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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특집 : 평화와 통일의 사건사; "탈냉전 민족 스펙터클" -2000년 여름 남북 이산가족 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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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평화와 통일의 사건사; "탈냉전 민족 스펙터클" -2000년 여름 남북 이산가족 상봉-

Post-Cold War National Spectacle -Reunion of Separated Families in the Summer, 2000-

이수정 ( Soo Jung Lee )
  •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 : 민족문화연구 59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13년 05월
  • : 95-122(28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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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00년 여름 이루어진 역사적 남북 이산가족 상봉과, 이를 둘러싼 한국사회의 담론을 분석한다. ``민족적 스펙터클``로서 이 상봉행사는 반공주의로 프레임된 이전의 이산가족 관련 사건들과는 급진적 단절을 보여준다. 민족주의와 반공주의의 접합 단절, 월북자 가족과 그 가족의 민족적 ‘언술 주체(enunciating subjects)’로 서의 등장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겠다. 그러나 보다 자세한 관찰은 가족과 민족의 알레고리를 통한 이산가족과 민족주의의 접합 및 이 과정에서 젠더의 작동 등 지속성도 보여주고 있다.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이산가족 문제는 여전히 국민국가 건설이라는 근대적 프로젝트에 의해 동원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렇듯 2000년 여름의 변화는 한국적 정체성의 배경이 되는 다양한 민족 과거의 요소들의 재배치 및 재접합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러한 과정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이 글은 역사가 “어떻게 완고한 내구성과 갑작스런 단절을 동시에 보여주는지, 그리고 가장급진적인 역사적 파열조차 놀랄만한 연속성과 엮여있는지” 살펴본다.
This article analyzes the 2000 historic family reunion event between the two Koreas and narratives surrounding them. As a ``national spectacle,`` the reunion event created a radical break from previous separated family related events that had been framed with anti-communism. Disarticulation between nationalism and anti-communism and the emergence of Wolbukcha and their families as national ``enunciating subjects`` were some of these changes. However, a closer examination reveals that these changes were facilitated through invocation of familiar discourses such as the articulation of separated families and nationalism through allegory between family and nation. Gender played a pivotal role in the process. Even though there were many changes, the issues of separated families were still mobilized for a nationalist project of nation building. As such the changes in the summer of 2000 were accomplished through the rearrangement and rearticuatlion of the various elements of the national past. By analyzing this process, this article elaborates how history "displays both stubborn durabilities and sudden breaks, and even the most radical historical ruptures are interlaced with remarkable continuities."

ECN

ECN-0102-2014-900-001508234


UCI

I410-ECN-0102-2014-900-001508234

간행물정보

  • : 인문과학분야  > 한국사
  • : KCI 등재
  • : -
  • : 계간
  • : 1229-7925
  • :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64-2018
  • : 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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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특집 : 평화와 통일의 사건사; 반동의 추억: 김일성 사망과 조문정국

