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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문학과 교육 update

Journal of Korean classical literature and education

  • : 한국고전문학교육학회
  • : 어문학분야  >  국어학
  • :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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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속간행물
  • : 연3회
  • : 1598-7108
  • : 2713-7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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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99)~43권0호(2020) |수록논문 수 : 468
고전문학과 교육
43권0호(2020년 02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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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1고전시가 향유 및 학습 방법으로서의 번역 -시조를 예로-

저자 : 염은열 ( Yeum Eun-yeul )

발행기관 : 한국고전문학교육학회 간행물 : 고전문학과 교육 43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5-33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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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독자가 과거의 문학을 깊이 있게 이해함으로써 자신의 언어적-문화적 역량을 신장하는 데까지 이르는 것은 쉽지 않다. 낯선 어휘나 어법도 문제지만, 문학적 대응 양식 역시도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비유적 의미에서의 '번역'이 필요하다. 이 논문에서는 시조 이해의 과정이 번역의 과정과 구조적 유사성을 지닌다는 사실에 주목하였다. 원론적으로 말하면, 모든 이해 활동은 일종의 번역 활동이기도 하다. 마치 번역의 상황처럼, 고어(목표어)를 현대어(도착어)로 바꿔야 하고, 그 변환의 과정에서 텍스트 차원과 문화적 차원, 미학적 차원에 걸쳐 여러 가지 문제들에 직면하여 자신만의 답을 찾아야 한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시조 영역의 과정에서 제기된 어학적, 문학적, 미학적 문제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접근 방법에 주목함으로써, 시조 교육의 방법에 대한 시사점을 얻고자 하였다. 마치 번역가들처럼, 현대독자들 또한 시조의 단어나 구문은 물론이고 시조 특유의 어법과 종결 방식 등을 오늘날의 언어 규범과 표현 관습, 그리고 문화적-미적 코드에 맞춰 풀이하고 재구성하는 과정을 거침으로써 시조를 깊이 알게 되고 마침내 향유할 수도 있게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It is not easy for modern readers to develop their language skill and cultural literacy by understanding old literature deeply. Unfamiliar vocabulary and idioms are a challenge, but literary code or conventions and aesthetic responses are also unfamiliar to the readers. We would like to show that the process of understanding old poetry has a structural similarity with the process of translating them. In principle, all understanding is a kind of translation. An old language [target language] must be translated into a modern language [destination language], and in this process, there is no choice but to face problems across dimensions [textual, cultural, and aesthetic dimension] and find own answers.
This study aims to gain implications for the method of poetry education by paying attention to the problems related to linguistics, literature, and aesthetics that were raised in the process of translating Sijo in English and explores different approaches to solving the problems. Modern readers, like translators, translate not only words and phrases of Sijo but also their expressions and literary endings, such as modern language norms, expressions, and cultural-aesthetic codes. We would like to show that our modern readers and students could enjoy and learn old poetry like Sijo through the translating pro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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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여성영웅소설에 나타난 젠더 정체성 형성의 양상과 그 교육적 의미 -<홍계월전>과 <방한림전>을 중심으로-

저자 : 이유경 ( Lee Yu-kyung )

