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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2012)~15권0호(2019) |수록논문 수 : 108
한국불교사연구
15권0호(2019년 06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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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퇴옹 성철의 실천성과 지성성 ― '산속의 육신'과 '현실의 원력'의 중층성을 중심으로 ―

저자 : 고영섭 ( Ko Young-seop )

발행기관 : 한국불교사연구소 간행물 : 한국불교사연구 15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4-69 (6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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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퇴옹 성철(退翁性徹, 1912~1993)의 실천성과 지성성의 구명을 통해 그의 실천적 지성상을 조망하기 위한 글이다. 그는 자기 혁신을 통해 사회 혁신을 이루고자 하였다. 성철이 강조한 자기 혁신은 자기와의 싸움을 통해 체득한 지성성의 확보이며, 사회 혁신은 지성성의 체인으로부터 비롯되는 실천성의 실현이다. 그가 두 겹 네 쌍의 부정을 넘어선 '쌍차'(雙遮)와 두 겹 네 쌍의 긍정을 넘어선 '쌍조'(雙照), 차조동시(遮照同時)의 중도사관을 통해 실현하려 했던 것은 우리의 자유의지(業)가 역사의 주체이자 동인이며 제 자신임을 분명히 알리고자 함이었다.
쌍차와 쌍조는 『반야경』과 『중론』 등의 반야경론에서 주로 등장하는 개념이다. 특히 선법의 교학적 토대인 삼론학에서는 이 용어를 자주 사용하고 있다. 여기서 생멸(生滅), 상단(常斷), 일이(一異), 래거(來去) 등 상반된 네 쌍의 개념을 모두 부정하는 불생불멸, 불상부단, 불일불이, 불래불거는 쌍차(雙遮)의 문구라고 할 수 있다. 이와 달리 불생불멸, 불상부단, 불일불이, 불래불거 등 상반된 네 쌍의 개념을 모두 긍정하는 생멸, 상단, 일이, 래거는 쌍조(雙照)의 문구라 할 수 있다. 성철은 선의 교학적 토대인 이들 삼론학의 쌍차와 쌍조 개념을 원용하여 자신의 살림살이를 구축하였다.
붓다가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의 연기법의 통찰을 통해 '삼계개고 아당안지'(三界皆苦 我當安之)의 자비행의 실천을 한 것처럼, 성철 또한 경학 즉 고전 해석에 반영된 지성성과 경세학 즉 세상 경영에 유용한 사상적 제시를 통해 실천성을 보여주었다. 그의 실천성과 지성성은 자비의 중도행과 지혜의 연기법을 아우르며 나아가는 것이었다. 성철은 경학과 경세학, 지성성과 실천성을 아우르며 살고자 했고 실제로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며 살았다. 이 때문에 산속에만 살았던 성철의 살림살이만 보고 그가 현실에 살지 않았다고 비판할 수만은 없을 것이다. 그는 보다 근본적인 자기 혁신을 통해야만 구체적인 사회 혁신을 이뤄낼 수 있다고 확신하였다.
성철은 문제의 원인을 밖에서 찾기보다는 문제의 안에서 찾으려고 하였다. 그는 문제의 안에서 문제의 원인을 해결하면 문제의 결과가 밖으로 나타나지 않는다고 보았다. 마찬가지로 성철은 교단 내부의 문제를 먼저 교단 내부의 원인에서 찾고자 헌신하였고, 사회 내부의 문제를 우선 사회 내부의 원인에서 찾도록 촉구하였다. 물론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수행의 난경과 시간의 배가가 요청되지만 그는 문제의 원인을 뿌리까지 뽑아내어 더 이상의 문제를 만들지 않고자 했다. 그 결과 성철은 우리 시대 불교계 안팎에서 가장 커다란 영향을 미친 실천적 지성으로서 자리해 오고 있다. 성철을 우리 시대의 '국민 선사' 혹은 '국사' 또는 '왕사'로 부를 수 있는 근거는 그의 철저한 자기 혁신에서 비롯된 강력한 사회 혁신의 가능성에서 비롯되는 것일 것이다.


