인생에 군 복무 기간에 대한 긍정적인 의미를 증진시키고자 하는데 연구의 의의가 있으며, 군생활이 그들의 인생에 성장의 기회가 되도록 하기 위한 환경 마련의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가. 의무복무를 택하는 우리나라에서 군 복무의 긍정적인 영향을 측정하기 위해 성장의 개념에서 접근한 연구라는 점이다. 그 결과 실제 연구대상자들에게 군 경험으로 인한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밝혀내었으며,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과 영향력 등을 제시하여 그동안 다소 추상적인 개념으로만 여겨지던 군 생활이 개인의 성장에 기여한 긍정적인 면을 가시화 하였다. 나. 군에 대한 연구이지만 대상자를 현역 군인이 아닌 제대 군인으로 하였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성장의 결과적인 측면에서 접근하여 이미 군 생활을 마친 제대 군인을 대상자로 하였는데, 이로 인해 현역 군인을 대상으로 하였을 때 발생 할 수 있는 부정적 응답의 회피와 같은 문제점을 일부 극복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국의 여러 부대에서 다양한 군 경험을 한 대상자들이 그들의 군 생활에 대해 보고 하였다는 것에도 의의가 있다. 다. 역경이 개인의 인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인식되던 기존의 사고에서 벗어나 성장의 계기가 될 수 있음을 밝혀내어, 역경으로 인해 힘들어 하는 대상자들에게 보다 다차원적이고 긍정적인 면에 집중한 치료적 중재 제공의 초석을 마련하였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다음과 같다. 가. 본 연구는 횡단연구이면서도 과거의 경험을 떠올려 연구에 참여하도록 하였기 때문에 당시의 상황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하였거나, 다른 개입들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나. 대상자를 편의 표집한 4년제 대학생으로 제한하여 이를 전체 군인에게 일반화 하는 것에 오류가 있을 수 있다. 다. 군 생활 동안의 사회적 지지와 군 생활 만족도는 이전의 경험을 떠올려 측정하였지만, 자아 탄력성 척도는 현재의 시점에서 응답하도록 되어 있어 성장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한 응답자의 자아탄력성이 군 복무 당시보다 상승되었을 가능성이 크며 사회적 지지나 군 생활 만족에도 보다 긍정적으로 응답했을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는 이러한 시점에 대한 고려가 면밀히 이루어 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5초기 청소년 군인자녀의 적응유연성과 영향요인

저자 : 박계영 ( Kye Yeong Park ) , 김희순 ( Hee Soon Kim )

발행기관 : 국군간호사관학교 군건강정책연구소 간행물 : 군진간호연구 32권 1호 발행 연도 : 2014 페이지 : pp. 66-79 (1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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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 대상자의 적응유연성 문항의 평균평점은 6점 중 4.6점으로, 일반 가정의 고등학생에게 같은 도구를 적용한 연구(Song et al., 2006)의 4.0점보다 높게 나타났다. 세부영역으로는 미래지향과 성숙을 제외한 이타주의, 낙관주의와 희망, 위기직면, 자기통제에서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연구 대상, 개념의 정의 및 도구의 속성이 상이하여 직접적인 비교는 제한되나, 이는 소아암 청소년을 대상으로 복원력(resilience)을 측정한 연구(Park, Hong Son, & Tak, 2013)의 연구에서 13∼15세 그룹이 16∼18세보다 다소 높은 수준을 나타낸 것과 유사한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일련의 결과는 초기 청소년이 아직 시야가 좁고 미숙하지만 주어진 상황을 보다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대처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적응유연성의 차이를 살펴보면, 학업성적이 상위권이라고 응답한 집단이 하위권 혹은 중위권인 집단보다, 절친한 친구 수가 4명 이상인 집단이 1명 이하인 집단보다 유의하게 높은 적응유연성을 나타냈는데, 이는 고등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Nam, Lim, & Song, 2006)와 유사한 결과이다. 이는 치열한 입시경쟁과 성적 위주의 교육제도가 특수한 성장환경에 놓인 군 자녀에게도 예외가 아니며, 청소년이 친구를 통해 가족 이외의 환경에서 심리적 안정을 찾고 위기상황에 직면했을 때 보호요인으로 본 연구에서 이사 및 전학횟수는 적응유연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학횟수가 청소년 군 자녀의 문제행동, 우울, 불안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 연구(Lee, 2008)와 맥을 같이 한다. 이러한 결과는 이사와 전학의 부정적 측면 뿐 아니라, 새로운 환경을 자주 접하며 자극을 받고 융통성을 기르는 등 긍정적 측면이 함께 작용한 효과로 사료된다. 이사와 전학으로 인해 힘들었던 점으로 친구관계, 낯선 지리적 환경, 학업성적 관리, 심리적 불안감 순으로 높은 응답을 나타냈는데, 이를 토대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 및 중재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전체 대상자의 61%가 아버지와 1회 이상 별거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평균 별거횟수는 1.8회, 별거기간은 약 20개월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아버지와 별거경험 유무에 따른 적응유연성은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는데, 이는 아버지의 부재가 청소년 군 자녀의 문제행동과 정서 상태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 Lee(2008)의 연구와 유사한 결과로 보인다. 한편, 청소년 군 자녀들이 아버지의 업무 혹은 본인과 형제의 교육과 관련된 이유일 경우 가족의 별거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는 보고(Yang & Lee, 2003)를 고려했을 때, 본 연구에서 아버지와 별거이유가 아버지의 군사업무 및 자녀의 교육 목적이 대부분이었으므로 적응유연성 형성에 크게 부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현재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지 않은 비율은 27%로 나타났다. 