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1956년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오늘날까지 진화를 거듭해 온 한국 텔레비전 드라마의 간략한 역사와 그 특징에 대한 고찰이다. 한국텔레비전 드라마는 방송사의 개국과 기술 환경의 발전, 산업화에 따른 상업 광고의 증가, 정치적 민주화에 따른 소재와 주제의 확장, 세계화에 따른 한류 현상 등으로 인해 반 세기가 넘는 역사를 통해 다양하고 풍부한 역사를 기록해 왔다. 이 글은 멜로, 여성, 가족, 역사라는 네 가지 키워드를 통해 한국 텔레비전 드라마의 특징을 정리하고자 하였다. 비록 네 가지 키워드를 선정하였으나 이 밖에도 사회, 정치, 코미디, 문학 등 다양한 키워드들이 또한 한국 텔레비전 드라마를 설명하는데 동원될 수 있을 것이다. 또, 이 네 가지 키워드는 결코 독립적인 요인으로 작동하지 않고, 서로 긴밀한 상관관계와 상호 융합을 통해서 구체적인 텔레비전 드라마로 제작, 방영되고 있다. 멜로와 여성, 멜로와 가족, 멜로와 역사, 여성과 가족, 여성과 역사, 가족과 역사 등은 서로 분리될 수 없는 긴밀한 융합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반 세기 이상의 역사를 써온 한국 드라마는 이제 앞으로 어떻게 더욱 시청자들의 높은 대중적, 오락적, 정치적, 미학적, 국제적 요구에 부합하면서 발전을 거듭할 것인가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