This paper examines the active enlightenment of Toeong Sungchul (退翁性徹, 1912~1993) by reflecting on both his activism and enlightenment. He attempted to innovate society by innovating himself. The selfinnovation he tried to carry out was intended to accomplish the spiritual awakening that can be obtained as a result of one's own efforts, and the social innovation he tried to carry out was the working of one's enlightenment in the world. In Sungchul's ideology, people's freewill is the main body that can cause the innovation of society, and this freewill represents the middle way that can be obtained as a result of awakening to the logic of quadruple mode dual negation and dual affirmation.
The concepts of dual negation and dual affirmation make up the ideology that represents the prajna school, which is explained in the sutras ― such as prajnaparamita sutra and Madhyamaka-karika. This concept is the key doctrine of Sanlun, which is the ideological basis of the Seon school. Here, quadruple mode double negation means eight negations of “neither arising nor ceasing, neither eternal nor impermanent, neither one nor many, and neither coming nor going.” On the other hand, quadruple mode dual affirmation is the concept of affirming all these ― affirming both arising and ceasing, both eternal and impermanent, both one and many, and both coming and going. Sungchul used both these concepts of negation and affirmation and applied them in his practices.
Buddha showed two main characteristics: awakening and compassionate acts. He awakened to the truth of dependent origination, as represented in his words: “I alone am the honored one in the heavens and on earth,” and he also practiced compassionate acts as a result of awakening to the sufferings of all beings. Likewise, Sungchul showed the same two characteristics by way of encompassing both compassionate acts of the middle way and awakening to the reality of dependent origination. He wanted to live a harmonious life encompassing both awakening and compassionate activism, and his life reflected that he was successful in doing so. In that sense, his life cannot be evaluated as monastic only because he physically lived in the temple deep in the mountain. He was confident in his insight that the innovation of society should be and can be accomplished only when the innovation of the self is attained on the more fundamental level.
Sungchul did not try to find the solution to a problem from outside of the problem. Instead, he tried to find it from the problem itself, and he was confident that, when a solution can be found from the problem itself, the issue will not cause any further trouble. For instance, concerning the problem of the religious sect to which he belonged, Sungchul dedicated himself to finding the solution from inside the sect, and, concerning the problem of an organization, he taught people to find the solution from inside the organization. Occasionally, it took some time to solve the problem, but Sungchul wanted to root out the foundation of the problem so that the same issue would not return in the future. The reason he can be called “National Seon Master,” “National Preceptor,” or “Royal Preceptor” is that his teachings expressed the possibility that social-innovation can be driven by the strong power of self-innov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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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탄허 택성(呑虛 宅成, 1913-1983)의 유교적 경세학(經世學)과 불교적 요익행(饒益行)의 회통(會通)이라는 측면을 중심으로 그의 현실 참여와 실천성을 중점적으로 고찰한 것이다. 탄허는 유교의 전통적인 정치사상을 이상으로 삼아 현실적인 경세치용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불교적 요익중생을 실천하기 위해 국가 지도자의 국사(國師)나 왕사(王師)와 같은 역할을 자임(自任)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문헌으로 정리되지 않은 일화와 숨겨진 비화들을 발굴하여 정리함으로써 탄허의 현실참여의 면모를 직접 살펴볼 수 있게 했다는 점이 본고의 의의라고 할 수 있다.
탄허는 계룡산의 수도이전계획 등에도 적극 개입했는데 이는 그의 역학적 미래학에 입각한 것이었다. 그의 미래예지의 한 축을 형성한 김일부의 『정역』에 대한 해석은 후천세계에 대한 낙관적 인식과 민족불교적인 특징을 보여준다. 현재완료진행형으로 이어지고 있는 탄허의 미래학을 보다 깊이 분석하기 위해 정역팔괘에 나타난 십무극(十無極)과 수미도치(首尾倒置)의 분석을 통해 정음정양(正陰正陽)과 민본군말(民本君末)의 의미망을 고찰했다. 탄허가 남긴 미래학의 메시지를 더욱 선명하게 연구하기 위해서 한국의 불교학계는 앞으로 『정역』에 대해 보다 본격적이 연구를 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This study aims to analyze Tanheo Taekseong(呑虛 宅成, 1913-1983)'s Interpenetration of the confucian view of governance and buddhistic beneficial service. Through this, I examined his perception of reality and its practical aspect. Tanheo had an active interest in practical use of East-asian Confucian political thought. In addition, he also took the role of a National teacher for national leaders in order to practice Buddhistic altruistic practices.
The significance of this paper is that we have unearthed anecdotes and hidden stories that have not been summarized in the literature so far, and through this, we can get a closer look at the actual participation of Tanheo.
Tanheo has told the past presidents of Korea about their intuition and foresight about the future and has emphasized the optimistic future of Korea. They also informed them about the plans to relocate the capital to Gyeryongsan. These were all based on his original futurology. It was Kim Il-bu's JeongYeok that formed an important part of his future foresight, which had the anticipation of the Posterior Grand Renewal and his nationalism. In this paper, I analyzed the gender equality and the inversion of upside and downside through the principle of Eight trigram of JeongYeok. The futurology of Tanheo can be said to be progressive. In order to more clearly study the message of future foresight by Tanheo, Korean Buddhist academics need to do a more thorough research on JeongYeok.

