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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search of the Old Korean Novel

  • : 한국고소설학회
  •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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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속간행물
  • : 반년간
  • : 1229-4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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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95)~50권0호(2020) |수록논문 수 : 580
고소설연구
50권0호(2020년 12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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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1국문장편소설 연구의 현황과 나아갈 방향

저자 : 정선희 ( Jeung Sun-hee )

발행기관 : 한국고소설학회 간행물 : 고소설연구 5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5-58 (5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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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국문장편소설 관련 연구들의 현황을 살피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였다. 1990년부터 2019년까지를 대략 10년 단위로 세 시기로 구분하여 정리한 뒤, 앞으로의 연구 과제를 제안한 것이다. 다만, 앞의 20년은 '연구의 역사'라고 하여 소략하게 정리하였고 2010년 이후를 '연구의 현황'이라 하여 좀 더 많은 연구들을 포괄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하여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핵심으로 삼았다.
2000년 이전의 연구들은 국문장편소설에 대한 개략적인 논의들 즉, 명칭, 작자, 향유, 국적, 존재 양태, 역사적 전개, 유형성, 특징 등에 관한 연구들이 이루어졌다. 또 관련 박사논문들이 제출되어 연구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기 시작하였는데, 삼대록 소설, 연작형 소설, 대장편소설, 기봉류 소설, 대하소설의 서사문법, 소현성록, 완월회맹연 등에 대한 연구들이다.
이후, 2009년까지의 연구들은 국문장편소설의 대표적인 작품들의 구조와 서술 방식, 작가 의식, 서사적 지향 등을 살피는 것이 많았고, 주요 인물들의 형상화 양상, 주요 모티프와 소재, 수사와 표현 등에 대해서도 탐구하기 시작하였다. 초기 작품인 <창선감의록>과 <소현성록>, 완숙기의 작품인 <완월회맹연>에 관한 연구들이 눈에 띄며, 삼대록계 국문장편소설들에 대한 연구도 많아지기 시작하였다.
2010년 이후 현재까지는 국문장편소설 현대역본 출간과 많아진 연구진들로 인하여, 작품론, 여성인물론, 기타 인물론, 주제론, 서사적 지향론, 모티프나 표현론, 문화론 등에 관하여 실로 다양한 논문들이 나왔다. 감정론이나 교육론, 콘텐츠론, 유형 비교와 작품 비교론도 쓰이기 시작하였다. 주인공과 보조인물을 망라한 여성인물론과 더불어 그녀들의 정절, 신앙, 역할 등에 주목하였고, 인물 유형과 관계를 탐구하는 인간관계론, 효제(孝悌)나 가권(家權), 벌열 의식과 관련된 이데올로기나 주제 의식 탐구, 결연이나 애정, 웃음, 도술 등 모티프를 탐구하는 연구들이 이루어졌다. 감정이나 문화, 교육에 관한 연구들도 시작되었다.
이상의 연구의 결과들을 토대로 하여 앞으로의 연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였다. 기존 연구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인물론과 관련하여 국문장편소설의 특장점인 세밀한 묘사와 과정과 원인 중심 서술을 살펴 인물의 일생 재구나 심리 원인, 인물 관계 탐구 등을 심화하고 다각화하기를 제안한다. 표면에 드러나는 면만을 단순하게 재단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그 인물의 행동과 감정의 원인, 과정, 결과 등을 면밀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 이는 감정 연구의 세밀화로도 연결된다. 지금보다는 다양한 감정들을 추출하고 이에 대해 분석하고 해석하는 일이 필요하다. 이 때에 현대적인 개념이나 이론을 적용하고 참고할 것도 제안하였다.
국문장편소설의 또 하나의 특장점은 인기가 많았다는 것이다. 그 인기는 서사 전략, 향유층의 의식이나 욕망 반영 등이 작용한 결과일 것이므로 이에 대해 본격적으로 탐구할 필요가 있다. 익숙한 것과 새로운 것을 적절히 조화시키면서 전문적인 지식과 통속적인 재미도 담아낸 전략들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확인할 것을 제안하였다. 역사적인 기록이나 다른 산문 문학들을 참고하는 일도 필요하다.
국문장편소설을 더 많은 이들에게 더 잘 이해시키기 위한 연구들도 제안하였다. 주제어나 모티프 사전 편찬, 교육이나 문화콘텐츠 제재로 활용하기 위한 1차 가공물 생산이나 강연, 동아시아나 서양 고전장편소설들과의 비교 연구 등이 그것이다.
어떤 문학 작품을 연구하든 그 작품의 특성에 맞게 가장 적절한 연구 방법을 찾아야 하듯, 국문장편소설을 연구할 때에도 이 작품들의 특성에 맞는 연구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당연한 진리를 다시 확인하는 자리였다. 향유층들의 섬세한 감정과 구체적인 삶이 녹아 있는 작품들이기에 현대의 연구자들도 그런 감성과 분석의 눈으로 찬찬히 읽어 내려갈 것을 제안하였다.


