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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상과 문화 update

Jonrnal of Social Thoughts and Culture

  • : 동양사회사상학회
  • : 사회과학분야  >  기타(사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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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229-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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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98)~23권4호(2020) |수록논문 수 : 512
사회사상과 문화
23권4호(2020년 12월) 수록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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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10월부터 2017년 5월 사이의 '촛불 혁명'은 시민이 직접 나서서 부당한 정치권력을 교체하고 헌법적 가치를 옹호함으로써 시민이 주권자라는 민주주의의 기본 이념을 되살린 것이다. 그래서 '촛불 시민혁명'으로 불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정치권력이 교체된 후 시민이 쟁취하고자 한 경제적 안정, 사회적 공정, 정치적 참여, 교육의 인간성, 문화적 다양성을 발현시킬 수 있는 사회 개조의 구체적 프로그램 제시와 그 실천은 제한적 성과만을 거둔다.
이 글은 '촛불 시민혁명' 이후 사회개혁이 이처럼 지체된 연원을 찾아 보려고 한 것이다. 이 작업은 촛불 시민혁명이 혁명이라면 어떤 의미에서 혁명이라고 할 수 있는가. 나아가 혁명이 사회를 민주화하고 인간의 권리를 제도화하는 집합적 행동이라면 혁명은 바로 민주주의나 인권과 어떻게 구분되며, 또 어떤 맥락에서 서로 연결되어 인간의 문명을 한 단계 고양해가는 것인지 그 주요 프로세스를 '프랑스 혁명'과 '동학 혁명'의 역사적 경험을 중심으로 설명하는 것이다.
프랑스 혁명과 동학 혁명의 역사적 경험으로부터 혁명은 삶의 근본적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민주주의 이념의 발견이자 옹호이며, 민주주의를 일상생활에서 실현하기 위해 기본적 권리를 승인시키고 제도화하려는 열정적인 집단 행위로 정리한다. 바꿔 말해 혁명은 경색된 사회경제적 상태나 부조리한 삶의 조건을 과거의 질곡으로부터 해방함으로써 다수 주권자의 통치로서 민주주의를 틀 짓고, 사람 사이의 새로운 관계 형식을 권리로서 제도화하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민주주의를 다시 발명하고, 인간의 기본적 권리를 성취하며, 제도화된 인간의 권리를 통해 사회생활에서 민주주의를 확장하는 내재적 논리를 확인한다.
그런데 이 글에서 살핀 혁명, 민주주의, 인권이 유기적으로 관련하는 내재적 논리와 현실 작동 모형은 근대 부르주아 혁명의 역사적 경험을 추상한 것이다. 따라서 사회, 경제, 정치, 문화 등 모든 층위에 걸쳐 부르주아가 형식적, 실질적 포섭을 완성하여 헤게모니의 정점에 서있는 '지금 여기'라는 역사적 조건에서 혁명, 민주주의, 인권의 실천을 아울러 전망한다.


The South Korea's candlelight revolution from October 2016 to May 2017, revived the basic ideology of democracy that citizens are sovereigns by replacing unfair political power and advocating constitutional values. Then, it started to be called 'Candlelight Civic Revolution'. After the change of the political power, however, citizens' efforts to present specific programs for economic stability, social fairness, political participation, education for humanity, and cultural diversity had limitations in application. Therefore, this study aims to find the origin of the regression of social reformation after candlelight civic revolution.
Also, this work is to explain the main process of the following steps: If the candlelight civil revolution is a revolution, in what sense can it be called a revolution. Moreover, If the revolution is a collective action that democrats society and institutionalizes human rights, then how can we distinguish it from democracy or human rights, and in what context it enhances human civilization to the next level?
In this context, historical experiences from the French Revolution and the Dong-hak Revolution are the discovery and advocacy of democratic ideology to solve the fundamental crisis of life, and enthusiastic collective acts to approve and institutionalize basic rights to practice democracy in everyday life. In other words, revolution is the process of freeing the strained socioeconomic state or unreasonable conditions of life from the past, making a frame by the rule of majority sovereigns, and institutionalizing a new form of relationship between people as rights. Overall, this study presents the inherent logic to expand democracy in social life by revaluation of democracy, achievement of basic human rights, and institutionalization of human r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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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와 일상, 생활문화적 의미