발행기관 : 한국고전문학교육학회 간행물 : 고전문학과 교육 43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35-63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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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여성영웅소설이 '여성 인물이 영웅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라는 점에 주목하여 여성 인물의 정체성 형성 양상을 젠더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그 교육적 의미를 밝히고자 하였다.
먼저 <홍계월전>과 <방한림전>에 나타난 젠더 정체성 형성의 양상을 개인과 사회의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홍계월전>과 <방한림전>은 여주인공이 어려서부터 공부를 하고 자신의 능력을 키워 사회적 지위와 권력을 얻는 모습을 그림으로써, 사회의 젠더 규범을 따르지 않은 여성의 성장 과정을 그리고 있다. 자신의 생물학적 성에 구애받지 않고 사회가 정한 여성의 정체성에서 벗어나 자신들이 선택한 방식의 삶을 살아감으로써 젠더가 이미 주어진 것이 아니라 행위를 통해 형성되는 것이라는 점을 구체화시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개인과 사회는 서로 연결되어 있고 상호 인정이 필요하다. 홍계월과 방관주는 스스로의 의지와 능력을 통해 자신과 세계 사이에 존재하는 남성중심주의라는 강력한 막을 걷어내고 자신들에 대한 주변의 인식을 변화시켰다. 그 결과 여성의 모습으로도 사회적 지위를 지닌 채 공동체의 성원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들의 정체성과 삶의 방식은 당대의 사회제도와 이념을 대변하는 주변인물들이 여성의 능력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임으로써 사회적으로도 인정을 받는다. 이는 곧 여성의 능력에 친화적인 세계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성별이나 신분, 계급보다 개인의 능력을 우선시하는 능력주의 세계관을 반영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다음으로 이 작품들에 나타난 젠더 정체성 형성의 양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교육적 의미에 대해 사고체계와 삶의 방식의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여성영웅은 여성성과 남성성이 대립하면서도 공존하는 존재로서 어느 한쪽의 성으로 고정되지 않으며 이분법적인 사고체계에 문제를 제기한다는 점에서 그 자체로 정당하고 의미 있는 허구적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여성영웅소설은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영웅서사의 틀을 통해 사회가 정한 삶의 궤도에서 벗어나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인간의 본질적 문제를 드러내고 있으며, 다양한 정체성과 삶의 방식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힌다. 주체적인 인간으로서 자신에게 맞는 삶의 방식을 스스로 선택하는 것은 남녀 모두에게 매우 중요하며, 그 전제로 여성성과 남성성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변화하며 시대와 상황에 맞게 재구성되는 것이라는 점을 깨닫게 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홍계월전>과 <방한림전>은 사고체계와 삶의 방식에 있어서 기존의 경직된 인식에서 벗어나 열린 관점을 갖게 한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미를 지닌다고 하겠다.


This study focused on the fact that female heroic novel is 'the story in which female characters grow into the hero', and examined the Identity formation of female characters from the perspective of gender and clarified its educational meaning.
First, the aspects of gender identity development appeared in Honggyewoljeon and Banghallymjeon were reviewed in view of individuals and the society. Both Honggyewoljeon and Banghallymjeon focus on the lives of the women, who did not follow the gender norms of the society, and the process that they went through to develop their capabilities to get the social status and power were described to show the growth process of women. As they lived their own lives without limitation of their biological gender out of the women's identity, they showed to materialize that gender was not given but established by the actions. The individual and the society were interconnected, and mutual recognitions are required. Hong Gyewol and Bang Gwanjoo unveiled the strong barrier, androcentrism which existed between them and the world by will and capability and changed the perception on them. As a result, women were accepted as the members of community with the social status. Their identities and life styles were recognized socially by demonstrating the positive attitude on the capability of women from those who were neighbors representing the society system and ideas of the times. This is to project the friendly worldview to the women's capabilities, which can be considered to apply the idea of ability system prioritizing the capabilities of the individuals to gender, classes, and ranks.
Then, the educational meaning from the aspects of gender identity development in these novels was reviewed in view of thinking system and life style. Heroine is the existence to be in confrontation and coexisted with both femininity and masculinity without fixing either gender to suggest the issue of dichotomy thinking system, which can be considered as the reasonable and meaningful fictional existence. In the female hero novels, the inherent issues of the human-being, which they wanted to live with their needed ways rather than fixed by the society in the framework of heroine narration, were revealed to expand the scope of recognition on various identities and types of lifestyles. It is very important for both men and women to select the lifestyle to fit in their lives as the independent human-beings. In this sense, femininity and masculinity are not fixed but continuously changed to be reorganized to cope with the times and the situations, which should be considered. In this respect, Honggyewoljeon and Banghallymjeon have the educational meanings that showed the open viewpoint beyond the existing rigid recognition on the thinking system and life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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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우스운 이야기를 통한 어문학 통합교육 -잡지 『어린이』에 수록된 <□□소학교>를 중심으로-