저자 : 김진환 ( Jin Hwan Kim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간행물 : 민족문화연구 59권 0호 발행 연도 : 2013 페이지 : pp. 3-35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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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지도자 시절이던 1970~1980년대에 남북정상회담을 적극 찬성하던 김영삼은 여당 대통령 후보가 된 1992년부터 남북정상회담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나아가 김영삼 정부 출범 직후인 1993년 3월에 북한이 핵무기비확산조약(NPT) 탈퇴까지 선언하자 김영삼은 강경한 대북정책을 펼쳐 나갔다. 그러다 1994년 6월 카터방북으로 북·미 핵공방이 큰 고비를 넘기고, 카터가 김일성의 남북정상회담 제안이라는 예상치 못한 선물까지 가져오자, 김영삼은 대북정책을 전향적으로 바꾸면서 남북정상회담 개최 준비에 매진했다. 하지만 1994년 7월 8일 김일성 사망을 계기로 김영삼 정부의 전향적 대북정책에 대한 대북 강경파의 공격이 본격화되면서, 남북정상회담 합의 이후 진전되던 남북관계는 빠르게 후퇴했다. 요약하면 대북 강경파는 김일성 사망 직후부터 '호칭' 시비로 시작해 국회에서의 '조문 파동'을 거치면서 남한 국민들에게 부정일변도의 김일성관, 북한관 정립을 다시 강조하고, 나아가 김정일 체제의 불안정성을 부각시켜 김영삼과 김정일의 장래 만남을 가로막음으로써 남한 국민들이 남북정상회담이라는 '위로부터의' 화해를 통해 대북 적대감을 낮출 수 있는 기회를 앗아가 버렸다. 김영삼은 김일성 사후 정국 초기에 전향적인 대북정책과 남북정상회담 추진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기보다는 침묵을 지킴으로써 결과적으로 대북 강경파의 반동에 빌미를 제공했다. 비록 김영삼은 7월 하순까지도 남북정상회담 추진에 미련을 두고 있었지만 국내의 정치적 역학관계 탓에 이미 남북정상회담은 그의 손을 떠난 과제가 되고 말았다. 한마디로 1994년 여름 조문정국의 최종 승자는 남한 내 언론, 정치권에 널리 퍼져 있는 '전통적' 대북 강경파였다.

2특집 : 평화와 통일의 사건사; 북핵문제와 남북관계, 갈등과 협력의 이중주 -앙상블을 위하여

저자 : 양무진 ( Moo Jin Yang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간행물 : 민족문화연구 59권 0호 발행 연도 : 2013 페이지 : pp. 37-63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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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과 좌절들을 고찰하면서 현실적인함의를 찾는 것이다. 고찰의 주요 대상은 노무현 정부와 이명박 정부이지만 북핵20년의 역사적 인문학적 고찰이라는 점에서 김영삼 정부와 박근혜 정부도 포함시켰다. 김영삼 정부는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감성에서 출발하였지만 핵을 가진자와 악수할 수 없다는 강경노선으로 변화함으로서 통미봉남을 자초하였다. 노무현정부는 북핵불용이라는 원칙하에 북핵문제를 남북관계 차원에서 풀려고 노력했지만 '핵은 남쪽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는 북한의 대미협상 선호논리에 막혀 가다 서다를 반복하였다. 이명박 정부는 '비핵·개방·3000' 구상을 내세웠지만 모든 대화와 교류협력의 단절로 비핵화도 이루지 못하고 남북관계도 진전시키지 못한 최악의 한반도 상황을 이끌었다. 박근혜 정부는 핵을 머리에 이고 살 순 없다는 강력한 비핵화 의지를 보여주고는 있지만,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인도적 지원은 하겠다는 유연한 입장도 견지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정책이행이 주목된다. 북핵20년사는 한반도문제가 남북한의 문제이면서 국제적인 성격을 지닌다는 이중성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이러한 이중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관련국들의 공동노력을 통한 조화로운 앙상블이 요구된다. 북핵문제와 남북문제 해결의 선순환관계, 한미공조와 한중협력의 균형적 발전, 평화통일을 위한 내외의 합의기반조성이 시급한 과제이다. 갈등과 협력의 이중주 속에서도 한반도문제와 관련된 모든 연주자들이 조화롭고 협력적인 앙상블을 가하는 순간 한반도 통일은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우리 곁에 다가올 것이다.

3특집 : 평화와 통일의 사건사; 북한 대기근의 역사적 기원 -일제시기 함경도 지역을 중심으로-

저자 : 정병욱 ( Byung Wook Jung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간행물 : 민족문화연구 59권 0호 발행 연도 : 2013 페이지 : pp. 65-93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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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북한 대기근의 역사적 기원을 함경도 지역을 중심으로 살펴보는데 있다. 함경도는 자연 조건 상 식량 자급이 곤란한 지역이었다. 더욱이 20세기 들어서 도시화, 공업화의 진전에 따라 인구가 늘어나 식량의 70~80%를 외부에서 들여와야 하는 지역이었다. 북한 전체로 확대해 볼 때도 식량자급은 힘들었다. 다른 산업분야에서 생산하는 영농자재를 다량 투입하여 1970년대 중반 이후 일시적으로 식량자급에 도달할수 있었다. 그렇지만 영농자재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자 안정적으로 식량자급을 유지할 수 없었다.