3묘공(妙空) 대행(大行)의 실천성과 지성성

저자 : 이인석 ( Lee In-seok )

발행기관 : 한국불교사연구소 간행물 : 한국불교사연구 15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05-171 (6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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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현대 한국 불교사에 큰 획을 그은 비구니인 묘공당 대행선사(妙空大行 1927~2012, 이하 대행으로 약칭)의 실천성과 지성성을 그의 생애와 사상을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먼저 대행의 극한의 두타행과 깨달음 후의 괄목할만한 성취를 살펴봄으로 인하여 대행의 생애에 있어서의 실천성과 그 의의를 살펴볼 것이다.
대행의 생애를 살펴보기 위하여 본고는 그의 생애를 여섯 부분으로 나누어 볼 것이다. 첫째는 탄생과 유아기, 둘째는 첫 번째 깨달음이 있었던 9세 전후, 셋째는 한암스님을 만났던 십대, 넷째는 극도의 고행을 했던 이십대에서 삼십대초반, 다섯째는 수없는 이적을 보였던 삽십대, 여섯째는 대중포교기가 될 것이다.
이를 통하여 그의 생애에서 보이는 특징은 다섯 가지가 있다. 그 중 첫째는 그의 수행에서 보이는 자성불에 대한 완전한 믿음과 놓음의 중요성이다. 둘째는 깨달음 이후의 그의 신이한 행적의 역사적 희유성이다. 셋째는 그의 깨달음에 나타나는 만 중생을 위한 자비의 대승정신이다. 넷째는 생활속에서의 수행의 강조이다. 다섯째는 그의 無相·無作行의 측면이다.
한편, 사상적으로는 그의 사상이 대승불교의 교과서라고 하는 『대승기신론』과 동일한 구조와 원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고찰해 볼 것이다.
대행의 한마음은 『대승기신론』의 일심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니 두 가지 동일한 점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첫째는 제 대승교학을 섭수하여 회통하고 있다는 것이며, 둘째는 그 회통의 원리가 일심·이문·삼대의 구조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첫 번째 논점은 하나하나 논증하여야 하는 매우 방대한 주제이다. 그러므로 본고에서는 두 번째 논점인 일심·이문·삼대의 구조와 원리의 동일성에 대하여 우선 고찰하고자 한다.
대행과 『대승기신론』양 사상에서 이 일심·이문·삼대의 구조와 원리의 동일성을 고찰하는 데는 두 가지 관점이 필요하다. 첫째는 본 각으로서의 일심의 구조와 원리이며, 둘째는 본각과 시각이 둘이 아님을 설하고 있는 일심·이문·삼대의 구조와 원리이다.
본각으로서의 일심은 중생이 그대로 부처임을 설하는 사상이다. 수행을 한다, 하지 않는다를 떠나 모르는 중생이 그대로 이미 깨달아 있다는 것으로, 대행과 『대승기신론』양 사상에서 모두 이를 근본으로 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본각으로서의 일심을 이해할 수 없는 대다수의 중생들을 위한 선방편으로서 일심·이문·삼대의 구조에 나타나 있는 시각과 본각이 둘이 아닌 입장이다.
그 요지는 먼저 『대승기신론』에서는 중생이 이문으로서의 심생멸문과 심진여문을 갖추고 있으며 삼대로서의 체대·상대·용대를 본래부터 갖추고 있음을 밝힌다. 그리고 이 이문과 삼대는 각각 불가분리의 관계이며 심진여문은 체대에, 심생멸문은 자체·상·용에 해당함을 설한다. 이는 중생의 본래 부처로서의 구족성과 중생과 부처의 불가분리성을 드러내는 부분이다. 그러나 중생은 심생멸문에서 심진여문의 체의 공덕을 감지하지 못하는 까닭에 심진여에 계합되지 못하며 그러한 고로 중생으로서의 고통을 받는 것이다. 그러므로 고통을 벗어나기 위하여 심생멸문의 자체·상·용으로서의 중생은 심진여문의 체를 감지하고 계합하여야 한다.