This paper examines the current status of studies related to Korean classical full-length novels and suggests the direction to move forward. The period from 1990 to 2019 is divided into three periods on a roughly 10-year basis, and then future research projects are proposed.
In particular, from 2010 to the present, various papers have been published on studies of work, studies of female characters, other studies of characters, subjects, narrative orientation, motifs, expressions, and culture. Studies of emotion, education, contents, type comparison and work comparison have also started to appear in papers.
Based on the results of these studies, a direction for future research is suggested. It is suggested to deepen and diversify the exploration of reconstruction of characters' life, psychological causes, and relationships between characters by examining detailed descriptions, process-oriented and cause-oriented narrations, which are the features of Korean classical full-length novels. This also leads to refinement of the study of emotions. Extraction and analysis of various emotions is more needed than now. In addition, it is necessary to explore narrative strategies and the consciousness and desire of readers in earnest. It is proposed to analyze strategies that contain both professional knowledge and popular fun while appropriately harmonizing the familiar and the new.
Studies have also been proposed to help more people better understand Korean classical full-length novels. These include the compilation of the dictionary of key words and motifs, provision of materials for education or cultural content, lectures and comparative studies with East Asian and Western classical full-length no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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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서지 데이터로 본 국문 장편소설 -작품의 목록과 존재 양상을 중심으로-

저자 : 정혜경 ( Jung¸ Hyekyung )

발행기관 : 한국고소설학회 간행물 : 고소설연구 5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59-110 (5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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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산재한 서지 데이터와 연구 성과를 한데 모아 분석함으로써 국문 장편소설의 전체 지형을 조망하고 고소설사를 객관적으로 재구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우선, 1,500종으로 추산되는 고소설 가운데 국문 장편소설을 선별하고 주요 서지 사항을 정리해서 국문 장편소설의 범주를 귀납적으로 규정하였다. 그간 하위 작품에 대한 분류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자료 발굴과 더불어 연구 성과가 지속해서 축적됨에 따라 목록에 대한 보정과 추가 연구가 불가피해진 터이다.
다음으로 수집한 서지 데이터에 기반해 창작 시기와 쇠퇴 시점, 작품의 총량과 규모, 창작 방식과 향유 형태 등 기본 쟁점들을 다시 고찰했다. 연구 결과, 국문 장편소설은 17세기 후반 4-5권 분량의 비교적 규모가 작은 작품을 산출하며 장르적 기반을 세우고, 18세기에 이르러 양적 부흥과 함께 대장편화의 길을 걷는다. 19세기 초까지 창작 열기는 이어지지만, 이때부터 창작량이 내림세로 돌아선다. 19세기 중반 무렵부터는 급격히 쇠퇴하는 경향을 보였다. 현존하는 작품의 총량은 65종으로 파악되지만, 조선 시대에는 이보다 더 많은 80여 종이 창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작품의 규모는 단일작의 경우 26권을 기점으로 50%의 작품이 분포했고, 30권 이하 작품은 75%에 달했다. 그러나 70권 이상의 대장편은 7편에 불과했다. 연작의 길이와 분량은 단일작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작품의 규모는 세기를 거듭하며 확장되었다.
또한 학계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작품이 연작과 파생작으로 얽혀 국문 장편소설사를 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발견작까지 포함하면 그 수치는 80%에 달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국문 장편소설의 경우 하나의 모듈로서 독립적으로 존재하면서도 새로운 작품 탄생에 이바지하며 하나의 거대한 스토리 월드를 조성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장편화는 가문서사의 증식성과 더불어 이러한 독특한 창작 원리와 향유 구조 덕분에 가능했다. 즉 생산자와 소비자가 넘나드는 향유 형태는 소비-매개-생산의 순환 구조를 만들며 서사의 규모를 키웠고, 작품 안팎으로 존재하는 향유 로드는 서사를 연관성 있게 소비하고 향유 경험을 매개함으로써 장르의 생명력을 연장하는 데 기여했다. 따라서 국문 장편소설의 장편화 경향과 존재 양태를 밝히기 위해서는 창작 원리와 향유 구조를 통합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더욱이 국문 장편소설의 향유 형태가 멀티미디어 시대의 문화향유 방식과 닮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자못 크다 하겠다.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is to examine the overall topography of Korean classical novels by collecting and organizing its bibliographic data. Because the total amount of bibliographic data of the novel has increased, and many errors on previous studies has corrected. It is meaningful as the study that objectively complemented the history of the Korean long story.
First, classical novels written in Korean were selected from among 1,500 works in Joseon Dynasty and its list was made. The total amount of works on the classical novel was approximately 103 works, including 65 existing works and 36 undiscovered works. Based on a work, 50% of the works are around 25.7 volumes, and the work of less than 30 books reaches 75%. There were only eight works of more than 70 volumes. However, based on the series, the length and volume of the work are doubled.
Most notable is the fact that more works have been entangled in the series and derivative works than the researchers expected. Including undiscovered works, that figure is more then 80%. It shows that the genre has strong series orientation and great interaction between works. It contributed to build one world of stories. As writers and readers cross each other's roles when they read or created to the works, and the genre had a circular structure of production-connection-consumption. The characteristics of these novels are like the principle of trans-media storytelling. It is valuable in that it presents new possibilities for classical no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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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선시대 한글장편소설에 구현된 가상세계로서의 역사

