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행물

동양문화연구 update

Youngsan Journal of East Asian Cultural Studies

  • :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 : 인문과학분야  >  동양사
  • : KCI후보
  • :
  • : 연속간행물
  • : 반년간
  • : 1976-1872
  • :
  • :

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2007)~29권0호(2018) |수록논문 수 : 286
동양문화연구
29권0호(2018년 11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 | | |

KCI후보

1최충(崔沖)의 학문세계와 사학흥기

저자 : 정성식 ( Jeong Seong-sik )

발행기관 :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간행물 : 동양문화연구 29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7-28 (22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본 논문의 목적은 고려시대에 활동한 최충(崔沖)의 삶과 학문세계를 재조명하는데 있다. 고려는 3차에 걸쳐 거란의 침입을 받았다. 그리하여 관학의 교육이 부진을 면하지 못함에 따라 사학(私學)이 크게 일어났다. 최충의 문헌공도(文憲公徒)가 가장 규모가 있어서 관학(官學)을 압도하고 그 기능을 대신하였다. 그 이유는 최충이 유교의 이념과 정신에 기반하여 건실한 학풍을 굳건하게 확립하였기 때문이다.
최충은 당시 유학계의 최고 권위자였을 뿐만 아니라 정계의 명망 높은 원로였다. 최충의 구재학당(九齋學堂)은 무엇보다도 당시 유학의 침체를 극복하여 흥기하게 한 결정적 역할을 했다. 그리하여 최충은 '해동공자(海東孔子)'로 칭송되었다. 유학 교육의 진흥과 관리양성을 주목적으로 하여 설립된 사학 십이도(十二徒)는 관학의 침체를 유도한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그보다 관학의 부흥을 자극하고 또 그 터전을 마련했다고 보는 것이 더 적절하다 하겠다.
최충의 구재학당은 가장 대표적인 사학이었다. 최충의 청렴하고 고고한 인품과 학문을 좋아하던 태도는 후진의 교육에 잘 반영되었다. 그는 유교적인 생활윤리의 정착과 유생 상호간의 학문적 결속을 통한 인간교육에 정진하였다. 이것은 고려유학의 정착과 우리 문화의 발전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부여할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re-examine the life and academic world of Choi Chung(崔沖), who was active during the Goryeo Dynasty. Koryo was invaded three times aaording to the Kitan(거란). As a result, the education of the government schools was not immune from the poor, which resulted in a great deal of private school. Choi Chung's Munheon Gongdo(文憲公徒) has overwhelmed and replaced government studies. This is because Choi Chung has established a sound academic tradition based on Confucian ideology and spirit.
Choi Chung was not only a top authority in the Confucian academic circles but also a member of the political circle. Choi Chung's the nine school played a decisive role, among other things, in overcoming the slump in Confucianism and making it a success. Choi Chung was praised as 'Haedong Confucius.' The school, which was founded with the focus on promoting and nurturing education for Confucius study, did not lead to a decline in government education. Rather, it is important that the government has encouraged the revival of public studies and provided a foundation for it.
Choi Chung's Koojae Hak-dang(九齋學堂) was the most representative private school. Choi Chung's clean, noble character and academic attitude were well reflected in the backward education. He devoted himself to human education through the establishment of Confucian living ethics and the interdisciplinary connection between life and death. This can be credited in that it has contributed little to the settlement of Goryeo Confucianism and the development of our culture.

KCI후보

2다산의 복지사상과 지역복지의 혁신 : 지역복지공동체 구상

저자 : 허철행 ( Chulhang Heu )