이 계합은 “탄다”는 표현으로 잘 대변된다. 『대승기신론』 「입의분」에서 “모든 부처가 본래 타고 있으며 모든 보살이 타고서 여래지에 이르는 수레를 탄다”는 것의 의미가 바로 그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다시 말해 중생이 본래로 부처를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지 못하고서는 부처가 되지 못한다는 의미가 된다.
수레를 탄다는 것은 止와 觀의 쌍운을 의미한다. 심진여문의 부동의 止와 심생멸문의 작용의 觀行이 합해져 止와 觀이 쌍운되니 이는 중생으로서의 자기와 부처로서의 자기가 계합된 행을 의미한다. 이러한 수레와 자신의 계합도 단계가 있어 점차적으로 삼 단계로 깊어지게 되니 이를 『대승기신론』에서는 세 가지의 발심으로 표현하여 신성취발심, 해행발심, 증발심이라고 하고 있다.
한편, 대행에게 있어서 본각과 시각이 둘이 아닌 일심·이문·삼대사상은 그의 수행론의 근간을 이룬다. 『대승기신론』의 일심·이문·삼대구조는 대행에게 있어서 한마음·주인공·삼합구조로 나타난다. 一心은 한마음에 해당한다. 二門은 주인공에 해당되니 이 주인공은 부동의 근본으로서의 “주인”과 고정됨이 없이 작용하는 “공”이 합해진 단어이니 이는 체와 용의 결합을 의미하며 심생멸과 심진여문의 불가분리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이 “주인공”이란 단어는 이문의 의미도 되며 이문을 갖춘 진여의 의미도 된다.
三大는 삼합에 해당되니 이 삼합이란 생명의 근본인 불성·마음내는 것·육신의 작용의 세 가지이다. 다시 말해 삼합이란 생명의 근본이 있으므로 살아있으며, 살아있으므로 생각할 수 있고, 생각할 수 있으므로 움직일 수 있는 인간의 세 가지 구성원리를 말한다. 그런데 이러한 이문과 삼대의 작용 자체가 신해한 능력을 가지고 있음은 이것이 바로 본래의 부처의 능력과 작용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본래로 일심인데 이 일심이 이문의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이 이문이 삼대의 구조를 가지고 있음은 본래로 부처인 중생의 구조를 의미한다.
그러나 이러한 한마음이자 부처로서의 지혜와 능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생은 자신의 한마음의 공덕을 감지하지 못하는 까닭에 고통을 벗어나지 못한다. 아집과 법집에 가로막혀 자신의 일거수 일투족이 한마음의 공덕의 작용임을 감지하지 못하고 모든 것을 자기 자신이 하는 것으로 아는 전도몽상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다. 그러한 까닭에 무명에 덮여 있다고 하는 것이요, 불각인 것이요, 그 결과로 고통을 벗어날 길이 없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대행은 이 고통을 벗어나기 위하여 중생은 자신의 근본인 한마음을 지극한 마음으로 굳게 믿고 중생으로서의 자신을 진여로서의 한마음에 내려놓아야 한다고 한다. 그리하여 '자신'이 살고 있다는 전도몽상에서 벗어나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이 한마음의 작용임을 증득하라는 것이다. 이러한 일거수일투족에서의 한마음에로의 계합을 止와 觀의 겸수라고 할 수 있으니 이것은 모든 것을 근본에 놓아 자신이 하는 게 하나도 없어지는 止이되 근본의 작용으로 소소영영하게 보고 듣고 생각하는 까닭에 觀인 것이다. 이와 같이 주인공에 믿고 맡기는 수행이란 止에만 집착하지도, 觀에만 머무르지도 않는 지관쌍운인 것이니 이를 대행은 “함이 없는 행”이라고 한다.
이러한 계합을 통한 지와 관의 겸수에 있어서도 차원의 높낮이가 없지 않으며 이 차원의 단계를 대행은 세 가지 관의 차제를 통하여 설명하고 있으니 내 일심으로의 관, 무심으로의 관, 둘 아닌 관이라고 하고 있다. 이상의 과정이 대행에게 있어서 시각과 본각이 둘이 아닌 가운데 본각을 회복하는 과정이 된다.
이와 같이 『대승기신론』과 대행의 일심·이문·삼대의 원리가 동일하게 본래로는 본각임에도 불구하고 무명으로 인한 불각으로 인해 고통의 원인이 되며, 그 고통을 벗어나 본각으로 돌아가는 방법으로 진여의 체에 중생으로서의 자신을 믿고 놓음을 설하는 동일한 구조를 가진 사상이란 점을 알 수 있다.