저자 : 이지영 ( Yi¸ Jiyoung )

발행기관 : 한국고소설학회 간행물 : 고소설연구 5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11-137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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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한글장편소설은 중국의 역사적 과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작품에 따라 역사적 사건이 소설의 서사와 긴밀히 연관되는 경우부터 소설의 내용이 역사적 사실과 거의 무관한 경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이지만, 서사의 중심이 역사적 사건보다는 집안 구성원간의 갈등에 있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을 보인다. 또한 한글장편소설이 수용한 '역사'는 연의소설 등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서와는 그 의미가 다르다. 한글장편소설의 주향유층은 역사서가 아닌 연의소설을 통해서 역사를 학습했기에, 한문 식자층과는 역사 인식이 달랐다. 이들은 연의소설에 서술된 허구를 역사적 사실과 구별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으며, 역사적 사건보다는 등장인물 간의 갈등에 더 관심을 보인다. 한글장편소설 향유층에게 '역사'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펼칠 수 있는 허구적 공간으로 존재했다. 이 점에서 역사적 과거를 배경으로 한 조선시대 한글장편소설은 오늘날 픽션 사극과 상응한다. 조선시대 한글장편소설에서 '역사'를 통해서 구축된 가상세계(fictional world)는 가문을 중심으로 한 인물구도와 함께 연작과 파생작 등 새로운 이야기를 생성하는 장이었다.


The full-length novels in Hangeul of Joseon set in Chinese historical past. The way of fictionalizing history varies depending on the work. There are some novels in which historical events are closely related to the narrative of the novel, while in many novels historical events have nothing to do with the narrative of the novels. But in common these novels focus on conflicts among family members and the meaning of history is different from that of a history book. Readers of the full-length novels in Hangeul who learned history through historical novels, had a different understanding on history from the intellectuals. They did not distinguish historical facts from fictional narrative and more were interested in the conflict of characters than in historical events. To readers of full-length novels in Hangeul, history was a fictional world in which interesting stories unfolded. In this regard, full-length novels in Hangeul of Joseon correspond to the fictional historical dramas of today. The historical fictional world of Joseon's full-length novels in Hangeul was a space in which new story like derivative novels and series novels is cre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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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국문장편소설과 소설사적 전변 -단편 영웅소설과의 교섭양상을 중심으로-

저자 : 한길연 ( Han¸ Gil Yeon )

발행기관 : 한국고소설학회 간행물 : 고소설연구 5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39-186 (4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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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초기 형성기와 이후 변모양상에 초점을 맞춰 단편 영웅소설과의 교섭양상을 중심으로 국문장편소설의 소설사적 전변에 대해 살펴보았다. 먼저 단편 영웅소설, 엄격하게 말하자면 단편 남성영웅소설과의 교섭양상을 살펴보면, 17세기 국문장편소설인 <구운몽>, <창선감의록>, <소현성록> 등에서 기자치성, 신몽 등의 '신이한 탄생'과 도술획득화소, 무기획득화소 등의 '비범한 능력 획득' 등의 '영웅의 일대기 구조'와 관련한 요소들이 구비되어 후대 단편 영웅소설에 영향을 미쳤음을 검토하였다. 18세기 이후로는 단편 영웅소설과의 길항작용 속에서 국문장편소설은 단편 영웅소설과 차별되는 서사문법을 공고히 하면서도 단편 영웅소설의 영향을 받으며 또 다른 변화를 모색하였음을 고찰하였다. 대부분의 국문장편소설에서 신이한 탄생 및 비범한 능력 획득과 관련한 화소들이 축소 혹은 소거됨으로써 국문장편소설 내부의 서사문법이 공고해지고 있었다. 이는 상층 중심의 국문장편소설이 하층 중심의 단편 영웅소설과 차별되는 뚜렷한 자기모색의 과정에서 나온 결과일 뿐 아니라, 전란 직후의 불안한 시대인 17세기와 달리 18세기 이후 안정기로 접어들며 이러한 서사장치가 불필요하게 된 것이라고 추정하였다. 한편, 이러한 흐름 속에서도 <창란호연록>, <조씨삼대록> 등에서 보이는 유리 모티프, 환술 모티프는 단편 영웅소설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을 논의하였다. 이는 18세기 이후 국문장편소설의 향유층의 저변이 확대되는 한편 서사적 흥미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려는 경향과도 맞물려 있음을 검토하였다.
다음으로 단편 여성영웅소설과의 교섭양상을 살펴보면, 먼저 국문장편소설 속 단위담에 등장하는 여성영웅도 그 분량 및 비중에서 단편 여성영웅과 버금가기에 여성영웅에 포함시켜야 함을 전제한 뒤, 국문장편소설 속 여성영웅을 '체제순응형', '체제이탈-순응형', '체제이탈형'으로 분류하였다. 초기 형성기의 교섭양상으로 도술을 통해 남편을 음조하는 <박씨전>의 '박씨' 등이 장편소설의 체제순응형에 영향을 주었으며, 17세기 말~18세기 초에 창작된 <유씨삼대록> 속 '설초벽'이라는 여성영웅은 <설저전>과 <이현경전> 사이의 공백을 메워줄 수 있는 여성영웅으로서의 가능성과 단편과 차별되는 장편 여성영웅의 단초를 보여줌을 고찰하였다. 18세기 이후로는 국문장편소설의 여성영웅이 단편 여성영웅소설과의 길항작용 속에서 체제순응형, 체제이탈형, 체제순응-이탈형으로 삼분화되는 양상을 검토하였다. 다수의 장편에서 등장하는 체제순응형은 <박씨전>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이현경전> 등과 차별되는 규범적 여성영웅상을 구현함으로써 국문장편소설 속 전형적인 여성영웅으로 자리잡고, <화정선행록>의 충효혜, <임화정연>의 석가월 등의 체제이탈형은 시가를 떠나 자신만의 공간에서 종신한다는 점에서 장편소설 속 여성영웅 중 가장 혁신적인 여성영웅으로 부각되며, <부장양문록>의 장벽계, <하진양문록>의 하옥주 등의 체제이탈-순응형은 단편 여성영웅소설의 영향을 받아 장편에서도 순연한 장편 여성영웅소설의 탄생을 보여주면서도 여성의식에 대한 섬세한 부조를 통해 단편 여성영웅과의 격차를 심화시키고 있음을 고찰하였다. 이러한 제 논의를 통해 국문장편소설은 단편 영웅소설과의 교섭하에 고유의 서사문법을 구축하는 한편 끊임없이 변화를 모색하면서 17세기 이후 고전소설사의 전변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였음을 고찰할 수 있었다.