발행기관 :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간행물 : 동양문화연구 29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29-49 (21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다산의 사회복지사상은 민본주의와 애민정신에 근거한다. 민본주의와 애민사상은 목민심서에 결집되어 있다. 민의 참여를 강조하고 관청과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애민의 대안들을 실천하였다는 점에서 일종의 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하여 사회복지프로그램을 진행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다산의 철학은 평등주의에 입각한 진보적 사상이었다. 토지와 재화를 고르게 분배하는 토지제도 개혁을 주장하였으며, 신분제의 변화를 추구하였다. 다산의 민본주의는 사회계약설적인 철학이 내포되어 있었으며, 왕권신수설을 부정하였다.
다산 사상이 실현되는 장치로 지역복지공동체를 제시하였다. 재난 발생시 자발적인 지역공동체 조직은 사람들을 동원하고 업무를 나누며, 빈한한 사람들을 돌보게 된다. 지역의 사회복지프로그램은 자율성에 의해서 작동되기 때문에 한국에 반드시 필요한 혁신 방안이라고 하겠다. 다산 복지사상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면 먼저 부정적 입장으로 지방분권형 개헌이다. 분권형 개헌이 추진되기 어렵기 때문에 사회복지뿐만 아니라 모든 부문에서 분권화 프로그램은 한계에 부딪히게 되었다. 긍정적인 상황전개도 전망해 볼 수 있다. 우선 사회복지관련 지출의 증가 속도가 최고 수준이라는 점이다. 사회복지 프로그램의 필요성은 좌-우를 가리지 않고 인정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한편 사회복지의 수요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국가운영의 효율성을 위해서 지방분권화의 가능성은 언제든지 고려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역할분담론은 향후 지속적으로 논의될 수 있는 중요한 주제가 될 수 있다. 다산의 지역복지공동체 구상은 지역사회 사회복지운영을 위한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중앙으로부터의 충분한 예산과 인력의 지원이 없는 가운데 지역사회복지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요컨대 다산의 지역복지공동체는 오늘날 여전히 효용가치가 있는 지역사회의 사회복지 실천전략이다.


Dasan's social welfare idea is based on the citizen fundamentalism and people affection. The spirit of respect for citizens is shown in Mokminsimse. Dasan's idea is governance system that emphasizes citizen participation. Also Dasan's philosophy was a progressive thought that emphasized egalitarianism. He insisted on land system reform and pursued a change of class system. Dasan's democracy includes social contracts and denies the kingship.
And suggested social welfare community as an alternative to realize the social welfare ideology of Dasan. When a disaster strikes, community organizations mobilize people, work and care for the poor. Local social welfare programs will be operated by autonomy, which is a necessary innovation in Korea.
The applicability of Dasan's social welfare idea is not always positive. Because decentralized reforms are not pursued, it is hard to realize the concept of community welfare community. However, a positive outlook is also possible. First, social welfare spending is the fastest growing rate. Second, there is a pressure to operate more efficiently than welfare demand. Third, because the central support is not sufficient, the community welfare community strategy can be rather important.

KCI후보

3동학의 주문 수련법 연구 ― 선불교의 화두수련법과 비교 ―

저자 : 송봉구 ( Bong Gu Song )

