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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view of Korean Cultural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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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598-9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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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96)~61권0호(2018) |수록논문 수 : 810
한민족문화연구
61권0호(2018년 03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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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1『청구가요』의 정체성과 수록 작품 연구

저자 : 허영진 ( Hur Young-jin )

발행기관 : 한민족문화학회 간행물 : 한민족문화연구 61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7-34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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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청구가요(靑邱歌謠) 』의 실상을 파악하고, 수록 작품의 의미를 가집사적 맥락에서 살펴본 것이다. 『청구가요』는 1769년경 노가재(老歌齋) 김수장(金壽長)이 편찬한 가집으로서 여항 가객(閭巷 歌客) 11명의 작품을 수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까지도 가집의 정체성과 위상이 드러나지 않았다. 또한 몇몇 '파격적인 작품'에 대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18세기 후반의 가집사와 가곡사에 관한 종합적인 논의로까지 확장되지 못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청구가요』의 실상을 파악하기 위해 가집의 체재(體裁)를 분석한 후, 수록 작품의 전승 양상을 거시적으로 살펴서 가집사적 위상 정립을 위한 단서를 찾고자 하였다. 먼저 『청구가요』의 체재를 살펴본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첫째, 여항 가객과 사대부 문인의 교유(交遊) 및 가악(歌樂) 문화를 엿볼 수 있다. 둘째, 수록 작품 수가 작가별로 큰 차이가 난다. 셋째, 평시조(平時調)를 먼저 싣고 사설시조(辭說時調)를 수록했다. 넷째, 김수장은 생애 말년의 가집 편찬이라는 선례를 남기게 되었다. 그리고 『청구가요』가 음악적 기준에 의해 두 부분으로 나누어진다는 새로운 사실을 최초로 파악하였다. 이것은 여항의 가객이도 한 김수장이 『청구가요』의 체재를 구성할 때, 누구의 작품이라는 사실과 함께 해당 악곡이 무엇이어야 한다는 사실까지 감안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그런데도 『청구가요』는 역사적으로 주목 받지 못하다가, 20세기에 들어서야 비로소 재조명된다. 마지막으로 『청구가요』 소재 작품의 의미를 고유 작품과 중출 작품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그런데 일반적인 예상과는 다르게 고유 작품은 중세적인 관념이나 유교 윤리를 드러낸 것이 상당수였다. 하지만 이러한 양상이 중출 작품에서도 거듭 확인되는 바, 노가재에서의 가악 문화 또한 당시의 보편적인 인식과 동떨어진 유별난 현상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This study set out to examine the facts about Cheonggu-Gayo and investigate the implications of Yeohang songs in the context of anthology history in the latter part of the 18th century. Cheonggu-Gayo is an anthology published by Nogajae Kim Su-jang in 1769, containing the works of 11 Yeohang singers. Its identity and status had, however, remained unknown until recently. As interest was concentrated on "some shocking works" in the anthology, its discussions failed to extend to overall discussions about the history of anthologies and songs in the second half of the 18th century. In an effort to examine the facts about Cheonggu-Gayo, the present study analyzed its formats and examined the transmission patterns of its works in a macroscopic manner to find some clues to establish its status in the history of anthologies. The findings regarding its formats were summarized as follows : first, the findings indicate that the Yeohang singers had a social intercourse with literary figures from the noble class and offer a peek at the culture of songs and music; second, there were huge differences in the number of works in the anthology according to the authors; third, Pyeong Sijos came first before Saseol Sijos in the anthology; and fourth, Kim Su-jang left a precedent of publishing an anthology in his later years. The study first discovered a new fact that Cheonggu-Gayo is divided into two parts according to musical criteria, despite which it had long remained outside the limelight until the 20th century when it was re-illuminated. Finally, the study discussed the meanings of the works in the anthology with a focus on its unique works, which provide critical implications to figure out the identity and status of the anthology. Contrary to the general expectation, it contained a good number of works that addressed medieval concepts or reflected on the history of life. Even Kim Su-jang as well as the authors of its Saseol Sijos expressed the Confucian sense of ethics, which made it difficult to figure out the authors' respective individu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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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966년 「모래톱 이야기」로 한국문단에 복귀한 요산 김정한의 소설을 그의 미발표작 「잃어버린 山所」를 중심으로 논의한 것이다. 