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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인문논총 update

Yongbong Journal of Humanities

  • :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소
  • : 인문과학분야  >  기타(인문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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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반년간
  • : 2713-8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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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72)~56권0호(2020) |수록논문 수 : 532
용봉인문논총
56권0호(2020년 04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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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프랑스 문화언어학에 대한 소고

저자 : 강성영 ( Kang Seong-yeong )

발행기관 :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소 간행물 : 용봉인문논총 56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5-38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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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언어학은 본시 언어와 문화의 불가분성을 강조한 영미 전통 언어학의 한 분야로 자리매김하였으나, 프랑스의 언어학계에도 이와 비슷한 학풍이 형성되어 있어 본고에서는 프랑스 문화언어학의 특징적 면모를 세유형의 연구경향을 통하여 밝혀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우리는 먼저 기존의 문화언어학의 개념을 파악하고 유사한 맥락에서 문화 간 의사소통의 관점을 중요시한 프랑스식 문화언어학의 개략적인 경향을 소개하였다. 이울러, 언어에 내포된 함축문화 분석의 대상이 될 언어단위들과 관련 연구 분야들도 제시하였다.
첫 번째 연구 경향으로 낱말 단위를 대상으로 하여 구축된 R. Galisson의 어휘문화 화용론을 소개하고 그 관점에 따라 몇몇 공유문화 가치어의 문화적 함축의들을 분석하였다.
두 번째로 구 및 문장 단위로서 프랑스어 담화에 자주 인용되는 관용 표현과 속담에 내재한 함축문화를 몇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여 관련된 예들을 중심으로 분석하고, 프랑스어와 한국어의 유사한 속담이라도 문화적 총칭상황의 개념화 차이에 따라 상이한 함축문화를 내포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들도 비교 분석하여 보았다.
마지막으로는 발화체 및 담화 단위를 대상으로, 문화 간 의사소통에 있어 화행의 공손성과 상호문화성 연구를 주도한 C. Kerbrat-Orecchioni의 의사소통 상호작용 이론을 소개하고, 프랑스어와 한국어의 인사화행과 감사화행을 중심으로 화행에 달리 작용하는 언어공동체 고유의 문화적 에토스들을 구분하였으며 그 에토스에 따라 화행이 구현하는 공손성의 상대적 가치가 결정됨을 밝혀보았다.


Cultural linguistics has been established originally as a multidisciplinary area of traditional English-American linguistics that explores the relationship between language, culture, and conceptualisation. But similar linguistic styles have been formed in the French linguistics, so this study intended to reveal the characteristics of French cultural linguistics through three research trends.
To this end, we first outlined the concept of cultural linguistics and introduced a general tendency of French cultural linguistics, which emphasized the perspective of intercultural communication in a similar perspective. In addition, linguistic units and related research fields were also presented that would be the subject of the analysis of the implicit cultures embedded in these units.
As a first research trend, we introduced R. Galisson's lexicultural pragmatics which was constructed for word units, and analyzed the cultural implications of some shared cultural value words according to this viewpoint.
Second, we classified the implicit cultures inherent in idiomatic expressions and proverbs frequently quoted in French discourses into several types, and analyzed them focusing on related examples. Also, I compared and analyzed the cases in which even similar proverbs in French and Korean contain different implicit cultures depending on the different conceptualization of their cultural generic situations.
Finally, we introduced the communication interaction theory of C. Kerbrat-Orecchini, who led the study of politeness and interculturality in intercultural communication, distinguished the unique cultural ethos of the language community that work differently in speech acts focusing on act of greeting and act of thanking, and lastly revealed the relative value of politeness realized in speech acts according to these eth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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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도덕성은 자기애를 배제해야 하는가? - 칸트 실천철학에서 '자기애의 원리'의 악성의 문제

저자 : 강은아 ( Kang Eun-a )