발행기관 :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간행물 : 동양문화연구 29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51-73 (23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논문은 선불교 간화선 수련법과 동학 주문수련법의 장점과 단점을 비교하고 동학 수련법이 선불교의 수련법을 어떻게 계승했는지 연구하는 것이다. 선불교 간화선 수련법은 화두를 선택해서 집중하는 수련법이다. 화두수련법은 불교수련법에서는 다른 방법보다 진보된 것이었다. 왜냐하면 화두 이전의 불교 수련법은 주로 앉아서 수련하는 즉 정적인 수련방법이었다. 이 방법의 단점은 일상생활을 하면서 할 수 없는, 즉 동적인 측면에서는 불가능하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불교 수련법은 좌선의 개념을 변화시키지 않을 수 없었다. 더 이상 앉아서 하는 정적인 방법은 동적인 측면을 반영할 수 없었다. 여기에 기여한 사람이 바로 육조 혜능대사이다. 혜능대사는 좌선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면서 굳이 앉아서 하는 방법보다는 언제 어디서든지 할 수 있는 동적인 측면과 정적인 측면을 아우르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다. 그러나 역시 이 방법도 아직 보편화된 방법은 아니었다. 보편화된 누구나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사람이 대혜종고 선사이다. 이분이 바로 화두법을 제창한 사람이다. 화두를 들고 수련하면 굳이 앉아서 할 필요도 없고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언제나 할 수 있다. 다만 이 수련법의 단점은 화두의 수가 1700가지여서 자신에게 어떤 화두가 적합한지 아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다. 그리고 적합한 화두를 선택했다 하더라도 화두와 하나 되는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또 있다. 이 두 가지 단점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본 결과 필자는 동학의 주문 수련법에서 그 단서를 찾을 수 있었다. 주문은 21자 하나밖에 없어서 선택의 고민이 없고, 소리 내어 외우거나 마음속으로 외우다보면 주문과 하나 되는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는다. 게다가 주문을 외운 뒤 자신의 본성을 체험한 결과물인 영부를 그려서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으니, 동학의 주문수련이야 말로 화두 수련의 방법을 계승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In this study, I will survey how the method of the Korean Buddhist meditation has succeeded to its tradition and developed it. It was named as “Ganhwaseon[Zen looking through a task].” And the method was thought over and made by a monk, Jonggo whose Buddhist name was Daehye[Great Sagacity] during Song Dynasty. It is a way to repel distracting thoughts by focusing on a task. The tasks are as many as 1,700 and some of them have been chosen, and given, one after another to a monk, mainly by his master, and studied.
The characteristic of this method is that anytime, anywhere, one can practice it. However, before this kind of Zen was designed, it used to be just sitting in meditation. The problem of sitting in meditation is that the ordinary people cannot practice while they are leading their daily lives. So, there had to be a momentum to change the method of sitting in meditation.
An epoch-making event was done by the sixth Head Master, Hyeneung, the Great Monk. Hyeneung newly defined the meaning of meditation, and thus, made up a new way of meditation which one could always practice while leading a daily life. Following Hyeneung, Majo Doil, the Zen Master, succeeded to his way, and as its completion, Daehye Jonggo, the Zen Master, appeared with his way of meditation.

KCI후보

4『한비자(韓非子)』의 모순론(矛盾論)과 『한비자(韓非子)』의 모순(矛盾)

저자 : 이상익 ( Lee Sang-ik )

발행기관 :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간행물 : 동양문화연구 29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75-111 (37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矛盾(矛楯)'이란 '대립하는 두 주장이 동시에 성립할 수 없는 경우'를 말한다. 漢字文化圈에서 이러한 모순의 개념은 法家思想을 집대성한 것으로 알려진 『韓非子』에 처음 등장한다. 학문의 세계에서 '모순'이라는 비판은 사형선고와 다름없을 정도로 치명적이다. 『한비자』는 유가의 덕치론을 모순으로 규정함으로써 덕치론의 타당성을 근원적으로 부정하고, 그 대안으로 법치론을 제창했던 것이다.
본고에서는 ① 古·今에 대한 진단의 일관성이 있는가? ② 先王의 道는 본받아야 하는가, 배격해야 하는가? ③ 모든 사람을 不信할 것인가, 일부만 不信할 것인가? ④ 臣下의 忠誠은 필요한가, 불필요한가? ⑤ 勢와 賢은 모순되는 것인가, 상보적인 것인가? ⑥ 信賞必罰은 連坐制와 양립할 수 있는가? ⑦ 信義와 속임의 문제, ⑧ 民心의 可否문제 등을 중심으로 『한비자』에 내재하는 모순들을 검토했다. 그 결과 우리는 『한비자』의 법치론에도 중대한 모순들이 내재함을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한비자』의 法治論역시 학문적으로 별 타당성이 없는 주장이라 하지 않을 수 없겠다.