4특집 : 평화와 통일의 사건사; "탈냉전 민족 스펙터클" -2000년 여름 남북 이산가족 상봉-

저자 : 이수정 ( Soo Jung Lee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간행물 : 민족문화연구 59권 0호 발행 연도 : 2013 페이지 : pp. 95-122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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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00년 여름 이루어진 역사적 남북 이산가족 상봉과, 이를 둘러싼 한국사회의 담론을 분석한다. ``민족적 스펙터클``로서 이 상봉행사는 반공주의로 프레임된 이전의 이산가족 관련 사건들과는 급진적 단절을 보여준다. 민족주의와 반공주의의 접합 단절, 월북자 가족과 그 가족의 민족적 '언술 주체(enunciating subjects)'로 서의 등장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겠다. 그러나 보다 자세한 관찰은 가족과 민족의 알레고리를 통한 이산가족과 민족주의의 접합 및 이 과정에서 젠더의 작동 등 지속성도 보여주고 있다.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이산가족 문제는 여전히 국민국가 건설이라는 근대적 프로젝트에 의해 동원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렇듯 2000년 여름의 변화는 한국적 정체성의 배경이 되는 다양한 민족 과거의 요소들의 재배치 및 재접합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러한 과정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이 글은 역사가 “어떻게 완고한 내구성과 갑작스런 단절을 동시에 보여주는지, 그리고 가장급진적인 역사적 파열조차 놀랄만한 연속성과 엮여있는지” 살펴본다.

5특집 : 평화와 통일의 사건사; 1980년대 정주영의 탈이념적 남북경협과 북방경제권 구상

저자 : 정태헌 ( Tae Hern Jung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간행물 : 민족문화연구 59권 0호 발행 연도 : 2013 페이지 : pp. 123-165 (4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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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말 이후 1980년대를 지나는 동안 모색된 정주영의 남북경협-북방경제권 구상은 남한 내수시장 또는 수출상품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및 상품 공급기지로서의 북한과 '무진장한 자원의 보고'인 시베리아와 만주를 아우른 것이었다. 1989년 1월 그의 첫 방북은 남북관계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애매하고 수동적 입장을 벗어나지 못한 국가의 '무능함'에 기대지 않고 자유기업론자로서 적극적으로 '북한 열기'를 시도한 것이었다. 정주영은 한국경제의 생산력 저하라는 현실 앞에서 분단의 장벽을 넘어 동북아 대륙에서 민간이 주도하는 자유기업이 활개를 펼 수 있는 조건을 만들고 창의력을 발휘해 장애요인을 돌파하려 했던 '상식적' 기업인이었다. 그러나 상식적 기업인이 한 사람뿐이었다는 것은, 한국사회 냉전의 뿌리가 얼마나 깊고 한국 기업의 내공이 얼마나 낮은 수준인가를 반증한다.

6특집 : 평화와 통일의 사건사; 우보천리(牛步千里)의 첫 걸음이 남북을 변화시키다 -정주영의 소떼 방북과 남북 사회의 변화-

저자 : 예대열 ( Dae Yeol Yea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간행물 : 민족문화연구 59권 0호 발행 연도 : 2013 페이지 : pp. 167-217 (5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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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98년 정주영의 소떼 방북과 그것이 일으킨 남북 사회의 변화에 주목한다. 재벌의 이윤추구 활동이기는 했지만, 정주영의 소떼 방북은 통일문제를 풀어가는데 있어서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 소떼 방북은 현실적인 이해관계에 기반해 실리적 측면에서 통일문제에 접근한 상징적인 사건이었다. 남북관계를 두고 정치적·이념적 접근 보다는 경제적·현실적으로 접근한 그의 구상은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해 준다. 평화와 통일은 당위나 추상적 선언이 아니라, 당사자들이 실질적인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접점이 넓어질 수 있을 때 비로소 구체화 되고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은 정주영의 대북사업이 경제적 이해타산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는 점에주목한다. 필자는 이 점이 다른 어떤 이유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실리적 이해관계가 서로 얽히지 않는 곳에 세워진 평화는 자칫 모래 위의 성처럼 쉽게 무너져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정주영의 대북사업은 기업가의 이윤 추구 행위로만 가둘 수 없는 양면성도 함께 존재한다. 그의 대북사업은 북한에 대한 투자행위였지만, 그 결과가 불러일으킨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기여도는 가치로 따질 수 없을 만큼 지대했다.