저자 : 이향숙 ( Lee Hyang-sook ) , 정승안 ( Jung Seung-an )

발행기관 : 동양사회사상학회 간행물 : 사회사상과 문화 23권 4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47-79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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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상과 일상생활에 대한 학계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제는 일상이 대세인 시대가 되었다. 코로나가 가져온 수많은 변화 중에서 가장 획기적인 일은 바로 우리의 일상을 둘러싼 삶의 영역에서의 변화일 것이다.
여기에서 고찰하고자 하는 것은 차(茶)와 생활문화에 대한 성찰적 조망이다. 의식주의 사소하지만 미시적인 일상생활에 대한 관심은 성찰적 관점에서 우리의 일상과 생활세계를 되돌아보는 작업이다. 이는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준비하는 실천적 작업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느리게 산다는 것은 패스트푸드중심의 현대사회 전체에 대한 저항이다. 그러므로 슬로우푸드 운동의 사회적 흐름을 생활문화에서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차(茶)를 둘러싼 생활문화론적 조망은 충분한 의미성을 부여받을 수 있을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일상적인 술의 폐단과 음주의 부정적 효과에 주목한다. 음주는 기존의 사회적 위계와 질서를 심각하게 무너뜨리는 부작용을 낳는다. 하지만 차는 이러한 폐단을 넘어설 수 있는 중요한 매개체다. 술취한 비이성적인 상태에서의 초월적 대상과의 교류는 일상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는 불가능하지만 차와 간단한 명상만으로도 이러한 상태로의 진입이 가능하다.
여기서는 이러한 차의 생활문화적 기능을 네 가지 측면에 주목해서 살펴보았다. 1) 수행의 수단으로서의 차의 기능 2) 건강을 위한 수단으로서의 차의 기능 3) 제례와 의식의 수단으로서의 차의 기능 4) 문화상품, 체험관광상품으로서의 차의 기능이 그것이다. 차가 이러한 기능적 의미를 통해 일상생활문화에 있어서 성찰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Recently, the academic community's interest in everyday life soared. It's time for everyday life to become a trend. Of the countless changes that Corona has brought, the most groundbreaking will be the change in the realm of life that surrounds our daily lives.
What we want to consider here is a reflective view of tea and living culture. Interest in small but microscopic daily life, such as food, clothing and shelter, is the work of looking back on our daily lives and living worlds from a reflective point of view. This is part of the practical work of preparing for the post-Corona era.
Living slowly in a rapidly changing modern society is a resistance to the entire modern society centered on fast food. Therefore, the living and cultural views surrounding Tea, which reveal the social trend of the Slow Food movement in the living culture, can be given sufficient significance.
Today we note the negative effects of drinking from the abolition of everyday alcohol. Drinking has side effects that seriously break down the existing social hierarchy and order. However, Teas are an important medium that can go beyond these abuses. Exchanges with transcendental objects in drunken irrational states are impossible in everyday communication, but entry into this state is possible only with Tea and simple meditation.
Here we took a look at the four aspects of this Tea's life and cultural functions. 1)The means of performance 2) The means of health 3) the ritual, the means of consciousness 4) the cultural products and the functions as an experience tourism product. This functional meaning confirms that the Tea performs a reflective function in everyday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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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충남 내포 지역 앉은굿과 불교 재의식 요소의 기능과 의미 비교

저자 : 김성순 ( Kim Sungsoon )

