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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Literary Therapy

  • : 한국문학치료학회
  • : 어문학분야  >  언어학
  • :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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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계간
  • : 1738-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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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2004)~48권0호(2018) |수록논문 수 : 454
문학치료연구
48권0호(2018년 07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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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문학치료 활동을 통해 본 서사능력과 공감능력의 상관관계

저자 : 김정애 ( Kim Jeong-ae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48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9-39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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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재소자를 대상으로 한 문학치료 활동의 결과를 분석하여 서사능력과 공감능력의 상호 영향 관계를 파악하고자 한 것이다. 서사능력과 공감능력의 상호 관계를 살피고자 하는 이유는, 공감능력의 향상은 서사능력 확보를 통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함으로써 문학치료 활동의 의의와 가치를 제고하기 위함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본고는 서사능력이 발휘되는 과정을 '흥관군원'이라고 설명한 기왕의 연구를 기반으로 하여, 문학치료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실행해 보았다. 실행 결과, 특징적으로 드러나는 두 명의 프로그램 참여자의 활동 결과물을 분석해 보았다. 참여자1은 프로그램을 통해 접한 문학작품에 공감하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을 투사하는 수단으로 표현한 특징을 드러내며, 참여자2는 서사적 상상력을 동원하여 대안적 서사까지 창작할 수 있었다. 이러한 과정은 곧 다양한 문학 활동이 서사적 상상력을 촉발시킴으로써 타인에 대한 이해까지 가능하게 함을 보여주는 것이며, 그 결과는 새로운 창작물을 생산하는 기회까지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다. 요컨대, 설화를 활용한 문학치료 활동은 참여자의 서사능력을 확인해줄 뿐만 아니라 나아가 공감능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줄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This paper uses literary therapy activities to illuminate the relationship between epic ability and empathy ability. The study proves that epic ability can be influenced by empathy ability and increase the value of literary therapy activities. To achive this goal, I carried out a literary program based on advanced research about 'heung(興), gwan(觀), gun(群), won(怨)'. Analysis of results showed that there are two types of results. Type1 can not empathize or even express their emotions through the literature. Type2 can create alternative epics. In this way, literary therapy activities not only possibility of understanding others but also the chance to create new 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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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이야기치료의 국제적 연구동향에 관한 탐색적 연구

저자 : 오영섭 ( Oh Young-sub ) , 김영순 ( Kim Young-soon ) , 왕금미 ( Wang Geum-mi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48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41-74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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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치료가 상담 및 심리치료에 가져온 변화는 “이야기적 전환” 혹은 “제 3의 물결”이라고 불릴 정도로 커다란 흐름이 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이야기치료에 관한 해외의 연구동향을 탐색하고, 국내의 다문화 상담 및 심리치료에 주는 시사점 및 향후과제를 제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본 연구는 1995년부터 2017년까지 해외에서 발행된 이야기치료에 관한 박사학위 논문 83편을 분석하였다. 연구절차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국내외 관련 연구동향 분석으로부터 분석 준거틀을 기본정보, 연구대상, 연구방법, 프로그램 등의 상위범주 4개와 하위범주 9개로 도출하였다. 둘째, 이러한 분석틀에 근거하여, 선행 연구들의 대체적인 흐름을 빈도와 비율 등의 기초적인 통계로서 제시하였다. 추가적으로 논문의 핵심어 407개에 대한 분석을 통해서 이야기치료연구에 관한 주요 담론을 제시하였다. 셋째, 이상의 이야기치료연구의 현황 및 담론이 국내의 다문화상담 및 심리치료에 주는 시사점과 향후 과제를 제시하였다.


The impact that narrative therapy brought to counseling and psychotherapy is called "narrative turn" or "the third wav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rends in overseas researches on narrative therapy, and to suggest implications and tasks for multicultural counseling and psychotherapy in Korea. For this purpose, this study analyzed 83 doctoral dissertations on narrative therapy from 1995 to 2017. The research procedure is as follows: First, from the analyses of domestic and international research trends, the analytical criteria were derived as the four categories of basic information, research participants, research methods, and programs, and the nine subcategories. Second, based on the analysis framework, an overview of previous researches was presented as basic statistics such as frequency and rate. In addition, a main discourse on narrative therapy studies was presented through the analysis of 407 keywords. Third, this study suggested the implications and future tasks for multicultural counseling and psychotherapy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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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바리공주>를 통해 본 치료사의 자질