This essay examines the life and ideology of Myogong Daehaeng (1927-2012), who marked a new era in modern Korean Buddhist history. The first chapter of this essay examines the life of Daehaeng by reflecting on her dharma practice and the remarkable achievements she experienced after her enlightenment. The second chapter examines her Buddhist thoughts to evaluate the intellectual aspect of her ideology.
To evaluate Daehaeng's life, this essay will divide her life into six parts: the period of her birth and infancy; her first awakening at nine years old; her teens, when she first met Hanam Sunim; her twenties through her early thirties, when she practiced extreme asceticism; her thirties when she produced uncountable miracles after her enlightenment; and the period when she taught people.
Many people seem curious about how Daehaeng's Buddhist thoughts will be related to Mahāyāna Buddhist thoughts because she awakened to the truth without any scriptural lessons. However, regardless of her background, Daehaeng's thoughts were very similar to those of Awakening of Mahāyāna Faith which is considered to be the textbook of Mahāyāna Buddhism.
Daehaeng's Buddhist thoughts are focused on One Mind, as evidenced by the name of the One Mind Seon Center that she founded. One Mind means the mind of true thusness and the real nature of every being. The thought of One Mind may be discovered in many sutras, such as Huayan Sutra, Lotus Sutra, Lankȃvatāra Sutra, Awakening of Mahāyāna Faith, Commentary on the Mahāyāna-samgraha-sastra, and Cheng weishi lun, but the concepts of One Mind in these sutras are somewhat different based on the stance of their sect.
Daehaeng's One Mind has two things in common with the One Mind of Awakening of Mahāyāna Faith. First, they both reconcile and unite all the Mahāyāna thoughts into a pervasive and inclusive understanding. Second, the logic of their reconciliation is the principle of “One Mind with Two Doors.” However, because the first point is an issue that covers a wide range of topics that should be dealt with individually, this paper will examine the similarities based on the second point.