Contradiction' refers to 'when two opposing arguments can not be established at the same time'. The concept of this contradiction first appears in Han feizi (韓非子), which is known to be the culmination of legal school (法家). In the world of scholarship, the criticism of 'contradiction' is fatal enough to be the death penalty. Han feizi basically denied the validity of the rule of virtue by defining Confucianism as a contradiction, and advocated the rule by law as an alternative.
In this article, we reviewed the contradictions inherent in Han feizi, focusing on the following eight points; ① Is there consistency of diagnosis of old and present? ② Should the roads of the ancient kingship be imitated or dismissed? ③ Do we have to question all people, or should we suspect only a part? ④ Is the loyalty of the minister necessary or unnecessary? ⑤ Is power and smartness contradictory or complementary? ⑥ Can the personal punishment be compatible with the involvement system. ⑦ the problem of faithfulness and deceit, ⑧ the question of whether or not the people's mind is acceptable.
As a result of reviewing these eight points, we have found that there are significant contradictions in Han feizi. Therefore, it can be said that Han feizi's theory of law is not an academic argument.

KCI후보

5경방역학의 음양오행 융합적 성격

저자 : 박경석 ( Park Kyeong-seok ) , 최정준 ( Choi Jeong-jun )

발행기관 :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간행물 : 동양문화연구 29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13-132 (20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글은 경방역학이 六爻占法으로 전개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음양오행 융합적 성격에 관한 연구이다. 구체적으로 『京氏易傳』의 六親論에 나타난 확률적 양상을 통해 고찰해보았다. 『京氏易傳』의 육친이론이 후대『火珠林』에서 兄弟·父母·子孫·官鬼·妻財로 정립되면서 육효점의 육친론으로 활용되었다. 후대에 정립된 육친론을 적용하여 살펴보면 『京氏易傳』의 384효는 모두 육친으로 표시되고 구별된다.
경방역학에서 육친론의 적용은 음양과 오행의 단순한 결합이 아닌 융합적 성격을 의미하는데 이는 확률적 분석을 통해 드러난다. 64괘 384효에 적용된 확률을 도출하고 도출된 확률분포의 분석을 통해 음양오행 융합적 성격을 확인해보았다.
음양대대적 원리를 기초로 하는 『주역』의 효는 양효가 192효이고 음효가 192효로 음양이 정확히 반반씩 차지한다. 납갑법에 근거해 효에 五行을 결합하게 되면 木火金水爻는 각각 64효이며 土爻만 192효로 확률분포가 오행기반으로 달라진다. 여기에 六親論이 적용되면서 육친기준으로 재정립되고 이에 따라 음양과 오행이 융합된 확률분포를 띤다. 384효를 분석한 결과 부모효는 82효(21.4%)이고 형제효는 92효(23.9%)이고 관귀효은 78효(20.3%)이고 자손효는 58효(15.1%)이고 처재효는 74효(19.3%)이다.
효에 오행이 결합된 오행기준의 경우 오행의 분포는 土가 월등히 많은데 이것은 오행론 기반의 성격만을 드러내줄 뿐이다. 그러나 효의 오행이 육친기준으로 재정립되면서 육친은 비교적 고르게 분포된다. 이처럼 384효의 오행과 육친의 확률분포가 다르다는 것은 경방역학에서 오행이 음양론과 융합하였다는 것을 수치로 증명하는 것이다. 괘가 지닌 대대적 획일성이 오행론과 결합하면서 다과의 분포가 달라지고, 여기에 다시 한 번 육친론이 적용되면서 음양과 오행의 융합적 성격을 띠게 되었다는 의미이다.


We examined the converged character of Yin-Yang(陰陽) O-Haeng(五行) in the Law of YukChin(六親) of KyungSsi-Yeok-Jeon(京氏易傳) from aprobabilistic aspect. YukChin(六親) is established in 『Hwajurim(火珠林)』. thatare Parents(父母), brother(兄弟), Offspring(子孫), Property(財) and Wife(妻), Goan-Gui(官鬼).
Application of YukChin(六親) in KyungSsi-Yeok-Jeon(京氏易傳) means the converged character of Yin-Yang(陰陽) O-Haeng(五行). it does not mean asimple combination. converged character is revealed through probabilistic analysis.
『Iching』 based on the Law of Yin-Yang-Dae-Dae(陰陽對待). So Yin (陰)-Hyo(爻) is half, Yang(陽)-Hyo(爻) is half.
If we join O-Haeng(五行) to 384 Hyo(爻), Mok(木)-Hwa(火)-Keum(金)-Su(水)-Hyo(爻) There are 64 each, only To(土)-Hyo(爻) are 192. This probability distribution is based on the Law of O-Haeng(五行). If the law of YukChin(六親) applies here, The probability distribution changes. This probability distribution display the converged character of Yin-Yang(陰陽) O-Haeng(五行).

