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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eastern-asia buddhism and culture

  • :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 : 인문과학분야  >  종교학
  • :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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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속간행물
  • : 계간
  • : 1976-0604
  • :
  • : 불교와 문화→동아시아불교문화

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2007)~40권0호(2019) |수록논문 수 : 560
동아시아불교문화
40권0호(2019년 12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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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복장의식(腹藏儀式)의 작법절차(作法節次)에 관한 연구

저자 : 한정미 ( Han Jung-mi )

발행기관 :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간행물 : 동아시아불교문화 40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3-41 (3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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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복장의식의 작법절차에 관한 고찰로, 복장의식은 전의식과 본 의식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전의식은 본의식이 여법히 수행될 수 있도록 격을 갖추는 의식으로 생반삼분, 정화의식, 삼화상청, 신중작법, 증명창불 등으로 구성되며, 본 의식은 복장물목을 가지하여 불상에 봉안하는 것으로 아사리 정화의식, 가지의식, 안립의식, 공양의식, 불상결계의식, 봉안의식 순으로 거행된다.
복장의식은 밀교의궤에서 볼 수 있는 아사리관상법과 결인법이 상세히 수록되어 있어, 아사리의 역할과 기능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더불어 대부분의 물목들에 금강계만다라 오불과 오바라밀보살을 배대하여 가지하나, 오보병과 오색사는 태장만다라 오불을 배대하여 가지한다. 오보병의 역할은 가지된 물목을 1차적으로 안립 하는 장소이며, 오색사는 후령통을 봉인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본체인 태장과 수행체계인 금강계가 하나라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또한 결계와 정화의식을 여러 번 행한다. 첫 번째는 생반삼분 시 도량과 동참자를 결계하고, 두 번째 정화의식 시 동참제자와 복장물목을 결계 정화하며, 세 번째 신중작법 시 도량결계를 하고, 네 번째 아사리 정화의식 시 아사리와 오방법사, 송주법사가 정화하며, 다섯 번째 가지의식 시 복장단 결계와 각종 물목을 가지하고, 여섯 번째 불상결계의식 시 불상결계를 한다. 이와 같이 결계와 가지를 재차 삼차 행함으로써 의식을 집전하는 아사리와 법사, 동참제자, 도량과 복장단, 복장물목, 불상 모두 완벽하게 정화한 후 불상에 불종자를 안립 한다.


This paper is a study on the Buddhist ceremonial procedure(作法節次) of Bokjang (腹藏) ritual which can be classified into the main ritual and the sub-ritual, prior to the main ritual. The sub-ritual, consisted of Saengbansamboon(生飯三分), purifying ceremony[淨化儀式], Samhwasangcheong(三和尙請), ceremony to the Buddhist gods[神 衆作法], calling 37 Buddhas for verification[證明唱佛], is to complete the formality for the main ritual to be carried out properly based on the dharma. The main ritual, carried out in the order of preceptor(acarya) purifying ceremony[阿闍梨淨化儀式], unifying ceremony[加持儀式:praying for unification with the Buddha], abiding ceremony[安立儀式], offering ceremony[供養儀式], ceremony designating the statue of Buddha as a sanctuary[佛像結界儀式], enshrining ceremony[奉安儀式], is to unify the Bokjang objects with the Buddha and to enshrine them in the statue of Buddha.
The importance of the role and performance of the preceptor(阿闍梨, acarya) is emphasized in the Bokjang ritual, since the preceptor contemplation[觀想法] and making mudra with the fingers[結印法] seen in the Esoteric Buddhist books are contained in detail. Furthermore, most of the objects are unified[加持], put to the five Buddhas of Vajradhatu-mandala[金剛界曼茶羅五佛] and five paramita Bodhisattvas[五 波羅蜜菩薩], but the five treasure bottles and the five color strings are put to the five Buddhas of Taejang-mandala[胎藏曼茶羅五佛] and unified. The five treasure bottles is a primary place to store the unified objects, and the five color strings seal the huryeongtong(喉鈴筒). This has the symbolic meaning that Taejang(胎藏), the essence, and Vajradhatu(金剛界), the practice system, are one.
n addition, designating the sanctuary and purifying ceremony are done repeatedly. First, the place of the ritual and the participants are purified during the saengbansamboon. Second, the participants and the bokjang objects are purified during the purifying ceremony. Third, the place is designated as a sanctuary during the ceremony to the Buddhist gods. Forth, the preceptor, the ritual masters of the five directions(五方法師), and a dharma master of mantra chanting(誦呪法師) are purified during the preceptor purifying ceremony. Fifth, the bokjang altar is designated as a sanctuary and the bokjang objects are unified with the Buddha during the unifying ceremony. Sixth, the statue of Buddha is designated as a sanctuary for the last. Thus, by repeating the sanctuary designation and purification ceremonies, the preceptor, monks and masters, and other participants, the place of the ritual, the bokjang altar, the bokjang objects, and the statue of Buddha are all perfectly purified and then the seed of the Buddha[佛種子] is abided in the sta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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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사시불공의 구성과 의의에 대한 고찰 - 준제의식을 중심으로 -