발행기관 :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소 간행물 : 용봉인문논총 56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39-60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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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 나는 악한 인간이 '자기애의 원리'를 유일한 최상준칙으로 삼는다는 칸트의 주장을 검토한다. 이 주장은 '자기애의 원리'가 악한 원리라는 주장과 인간에게 가능한 유일한 악한 원리라는 주장으로 나누어서 검토된다. 먼저, '자기애의 원리'가 악한 원리라는 주장은 칸트의 엄격주의 와 동기 이론을 통해 정당화된다. 다음으로, '자기애의 원리'가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악한 원리라는 주장은 자기애로 악을 설명하는 칸트의 악 설명 모델이 타당성을 가지며, '악의지'를 통한 대안적 악 설명과 비교해 설득력이 뒤지지 않음을 보임으로써 정당화할 것이다. 이를 통해 나는 '자기애의 원리'와 인간 악성을 연결하는 칸트의 통찰이 통상적인 비판과 달리 받아들일만한 것임을 보일 것이다.


In this Essay, I examine Kant's thesis that 'self-love principle' is evil man's supreme maxim. The thesis is divided into two assertions that 'the self-love principle' is an evil principle and that it is the only evil principle available to human being. The first assertion is justified through Kant's concepts of rigorism and motivation theory. And second assertion is justified by explaining that the Kant's explanation of human evil through self-love principle has its own validity and that it is not instructive to explain human behavior through 'evil-will principle.' In doing so, I will show that the Kantian idea of relating the self-love principle with human evil is quite acceptable, contrary to the common critic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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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풍우란의 『논어(論語)』 분석

저자 : 강지연 ( Kang Ji-yeon )

발행기관 :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소 간행물 : 용봉인문논총 56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61-84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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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논어』독해를 통한 공자 사상 해석 중 1931년에서 1970년대까지 서술된 풍우란 해석에 대해 서술하고 평가하고자 한다. 이 해석에 드러난 시대적 특색과 풍우란 사상의 독자성에 대해 서술할 것이다. 1930년대 중국은 내우외환의 국제 정세 속 민족주의적 색채를 가지다가, 이후엔 맑스주의가 점점 학술계마저 지배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1900년대 초반 중국 철학사가 중 풍우란과 호적은 모두 고금의 학문을 통달하고 동서양 문화를 융합시킨 대가였는데 오사 운동 이후, 중국공산당 정부가 세워진 상황에서 시대적 요구를 수용한 철학사 서술을 완성하였다. 그런데 풍우란과 호적, 그들이 전통문화사상을 해석하는 태도는 완전히 상반되며, 특히 공자사상에 대한 평가 또한 다르다. 호적은 공자를 정치가의 각도에서 평가하면서 중국전통문화의 주류는 노자를 대표로 하는 도가문화라고 주장하는 반면, 풍우란은 『중국철학사』공자 편에서 공자를 교육가로 정의하며, “인”, “충서”, “예”, “정명” 등 개념에 대해서 해석을 하는데, 공자가 개척한 유가사상이 바로 중국전통문화의 주류라고 평가한다. 이러한 그의 논점은 호적의 관점과 상반된다. 풍우란은 맑스주의적 시각을 일부 받아들이면서도 『논어』의 원문적 근거에 입각하여 공자 사상의 보편적 의의를 드러내고자 하였는데, 공자사상에 대한 그의 견해는 당시 시대적 맥락과 함께 해야 비로소 제대로 이해될 수 있다. 풍우란은 공자의 “정명”사상에 대해 다음과 같은 견해로써 평가한다. 그는 공자가 “정명”사상으로써 당시 사회모순을 완화하려는 생각은 그리 현실적이지 않으며 너무 단편적이어서 봉건통치질서를 수호하는 보수적 성격을 갖는다고 주장한다. 공자의 “예” 사상이란 보편적 의의보다 제한성을 지니고 있으며, 특정 역사시기의 필연적인 결과일 뿐이라고 한다. 풍우란에 의하면, 공자가 주창한 “예” 사상은 신흥통치계층에 적용되었던 윤리관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자의 “예”사상은 이전 통치 사상보다 진일보한 성격을 갖는다고 풍우란은 평가한다. 그리고 풍우란은 유가의 기본적 인간관을 드러내기 위해 “중용” 에 대해 자세히 논하면서, 계급투쟁의 관점에 입각하여 논어에 드러난인애(仁愛), 충서(忠恕) 개념을 분석한다. 오사혁명 이후, 신문화 운동이 시작된 시기에서 공자를 비판하는 시대풍조 속에서 풍우란의 공자학에 대한학술입장 또한 부단히 변화하였다. 그는 맑스주의라는 새로운 역사 환경속에서도 유가사상이 중국사회의 주류문화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는지, 유가사상이 중국 문화사상사에서 주도적인 지위를 회복할 수 있는지, 이에 대해 숙고하였고, 유가사상을 당대 사회의 요구에 맞게 적용시키고자 이론적 작업을 진행하였다.