4불일(佛日) 법정(法頂)의 실천성과 지성성 ― 지성과 실천의 융합으로서의 감성 ―

저자 : 김현희 ( Kim Hyeon-hee )

발행기관 : 한국불교사연구소 간행물 : 한국불교사연구 15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72-209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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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의 감성은 어린아이의 그것을 닮아 있다. 그의 첫수상집의 제목은 『영혼의 모음』인데 '영혼의 모음(母音)'은 영혼에 울리는 어머니의 목소리라는 의미를 갖는다. 자음이 아닌 모음(아이우에오)의 소리가 발화될 때 목소리는 몸과 마음을 거쳐 우주 전체로 울려 퍼진다. 법정의 감성은 인간과 세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담고 있으며, 셸링의 '지적 직관', 칸트의 미적 판단력과 맞닿아 있기에 앎의 세계와 삶의 세계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기도 한다. 법정의 삶은 한국 근현대사와 맞물려 있다. 일제 강점기에 태어난 그는 한국전쟁을 겪은 후 출가를 결심한다. 1960년대와 1970년대에는 군부독재를 비판하며 민주화운동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1975년 이후 불일암에 머물며 글쓰는 일로 세상과 소통하다가, 더 깊은 산 속으로 떠나 강원도 오두막에서 홀로 지낸다. 숲속에 사는 그만의 삶의 방식을 살아가며 그는 아름다운 세상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꽃과 새와 별과 함께하는 그의 삶의 울림은 '맑고 향기롭게 살아가기' 시민운동으로 전개된다. 이러한 법정의 삶의 궤적은 보조 지눌의 사상을 계승한 것으로서 돈오점수를 현재적 의미로 되살린 것이라 할 수 있다.


Bopjong's sentiment resembles that of a child. The title of his article is 'The sound of the soul', which means the voice of the mother who sings in the soul. When voices of non-consonant vowels(aiueo) are uttered, voices resonate throughout the universe through body and mind. Bopjong's sentiment contains a deep understanding of human beings and the world, and represent 'the intellectual intuition' of Schelling, Kant's 'aesthetic judgment'. The life of Bopjong is intertwined with the modern history of Korea. Born in the colonial period, he decides to go to mountain after the Korean War. In the 1960s and 1970s, he criticized the military dictatorship and participated in the democratization movement. Since 1975, he has been staying Bulilam, communicating with the world through writing, leaving the mountain in the deeper mountains and staying alone in the hut. Living in the forest, he presents his vision of a beautiful world. Thus, the sound of his life with flowers, birds and stars spreads out as a citizen movement 'to live clearly and fragrantly'. The trajectory of Bopjong's life is the succession of the idea of Jinul, and it can be said that it has revived 'Sudden awakening-Gradual cultivation' as the current meaning.

5설악 오현의 실천성과 지성성

저자 : 김형중 ( Kim Hyung-jung )