저자 : 김경희 ( Kim Kyung-hee )

발행기관 : 한국고전문학교육학회 간행물 : 고전문학과 교육 43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65-105 (4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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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구비 전승되어 온 소화(笑話)가 근대잡지 『어린이』의 <□□소학교>(笑學校) 지면(誌面)으로 편입된 내용을 탐색하여 현대 초등국어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현재 초등국어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어문학통합 재료로 <□□소학교>를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구비 전승되던 소화(笑話)가 잡지 『어린이』에 편입되는 과정에서 독자투고방식을 통해서 어린이 독자층이 선호하는 이야기 내용이 수록되었다. <□□소학교>에 선정된 내용은 당대 독자층을 고려한 편집자의 선택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둘째, <□□소학교>의 운영은 '□□박사'라는 가상의 학교 교장이 중심이 되어 어린이 독자와 소통할 수 있는 마당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갔다. 현재 초등국어교육현장에서 우스운 이야기는 교과서에서 차츰 사라지고 어린이들의 담화 속에서 유머로 지속되고 있다. 어린이 독자가 좋아하는 우스운 이야기 계보의 선두에 <□□소학교>를 놓을 수 있다. 셋째, 잡지 『어린이』에서 <□□소학교>는 어린이의 인성과 성격 형성에 기여하였다. 우스운 이야기를 통하여 재미와 함께 교육적인 측면을 중시하였다.
<□□소학교>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과 인물들의 행동 방식을 통해서 어린이들이 간접적으로 현실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우스운 이야기에 담겨있는 문제와 갈등을 해결하면서,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보여주는 '차이'를 깨닫게 될 것이다. 이러한 과정은 현재 초등국어 교육현장에서 공동체의 가치와 공동체 구성원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상호 협력하며 관계를 맺고 갈등을 조정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The aim of this study is to carry out the integrated education of Korean literature based on the digestion extracted from the magazine Eorini. Although there have been studies in the field of YA DAM and JAE DAM, there have been no significant study regarding modern children's pleasure of reading. The principal of 'kkalkkal funny school' gave grades like a school depending on how funny they were. When I was in fifth grade, I was able to graduate with a medal, but rarely did I graduate in fifth grade. It is a 'story' that is appropriate as a way to integrate language and literature and to simultaneously acquire speaking, listening, writing, and reading. Among them, humorous and interesting stories can bring pleasure to readers.
In the course of the imbalanced life patterns and funny events of the characters, children can find ways to find and solve their own problems. Through interesting stories, you can experience the conflict and the resolution process contained in it, understand the true meaning of laughter, and recognize the 'difference' of various people and 'communicate' with them. It is expected to help develop skills. However, in the present school education, the mainstream content is didactic purpose-oriented rather than fun and laughter of the story, so the supplement is urgently nee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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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학 한문교육에서의 콘텐츠 활용방안 연구

저자 : 김수현 ( Kim Su-hyun )

발행기관 : 한국고전문학교육학회 간행물 : 고전문학과 교육 43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07-131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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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목적은 고전교육의 관점에서, 대학의 한문교육에 콘텐츠를 활용하여 교육목적 달성에 기여하는 데 있다. 대학의 한문교육은 한문고전이 내포하고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인문적 소양과 인성적 자질을 함양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교과목이다. 그러나 한문은 학생들이 접근하기에 어려운 점이 있으며,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하여 학생들이 처한 현재의 관점에서 친근하게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 논문에서는 한문 교과목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적극 활용한 강의를 제공한 후 그 효용성을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한문고전, 교양한문 등 관련 교과목의 발전에 필요한 연구결과를 제시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understand and analyze the educational goal in classical Chinese education using trending and familiar content. Classical Chinese education at a university teaches the subject that contributes to improving one'se humanistic nature and personality. however, students have difficulty in approaching this classical subject. So, it is should be made easily accessible to students and this could be done using trending and familiar content. This study create student awareness of classical Chinese education . It provides a lecture with content and finally analyze the effectiveness of it. This study produces research results that can help Chinese classics and general classical Chinese education to devel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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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한글장편소설에 나타난 선도(仙道)를 수련하는 여성 형상 연구 -<임화정연>, <보은기우록>, <명행정의록>을 중심으로-