In this thesis, I investigated the influencing relation of inside and outside of Korean full-length novels and change in the history of novel, focusing on the exchange with short hero novels and heroine novels. First of all, looking at the aspects of exchange with short hero novels, I examined that factors related to the hero's life story structure, such as "Mysterious Birth" and "Acquiring extraordinary ability," were established in the 17th century Korean full-length novels such as "Guunmong", "Changseongamuirok", and "Sohyeonseongrok", which affected future short hero novels. After the 18th century, Korean full-length novels sought another change under the influence of hero novels while solidifying their narrative grammar, which is different from hero novels, in the rivalry with short hero novels. As the motifs related to mysterious birth or acquiring extraordinary ability gradually reduced, the internal narrative grammar of the full-length novels was solidified. It was the result of the self-exploration process in which the upper-class Korean full-length novels differentiate themselves from the lower-class hero novels. Furthermore, unlike the 17th century, which was an unstable period right after the war, it is estimated that the above narrative devices became unnecessary as they entered a period of stabilization after the 18th century.
Next, I looked at the pattern of exchange with short female hero novels. First of all, it is assumed that female heroes who appear in unit stories in full-lengnth novels should be included as heroines in terms of their volume and weight. Heroines in Korean novels were categorized as 'type of conformist', 'type of seceders', and 'type of seceders-conformist'. In the early formative exchange patterns, "Parkssijeon" and others influenced the type of conformist of the full-length novels. Created in the late 17th and early 18th centuries, the heroine of "Yussisamdaerok" filled the gap between "Seoljeojeon" and "LeeHyeonKyeongJeon", while showing the beginning of a full-length female hero that is differentiated from a short story. Since the 18th century, female heroes of Korean full-length novels have been divided into three types in competition with short female hero novels. Through these discussions, I could consider that Korean full-length novels played a key role in the transformation of the history of classical novels since the 17th century by establishing their own narrative grammar and constantly seeking changes in exchange with short hero novels and female hero no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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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선후기 문집에 나타난 『금오신화(金鰲新話)』와 『기재기이(企齋記異)』의 흔적

저자 : 한의숭 ( Han¸ Eui-soong )