Feng Youlan and Hu Shi, two celebrated Chinese philosophers during the period of 1900, were regarded as well-versed in learning of all ages and as masters of integrating cultures of the West and East into a unified one. Despite the widely known broad generalization of their scholarship, however, their attitudes in regard to traditional culture differ widely and their respective assessment of Kongzi (Confucius)'s thought noticeably varies as well. A comparison of their views of Kongzi reveals that Feng Youlan's view of Kongzi is unique in terms of singularity and profoundness of its view. Hu Shi views Kongzi as a politician rather than as a theoretician and contrary to the well-received common understanding, he further argues that the mainstream thought shaping China's tradition and culture is culture of Daoism spearheaded by Laozi all.
By contrast, Feng Youlan, in the section on “Kongzi” in his celebrated book entitled “History of Chinese Philosophy,” defines Kongzi as an educator who first established a privately-run institution of learning and rendered academic discourse publicly accessible for the first time in the history of China. He further argues that Kongzi's contribution in the history of education of China is much more valuable and far-reaching than that as a politician. Feng Youlan acclaims highly the standing of and contribution of Kongzi within tradition and culture of China and agrees to the view that Confucianism trail-blazed by Kongzi has been the dominant thought shaping China throughout the ages. This Feng Youlan's view of Kongzi is distinctly contrary to that of Hu S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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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탐라별곡』에 나타난 제주사회 문제의 양상과 대응

저자 : 김아연 ( Kim A-yun )

발행기관 :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소 간행물 : 용봉인문논총 56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85-124 (4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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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언유(鄭彦儒, 1687~1764)는 1749년(영조 25) 7월 25일부터 1751년(영조 27) 2월 29일까지 제주목사겸방어사(濟州牧使兼防禦使, 이하 제주목사)를 역임했다. 그는 자신의 제주 순력 체험을 토대로 기행가사 『탐라별곡』(耽羅別曲)을 지었다. 이 글은 『탐라별곡』이 김상헌(金尙憲)의 『남사록(南槎錄)』(1601)을 위시하여 제주읍지와 기록화를 제작하는 사회적·문화적 영향을 받아 창작된 것으로 이해하고, 『탐라별곡』을 개괄적으로 검토하고 『탐라별곡』에 나타난 18세기 중반 제주사회 문제의 양상과 이에 대한 대응을 고구했다. 이 글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120구로 이루어진 『탐라별곡』은 정언유의 해안 지대 순력 체험, 제주 승지 유람 체험, 중산간 지대 순력 체험을 순차적으로 재구성한 제주 순력 보고서이자 제주 기록문학이다. 『탐라별곡』에는 정언유가 순력 중에 포착한 제주사회 문제가 재현되어 있다. 열악한 자연환경에 의한 흉년, 기근, 역병, 공납 제도에 의한 제주백성의 무항산(無恒産), 출륙금지령(出陸禁止令)에 의한 자생력 상실, 구휼곡 이전 요청과 진상 관리에 대한 제주목사의 부담 등이 그것이다. 『탐라별곡』에는 제주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언유의 대응이 투영되어 있다. 지역사회 차원에서 구휼곡을 조정에 요청하고 백성을 교화하며, 개인 차원에서 도가적 이상세계의 지향을 통해 선정 의지를 다지는 것이 그것이다. 이와 같이 『탐라별곡』은 정언유가 목민관의 시각에서 제주 문제를 발견하고, 이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따라서 『탐라별곡』은 정언유의 제주 문제 전문가적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하겠다