그의 문단 복귀 이후 발표 작품들 대부분은 일제 말을 배경으로 하여 낙동강 일대 땅의 식민성을 특별히 부각시키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해방 이후에도 여전히 식민성이 강화되어 갔던, 그래서 친일 청산을 올바르게 이루어내지 못한 우리 역사의 자기모순에 대한 비판에 초점을 둔 것이다. 게다가 1965년 한일협정과 베트남파병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국 주도의 동아시아 정책에 편승하여 경제 원조의 대가로 미국에 의한 신제국주의를 사실상 용인한 반주체적이고 반민족적인 국가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하는 것이 그가 지향하는 소설적 방향이었다. 「모래톱 이야기」에 이은 「평지」, 「수라도」, 「뒷기미 나루」, 「지옥변」 등이 이와 같은 문제의식을 담은 작품이다. 김정한의 소설에서 일제 말을 배경으로 한 식민지의 연속성 비판은 동아시아적 시각으로 확장해 나가면서 더욱 구체적인 증언의 모습을 드러낸다. 한일협정과 베트남파병의 신식민지 제국의 논리가 아시아의 패권을 장악하려는 미국의 음험한 전략에 따른 것이라는 점에서, 제국과 식민의 기억을 일국 내의 문제가 아닌 동아시아적 시각으로 확장시켜야 된다고 보았던 것이다. 따라서 그는 제국과 식민의 기억을 공유하고 있는 제3세계의 연대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보았다. 따라서 유사한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 아시아 민중들의 국제주의적 연대에 깊은 관심을 가졌는데, 「산서동 뒷이야기」, 「오끼나와에서 온 편지」에 이어 그의 미발표 미완성작 「잃어버린 山所」는 이러한 그의 소설적 지향을 가장 명시적으로 보여준다. 「잃어버린 山所」는 일제 말의 남양군도를 배경으로 태평양 전쟁에 희생당한 노동자들의 실상과 위안부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증언한, 1970년대 우리 소설사의 첫 작품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지금까지 김정한의 소설을 민족주의적으로 읽고 지역적으로 사유해온 관점은 일정 부분 타당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의 소설적 지평을 같은 시공간 안에 가두는 동어반복을 답습한 한계가 뚜렷하다. 이 논문은 이러한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그의 소설을 동아시아적 시각으로 확장해서 읽음으로써, 그에 대한 소설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내고자 한 데 의미가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iscuss the novels written by Yosan Kim Jeong-han who returned to the literary world in Korea in 1966 with 「The Sandbank Story」(「모래톱 이야기」) centering around his unpublished work, Lost Tomb(「잃어버린 山所」). Most of the works he wrote after returning have the end of Japanese Imperialism as their time background and highlight coloniality in the area around the Nakdong River. This was focused on criticizing the irony of our history that even after the emancipation, coloniality was still being reinforced while we were failing to liquidate pro- Japanese remains properly. Besides, as we can see it from the Korean-Japanese Agreement in 1965 and dispatch of troops to Vietnam, following the US-led East Asian policy, they accepted the US' new imperialism indeed in return for their financial aid. He criticized Korea as an anti-independent and anti-ethnic country severely. Not only The Sandbank Story」(「모래톱 이야기」) but 「The Flatland」(「평지」), 「Surado」(「수라도」), 「Dwitgimi Naru」(「뒷기미 나루」), and 「Jiokbyeon」(「지옥변」) released afterwards all contain such consciousness of his on that matter. Criticizing the continuity of colonialism in Kim Jeong-han's novels having the end of Japanese Imperialism as the background were getting more detailed as he broadened his views to East Asian perspectives. Since the Korean-Japanese Agreement and dispatch of troops to Vietnam conformed to the US' strategies to gain supremacy in Asia, he thought we should regard our memory of imperialism and colonialism not just as a problem limited to our own country but as that of East Asia broadly. In fact, he deemed that the Third World's solidarity was more important than anything else and paid keen attention to international solidarity among Asians sharing similar experiences. 「Sanseodong's Behind Story」 (「산서동 뒷이야기」) and 「Letters from Okinawa」(「오끼나와에서 온 편지」) and also an unpublished unfinished work, Lost Tomb(「잃어 버린 山所」) he wrote afterwards all reveal such consciousness of his most explicitly. Lost Tomb(「잃어버린 山所」) was written in the 1970's and has the South Sea Islands at the end of Japanese Imperialism as the background. It is evaluated as the first work in the history of Korean novels stating facts about the laborers and comfort women sacrificed during the Pacific War realistically. So far, we have investigated Kim Jeong-han's novels in nationalistic and local perspectives, and it is still valid partly; however, it reveals a clear limitation that we have trapped the horizons of his novels limitedly into the same time and space through the repetition of the same words. This study is significant in that it has tried to get over the limitation to read his novels with more extended East Asian viewpoint and open a new horizon for follow-up research on his no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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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탈북자 단편소설에 나타난 분단 현실 연구

