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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search of the Old Korean 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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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95)~47권0호(2019) |수록논문 수 : 556
고소설연구
47권0호(2019년 06월) 수록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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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선 후기 여성의 윤리적 지향과 좌절을 통해 본 가문의 정의 - 국문 장편소설 <완월회맹연>의 '소교완'을 중심으로-

저자 : 구선정 ( Koo Sun-jung )

발행기관 : 한국고소설학회 간행물 : 고소설연구 4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5-40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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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조선 후기 국문 장편소설 <완월회맹연>의 소교완을 통해서 가문 정의의 공정성에 대하여 문제를 제기했다. 그리하여 그동안 간과되었던 소교완의 유교 윤리적 지향성에 초점을 두고, 가문의 정의를 실현하기 위하여 타자인 여성의 윤리적 신념이 어떻게 좌절당하고 제거되는지를 살펴보았다.
소교완은 시부모에게 효도하고 남편을 따르며 전처 양씨 소생인 딸들과 양자 정인성을 친자식과 다름없이 애중하면서 부녀자로서의 소임을 다했지만, 자신을 흉수와 같이 생각하는 남편과 실수하기만을 고대하는 정씨가문 사람들로 인해 철저하게 타자화된다. 그리고 친아들 정인중을 적장자로 만들기를 결심한 순간부터 집단으로부터 외면당하며 악인으로 내몰린다.
그러나 소교완은 자식들을 대하는 태도 속에서 유교 윤리적인 지향성을 보여준다. 정인중을 통해서는 이교(異敎)에 대한 배척과 유교적 신념에 대한 숭상을, 정인웅을 통해서는 유교 윤리적 이상과 회복에 대한 희망을, 정인성을 통해서는 유교 윤리에 대한 질투와 선망을 보여준다. 따라서 정인중을 후계자로 내세우려는 입장이 개인의 탐욕이 아니라 유교 윤리적 신념에서 비롯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소교완의 유교 윤리적 신념은 가문의 정의에 의해 혐오스러운 종기(腫氣)가 된다. 그리고 종기 치료 과정을 통해 철저하게 제거된다. 정씨가문 사람들은 소교완의 나쁜 피를 제거하고 새로운 피로 수혈하여 정씨가문의 윤리에 맞는 사람으로 태어나게 한다. 이후 소교완은 태부인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 자신의 10년 수명을 하늘에 바칠 만큼 정씨가문에 희생적인 여성이 된다.
조선 후기 사회에는 양자 중심의 입후와 혈연 중심의 입후가 공존하였다. 그러나 정씨가문은 전자를 가문의 윤리로 내세우면서 혈연계승을 주장하는 소교완의 윤리를 '부정의'한 것으로 간주한다. 따라서 정의는 상대적이며, 특히 종법적 가부장제의 권력과 결탁되어 만들어지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정의가 공공선(윤리)의 표현으로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올바른 것이라면, 과연 가문의 윤리는 정의로운 것인가? 가문의 입장에서는 옳은 것일 수 있지만, 약자 특히 여성의 입장에서는 부당하고 차별적인 것이었음을 <완월회맹연>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 윤리를 구축하는 것이 정의라면, 가문의 윤리는 종법적 가부장제를 강화하기 위해 개인의 본성과 신념을 제거하는 권위적이고 폭력적인 것이었음을 작품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So far, I have examined how individual justice is distorted and frustrated by the definition of a community group through So Gyo Wan in the Korean < Wanwolhoimaengyeon >. So Gyo Wan has shown his ethical orientation through the prohibition of Buddhism and the writing of books about war strategies, strict education for his children and superiority and envy toward ethics. However, due to the maximization of evil and the punishment of tumors, those ethical beliefs were frustrated and eliminated, and he was reformed in line with the ethics of the community.
Through this, I was able to see how the beliefs of individuals were brutally eliminated in order to consolidate the community order. At this point, I cannot help but raise questions about definitions. If justice is fair and correct toward anyone in the expression of the public interests (ethics), are the ethics of the family justified?
It can be true from the standpoint of the family, but it can be seen as unfair and discriminatory in terms of the weak, especially the women through the < Full-Length Novel about 4 Generations of the Jeong Family of Ming >.
If the establishment of ethics is justice, it can be verified through the novel that the ethics of the family were authoritative and violent, which eliminates the individual's nature and beliefs in order to strengthen the patriarchal clan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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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한글장편소설 속 선계(仙界) 형상화의 일고찰 -<천수석>과 <명행정의록>을 중심으로-