발행기관 : 동양사회사상학회 간행물 : 사회사상과 문화 23권 4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81-108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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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충남 내포지역의 무속의례인 '앉은굿'을 중심으로 하여, 그 대조군으로서 불교의 재의식을 설정하고, 의례 절차의 기능과 의미 면에서 유사성과 차이를 살펴보기로 한다.
충청도 앉은굿에서는 인생에서 부딪치는 여러 문제의 원인으로 귀신의 작란(作亂)을 설정하고, 그 귀신을 위협하고 쫓아냄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는 구도를 취한다. 앉은굿의 중요한 기능 중의 하나가 바로 '치병'이며, 병의 원인이 되는 귀신을 쫓아내기 위해 설행하는 의식을 병경(病經)이라고 한다.
충청도 앉은굿은 설위설경(設位說經 혹은 設位設經)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위목(位目)을 설치하고 경(經)을 외움'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설위설경은 독경이 진행되는 공간인 경청(經廳)에 설치되는 종이 무구(巫具)이며 경의 내용과 주술적 힘을 담고 있는 상징물이다.
위목(位目)은 한지(韓紙)에 신령의 이름을 적어 넣어 직사각 형태로 접어서 만든다. 대왕과 신장, 신병 등 강력한 종교적 힘을 가진 신적 존재들의 이름을 새긴 위목을 설치함으로써 굿의 대상이 되는 병인(病因)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다.
불교 의례에서도 기능과 명칭 면에서 무속과 유사한 위목과 번(幡)이 존재한다. 무속의 종이 위목, 불교 수륙재의 위목과 번은 각각 신령과 불보살, 신장들이 해당 의례의 현장에 강림했음을 나타내며, 의례의 목적을 달성하도록 돕고, 의례를 설행하는 주체가 올리는 공양을 받아들이는 상징물이다.
또한 의례가 끝나면 위목과 번의 주인공들은 원래 있던 세계로 봉송되며, 물질로서의 위목과 번은 태워지게 됨으로써 의례의 현장은 일상으로 환원하게 된다. 이러한 구조는 신을 인간세계로 불러서 의례의 목적을 달성한 사람들이 다시 의례를 통해 신과 인간세계를 분리시키는 낯익은 종교의식의 보편성을 보여준다.
정리하면, 내포 무속의 병경(病經)에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귀신을 위협하고 쫓아내는 '축귀(逐鬼)'를 한다면 불교의 재의식에서는 귀신에게 인과법(因果法)을 들려주어 제도(濟度)시키는 '천도(薦度)'를 행한다는 점에서 차이를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


This paper focuses on the shaman ritual of anjeun gut of the Naepo Region of Chungcheongnam Province, and compares it to similar Buddhist rituals by considering the similarities and difference of its meaning and function.
The anjeun gut of Chungcheong Province is intended to threaten and chase away spirits which cause one trouble as a result of the various problems one faces throughout life. One important function of the anjeun gut is “curing disease,” and the ritual for chasing away spirits that cause disease is referred to as byeonggyeong (病經), which is the reciting of an incantation for a sick person.
The anjeun gut of Chungcheong Province is also called seorwiseolgyeong (設位說經 or 設位說經), which means to assemble a wimok (位目)―which is a piece of paper with the name of a sage or spirit on it―and chant a sutra. Seorwiseolgyeong is a Buddhist ritual implement made of paper that is installed at a gyeongcheong (經廳), a place where sutra chanting is performed, and it is also a symbol for the content and shamanistic power of the sutra.
A wimok is a piece of traditional Korean paper on which the name of a deity is written before folding it into a rectangular shape. The creation of a wimok, which bears the names of divine beings who hold great religious power, such as kings and divine guardians of the Buddha, is meant to resolve the problem causing disease in the person who is the subject of the gut.
The function and naming of the wimok and beon (幡, a pennant used in Buddhist ritual) in Buddhist ritual resembles that of shamanistic practice. The paper wimok used in shaman rituals and the wimok and beon used in Buddhist suryukjae (水陸齋) rituals function to indicate which deity, Bodhisattva, or divine guardian of the Buddha has descended down to the ritual, while also assisting in achieving the purpose of the ritual and accepting the offerings presented by the subject of the ritual.
In addition, when the ritual ends, the deity specified on the wimok and beon is sent back to the world from which it came, and the remaining material of the wimok and beon is burned in order to return the space of the ritual back to a state of normalcy. This structure shows the universality of this familiar Buddhist ritual, according to which deities are summoned to the world and a certain objective is achieved, after which ritual is again used to separate the worlds of the deities and humans.
In conclusion, if the shamanistic practice of the Naepo Region can be understood as chasing out ghosts to achieve a goal of ritual, then in Buddhist practice it can be understand as reciting to spirits the natural law of cause and effect (因果法) and guiding the spirit of the dead to the afterlife to obtain enlightenment. In this way, there is a difference between the t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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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자사상과 초등사회과에서 탈현대적 삶에 대한 교육