저자 : 채윤미 ( Chae Yun-mi )

발행기관 : 한국고전문학교육학회 간행물 : 고전문학과 교육 43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33-165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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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임화정연>, <보은기우록>, <명행정의록>을 중심으로 한글장편소설에서 신선의 도인 선도를 수련하는 여성 형상의 양상과 서사적 의미를 살펴본 것이다. 세 작품에는 선도 수련이 개성을 보여줄 만큼 중요한 비중을 갖는 여성인물들이 등장한다. 본고는 이러한 형상을 조명함으로써 세 작품의 특징을 드러내고, 이를 기반으로 선도를 수련하는 여성 형상이 갖는 의미를 한글장편소설에 반영된 신분의식과 유교적 가부장제 질서에 대한 지향의 측면에서 해명하고자 했다.
세 작품에서 인물이 수련을 하는 계기를 살피면 선도 수련을 하는 여성 인물의 다양한 양상이 포착된다. 선도 수련이 인물의 삶에서 가장 문제적인 상황인 고부 갈등, 혼인 거부, 자발적 혼인 추구의 실패, 비천한 출신 등을 벗어나도록 하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 세 작품은 수련법과 결과 면에서 유사성을 보여준다. 수련법의 경우 상층은 단약 복용, 하층은 도술 연마를 한다. 수련의 입문 시점과 수련 기간에서 하층인물이 우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의 측면에서 상층인물의 제자가 된다. 이렇듯 신분별로 선도 수련 양상을 대응시키는 것은 신분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신분이 득도와 연계되는 양상은 한글장편소설의 주된 향유층인 상층의 의식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반면 세 작품에서 선도 수련은 유교적 가부장제 질서에 대한 서로 다른 지향을 구현하는 역할을 한다. <임화정연>에서 여성인물의 선도 수련이 가부장제 질서에 균열을 내는 면모가 강하다면 <보은기우록>, <명행정의록>에서 선도 수련은 가부장제 질서에 순응하는 여성 형상화를 위해 활용되는 면모가 강하다.


This paper discussed the characteristics and meanings of female figures who train themselves the way to become the transcendent of Korean Classical Novels for Imhwa Jongyon, Boeungiurok, Myeonghaengjeonguirok. In the three novels, the situation of women is closely related to the training the way to become the transcendent. In particular, training the way to become the transcendent is a way to solve the problem of female figures. It is a conflict between mother-in-law and daughter-in-law, rejection of marriage, failure to marry, and low birth.
The three novels linked the class consciousness and level of completion of training in such a way that the upper class completed the training, becoming a teacher and the lower class being a disciple.
In the three novels, the female character shows moves to reject Confucian order through train the way to become the transcendent or conform to the Confucian or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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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박동실 『열사가』의 원천 자료 이용과 구성 방식

저자 : 김종철 ( Kim Jong-cheol )