Jeong Eon-yoo(鄭彦儒) was served as Jeju Local Governors from 1749 to 1751. On the basis of inspection tour of Jeju Island, he composed 『Tamrabyeolgok(耽羅別曲)』. Therefore, the genre of Tamrabyeolgok is Travel Gasa. Tamrabyeolgok was one of Gazettes of Jeju(Jeju Eupji) publications and record paintings productions that started from Kim Sang-heon(金尙憲)'s 『Namsarok(南槎錄)』 written in 1601.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analyze the social problems and it's responses in 『Tamrabyeolgok』. This paper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Tamrabyeolgok』 consists of 120 verses and sequentially reorganizes inspection tour of coastline, scenic spots and middle area of Mt.Halla. in Jeju Island as Jeju Island inspection report and Jeju Island local written literature. 『Tamrabyeolgok』 have represented the social problems in Jeju Island in 18th century; A poor harvest, famine and pestilence caused by abnormal weather conditions, people of Jeju Island had no personal assets by tributary system, and Jeong Eon-yoo under pressure for requesting relief rice and gifting to the king as a Jeju Local Governors. Meanwhile, 『Tamrabyeolgok』 have represented responses to problems in Jeju Island in 18th century; Jeong Eon-yoo asked the Joseon government for relief rice and educating people of Jeju Island to solved the social problems, and he had shown the consciousness of governing the people throughout the Taoist world. In conclusion, 『Tamrabyeolgok』 allows to find Jeong Eon-yoo's professional side of social problems in Jeju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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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유라시아 문학공간의 종교성 : 부랴트 작가 바토자바이와 에르드이네예프를 중심으로

저자 : 김영란 ( Kim Young-ran )

발행기관 :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소 간행물 : 용봉인문논총 56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25-155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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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유라시아적 정체성을 지닌 러시아의 북아시아 공간, 그중에서도 부랴트 작가들의 문학에 나타난 종교성에 대한 연구이다. 부랴트 지역문화에 나타난 종교성을 살펴보면, 부랴트인들은 전통적으로 오랫동안샤머니즘을 믿어왔고 17세기 이후 해당 지역으로 불교, 정교 등을 비롯한 다양한 종교 및 신앙체계가 도입된다. 오늘날 부랴트인들의 주도적인 종교성은 불교와 샤머니즘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부랴트 문학은 창작과 연구사 모두 20세기에 들어서야 겨우 움트기 시작한 '젊은' 문학이다.
본 연구는 부랴트 작가인 바토자바이의 『빼앗긴 행복』(1967)과 에르드이네예프의 『부랴트에서의 하루』(2013)를 대상으로 부랴트 문학에 나타난 종교성을 알아본다. 바토자바이는 20세기 소비에트 시기를 살았던 작가이다. 그의 작품에는 근저에 '불교적' 정신과 '카르마карма' 테마가 깔려있긴 하지만 종교성이 강하게 드러나지 않으며, 종교성은 민족적 자주성을 드러내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사용됨으로써 바토자바이의 종교 태도는 '수평적' 특성을 보인다. 그에 반해 에르드이네예프는 21세기 현재 활동중인 작가로서 '샤먼적' 정신과 '세에르сээр' 테마가 주도적이며 인물형상과 구조에서 모두 강한 종교성을 드러냄으로써 그의 종교 태도는 '수직적' 특성을 보인다. 결국 바토자바이의 종교성이 소설에서 사상적 근원으로써 작품 전체에 걸쳐 상대적으로 약하게 그러나 끊임없이 변주되는 특성을 보이는데 반해 에르드이네예프의 경우 종교성은 훨씬 직접적이고 훨씬 복잡하게 소설의 의미론에 관여한다.
이처럼 북아시아 지역은 종교적 혼종성을 그 특징으로 하는 바, 앞으로 유럽 지역의 종교성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결국에는 유라시아 문학공간에 나타난 종교성을 규정하는데 그 기초가 될 것이다.