저자 : 박미리 ( Park Mi-ri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48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75-106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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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바리공주를 이상적인 치료사의 원형으로 보고 이를 통하여 치료사가 갖추어야 할 자질에 대하여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먼저 바리공주 이야기의 구성을 알아보고 그에 따라 바리공주가 보이는 치료사의 역할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가지는 의미는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이야기는 공간이 이승과 저승 그리고 다시 이승으로 이동하면서 바리공주 탄생 이전 부모에 관한 이야기와 공주의 버려짐과 구해짐, 그리고 공주의 양육과 원 가족과의 재회, 그 다음으로 길 떠난 공주가 약수를 구해 돌아와서 부모를 살리고 새로운 지위를 얻는 것으로 구성되었음을 알았다. 이러한 이야기의 구성에서 공주는 버려진 자 - 양육된 자 - 선택된 자 - 선택한 자 - 도움 받는 자 - 일하는 자 - 견디는 자 - 얻은 자 - 도움 주는 자 - 구원자 - 저승 길 인도하는 신으로 그 역할이 변화되었고, 이는 다시 버려진 자 - 희생자 - 행동하는 자 - 책임지는 자 - 주는 자로 요약할 수 있었다. 이러한 역할들은 치료사가 상담자를 대하면서 항상 접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그것이 갖는 의미를 천착할 필요가 있다. 바리공주는 자신의 역할을 인간적 차원의 정서에 머무르지 않고 인간의 세계를 뛰어넘는 신적 존재의 그것으로 승화시켰다. 즉 존재의 깊은 수치심과 상실감 - 보호와 사랑 받음 - 건강함과 자존감의 회복 - 주고받는 사랑 - 존재로서의 충만함 - 헌신과 희생의 존재로 그 역할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변화시켰던 것이다. 앞의 두 단계가 인간 세계에서 나타나는 정서라면 뒤의 두 단계는 신의 세계를 표상하는 것이다. 중간의 두 단계는 신의 세계로 이동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과도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각각의 단계에서 바리공주가 보여준 모습은 결국 공감과 공명, 관조와 개입으로 요약될 수 있는데, 이것이야말로 현대의 치료사가 갖추어야 할 중요한 자질이라고 할 수 있다. '버려짐'과 '보호자의 구원'이라는 양극단의 경험은 다른 사람을 이해하기 위한 내적 경험으로 작용하고 있다. 가장 낮은 곳으로의 전락이라는 경험을 통하여 바리공주는 공감과 공명을 획득할 수 있었고, 따라서 치료사는 이러한 과정을 내면화시킬 필요가 있는 것이다. 또한 '일하고 견디는 과정'을 통하여 바리공주는 자신에게 핍박을 가한 부모까지도 제대로 관찰할 수 있었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적시(適時)에 줄 수 있는 관조와 개입의 능력을 확인하였다. 좋은 치료사는 이처럼 오랜 시간 직접 몸의 체험을 통하여 많은 경험을 가졌을 때 이루어진다는 점, 그리고 그러한 과정의 바탕에는 항상 건강함과 사랑받음의 회복이 존재해야 한다는 점을 바리공주의 일생에서 확인할 수 있다.


This study identifies the characteristics of a good therapist by considering Princess Bari as an ideal model. First, the structure of the story of Princess Bari is discussed in relation to the transformation of the role of therapists and its implications. The story illustrates the episodes of Princess Bari's parents before her birth―how she was abandoned, saved, and raised―and the reunion of the family by moving the settings from this world to afterlife and again to this world. Finally, the story ends with her journey back to the world of the living by obtaining the sacred water to save her parents, thereby acquiring a new position. The roles are transformed as follows: the abandoned one - the nurtured one - the chosen one - the chooser - the working one - the enduring one - the gainer - the helper - the savior - and the God who leads to the next world. Moreover, these characteristics can be summarized as the abandoned - the victim - the doer - the responsible person - and the giver. She sublimated her role in the higher power as a Goddess for human sympathy. Based on her experiences, Princess Bari undergoes different stages of emotional change: deep shame and feeling lost; feeling healthy and recovering self-esteem; mutual love; feeling fulfilled. At the final stage, she turns into a sacred symbol of dedication and sacrifice. The first two stages correspond to the human emotion; the two middle stages are the necessary transitive stages to the divine world; and the final stage presents the divine image. Princess Bari's story highlights various characteristics necessary for a good therapist, such as empathy, resonance, witnessing, and intervention. Her experience of being abandoned and her position as a princess provides her a wide spectrum of understanding of people. In addition, she developed her skills to maintain a balance between witnessing and intervention from her experience of “working and enduring.” Most importantly, her story suggests that feeling mentally stable and the recovery of feeling loved based on her physical experience reinforces her strength as a therap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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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설화를 통해 본 자기서사 및 자기의 이야기 표출 가능성-치매 환자를 중심으로