저자 : 고인환 ( Ko In-hwan ) , 이정선 ( Lee Jung-sun )

발행기관 : 한민족문화학회 간행물 : 한민족문화연구 61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65-95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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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탈북자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탈북자 문학의 새로움을 확인하기 위해 그들이 쓴 최근의 단편소설을 분석하였다. 탈북자 문학은 초기에는 기존의 수기 류의 텍스트가 보여주는 평면적 현실인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점점 다양한 소재로 그들만의 독특한 현실인식을 보여주고 있다. 본고에서는 탈북자 단편소설을 북한에서의 삶, 제3국에서의 경험, 남한 사람과의 소통 등 세 범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이들 작품들은 북한, 제3국(중국/에티오피아), 남한 등에서의 삶을 그들만의 목소리로 형상화함으로써 한반도의 분단현실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망하고 있다. 이러한 작품들을 분석하되 남한의 시각으로 그들의 삶을 타자화하는 태도를 경계하고자 했다. 더불어 탈북자의 삶을 트라우마에 갇힌 서발턴의 그것으로 절대화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단편 소설들을 통해 그들이 서서히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 있음에 주목하였다. 탈북자 소설 중 단편소설들은 기존의 수기 류의 작품들이 보여주던것과 달리, 구체적이고 일상적인 북한의 현실을 통해 남한에 살고 있는 탈북자들의 현재적 삶을 조망하고 있거나, 복합적이고 다층적인 제3국에서의 삶을 통해 한반도의 분단 현실을 심도 있게 형상화하고 있다. 또한 탈북자와 남한 사람들의 소통을 서사의 전면에 배치하여 서로의 아픔을 깊이 공감함으로써 남한에 입국한 탈북자들의 다양한 삶의 스펙트럼을 제시하고 있다. 이들 작품들은 삶의 특정한 단면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탐구하는 단편소설의 미학적 특성을 견지하며, 일정한 문학적 성취를 보여준다. 또한 탈북자들의 현재적 삶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남북의 사람들이 함께 살아갈 통합의 삶을 예견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In this paper, we analyzed short stories of defectors. It is to broaden the understanding of defectors and to confirm the novelty of refugee literature. North Korean refugee literature did not show much difference from memoirs at the beginning. However, in recent years, various materials have shown various perceptions. I would like to discuss only short novels that reflect the division reality of Korean peninsula, North Korea, third countries (China / Ethiopia), South Korea, etc. This paper analyzed the short stories of North Korean defectors and cautioned their attitudes toward tying their lives to the South Korean perspective. In addition, the life of the defectors did not absolutely make it to that of the subaltern trapped in the trauma. Rather, they noticed that through their short stories, they were gradually expressing their voices. North Korean defectors' short stories show various aspects of everyday North Korean reality or North Korean defectors who have entered South Korea. These works have aesthetic characteristics of a short novel exploring the meaning of life through a certain section of life. The short story of defectors recalls the experience of North Korean defectors through 'North Korea→Third country→South Korea' and gives them the value of it, and recalls each space as a place of deepened awareness of reality. These works show the beginning of new division recognition through these three spa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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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문화, 교양, 자본 그리고 자유 -초기 박인환의 이념적 모색과 시적 향방-

저자 : 박민규 ( Park Min-kyu )