발행기관 : 한국고소설학회 간행물 : 고소설연구 5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87-213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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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조선 후기 문집에 나타난 『금오신화』와 『기재기이』의 흔적을 발견하고 그 성격을 이해하기 위한 차원에서 기획되었다. 15~6세기 전기소설의 명편인 두 소설집은 이본 수가 그리 많지 않다. 사적 위상에 비해 조선 시대 전반에 걸쳐 열독의 대상으로 주목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이해되는 부분이다. 일단 본고에서는 기존에 남아 있는 두 소설집 관련 기록을 재검토하여 윤춘년에 의해 간행된 목판본 『금오신화』는 『중종실록』 편수관으로 윤춘년과 함께 참여했던 윤옥을 통해 하서 김인후가 열람한 것으로 추정하였다.
한편 조선 후기 문집에 나타난 『금오신화』의 흔적은 〈남염부주지〉가 18세기 경주 지역 출신 문인 목재 황곡의 『목재집』 잡저 『남강만록』에 실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때 당대 문인에게 〈남염부주지〉는 소설로 이해되기보다 불가를 비판하기 위한 이론적 관점을 발명하는 근거로 원용된 사실을 확인하였다. 이와 함께 『기재기이』 소수 〈서재야회록〉은 20세기 초 문인인 성세영의 『나옹문집』 잡저에 〈별서야회록〉이란 제명으로 실린 것을 발견하였다. 성세영의 문집에 수록된 작품은 기재 신광한의 〈서재야회록〉과 비교해 봤을 때, 큰 변개가 발견되지 않는 것으로 이는 일종의 위작 내지 표절에 해당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어떠한 과정에 의해 〈서재야회록〉이 〈별서야회록〉으로 제명이 바뀌어 성세영의 문집에 수록된 것인지 확인할 수 없으나, 이러한 현상 자체는 특이한 것으로 특기할 만하다.
본고는 무엇보다 고소설 관련 자료의 흔적을 찾는 데 있어서 『한국문집총간』 중심에서 영호남의 각 지역에 소장된 자료로 연구의 범위를 확장시킬 필요가 있음을 환기시키는 목적을 가진다. 특히 『금오신화』의 작품이 황곡의 문집에 실린 사실에서 볼 수 있듯이 18세기 경주 지역을 중심으로 황곡과 교유한 인물 및 그 주변으로 범위를 넓혀 문집과 관련 자료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새로운 고소설 작품과 관련된 자료는 이제 일정부분 얼개가 그려졌다고 봐도 무방할 듯하다. 물론 어디에선가 새로운 작품이 발견되고 그 가능성 또한 충분히 열려 있긴 하나, 자료를 찾는 대상과 범위를 전환할 필요가 있다. 본고는 이러한 측면에서 지역에 소장된 문집 자료의 중요성을 지적하고자 한다.


This study intends to discover the traces of 『Geum-o-Shin-hwa(金鰲新話)』 and 『Ki-jae-ki-yi(企齋記異)』 in literary compilations of late Joseon Dynasty and to understand their characteristics. The two novels, which are masterpieces of biographical novels of the 15-16th centuries, do not have many copies found. Compared to its historical status, it is presumable that it had not enjoyed popularity among readers throughout the Joseon Dynasty. This paper primarily reviews records regarding these two novels and estimates that the woodblock printed 『Geum-o-Shin-hwa(金鰲新話)』 was published by Yun, Chun-nyeon and was read by Ha-seo Kim, In-hoo through Yoon-ok, who participated in the publication of 『Chung-jong-Sil-lok』 as an editorial officer with Yun, Chun-nyeon.
The traces of 『Geum-o-Shin-hwa(金鰲新話)』 also appear in the literature of the late Joseon Dynasty, as < Nam-yeom-bu-ju-ji(南炎浮洲志) > is found in 『Nam-kang-man-rok(南岡謾錄)』 in 『Mok-jae-jip(牧齋集)』 by Mok-jae Hwang Gok, who lived in Gyong-ju in 18th century. It was found that as < Nam-yeom-bu-ju-ji(南炎浮洲志) > provided a theoretical basis to criticize Buddhism for the contemporary literary circle rather than it was read as a novel. Along with this, < Seo-jae-ya-hoe-rok(書齋夜會錄) > of 『Ki-jae-ki-yi(企齋記異)』 was found to have been published under the title of < Byeol-seo-ya-hoe-rok(別墅夜會錄) > in 『Na-ong-moon-jip(裸翁文集)』 by Seong, Se-young, a writer in the early 20th century. The text contained in Seong, Se-young's compilation does not largely alter the original text when compared to < Seo-jae-ya-hoe-rok(書齋夜會錄) > which is Shin, Gwang-han's original text. It makes the work of Seong, Se-young fall into the category of forgery or plagiarism. Although it is difficult to figure out how < Seo-jae-ya-hoe-rok(書齋夜會錄) > was retitled to < Byeol-seo-ya-hoe-rok(別墅夜會錄) > and was included in the works of Seong, Se-young, it draws attention with its peculiarity.
This study also asserts the necessity to expand the scope of the research for the remnant of Korean classical novels from Korean Literary Collections to materials preserved in Young-nam and Ho-nam areas. As it can be seen from the fact that the text from 『Geum-o-Shin-hwa(金鰲新話)』 was included in the book of Hwang Gok, it is necessary to expand the scope of the research to the works of those who were associated with Hwang Gok in Gyeong-ju region in 18th century to find out relevant materials. For instance, the following figures are estimated to socialize with Hwang Gok and there exists the necessity to review their works Research has been conducted to possibly assume that materials regarding Korean classical novels are mostly to be found. New materials can be found anytime, however, changes in the target and scope of the research are required. In this respect, this study accentuates the importance of the regional collections of literary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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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심청전> 장자 부인 계열 심운 군의 내용과 특징

저자 : 김효정 ( Kim¸ Hyo Jeong )