저자 : 채윤미 ( Chae Yunmi )

발행기관 : 한국고소설학회 간행물 : 고소설연구 4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41-75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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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소설에서 선계의 형상은 기능이나 의미가 어느 정도 유형화되어 있다. 선계는 고전소설의 배경적 장치로 설정되는 편인데, 고전소설의 배경은 작품의 문제의식과 같은 주제와 밀접하게 연관된다기보다 상투적인 설정에 그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글장편소설 <천수석>과 <명행정의록>의 경우 독특하게도 선계가 작품의 문제의식과 결부되면서 유형적 형상에서 벗어나 있다.
<천수석>의 선계는 가문 단위의 신선 공동체로 형상화되고 <명행정의록>의 선계는 한족 지배층 중심의 무릉도원으로 형상화된다. 이러한 선계 형상은 작품의 문제의식과 긴밀하게 결부된 것으로 해석된다. 선계는 주인공이 현실의 상황에 대해 은둔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데, 두 작품이 말세의 현실을 문제의식으로 다룬다는 점에 유념하면, 은둔을 상징하는 선계의 형상화는 현실 비판 의식을 함축하는 의미를 지닌다. 또 선계 형상에는 은둔 이상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선계의 모습에 말세의 현실에 대한 결핍을 충족시키려는 이상향의 성격이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작품의 선계는 지배층만의 이상향으로 형상화된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천수석>과 <명행정의록>에 형상화된 선계에는 선민의식이 투영되어 있다. 선민의식은 특권의식에 가까운 것으로 해석되는데, 피지배 계층의 삶에 대한 관심과 지배 계층의 자기 성찰을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주인공들이 말세의 상황을 천명(天命)으로 돌리고 자기들만 선계로 도피하는 데에서 그러한 해석이 뒷받침된다.


In Han-gul novels in the late Joseon Dynasty, Realm of the Transcendents tends to be nothing more than a cliche, rather than something related to the themes of the novel. However, realm of the transcendents between Cheonsuseok and Myeonghaengjeonguirok is closely related to the theme of the novel.
The realm of the transcendents of Cheonsuseok is shaped by a family-wide transcendents community, while Realm of the transcendents of Myeonghaengjeonguirok is shaped by the paradise of the Han Chinese ruling class. These realm of the transcendents between Cheonsuseok and Myeonghaengjeonguirok is closely related to the theme of the novel.
The realm of the transcendents means the recluse of the main character. The two novels deal with a degenerate age. In this regard, the shape of the realm of the transcendents symbolizing seclusion means a sense of criticism of reality. The shape of realm of the transcendents implies an idealistic character to satisfy the deficiencies of the realities of the world.
Nevertheless, in the two novels, the realm of the transcendents is limited in that it is shaped as the Utopia of the ruling c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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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한조삼성기봉>에 나타난 환생과 복수

저자 : 박은정 ( Park Eun-jeong )