저자 : 이현지 ( Lee Hyun-ji )

발행기관 : 동양사회사상학회 간행물 : 사회사상과 문화 23권 4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09-136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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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는 물질적인 풍요를 인류에게 선사했지만, 삶으로부터 소외, 불평등 심화, 환경파괴 등의 사회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에 노출되어 있는 현대인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고, 탈현대로 나아갈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초등학교에서부터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탈현대사회란 사회구성원이 함께 공존하기 위한 현명한 선택을 할 때 가능한 미래이다. 그러므로 탈현대사회를 실현하기 위해서 인류가 어떤 삶을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적 기반이 마련되어야 한다.
미래사회의 삶의 목표와 방법에 대한 논의는 다양한 각도에서 연구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그 해답을 장자사상에서 찾고자 한다. 장자사상은 삶에 대한 철학적 지혜와 방법을 내재하고 있는 풍부한 사상의 보고이다. 특히 장자사상에는 탈현대적인 삶의 비전을 구상할 수 있는 삶의 원리에 대한 지혜가 다양하게 내포되어 있다. 본 연구는 장자사상에서 탈현대적 삶의 비전을 모색할 것이다. 이러한 목표를 위해서, 이 논문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다루고자 한다.
첫째, 현대적인 삶의 문제점에 대해서 분석하고 진단하고자 한다. 현대인의 삶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진단을 통해서,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이 어떤 삶의 비전을 수립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살펴보고, 초등학교 사회과교육에서 삶에 대한 교육의 의미를 제기할 것이다. 둘째, 장자사상의 삶의 원리를 살펴볼 것이다. 장자사상에 내재해 있는 삶의 기본, 삶에 대한 지식, 삶에 대한 지혜 등을 분석하고 의미를 살펴볼 것이다. 셋째, 장자사상에서 말하는 탈현대적인 삶의 모습을 고찰할 것이다. 장자사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탈현대적 삶의 방법은 도(道)와 하나가 되는 삶, 충만한 삶, 거울 같은 삶 등이다. 이에 대한 초등사회과에서 탈현대적인 삶의 교육모델로 활용 가능성을 탐색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탈현대적인 삶의 비전으로서 장자사상의 의미에 대해서 논의해 보고자 한다.


Modern society has provided material affluence to mankind, but social problems such as alienation from life, deepening inequality, and environmental destruction are deepening. Education should be provided from elementary schools to form values so as to find alternatives to overcome the problems of modern people exposed to these problems and to find ways to move on to the post-modern era. A post-modern society is a possible future when members of society make wise choices to coexist together. Therefore, an educational foundation must be laid on what life mankind should choose to realize the de-modern society.
Discussions on the goals and methods of life in future societies can be studied from various angles. In this study, we want to find the answer in the Chuang-tzu's thought. Chuang-tzu is a rich repository of ideas that embody philosophical wisdom and methods of life. In particular, Chuang-tzu's thought contains a variety of wisdom on the principles of life that can create a vision of a post-modern life. This study will explore the vision of a post-modern life in the Chuang-tzu's thought. For this purpose, this paper aims to address the following.
First, I would like to analyze and diagnose the problems of modern life. Through careful analysis and diagnosis of modern people's life, we will examine what kind of life vision modern people living in the era of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should establish, and raise the meaning of education about life in primary school social studies education.
Second, we will look at the principles of the life of Chuang-tzu's thought. We will analyze and examine the basic principles of life, knowledge of life, wisdom of life, etc. which are inherent in the Chuang-tzu's thought.
Third, we will look at the post-modern life as we speak in the Chuang-tzu's thought. The ways of living a post-modern life that can be found in the Chuang-tzu's thought include life to become one with the tao, a full life, and a mirror-like life. The department will explore the possibility of using it as an educational model for post-modern life. Lastly, I would like to discuss the meaning of Chuang-tzu's thought as a vision of a post-modern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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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배려의 대상은 어떻게 무임승차자가 되는가?: 공정성 인식이 배려와 사회적 이슈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영향