KCI후보

6전근대 동아시아 천하체계와 조공체제

저자 : 윤영인 ( Peter Yun )

발행기관 :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간행물 : 동양문화연구 29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33-158 (26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21세기 중국은 국제질서에서 점차 큰 역할을 담당하면서 이에 걸맞게 중국 특색(혹은 중국중심적)의 “천하체계”(Tianxia system) 이론을 구상하고 있다. 특히 자오팅양[趙汀陽]은 전통적 '천하' 개념을 3000년 전 주나라의 시대에 대한 '실증적' 해석에서 찾아 '중국식의 유교적 도덕성과 겸용보편주의를 갖춘 이상적인 세계 천하체계의 모델을 제시하였다. 그 이론의 핵심은 동아시아 국제질서체계가 필연적으로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계서적이자 호혜적인 관계를 성립하고 유지한다는 주장인데 이는 동아시아 전통시대의 '조공관계'를 연상하게 한다.
'중국'이라는 개념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 진행된 정치적 타협과 문화적 교류의 산물이었다. 그러나 “천하체계”와 “조공관계” 이론에서 '중국'이란 개념은 역사성과 다양성의 의미를 상실하게 된다. 동아시아 국제관계사에 보이는 “맹약체제” 혹은 “다원적 국제관계”는 천하체계 이론의 비역사성을 보여준다. 결국 전근대 동아시아 국제관계 연구에서 문화론적 천하체계와 조공체제라는 일방적 시각을 넘어 지정학적 세력균형과 실리주의 등 다양한 이론과 '주변'의 입장을 반영하고자 하는 노력이 요구되는 것이다.


As China plays a larger role in today's international relations, Chinese scholars are formulating China-centered theory that draws on East Asian historical tradition. Zhao Tingyang has proposed the “Tianxia system” theory of East Asian world order that is China-centered, hierarchical, and mutually beneficial. This framework is very similar to the traditional notion of tribute relations.
The Tianxia system theory may provide new insights and clues for the world view and foreign policies of Han Chinese dynasties, but in reality China was often merely one of many states that participated in multi-centered world order. The historical concept of “China” was also a product of political compromises and cultural interactions, but it loses its historical and wide-ranging connotations in the “Tianxia system.” The “treaty relations” in the multi-centered world order in East Asia illustrate the collapse of the ideal of the tribute system and further highlight unhistoricity of the Tianxia system theory. The perspectives of the “periphery” must be incorporated in the study of premodern East Asian interstate relations.

KCI후보

7「져부인젼」의 인물 형상화(形象化) 방식과 작가의식 연구

저자 : 유권석 ( Yu Kwon Sek )

발행기관 :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간행물 : 동양문화연구 29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59-183 (25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최근에 소개된 「져부인젼」은 작자 미상의 장편 가사체 작품으로 형식은 가사의 특징을 유지하고 있으나 내용은 져부인의 일대기를 서사화한 소설에 해당한다. 이러한 「져부인젼」에 대해서는 그 동안 서지사항과 내용의 특징, 작품에 등장하는 저승체험을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어져 왔다. 그러나 「져부인젼」이 최근에 소개된 관계로 인물의 형상화 방식과 작가의식 등에 대해서는 논의가 진행되지 못했다.
주인공인 져부인은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남부러울 것 없는 생활을 한다. 그러나 여자라는 이유로 글을 가르치지 않았으며 가난한 집으로 출가한다. 가난으로 죽을 고비를 맞기도 했던 져부인은 자신에게 닥친 고난을 극복하고 마침내 재물을 모아 성공한다. 그리고 혼기에 찬 딸에게 부덕을 가르치는 과정에서 뽈똥어미가 등장하는데, 뽈똥어미는 져부인의 삶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치는 악녀로 설정되어 있다. 져부인과 뽈똥어미의 삶은 크게 두 가지 관점에서 형상화 되어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첫째, 배움을 통해 고난을 극복하고 있다는 점이다. 져부인이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은 여성이지만 스스로 글과 일을 배워 단기간에 많은 재물을 모으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둘째, 부덕의 실천을 통한 유교 이념의 구현이다. 져부인은 극심한 가난 속에서도 결코 부덕을 져버린 적이 없다. 그러므로 부덕을 고수한 져부인은 부귀영화를 누리게 되었고 악행을 일삼은 뽈똥어미는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되면서 복선화음이 구현되고 있다.
이와 같은 「져부인젼」에는 이 작품이 창작된 것으로 판단되는 개화기를 전후한 시대적 상황이 반영되면서 여성도 주체적인 삶을 살아야한다는 일정한 작가의식이 반영되어 있다.