발행기관 : 한국고소설학회 간행물 : 고소설연구 4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77-112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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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조삼성기봉>은 <옥환기봉> 연작 중 한 편이다. <옥환기봉>의 인물 설정과 사건 구성을 계승하고 변주하면서 곽후 폐출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작품이다. 원작과 차별적인 주제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환생과 복수의 문제가 전면 배치된다.
<한조삼성기봉>은 전생에 부당하게 폐출되었다고 생각하는 곽후가 환생을 통한 복수를 발원하면서 시작된다. 전생에 억울하게 죽은 곽후의 아들 경왕도 함께 환생한다. 두 사람은 자신들의 복수를 위해 관련 인물들을 소환한다. 경왕이 지목한 악인이 서사를 주도하기 때문에 경왕과 악인들의 환생은 곽후와 광무제, 음후의 환생 못지않게 중요하다. 환생한 인물들의 욕망은 교차하는 듯 보이지만 모두 조비의폐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무제의 환생인 조비의 폐출 과정을 통해 곽후와 경왕은 복수를 성취하지만 악인들은 복수와 응징의 대상이 되고 만다. 곽후가 악인들로 하여금 자신의 복수를 대신하게 한 것이다.
<한조삼성기봉>에 나타난 환생과 복수는 <옥환기봉> 연작으로부터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더불어 동시대 국문장편소설과 중국 소설로부터도 간접적인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 추정된다. <한조삼성기봉>은 <옥환기봉>과 관련하여 보면 가부장 광무제에 대한 비판과 여성 의식의 심화를 드러낸다. 그러나 독자적인 작품으로 보면 조비의 폐출을 통해 조비라는 또 다른 여성 피해자를 낳고, 조비의 부모 형상을 통해 가부장제와 가문 의식을 강화시키는 측면도 있다. <한조삼성기봉>은 환생과 복수를 구체화하면서, <옥환기봉> 연작을 수용·변주하고 동시대 소설사적 흐름과 교섭함으로써 이중적인 지향을 동시에 드러내고 있다.


Hanjosamseonggibong is one of the series novels of Okhwangibong. While it inherits character development and plot of Okhwangibong and makes changes to them, it raises a question to the justification of Empress Kwak's expulsion. The matter of reincarnation and revenge is stood out in the process of representation of a different theme from the original.
The story of Hanjosamseonggibong begins at the point that Empress Kwak, who thinks that she was unjustly expelled from her family in her past life, starts revenge through reincarnation. Empress Kwak's son, King Gyeong, who died unjustly in the past life, is reincarnated, too. The two summon related people for their revenge. The reincarnation of King Gyeong and villains is no less important than that of Empress Kwak, Emperor Kwangmu, and Empress Eum, because the villains who are pointed out by King Gyeong lead the narrative. It appears that the desires of reincarnated people cross one another, but in fact, they all have the same aim: Queen Jo's expulsion. While Empress Kwak and King Gyeong achieve their revenge through deposal of Queen Jo, the villains become targets of revenge and punishment. The reason is that Empress Kwak has made them take her revenge instead of her.
Reincarnation and revenge in Hanjosamseonggibong is deeply related with Chuimisamseonrok, another series novel of Okhwangibong. Also, it is presumed that it was indirectly influenced by contemporary Korean novels and Chinese novels. Seen in relation to Okhwangibong, Hanjosamseonggibong reveals criticism against the patriarch, Emperor Kwangmu, and deepening female consciousness. As an independent work, on the other hand, it has aspects of strengthening the patriarchy and family consciousness through the shape of Queen Jo's parents. Hanjosamseonggibong reveals dual aims simultaneously through reincarnation and reve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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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김일선전> 연구

저자 : 엄태식 ( Eom Tae-sik )

발행기관 : 한국고소설학회 간행물 : 고소설연구 4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13-159 (4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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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선전>은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국문필사본 소설로서, 영웅소설에 속하는 작품이다. 필사 연도는 1891년으로 추측되며, 필사자는 기녀이다. <김일선전>은 <숙향전> <사씨남정기> <이대봉전> <유충렬전> 등 조선 후기에 유행했던 통속 국문소설들의 영향을 받아 창작된 작품이지만, 고전소설의 일반적인 서사 문법을 따르지 않거나 서사의 개연성이 부족한 부분들이 보인다. 이는 작자의 역량 부족에서 비롯된 현상으로 보이는데, <김일선전>은 습작(習作) 수준에 머문 작품으로 추측된다.


