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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문화학회> 한민족문화연구> 대학생의 친족 용어 사용에 대한 의식 및 실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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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의 친족 용어 사용에 대한 의식 및 실태 조사

Survey on the Attitude and Use of Kinsfolk Terms in University Students

전은진 ( Eun Jin Jeon )
  • : 한민족문화학회
  • : 한민족문화연구 40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12년 06월
  • : 5-37(33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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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친족 용어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하여, 대학생들이 친족 용어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고, 생활 속에서 친족 용어를 얼마나 사용하고 있는지, 또한 친족 용어에 대해서 어떠한 의식 성향을 나타내고 있는지 조사하고, 더 나아가 그 방향성까지 모색해 보았다. 먼저 친족 용어 사용에 영향을 미치는 친족, 촌수, 혈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였는데, 대학생들은 친족의 범위를 4촌까지가 적당하다고 보고 있으며, 왕래하고 있는 친족의 범위도 4촌까지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 그리고 80%가량의 학생들이 촌수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은 아직까지는 지연이나 학연보다 혈연을 더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부계친과 모계친을 똑같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족 용어의 이해와 사용 정도는 그 비율에 있어서 차이를 보였는데, 이러한 현상은 평소 친족 용어를 사용할 때 친족 명칭을 알고 있어도 친족명칭보다 친족 호칭을 더 선호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대학생들은 일반적으로 친족 용어를 어렵다고 느끼고 있으며, 4촌까지는 개선할 필요가 없지만 5촌부터는 어려우므로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았다. 오늘날 한국인들은 도시화를 통한 핵가족화로 인해 친족 용어에 대한 인식이 매우 약화되어 가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특히 젊은 세대로 갈수록 더욱 심화되고 있다. 그러므로 친족 용어에 대한 인식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 방안을 마련하거나, 친족 용어나 범위의 적정성에 대한 검토도 이루어져야 하겠다.
This study analyzes corroborative materials acquired by questionnaire on kinsfolk terms of Korea to verify how much university students understand kinsfolk and kinsfolk terms and how they use kinsfolk terms in their routine life and to survey their propensity on the sense of kinsfolk terms and to search the direction. Checking their propensity on the sense of kinsfolk before surveying kinsfolk terms, it is found that university students consider that the proper range of kinsfolk is up to 4th degree and they are acquainted with kinsfolk up to 4th degree, Some 80% of students correctly understand degree of kinship, still giving priority to blood tie over regionalism or school tie, It is found that they recognize both relative on the father`s side and that on the mother`s side are important, There is difference in the rate of level of understanding kinsfolk terms and using them, It seems that this phenomenon is due to the preference of kinsfolk appellation over kinsfolk name. University students generally think that kinsfolk terms are different and they need not to be improved within 4th degree, because they are reasonable within this degree, but they should be improved over 5th degree due to difficulty.

UCI(KEPA)

I410-ECN-0102-2012-810-003073935

간행물정보

  •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KCI등재
  • :
  • : 계간
  • : 1598-9836
  • :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96-2019
  • : 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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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학생의 친족 용어 사용에 대한 의식 및 실태 조사

저자 : 전은진 ( Eun Jin Jeon )

발행기관 : 한민족문화학회 간행물 : 한민족문화연구 40권 0호 발행 연도 : 2012 페이지 : pp. 5-37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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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친족 용어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하여, 대학생들이 친족 용어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고, 생활 속에서 친족 용어를 얼마나 사용하고 있는지, 또한 친족 용어에 대해서 어떠한 의식 성향을 나타내고 있는지 조사하고, 더 나아가 그 방향성까지 모색해 보았다. 먼저 친족 용어 사용에 영향을 미치는 친족, 촌수, 혈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였는데, 대학생들은 친족의 범위를 4촌까지가 적당하다고 보고 있으며, 왕래하고 있는 친족의 범위도 4촌까지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 그리고 80%가량의 학생들이 촌수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은 아직까지는 지연이나 학연보다 혈연을 더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부계친과 모계친을 똑같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족 용어의 이해와 사용 정도는 그 비율에 있어서 차이를 보였는데, 이러한 현상은 평소 친족 용어를 사용할 때 친족 명칭을 알고 있어도 친족명칭보다 친족 호칭을 더 선호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대학생들은 일반적으로 친족 용어를 어렵다고 느끼고 있으며, 4촌까지는 개선할 필요가 없지만 5촌부터는 어려우므로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았다. 오늘날 한국인들은 도시화를 통한 핵가족화로 인해 친족 용어에 대한 인식이 매우 약화되어 가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특히 젊은 세대로 갈수록 더욱 심화되고 있다. 그러므로 친족 용어에 대한 인식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 방안을 마련하거나, 친족 용어나 범위의 적정성에 대한 검토도 이루어져야 하겠다.