군 자녀들이 아버지와 별거하게 되어 스트레스를 받는 동시에 독립심, 성숙함과 책임감을 기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보고한 선행연구(Park, 2011)와는 달리, 본 연구에서 아버지와 동거여부에 따른 적응유연성은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한편, Davis와 Treiber(2007)의 연구에서 부모가 해외 파병을 떠난 청소년이 일반가정의 자녀에 비해 스트레스 정도가 높고 맥박수와 혈압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나는 등 군인의 직업적 특성이 자녀의 정서적·신체적 측면에 실제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고려해본다면, 군인 아버지의 부재와 별거경험이 청소년 자녀의 적응유연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반복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지만, 어머니의 직업이 없는 경우(149점)의 적응유연성이 직업이 있는 경우(145점)에 비해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어머니가 직업을 갖고 있지 않은 경우 상대적으로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고 직접적인 돌봄을 제공함으로써 심리적 안정감이 증진된 효과이며, 군 복무특성 상 아버지와 보내는 시간이 적고 불규칙한 군 자녀의 경우 어머니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을 수 있음을 내포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추후 군 자녀의 적응유연성에 대한 어머니의 영향을 더욱 중점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아버지의 군 소속은 육군 46%, 해군 28%, 공군 26%의 분포를 나타냈다. 이사회수와 전학횟수는 육군이 가장 많고, 해군이 가장 적었다. 적응 유연성은 아버지가 공군일 경우 가장 높고, 육군일 경우 가장 낮았으나 유의한 차이는 아니었다. 실제군 소속에 따라 복무체계와 주요 거주지역이 상이하고 상호 유대관계를 형성하며 독특한 문화를 향유하므로(Wickman, Greenberg, & Boren, 2010), 본 연구를 통해 군 소속이 자녀의 적응유연성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간접 조명해 볼 수 있다. 군인의 중요성 인식도와 군인가족으로서의 자부심은 5점 중 4.7점, 4.5점으로 비교적 높은 수준이었고, 적응유연성과 각각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는 군 자녀들의 적응유연성을 증진하기 위해 군인의 가치와 중요성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군인가족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기 위한 교육과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등 보다 지속적이고 실천 가능한 움직임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한 가지 사례로서 'Operation Purple Camp'는 군 자녀를 '작은 영웅(little hero)'으로 인식하는 바탕 위에 미국 내 군 자녀를 대상으로 군 자녀의 자기 가치감을 높이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가족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본 캠프는 군 자녀들의 자기 가치감, 사회적 적응력 및 신체 유능감을 증진하는 데 유의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 본 연구에서 자아존중감의 평균은 29.3점으로, 일반 가정의 중학생에게 동일한 도구를 적용한 Lee(2011)의 24.4점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청소년 군 자녀들이 대체로 높은 수준의 자기긍정을 나타낸 연구(Yang & Lee, 2003)와 유사한 맥락으로, 초기 청소년 군 자녀의 강점을 확인할 가족기능의 평균은 130.7점으로, 일반 고등학생에게 같은 도구를 적용한 연구(Baek, Park, Kim, & Kim, 2012)의 119.2점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중학생의 가족기능이 고등학생에 비해 높게 나타난 Kwon 등(2006)의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 본 연구에서 가족기능과 적응유연성이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냈는데, 이는 고등학교 청소년들이 가족강도가 강할수록 높은 적응유연성을 나타낸 연구(Nam et al., 2006)와 근접한 관점을 내포한다. 이에 일반 가정에 비해 생활환경의 변화가 빈번하고, 불규칙적인 변수가 많은 군인가족이 원만하고 지지적인 가족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 전략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친구관계의 평균은 54.6점으로, 10∼15세의 암투병 중인 아동에게 동일한 도구를 적용한 Kim과 Yoo(2010)의 연구 결과인 44.1점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차이는 비단 군 자녀의 특성뿐만 아니라, 질환으로 인한 신체적 불편감, 연령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 친구관계가 좋을수록 적응유연성이 높은 경향을 나타냈는데, 이는 친구관계에 어려움을 느낄수록 부정적인 평가에 두려움을 느끼는 정도가 높고, 사회적 회피성향과 스트레스가 높게 나타난 연구(Finkel, Kelly, & Ashby, 2003)와 맥을 같이 한다. 학교생활만족의 평균은 54.7점으로,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에게 같은 도구를 적용한 Lee(2010)의 55.7점에 비해 약간 낮은 점수를 나타냈다. 각 세부영역별 문항의 평균평점은 3.4∼4.0점으로, 대체로 중간 이상의 만족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본 연구의 장소가 대부분 군 자녀로 구성되어 교사와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지지하는 분위기 속에 보다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된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 학교생활만족과 적응유연성이 밀접한 상관관계를 나타냈는데, 이는 학교에 소속감을 느끼고 규범을 준수하며 학교생활에 만족하는 청소년일수록 스트레스에 원만하게 대처하는 경향이 높게 나타난 선행 연구(Moon & Kim, 2002)의 결과를 지지한다. 다중회귀분석 결과, 자아존중감, 친구관계, 군인의 중요성 인식 및 학교생활만족 순으로 초기 청소년 군 자녀의 적응유연성을 설명하는 유의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났다. 자아존중감이 가장 높은 설명력을 나타낸 결과는 고등학생의 적응유연성 영향요인 중 자존감 지지가 가장 높은 설명력을 나타낸 연구(Nam et al., 2006) 및 중·고등학교 청소년의 적응유연성에 가장 큰 간접효과를 주는 변수로서 자아존중감이 도출된 연구(Kang & Baek, 2006)의 결과와 유사하다. 이에 초기 청소년의 적응유연성을 증진하기 위한 핵심요소로서 자아존중감의 중요성을 재환기할 수 있다. 친구관계가 유의한 영향요인으로 도출된 것은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7∼15세의 친구관계가 적응유연성을 설명하는 요인으로 나타난 연구(Im & Kim, 2011)와 근접한 결과로 이해할 수 있다. 