Kimilseonjeon, a Korean manuscript collected by the National Library of Korea, is classified as a heroic novel. It is assumed to have been transcribed by a Ginyeo, who is an entertaining lady, in 1891. Although the work was inspired by some of the famous Korean novels in the late Joseon period, such as Sukhyangjeon, Sassinamjeongki, Leedaebongjeon, and Yuchungnyeoljeon, it doesn't follow the common narration rules for classical novels and, thus, lacks narrative probability. While it may be attributable to the author's limited capability, Kimilseonjeon could be merely a work for study of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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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야담에 나타난 조선후기 과거문제의 현실과 대안적 상상력 - 법과 정의의 관계를 중심으로 -

저자 : 권기성 ( Kwon Ki-sung )

발행기관 : 한국고소설학회 간행물 : 고소설연구 4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61-196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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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은 늘 완벽하지만은 않으며, 항상 정의를 담보하고 있다 확언할 수도 없다. 특정 시대와 상황 그리고 주체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즉, 법적 정의가 구현되어 사회질서가 유지되는 경우와, 위법적 행위를 통해 문제적 지점을 일으키는 경우들을 살펴보는 것은, 당대의 '법'과 '정의'가 어떤 식으로 관계 맺고 있으며, 어떤 문제들을 갈망하고자 했는지를 들여다 보는 유효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본고는 야담에 나타난 조선후기 과거현실에 주목하여, 조선후기의 법적 정의와 위법적 행위가 일어나는 양상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말하고자 했던 '당대의 정의'란 무엇이었는지를 추론해 보았다. 야담에서는 과거현실과 관련한 세 가지 유형이 주목된다. 첫째입신양명에 절망하여 과거의 길에서 사라진 사람들이 나타난다. 주인공의 과거를 위한 상경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달라진 세상에서 다른 종착점을 향해 나아가는데, 이는 과거에 대한 희망이 사라진 현실의 국면을 드러내 보이는 것이다. 둘째, 거벽이나 서수를 고용하여 당대의 채용 절차를 어기지만 과거에 급제하여 성공함으로써, 법적 정의를 어긴 사람들이 행복한 결말을 맞게 되는 이야기 유형이 나타난다. 이들의 재현은 조선 후기 문란했던 과거의 비판적 현실을 가시화 하고 있는 것이다. 셋째, 지방의 가난한 사람이나 나이 많은 선비 혹은 몰락한 가문의 적자들이 '꿈'이나 '임금'이라는 초월적 존재의 도움을 통해서 과거에 급제하는 이야기 유형이 나타난다. 이들 역시 당대의 절차를 어기고 있다는 점에서는 두 번째 유형과 같으나, 현실의 부정에 대응하는 야담의 대안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요컨대 야담이 과거문제를 그리고 있는 방식은 권선징악이라는 고전의 전형적 패턴에서, 징악은 실시하지 않고 권선을 주된 대안으로 내세우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이를 야담 특유의 낭만적 사고로 치부해 버릴 수만은 없다. '덕행'을 중시한 천거 중심의 인재 등용의 모습은 당대 실학자들이 주장했던 과거제 개혁의 논리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오히려 당대 사회가 요청했던 변화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법과 정의의 관계를 일방향적으로 해체시키거나, 낭만적 사고로 편승하고자 함만을 의미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당대 과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전제로, 소외된 자들에 대한 기회의 균등책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야담이 포착한 과거현실의 제 문제는 바로 이러한 아이러니를 가시화 하며 유효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는 점에서 오늘날의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있다