Updated < Jeobuin-jeon > is a kind of a lyrics novel by anonymous author which belongs to a narrating style novel telling the life of 'Jeobuin' even though it keeps lyrics novel form. The study has been developed focusing on its contents, characteristics and the experience of the underworld. However, < Jeobuin-jeon > method of Character visualization and author consciousness could not make a progress as it is updated.
The main character Jeobuin is born rich. But she does not learn letters and is sent to a poor family because she is a woman. She was managed to make a success life by economizing money and time even though she was almost died in needy circumstances in many times. After that, a wicked woman Bbulddong-ami who would influences Jeobuin's life appears when she teaches her daughter about virtue. The successful story of Jeobuin from an angle of a lady has a very close relationship with consciousness of author who wishes to visualize a didactic contents. The contents are described through the views of Jeobuin and Bbulddong-ami.
First, Jeobuin overcomes hardships by learning. She could enjoy a rich life as she learns work and letters very hard to make a fortune in short period. Secondly, she realizes 'Confucianism' by putting virtue into practice. She never throw out virtue despite of a severe poverty. Therefore, Jeobuin lives in riches and honors. But Bbulddong-ami meets a tragic end.
In a novel < Jeobuin-jeon > which is considered being written in a time of enlightenment, it reflects a periodical circumstances of the time and author consciousness that women should live independent life.

KCI후보

8서사무가에서 징벌의 의미 연구 ― 제주도 서사무가를 중심으로 ―

저자 : 한양하 ( Han Yang-ha )

발행기관 :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간행물 : 동양문화연구 29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85-213 (29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본 연구는 제주도 서사무가 가운데 일반본풀이 열두 편을 대상으로 하여 징벌의 원인과 방법, 결과를 분류하여 징벌의 양상과 특징을 추출한 후 서사무가에서 징벌이 갖는 상징적 의미, 사회적 의미를 찾아보고자 한다.
서사무가는 기록된 신화와 달리 굿판의 제의 과정에서 무당들이 구송했던 이야기이다. 이는 기록된 이야기보다 더 오랜 연원을 가졌으며, 굿판에서 무당과 제의에 참가하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공유하는 형식이다.
무가의 모든 서사에는 금기, 금지의 말이 제시되고 금기는 위반된다. 금기의 위반은 징벌이라는 현상으로 드러나는데 이러한 징벌적 제재에는 당대의 보편적 사고가 반영되어 있으며, 징벌의 상징적 의미 또한 내포되어 있다. 이런 점에서. 주인공이 위반한 금기는 무엇이며, 이로 인해 어떠한 제재를 받는가에 따라 무가에 내재된 보편적 사고를 알 수 있다.
서사무가의 인물들은 살인, 강간, 처녀 임신, 불효, 우애 없음으로 쫓겨나기도 하고, 죽임을 당하기도 하며 갖은 시련을 겪는다. 이 시련은 이후 주인공이 신으로 좌정하게 되는 권능을 부여하는 상징이 되기도 하지만 징벌적 제재로 인해 고난의 구체적 형상이 되기도 한다. 대부분 징벌적 제재는 신체적 형벌이 주를 이루는데 정신적 형벌, 명예 훼손의 경우도 복합적으로 드러난다. 또 죄에 비해 가벼운 형벌을 받기도 하며, 죄에 상응하는 벌을, 죄에 비해 큰 징벌을 받기도 한다.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강한 제재가 이루어졌으며, 살인과 겁탈에 대해서는 죄보다 몇 배의 징벌이 가해졌다.
이러한 징벌의 양상과 특징은 모두 신의 권능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 각각 무속 신들은 자신이 가진 권능으로 단죄를 하며, 정신적인 형벌보다 신체적인 형벌을 통해 만천하에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로 하여 사회적으로 금기시 되는 규율들을 일상생활에서 보편적 관습으로 받아들이게 하여 사회 통합의 가치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였다.


