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고유적 특성이 중요시되는 현 시대에는 각 문화를 존중하고 올바르게 이해하려는 사회적 분위기와 더불어 자국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보하는 일이 중시되고 있다. 본 연구는 종교건축을 중심으로 동서양 전통창호의 사례분석과 이론적 고찰을 통해 채광방식, 의미적 특성, 기능적 특성, 형태적 특성을 비교분석하여 공통점과 상이점을 도출하였다. 분석대상은 동서양 대표종교인 불교와 그리스도교를 중심으로, 각 종교건축의 전성기를 이루었던 조선후기 사찰의 꽃살창호와 중세 고딕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창으로 한정하였다. 연구 결과, 투과체 유무, 예술성이 극대화된 장식성, 상징적인 종교색채의 사용에 있어 공통점이 발견되며, 투과체와 마감재료의 물리적 특성, 빛의 종교적 상징성, 창살문양의 의미, 창의 기능성, 표현기법과 재료의 특성에 있어 상이점이 도출되었다. 향후 종교건축에 국한되지 않고, 기존 투과체과 마감재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와 새로운 투과체 및 마감재를 개발하여 이들의 물리적 특성, 그로인한 빛의 효과에 대한 분명한 이해와 다양한 시도를 통해 투과된 빛을 통한 다양한 기능과 감정을 주는 공간을 창출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하여야 할 것이다.
These days research is needed to encourage a social atmosphere for enhanced understanding and respect for different cultures. The purpose was to analyze the characteristics of traditional windows in religious architecture of the East and the West, which showed each culture`s unique window from tradition. Two representative cases of traditional windows from the East and the West were selected on the basis of recognized historic architecture directory. As a result ornament window and stained glass window have in common that attracts and diffuses light into the interior through the glazing systems of korean paper and colored glass. But their difference is in the lighting method, semantic characteristics, functional characteristics, and Formative characteristics. With various experiments and creative innovations, both stained glass window and ornament window are proving their infinite possibilities as inherent architectural arts, not as simple decorations or objects. Beyond the basic character of architectural arts, the heterogeneous combination or recreation of Eastern and Western windows in functional and design aspects seems to have many possibilities that can successively develop contemporary architec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