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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문학과 교육 update

Journal of Korean classical literature and education

  • : 한국고전문학교육학회
  • : 어문학분야  >  국어학
  • :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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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속간행물
  • : 연3회
  • : 1598-7108
  • : 2713-7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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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99)~44권0호(2020) |수록논문 수 : 474
고전문학과 교육
44권0호(2020년 06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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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감정구조' 중심의 문학사 교육 시론

저자 : 박은진 ( Park¸ Eun-jin )

발행기관 : 한국고전문학교육학회 간행물 : 고전문학과 교육 44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5-78 (7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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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기존의 문학사 기술과 구분되는 문화론적 측면에 주목한 문학사 기술의 시도로서 '감정구조' 중심의 문학사 기술과 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기존의 문학사 교육 논의에서 교육용 문학사로서 문화론적 관점에서 이루어지는 새로운 문학사 기술의 가능성이 언급된 바 있지만, 문화론적 접근을 통한 문학사 기술과 교육이 가질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논의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 이러한 점에 주목하여, 이 연구에서는 영미문화이론의 대표자인 레이먼드 윌리엄스(Raymond Willams)의 문화이론을 수용하는 한편, 그 이론의 핵심 개념으로서 '감정구조'에 주목한 문학사 기술과 교육의 방향을 시론적 측면에서 모색해보고자 하였다.
'감정구조' 중심의 문학사 기술은 『한국문학통사』로 대표되는 기존의 문학사 기술과는 달리 문화 형성에 있어 문학이 가지는 중요성, 문학 담당층 내부에서의 계급과 계층문제, 문학을 통한 문화 창조의 가능성 등에 주목한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고 이러한 점은 단순히 '인쇄술의 발달과 문학 담당층 확장에 따른 소설 향유의 확장' 차원에서 기술되어 온 조선 후기 소설사를 보다 구체적이고 복합적으로 기술하는 데 있어 유용한 방법론이 될 수 있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감정구조'를 중심으로 한 문학사 교육의 가능성을 밝히는 한편, 조선 후기 완판 방각본 소설의 감정구조 변화와 상승작용에 대한 기술을 통해 그 실제 기술의 가능성을 시도해 보았다. 나아가 이러한 기술 사례를 토대로 시대의 '감정구조'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하여 문화사적 감각과 안목 획득으로 나아가는 문학사 교육의 방향을 제안하였다. 사회가 삶의 많은 과정들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오늘날, 이러한 '감정구조' 중심의 문학사 교육은 순환의 논리가 아닌 성장하고 진전하는 것으로서의 문학사를 보여줌으로써 학습자가 가질 수 있는 진취적인 문화사적 감각과 안목을 일깨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possibility of literary history descriptions and education focused on the 'Structure of feelings.' The literary history description that currently exists does not consider literary education in terms of culture.
Although the possibility of a new literary history technology from a cultural point of view has been mentioned in existing discussions on literary history education, the possibility of literary history technology and education through cultural approaches has not been given much attention. With this in mind, this study examines Raymond Williams' cultural theory, with a focus on how it represents Anglo-American Cultural Theories.
Unlike the existing literary history techniques represented in the Korean Literature Translation History, the 'emotional structure'-oriented literary history technology has the advantage of focusing on the importance of literature in terms of forming culture, class and class problems within the literary circle, as well as the possibility of creating culture through literature. In this regard, this study revealed the possibility of education in literary history being centered around 'emotional structure,' while attempting to incorporate actual technology through techniques that can change the emotional structure and synergistic effects of novels published in the Joseon Dynasty. Furthermore, based on these technical examples, a direction of education on literary history was proposed starting from an understanding of the 'emotional structure' at the time, and moving toward a cultural sense and eye acquisition. Today, when society renders many of the processes of life meaningless, this 'emotional structure'-oriented literary history education is meaningful in that it can awaken the enterprising cultural sense and eye by portraying literary history in terms of growth and progress, rather than cyclica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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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예록>을 활용한 고전문학교육 방안 -요르단 대학교의 경우를 중심으로-

저자 : 박병주 ( Park¸ Byoung-ju )