저자 : 석승혜 ( Seok Seunghye )

발행기관 : 동양사회사상학회 간행물 : 사회사상과 문화 23권 4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37-175 (3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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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공정성이 옳고 그름을 따지는 핵심 사안으로 부상함에 따라 대중이 인식하는 공정성의 의미가 무엇인지 밝히고자 하는데 있다. 특히 공정성이 공동체 도덕의 또 다른 한 축이었던 배려와 어떠한 관계에 있으며, 나아가 사회규범과 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봄으로써 새로운 공정성에 함축된 요구와 한계를 규명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전국 단위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1008명의 응답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는 첫째, 대중이 인식하는 공정성은 크게 '다원적 공정성(pluralistic fairness)'과 '도구적 공정성(instrumental fairness)'으로 구분되었다. 다원적 공정성은 개인의 차이에 대한 인정에 기초해 있는데 반해, 도구적 공정성은 모든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오직 게임 규칙의 동등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둘째, 배려의 도덕과의 관계에서 다원적 공정성은 배려에 정적인 영향을, 도구적 공정성은 배려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사회 규범에 미치는 영향에서 다원적 공정성은 배려 기반 규범(장애인 안내, 자리 양보 등)을 본래 의미대로 배려라고 보는 반면, 공정성에 반하는 규범(신분차별, 성과가로채기 등)을 특혜라고 인식했다. 그러나 도구적 공정성은 배려 기반을 규범을 일부 대상을 위한 특혜라고 보는 반면, 공정성에 반하는 규범을 배려라고 보고 있었다. 또 노동정책(실업급여, 기본소득제 등)과 여성정책(육아휴직, 여성할 당제 등)에 대해서 다원적 공정성은 배려의 차원에서, 도구적 공정성은 특혜의 차원에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도구적 공정성이 강조될수록 배려의 대상은 무임승차자로 비난의 대상이 되며, 협소한 집단의 이익을 옹호하는 방식이 두드러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안정적인 정체성을 제공해 줄 공동체의 부재로 인한 탈도덕화 현상과 관련지어 볼 때 도구적 공정성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는 동시에 기존에 합의를 이루고 있었던 사회 규범과 정책마저도 갈등 이슈로 부상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This study aims to clarify what the public perceives fairness as fairness has recently emerged as a key issue to judge right and wrong. In particular, by examining the effect of fairness on social norms and policies, it was suggested to present practical demands and directions in social conflict. Therefore, this study analyzed the response data of 1008 people collected through the nationwide online survey, and the results a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the fairness perceived by the public was largely divided into 'pluralistic fairness' and 'instrumental fairness'. While pluralistic fairness is based on recognition of individual differences, instrumental fairness disapproves of all differences and only emphasizes the equality of game rules. Second, in the relationship between care and morality, it was found that pluralistic fairness had a positive effect on care, and instrumental fairness had a negative effect on care. This means that as instrumental fairness is emphasized, the object of care is becoming the object of criticism as a free rider. Third, in the impact of fairness on conflict issues, pluralistic fairness and instrumental fairness showed contradictory results. While pluralistic fairness regarded caring-based norms (disabled person guidance, seat concessions, etc.) as caring in its original meaning, norms contrary to fairness (discrimination of status, performance pricing, etc.) were recognized as preferential treatment. However, instrumental fairness regarded the basis of care as a preference for some subjects, while the norms contrary to fairness were viewed as care. Furthermore, it was found that pluralistic fairness was recognized as a consideration for labor policy (unemployment benefit, basic income system, etc.) and women's policy (parental leave, women's quota system, etc.), and instrumental fairness was recognized as a preference. As a result, instrumental fairness can be said to be a moral assigned to the interests of selfish and narrow groups. Therefore, it is expected that it will be more difficult to explore the possibility of consultation through harmony with them in the current social confl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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