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적 : 재발성 폐렴은 비교적 흔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문헌이나 연구보고는 매우 적은 실정이다. 이에 저자들은 재발성 패럼의 빈도, 양상 그리고 동반편 질환 및 원인에 대하여 조사하고 재발성 폐렴의 평가 및 접근 방법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대 상 : 1986년 1월부터 1995년 12월까지 연계의대 세브란스병원 소아과에 폐렴으로 입원했던 환아 12,137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들 중에서 재발성 페렴은 1년에 2회 이상 또는 상기 10년간 3회 이상 폐렴으로 진단받았던 환아로 각 발병간에는 최소한 1개월 이상의 간격이 있는 경우로 하였다.
방 법 : 재발성 폐렴 환아를 대상으로 빈도, 연령 분포, 재발 횟수에 대하여 알아보고 이들 재발성 폐렴 환아들 중에서 200명을 무작위로 선택하여 각 재발사이의 시간적 간격, 단순 흉부 X-선 사진상 병소의 위치, 평가 방법, 선행 요인 및 동반 질환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결 과 : 재발성 폐렴 환아는 840명으로 전체 패렴 환아의 6.9%였다. 연령별 분포는 1세 미만 95명(11.3%), 1-2세 355명(42.3%), 2-3새 162명(19.3%)이었으며, 재발 횟수는 1회가 66.9%로 가장 많았으나 최고 7회 재발한 경우도 있었다. 각 재발사이의 시간적 간격은 1-3개월이 45.2%로 가장 많았으며 최장 기간은 5년 2개월이었다. 병소의 위치는 원발성, 재발성인 경우 모두에서 양측 폐야를 침범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선행 요인 및 동반 질환은 매우 다양하였으나, 그중에서도 세기관지염(24.0%), 기관지 천식(14.0%)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 론 : 재발성 폐렴에 대한 접근에 있어서 폐렴 자체에 대한 치료와 더불어 선행원인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한데, 본 연구결과 세기관지염 및 기관지 천식이 가장 흔한 선행 질환이 었음을 알 수 있어 이에 대한 검사가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