7특집 : 평화와 통일의 사건사; 대북지원의 정치경제와 인도주의의 딜레마

저자 : 조대엽 ( Dae Yop Cho ) , 홍성태 ( Sung Tai Hong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간행물 : 민족문화연구 59권 0호 발행 연도 : 2013 페이지 : pp. 219-259 (4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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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대북지원의 정치경제를 사건사적 맥락에서 재조명함으로써 한반도의 통일과정에서 추구되는 평화체제에 관한 성찰적 전망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우선 대북지원의 정치과정과 인도적 지원의 역사에 대해 살펴본다. 아울러 남북관계의 변화과정에서 나타난 대북지원의 정치경제적 쟁점들을 검토하면서 냉전과 탈냉전의 구조적 긴장 속에서도 남북관계가 균형을 잃지 않도록 지탱시킨 균형추로서의 대북지원을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퍼주기'와 전용의 문제가 논란이 됨에도 불구하고 대북지원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지속되어야 하는 현실적인 이유들을 짚어본다. 대북지원의 역사적 궤적은 한반도의 평화체제를 위해 대북지원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그리고 통일론의 정치과정이 어떻게 재구성되어야 하는지 그 방향을 제시해 준다.

8특집 : 평화와 통일의 사건사; 남북정상회담과 남북관계 -소중한 "추억"과 잊혀진 "기억"-

저자 : 김근식 ( Keun Sik Kim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간행물 : 민족문화연구 59권 0호 발행 연도 : 2013 페이지 : pp. 261-290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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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사에서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만큼 극적이고 전환적인 사건은 찾기힘들다. 사건사 입장에서 1,2차 정상회담의 성사배경, 합의내용, 협상과정, 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서술하고자 한다. 정상회담의 성사배경으로는 1차는 당시 2000년의 정세가 남한의 햇볕정책, 북한의 권력승계 이후 적극적 대외관계 개선 의지, 미국의 대북개입정책이라는 삼박자가 맞아떨어진 점을 들 수 있다. 2차의 성사배경은 2007년 2.13 조치로 북핵문제가 진전된 상황이 정상회담을 가능케 했음을 지적할 수 있다. 1차 정상회담의 결과물로서 6.15 공동선언은 상호 체제인정과 평화공존에 토대한 남북간 평화와 화해와 협력의 실질적 토대를 마련했다는 의미를 갖고 2차 정상회담의 산물인 10.4 정상선언은 6.15 공동선언을 계승발전시켜 한반도 평화와 군사분야 및 북핵문제에서 진전된 합의를 도출했고 서해평화협력지대를 통해 경협과 평화의 병행을 가능케 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두 차례의 정상회담 모두 실제 협상과정의 특징은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이라는 협상 당사자의 의지와 능력이 중요한 성공요인으로 작용했고 특히 솔직함과 진실성이 합의도출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 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의 공통된 특징은 발전을 위한 진통의 과정으로 요약할 수 있다. 특히 남북관계의 화해협력 진전에도 불구하고 남남갈등은 또다른 부작용으로 자리잡았고 정권교체로 인한 정상회담의 그림자 지우기는 정상회담에 대한 소중한 추억을 잊혀진 기억으로 만들고 말았다. 다시 정상회담의 추억을 현실로 이끌어 내야 할 것이다.