2조사 ``의``와 특정성

저자 : 한정한 ( Joeng Han Han )

발행기관 : 한민족문화학회 간행물 : 한민족문화연구 40권 0호 발행 연도 : 2012 페이지 : pp. 39-72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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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관형 구성과 이중주어 구성 사이에서 발견되는 ``의``와 ``가``의 교체제약을 이용하여 조사 ``의``의 의미를 밝혀 보는 것이다.  표준국어대사전 에서 조사 ``의``를 검색해 보면, ``의``의 뜻풀이는 주로 관형격 조사와 의미 역의 차이에 따라서 하위 분류되어 있다. 총 22개의 하위분류 중 21개에서 관형격 조사가 공통적으로 포함되고, 이들은 다시 선후행 체언 간에 성립하는 의미 역이나 의미의 차이에 따라서 세분된다. 그런데 국어의 관형격은 ``의`` 없이도 [NP NP]NP의 통사구조에서 구조적으로 성립 가능하므로, [NP NP]NP의 통사구조에서 언제 ``의``가 결합하고, 언제 결합할 수 없는지를 관형격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는 데 본고의 출발점이 있다. 본고는 이것을 설명하기 위해서 ``여성 잡지``처럼 ``의``가 필수적으로 생략되어야 하는 관형구성, ``문제(의) 해결``처럼 ``의``가 수의적으로 결합하는 관형구성, 그리고 ``평화의 종소리``처럼 ``의``가 필수적으로 결합해야 하는 관형 구성의 차이를 밝히기 위해서 여러 가지 통사·의미적 문맥 테스트를 시도해 보았다. 그 결과 ``의``가 [+명사구 종속접속조사]적 특징과 [+특정성]의 자질을 동시에 가지고 있음을 밝혔다.

3Terminal Suffixes of Spoken Korean in Soviet Korean Novels of Central Asia (1937-1991)

저자 : Phil Kim

발행기관 : 한민족문화학회 간행물 : 한민족문화연구 40권 0호 발행 연도 : 2012 페이지 : pp. 73-94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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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고려말은 함경도 지역 방언에 바탕을 두고 러시아어의 영향을 받아서 형성된 고려사람들이 사용하는 민족말이다. 고려말 구어체는 문어체와는 달리 청자 높임법에 따라 각 문형의 종결어미가 해라체, 하오체, 합쇼체의 세 등급으로 실현된다. 종결어미의 특징 가운데 현대 한국어와 가장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것은 평서문의 하오체 ``-ㅂ데``와 합쇼체``-스꾸마``; 의문문의 합쇼체 ``-슴두/둥``; 청유문의 하오체 ``-기/게오``와 합쇼체 ``-깁/겝소``이다. 이 논문의 목적은 고려말 구어체 종결어미의 이러한 특징을 중심으로, 중앙아시아 고려사람 작가 공동 작품집 ≪오늘의 빛≫(1990)에 실린 소설 작품의 대화체 문장을 문형별로 분류하여 종결어미의 사용 실태를 분석하고, 선행 연구에서 밝혀진 1960, 1970, 1980년대 고려사람 작가의 소설에 쓰인 대화체 문장의 구어체 종결어미의 사용양상과 대조하여, 소비에트 중앙아시아 고려사람 작가 소설 작품 (1937-1991)의 대화체 문장에 사용된 고려말 구어체 종결어미의 통시적 변화 양상을 살펴보고 그 변화 요인을 밝히는 데 있다.