발행기관 : 한국불교사연구소 간행물 : 한국불교사연구 15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10-240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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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오현(曺五鉉)은 우리나라 근현대사에서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선각자이며, 위대한 시승(詩僧)이다. 오현은 만해 한용운의 시 문학과 사상을 계승한 만해의 후예로서 만해사상실천선양회를 창립하여 불교시와 선시(禪詩), 선시조(禪時調)를 한국문학사에서 자리매김하는 공헌을 하였다. 특히나 어려운 한시 형식의 불교시를 한글 선시 형식의 시로 변화시켜 완성하여 불교 선시를 대중화한 업적을 남겼다. 그의 선시조는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었으며, 일반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출가 수행자로서 본분을 잃지 않고 투철한 참선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었고, 그 깨달음을 중생을 통해 실천하였다. 가난한 인제군과 속초시, 양양군의 가정이 어려운 학생 전원에게 학자금을 지원해주고, 노인들의 복지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였다. 백담사 무금선원, 신흥사 향성선원, 흥천사 삼각선원 그리고 조계종 기본 선원을 백담사에 개원하여 한국의 조계종 전통선(傳統禪)을 부흥하는데도 심혈을 기울였다. 그는 불교의 사상이나 부처를 산속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중생의 삶이 팔만대장경이고, 부처이며, 선지식이다.”고 설법하였다.


Monk Cho Oh-hyun is a pioneer of Korea Buddhism in modern and contemporary history as well as a great poet. He, as a successor of poetry tradition of Monk Manhae, founded a gathering to enhance Manhae's ideas by practicing them(만해사상실천선양회) and devoted his efforts to establishing Buddhist poetry, Zen poem and Zen sijo in Korean literature. Moreover, he popularized Buddhist poetry by translating chinese into korean in order for people to easily understand. His Zen sijo were included into the textbooks of middle and high school and loved by the general public. After becoming enlightened through years of Zen meditation and asceticism, he taught the religious doctrine of Buddhism to the general public.
Also, he granted scholarships to poor students in Inje-gun and Yangyang-gun, Sokcho-si and strived for welfare for the aged. He founded many Zen training center in Baekdamsa Temple, Sinheungsa Temple and Heungcheonsa Temple as part of efforts to revive the traditional Zen of the Korean Buddhist Jogye Order.
He preached that Buddhism or Buddha would be found not in the temples located deep in the mountains, but in the life of all people.

6불교의 노동관 - '호미 든 관음상'에 담긴 사회적 의미

저자 : 장성우 ( Jang Sung-woo )

발행기관 : 한국불교사연구소 간행물 : 한국불교사연구 15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41-271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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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 든 관음상'이 상징하는 4대 개발 중에 사회개발과 경제개발은 전륜성왕으로 상징되는 불교적 이상사회 추구와 함께 생산과 분배에 관련된 가르침에 근거하고 있다. 60년이 지난 현재, 경제적 양극화와 지구온난화 문제는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관점으로서, 초기경전에서 강조하고 있는 정법에 의한 정치, 사회적·경제적 약자에 대한 적극적인 구제, 윤리의 실천과 준수는 현대에도 매우 유효하다. 구체적으로는 오계와 보시에 담긴 근본정신을 되살려서 현대의 사회적·경제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천에 나서야 할 것이다. 오계는 틱낫한 스님의 계율에 대한 해석을 본받아 현대적이고 적극적으로 해석한다면, 제반 사회적·경제적 문제 해결 노력의 지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불교의 보시에 대한 가르침은 심화되고 있는 경제적 양극화 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근거가 될 수 있으며, 빈곤문제와 깊이 관련되어 있는 지구온난화 문제의 해결에도 간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리고 현대의 문제는 공업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을 인식하여 함께 사회적·경제적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할 것이다.


Social development and economic development among the four developments symbolized by 'the Avalokitesvara statue of grasping hoe' are based on the spirit of Wheel-turning Monarch's Buddhist ideal society and the teaching associated with production and distribution. And 60 years have passed after the erection of Avalokitesvara statue, economic polarization and global warming have appeared as serious problems among contemporary social problems. As Buddhist perspectives for the solution of these serious current problems, we can find the rule by Orthodox Dharma, active relief efforts for the social and economic weak people, ethical practices in early Buddhist scriptures, and they seem to be effective even in modern times.
Specifically, the basic spirits within the five moral rules and charitable act need to be recreated and utilized for the practices and solutions of deepening current social economic problems. If we interpret the five moral rules modern and aggressive following the Thich Nhat Hanh's interpretation of rule, the five moral rules may be the guidelines for the efforts and solutions of current many social economic problems.
Furthermore, Buddhist thought about charitable act may be basis for the practices, therefore people may participate in efforts for the relief of economic polarization. And Buddhist thought about charitable act is a indirect aid for the solution of global warming. Because current social economic problems are essentially shared karma, we all need to participate in the efforts and solutions of current many social economic problems.