발행기관 : 한국고전문학교육학회 간행물 : 고전문학과 교육 44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79-104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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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아랍 지역 한국어 학습자들을 위한 한국고전문학교육에 관한 논의를 시작하기 위해 준비한 것이다. 아랍 지역의 한국어 교육에서 한국고전문학교육의 필요성을 논할 때, 주로 두 가지의 큰 질문이 생길 수 있다. 첫 번째 질문은 아랍 지역의 한국어 교육의 역사가 아직 짧은데 과연 고전문학교육까지 필요할 것인가라는 것이다. 두 번째 질문은, 전통문화에 대한 지식이 만약 필요하다면, 전통문화교육으로 충분하지 않은가 하는 것이다.
아랍 지역의 무슬림 전통은 한국의 유교문화와는 전혀 다른 것이어서 이 지역 학생들은 유불선 문화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이런 이유로 문화문식력도 다른 지역 학습자들보다 낮을 수밖에 없다. 이런 경우 단순한 전통문화교육보다 고전 문학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하여 전통 시대를 간접경험하고 그 시대의 정서를 이해하는 것이 효율적인 학습이 될 수 있다. 본 수업에서는 첫째, 천예록의 캐릭터를 이용한 한국문화 전달, 둘째, 작품 읽기를 통한 한국어 능력향상, 셋째, 전통시대에 대한 간접 경험, 등의 방법을 통하여 아랍지역 학습자들의 문화문식력을 향상시키고 넷째, 아랍문화와 비교토론 수업을 통해 상호문화교류에 중점을 두었음을 밝힌다.


This paper discusses teaching Korean premodern literature in the Arabic Language. Arabic culture and religion is totally different from the Confucian culture that is traditional in Korea. For this reason, students face difficulties when trying to understand topics related to traditional Korean culture, even when they are intermediate or advanced level learners. Of course, they can get some information about this issue, but more specific circumstances are required for them to properly understand the whole situation, including the traditional expressions that are used and the way of feeling. These three things can be realized by studying Chunyerock, a kind of traditional Korean literature. After teaching, ideas about tradition and culture were exchang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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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소현성록> '석파'의 혼종적 자아정체성과 그 의미

저자 : 최어진 ( Choe¸ O-chin )

발행기관 : 한국고전문학교육학회 간행물 : 고전문학과 교육 44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05-137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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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소현성록>에 등장하는 '석파'의 자아정체성을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특히 석파가 보이는 행동과 발화상의 모순적인 국면들에 주목하고 이를 그의 자아정체성과 연관시켜 이해함으로써 석파의 인물형상에 대해 새롭게 논의해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본고에서는 석파의 자아정체성 형성 기제로서 소부 사람들의 '역할기대'와 석파의 '자기인식'을 살펴보았다. 소부 사람들은 자신들의 필요와 요구에 따라 석파를 상반된 태도로 대하며, 모순된 역할을 동시에 기대하기도 한다. 석파를 향한 소부 사람들의 역할기대는 양가적이다. 한편 석파는 소부 사람들의 요구를 선택적으로 수용하며, 그들의 기대를 벗어나 돌발적으로 행동하기도 한다. 그들의 요구와 무관하게 자발적으로 일을 벌이기도 한다. <소현성록>에서는 석파에 대한 직접적인 판단을 내리는 대신 그의 자의적인 행동과 판단 때문에 소부에 발생하는 문제들을 그려내는 방식으로 그의 자기인식상의 문제점을 드러낸다.
여기에 더해, 석파는 소영의 일과 관련해 운성과 대립하는 등 소영에 대한 동류의식과 책임감을 드러내지만, 어떤 국면에서는 운성을 비롯한 소부 남성들과 같은 편에 서려는 듯 보인다. 그들과 다르다는 점을 굳이 드러내지 않으면서 소부 인물들과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하려 하거나, 자신을 그들과 동일시하는 면모도 보인다. 대조적이거나 모순적인 역할기대를 갖고 석파를 대하는 소부 사람들은 석파를 조건적으로 수용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데, 이와 같은 상황을 감안했을 때 석파의 변화무쌍한 대응은 소부에서 가족 구성원으로 인정받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의 결과로 이해해야 한다고 보았다. 이와 같은 점에서 석파의 행동은 낙인자(소수자)에게 요구되는 행동패턴으로서 '커버링'과 상통하는 면이 있다고 보았다. 요컨대 석파가 놓여있는 소부라는 특수한 환경과 서모라는 신분적 특질 등에 의해 석파의 정체성은 필연적으로 혼종적으로 형성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보았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self-identity of the assistant character 'Seokpa' in Sohyeonseongrok. To examine the mechanisms of forming Seokpa's 'self-identity', two factors were considered: the 'role-expectation' of the So family toward Seokpa, and the 'self-awareness' of Seokpa. Members of the So family treated Seokpa in a contradictory manner that depended on their different needs and demands, which sometimes resulted in her taking on contradictory roles at the same time. Selectively accepting their demands, Seokpa often acted surprisingly and beyond their expectations. Seokpa made poor judgments, and tended to change her attitude depending on the situation. Instead of making an explicit judgment of her, Sohyeonseongrok revealed her problems with self-awareness by portraying the events that arose in the family due to her behavior.
For example, Seokpa exhibited compassion and a sense of responsibility for Soyoung against the So family, and yet she seemed to want to be on the same side as the male characters and identified herself with the family in other scenes. Her identity, which seemed confused and contradictory at times, could be explained in terms of 'covering', a behavior pattern that is required of minorities. In this context, it can be said that the identity of Seokpa would inevitably have been mixed up because the family members had contrasting or contradictory role expect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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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하소설의 '자매 서사' 연구 -삼대록계 소설을 중심으로-