The law is built with the assurance of justice incorporated in it although it is not always the case as it may come in varied forms depending on how it is perceived and interpreted by different people in different periods of time and situations. In this vein, exploring two different cases of maintaining social order based on the established law and justice and the occurrence of issues and problems due to conflict of 'law' and 'justice' with the desire of individuals may give us an insight into how law and justice are related to each other and what are the ones that are sought after in contemporary period of time.
Against this backdrop, this paper has examined the conflict between the legitimate justice the desire of the individual figures appearing in the stories of the late Joseon Dynasty period with focus on the stories as to the state examinations as one of the subjects of historical storybooks and sought to identify the definition of justice of the time as implied in the stories of state examinations. The historical stories are characterized as follows. First, there are people who give up on the path to fame and prestige in despair after failures in state examinations. The story that starts with a journey to the capital city for the main character to take a state examination leads to a different destination, which reveals the reality of failing to fulfill hope for a success in passing the state examination. Second, there is a happy ending story that tells about those who succeed in state examination by taking action against the legitimate justice of the time or violating the recruitment rule of the time by hiring geobyeok or seosu. It visualizes the critics on the reality of crooked practice of state examinations in the late Joseon Dynasty period. Third, another type of stories depict poor local people, relatively old classical scholars or the legitimate children of fallen families succeeding in passing the state examination with the help of transcendental power of 'dream' or 'king'. This type of stories are the same as the second type above in terms of violating the legitimate procedure of state examinations but carry some meanings in that they show an alternative to the stories demonstrating the denial of reality.
What is notable in state exam related stories as one of the subjects in historical storybooks is that they no longer depict evil punishment in a typical pattern of classical stories characterized by encouraging good and punishing evil but present encouraging good as a main alternative, which, however, cannot be simply regarded as an idea of romance frequently presented in historical storybooks.
The recruitment of talented people with priority placed on recommendations reflect, to some extent, the voices seeking changes of the time in that it is aligned with the logic of Silhak scholar calling for reformation of the state examination policies. Therefore, the conflict between legitimate justice and desire shown in those state examination stories cannot be viewed to unilaterally disintegrate the relationship between law and justice or to jump on the bandwagon with the idea of romance. On the contrary, it can be thought of presenting equal opportunities for those who are marginalized on the basis of negative perceptions of the state examinations. The conflict between legitimate justice and desire depicted in state exam related stories are quite suggestive even today in that it visualizes its ironical aspect and asks valid questions according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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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세기 초 <장화홍련전>의 매체 전환과 의미

저자 : 한경아 ( Han Gyeong-a )

발행기관 : 한국고소설학회 간행물 : 고소설연구 4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97-226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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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20세기 초 사회∙문화적 배경을 검토하고 <장화홍련전>의 매체 전환의 의미를 살펴보았다. 20세기 초는 일제강점기가 시작되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매체들이 유입되는 등 전반적으로 매우 복잡한 시기였다. <장화홍련전>은 이러한 복잡한 시기에 소설, 연극, 영화 등으로 매체 전환이 이루어졌다.
본격적인 식민지기에 접어들면서 일제는 언론을 탄압하고 의도적으로 자신들의 문화를 이식하고자 하였다. 매일신보는 일본 가정소설을 번역하여 연재하면서 일본의 신파극(新派劇)이 한국에 정착하는데 영향을 미쳤다. 구극(舊劇)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면서 구극은 점차 밀려나고 신파극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한편, 활동사진이 유입되어 큰 인기를 끌었지만 오랜 기간 일본이나 서양에서 수입한 영화만 존재했다. 우리의 힘으로 영화를 제작할 수 있는 자본과 기술이 없었기 때문이다. 1919년에 와서야 연쇄극 <의리적 구토>가 제작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본격적으로 영화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장화홍련전>은 가정비극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신파극의 레퍼토리로 적용하기에 적합했다. <장화홍련전>이 신파극으로 매체 전환에 성공하고 뒤이어 <사씨남정기>, <심청전> 등 다양한 고소설이 신파극으로 공연되었다. 1924년에 개봉된 영화 <장화홍련전>은 순수한 조선의 자본과 기술로 제작되었다. 우리의 힘으로 만든 최초의 영화였기 때문에 '우리의 것'에 굶주려 있던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장화홍련전>은 의도적으로 이식된 문화에 대한 대응성과 새로운 매체를 수용하는 개방성을 바탕으로 매체 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다. <장화홍련전>의 매체 전환은 '우리의 것'을 갈망하던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해 주었다. 그리고 일제강점기에도 '우리의 것'을 잃지 않고 우리의 콘텐츠를 가지고 문화를 만들어내고자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In this paper, reviewed the social and cultural background of the early 20th century and looked at the media conversion and the meaning of Janghwahongryeonjeon. The early 20th century was not only the beginning of the Japanese colonsial period, but also a very complicated time in general, with new media coming in. At this time of complexity, Janghwahongryeonjeon had The media conversion with novels, plays and movies.
As Japan entered its colonial period, it suppressed the press and intentionally tried to implant its culture. Maeilshinbo(每日申報) had influenced that Sinpakeuk(新派劇) had been settled in Korea by publishing translated Japan's domestic novel. As negative public opinion about Gugeuk(舊劇) was formed, Gugeuk was gradually pushed aside and Sinpakeuk replaced the position. Meanwhile, a motion picture inflow gain popularity, but for long time there were only movies from Japan and Western. Because we didn't have the capital and technology to make our own movies. In 1919, Yeonsoekuk(連鎖劇) < Eurijeokguto(義理的仇討) > was produced and began to produce films in earnest in our country.
Janghwahongryeonjeon was suitable for application as Sinpakeuk's repertory because it contained the domestic tragedyelement. A variety of classic novels including Sassinamjeonggi and Simchungga were performed as Sinpakeuk, following the success of Janghwahongryeonjeon's media conversion to Sinpakeuk. Released in 1924, the film Janghwahongryeonjeon was made with pure Joseon capital and technology. It was the first film made by our own power, so we were able to get a big response from the audience who were hungry for 'Ours'.
Janghwahongryeonjeon was able to make a successful media transition based on its responsiveness to intentionally transplanted culture and openness to embrace new media. Media conversion in the Janghwahongryeonjeon satisfied the desire of those who longed for 'ours'. And it's meaningful that we didn't lose 'ours' to japanese colonsial period, but created culture with our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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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고전서사문학의 교육적 가치에 대한 정신과학적 고찰