저자 : 이유경 ( Lee You-kyeong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48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07-147 (4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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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는 민중의 삶을 압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설화가 소통되는 과정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비추어보게 되고 의미를 내면화 하게 된다. 설화의 이러한 기능은 치매 환자에게도 적용이 가능하다. 설화가 치매 환자의 자기서사를 표출할 수 있는 문학적 매개체로 기능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필자는 치매데이케어센터 환자를 대상으로 설화를 들려주는 프로그램을 통해 치료적 매개체로의 설화의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대상은 노인장기요양 2~3등급 진단을 받고 치매임상평가척도(CDR)로 보았을 때 '경도'와 '중등도' 또는 '심함'에 속하는 17명의 치매 환자였다. 매주 1회 60분 동안 한 편 또는 두 편의 설화를 들려드렸다. 설화를 들으며 치매 환자가 자신의 경험과 연결되는 부분을 찾고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였다. 치매 환자가 설화를 듣는 횟수가 많아짐에 따라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이야기하는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A환자는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설화에서 호랑이가 한강에 빠져 죽는 장면을 죽은 남편과 동일시하며 자기서사를 표출했다. E환자의 경우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설화에 나오는 엄마와 자신을 동일시하며 자기서사를 드러냈다. 두 치매 환자의 사례를 통해 치매 환자의 자기서 사와 설화의 작품서사가 연결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나아가 A환자의 사례를 통해 설화의 위안과 치유적인 가능성도 확인 할 수 있었다. 설화는 무엇보다도 치매 환자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문학적 매개체이다. 비약물기법이 중요시되고 있는 요즘 치매 환자들에게 설화를 문학치료에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설화를 활용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치매 환자뿐만 아니라 현대인들에게도 내면적 치료의 효과가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는 방향의 연구 진행이 이루어진다면 문학치료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며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Tales are abstract expressions of the life of citizens. People view their lives and internalize their meanings in the process of communicating tales. This phenomenon of communicating tales can be applied to patients with dementia; tales can possibly function as a literary medium to express the epic of self of dementia patients. This case study observed 17 patients with dementia were delivered one or two tales once a week for 60 minutes. The patients were able to develop an epic of self; furthermore, as a story-teller, they endeavored to connect the tales and their patient-life experiences. This study elucidated that the experiment participants exposed to tales became more inter-activated. Tales are literary mediators for patients who suffer from dementia as they provide comfort. This case study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both literary and non-medication therapies for patients with dementia; moreover, literary therapy can be provided to patients with dementia and for the psychological treatment of modern citiz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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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 딸을 며느리로 맞은 시아버지>에서는 무남독녀 외동딸을 둔 정승 아버지가 딸을 시집보내지만, 딸이 밥을 짓지 못한다는 이유로 시댁에서 소박을 맞고 친정으로 돌아온다. 이후 정승은 딸을 재교육시켜 시댁으로 돌려보내고 정승 딸은 시아버지의 밥 짓기 시험에 통과하여 잘 살았다는 내용이다. 본고에서는 이야기에 나타난 딸의 소박 문제를 통해 아버지의 양육방식과 딸의 소박과의 연관성을 살피어 소박의 원인을 파악하면서 시아버지의 소박의 의도를 살펴보았다. 먼저 딸의 소박은 친정아버지의 가치관과 양육방식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음으로 정승 딸의 소박은 아버지의 가치관과 사고방식의 변화를 불러왔다. 이를 통해 딸 역시 여성의 역할과 사회화 과정을 새롭게 배우며 한 층 더 성장하게 되는 계기를 맞는다. 다음으로 시아버지의 며느리 소박의 그 이면에는 정승과 정승 딸을 성장시키려고 한 의도를 지닌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시아버지는 정승 딸에게 소박을 줌으로써 정승이 딸에게 재교육을 시키도록 유도하며 기존의 인식과 가치관의 전환을 맞게 하였다. 이는 정승이 몸종보다 일을 더 잘하는 사위의 모습을 보며 자신이 딸자식을 잘못 교육시켰다고 깨닫는 데서 비롯된다. 또한 정승 딸의 공간 변화 변화에 주목하였다. 딸의 공간 변화는 크게 '딸의 혼인-딸의 소박'을 중심으로 변화된다. 딸의 공간의 변화에 따라 이야기의 사건 역시 변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인물의 인식의 변화 지점을 포착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정승 딸이 어떻게 다시 시댁이라는 사회로 편입되는지 살피고, 밥 짓기 시험의 내포된 의미에서 시아버지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시아버지는 여성의 교육, 리더십, 노동관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으로 정승 아버지 보다 근대화적인 가치관을 가진 사람임을 알 수 있었다. 이와 동시에 정승이 변하게 된 것에는 이러한 시아버지의 영향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정승 역시 시아버지의 가치관을 인정하였기에 딸에게 몸종이 하는 노동을 시키며 기존의 가치관에서 탈피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것이 딸의 교육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딸은 비로소 딸에서 며느리, 그리고 아내의 역할 등을 수행하게 되었으며, 그제야 며느리로 인정받는다.