저자 : 한길연 ( Han¸ Gil-yeon )

발행기관 : 한국고전문학교육학회 간행물 : 고전문학과 교육 44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39-184 (4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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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삼대록계 대하소설 속 '자매 서사'를 '친정관여담', '고난극복담', '과오각성담', '부귀영화담'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그 종합적인 양상을 살펴보았다. 전반적으로 <소현성록>에서 서사의 기본틀이 정해지고, 그 이후에는 다양한 변주를 보이면서 시대적 편차를 드러내고 있었다.
우선 '친정관여담'은 자매 중 활달한 성품을 지닌 여성이 시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친가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점에서 중심가문의 '결점 보완'의 표지 역할을 하며, 서류부가혼(壻留婦家婚)의 관습이 남아 있는 초기 작품에서 잘 드러나고 후대로 갈수록 축소되고 있었다. 둘째, '고난극복담'은 자매 중 전인적 인품을 지닌 여성이 시가에서의 고난을 극복하고 시가의 문제까지 해결한다는 점에서 중심가문의 '은덕(恩德)'의 표지 역할을 하며, 시가에 오랜 기간 머무는 후대로 갈수록 비중 있게 부각되고 있었다. 셋째, '과 오각성담'은 자매 중 결함이 많은 여성이 시가에서 잘못을 행한 뒤에 친정에서 징벌을 받고 교화되는 내용을 보여줌으로써 중심가문의 '엄격함'의 표지 역할을 하며, 위기와 변혁의 시대에 속한 초기 작품일수록 '제살 베기'에 해당할 정도의 엄격함이 확실하게 부각되어 있었다. 넷째, '부귀영화담'은 자매 중 미모와 인품은 물론 성스런 위엄을 갖춘 여성이 태자비/황후로 간택됨으로써 중심가문의 '영광'을 만천하에 현시하는 역할을 하며, 초기 작품일수록 근신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후대로 갈수록 부귀영화를 현시하는 데 주안점이 놓여 있었다.
삼대록계 대하소설의 자매 서사는 당대의 지배이념을 벗어나지 못하고 가문이라는 테두리 안에 안주하는 한계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각양각색의 자매들에 관한 서사를 통해 여성성장담의 한 축을 충분히 담당한다. 이를 통해 여성교양소설의 모습을 확실히 보여주는 것은 물론 당대의 사회문화에 대해서도 면밀히 고찰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 주고 있다.


In this paper, we divided the 'Sister Narrative' in three-generations series novels into four parts: 'engaging in the parent's home', 'overcoming hardships', 'awaking faults', and 'getting prosperity'. Overall, the basic framework of the narrative was set in the “Sohyeonseongrok蘇賢聖錄” and following this, variations were shown to reveal the differences between the times and works.
First of all, stories on 'engaging in parent's home' serve as a cover for the central family's 'complementation of defects' in that women with active personalities solve the problems of their parent's home based on their experiences in the house of husband, and are well illustrated in early works where the practice of document marriage still lingers, and was shrinking to later generations. Second, stories on 'overcoming hardships' serve as the cover of the central family's 'blessing' in that women with a whole personality overcome hardships in the house of husband and solve the problems of the house of husband, and are increasingly highlighted after their long stay in the house of husband. Third, stories on 'awaking faults' serve as a cover for the 'strictness' of the central family by showing that women with many defects are punished and reformed in their own homes after their wrong doings in the house of husband, and the strictness of the early works in times of crisis and transformation was clearly highlighted. And fourth, stories on 'getting prosperity' play roles of presenting the 'glorification' of the central family by being chosen as the queen/the wife of crown prince, as well as the beauty and character of the sisters, and if the early work shows more self-consciousness, the focus of later times is on the revelation of the splendor.
Of course, the 'Sister Narrative' of saga novels in the late Joseon Dynasty do not deviate from the ruling ideology of the time and have limits to settle within the family line, but they serve as extension of women's growth novels through the narratives of various sisters, providing an opportunity to look more closely at the social situation of th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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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숙향전>의 제의적 성격과 의미