더욱이 본 연구의 대상자들이 이사와 전학으로 힘들었던 점으로 친구관계를 응답한 비율이 60%에 이르는 것은, 초기 청소년 군 자녀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함과 동시에 적응유연성을 증진하기 위한 효율적인 접근으로서 원만한 친구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군인의 중요성 인식도가 유의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난 점에 특히 주목해 볼 수 있는데, 이는 군 자녀들만의 특수성을 반영한 것으로, 대상자들이 아버지의 직업인 군인의 가치를 중요하게 인식할 수록 더욱 높은 적응유연성을 지니고 특수한 성장환경에서 비롯되는 어려움에 원만하게 대처해 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하겠다. 학업성적과 학교생활만족이 적응유연성과 상관성을 나타냈으나, 회귀분석에서 학교생활만족만이 유의한 영향요인으로 도출되었다. 따라서 단순히 학업성적 보다는 학교생활의 다차원적인 측면에 대한 인식이 적응유연성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이해되므로, 빈번한 전학과 재적응을 경험하는 군 자녀들이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이어갈 수 있도록 가정, 학교 및 군 조직이 연계한 중재의 필요성을 제기할 수 있겠다. 예를 들어 미국 Military Child Education Coalition(MCEC)의 'Student 2 Student' 프로그램은 일정 교육을 받은 상담사, 교직원 및 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전학을 오가는 학생을 위해 학업, 교우관계, 학교규칙 등 다양한 측면에서 학생 대 학생으로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는 것으로, 전학이 잦은 군 자녀들에게 적용되고 있다(Military Child Education 가족기능이 적응유연성을 설명하는 요인으로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는 고등학교 청소년의 적응유연성에 대해 가족강도가 유의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나지 않은 연구(Nam et al., 2006)와 유사한 맥락을 갖는다. 반면, 소아암 투병 중인 13∼15세 청소년의 복원력(resilience)을 설명하는 요인으로 가족 강인성과 가족 문제해결 의사소통이 도출된 연구(Park et al., 2013)와는 다소 상이한 관점을 제시한다. Park(2011)은 군 자녀가 가족기능을 원만하게 인식할수록 군인가족으로서 삶에 대한 의미를 찾고, 군인 아버지의 역할을 긍정적으로 수용한다고 하며 군 자녀의 가족기능을 강조한 바 있으므로, 본 연구를 토대로 국내 군 자녀의 가족기능과 적응유연성에 관한 추가적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6실기 중심의 반복적 평가가 비 의무 전투병의 심폐소생술 수행 능력에 미치는 효과

저자 : 권영훈 ( Young Hoon Kwon ) , 최문종 ( Moon Jong Choi ) , 김영미 ( Young Mi Kim ) , 박유선 (

발행기관 : 국군간호사관학교 군건강정책연구소 간행물 : 군진간호연구 32권 1호 발행 연도 : 2014 페이지 : pp. 80-91 (1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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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실기 중심의 심폐소생술 반복적 평가가 비 의무 전투병의 심폐소생술 수행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로, 전투병에게 교육용 마네킹을 이용한 1:1 실기 중심의 심폐소생술 교육을 제공하고 최초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며 직접 자신이 심폐소생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수행능력을 향상시킨 것에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본 연구는 실험군과 대조군에게 각 각 교육 전 평가 후 실기 중심의 심폐소생술 교육을 동일하게 제공한 다음 교육 직후에 술기 능력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하여 이를 기준으로 실험군은 교육 경과 2주, 6주, 14주 후에 각각 재평가를 실시하고 대조군은 교육 제공 후 14주 경과하여 단 1차례만 재평가를 실시하여 수행능력 향상의 차이를 가. 교육 경험과 술기 능력 연구 대상자들은 모두 현역병으로서 입대 전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경험자 비율은 실험군(82.4%), 대조군(54.4%)로 실험군이 대조군 보다 심폐소생술 교육 경험자가 더 많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 p=.001). 그러나, 두 집단 간의 사전 심폐소생술에 대한 인식 수준은 실험군(45.15±15.98점), 대조군(55.43±17.12점)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며 실험군보다 상대적으로 교육 경험이 낮은 대조군에서 오히려 높은 인식 수준을 보였고( p=.008), 특히 중재 전에 시행한 심폐소생술 술기 수행 평가(2차, 사전평가) 점수는 실험군(56.39±16.16), 대조군 (65.32±14.39)로 대조군이 더 높은 수준의 수행능력을 보였다. 이러한 점수 결과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던 집단에서 교육을 받지 않았던 집단보다 심폐소생술 교육에 대한 지식과 수행능력의 점수가 높았다고 한 Choi 와 Kwon(2009)의 연구결과는 차이를 보이지만, 이전 교육 경험 유무가 심폐소생술 실기 수행 능력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한 Koh 와 Kim (2012)의 연구결과와 일치한다. 또한, 사전 평가에서 두 집단 간에 동질성이 검증되지 않은 변인이 최종 수행 능력에 차이를 보이는 지를 살펴보고자 심폐소생술에 대한 사전 인식 여부 , 교육 경험 유무 , 최근 교육 시기와 최종 심폐소생술 술기 점수의 차이를 살펴 본 결과 모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p>.05). 이러한 결과는 심폐소생술의 정확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것은 학력, 근무경력, 최근 교육시기보다는 최근 교육 회수가 더 중요하다는 Lee 와 Choi (1996) 연구 결과와 연관성이 있다. 나. 실기 중심의 반복평가와 심폐소생술 수행 능력 본 연구에서는 실험군에 대해 최초 이론과 실기를 종합한 교육을 제공하고 사전 평가를 실시한 후 별도의 교육 없이 반복 평가를 통해 술기 수행능력의 변화를 확인하였다. 사전평가(2차 평가)는 교육 직후 실시하였으며 실습용 마네킨을 이용하여 1:1 교육담당자와 대상자의 집중적인 연습이 진행된 이후에 평가를 시행하였으므로 술기의 정확성이 크게 향상된 결과를 보였다. 교육 후 2주 경과하여 3차 평가를 측정한 결과는 55점으로 큰 향상을 보이지 않았다. 이는 2차 평가로 인해 몸으로 체득된 수행능력의 교육적 효과가 2주 경과한 시점에서도 크게 변함이 없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교육 후 6주 경과하여 실시한 4차 평가에서는 57점, 교육 후 14주 경과한 최종평가(5차 평가)에서는 65.0±17.1 점으로 유의하게 향상되었다 (t=2.318, p=.027). 이는 실습 위주의 반복적인 심폐소생술 교육이 비의료인에게 높은 교육효과 더불어 지속적인 효과를 보였다고 한 Oh 와 Kim(2005)의 결과와 일치한다. 반면, 대조군은 군에서 일반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단발성 이론 중심의 심폐소생술 교육과 같이 사전 평가를 실시한 후 일정 시간이 경과할 때까지 별도의 교육이나 평가를 제공하지 않고 14주 경과하여 최종적인 심폐소생술 수행능력을 평가하였다. 