발행기관 : 한민족문화학회 간행물 : 한민족문화연구 61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97-135 (3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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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박인환의 시세계를 탈식민적 현실주의로 규정해온 그간의 연구경향에 의문을 제기하며 이 논문은 출발하였다. 해방기 박인환의 시는 하나의 단일성으로 수렴될 수 없는 역동적인 자기 모색의 과정을 보여준다. 그 모색은 문화, 교양, 자본, 자유를 시적 토포스로 삼아 전개된 특징이 있다. 일제 말기부터 학병 세대 특유의 문화적 교양주의를 내면화한 박인환은 해방 후 '마리서사'로 자신의 문화적 역량을 선보였으며, 그 과정에서 만난 좌익계 문인들과의 교감을 통해 '반제-반자본'의 탈식민적 시들을 창작한다. 하지만 이 같은 경향은 오래가지 못했으며, 곧 이은 좌익 총 검거와 마리서사의 위기 속에서 그의 시는 내면의 주관으로 깊이 침잠한다. 낙관적 전망과 의지뿐 아니라 슬픔과 회한, 상실감과 무기력, 두려움과 망설임 등 복합적 감정을 자아낸 내성시편으로 일종의 자기 결산을 도모한 그는 신시론 동인의 결성과 함께 제반 진보 세력으로부터 멀어지게 된다. 이로 인해 '반제-반자본'의 진보주의도 사라지지만, 그는 문화적 교양의 시선을 유지하면서 '반자본'의 태도만큼은 지속적으로 견지하였다. 실제로 문화 담론의 외피를 두른 「아메리카 영화 시론」은 자본에 종속된 미국 문화의 '비교양'에 대한 비판적 문제제기로 볼 수 있다. 이후 반봉건의 근대적 가치들을 모색한 그는 “自由 精神”을 추구하며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양자를 비판했고, 특히 “資本의 軍隊”가 지배한 도시 문명에서 탈주할 수 있는 “詩의原始林”을 꿈꾸었다. 비록 자본주의를 세속적 물질주의 정도로만 본 교양주의라는 한계가 있지만, '시의 원시림'은 문화적 자유의 이상향으로, 자본주의적 근대에 맞서기 위한 미적 근대성의 소산이라는 의미가 있다. 그러나 곧 이은 전향 공간은 그가 추구해 온 문화적 교양의 죽음을 알린 신호탄이었다. 극우 반공주의의 도래를 맞이하여 과거 반제와 반봉건 및 사회주의, 자유주의, 자본주의 등 좌우를 넘나들었던 그의 지적 편력으로서의 '교양'과 이를 통해 도달한 시의 원시림으로서의 '문화'와 그 문화를 마음껏 추구할 수 있는 '자유' 또한 큰 폭으로 제한되는 결과를 맞이하였다.


This paper began with question about the research trends that have only found realism or postcolonialism in Park In-hwan's early poetry. In the liberation period(1945-50), Park In-hwan's poems shows the process of dynamic self-search that can not be converged into one. The dynamic self-search is characterized by culturalism, capital and freedom as poetic topos. From the end of the Japanese colonial rule, Park In-hwan, who internalized culturalism unique to student soldier generation, shows his cultural capacity in bookstore 'Mariseosa' after liberation. Through interaction with the leftist literati who meets in the process, he produces post-colonial poems based on 'anti imperialism, anti capitalism'. However this tendency does not last long, and his poems are deeply absorbed into his inner dominance through the crises of the left wing total arrest and Mariseosa. He makes a kind of self-settlement with expressing complicated inner feelings such as optimism and will, as well as sadness and remorse, loss and helplessness, fear and hesitation, and then he moves away from all progressive forces with the formation of Sinshiron coterie. As a result, the progressive attitude of 'anti-empire, anti-capital' disappears, but he continues to maintain the attitude of 'anticapital' by culturalism. In fact, “the American Cinema Diagnosis” which has a form of cultural discourse can be seen as attempting to raise a critical issue about the 'non-culture' of American subordinated to capital. Since then, he searches for the modern values of 'anti-feudalism' and criticizes both socialism and capitalism while pursuing the 'free spirit'. In particular, he dreams of the “primitive forest of poetry” that can escape from the urban civilization governed by “army of capital”. Although he maintains the view of culturalism which saw capitalism only as a secular materialism, the 'primitive forest of poetry' is the ideal of cultural freedom, which means aesthetic modernity to confront the capitalist modern. However the upcoming 'conversion space' give him the death of culturalism. With the advent of extreme anti-communism, in addition to not only 'cultivate' as his intellectual exploration which had been acrossed the left and the right, including socialism, liberalism and capitalism, but also 'culture' as a primitive forest of poetry and 'freedom' that can pursue it became imposs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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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문화서클운동의 정치성과 자이니치의 아이덴티티 -1950년대 서클지 『진달래』의 성격과 그 의의-