The article is a study on the religious nature of Russia's North Asian space with Eurasian identity, among other things, in the literature of Buryat writers. Buryatians have traditionally believed in Shamanism for a long time and since the 17th century, various religious and religious systems, including Buddhism, Orthodox and others, are introduced. Among them, the leading religious characteristics of the Buryatians are Buddhism and Shamanism.
This is Buryat writer D. Batozhabai's "Stolen Happiness" (1967) and A. Erdyneev's "Once Upon a Time in Buryatia" (2013) religious character in Buryat literature. D. Batozhabai was a Soviet-era writer in the 20th century, and his work was based on an underlying spirit of Buddhism and the theme of "карма". On the other hand, A. Erdyneev is the dominant theme of the "Shamanian" spirit and the "сээр" theme, both in character shape and structure, showing strong religious character.
As such, the North Asian region features religious hybridity. Looking at the religious nature of the European region in the future, it will eventually serve as the basis for defining the religious character that appears in the Eurasian literary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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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공생의 존재론'을 생물기호학의 관점에서 조명해 보려는 시도이다. 공생은 말 그대로 '함께 얽혀 살아가기'를 의미한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시대에 인간과 기계가 공생할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우리에게는 무한경쟁과 승자독식의 구조 말고는 대안이 없는가? 본고는 이런 문제의식을 생물학과 기호학 그리고 인지과학 분야에서 '공생'의 패러다임을 전개한 퍼어스, 윅스퀼 그리고 클라크의 이론들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공생의 존재론을 향한 가능성을 찾아보고자 시도한다. 공생이 목적이 아니라 현상이라는 통념에 반하여, 퍼어스는 우연과 불확정성으로부터 시작하는 진화가 아가피즘의 우주로 나아가는 기호적 진화의 공생을 제시하며, 윅스퀼은 공생이 획일적인 이상이 아니라 대위법적 조화로서 다양한 관점과 이해관계가 얽힌 과정임을 보여주며, 클라크는 그 얽혀서 살아가는 과정에서 유기체는 끊임없이 자신의 환경을 적소로 구성해 나아가는 존재임을 강변한다. 모두가 얽혀있는 생명과 우주의 과정 속에서 내가 다른존재들과 얽혀 함께 존재한다는 의식이 공생의 목적성을 드러내주고 있는 것이다.


This article is an endeavor to illuminate an ontology of entangled living together (symbiosis) from a perspective of biosemiotics. Symbiosis means 'living together' or co-life. When the worry is deepened that A.I or digital machines will take over human jobs, alternative voices are also increased that we need to find a model of symbiosis for humans and machines. Is there any alternative for us to the capitalist structure of infinite competition and the winner-takes-it-all-mind? With critical mind for this kind of problem, this article first introduces theories of Charles S. Peirce, Jacob von Uexkull and Andy Clark for a model of symbiotic life, and it then seeks for a possibility of the ontology of symbiosis. Against general commonsensical understanding of the symbiosis of entangled living just as its phenomenon, not as an ideal or a goal, Peirce shows that evolution out of chance and indeterminacy proceeds to the universe of agapism through semiotic evolution of symbiosis, Uexkull persuasively argues that the symbiosis of entangled living is not a process toward a static and fixed ideal but that of contrapunctual harmony, in which various perspectives and diverse interestsa are entangled, and Clark finally illustrates with confidence that organisms in their entangled conditions of living ceaselessly constructs their own niche out of surrounding environments. That is, the awareness discloses the purposiveness of co-living that the so-called I in the process of life and the universe, in which every being is entangled with the others, is always already entangled with other be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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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질적 타자와의 소통을 통한 자기이해 -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의 주인공 '나'를 중심으로

저자 : 배정구 ( Bae Jung-goo )

발행기관 :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소 간행물 : 용봉인문논총 56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93-221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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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질성은 보편적인 정서에 해당한다. 다양성과 상대성을 인정하더라도 여전히 부담되는 정서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이질성은 그 지점에서 바로한 개체의 특성과 윤곽을 확인해주는 도구로써 기능한다. 사람들은 자기가 아닌 곳에서, 자기와 다른 것으로부터 자신의 특성을 도출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본 논문은 이질성의 그런 특성에 초점을 맞춰 한 개인이 다른 타자를 만나면서 오히려 자신을 명징하게 이해하는 과정을 조명해보았다. 니코스 카잔자키스의 작품 『그리스인 조르바』의 주인공 '나'는 이질적인 타자 조르바를 만나면서 스스로를 이해하게 되고 결국 자기를 확인하면서 주체적인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치유와 내적성장에 갈음하는 자신에 대한 이해는, 바로 다름이라는 특성을 가득 지니고 있는 절대적 타자 조르바의 보조 덕분이었다. 타인에게서 확인되는 낯선 감정, 즉 이질성에 대한 시각을 폭넓게 가져갈 수 있다면 이질성은 다양성이라는 말로 수식될 수 있을 것이다.