대조군에서도 교육 직 후 시행한 사전 평가에서 교육 전 평가 점수(26점) 보다 크게 향상된 점수(65점)를 보였으나 14주 경과하여 실시한 최종평가에서는 55.1±17.4점을 획득하여 사전평가에 비해 유의하게 점수가 낮아진 것을 알 수 있다(t=-2.610, p=.012). 이러한 결과는 교육 효과가 시간이 경과 할수록 저하된다는 Ahn 등(2009)의 연구결과와 일치한다. 또한 반복된 재교육이 심폐소생술 술기 수행 능력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한 Oh 와 Han (2008)의 연구 결과와 중령 권영훈 등 일치하며 심폐소생술의 정확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단기간 내 교육의 빈도를 높이는 것이 효과적이며 작은 기술사용이 요구되는 집단에 대한 교육의 횟수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Lee 와Choi(1996)의 연구와도 일치한다. 본 연구에서는 두 집단 모두에게 평가 직전 마네킨을 이용한 자가 연습을 할 수 있도록 5분 이내의 짧은 시간을 허용하였는데 실험군과 대조군에서 모두 마네킨을 이용한 자가 연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고 이어진 수행 능력 평가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는 실습용 마네킨을 이용한 기술 훈련이 회를 거듭할수록 의미 있는 발전을 보인다고 한 Koh 와 Kim (2012)의 연구 결과와 연관성이 있다. 이와 같이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하여 교육 초기 반복적인 평가를 제공하는 것은 심폐소생술 수행 능력 향상에 유용하며 기존의 단발성 강의식 교육 방식보다 반복 평가와 평가 전 짧은 시간이라도 마네킨을 이용한 실기연습을 보장하는 것이 심폐소생술 술기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 교육 주기 본 연구에서 실험군을 대상으로 교육 2주, 6주, 14주 경과하여 반복적인 평가를 실시한 것은 Plank 와 Steinke(1989)의 연구에서 교육 제공 후 8주 후부터 기술 부분의 능력이 떨어진다고 한 연구결과를 반영하여 재평가의 간격을 단계별로 연장하여 실시한 것이다. 또한 독일의 심리학자인 H. Ebbinghaus이 학습 후 4주가 경과하면 기억의 80%를 망각하여 교육효과가 저하된다고 한 망각곡선 이론에 의거하여 교육 후 2주 경과하여 3차 평가를, 3차 평가 후 4주 경과하여 즉, 교육 후 6주 후에 4차 평가를, 4차 평가 후 8주 경과하여 즉, 교육 후 14주 경과하여 각 각 반복 평가를 측정하였다. 그 결과 실험군에서는 교육 및 사전 평가 후 2주 경과하였을 때에도 심폐소생술의 수행능력에 큰 변화가 없었고 이후 4주, 8주가 각 각 경과하였을 때는 오히려 지속적인 점수 향상을 보였다. 그러나 대조군은 사전 평가 후 14주 경과할 때까지 별도의 교육이나 평가를 포함한 자극을 배제한 상태에서 최종 평가를 시행한 결과 평균 점수가 55점으로 유의하게 저하된 결과를 보였다. 이는 인간의 기억이 시간의 흐름에 반비례하므로 감소하는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영구히 보존하기 위해서는 망각곡선의 주기에 따라서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반복(4회 주기)이 중요하다는 H Ebbinghaus의 망각곡선 이론과 관련이 있다. 또한 실기 위주의 교육이라 할지라도 교육 효과의 지속성을 평가하는 연구가 요구된다고 한 Koh 와 Kim(2012)의 연구결과와도 연관성이 있다. 시간이 경과한 후의 술기의 정확성은 지식보다 큰 폭으로 저하되며 심폐소생술의 술기 능력은 교육 8주 후부터 유지효과가 떨어지기 시작해서 3개월 후에는 그 수준이 급감하여 적절하지 않게 떨어졌다고 한 Oh와 Han(2008)의 연구결과와 일치하며 심폐소생술은 기술을 습득한 이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빠르게 잊어버리거나 변형되어 가기 때문에 재교육의 시기와 방법은 기술을 유지, 증진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고 언급한 Choi, Lee 와 Wang(2009)의 연구결과와도 연관성을 갖는다. Uhm, Jun, Hwang과 Choi(2008)는 성인의 경우 심폐소생술 교육 후 6개월 이후에는 교육 효과가 거의 소실되므로 적어도 1년마다 재교육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고, Lee와 Choi(1996)는 심폐소생술 재교육 시기 간격이 2∼3개월을 경과하지 않게 설정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하며 초기 교육은 1년에 4회정도 약 3개월 간격으로 시행한다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하였다. AHn 등(2009)은 근무부서 및 자격취득 연도와 심폐소생술과의 상관관계를 측정하였으나 숙련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숙련도 향상을 위해서는 교육 회수를 최소 연간 4회 이상으로 늘리고 실기 실습을 반복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대조군에게 교육 제공 및 사전 평가 후 14주 경과하여 평가를 실시하였을 때 사전 평가에 비하여 점수가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반면, 초기 집중적인 반복적 평가를 시행한 실험군에서는 4차 평가와 5차 평가간의 간격이 8주가 경과하였으나 점수의 지속적인 향상을 보였다. 이로써 기존의 단발성 강의식 교육 보다 집중적인 반복적 평가가 심폐소생술 수행능력을 유지하기에 유용하며 대조군의 경우를 비추어 볼 때 현재 군에서 시행하는 일반적 교육 주기인 최소 분기 단위 보다는 보다 합당한 주기를 재판단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7군 병원 간호사의 환자안전문화에 대한 인식과 안전간호활동에 관한 연구

저자 : 황점숙 ( Jeom Suk Hwang ) , 이순영 ( Soon Young Lee ) , 전영주 ( Young Joo Jeon ) , 이현옥 (

발행기관 : 국군간호사관학교 군건강정책연구소 간행물 : 군진간호연구 32권 1호 발행 연도 : 2014 페이지 : pp. 92-104 (1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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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 군 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의 환자안전문화에 대한 인식 점수는 5점 만점에 평균 3.52점으로 보통(3점)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박소정(2008), 최정화 등(2010), 남문희(2010), 이유정(2011), 한남주(2011), 이나주 등(2011) 다양한 규모의 병원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수행한 선행연구의 3.30~3.50점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었다. 