저자 : 장인수 ( Jang In-su )

발행기관 : 한민족문화학회 간행물 : 한민족문화연구 61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37-167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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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는 북한의 체제 정당성을 선전하기 위해 만들어진 1950년대 오사카 지역의 서클지이다. 김시종이 중심이었고, 노동자, 학생, 병인 등 지역사회의 자이니치들이 회원으로 활동했다. 그들은 일본 사회에서 '유민'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그들은 대부분 2세로서 조국에 대해 잘 알지 못했으며 모국어에도 서툴렀다. '조국'은 이상화 되어갔고, '조국'을 위한 일본 사회 내부에서의 극좌적 투쟁이 자이니치에게 강요되는 상황이었다. 그들은 조국과 투옥된 활동가들에 대한 열등감으로시 쓰기에도 부담을 느끼게 되었다. 김시종은 일본 사회를 살아가는 자이니치 자신의 실존에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그는 오노 도자부로 등 외부의 일본 작가들의 권위에 호소하면서 이 기조를 강화해 갔다. 수소폭탄 문제는 그 과정에서 중요한 절충적 과제가 되었다. 오사카의 '장소성', 외국인등록증 및 복지 면에서의 차별, 절대적 빈곤 등도 잇따라 이슈가 되었다. 『진달래』의 활동은 서클지에 한정되어 있지 않다. 그들은 애초 정치적 맥락에 '동원된 존재'였지만, 합평회, 연구회, 간담회 등을 거듭하면서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찾아갔다. 그들은 이 모임에서 '안심감'을 경험했으며, 이 모임을 자신들의 '거장소(居場所)'로서 인식했다. 『진달래』논쟁은 '육전협' 이후 노선전환으로 생긴 조총련의 간섭에서 자신들의 매체를 지키기 위한 투쟁의 성격이 있었다.


At first Jindalle[ヂンダレ] was a circle magazine to propagate the legitimacy of North Korean regime. Kim Si-jong was the central figure. Workers, students, and patients in Korean Japanese community of Osaka gathered around him. They were living as a drifting people in Japan. They were almost the second-generation Korean Japanese, and they could not use well their mother tongue. At the time, North Korea was promoting an ideal place in Korean Japanese community. The Korean Japanese have required the extreme left struggle for their father's country. They felt inferior compared to North Korea and activist in jail. And for that very reason, they felt the burden in writing. Kim Si-jong thought that it was important to write the specialty of Korean Japanese than the strange country. He tried to push his own idea by appealing to authority of the Japanese writers, for example Ono Touzaburo [小野十三郞]. Hydrogen bomb problems become an issue in the process. The members of Jindalle wrote about the placeness of Osaka, the certification of alien registration, the political discrimination, and the absolute poverty. At first they were mobilized, but they were gradually regained thier identity while participating in the offline assembly of Jindalle. They felt at home in there. Jindalle was their place. The argument in Jindalle was a struggle to keep their place against the intervention of 'General Association of Korean Residents'[朝總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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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최근 『조선문학』(2017년 1~6호)을 통해 본 김정은 시대 북한 시의 고찰 -'만리마 시대'의 사회주의 강국 건설 지향-

저자 : 오태호 ( Oh Tae-ho )