Heterogeneity is a universal emotion. The emotion is uncomfortable a little even if we accepted diversity and relativity. The heterogeneity plays a role to identifying the characteristics and outlines of something. Because people can derive their individual trait from something that is different from them, where they are not. This paper is focused on the characteristics of heterogeneity, and studied the process by which one individual meets another and clearly understands himself. The main character 'I' of the Nikos Kazantzakis's novel < Zorba the Greek > meet a heterogeneous stranger Zorba and comes to understand himself, in the end he shows his independent attitude. Understanding yourself, such as healing and inner growth, is due to him Zorba who has a different personality from me. If you have a deep understanding of heterogeneity that are founded unfamiliar emotion from other people, the word heterogeneity is also understood by the word d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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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현대인의 '시간 병리'에 대한 존재론적 해석 - 하이데거의 현존재분석론을 중심으로

저자 : 우정민 ( Woo Jung-min )

발행기관 :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소 간행물 : 용봉인문논총 56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23-253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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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하이데거(M. Heidegger)의 현존재분석론을 통해 '시간 병리'를 존재론적으로 해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간 병리의 치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는 데 있다. 미국의 임상가인 울머(D. Ulmer)와 슈바르츠부르트(L. Schwartzburd)는 현대인의 특징적인 병리로서 시간 병리를 지목하고 이를 완화하기 위한 처방을 제시하지만, 이들의 분석에는 '인간은 어떻게 존재하기에 시간 병리를 경험할 수 있는가?'하는 근원적인 숙고가 부족하기에 그에 대한 처방들도 대증요법적이라 볼 수 있다. 시간 병리를 존재론적으로 분석해보면, 인간 현존재는 시간이라는 지평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고 존재가능성을 추구해나가지만, 일상성에 빠져 자신의 존재부담으로부터 벗어나려하기 때문에 고유한 시간을 잃어버린 채 고통받는다. 또한 세계를 '닦달'(Gestell)하는 현대의 기술이 인간마저 부품으로 존재하도록 하기에 현대 사회에서 인간은 기계의 부품처럼 바쁘게 살아가면서 고통받는다.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볼 때, 현대인들이 본래적인 존재가능성을 실현해 나간다면 시간 병리는 완화될 수 있을 것이다.


This paper aims to interpret 'Time Pathologies' in an ontological way through the Daseinsanalytic M. Heidegger's and, based on this, to explore a way to help cure 'Time Pathologies'. U.S. clinicians, D. Ulmer and L. Schwartzburd characterize the pathologies of contemporary people as 'Time Pathologies' and offer remedies to alleviate them. However, in their analysis, the prescriptions for symptoms are allopathic because they omit the fundamental consideration of human being's way of being. When we analyze 'Time Pathologies' in the ontological way, we can find that human being, Dasein discover their identity and pursue their possibility in the horizon of time but they suffer from the loss of their unique time because they try to escape their burden of existence by falling into Everydayness(Alltaglichkeit). And in contemporary society, they suffer because modern technology makes the human being a component of the machine. Based on this analysis, 'Time Pathologies' could be mitigated if contemporary people realized their authentical possi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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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서술구조 제시 방법을 이용한 한국어 초급 쓰기 교육 연구

저자 : 이효인 ( Lee Hyo-in )