선행연구의 연구대상 병원의 규모가 다양하여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남문희(2010)의 연구에서는 간호등급이 높을수록 환자 안전문화 인식이 높았는데, 본 연구의 군 병원 간호사의 안전문화 인식은 남문희(2010)연구 간호 등급 2,3등급 병원보다 낮고, 4등급 병원보다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 병원 간호 인력이 6등급 이하의 열악한 수준을 고려한다면 군 병원 간호사의 안전문화 인식수준이 그리 낮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는 국군의무사령부에서 2011년 국 군수도병원을 시작으로 의료기관평가인증에 참여 하면서 전 군 병원에 인증기준에 부합한 환자안전과 질 향상 관련 규정을 마련하고 각종 교육 및 개선활동을 전개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환자안전문화에 대한 인식이 5점 만점에서 명확한 긍정인 4점을 넘지 못한다는 것은 아직은 군 병원의 건전한 환자안전문화 구축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환자안전문화의 영역 중 '부서내 팀워크' 가 3.92점으로 가장 점수가 높게 나타났는데, 선행연구(Kim et al, 2007,Park, 2008, Lee et al 2011, Choi et a, 2011, Lee, 2011)에서 '사고 보고 빈도' 가 3.70~4.39점으로 가장 높은 영역인 것으로 나타난 것과는 다른 결과이다. '부서내 팀워크' 영역의 세부문항 중 '근무자들이 서로 도와준다.' 와 '근무자들이 서로 존중해준다.' 가 4.0이상으로 특히 점수가 높은 문항이었는데, 이는 간호부서 내 상호 존중 및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선행연구에서 가장 점수가 높았던 '사고보고 빈도' 영역은 본 연구에서 3.34점으로 비교적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의료사고 발생과 이에 대한 보고간의 관계를 실질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실질적 연구가 필요하다. 환자안전문화 영역 중 가장 저조한 영역은 '인력수준과 배치' (2.87점) 와 '실수에 대한 비처벌적 반응' (2.79점) 이었는데, Schubert 등(2008)의 연구에서 간호사의 인력수준은 간호사의 투약 오류, 낙상, 병원감염, 욕창 등에 유의한 영향요인이 있는 것을 보고하였고, 남문희 등(2011)의 연구에서도 간호등급이 높을수록 환자안전문화인식이 높게 나왔듯이 적정수준의 간호인력 배치는 환자안전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실수에 대한 처벌적인 분위기는 자발적인 안전사고 보고를 통해 원인분석, 사고예방 활동을 전개하는데 저해요소가 되므로 지속적인 교육, 조직문화 혁신을 통해 반드시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판단된다. 안전간호활동의 수준은 5점 만점에 4.49점으로 투약, 낙상, 수술, 수혈 안전간호활동의 4개 영역 모두 4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보였고, 수술 안전 간호 4.66점(±0.47), 낙상 안전간호활동이 4.54점(±0.46), 수혈 안전간호활동이 4.43점(±0.54), 투약 안전간호활동이 4.33점(±0.48)이었다. 본 연구와는 달리 교육, 감염관리, 시설점검, 소방, 환자확인, 의료기기 관리, 의사소통 등을 각기 상이한 세부영역으로 구성된 안전간호활동 도구를 사용하여 비교는 제한되지만 최정화 등(2011)의 연구에서 4.25점, 이유정 3.89점, 한남주(2011)의 연구에서 4.30점, 이나주 등(2010)의 연구에서 2.11점 보다는 높은 점수였다. 이는 안전간호활동의 4개 영역이 군 병원은 발생빈도가 높은 안전사고에 대하여 자체적인 표준이나 지침을 마련하여 교육 및 개선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의료기관인증평가 기준에서 군 병원에서 발생빈도가 높고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영역을 선정하여 연구도구를 개발함으로써 나타난 현상이라 판단 된다. 그러나 개별 영역을 선행연구와 비교해보면, 이유정(2011)의 연구에서 투약 3.64점, 수술 3.91점, 낙상예방 4.16점보다 높았으며, 한남주(2011)의 연구결과 낙상 4.40점, 투약 4.41점, 수혈 4.52점과 유사한 수준이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수술관련 안전간호활동이 가장 높았는데, 작은 실수라도 환자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 적신호 사건으로 발전할 수 있어 집중적인 지침을 개발하고 교육한 결과로 볼 수 있다. 반면, 간호사들에 의해 가장 빈번하게 수행되는 투약에 대한 안전간호활동 점수가 낮게 나타났는데 이는 안전한 투약을 위한 개선노력의 필요성을 제시한다고 할 수 있다.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직무관련 특성에 따른 환자안전문화 인식 정도를 분석한 결과 계급, 직위, 근무지, 사고보고 횟수, 환자접촉 여부, 안전교육 경험에서 차이를 보였는데, 계급이 높을수록, 근무경력이 많을수록, 환자접촉을 하지 않는 집단이, 민간학회 주관한 안전교육 받은 경험이 많을수록 환자안전문화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나주 등(2011)의 연구에서 직위가 높은 수록, 근무경력이 많을수록, 특수근무지(중환자실, 수술실, 인공수술실)의 근무지가 환자안전문화 인식정도가 높게 나타났던 것과 유사하며, 수술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이경희 등(2011)의 연구에서 안전교육을 받은 간호사가 받지 않은 간호사 보다 환자 안전문화 인식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으며, 김정은 등(2007)의 연구에서 나이가 많을수록, 근무경력이 많을수록(수간호사 집단), 직접 환자접촉을 하지 않는 집단일수록 환자안전 인식에서 유의하게 긍정적으로 나타난 결과와 일치한다. 직접 환자를 접촉하는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낮은 환자안전문화 인식을 보인 것은 환자안전사고에 밀접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직접 간호를 수행하는 집단이 더 낮은 인식을 보였으나 이는 환자접촉을 하지 않은 대상자는 주로 근무경력이 높은 관리자급 간호사들이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안전간호활동의 정도는 직위, 민간학회 주관 안전교육 경험, 교육 횟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는데, 과장급 이상이 선임간호장교보다, 민간학회 주관 안전교육 경험이 있는 근무자가 없는 근무자 보다, 교육 횟수가 많을수록 안전간호활동의 정도가 높게 나타났다. 실제적으로 직접적 환자간호를 수행하지 않는 과장급 이상이 선임간호장교보다 안전간호 활동 수행수준이 높게 나타난 것은 인지하고 있는 수준을 수행한다고 답변하였을 가능성이 높으며, 향후 안전간호활동에 관한 지식과 수행도의 조사연구나 실질적인 안전간호활동 수행을 측정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민간학회 안전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근무자가 경험이 없는 근무자보다, 교육의 횟수가 2회 이상일 경우가 1회 이하일 경우보다 각각 안전간호활동의 정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왔는데, 이는 이나주 등(2010), 이경희 등(2011), 최경화 등(2010)의 연구와 일치하는 부분으로 주기적인 환자안전 교육의 필요성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환자안전과 의료의 질을 평가하는 의료기관 인증 평가를 받은 군 병원 근무경험이 환자안전문화 인식 및 안전간호활동의 점수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였으나 연구결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국군의무사령부에서 인증조사를 받는 병원뿐만 아니라 전 군 병원을 대상으로 의료기관인증을 반영한 병원부대평가서를 개발하여 평가하며 환자안전관리지침을 개발하여 전파하고 교육 및 홍보 활동을 수행하였기 때문에 전 군 병원의 환자안전 문화가 평준화되었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 환자안전문화 인식과 안전간호활동 수행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두변변수간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이는 박소정(2008), 이유정(2011), 이나주 등(2011), 최정화(2011)의 연구에서 보고된 바와 일치하는 것이다. 