저자 : 진광희 ( Jin Kang-hei )

발행기관 :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간행물 : 동아시아불교문화 40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43-70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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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에서는 사시가 되면 소례인 석존에게 마지를 올린다. 의식승들이 흔히 쓰는 “一日勸供 三日靈山”이라는 말처럼 규모가 제일 큰 것은 3일에 걸쳐 거행하는 영산재이고, 이를 축소한 것이 하루가 소요되는 상주권공이다. 또 이를 간소화한 것이 사시불공이며 더욱 줄인 것이 사시마지다.
이들 의식은 부족한 부분을 보완발전하며 진화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영산재도 야간의식인 수륙재에 주간의식인 영산작법을 보완함으로써 탄생한 것이다. 그러나 규모의 크고 작음에 관계없이 다소 부족한 것이 있었다. 소례(所禮)를 중심으로 한 해외(海會)의 성중제위를 영접할 능례 측의 인원이 고려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20세기 중엽에 의식용 천수경에 준제의식이 편입되면서 이 점이 보완되었고, 이로써 권공의식의 진화는 일단 완성을 보게 되었다. 본고는 이 점에 주목하며 사시불공을 중심으로 권공의식의 구성과 의의를 고찰하였다.


The offering is given to Buddha at Sasi(am 9-11) in Buddhist temples. There are large and small ceremonies. As it is said that 'one day Gueongong, three days Yeongsan', the largest ceremony is Yeongsanjae. It takes 3 days to hold the ceremony. The Yeongsanjae is reduced to Sangjugueongong which needs 1 day to be held. Sangjugueongong can be reduced to Sasibulgong and Sasimaji is the smallest ceremony. These ceremonies have some characteristics of evolution. Adding Yeongsanjakbeob of daily ceremony to Suryukjae of night ceremony made Yeongsanjae. Regardless of scale, if there is a shortcoming, it does not consider the numbers of crowd greeting the holly bodies gathering around Buddha. In the middle of 20th century, it was supplemented by adding Junje ceremony to the Thousand Eyes and Hands Sutra. This is the completion of Gueongong ceremony and the splendid achievement of Korean Buddhism. Focusing on Sasibulgong, the process and the meaning of Gueongong ceremony are considered in this 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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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련절차에 대한 고찰

저자 : 안지훈 ( Ahn Jee-hun )