9특집 : 평화와 통일의 사건사; 민족어의 통합 통일과 <겨레말큰사전> 남북 공동 편찬

저자 : 홍종선 ( Jong Seon Hong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간행물 : 민족문화연구 59권 0호 발행 연도 : 2013 페이지 : pp. 291-313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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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에 들어서며 시작된 현대 한국어는 그 초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격변과 수난을 연속적으로 받으며 지내왔다. 특히 후반에 들어 남북으로 양분된 채서로 다른 이념과 체제 속에서 각자의 길을 지내오면서, 오늘날 하나의 한국어안에서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제 하나의 민족어로서 한국어가 동질성에 더 이상 훼손이 없이 발전해 나갈 길을 찾아야 한다. 분단 이후 남과 북은 우리 민족어와 관련하여 몇 차례 학술 교류를 가졌지만 그 성과는 그리 높지 못하였고, 그나마 근래에는 지속되지 못하고 있다. 다행히 최근 남북 학자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겨레말큰사전> 편찬은 분단된 남북 및 해외 한국어의 총화를 찾고 우리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중요한 사업일 것이다. 이와 같이 양측이 함께 민족어의 동질성을 회복하고 발전시키는 일은 정치적국토 통일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정신과 정서의 바탕을 이루는 언어 문화적 통일은 남과 북이 서로 사회 문화적으로 이해하고 정서적인 공감대를 이루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국토 분단으로 인해 남북의 우리말에 서로 달라진 내용들이 많이 생긴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남과 북에서 차이가 나는 우리말의 전체를 발전적으로 통합통일한다면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민족어의 자산이 될 수도 있다. 그것은 남과북의 한국어를 무리하게 단시일 안에 통일하려 하기보다, 상호 이해와 애정을 가진 통합을 통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통일 모습을 가지게 될 때 이루어질 것이다.

10특집 : 동아시아 전통문화 속의 죽음과 사후관; 해골, 죽음과 삶의 매개자

저자 : 조현설 ( Hyun Soul Cho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간행물 : 민족문화연구 59권 0호 발행 연도 : 2013 페이지 : pp. 317-343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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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해골을 잘 모셔 복을 받는다는 해골보은담은 조선 후기 패설집에 수록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민담, 무가(무속신화) 등의 형식으로 민간에 널리 전승되던 이야기 유형이다. 해골보은담에는 기본적으로 해골을 함부로 다뤄서는 안된다는 인식, 곧 죽음을 잘 모셔야 한다는 민간의 집단인식이 표현되어 있다. 해골보은담에서 해골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모셔진다. 집 안에 모시는 것이 하나라면 다른 하나는 집 밖에 매장하는 방식이다. 전자가 접촉의 법칙(인접성)에 기반한 감염주술과 관련이 있다면 후자는 유사의 법칙(유사성)에 기초한 동종주술과 관련이 있다. 전자는 죽음과 직접 접촉하면서 죽음이 삶에 개입하도록 하는 방식이라면 후자는 죽음이 간접화되면서 꿈과 같은 형식으로 삶에 개입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전자가 환유적이라면 후자는 은유적이다. 양자는 역사적으로 공존하기도 했지만 전자에서 후자로의 이행이 일반적이고, 후자는 중세사회에 들어와일반화된 것으로 보인다. 또 전자는 제도적으로는 폐기되었지만 의식적으로는 또는 담론적으로는 후자와 더불어 부분적으로 지속되고 있다. 해골은 일차적으로는 죽음을 상징한다. 하지만 해골은 죽음 상징에 머물지 않는다. 해골은 역설적으로 풍요와 재생을 삶의 영역에 선물한다. 해골은 재생 상징을 동시에 감추고 있다. 그러나 죽음 상징이 재생과 풍요라는 2차적 상징으로 전이되도록 추동하는 힘은 생자들에게 있다는 것이 해골보은담의 전언이다. 죽음의 화신으로 삶 속에 들어와 죽음과 삶을 이어주고 삶을 증식시켜주는 해골은 죽음에 대한 민속문화의 역설적 인식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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