환자안전문화 인식의 하부영역 중'인력수준과 배치'를 제외한 11개 영역에서 안전간호활동 수행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부서내 팀워크','안전증진에 대한 관리자의 태도','실수에 대한 피드백','안전사고 보고 빈도','안전에 대한 전반적 인식','부서 간 팀워크','환자 인수인계','조직학습 증진','환자안전을 위한 경영진 지원','의사소통 개방성','실수에 대한 비처벌적 반응'영역의 점수가 높을수록 안전 간호활동 수행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안전 관련 부서내, 부서간 협력, 경영진의 태도, 의사소통 채널 등 병원환경과 조직원의 인식 등 전반적인 조직문화가 안전간호활동에 영향을 미치므로 환자안전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노력뿐만 아니라 병원 조직차원에서 단위별 환경개선, 병원정책 개발, 교육프로그램 마련 등의 통합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인력수준과 배치' 영역에서만 안전간호활동 수행 정도와 상관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환자안전문화 인식에서 '인력수준과 배치' 영역은 2.87점으로 전반적으로 낮다고 인식하였으며, 부족한 인력 수준을 반영하는 현상으로 안전간호활동 수행에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된다. 환자안전을 위해서는 적정인력배치는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이므로 '인력수준과 배치' 가 안전간호활동 수행과 상관이 없다고 인식해서는 안 될 것이다. 환자안전문화 인식의 세부영역 중 '실수에 대한 피드백','안전증진에 대한 관리자의 태도', '환자 전동(과) / 근무교대'가 안전간호활동 수행을 20.09%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이나주 등(2011)의 연구에서는 환자안전문화 인식 중 전반적인 환자안전 인식이 의료사고 보고 정도에 대한 인식에서, 최정화 등(2011)의 연구에서 병원근무환경, 직속상관 및 관리자에 의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된 것과는 다른 연구결과이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군 병원 간호사의 안전간호활동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군 조직 특성을 고려한 지휘관 및 관리자들의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 변화, 실수나 과오를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조직문화의 혁신, 안전사고 보고체계 활성화, 체계적인 환자 전동(과) / 근무교대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리라 판단된다.

8간호학생의 첫 임상실습에 대한 인식-대처유형: Q방법론적 접근

저자 : 김미종 ( Mi Jong Kim ) , 유승연 ( Seung Yeon Yoo )

발행기관 : 국군간호사관학교 군건강정책연구소 간행물 : 군진간호연구 32권 1호 발행 연도 : 2014 페이지 : pp. 105-118 (1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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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첫 임상실습을 경험한 간호학생들을 대상으로 임상실습에 대한 인식과 대처에 대한 주관성을 유형별로 분류하여 탐색하고 그 특성을 파악하고자 q방법을 이용하여 연구를 수행하였다. Q방법론은 인간의 주관성 연구를 위해 심리학은 물론 사회과자학 전반에 걸쳐 사용되고 있는 접근법으로 주관적 속성들에 관련된 사람들 사이의 상관관계를 찾아내는 연구방법이며, 주로 연구 대상자의 특정주제나 자극에 대한 주관적 의견이나 인식구조를 확인하기 위하여 시도된다(Kim, 2008). Q 방법론은 연구대상자가 자율적으로 특정주제나 자극에 대한 연구대상자의 의견을 표시하여 결과적으로 연구대상자의 특정주제에 대한 유사견해를 가진 집단을 추출하게 되므로 자아와 관련된 많은 영역에서 적용되고 있어(Kim, 2007), 첫 임상실습을 경험한 간호학생들의 주관적인 인식구조를 확인하기에 적합하다고 사료되어 본 연구를 시도하였다. 첫 임상간호 실습에 대하여 간호학생들이 인식하고 대처하는 주관성 유형은 '무한긍정 적극참여형', '부담가중 눈치노력형' 그리고 '체념적 관계의 존형'의 3개 유형으로 나타났으며 각 유형별 특성과 간호학생의 임상실습교육에서 고려할 내용을 중심으로 논의해보고자 한다. 제1유형인 '무한긍정 적극참여형'에 해당하는 학생들은 가장 이상적인 학습자의 모델로 볼 수 있다. '실습기간 동안 밝은 얼굴로 미소 지으며 실습하기 위해 노력한다.', '책으로 배웠던 상황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때 흥미롭고 기쁘다.', '.환자들과 친밀해지며 대화할 수 있는 것이 즐겁다.', '임상실습 동안 다양한 실습병원과 실습장에 경험하는 것이 흥미롭다.', '임상실습 하는 동안 하나라도 더 경험해 보려고 노력한다.' 등의 진술문에 강한 긍정을 표현한 것을 볼 때, 제1유형의 '무한 긍정 적극참여형' 학생들은 임상실습에 대해 다른 어떤 외부요인이 아닌 내부로부터 스스로 유발된 흥미와 관심을 갖는 긍정적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러한 긍정적인 인식에 기초하여 자기 동기화(self-motivated) 또는 자기 주도적(self-driven) 학습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많은 선행연구에서 간호학생들은 임상실습을 스트레스로 인식하고 있었던 것(Jang, Kim, & Kim, 1999, Park & Ha, 2003)과는 다르게, 본 연구의 제1유형은 Kim, Kim, & Nam(2001)의 간호학생의 임상실습에 대한 인식연구에서 임상실습 시 간호학생으로서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인 태도로 임하는 학생들을 '적극적 참여형'으로 명명한 것과 유사하며 이들은 간호교육의 측면에서 볼 때 가장 이상적인 학습자의 유형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제1유형의 간호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어떠한 변인들이 이들을 이상적인 유형으로 이끌었는지에 대한 후속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며 또한 이러한 성향이 과연 교육과정 내내 지속될 것인가 아니면 간호사가 되어서도 이러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가 발휘될 수 있을지에 대한 추후 연구가 필요하겠다. 이들 제1유형의 또 다른 특성은 '내가 실습을 한다는 사실로 인해 우리 가족들은 나를 걱정하고 신경써준다.'