발행기관 : 한국고소설학회 간행물 : 고소설연구 5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15-251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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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심청전>의 이본을 분류하는 대목으로서 심청이 부친에게 수양녀를 가기로 해 공양미를 얻었다고 하는 대목이 주목되어 왔다. 본 연구는 <심청전>이 '장자 계열 → 장자 부인 계열 → 장승상 부인 계열'로 통시적으로 변모했음에 동의하고, 그 가운데 <심청전>에 대한 다양한 시선과 이해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장자 부인 계열에 주목한다. 앞서 연구자는 장자 부인 계열의 하위에 심팽규 군, 심운 군, 심학규 군 세 개의 이본군이 있음을 밝히고 그 가운데 발생 시기가 가장 이른 이본군으로 보이는 심팽규 군의 내용과 특징을 장자 계열과 비교하여 집중 탐구한 바 있다. 본고는 장자 부인 계열의 두 번째 이본군, 즉 심운 군의 내용과 특징을 분석하는 데 집중한다.
심운 군은 그 삽화나 표현으로 보아 심팽규 군과 친연 관계가 가장 높은 이본군으로 심팽규 군을 보다 발전시킨 이본군으로 보인다. 그러나 심운 군은 심팽규 군의 내용만 받아들인 것이 아니라 일정한 개작의도를 가지고 심팽규 군이 받아들이지 않은 장자 계열의 내용도 받아들이고 있다. 이를 통해 심운 군은 장자 계열이나 심팽규 군과는 또 다른 <심청전>을 그려내고 있는데, 특히 심청의 내면을 그리는 데에 많은 주의를 기울였다. 심운 군은 심청의 행위나 외모를 '말해주는' 데 치중해왔던 이전 시기의 <심청전>을 극복하고 심청의 내면의 심리를 '보여주는' 서술방식의 혁신을 통해서 이를 이루어내고 있다. 또한 심팽규 군을 충실히 이어받으면서도, 심봉사를 긍정적으로 그리고자 한 심팽규 군을 비판적으로 계승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심운 군이 심봉사를 부정적으로 그리지는 않지만 어디까지나 작품의 주인공인 심청이 전경으로서, 심봉사는 그 배경으로서 역할하도록 일관된 수정을 가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심봉사의 성격을 변모시키고 있는데 심봉사는 이전의 의존적인 모습을 버리고 보다 독립적인 인물로 발전하고 있다. 이는 심청 탐문 삽화와 목동 삽화의 완전한 소거, 목욕 삽화의 새로운 삽입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목욕 삽화는 이후 심학규 군에서 이루어질 심봉사 성격의 골계적 변모를 예비하고 있다.


A recent analysis identified three major versions within the Shim Cheong Geon narrative. These versions are distinguished by the following: 1) those with the rich man; 2) those with the rich man's wife; and 3) those with the prime minister's wife. Within the narrative with the rich man's wife, there are three major sub-versions which I refer to as the “Shim Panggyu” Group, the “Shim Un” Group, and the “Shim Hakgyu” Group. This essay examines the variations in the “Shim Un” Group and discusses how these variations relate to the other sub-versions.
The “Shim Un” Group is the closest to the “Shim Panggyu” Group, the earliest sub-version of the story of the rich man's wife. However, the two are distinguished from each other in several significant areas. Firstly, the “Shim Un” Group discloses more captivating details in Shim Cheong's interior life, which is derived from the employment of new narrative techniques. Secondly, the “Shim Un” Group attempts to place Shim Cheong in the foreground and her father in the background. To do this, the “Shim Un” Group deletes some of the positive episodes of the “Shim Panggyu” Group related to Shim Cheong's father. Thirdly, the “Shim Un” Group also changes his character. Though the “Shim Un” Group does remove some of the episodes with the father, the ones that show his warm character as a father, he is still depicted more positively because he is now independent in the “Shim Un” Group through the bath episode. His independent character develops even more in the “Shim Hakgyu” Group, even to the point of being humor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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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흥보만보록>을 통해 본 <흥부전>의 새 주제

저자 : 김동욱 ( Kim Dong-wook ) , 정병설 ( Jung Byung-sul )