저자 : 변숙자 ( Byeon¸ Sook-ja )

발행기관 : 한국고전문학교육학회 간행물 : 고전문학과 교육 44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85-208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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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숙향전>이 지닌 제의적 성격과 소통 방식에 주목하여 <숙향전> 읽기의 과정이 인간의 존재론적 정체성을 찾는 과정으로서 의미가 있음을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숙향과 이선의 고난 극복 과정에서 나타나는 경액 마시기, 제의적 벌거벗음, 선약을 이용한 황태후 살리기 등의 제의적 행위가 초월계와의 교섭을 통한 천상 존재로서의 본래적 자아를 회복하는 제의적 경험에 해당함을 밝혔다. 이러한 제의적 경험은 천상계와 인간계라는 두 이질적 세계를 평면적으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통합적이고 탄력적으로 인식하도록 함으로써 '제의적 경험→고난 극복→애정 성취→천상 회귀'라는 중층적 서사 층위를 형성하는 상징적 기제로 작용한다. 또한 제의적 경험을 통해 인간의 원초적 욕망인 사랑을 성취하는 과정은 인간의 존재론적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으로서 의미가 있다.
이처럼 <숙향전>은 천상과 지상, 초월계와 인간계라는 두 이질적 세계를 분리가 아닌 통합의 시선으로 바라보고자 하는 고대의 신화적 사유에 기반한 작품이다. 이를 통해 신화의 제의적 속성이 후대 서사문학의 흐름에도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This study on the ritual character and communication style in "Sookhyangjeon" and reveals that the process of reading "Sookhyangjeon" is meaningful in terms of exploring the existential identity of humans.
To this end, I proposed that the ritual acts in the story, such as drinking a Sacred tea, ritual nakedness, and saving the empress using Sacred drugs in the process of overcoming the hardships of Sookhyang and Lee Seon are equivalent to the ritual experience of restoring the original self as a heavenly being through negotiations with the transcendent world. This experience is a symbolic mechanism that allows us to recognize the two heterogenic worlds, the celestial and the human in an integrated and resilient way. As such fundamental human desire and raw vividness that is love is achieved through the proposed ritual experience, whereby negotiations with the transcendental world are as meaningful as the process of finding the existential identity of humans.
As such, "Sookhyangjeon" is based on ancient mythological thinking that views the two heterogeneous worlds of heaven and earth, that are characterized by unity rather than sepa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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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동야휘집』의 구비설화 수용 양상과 그 의미

저자 : 하은하 ( Ha¸ Eun-ha )