라는 진술문에서 알 수 있듯이 자신의 첫 임상실습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고 지지해주는 인적자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한편, 간호학생의 임상실습시 경험하는 가족과의 관계에 대해 Park & Ha(2003)는 임상실습기간동안 간호학생들은 병원에서 환자를 만날 때 가족의 아픔을 가정하며 가족을 생각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실습스트레스로 인해 가족들에게 제멋대로 하거나 참지 않으며 화를 내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고 보고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이와는 다르게 가족 등의 심리적 지지가 간호학생들의 스트레스를 경감시키고 실습경험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새롭게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 '부담가중 눈치노력형'으로 명명된 제2유형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두었던 긍정 진술문은 '임상실습 기간 중 나는 눈치있게 행동하려고 한다.'이다. 반면 가장 강한 부정 진술문은 '실습기간은 시험 스트레스가 없어서 마음이 편하다'이며 이 진술의 Z값은 -2.44로 나타났다. Z값의 절대값이 클수록 진술문에 대해 긍정이든 부정이든 강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Z score-2.44의 수준은 본 연구의 Q 표본 진술문을 총망라해서 가장 강한 정도의 수준이다. 즉, 제2유형의 학생들은 스트레스 수준이 매우 높고 실습에 대한 큰 부담을 가지며 마음이 매우 불편한 상태에 있음을 알 수 있다. Park & Kim(2000)의 연구에서도 간호학생의 첫 임상실습은 감당하기에는 너무 벅찬 극도의 불안감속에 '두려움의 첫걸음'을 시작한다고 하였으며, 낯선 실습 장소에서 당황하고 있는 간호학생들의 첫 임상실습 모습을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실습에 대한 큰 부담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눈치있게 행동하는 것을 가장 큰 대처방안으로 삼고 있으며 스스로를 추스르려 노력하는 모습을 잃지 않으려하였다. 이는 Kim, Sun, & Kim(2009)의 간호대학생의 임상실습 체험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에서 '더 잘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다짐함' 이라는 주제범주에서 임상실습을 통해 나타난 자신의 부족한 점을 찾아 보완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더 많이 공부하고 더 많이 노력할 것을 스스로 다짐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과 유사한 속성으로 볼 수 있다. 제2유형의 학생들에게 우려되는 바는 첫 실습에서는 잘 견디어 낸다고 하더라도 잘 해내려는 에너지가 소진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임상실습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으로 바뀌어 간호학 전공에 대한 흥미를 잃게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간호교육자들은 집담회 등을 통하여 이 유형 학생들의 스트레스나 부담감을 사정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회를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 뿐만 아니라 임상실습지도시 학생들에게 적절한 칭찬 등의 강화기법 등을 통해 학업의욕이 소진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는 Kim, Kim, & Nam(2001)이 임상교육시 각 유형에 따른 적절한 교육방법 및 프로그램의 적용이 필요함을 주장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체념적 관계의존형으로 분류되는 제3유형은 임상간호교육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유형이다. 이들은 '임상실습 과제준비 및 퀴즈가 나에게는 큰 부담이다.'라는 진술문에 가장 강한 긍정을 표현하여 임상실습에 대해 버거운 부담을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른 유형과는 다르게 제 3유형의 학생들에게는 실습지 간호사에 의해 자신의 실습이 좌우된다고 여기는 수동적이고 체념형의 사고방식도 가지고 있다. 또한 실습지에서 만나는 간호사, 실습을 함께 하는 동료학생, 순회 지도를 하는 지도교수의 의해 많은 영향을 받으며, 이들의 존재유무와 특성에 의해 실습경험이 좌우되는 등의 관계의존적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제3유형의 학생들은 스스로 실습을 의미있게 만들려고 하는 주도성이 부족하여 자칫 타의에 의한 임상실습의 결과를 체념적으로 수용해 버릴 가능성도 있다. Brammer(2008)는 간호학생을 대상으로 한 현상학적 연구를 통해 간호학생 지도에 있어서 간호사의 역할의 중요성을 보여주며, 학생들의 임상실습 시 간호사의 역할을 문지기(Gatekeeper) 역할에 비유하였다. 간호학생의 임상실습에서의 문지기 역할이란 적절한 지도와 감독을 제공하면서 간호학생들의 임상실습을 조력하는 교육자로서의 역할을 의미한다. 간호사와 간호학생 사이의 관계의 질(Quality of Relationship)이 간호학생들의 학습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며 간호학생을 성장하게 한다고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의 제 3유형의 학생들에게는 임상실습지에서 간호사는 학생의 실습을 도와주는 교육자라는 점을 강조하며 간호사의 개인적 감정이나 생각에 의해 학생들의 실습결과가 좌우 되지는 않을 것임을 강조하며, 간호사와 학생 상의의 관계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교육적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프리셉터 제도는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부분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주로 신규 간호사 업무습득의 차원에서 시행되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확대 시행하여 학생지도에 적용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프리셉터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 않은 실무상황이라면 실무 간호사들과의 긴밀한 협력 및 질적 개선을 위해 학생지도의 노력에 합당한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등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4학년 간호학생들을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수행한 Windsor(1987)는 간호 학생들은 임상실습을 통하여 간호술, 전문직 사회화 뿐만 아니라 시간관리 능력을 배우게 된다고 일반적으로 간호학생들은 실습과 과제가 힘들다면 더욱 몰입하고 집중할 수 있도록 실습이외의 생활을 스스로 제한하고 관리하는 등의 대처를 하게 된다. 이러한 생활관리 전략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제 3유형의 대상자들은 '임상실습 동안은 실습과 과제 이외에는 다른 약속이나 일들을 되도록 하지 않으려 한다.'는 진술문을 부정하고 있었다. 