4<일본유학가(日本留學歌)>에 형상화된 유학(留學) 체험과 가사 문학적 특질

저자 : 김윤희 ( Yun Hee Kim )

발행기관 : 한민족문화학회 간행물 : 한민족문화연구 40권 0호 발행 연도 : 2012 페이지 : pp. 95-120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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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906년경 윤정하에 의해 창작된 <일본유학가(日本留學歌)>를 분석하여 당시의 유학(留學) 체험이 가사 작품으로 형상화된 양상과 그 문학적 특질을 규명해 보고자 하였다. 윤정하는 유학이라는 원대한 포부를 실천해나간 과정과 일본에 의해 강제적으로 유학이 종료되어 귀국할 수밖에 없었던 정황을 유학실기 에 체계적이고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 산문 기록으로는 충족될 수 없는 감정 표출의 열망이 있었고 외국으로 유학을 다녀온 자신의 체험에 대한 자긍적 전달과 소통 욕망 또한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로 인해 조선후기 사행가사의 창작 과정과 같이 산문 기록을 토대로 가사 장르를 선택하여 <일본유학가>를 창작하게 된 것이다. 나아가 일본에서 유학을 하는 동안 발생한 한일강제병합(1905)으로 인해 피식민지국의 일원으로 전락해 버린 화자가 경험한 치욕(恥辱)과 그 극복 의식의 측면도 작품을 통해 살펴볼 수 있었다. <일본유학가>는 ``유학``이라는 원대한 포부가 좌절된 현실에서의 고뇌를 극복하고 나아가 가사 작품을 통해 위무(慰撫)받고자 하는 의식에서 창작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윤정하는 가내 소통의 구조 내에서 감정을 토로하고 체험을 공유하는 방식을 통해 일본에서의 노력을 인정받고 울울(鬱鬱)한 심사를 해소하고자 했던 것이다. 작품의 문학적 특질을 살펴보면 우선 전체적 서사의 흐름은 물론 단위 장면 내에서도 극적인 구성의 전략이 확인된다. 학문의 중심지로 지향된 일본이었던 만큼 화자는 유학 과정의 고난과 그 극복 의지를 강조함으로써 구국(救國)을 위한 학문의 당위성과 실천적 열망을 표명하려 했던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본유학가>는 ``유학(留學)``으로 그 체험의 범위를 한정하고  유학실기 의 내용을 참고함으로써 기존의 사행가사 작품들에 비해 분량도 적고 대체로 사실적인 기록성이 유지되고 있다. 현지 유학 생활의 어려움과 그 극복의 과정만으로도 충분히 흡입력 있는 서사가 확립될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유학가>의 화자는 이러한 기록 성으로 인해 자칫 무미건조해질 수 있는 문체의 위험성을 특정 어휘를 반복·연쇄하는 방법을 통해 극복하고 있다. 이러한 특징은 4음보 운율과 함께 리듬감을 발생시켜 독자로 하여금 작품에 효과적으로 몰입하도록 만들고 있다. 의미 단위내에서 핵심어들을 반복하여 주요 사건을 강조하는 것은 물론 고유어만의 특질과 미감을 효과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전달의 효과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나아가 특정 부분에서는 연속적인 연쇄법이 발견되는 점도 <일본유학가>의 가사 문학적 특질인데 이는 서사의 진행 과정과 화자의 내적 반응에 대한 효율적 몰입을 가능케 함이 확인되었다. 이처럼 <일본유학가>는 20세기 초반 가사문학의 지속성과 다양성을 보여주는 작품인 만큼 앞으로 조선후기 사행가사의 전통과 연계된 고찰은 물론 비슷한 시기에 창작된 외국 기행가사들과의 공시적 비교를 통해 문학사적 가치와 의의가 제고될수 있어야 할 것이다.