발행기관 :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간행물 : 동아시아불교문화 40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71-103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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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輦)은 왕이 행차할 때 사용하는 가마를 말한다. 시련(侍輦)이란 왕이나 이에 준하는 인사(人士)를 연으로 모시는 일을 의미한다. 재의식에서 시련절차는 이런 위치에 있는 이들을 사찰의 정문인 해탈문으로 부터 모셔 들여 재에 참여시키는 일련의 의식을 말한다.
재의식의 시련절차는 『천지명양수륙재의범음산보집(天地冥陽水陸齋儀梵音刪補集)』(이하 『범음집』)에서 상단시련, 중단시련, 하단시련과 상중하삼단시련에 관한 위의지도(威儀之圖)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관련 의식문을 발견할 수 없고, 의식진행에 관한 구체적 내용이 적시되지 않았다.
현재 영산재보존 사찰인 봉원사에는 시련절차가 보존되어 있는데 『석문의범(釋門儀範)』의 시련절차와 내용이 동일하다. 그런데 시련절차로 영접하는 주인공인 소례(所禮)의 문제가 있다. 『범음집』과 『석문의범』의 소례가 동일하지 않기 때문이다. 『범음집』의 상단시련은 법보화, 삼신불이 소레이고, 중단시련은 천장, 지지, 지장의 삼장보살이며, 하단시련은미타불, 인로왕보살, 면연대사(面燃大士)이다. 그러나 『석문의범』에 기준한 현행 시련절차의 소례는 104위 옹호성중이다.
최근 불교의식 연구가 활발해 지면서 현행 시련절차의 소례에 관한 이설이 다양하다. 삼신불이나 인로왕보살, 혹은 영가라는 주장들이 있다. 그러나 소례의 주체는 의식문 가운데 소례를 거명하여 모시려는 의지를 표명한 옹호게, 초청에 응해 강림한 소례제위를 마련한 자리로 안내하는 절차인 헌좌진언, 자리한 이들에게 차를 권하는 다게에 분명히 드러나 있다. 또한 현행시련절차 전후의 내용을 보면 이설이 있을 수 없다.
『범음집』에는 여러 시련들의 내용이 뚜렷하기 때문에 자료발굴과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그리고 현행 시련절차와 그 궤가 다르기 때문에 오해의 발생을 피해야 한다. 또 시련절차를 행할 때 위의나 행렬순서는 수정과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이들도 고찰하였다.


'Yeon(輦)' is a palanquin used when a king goes out. 'Si-ryeon(侍輦)' which means to serve the palanquin, signifies to meet and bring in a king or someone equivalent with a palanquin. Therefore, the 'Si-ryeon(侍輦) Procedure' in a ritual is a sequence of the solemnities to meet and bring in those who are in certain status among the people who have came to attend the ritual from outside the gate of the temple.
In 『Revised Compilation of Buddhist Rites on Water-Land Dharma Function(天地冥 陽水陸齋儀梵音刪補集)』, shortened as 『Beomeumjip(梵音集)』, the Si-ryeon procedure is depicted with pictures of conduct of the upper si-ryeon(上壇侍輦), the middle si-ryeon(中壇侍輦), the bottom si-ryeon(下壇侍輦), and the upper-middle-bottom three altars si-ryeon(上中下三壇侍輦) and others. Unfortunately, no related ritual texts are found, and no specified details about the ritual performances as well.
The si-ryeon procedure is preserved at Bongwon temple(奉元寺) with the Yeonsanjae Preservation Association at present. The content is completely same to the si-ryeon procedure written in the 『Seokmunyibeom(釋門儀範)』. The problem is that So-rye(所禮), the ones being met and brought in, are described totally differently in 『Beomeumjip』 and in 『Seokmunyibeom』. In 『Beomeumjip』, the So-rye of the upper si-ryeon(上壇侍輦) are the three bodies of Buddha(Trikaya : dharmakaya, sanbhogakaya, nirmanakaya), the middle si-ryeon(中壇侍輦) are the three Bodhisattvas (: 天藏, 地持, 地藏), and the bottom si-ryeon(下壇侍輦) are Amitabha, In-ro-wang Bodhisattva(引路王菩薩), Myeon-yeon-dae-sa(面燃大士) and etc. In contrast, the So-rye in the current si-ryeon procedure are the hundred and four Buddhist guardian deities(104位 擁護聖衆).
Recently, studies on rituals became active, and there are conflicting opinions about the So-rye of the si-ryeon procedure done today. Claims that So-rye is the Trikaya or In-ro-wang Bodhisattva or the spirits are the instances. Nevertheless it is explicitly demonstrated who the So-rye is in the < 1.Ong-ho-ge(擁護偈) > stating the will of nominating and bringing the So-rye, in the < 3.Heon-jwa-jineon(獻座眞言) > ushering the So-rye came accepting the invitation to the seat, and the < 4.Da-ge(茶偈) > offering tea to the ones present of the ritual text. Moreover, looking at the before and after content, objections about the So-rye are unacceptable. About the upper-middle-bottom three altars si-ryeon(上中下三壇侍輦) and others, discovering references along with in-depth study is necessary since it is specified in the 『Beomeumjip』. There are differences compared to the si-ryeon procedure done today though, therefore misapprehension caused by confusion should be watched out for. Furthermore there were modifications and supplementations needed about the conduct or the order of the procession when the procedure is done exami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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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53년 <영수사 영산회 괘불탱>을 중심으로 살펴본 조선시대 야외의식과 괘불