즉, 힘들고 부담스러운 임상실습 과정이지만 실습을 잘하기 위한 자기관리가 충분치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향후 이 유형의 학생들에게 시간관리의 능력이 갖추어진다면 병원실습에 더욱 잘 적응할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학기가 지나 임상실습 경험이 쌓이면 시간관리의 능력이 점차 증진되어 실습에 더 잘 대처할 수 있게 되는 것인가에 대해서는 파악이 필요한 부분이다. 본 연구 결과 3개의 유형 모두에서 일치하고 있는 진술은 '임상실습 동안 하나라도 더 경험해 보고자 노력한다'와 '실습기간 동안 나는 우리 학교의 이미지를 생각하고 행동가짐을 조심한다.'였다. 특히 학교의 이미지를 위해 자신의 행동가짐을 조심한다는 진술은 선행연구에서 크게 부각되지 않았던 간호학생의 임상실습에 대한 새로운 인식으로 파악된다. 이는 최근 간호교육의 큰 변화인 간호학과의 신설 및 증원과 이에 따르는 간호실습 시설의 부재로 인한 영향과 연관지어 생각해 볼 수 있겠다. Song & Kim(2013)은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간호학 임상실습 교육실태를 조사하였는데 조사대상병원의 25%에서 3-4개의 학교가 실습을 하고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9개 이상의 대학이 실습을 나오는 경우도 9.6%에 달한다고 하였다. 이러한 과밀한 임상실습 교육상황의 어려움이 학생들의 임상실습에 관한 인식과 태도에 반영된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임상간호실습에 관한 학생들의 경험을 조사한 많은 선행연구에서 임상실습은 학생들이 경험하는 스트레스로써 부정적인 요인으로 언급하였으나 본 연구 결과 학생들은 '임상실습은 지금도 나에게 두렵고 겁나는 일이다.'라는 진술에 대해 세 유형모두에서 부정의 의견에 일치하고 있다. Q 표본의 진술문을 강제분포 시켜야해야 하는 Q 방법론의 특성상 더욱 중요한 다른 진술에 비해 우선순위가 낮았기 때문에 이러한 배치가 나타났을 가능성도 있겠으나, 학생들의 임상실습에 대한 두려움은 실습시작 첫 6주 정도면 다소 완화되는 것으로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따라서 많은 연구에서 간호학생의 임상실습의 경험은 두려움과 스트레스라는 결론을 제시하였으나(Admi, 1997; Jones and Johnston, 1997; Mahat, 1998; Martyn, 1997), 임상실습의 두려움은 실습기간 내내 지속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간호교육자들은 새롭게 인식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9암생존자의 직장복귀에 대한 개념분석

저자 : 손미라 ( Mi Ra Son ) , 이정섭 ( Jeong Seop Lee )

발행기관 : 국군간호사관학교 군건강정책연구소 간행물 : 군진간호연구 32권 1호 발행 연도 : 2014 페이지 : pp. 119-133 (1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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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생존율의 향상으로 암이 만성화되어 가면서 피로 등의 장기 후유증이 지속되어 기능상태를 감소시킨다. 이러한 기능감소는 암생존자들의 직업상실 등의 문제로 직결되어 국가 의료비 지출을 상승시키고 국가적 낭비를 초래한다. 암환자의 직장상실로 인한 손실과 병·의원을 오가는 교통비 등을 포함한 간접비용이 1,280만여 원으로 집계 되었고, 특히 직장상실에 따른 손실액이 825만여원으로 64.5%를 차지했다(보건복지부, 2007). 이과 같이 암환자의 직장상실은 경제적인 문제를 포함하여 가족기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므로, 간호사는 다른 건강관리 전문가들과 함께 생존자의 신체적, 심리적, 직업과 관련된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요구 받는다. 이러한 사실은 선행연구에서 살펴볼 수 있었는데, 산업 현장에서 간호사가 근로자의 경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여 고용주에게 도움을 줄 수 있고(Nachreiner et al,, 2007), 직장복귀의 장애요인에 관해 실질적인 조언과 지지를 할 수 있는 종양 간호사의 역할을 강조(Amir, Neary, Luker, 2008)한 바 있다. 또한 Tamminga, Boer, Bos 등(2012)도 암환자의 직장복귀를 향상시키기 위하여 병원에서 환자 교육과 지원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직업재활 의사를 포함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기 때문에 간호사가 이 역할을 담당하는 것은 매우 효과적임을 보고 하였다. 이처럼 암생존자의 직장복귀에 대한 간호사 역할이 기대되고 있지만, 직장복귀 개념에 대한 이해부족 및 암생존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 등으로 인해 직장복귀에 대한 간호가 실제로 활발하게 수행되지 못하고 있는 점에 착안하여 연구가 수행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와 선행 연구에서의 직장복귀 개념을 비교해 보고자 한다. Peteet(2000)은 직장복귀의 개념을 암생존자를 대상으로 일 관련 디스트레스에 초점을 두어 설명하였다. 직장복귀의 의미를 정상성과 통제감 유지, 직업에 대한 정체성, 차별의 경험에 대한 공정성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정상성과 정체성의 개념은 본 연구의 속성에 영향을 주었다. Young 등(2005)은 직장복귀 개념을 업무장애를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직장복귀 과정을 4개의 단계로 구분 하였고, 각 단계별 활동 목록과 결과를 평가할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Young 등(2005)의 개념은 현상의 속성보다는 과정 개발과 결과 측정에 초점을 맞춘 연구로서, 암생존자의 직장복귀의 속성을 확인한 본 연구와는 차이가 있었다. Parsons 등(2008)은 골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일과 직장복귀에 대해 개념을 재구성하였는데, 흥미롭게도 암진단을 새로운 업무의 시작이라고 설명하면서, 질병으로 인해 직업적 업무는 중단되지만 새롭게'질병업무'를 시작한다고 묘사 하였다. 치료를 시작하는 것은 마치 새로운 직장에 들어가는 것과 유사하고, 또한 질병으로 인해 자신의 정체성이 변화되는'정체성 업무'를 하고, 따라서 이전과는 다른'직업적 업무'를 하게 된다고 설명하였다. 즉, 환자가 질병을 진단받고 치료하고 퇴원하여 업무에 복귀하는 과정을 은유적으로 표현하였다. Parsons 등(2008)의 연구결과는 본 연구의 직장복귀 속성과 일부분(정체성)이 일치하였고, 암생존자가 진단을 받고 치료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3가지 유형의 일은 암을 진단받고 치료하는 환자에게 공통적으로 겪을 수 있는 과정으로서, 본 연구와 상호보완적인 측면이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이상의 선행 연구에서 살펴본 개념들은 직장에 대한 정서적 측면 혹은 직장복귀 과정 등 특정 분야에만 초점을 두고 개념을 설명하고 있는 반면, 본 연구는 선행연구에서 다루고 있는 부분에 추가하여 경제적, 사회적, 일상적, 치유적 측면을 모두 다루고 있어 직장복귀 개념을 전인적 측면에서 통합적으로 다루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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