< A father-in-law who takes Jung Seung's daughter as his daughter-in-law > is the story of a father wit has ingle mother's only daughter sending her daughter to marry― but the daughter of Jung Seung returns to her parents' house. In this article, I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father's parenting style and the daughter's simplicity through the simple problem of the daughter that is shown in the story. The dawn of her daughter has brought about changes in her father's values and attitude. Through this, her daughter also learns new roles and the socialization process of women. The father-in-law gave Jung Seung simple things to induce Jung Seung to re-educate her daughter. His motivation for this comes from realizing that Jung Seung misrepresents his daughter's behavior by watching her son-in-law, who is better at doing things than his elders. As a result, his father changes his values by acknowledging the culture of his family in order to return his daughter to his family's home. This confirms that the change in the father leads to the daughter's education, and this leads her to perform her daughter-in-law and wife roles. These outcomes show that Jung Seung's daughter returns to her family's house and passes her retirement. She is recognized as a daughter-in-law. There is a change of space in Jung Seung's daughter in the story. Her spatial changes are largely centered around the marriage of the daughter-the daughter' s simplicity. As the space of the daughter changes, the events of the stories change as well, so that the point of change of a person 's perception is captured. When we look at the spatial changes in Jung Seung's daughter, she looks at how her young daughter has been recruited into a society called in-la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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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베트남의 <빈랑전>과 한국의 <등나무가 된 자매>에 나타난 형제애와 부부애의 갈등양상과 그 의미

저자 : 하은하 ( Ha Eun-ha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48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83-213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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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베트남 설화 <빈랑전(檳榔傳)>의 전반적인 내용을 살피고, 이 작품을 한국의 설화 <등나무가 된 자매>와 비교 검토하는 것이다. <빈랑전>과 <등나무가 된 자매>는 주요 갈등과, 내용이 서로 유사하다. <빈랑전>은 문헌과 구비로 두루 전승될 뿐 아니라 현재 베트남의 결혼 풍습으로 이어지고 있다. <빈랑전>이 지속적으로 향유되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등나무가 된 자매>는 각편의 숫자도 적고 내용도 비교적 풍부하지 못하다. 이에 <빈랑전>과의 상호참조를 통해 <등나무가 된 자매>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얼마간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였다. 두 설화는 형제 간 애정을 둘러싼 갈등과 죽음, 식물로의 재생, 지극한 부부애와 같은 것들이 공통적이다. 또 식물로 변신하는 이유가 애정 문제와 깊은 관련을 맺음으로써 연리지 유형과도 친연성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빈랑전>의 경우에는, 부부의 애정을 방해하는 존재가 동생으로 설정되어 기존의 연리지 유형과 차이가 생겨났다. 동생 랑은 결과적으로는 부부의 애정에 장애가 되었지만 그것이 랑의 의도나 처신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었다. 그 결과 <빈랑전>에서는 부부의 지속을 위협하는 문제를 외부적 폭압 대신 내면의 의심과 질투로 초점화할 수 있었다. 또한 남편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동생에 대한 우애를 회복함으로써 부부의 사랑이 영원이 지속될 수 있음을 드러내었다. 한편, 베트남에서 결혼 예물로 빈랑을 준비하여 씹는 풍습을 제도화한 것은 다른 인간관계를 경계하거나 배제하는 것은 도리어 부부 관계 역시 각박하게 운영될 수 있다는 것을 환기시켜 추체험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는 것이라 해석하였다. 아울러 <빈랑전>과 <등나무가 된 자매>를 비교한 결과, <등나무가 된 자매>의 기본형은 자매와 자매가 사랑했던 남자 세 사람이 모두 죽은 뒤에 나무로 변하고 그 나무는 다른 부부의 애정을 도와줄 수 있는 효능을 가지게 되었다는 속신을 포함한 각편이라 추론했다. 또 <등나무가 된 자매>의 내용이 빈약하고 모호하게 된 이유를 아황여영 이야기의 영향 때문으로 추정했다. <등나무가 된 자매>는 <빈랑전>에서와 마찬가지로 질투나 의심과 같은 내면적 갈등이 부부 관계의 지속을 방해하는 장애가 될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문제를 아황여영의 이야기와 같은 방식으로 해결하였다. 그 결과 질투는 여성이 다스려야 할 몫으로 돌려졌다. 애정을 선택하는 것은 남자의 일로, 훌륭한 아내는 남편의 인간관계를 질투하지 않는 것으로 형상화 되었다. 이런 생각이 작용한 결과 <등나무가 된 자매>에서 자매는 양보를 통해 질투의 발생을 원천적으로 막았다. 그리고 총각이 팽나무가 되는 화소 역시 관심의 영역에서 점차로 사라지게 되었다고 추정하였다. 하지만 세 사람이 사후에 나무가 되어 얽히고설켜서 영원히 함께 살게 되었다는 것은 남자가 두 자매와 동시에 혼인한 것의 다른 표현이라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이들 세 사람이 변신한 나무는 다른 부부의 애정을 도와줄 수 있는 효능을 지니게 된 것으로 추론하였다.