5연행록(燕行錄)과 연행가사(燕行歌辭)에 나타난 관서(關西)도시 비교의 양상

저자 : 김종진 ( Jong Jin Kim )

발행기관 : 한민족문화학회 간행물 : 한민족문화연구 40권 0호 발행 연도 : 2012 페이지 : pp. 121-150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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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연행록과 연행가사 등의 기행문학이 단순한 개인적 체험을 담은 것이 아니라 조선중기 이후 각 도시의 로컬리티가 대타적으로 형성되는 과정이 담겨있는 소중한 자료라는 전제하에 지역성 탐색의 일환으로 이들 기록에 담겨있는 각 도시의 상호 비교담론을 소개하고 그 의미를 살펴보았다. 연행의 국내 노정은 한양-개성-황주-평양-안주-정주-선천-의주인데, 여러 연행록과 연행가사에는 이들 도시의 규모, 인상, 시전의 모습, 물산의 풍부함 등에 대해 상호 비교하거나 각 도시에서 감상한 관변풍류에 대해상호 비교하는 기록이 많이 남겨져 있음을 확인하였다. 각 도시간의 비교의 양상을 살펴보면, 여행자가 가까이 거쳐 온 도시와 비교하는 경향이 있었고, 도시에 대한 인상비평, 누각의 전망에 대한 평가, 각종 공연의 규모와 감흥에 대한 인상비평이 주를 이루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6``부여회고시``의 몇 가지 양상

저자 : 진경환 ( Gyeong Hwan Jin )

발행기관 : 한민족문화학회 간행물 : 한민족문화연구 40권 0호 발행 연도 : 2012 페이지 : pp. 151-176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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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부여회고시(扶餘懷古詩)``는 제대로 검토된 바 없다. 최근 255편이 역주됨으로써, 부여회고시에 대한 해석 지평이 열렸다. 이 논문은 ``고적명(古跡名)+회고(懷古)``의 시제(詩題)를 갖춘 40편 77수의 한시를 논의의 대상으로 삼아, 부여회고시의 몇가지 양상을 검토한 것이다. 다룬 결과, 역사의 대상에 얽매이지 않고 그로부터 환기되는 감정을 넘어서려는 의지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 채 대상을 관조하려는 지향, 그리고 회고시답게 수심(愁心)을 증폭하기 위한 기재의 하나로 관용적 표현을 적극 동원하려는 시도, 마지막으로 특정인에 대한 비난과 문책을 통해 다른 특정인을 칭송하거나 시인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옹호하려는 욕망이 부여회고시의 주요 국면임을 밝혔다. 이 논문을 집필하면서, 침소봉대한다는 지적을 받기 십상이겠지만, 필자가 살고 있는 부여지역의 뿌리 깊은 보수적인 정치 성향이 혹시 백제 멸망을 바라보는 이 지역주민의 깊은 에토스(ethos)와 연관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부여회고시와 관련해서는, 특히 세 번째 양상, 곧 ``문책과 칭송``이 그것과 관계가 있어 보인다. 이는 문화역사적 맥락 전반을 탐사한 후에 조심스럽게 결론을 내려야 할 성질의 것이어서 역사학과 정치학 등 학제 간 연구가 요청되는 과제다. 고도보존(古都保存)이라는 틀 안에 있기는 하지만, 최근 ``부여학``이 막 태동하는 시점에서 이 문제는 장기 과제로 설정해 봄 직하다.

7근대계몽기 유학생집단의 시가 장르와 표기체계에 관한 인식 연구 -『태극학보』를 중심으로

저자 : 노춘기 ( Choon Ki Noh )

