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사회봉사 과목으로 적당하게 채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무엇인가를 모색하고 있다. 필자는 농활이 이와 같은 프로그램으로 적절하다고 주장한다. 여기에서 말하는 농활은 농촌 일손 돕기 또는 농촌 봉사 활동을 말하며, 한두 주에 걸쳐 이루어지는 활동이 아니라 하루 동안 농촌을 방문하여 일을 하는 것을 말한다. 농활이 적절한 프로그램임을 보이기 위해 필자는 먼저 사회봉사 활동의 당위성을 논하고, 동기가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고자 하며, 다음으로 우리나라대학에서 개설된 사회봉사 과목의 현황과 문제점을 검토하고 있다. 필자는 농활이 이 글에서 지적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이외에도 여러 장점을 갖추고 있다. 그런데 이와 같은 프로그램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보완 조치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담당 교수는 적어도 한 학기에 한두 번 학생들과 농활을 함께 가야하며, 사후 관리를 계속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이 운영되는 농활 프로그램은 학생과 농민, 나아가 우리 사회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다.

This essay entails the search for proper programs for welfare-service subjects. I argue that voluntary activities for rural communities would be a good fit. By voluntary activities for rural communities, here is meant `giving a hand to farmers` or `welfare service for farmers` that is not sustained for more than a week, but rather visiting rural communities for a day and giving helping support. To prove that voluntary activities for rural communities is a proper program, I point out the rightness of welfare service. And then I argue the motivation of welfare service carry little importance in the decision to act. Next I examine the current situation and the problems of the present welfare service subjects of Korean universities. I claim that voluntary activities for rural communities not only presents a suitable program that offers a solution for the problems pointed out in this essay but also contains some other positive points. However, to succeed in achieving the expected goals, it is required to take some complementary measures. For example, the professor-in-charge must implement these activities at least once or twice per semester, and needs to continue to monitor the matter. The voluntary activities for rural communities program that is conducted this way would have positive influences over students, farmers, and, moreover, the whole commun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