The aim of this paper is to explore the entire contents of the Vietnamese tale < Trau, Cau (檳榔傳) > and compare this work to the Korean tale < Wisteria Sister >. The legend of < Trau, Cau > is an old one; some of the beliefs and practices presented in the tale have become part of Vietnamese tradition and are transmitted both orally and through literature. The marriage custom derived from < Trau, Cau > is still practiced today in Vietnam. The fact that old tales are continuously enjoyed in various forms tells us that the problem reflected in this story is universal and an everyday occurrence. The similarity of content in < Trau, Cau > and < Wisteria Sister > is as follows. First, brothers get into a conflict after they get married. Second, There is a side transformed into a plant after death. Third, there is an emphasis on couples' love. However, these two stories are also related to the Chinese 'Lianlizhi(連理枝)' type of story in that love is the reason for transforming the characters into plants. In this paper, the following points were clarified in comparison with < Trau, Cau >, < Wisteria Sister >, and the 'Lianlizhi(連理枝)' type of story. In < Trau, Cau >, the brother is younger. This is different from the usual 'Lianlizhi' type of story. These changes have focused on issues that threaten the continuation of a couple, focusing on inner doubts and jealousy instead of external violence. In < Trau, Cau > the husband repented his mistake and rebuilt his friendship with his brother. As a result, his affection for his wife continued forever. In conclusion < Trau, Cau > shows that if we exclude other kinds of relationships, our marriage can not be abundant. Additionally, in this paper, I interpreted that chewing Trau in a Vietnamese marriage would be an attempt at experiencing the meaning of this story. To conclude, by comparing the Korean tale < Wisteria Sister > to < Trau, Cau >, we see brotherly love changing to a love between sisters. In < Wisteria Sister >, the sisters loved the same man simultaneously. The sisters and the man all transformed into trees after they died. In this story, the wisteria flower is said to have the power to improve the affection of romantic couples. Additionally, the story of < Wisteria Sister > is not rich in terms of the storyline, since the problem of jealousy is solved in the same way as IbiGosa(二妃故事) ; dealing with jealousy is the fate women. A good wife is not jealous of her husband's relationships, but rather, loves her husband. Since this sort of idea worked, in < Wisteria Sister >, the sisters give up their lovers for each other. However, after they die, they become trees and live together. This is another expression of a man marrying two sisters at the same time. That is why trees associated with the death of three people have the ability to help other couples love each 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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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치유담으로 읽는 <전우치전>-조선판 다중인격 전우치

저자 : 이후남 ( Lee Hu-nam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48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215-242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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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전우치의 성격장애를 '다중인격'으로 규정함으로써, 전우치의 일관성 없는 행동 및 비계기적 서사의 원인을 설명하였다. 전우치가 다중인격을 갖게 된 원인은 부친의 부재(不在)라는 어려서의 정신적 외상과 여우 요괴에게서 얻은 구슬 및 천서(天書)의 작용이 복합된 것이다. 이에 따라 전우치는 세 개의 인격체를 갖게 된다. 인격체A는 '충효자(忠孝者)'이며, 전우치 본래의 인격이다. 인격체B는 '충동자(衝動者)'이며, 전우치와 여우가 혼합된 인격이다. 인격체C는 '과시자(誇示者)'이며, 전형적인 여우의 인격이다. 다중인격을 치유하기에 앞서, 전우치는 총 세 차례의 각성을 거친다. 1차는 전우치 스스로 각성하고, 2차는 강림도령에 의해 강제적으로 각성하며, 3차는 서화담에 의해 반강제적으로 각성한다. 그 후 서화담과의 사제 관계를 맺고, 치유로 나아간다. 그러나 다중인격을 유발시킨 여우를 퇴치하고, 영주산에서 수도한 이후에야 완치되는 것으로 그려진다. 이런 점에서 <전우치전>은 다중인격의 치유 과정을 보여주는 치유담이자, 훌륭한 문학치료 텍스트로서 새롭게 읽을 수 있다.