발행기관 : 한민족문화학회 간행물 : 한민족문화연구 40권 0호 발행 연도 : 2012 페이지 : pp. 177-215 (3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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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과도기적 위치에 놓여있었던 태극학보 필진들 즉 청년유학생집단이 당대의 시가장르와 표기체계에 대하여 어떤 관점을 갖고 있는지를 학보에 수록된 시가 작품들을 통하여 검토하였다. 이들이 선택한 시가장르는 한시, 개화가사, 창가가사 등 당대의 신문과 잡지에서 유행하던 시가의 형식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으나 한시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점, 한시형 국문시가의 발표 등의 사실에서 볼 수 있듯이 한시라는 시가양식에 대한 신뢰가 상대적으로 높았다는 점이 두드러졌다. 이러한 모순은 산문의 형식과 시가의 형식이 별개의 영역으로 간주되고 있었던 데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사적인 정서의 표현이 가장 두드러지는 장르는 한시였으며 이는 정서적 표현이라는 시가 본연의 목적을 수행하는 데에 가장 적합한 형식이 한시라고 받아들여지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국문시가들에서 드러나는 발화의 양상의 측면에서, 이들은 시적 대상과 주체의 거리를 기준으로 한문과 국한문, 순국문의 선택하였던 것으로 파악되었다. 순국 문을 채택할 때에 독자로 상정되는 국내의 일반대중은 유학생집단과는 정서적으로 가장 거리가 먼 대상이었으며, 반대로 순 한문에 한문의 통사구조를 따르는 한시를 창작할 때에 상정되는 독자는 유학생들 자신들로 제한되는 것을 전제하고 있었다. 본론에서 검토한 작품들에서 동료들 간의 대화 즉, 청자가 동료 유학생 집단으로 상정될 때에는 자신들의 불안과 혼돈을 노출하였다. 그러나 청자가 동료 집단을 넘어서 국민 혹은 민족으로 확장되는 경우에는 자신들의 불안과 혼돈은 은폐하고 일종의 가상적인 이상을 당위적이고 일방적인 언어로 표출하였다. 이는 이들이 국문시가보다 한시에 정서적으로 더 가까웠다는 사실을 의미하며, 이들이 적어도 시가의 측면에서는 상당한 정도로 과거의 지배적 문화적 관습의 영향 아래에 있었다는 점을 의미한다. 이 논문은 이러한 결과에 대하여 1900년대의 유학생집단들에게 그들의 미의식과 사적인 개인의 내면 혹은 정서의 표출이라는 욕구를 구현할 국문시가의 새로운 형식이 당대에 아직 출현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하였다.

8김석범 문학과 경계인의 정체성 -초기 작품을 중심으로

저자 : 서영인 ( Young In Seo )

발행기관 : 한민족문화학회 간행물 : 한민족문화연구 40권 0호 발행 연도 : 2012 페이지 : pp. 217-243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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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범은 재일 1세대로 분류되는 작가로, 민족정체성의 문제는 김석범을 비롯한 1세대 재일조선인 작가를 연구하는 중요한 관점을 제공해 왔다. 이 논문은 김석범의 초기 작품을 통해 재일 조선인작가의 민족정체성의 성격을 해명해 보고자 하였다. 김석범의 문학에 나타난 재일 작가의 민족정체성은 경계인의 정체성이다. 김석범은 이를 역사적 상황에 대한 니힐리즘, 모국어와 문학어사이의 괴리를 통해 드러내고 있다. 이는 <カラスの死>(까마귀의 죽음)에서 스파이 역할을 하는 인물을 통해, <虛夢譚>에서는 꿈과 현실이 교차하는 구조를 통해 드러난다. 김석범의 초기작을 통해 민족주의나 국가주의로 귀속되지 않는 민족정체성의 가치와 의미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김석범 문학은 국민문학적 한계를 벗어나서, 진정한 의미에서의 세계문학적 시야를 탐색할 통로가 되어줄 것이다.

9백석시의 유토피아 의식 연구

저자 : 손미영 ( Mi Yeong Son )