발행기관 : 한민족문화학회 간행물 : 한민족문화연구 61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69-196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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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2017년 _조선문학_(1~6호)을 중심으로 김정일 사후(2011) '김정일 애국주의'를 강조하던 북한문학의 표상이 점차 김정은의 지도력 예찬과 인민 사랑으로 방점이 옮겨가고 있음을 분석하고자 한다. 북한문학은 '수령형상문학'을 전면에 내세운다. 사회주의 사실주의 작품이 모토로 내건 '당성, 계급성, 인민성'을 밑바탕에 깔고는 있지만, '주체사상'의 강조는 '주체사실주의'로 이어져, '항일혁명문학'을 강조한 이래로 '김일성 가계'에 대한 찬양이 주류를 이루는 문학 풍토는 여전히 2017년도에도 '북한문학'을 장악하고 있다. 북한은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 세습이 정착되고 있는 나라로서 '수령-당-인민'의 위계와 삼위일체적 결속이 강조되는 사회인 것이다. 2017년 현재 북한문학은 '강성대국 건설'과 함께 '인민생활 향상'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등장하면서 '김정일 애국주의'와 '김정은의 인민 사랑'이 문학적 주제로 강조된다. 특히 2016년 5월에 열린 7차 당 대회를 전후하면서부터는 더욱더 사회주의 체제 유지를 선전하는 당문학적 전통이 노골적으로 강제되고 있다. 2018년 2월 현재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을 비롯하여 남북 체육교류가 활성화 되면서 해빙 분위기가 전개되는 남북관계를 검토해 볼 때 북한 체제의 현재적 양상을 주목하는 것은 남북 관계의 지속적 복원력을 가늠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 북한문학은 현재 '만리마 시대'를 지향하면서 사회주의 강국 건설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하고 있으며, 특히 김정은이 헌신적 지도자로서 인민 사랑의 화신으로 형상화되고 있음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보았다. 북한시의 현장을 읽어내는 것은 북한시가 지닌 이질적 표정과 어색한 양상의 확인 속에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한 통합의 길을 모색하는 전제 작업에 해당한다.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에서만이 남북 화해와 평화의 단초를 마련할 수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북한문학의 '경직된 생동감'을 지속적으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This paper examines the representations of North Korean literature that emphasized 'Kim Jong-il's patriotism' after Kim Jong-il's death in 2017, focusing on the _Joseon Literature_(1-5). Gradually, Kim Jong Eun analyzes the fact that the place is shifting due to the leadership praise and the love of the people. North Korean literature refers to the 'Leader imagery literature'. The 'socialism, the class, the people', which the socialist realism work motto, lay the foundation. However, the emphasis of 'Juche Ideology' leads to 'Juche Realism' and emphasizes 'anti-Japanese revolutionary literature'. Thus, the literary climate in which 'praise for Kim Il Sung's family' is mainstream still dominates 'North Korean literature' in 2017. North Korea is the country where the three hereditary successions leading to "Kim Il Sung = Kim Jong Il ⇒ Kim Jong Eun" are settled. It is a society that emphasizes the hierarchical solidarity of 'the leader-party-people'. As of 2017, North Korean literature is on the theme of "building a strong nation" and "improving people's lives." 'Kim Jong Il's patriotism' and 'Kim Jong Eun's people's love' are emphasized as literary subjects. In particular, since the 7th Party Congress in May 2016, the literary tradition of promoting the maintenance of the socialist system has been blatantly enforced. As of February 2018, the inter-Korean athletic exchanges, including the women's ice hockey team, are being promoted in advance of the Pyeongchang Winter Olympics. When examining the inter-Korean relations in which this melting atmosphere develops, paying attention to the present situation of the North Korean regime can be an opportunity to gauge the sustainable resilience of inter-Korean relations. North Korean literature is now expressing its expectations for the establishment of a socialist powerhouse in the direction of the 'Mallima era(=Great Horse era)'. In particular, Kim Jong Eun is being shaped as an incarnation of people's love as a dedicated leader. Reading the scene of North Korean poetry corresponds to the premise of searching for a way of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and integration of North and South Korea in recognition of the heterogeneous facial expression and awkward aspects of North Korean poetry. Only in their vivid voices can we form a basis for this inter-Korean reconciliation and peace. Therefore, we need to constantly look into the 'rigid liveliness' of North Korean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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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70년대 한국 청소년층의 대중음악 향유 현상과 그 함의 -비판적 담론 분석을 중심으로-

저자 : 정미량 ( Jeong Mee-ryang )