In this essay, by defining the personality disorder of Jeon Woo-chi as a case of multiple disorder, the reason for his non-consistent behaviors and non-successive narratives were explained. The reason why Jeon Woo-chi came to have multiple personalities was a combination of psychic trauma due to the non-existence (不在) of his father in his younger days and the influence of marble and Cheonseo (a book from the sky - 天書) obtained from a fox goblin. Jeon Woo-chi, according to the events, came to have three personalities. Personality A represents the 'loyal and devoted son (忠孝者)', which is the original personality. Personality B is the 'instigator (衝動者)', which is a result of combination of Jeon Woo-chi and the fox goblin. Personality C represents a 'person who likes to show off (誇示者)', which is just the personality of the fox goblin. Prior to healing the multiple personalities, Jeon Woo-chi went through three stages of awakening. In the first one, Jeon Woo-chi woke up by himself. In the second stage, he was forcefully awakened by Gangnim Doryeong (a bachelor who decended). In the last stage, Seo Hwa-dam woke Jeon Woo-chi up almost forcefully. Jeon Woo-chi thereafter became the pupil of Seo Hwa-dam and started to heal himself. However, the full restoration was fulfilled only after exterminating the fox goblin who caused multiple personalities and cultivating himself morally at Mt. Youngjoo-san. In such an aspect, < Jeonwoochijeon > can be read as a story of curing the symptoms of multiple personalities, and a novel and fine text material for healing in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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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봉신연의(封神演義)』에 나타난 이정(李靖)ㆍ나타(哪咤) 부자(父子)의 형상

저자 : 최귀묵 ( Choi Kwi-muk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48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243-273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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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봉신연의>의 제12회~제14회에서 이정ㆍ나타 부자가 형상화된 양상을 살폈다. 이정과 나타는 두 번 부자 관계를 맺었다. 나타가 죽기전과 후의 부자 관계를 '부자 관계1', '부자 관계2'라고 하고, 관계를 이루는 두 인물을 각각 '나타1, 이정1', '나타2, 이정2'라고 구별해서 칭하기로 한다. 이정1이 이정2가 되면서 질적인 비약이 일어났다. 이정2로의 전환은 정치적인 결단이면서 도교 내에서 소속 종파를 확정하는 종교적인 결단이기도 했다. 이정2가 탑으로 나타2를 제압할 수 있게 되자, 도사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나타의 힘을 올바른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게 이끌 수 있게 되었다. 이정2는 더 이상 나타의 힘을 두려워하지 않고 '아버지'로서 훈육(訓育)의 책임을 다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정2는 비로소 '아버지'가 되었다. 나타 또한 질적인 비약을 경험했다. 이정2의 인도를 통해서 나타2는 '아버지의 욕망을 욕망하는' 존재로 탈바꿈한 인물이 되었다. 새롭게 태어난 나타2가 지닌 힘은 무왕벌주(武王伐紂)라는 천의(天意)를 인간 세상에서 실현하는 힘, 정치적으로 정의로운 힘, 역사의 진전을 이루어내는 힘으로 작용하게 된다. 나타2는 이정2와 함께 정치적 이상을 실현하고 종교적 구원에 이르렀으니 큰 효자라고 할 수 있다. 나타2는 소효(小孝)를 버림으로써 대효(大孝)를 행한 인물이라는 평가가 가능하다고 본다. 나타와 이정은 갈등을 겪고서 완전히 새로운 존재로 탈바꿈했다. 갈등이 성숙의 동력이고, 상극이 상생이다. 둘은 서로가 서로를 구제했다. 부자 관계2는 부자 관계1의 파탄을 통한 질적 전환을 이룬 것으로, 부자 사이를 육친의 관계를 넘어서는 정치적 동지이자 종교적 도반(道伴)으로 형상화되었다. 동지와 도반은 수직적 차등 관계라기보다는 수평적 융합(협력/상호 보완) 관계에 가깝다는 점에서 부자 관계2는 도교적 판타지인 『봉신연의』에서 제기한 래디컬한 결론이라고 할 수 있다.


This article examines the imagery of Yijeong and Nata in their father-son relationship as presented in episodes 12~14 of Bongsin Yeonui (封神演義, Fengshen Yanyi, Investiture of the Gods). Yijeong and Nata meet as father and son in two reincarnations. To differentiate these two father-son pairs, they shall be called 'Yijeong1' and 'Nata1' in 'father-son relationship1' and 'Yijeong2' and 'Nata2' in 'father-son relationship2'. A qualitative leap occurred to Yijeong during the course of Yijeong1 becoming Yijeong2. The transition to Jijeong2 was not only a political decision, but also a religious decision to determine the denomination within Taoism. After his victory over Nata2 using the pagoda, Yijeong2 was able to guide Nata2 to use his power in a right direction without the aid of ascetics. Yijeong2 overcame his dread of Nata's power and could assume his responsibility the father for teaching the son appropriate behavior. Yijeong2 eventually became father. Nata experienced a qualitative leap as well. Yijeong2's guidance transformed him to a man longing for father's longings. The power of Nata2, which represents the providence (天意[heaven's will]) embodied as Muwang Beolju (武王伐紂, Wu Wang Fa Zhou, Crusade of King Wu against King Zhou), works in three dimensions: power realized in the human world, power realized in political justice, and power realized in historical development. Nata2 realized his political ideal alongside Yijeong2 and achieved religious deliverance, magnificently fulfilling his filial duty. Nata2 may thus be valued as a character who performed an ultimate filial piety by shedding a petty filial piety. Nata and Yijeong were completely transfigured after going through severe conflicts. Conflict accelerated maturation, and rivalry became synergy. They saved each other. The qualitative transformation in father-son relationship2 was the result of the total disruption of father-son relationship1. This transformation was expressed by the imagery of political alliance and religious camaraderie going far beyond a mere father-son relationship. This father-son imagery of horizontal fusion (cooperation and mutual complementation) of allies and comrades depicted in father-son relationship2, overcoming the vertical inequality of father-son relationship1, can be interpreted as a radical conclusion drawn in Bongsin Yeon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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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박경리 아동·청소년 소설에서 '분리불안'의 해소 방식 연구