발행기관 : 한국고전문학교육학회 간행물 : 고전문학과 교육 43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67-206 (4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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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가』는 박동실이 해방 이후 등장한 원천 자료들을 이용하여 창작한 것이다.
박동실은 원천 자료들에서 내용을 취사선택하고, 세부 내용 중 일부는 변개하면서 새로운 내용을 창작하여 첨가하는 방식으로 『열사가』를 만들었다. <이준ㆍ안중근ㆍ윤봉길열사가>는 각 인물의 상징 사건만 선택하고, <유관순열사가>는 주인공의 일생을 선택한 것이 서로 다른 점이다.
이렇게 생성한 내용을 서사로 구성하면서 <이준ㆍ안중근ㆍ윤봉길열사가>에서는 해외에서 항일 투쟁으로 순국한 인물들의 의거라는 하나의 주제 하에 세 인물의 의거를 시간 순으로 서술하였다. 이 점에서 이 작품은 '열전(列傳)' 형식의 서사라 할 수 있다. 이에 비해 <유관순열사가>는 유관순의 일생을 다루었다는 점에서 '일대기(一代記)' 형식의 서사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사설 짜기의 차원에서 박동실은 특정한 사건이나, 그 사건 중의 세부를 불균형하게 확장하여 서술하였고, 또 전승 5가의 주요한 대목들을 응용하여 단위 사설을 구성하였다. 이 점에서 판소리의 전통적인 작시 원리를 활용하였다.
『열사가』는 판소리 형식의 차원에서 단편(短篇)의 서사 판소리 형식을 개척하였다. <이준ㆍ안중근ㆍ윤봉길열사가>는 열전(列傳) 형의 단편 서사 판소리를 개척하였고, <유관순열사가>는 일대기형의 단편 서사 판소리를 개척한 것이다. 이 점에서도 『열사가』는 판소리의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The Yeolssa-ga songs by Dong-sil Park, which were created for the martyrs who fought against the Japanese invasion of Korea in the early 20th Century, are representative works of modern pansori. The songs talk of “Yu Kwan-sun Yeolssa-ga” and “Yi ZunㆍAhn Jung-geunㆍYun Bong-gil Yeolssa-ga”.
The representative source materials of Yeolssa-ga are Ahn Jung-geun Sagi (1946), a play on Jung-geun Ahn; Yi Zun Seonsaeng Jeon (1947), a biography of Zun Yi; Baekbeom Iljee (1947), an autobiography of Koo Kim; and Yu Kwan-sun Jeon (1948), a biography of Kwan-sun Yu.
Dong-sil Park has adopted or rejected contents from these source materials, modified some details of the adopted contents, and added to the fictional content.
For the formation of these content, first, he adopted the traditional style, which is a series of biographies, following a similar theme in “Yi ZunㆍAhn Jung-geunㆍYun Bong-gil Yeolssa-ga”. So, he arranged the stories of three martyrs who fought against the Japanese abroad in the time order that appends his comment as the conclusion. Second, he adopted the form of life history which describes one's life from birth to death in “Yu Kwan-sun Yeolssa-ga”.
He wrote the lyrics of Yeolssa-ga following the traditional way of composition of pansori that exaggerates a specific part of the narrative disproportionately. For the composition of important narrative parts of Yeolssa-ga, he used some famous narrative units of traditional pansori songs, which are handed down from Yi-dynasty.
Yeolssa-ga songs are the first works of modern narrative short pansori. In this respect, Yeolssa-ga songs are monumental works in the history of pans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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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창극 <가로지기>(1979)의 서사적ㆍ연행적 특징과 의미

저자 : 송소라 ( Song So-ra )