발행기관 : 한민족문화학회 간행물 : 한민족문화연구 40권 0호 발행 연도 : 2012 페이지 : pp. 245-277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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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백석 시의 지향점을 유토피아로 보고, 그 유토피아성을 歡待의 유토피아와 逍遙遊유토피아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환대의 유토피아는 다시 ``환대와 고향``, ``축제적환대``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환대와 고향``에서는 환대가 주로 고향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축제적 환대``에서는 백석의 아니마 상실 체험을 중심으로 환대가 배제되거나, 거부된 상황을 노래한 작품들의 특성을 살펴보았다. 환대의 유토피아는 ``메시아적 열림``과 만나는데, 백석의 메시아적 표상을 암시하는 작품이 바로 시「허준(許俊)」이다. 환대체험을 근원적으로 간직하고 그를 자부심으로 삼았던 백석에게 아니마 상실체험을 겪게 했던 란(蘭)이와의 만남과 헤어짐은 환대의 거부, 즉 배제의 체험을 겪게 한다. 백석의 아니마 상실, 즉 거부된 환대로 인한 좌절감은 아니마 회복의 꿈으로 이어진다. 시「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에서는 방문자가 주인의 자리를 앗아갈 수도 있는 무조건적인 환대의 아포리아가 내재되어 있지만, 나타샤와 화자는 서로 사랑하기 때문에 환대의 축제, 즉 축제적 환대의 장이 펼쳐지게 되는 것이다. ``소요유(逍遙遊)유토피아``는 장자의 逍遙遊의 본질적 특성이 유토피아라는 점에 착안하여 ``유토피아인의 원형``과 ``미완의 소요유(逍遙遊)``로 나누었다. ``유토피아인의 원형``에서는 백석시에 나타난 유토피아적 인물과 그 성격을 허준, 도연명을 통하여 살펴보았다. 백석이 그리던 유토피아의 ``나라``는 「허준」에 드러난 ``맑고 거룩한 눈물의 나라``이며, ``따사하고 살틀한 볕살의 나라``이다. 그 나라에서 ``이 세상에 나들이를 온`` ``허준``이 ``아무것도 모르는 듯이 어드근한 방안에 굴어 게으르는 것을 좋아하는`` 풍속을 좋아하는 ``넋``을 지니고있는 것은 바로 소요유(逍遙遊)유토피아의 한 전형적인 특질인 것이다. ``미완(未完)의 유토피아``에서는 진정한 소요유(逍遙遊)를 실천하지 못한 원인을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을 통하여 살펴보았다. 아내와 집도 없이 남의 집 허름한 방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화자는 심각한 아이덴 티티의 위기를 느낀다. 침탈당한 주권자의 비애는 식민지 시인의 공통된 특성이었다. 백석시도 그 시대적 희생양으로서의 ``미완의 유토피아``에 머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10김수영 시와 산문에 나타난 ``시뮬라크르``의 정치학

저자 : 이찬 ( Chan Lee )

발행기관 : 한민족문화학회 간행물 : 한민족문화연구 40권 0호 발행 연도 : 2012 페이지 : pp. 279-310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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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김수영 시와 산문에 나타난 ``매개-가상``의 이미지들과 그 사회·정치적 의미소들을 상세하게 분석하고, 그것들을 들뢰즈의 ``시뮬라크르``라는 개념어를 통해 새롭게 명명하고자 했다. 이러한 연구의 방향과 초점은 ``신성한 것``과 ``세속적인 것``, ``현실적인 것``과 ``잠재적인 것``, ``시적인 것``과 ``정치적인 것``을 확고부동한 이분법의 차원에서 구분한 것이 아니라 그것들이 상호침투와 상호변이를 일으키면서 새로운 미학과 정치학을 창출한다고 보았던 김수영의 시적 사유가 들뢰즈의 ``시뮬라크르`` 개념과 매우 적절하게 부합한다는 판단에서 비롯되었다. 또한 이러한 문제틀에 입각하여 김수영 시에 나타난 "영사판", "유리창", "그림자" 등과 같은 ``매개-가상``의 이미지들의 현대미학적 특질과 그 사회·정치적 의미들을 선행 연구들과는 전혀 다른 차원에서 해석하고자 했다. 따라서 이 논문은 김수영의 여러 시편들에 빈번하게 등장하는 "말", "언어", "글자", "활자", "붓", "책", "서책", "서적" 등과 같은 ``언어-문자`` 이미지들을 새로운 의미 체계로 해석할 수 있는 이론적 근거를 마련해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나아가 그의 시학이 이미 선취하고 있었던 ``시뮬라크르``의 다양한 표현 방법들로서의 현대미학적 특질과 더불어 ``변이능력``, ``잠재성``, ``감염력``으로 표상될 수 있는 그것의 사회·정치적 의미를 심층적으로 해명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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