발행기관 : 한민족문화학회 간행물 : 한민족문화연구 61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97-239 (4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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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현재적 시각에서 '1970년대 청소년층 대중음악 향유 현상'의 의미를 재평가함으로써 이에 대한 정당한 가치를 찾아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는 1990년대 이후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한국 청소년층의 대중음악 향유 현상'의 의미를 역사적 맥락 속에서 이해하게 한다. 이를 위해 이 글은 우선, '청소년층의 대중음악 향유 현상'에 대한 이론적 관점을 제시한 후 1970년대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당시 중고등학생들이 청소년세대를 형성하며 '청소년층의 대중음악 향유 현상'을 그들의 문화로 구성해 나간 과정을 파악하였다. 그 다음으로, '1970년대 한국 청소년층의 대중음악 향유 현상'을 둘러싼 신문기사의 주요 담론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비판적 분석을 시도하였다. 이상을 통해, 이 글은 '1970년대 한국청소년층의 대중음악 향유 현상'이 지닌 의미를 '1970년대 한국 기성세대와 구별되는 감성과 의식 성향을 띠고 새로운 세대를 형성한 청소년층이 기성 문화와는 다른 내용과 방식으로 자신의 정체성과 창조성을 구성하고자 했던 하위문화 활동'으로 해석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evaluate the meaning of "culture of enjoying popular music among young generation in the 1970s" and discover its reasonable value from the contemporary view of points. This effort enabled to understand the meaning of enjoyment of popular music among young generation, which has had a powerful influence since 1990s, in the historical context. After presenting theoretical perspectives into the study on popular music cultures among young generation above all, therefore, this study grasped the process and situation where the culture of enjoying popular music among young generation emerged by looking into the social atmosphere and educational situation in the 1970s. Sequently, this study summarized the discourses of newspapers and magazines about the enjoyment of popular music among young generation in the 1970s and attempted to make a critical analysis of them. As a result, this study presented the meaning of enjoyment of popular music among young generation in the 1970s as sub-cultural activities in which the young and new generation with emotion and orientation differentiated from the older generation tried to make their identities and creativity with contents and modes different from those of the older generation.

KCI등재

8학문 목적 한국어 교양 수업의 요약적 글쓰기 연구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위한 요약문 작성을 중심으로-

저자 : 홍승아 ( Hong Seung-ah )

발행기관 : 한민족문화학회 간행물 : 한민족문화연구 61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241-269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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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의 대학교에서 한국인들과 함께 한국어로 공부하는 외국인 대학생들이 발표를 위한 글쓰기에서 나타내는 문제점을 확인하고 이를 도울 수업 방안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또한 추가로 유사한 방식의 작문 방법이 사용되는 수업 필기 능력도 점검해 보았다. 이 두 영역에서의 외국인 유학생들의 문제를 확인하기 위하여 대학교 1학년과 2학년에 재학 중인 한국인 학생 28명과 외국인 학생 25명을 대상으로 서술형 설문지를 사용한 설문을 시행하였다. 설문지는 발표문 작문에서의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지문을 주고 프레젠테이션 발표지를 만드는 두 개의 문항과 수업 영상을 보고 필기하는 한 개의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분석 결과 외국인 유학생들은 내용구조 측면에서는 한국 학생들보다 더 길게 작성하였고 중요한 내용의 선별에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어 표현 능력의 측면에서는 오류 문장 생산, 의미 변질, 문장에 불필요한 부분 포함 등의 문제가 나타났다. 또한 발표와 필기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개조식 문장의 사용에도 능숙하지 못하여 한정적으로 사용하거나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한국어 쓰기 수업에서 지문을 요약하는 방법과 발표에 맞는 다양한 문형의 습득을 실제적인 연습과 협동 활동을 중심으로 할 것을 제안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problems of writing for presentation in Korean. To accomplish this, 28 Korean University students and 25 Foreign students participate in writing survey. The survey with 2 writing works for a presentation, and 1 taking note from a class. The data analysis was based on 2 dimensions: composition of content and ability of writing Korean. As a result of the analysis, it was found that Foreign students couldn't cut unnecessary contents and sometimes omit important part or changed the meaning to wrong way. Also, they couldn't use a diverse sentence which suite at a presentation. Therefore, Foreign students need more learning of summary skills and experiences of using diverse sentence for presentation with practical text at writing class in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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