발행기관 : 한국고전문학교육학회 간행물 : 고전문학과 교육 43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07-247 (4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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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979년 허규가 국립창극단에서 연출한 창극 <가로지기>를 대상으로 작품의 서사적ㆍ연행적 특징을 고찰하고 그 의미를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작성되었다. 그간 창극 <가로지기>는 공연 당시 선학들의 관극평으로만 짧게 언급이 되었고, 허규 창극 및 국립창극단의 창극사를 개관하는 과정에서 간단하게 언급이 되었을 뿐, 본격적으로 작품의 내용과 특징에 관한 고찰이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창극 <가로지기>는 창을 잃은 판소리 <변강쇠가>의 원전 서사를 전반적으로 수용하면서도 연출가 허규 나름의 각색을 통해 그간 원전의 다양한 의미 가운데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면모를 본격적으로 드러냈었다는 점에서, 20세기에 산출된 <변강쇠가>의 한 이본으로서 서사적 의미가 있다. <가로지기>는 원전의 특색이자 연구의 쟁점으로 중요하게 논의되어 온 노골적인 성묘사와 성애의 사설을 과감하게 제거하고, 전반부 강쇠의 죽음까지의 내용은 생략과 압축을 통해 구성하되, 후반부 시체 치상과 부착, 그리고 해원의 굿을 적극적으로 부각하였다. 이는 그간 미약하게 논의되었던 <변강쇠가>의 작품 내적 특징과 지향으로서 '제의성'이 창극 <가로지기>에 의해 강조된 것으로, 성담론의 측면으로 <변강쇠가>를 활용한 타장르의 콘텐츠들이 20세기부터 최근까지 배출되었던 것과는 상당히 다른 방식이라는 점에서 주목이 필요하다.
<가로지기>의 연행적 특징을 살펴보면, 이 작품은 일반적으로 창극에 도창을 두는 양식을 차용하면서도 도창에게 '무당'의 역할을 부여하였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더불어 민속예능의 여러 면모를 무대 위에서 충실히 연행하였는데, 원전 <변강쇠가>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유랑예인집단과 이들의 연행을 무대 위에서 적극적으로 구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본고는 창극 <가로지기>의 연행적 의미를 소통과 유희성의 확장으로 파악하여 작품을 검토하였다. <가로지기>는 굿판 형식의 창극, 민속예능의 수용 등을 통해 오랜 시간 허규가 추구하였던 전통극의 장점, 이른바 현장성과 놀이성을 강조하였다. 허규는 1977년부터 국립창극단의 연출을 해왔다. 이 작품은 허규가 해온 장막 창극의 네 번째 작품으로 그가 관심을 둔 민속극의 본질적인 가치로서 현장성과 놀이성을 '소통'와 '유희'의 형태를 통해 본격적으로 창극과 접목한 작업이었다.
창극 <가로지기>의 서사적, 연행적 특징은 원전 <변강쇠가>에 내재하여 있는 요소가 20세기 창극의 무대에서 실현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실 <변강쇠가>는 원전 서사의 독특함으로 인해, 무대에서 타 장르로 공연할 경우 새로운 시도를 얼마든지 할 수 있다. 20세기에 제작된 창극 <가로지기>는 민속예능에 대한 허규의 깊은 관심과 창극 양식 수립의 문제에 관한 시대적 담론 안에서 원작이 가진 놀이성과 제의성이 극대화되며 탄생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는 <변강쇠가>가 80년대의 시대적 분위기와 영화사적 흐름 안에서 에로 영화로 변용된 것과 다른 궤이며, 21세기 <변강쇠 점 찍고 옹녀>에서 <변강쇠가>를 성과 여성의 담론으로 풀어낸 것과도 차별화되는 면모라고 할 수 있다.


This paper examines the narrative and performance, and explores the meaning of, the changgeuk Galojigi, which was performed at the National Changgeuk Company of Korea in October 1979.
Huh Kyu's Galojigi steers the director's intentions to refrain from seeing the original Byungangsoe-ga in terms of “sexuality” and emphasize this type of content in the composition of Byungangsoe-ga as divided into a first half and a second half. Revealed.
Galojigi focused primarily on the question of death in Byungangsoe-ga. By not portraying Kang-chul as an outlaw, unlike the original, it highlighted the resentment of Kang-chul, who died miserably at the hands of Jang Seung-dong-ti. Heo-gyu set up a wanderer in the changgeuk as a shaman so that he could completely eliminate one of the iron spirits. In addition, the stage of the changgeuk was set as “Gutpan(Shamanic Ritual),” emphasizing field performance and the communicability of the traditional play. Thus, this narrative orientation of Huh Gyu was organically combined with the performance of his traditional dr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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