발행기관 :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소 간행물 : 용봉인문논총 56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55-287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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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한국어 초급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는 쓰기 교육의 성취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한 교육 방법을 제안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리고 초급 쓰기 교육의 목표를 정확하고 규범적인 문장을 생성해 낼 수 있는 쓰기 지식 함양에 두고 이를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쓰기 교육 방안으로 서술구조를 활용한 통제된 쓰기 교육 방법을 제안하였다. 먼저 최근 쓰기교실에서 이루어지는 과정 중심, 장르 중심 교육 방법이 초급 학습자를 대상으로 효과적이지 않음과 기존 교육과정에서 제시하는 쓰기 교육의 성취목표가 불분명함을 지적하였다. 학습자의 쓰기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쓰기 지식을 교육해야 하며 초급 학습자에게 가장 필요하고 교육 가능한 쓰기 지식은 언어 지식임을 주장하였다. 그리고 한국어 초급 쓰기 교육의 목표를 올바른 문장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으로 정의하고 하위 목표를 세가지로 정의하였다. 첫째, 초급 수준의 문법 요소를 사용하여 올바른 문장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 둘째, 문장 성분들 간의 의미 관계가 명확하게 드러나는 올바른 문장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 셋째, 다양한 형태의 올바른 문장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이 목표 중 두 번째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학습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언어 지식은 조사이며 이를 교육하는 방안으로 서술구조를 활용한 통제된 쓰기 교육 방법이 초급 학습자들의 쓰기 능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음을 주장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find ways to improve the writing skills of novice-level Korean learners. The goal of novice level writing education is to have the ability to produce accurate and normative sentences. I propose controlled writing training methods using argument structures as the best way to achieve this goal. To this end, I pointed out that the goal of writing education presented in the existing curriculum is unclear. And to be good at writing, learners need to learn Writing knowledge, among others, Linguistic Knowledge. It explicitly presented argument structure and controlled writing activities using the Linguistic knowledge training method to improve the writing skills of novice-level learners of Korean language I also argued that writing education methods using argument structures could promote the improvement of novice level learner's writing ski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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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순유학의 전개와 노사학파의 형성

저자 : 조우진 ( Cho Woo-jin )

발행기관 :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소 간행물 : 용봉인문논총 56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89-316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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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노사학파 연구의 기초 작업으로 고려 말에서 조선후기에 이르기까지 화순지역 유학의 흐름을 인적 관계망에 통해 살펴보는데 있다. 화순 유학의 큰 흐름은 실질적으로 청계(淸溪) 주잠(朱潛)의 주자학풍을 기반으로 기묘사화와 관련된 정암(靜庵) 조광조(趙光祖)와 복재(服齋)기준(奇遵)으로부터 출발한다. 조광조의 능주 유배가 화순 유학의 밑거름이 되었다면, 사화의 화를 입자 기준의 형제들이 호남으로 낙향은 훗날 노사(蘆沙) 기정진(奇正鎭)이라는 특출한 인물을 탄생하는 계기가 되었다. 기정진은 호남에서 노사학파라는 거대한 지적 흐름을 형성하였으며, 그의 수제자 일신재(日新齋) 정의림(鄭義林)은 화순 유학의 맥을 이어 많은 문인을 배출하였다. 더 나아가 노사학파는 근현대로 넘어가는데 중요한 가교역할을 했으며, 지금까지도 계승되고 살아있는 학파이다. 화순은 조선 개국이전부터 19세기 후반에 이르기까지 명실상부하게 학문과 실천을 겸비한 유학정신의 중심지 역할을 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flow of Confucianism in Hwasun area from the end of Goryeo to the late Joseon Dynasty through the human network. The great flow of Hwasun Confucianism actually starts from Jìngan(靜庵) Jo Gwang-jo(趙光祖) and Fuzhai(服齋) Ki Jun(奇遵) related to KiMyoSaHwa(己卯士禍) based on Zhū Xī(朱熹) academic tradition of Cheonggye(淸溪) Ju Jam(朱潛). If Jo Gwang-jo's exile in Neungju(綾州) was the foundation of Hwasun's Confucianism, Ki Jun brothers' descent to HoNam(湖南) when they suffered a disaster in the KiMyoSaHwa(己卯士禍) later led to the birth of the great NohSa(蘆沙) Ki jung-jin(奇正鎭). Ki jung-jin formed a huge intellectual flow of NohSa(蘆沙) school in Honam, his best pupil Ilshinjae(日新齋) Jung Ui-rim(鄭義林) produced many students following the spirit of Hwasun Confucianism. Furthermore, NohSa(蘆沙) school played an important bridge role in moving on to the modern era, and is still an inherited and living school. Hwasun played a role as a center of the spirit of Confucianism combined with learning and practice from bef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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