7'호미 든 관음상'을 통해 본 불교문화운동의 현황과 전망

저자 : 이재수 ( Lee Jae-soo )

발행기관 : 한국불교사연구소 간행물 : 한국불교사연구 15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72-301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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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김해 봉화산에 '호미 든 관음상'이 세워진 지 60주년이다. 이 관음상은 농촌을 중심으로 한 새불교운동의 중심점이자 창조적인 불사의 상징이다. 호미에 담긴 경작의 의미는 문화의 어원과 그 맥락이 같다. 호미를 통해 마음의 밭을 갈고 새로운 세상을 열어간다는 행원이 담겨 있다. 바로 시대정신의 투영이자 불교문화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보여주었다.
본 논의에서는 '호미 든 관음상'에 담긴 불교문화적 함의는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그것은 삶의 고통을 극복하고 즐거움을 나누어 모든 사람들에게 평화를 안겨주는 목적을 지닌다. 본 논문에서 현재 포교, 신앙, 체험 등의 분야에 한정해서 한국불교문화의 특징을 논의하였다.
불교문화포교를 넘어선 불교적인 메시지를 전달해온 풍경소리, 서원과 실천이 하나 된 신앙운동으로 자리 잡은 108 산사 순례, 한국의 전통문화 체험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우뚝 선 템플스테이 등의 사례를 통해 한국불교문화운동의 현황을 가늠해보고자 한다.
끝으로 불교문화운동의 미래를 위한 제언을 하였는데, 첫째, 새로운 불교문화 공간의 재발견이 필요하다. 둘째, 사찰이 문화공간의 역할을 하는 생활문화센터로 거듭나야 한다. 셋째, 불교문화 자산들을 개방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본 논의를 통해 '호미 든 관음상'에 담긴 가치와 원대한 원력이 힘을 발휘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우리시대 관음성지로 자리잡기를 바란다.


This year marks the 60th anniversary of the establishment of the 'Avalokitesvara Bodhisattva statue with Homi' at Bonghwa Mountain in Gimhae. This statue is the centerpiece of the new Buddhist movement centered on rural areas and a symbol of creative Buddhist service. The meaning of cultivation in the homi is the same context as the etymology. It contains an official saying, We will open a new world by plowing the fields of our minds through the Homi. It was a projection of the spirit of the times and a new horizon of the Buddhist culture movement.
In this discussion, we looked at the Buddhist cultural implications contained in the 'Avalokitesvara Bodhisattva statue with Homi'. It has the purpose of overcoming the pain of life and sharing pleasure and bringing peace to all. In this paper, the characteristics of Korean Buddhist culture are discussed only in the field of mission, faith and experience. We will try to gauge the current status of the Korean Buddhist movement through examples such as the tinkling of a Wind-bell that has delivered Buddhist messages that go beyond Buddhism and the Buddhist culture movement, the pilgrimage of 108 Sansa, which has become a religious movement in which the ordination and practice have become one, and the Temple Stay, which stands as a representative brand of traditional Korean cultural experience.
Finally, I made a suggestion for the future of Buddhist culture movement. First, rediscovery of new Buddhist culture space is necessary. Second, the temple should be reborn as a life and culture center that serves as a cultural space. Third, various measures should be sought to open and share Buddhist cultural assets. Through this discussion, we hope that the value and great energy contained in the 'Avalokitesvara Bodhisattva statue with Homi' will be used to inform more people and become a Avalokitesvara sacred place of our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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