발행기관 : 한국고소설학회 간행물 : 고소설연구 5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53-281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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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흥부전>의 이본 <흥보만보록>을 통해 <흥부전>의 주제를 새롭게 찾아보고자 했다. <흥부전>의 주제에 대한 견해는 크게 둘로 나뉜다. 하나는 형제 간의 우애를 주제로 삼았다는 전통적인 관점이고, 다른 하나는 조선 후기의 사회모순 및 현실반영의 측면에 주목하는 관점이다. <흥부전>의 주제를 논한 여러 선행연구를 살핀 결과, 주제를 논하기 위해서는 이본과 방법론의 문제가 먼저 해결되어야 함을 알게 되었다. 선행연구에서 <흥부전>으로 일컬어 온 연구대상은 사실 수많은 <흥부전> 이본들을 포괄하는 명칭으로, 이를 '대흥부전'이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주제를 찾기 위해서는 작품의 문면에 대한 섬세한 분석이 필요한데, 모든 <흥부전> 이본을 포괄하는 '대흥부전'의 주제는 추상적이고 막연한 층위에서 논의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모든 <흥부전> 이본에 적용되는 주제를 탐색하는 작업은 학술적으로 큰 의미를 갖기 어렵다. 본고는 현존하는 <흥부전> 이본 중 가장 앞선 시기의 이본으로 알려져 있는 <흥보만보록>의 주제를 살폈다. <흥보만보록>은 굶주림에 시달리던 궁민의 자식 흥부가 재산을 모은 다음 무과에 급제하고, 대대손손 양반이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다른 이본과 비교해 보았을 때 <흥보만보록>은 선악의 대립을 통해 권선징악의 교훈을 강조하는 면은 약화되어 있고, 차별적인 신분질서에 문제를 제기하려는 태도도 약하다. 이를 토대로 다른 이본에 비해 두드러지게 드러난 <흥보만보록>의 주제를 답한다면 '삶에 대한 긍정과 낙관'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This paper sought to find a new theme of Heungbujeon through Heungbomanborok. Views on the theme of Heungbujeon are largely divided into two. One is the traditional view of friendship between brothers, while the other focuses on the aspects of reflection of reality in the late Joseon Period. After examining several prior studies discussing the theme of Heungbujeon, We found that the methodology must be found first to discuss the theme. The theme of the text, which has been referred to as Heungbujeon in prior research, is actually a name that encompasses numerous Heungbujeon copies, which can be called 'Daeheungbujeon.' Given the fact that the theme requires a delicate analysis of the text, the theme of 'Daeheungbujeon,' which covers all Heungbujeon, is bound to be discussed at an abstract and vague level. Therefore, the task of exploring theme that apply to all Heungbujeon is hardly possible. This paper looked at the theme of Heungbomanborok, known as the earlist version of the existing Heungbujeon. Heungbomanborok is a story about Heungbu, the child of a hungry commoner, who passed the military service examination after collecting his fortune and became a founder of a noble family. Compared to other versions, Heungbomanborok does not emphasizes the lessons of the punishment of good and evil, and its attitude to raise the issue of the discriminatory social order is also weak. Based on this, if you answer the theme of Heungbomanborok, it can be called 'positive and optimistic attitude to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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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수매청심록>의 인물형상과 작가의식 -<창선감의록>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저자 : 이상구 ( Lee¸ Sang-gu )

발행기관 : 한국고소설학회 간행물 : 고소설연구 5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83-322 (4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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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매청심록>은 남녀 주인공을 당대 최고의 군자와 요조숙녀로 설정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은 <창선감의록>의 남녀 주인공과는 몇 가지 다른 면모를 보인다. 남주인공 중백은 오로지 한 여성만을 열렬히 사랑하며, 그 사랑을 지키기 위해서는 죽음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런가 하면 선요는 내외법과 정숙성을 중시하면서도 미모와 문장력이 가장 탁월한 여성으로 서술·형상화되어 있다.
한 여성만을 열렬히 사랑하는 중백의 형상은 <창선감의록> 등 18세기 이전의 소설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인물형이며, 여기에는 여성에 대한 남성의 지극한 사랑과 지조를 긍정하는 작가의 진취적인 의식이 반영되어 있다. 그런데 19세기 후반에 창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윤지경전>과 <숙영낭자전>에도 중백과 유사한 인물형이 나타난다. <윤지경전>의 윤지경과 <숙영낭자전>의 백선군은 사랑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고, 죽을 때까지 아내를 열렬히 사랑했던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중백의 형상이 순전히 작가 개인의 독창적인 의식에 기반하여 창출되기보다는 시대 상황 및 의식과도 관련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18, 19세기 고소설의 주요 독자층은 부녀자들이었으며, 남녀지정을 가장 진실하면서도 인륜지도의 근원으로까지 생각하는 의식이 대두하였다. 따라서 이중백을 비롯하여 윤지경과 백선군의 형상에는 남성에게 소외되었던 여성들의 욕망과 함께 남녀의 애정을 억압하는 성리학적 이념에 대한 불만이 강하게 반영되어 있다고 하겠다. 선요가 여중문장으로 형상화된 것도 여성의 학문과 문학 활동을 긍정적으로 인식했던 조선후기의 상황과 일정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 <수매청심록>의 작가는 진취적인 의식을 바탕으로 조선후기 여성 독자층의 바람과 남녀지정에 대한 긍정적 인식 등을 적극 수용함으로써 새롭게 이상적 인물상을 창출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작가는 여성의 내외법 준수를 매우 강조하고 미모를 요조숙녀의 중요한 자질로 내세우는 등 여전히 남성중심적·가부장적 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였다고 하겠다.