This study set out to figure out the symbolic and social meanings of punishment in shamanistic epics by categorizing punishment by the cause, method, and outcome and identifying the patterns and characteristics of punishment in 12 general Bonpuris of shamanistic epics on the Jeju Island.
Unlike recorded myths, shamanistic epics are stories that have been recited by shamans in the ritual process of Gutpan. They have an older origin than recorded stories and are shared by shamans and all the people participating in a ritual on the Gutpan.
All the narratives of shamanistic songs present words of taboo and prohibition, which are violated. The violation of a taboo is followed by punishment. Such sanctions help to understand how the universal thinking of the times would reveal itself in a symbolic way. One can figure out the universal ideology inherent in shamanistic songs by examining which taboo was violated by the main characters and what kind of sanction was imposed against them.
In shamanistic epics, the characters undergo all kinds of hardship for murder, rape, pregnancy as a virgin, lack of filial piety, and absence of brotherly love, being expelled and killed. This hardship becomes the reason why the main characters will be expelled from the seat of a god later. In most cases, they receive corporal punishment, which is sometimes combined with mental defamation. The outcomes of punishment vary: they would be lighter for the crimes, equal to the crimes, or heavier for the crimes. Stronger discipline was especially forced upon women than men. In cases of murder and rape, punishment was bigger than the crimes several times.
All these patterns and characteristics of punishment happened in a way that would emphasize the authority of a god. Each of shamanistic gods would punish those who have sinned with their authority and show off corporal punishment rather than mental punishment to the world. They made people accept the rules that were social taboos as universal customs in daily life, making a contribution to the value of social integration.

KCI후보

9홍익인간과 선비정신

저자 : 한영우

발행기관 :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간행물 : 동양문화연구 29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215-239 (25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키워드 보기
초록보기

KCI후보

10진리, 윤리, 자유, 실존적 선택 - 윤리를 향한 도덕 실용론과 이론학 탐구 -

저자 : 김우창

발행기관 :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간행물 : 동양문화연구 29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241-262 (22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키워드 보기
초록보기
12
권호별 보기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

(자료제공: 네이버학술정보)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
| | | |
1연안해역에서 석유오염물질의 세균학적 분해에 관한 연구

(2006)홍길동 외 1명심리학41회 피인용

다운로드

2미국의 비트코인 규제

(2006)홍길동심리학41회 피인용

다운로드

가장 많이 참고한 논문

(자료제공: 네이버학술정보)

가장 많이 참고한 논문

다운로드

2미국의 비트코인 규제

(2006)홍길동41회 피인용

다운로드

해당 간행물 관심 구독기관

광진정보도서관 선문대학교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고려대학교
 85
 42
 41
 35
 31
  • 1 광진정보도서관 (85건)
  • 2 선문대학교 (42건)
  • 3 서울대학교 (41건)
  • 4 성균관대학교 (35건)
  • 5 고려대학교 (31건)
  • 6 충남대학교 (28건)
  • 7 강릉원주대학교 (24건)
  • 8 동국대학교 (22건)
  • 9 경인교육대학교(구 인천교육대학교) (19건)
  • 10 서울도서관 (17건)

내가 찾은 최근 검색어

최근 열람 자료

맞춤 논문

보관함

내 보관함
공유한 보관함

1:1문의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