저자 : 최배은 ( Choi Bae-eun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48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275-303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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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는 1958년부터 1961년 사이에 『새벗』과 『학원』에 아동 · 청소년 소설을 발표했다. 본고에서는 박경리의 아동·청소년 소설을 소녀 · 소년 주인공들의 '애착대상'에 대한 '분리불안'과 그 해소 과정 이야기로 보고 그 해소 방식에 대해 연구하였다. 이것은 박경리 아동·청소년 소설의 심리 치료적 가치를 발견하는 의의가 있다. 이 연구는 '대상관계이론'과 '애착이론'을 참고하였다. 박경리의 아동 · 청소년 소설은 불안을 극대화하는 플롯을 사용하여 주인공 소녀 · 소년을 불안한 상황에 노출시키고 그에 대해 작동되는 방어 반응에 따른 불안의 해소 방식을 보이고 있다. 아동 대상의 <돌아온 고양이>와 <은하수>는 전쟁이라는 외상성 사건으로 집과 아버지를 잃은 소녀가 애착대상인 동생과 어머니마저 잃을 위기를 겪고 극도의 슬픔에 놓여 있을 때, 애착대상이 돌아오거나 그를 구할 수 있는 능력을 획득하여 불안이 해소된다. 이때 '고양이'와 '노래'는 애착대상과 동일시되거나 그와의 유대를 강화시키는 중간대상으로서 억압된 욕망과 감정을 표출하고 그 욕망을 실현시키도록 한다. 청소년 대상의 <솔바람>과 <추억>은 근친상간과 동성애라는 제재로 사춘기 소년, 소녀의 분리불안과 그에 대한 반응을 보인다. <솔바람>은 아버지를 상실한 소년이 삼촌의 사기 행각으로 애착대상과 분리되어 그들의 안위와 상실에 대한 불안을 느끼다 그것을 현실로 맞닥뜨리자, 패륜을 범한 어머니를 버리고 동생의 보호자가 되면서 불안이 해소된다. 여기서 또래 소년 '진기'는 삼촌의 전치 대상으로 삼촌에 대한 분노감을 표출하고 그에 대한 사회적 처벌을 암시하여 소년의 법과 질서에 대한 믿음을 회복시키는 데 기여한다. <추억>은 일제 말기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소녀가 열패감을 심화시키다 사랑하는 소녀를 상실하는 결말을 맺는다. 여기서 무턱이 선생은 열패감의 투사 대상으로 사용되어 소녀는 그에게 반항하다 파국적 상황을 맞이한다. 이상에서 살핀 바와 같이 박경리의 아동 · 청소년 소설은 연령별 애착대상 및 심리 구조를 핍진하게 그려내고 있다. 따라서 당대 독자뿐 아니라 오늘날의 독자들에게 심리 치료적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etween 1958 and 1961, Park, Kyung-ni published some juvenile novels in juvenile magazines like < Saebut > and < Hakwon >. On observing the main characters' anxiety about the separation from the “Attachment objects” in the stories of these juvenile novels and the process of these characters overcoming it, I considered the solution of “Separation Anxiety.” This study is significant in the sense that it has identified the psychotherapeutic effects of Park, Kyung-ni's juvenile novels. For this study, I referred to “object relation theory” and “attachment theory.” In her juvenile novels, Park, Kyung-ni created a plot that maximizes anxiety and exposes the main characters or boys and girls to adverse situations. and showed a way of anxiety relief following defense reaction against it. In the children novels “Dora-on Goyang-i” and “Eunhasu,” a girl, who had lost her father and house due to a traumatic event during the Korean War, as well as her mother and brother, was in extreme grief, but the return of “attachment object,” helped her gain the ability to save herself and relieve her of anxiety. In this case, a cat and songs are “transitional objects,” which are identified as “attachment objects,” with which she strengthens her ties. Further, this helps her to express her repressed desires and realize them. On the other hand, the juvenile novels “Solbaram” and “Chu-eok” have incest and homosexuality as subject matters and depict “separation anxiety” of teenagers and their response to it. In “Solbaram,” a boy, who had lost his father and had been separated from his “attachment object,” experienced a deep sense of loss and grief because of his uncle's fraud. However, when he was confronted with a problem, he was determined to desert his mother, who had committed an immoral act, to be his sister's guardian. After that, he gained relief from his anxiety. Here, Jin-gi, a boy of his age, is a “displacement object” who displaces his uncle and helps him restore his faith in law and order through expressing his anger toward his uncle and alluding to social punishment for him. In “Chu-eok,” a girl, who lived in a dormitory during the end of Japanese colonial era, suffered from a sense of inferiority and defeat and ended up losing her beloved a friend. The girl projected her sense of inferiority and defeat onto her teacher “Moo-tuki” and fought against her. In the end, she drove herself into a catastrophe. As can be seen above, Park, Kyung-ni vividly describes attachment objects and the psychology of different age groups in her juvenile novels. Accordingly, it seems that her juvenile novels can have a psychotherapeutic effect on the readers of al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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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연산군과 광해군, 최후의 장면