발행기관 : 한국고전문학교육학회 간행물 : 고전문학과 교육 44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09-244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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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표는 『동야휘집』 소재 이야기와 구비설화의 비교를 통해 『동야휘집』에서 구비설화를 수용하고 있는 양상과 그 의미를 밝히는 것이다. 비교를 위해 『한국구비문학대계』에 전승되고 있는 구비설화 자료를 활용하였는데, 특히 오늘날 2편 이상의 각편이 전승되고 있는 작품을 비교 분석대상으로 삼았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동야휘집』 소재 260개 이야기 중 18세기 문헌설화집과 『한국구비문학대계』에서 동시에 전승되고 있는 이야기 유형은 약 50여 편이었다. 이 이야기들은 『동야휘집』의 13개 부(部) 중 10개의 부에 실려 있었다. 또 『한국구비문학대계』에서만 전승을 확인할 수 있는 이야기는 약 18여 편으로, 이들은 『동야휘집』의 13개 부(部) 가운데 성행부(性行部), 인사부(人事部), 부녀부(婦女部)에 다수 포진되어 있었다. 『동야휘집』에서 구비설화를 수용하는 양상은 전대 문헌 자료를 수용하는 것과 비슷했다.
『동야휘집』 소재 이야기 중 <구복자침보은정>, <채삼전수기기화>, <농우쉬활서편재> 세 작품을 중심으로 구비 설화 수용의 구체적인 양상과 그 의미에 관해 분석해 보았는데 그 결과를 요약하면 편찬자의 계층적 정체성(노론 벌열, 경화 세족)이 편찬자가 구성한 서사의 정체성을 규정하고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었다.
<구복자침보은정>에서는 구비설화 <백정 당숙 어사 조카>의 내용 대부분을 수용하되 세부적인 면에서 약간의 변형을 꾀했다. 그러나 노비가 자신의 신분을 감추고 성(姓)을 바꾸어 종에서 관직을 지닌 양반이 되기까지 사연에 대해 칭찬하는 입장을 취함으로써 구비설화의 지향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런 수용 양상은 이원명이 신분사회의 위기와 같은 사회 변화에 <백정당숙 어사 조카>와 동일한 입장을 지니고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채삼전수기기화>에는 <아기장수> 설화와 '돈 잘 쓰기'의 화소를 통해 사람의 그릇을 키우는 내용의 구비설화 유형을 결합시켜 수용하고 있었다. 이를 통해 『동야휘집』의 서사 세계에서는 개인의 행복과 이익을 추구하는 인간적인 욕망을 인정하되, 개인의 욕망 충족을 넘어 다수가 이익을 나눌 수 있는 방법을 탐색하려 했음을 알 수 있었다.
<농우쉬활서편재>에서는 <가죽 부대 속 도둑과 이완 대장> 설화와 <꾀쟁이 하인의 간계>의 일부 화소를 결합시켜 수용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이와 같은 결합을 통해 구비설화 <가죽 부대 속 도둑과 이완대장>에서 지향하던 바를 <농우쉬활서편재>에서는 크게 수정하고 있었다. 이것은 텍스트 내에서는 어리석은 관장을 조롱하고 교활한 아전을 폄하하는 모습으로 드러났다.
이상과 같은 『동야휘집』의 구비설화 수용 양상을 고려해 볼 때, 이원명은 신분 상승 및 개인의 행복과 이익 추구라는 인간적인 욕망의 대두를 이해하는 한편 이를 적절하게 충족할 수 있는 방법으로서 시의(市義)와 같은 새로운 윤리를 제안하고 이것의 구체적인 모습을 구비설화를 수용한 작품에서 보여 준 것이라 할 수 있었다.


This paper aims to reveal the correlation between 『Dongyawijip』 and Folktales. The existing assessment of 『Dongyawijip』 was checked through this study. It has often been thought in previous studies that 『Dongyawijip』 transforms a story to emphasize the Neo-Confucian ideology. The study also broadened the scope of comparison. In previous Yadam studies, it was mainly compared only between the literature materials. However, the study revealed the process of communication between Folk tales, and Yadam.
The preface to 『Dongyawijip』 states that the Folk tales was collected and written in sentences. In this paper, we were able to obtain data to objectively examine the prejudice against 『Dongyawijip』 by clarifying the aspect of accepting Folk tales in 『Dongyawijip』. For comparison, the Folk tales was based on the materials contained in the 『The Comprehensive Collection of Korean oral Literature』.
The results are as follows: There are 260 stories in 『Dongyawijip』. Among them, there are about 50 types of stories found in both the story recorded in the literature and Folk tales. Also, there are about 18 tales that are handed down only by Folk tales.
The aspects of accepting folk tales were analyzed in < a noble servant and a poor master >, < a poor merchant who has become rich >, and < The cunning aide and the foolish leader >
In conclusion, it could not be said that the hierarchical identity of the author defines the author's story identity. Mr. Lee won-myung, author of 『Dongyawijip』, evaluated the behavior of a servant who hid his identity and became a noble master as wise and praised his success. Mr. Lee was affirming the desires and actions of a person who disturbed social status. Mr. Lee also affirms the individual's desire to pursue his own happiness and interests beyond his own social constraints in < a poor merchant who has become rich >. But in < The cunning aide and the foolish leader >, Lee Won-myung was accommodating but transforming the Folktales. Because his intention was to underestimate the attitudes of both the leader and the aide.
In summary, as a result of reviewing the acceptance of Folktales in 『Dongyawijip』, Lee Won-myung experienced a world where the human desire of rising status or pursuing personal happiness and profit was satisfied while collecting and reconstructing Folk tales. He also proposed new ethics such as 'investment for loyality(市義)' to reconcile conflicts that could arise when everyone satisfies their desires. The three works of 『Dongyawijip』 showed the appropriateness of 'investment for loy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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