저자 : 정상원 ( Jung Sangwon )

발행기관 : 한국고소설학회 간행물 : 고소설연구 4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27-265 (3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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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고전서사문학의 교육적 가치를 정신과학의 측면에서 구명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먼저 자연과학, 자연과학적 정신과학, 과학으로서의 정신과학, 그리고 정신과학의 본질적 차이를 살펴본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정신과학은 삶 전체를 다루는 보편학으로서 실천적 앎의 영역임이 밝혀진다. 정신과학은 실천적 삶과 앎에 있어서 좋음의 문제를 다룬다. 때문에 궁극목적의 측면에서 말하자면 정신과학은 실천철학이다. 다음으로 이러한 규정에 비추어 고전서사문학이 갖는 탁월성을 드러내는 작업을 통해 고전서사문학의 교육적 가치를 모색한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사실이 밝혀진다. 서사문학은 시간성과 언어성을 갖는다는 점에서 시간적 존재자로서의 인간이 자신을 포함한 존재자들의 존재를 더욱 명확하게 이해하도록 해준다. 또한 그 자체 윤리적 실험실로 표상되는 서사문학은 창작과 수용이 이루어지는 모든 단계에 걸쳐서 우리가 실천적 앎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준다. 한편 역사적 시간 간격은 역사적 존재자로서의 인간이 현재를 반성할 수 있는 유일한 가능성을 제공해준다. 이제부터 우리는 실천적 앎의 함양에 있어서 고전서사문학이 갖는 이러한 탁월성에 주목하고 바로 여기에서 고전서사문학의 교육적 가치를 발견해야한다. 본고의 논의가 문학과 그 교육의 영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자기의식의 물결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소망한다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find the educational value of classical narrative literature in terms of geisteswissenschaftlicher. To this end, we first look at the Wesensunterschied of Naturwissenschaften, Naturwissenschaftlicher Geisteswissenschaften, szientische Geisteswissenschaften, and Geisteswissenschaften. Through this process, Geisteswissenschaften is found to be scientia universalis and Wissen that deals with a whole human life. Geisteswissenschaften deals with the problem of good in human practical life and knowledge. Therefore, in terms of ultimate purpose, Geisteswissenschaften is a philosophia practica. Next, in light of these regulations, the educational value of classical narrative literature is sought through the work of revealing the excellence of classical narrative literature. As a result, the following facts are found: Narrative literature, in terms of its Zeitlichkeit and Sprachlichkeit allows human as temporal beings to understand the existence of beings more clearly. Also, the narrative literature represented as its own ethical laboratory allows us to have a practical Wissen throughout all stages of its creation and acceptance. Meanwhile, the historical time interval provides the only possibility that humans as historical beings can reflect onthe present. Therefore, from now on we must pay attention to this excellence of classical narrative literature in the cultivation of practical Wissen, and discover the educational value of classical narrative literature right here. I wish that the discussion of this study will be a small help to the current wave of Selbstbewuβtsein taking place in the areas of literature and its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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