저자 : 신병주 ( Shin Byung-ju )

발행기관 : 한국문학치료학회 간행물 : 문학치료연구 48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305-337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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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두 왕은 왕위에 오른 과정은 완전히 달랐다. 연산군은 적장자 프리미엄 속에서 왕위에 올랐고, 광해군은 후궁의 두 번째 아들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임진왜란이라는 정치적 변수 속에서 왕위에 오를 수 있었다. 왕이 된 후 독재 군주로 가는 과정 또한 달랐다. 연산군은 왕권이 신권에 휘둘리는 상황을 참지 못했고, 능상(凌上)에 대해 강한 피해 의식을 지니고 있었다. 그에게 추종하는 소수 측근 세력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정치 세력을 반대파로 만들어 갔다. 광해군은 왕위 계승의 적통에 있던 이복동생 영창대군에 대한 지나친 견제와 이어지는 살해, 그리고 왕통에 대한 집착으로 시작된 교하 천도와 무리한 궁궐 조성 사업이 민심의 이반을 가져왔다. 대북의 소수 측근 세력만이 광해군 정권의 지지자였다는 점에서는 친인척 일부와 임사홍 등 일부 측근 세력만이 연산군의 독재에 추종했다는 점과 공통점을 보인다. 장녹수, 전비 등 기생 출신들에게 권력과 금력을 부여한 점은 광해군이 말년에 상궁 김개시에게 정치적으로 크게 의존한 점과 유사하다. 유배된 후 두 왕의 모습은 큰 차이를 보였다. 연산군은 교동도에 유배된 후 불과 2개월 만에 생을 마감했지만, 광해군은 가족들의 자결과 같은 처참한 상황 속에서도, 유배 후 18년을 더 살다가 제주도에서 최후를 맞았다. 반정으로 폐위된 연산군과 광해군의 행적과 최후의 장면에서는 오늘날 정치사와 오버랩 되는 정면들이 많다. 역사가 중요한 것은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는 경고들을 역사 속에서 거듭 보여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These two individuals showed a completely different path to their own enthronements. Yeonsan-gun was the eldest son, so there was no problem in his becoming the king. On the other hand, Gwang'hae-gun was the second son of a royal concubine, and was only able to ascend to the throne in an extraordinary situation that was the Japanese invasion upon the Korean peninsula. The two kings also differed from each other in terms of how they became despots. Yeonsan-gun was very much frustrated with the contemporary situation in which the King had to defer to either the initiatives or judgements of his own vassals, and had no intention to put up with his own subordinates' insubordination and defiance. As a result, with the exception of his most trusted cronies, he made virtually every political group his own enemy and opposition. Meanwhile, Gwang'hae-gun was most mindful of the very existence of his half-brother Yeongchang, who was ironically the more legitimate choice as a candidate for the throne. His murder of that brother did not quell his own sense of rivalry, and his subsequent policies -such as the Capital transfer to the Gyoha region and a difficult construction process for the new palace- eventually angered the general population. These two kings indeed shared a trait, which was the very narrow nature of their own advisory groups. Only a handful of royal relatives and cronies such as Im Sa-hong served Yeonsan-gun, while a relatively small number of officials from the Daebuk School (“Northerners,” not in geographical term) stood by the side of the Gwang'hae-gun administration. And the similarities do not end just there. While Yeonsan-gun provided his own concubines such as Jang Nok-su and Jeon Bi with power and money, Gwang'hae-gun also hugely relied upon Court lady Kim Gaeshi, and utilized her political capital. Their lives after they were expelled from the throne, however, were very different. Yeonsan-gun was relocated to Gyodong-do and died only two months later, while Gwang'hae-gun survived his own family members who met their demise by taking their own lives, and lived eighteen more years until he died on the Jeju-do island. Nonetheless, the last moments of their lives do remind us the political incidents of today. History does inspire us not to repeat past mistakes and wrong dee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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