The main male and female characters in < Sumaecheongsimrok > are the true gentleman and elegant lady of the time. However, they showed a series of different personalities compared to those appeared in < Changseonkameuirok >. For instance, Jungbaek, the male character, loved only one woman deeply and was willing to risk his life to protect their love. Sunyo, the female character, was depicted as a woman of beauty with excellent writing skills, while trying hard to secure chastity and purity according to Confucian ideas that aimed to strictly separating men and women as described in a saying, “A boy and a girl should not be together after they have reached the age of seven.” The personality appeared in Jungbaek was rarely found in novels written before the 18th century. It could be interpreted as that the main male character was created based on the progressive consciousness of the author who affirmed the great love and devotion of a man to a woman. There were characters similar to Jungbaek in < Yunjigyeongjeon > and < Sugyongnangajeon > as well, and which indicated that the personality of Jungbaek was related to the perception of main group of readers and the consciousness of the time to a certain extent, rather than that it was entirely created by the author. Namely, it can be said that these novels stated above reflected the desire of women, the main group of readers, as well as their discontent over Neo-Confucianism suppressing love between men and women. In the meantime, the fact that Sunyo was described as an outstanding female writer was considered to show the relevance to the situations of the late Joseon period when female engagement in the academia and literature was recognized as positive.
Ultimately, the author of < Sumaecheongshimrok > newly provided ideal types of characters based on his/her progressive consciousness, while reflecting changing social reality including desire of female readers and the consciousness of the time. Still, the author failed to remove the male-dominated and patriarchal legacy completely, considering that the emphasis on compliance with Confucian ideas of strictly separating men and women and recognition of beauty as an important trait of an elegant lady appeared in the 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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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한글박물관 소장 <교만흥전> 연구 -『전등신화(剪燈新話)』 수록 작품 <모란등기(牧丹燈記)>와의 비교분석을 중심으로-

저자 : 조재현 ( Cho Jae Hyun )

발행기관 : 한국고소설학회 간행물 : 고소설연구 50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323-359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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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만흥전>은 평범한 서생 교만흥이 부여경과 혼인 후 선인(仙人)들의 도움으로 영웅적 능력을 갖추어 반란을 일으킨 도적으로부터 나라를 구하고, 천태산 연화봉으로 가서 잃어버린 아내와 아들을 찾아 가족상봉을 이룬 후고 부귀영화를 누리는 내용의 한글필사본 작품으로 현재 국립한글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교만흥전>의 서사를 보면 신이한 조력자로 등장하는 태을진군과 마고할미의 역할과 관련 삽화로 보건데 <숙향전>의 영향을 많이 받았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작품 말미에 등장하는 장자방과 마고할미의 모습으로 살펴보았을 때 <구운몽>의 마무리를 모방하였음을 알 수 있다.
<교만흥전>은 『전등신화』 수록 작품인 <모란등기>의 등장인물과 초반서사를 기반으로 재창작하였다. 특히 작품 첫머리에 설정한 지리적 명칭으로 볼 때, <교만흥전>은 『전등신화』에 주석을 단 『전등신화구해』를 토대로 창작했을 가능성이 높다.
<교만흥전>의 주목할 만한 특징은 <모란등기>에 등장하는 귀신과 요괴 사건을 완전히 지우고, 신이한 능력을 지닌 가부장(부주판)의 영향 아래 놓인 수동적이며 유교적 이념에 부합하는 여주인공 부여경의 서사로 재편하였다는 점이다. <모란등기>와 비교해 보면 교만흥은 색욕에 눈이 먼 선비에서 군담의 승리자로, 부여경은 음욕에 찬 악귀에서 신선들의 보살핌을 받는 고귀한 여인으로, 금련은 기괴한 요물이 아니라 어려움을 지혜롭게 극복하는 충성스러운 하녀(忠婢)로 등장인물의 성격과 기능을 완전히 바꾸었다. <교만흥전>을 통해 『전등신화』의 문학적 영향력이 조선후기 한글필사본 고전소설에까지 강하게 미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중국의 전기소설에 나타나는 낯선 모습을 우리의 통속적 방식으로 걷어내고 재편하여 유교적 이데올로기에 귀속시키고 있다는 점은 고전소설의 보수성이 후기에 이르러서도 생각보다 매우 강력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Gyomanheungjeon > is a Korean classical novel in the Hangeul Museum. < Gyomanheungjeon > consists of the story of the scholar Gyomanheung, who married BuYeogyeong and had heroic abilities with the help of the gods of Taoist, saving the country by eliminating the traitor who caused the rebellion, and finding his wife and son who had been kidnapped and ever after enjoying the live in splendor. < Gyomanheungjeon > brought the name of the character and the story of the first part of the novel from < Morandeunggi(牡丹燈記) >, which is contained in 『Jeondeungsinhwa(剪燈新話)』.
The literary meaning of < Gyomanheungjeon > can be found in the fact that the meaning and direction of the work were created completely differently, even though it was influenced by < Morandeunggi >. The creator of < Gyomanheungjeon > was not satisfied with the reader who sympathized with the decision of the monk “Cheolgwan(철관)” in < Morandeunggi >. He became an active creator and created a character named Kyomanheung and Buyeogyeong, who were wary of desires and faithfully protected Confucian ideology, and a narrative that matched them. Thus, Gyomanheung changed the character and function completely, as the winner of war from a scholar blind to a beauty, BuYeogyeong from a demon to a noble woman cared for by the gods, and Geumryeon was not a weird thing but a wise and loyal maid.
< Gyomanheungjeon > completely erased the ghosts and monsters that appeared in < Morandeunggi >. And it was newly created by presenting the narrative of a woman (BuJupan) under the influence of a head of household with a novel ability. In order to increase popular interest, < Gyomanheungjeon > was introduced to famous works such as < Sukyangjeon > and < Guunmong(九雲夢) >, and the theme of the work was transformed into Confucian ideology, unlike < Morandeungg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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