저자 : 정명희 ( Jeong Myoung-hee )

발행기관 :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간행물 : 동아시아불교문화 40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05-131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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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영산재 도량 장엄의 핵심인 괘불탱(掛佛幀)의 의미를 동아시아불교문화의 비교사적인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야외 의식단에서 괘불은 신앙의례의 구심점인 동시에 의식의 주존을 상징한다. 경전에서 설하는 부처의 모습을 본 뜬 최초 상은 전단목(旃檀木)으로 조각한 불상이었으며 불상의 조성 공덕은 불화의 경우보다 컸다. 불상을 보조하며 서사적으로 설명하는 기능을 맡아온 불교회화가 주존불을 맡는다는 점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또한 화승(畵僧) 명옥(明玉)이 그린 1653년 <영수사 영산회괘불탱>의 화면구성과 제작 배경을 조명했다. 이 불화는 『법화경』 「서품」에 서술된 인도 왕사성(王舍城)의 기사굴산 가운데 큰 비구 대중 1만 2천인과 함께 계신 석가모니불의 설법회상을 서사적으로 재현했다. 17세기 중엽 이후에 조성된 괘불이 청중을 생략해 단순한 구성을 보여주는 점과는 달리 140명에 달하는 등장 인물이 출현해 경전에 도해된 설법회상을 장대하게 표현했다.
명옥은 영수사 괘불을 제작한 5년 후에는 <청룡사 괘불탱>(1658년)을 조성했다. 본고에서는 유사한 초본(草本)을 바탕으로 제작되어 인물의 상호와 표현 기법, 선호 문양에 있어서 공유하는 점이 많은 두 작품의 비교를 통해 17세기 영산회 괘불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후원자에 따라 화구, 금니(金泥) 안료 등에 차이가 나며 양식적인 차이로도 연결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동아시아 삼국 중 야외의식을 전담하는 대형 불화와 설비, 의식 설행의 프로토콜과 그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불화의 사례는 없다. 괘불은 사찰의 내외공간을 다각도로 활용하면서 의례 중심의 문화를 꽃피운 조선시대 불교의 특징을 대표하는 중요한 성보(聖寶)이다.


This paper examines the meanings of gwaebul (large Buddhist hanging scrolls used for outdoor rituals) through a comparison of East Asian Buddhist culture. Set at the altar of an outdoor Buddhist ritual, a gwaebul not only serves as the pivot of the ritual, but provides the main image of the ritual. The first imagery modeled on the preaching Buddha as described in Buddhist scriptures is sandalwood sculpture. The production of such Buddhist sculptures has been considered to produce more merits compared to Buddhist paintings. Gwaebul paintings are significant in that Buddhist paintings that have functioned as aids to explain the Buddhist sculptures serve as the principal image.
The paper also focuses on the composition and production background of the gwaebul at Yeongsusa Temple, which was created by the monk-painter Myeongok in 1653. The Yeongsusa gwaebul epically depicts Sakyamuni Buddha preaching in front of a mass of 12,000 people, including Buddhist monks, on the Vulture Peak in Rajgrha, India, as described in the introduction of the Lotus Sutra. This painting portraying around 140 figures differs from other gwaebul paintings of later dates which leave out the audience of Buddha's sermon and simplify the composition. The preaching assembly is illustrated above a disciple Sariputra, who is depicted larger than other figures, listening to Sakyamuni Buddha's sermon. Below Sariputra is the audience clustered into groups. The iconography of Sariputra originated from an illustration in a woodblock-printed Lotus Sutra. Sariputra was depicted as a listener with the appearance of a bodhisattva. In other woodblock-printed versions of Lotus Sutra published in the early seventeenth century, however, he was portrayed as a monk. The Yeongsusa gwaebul is the earliest known Buddhist painting to depict Sariputra as a monk. In 1658, five years after the production of the Yeongsusa gwaebul, Myeongok created another gwaebul at Cheongnyongsa Temple. This paper examines the changes in the large Buddhist hanging scrolls of the Vulture Peak Assembly from the seventeenth century by comparing the sketches of the Yeongsusa and Cheongnyongsa gwaebul that share similarities in their preferred designs as well as interactions and depictions of figures. Depending on their commissioners, these paintings can differ in the use of painting tools and gold pigment, which leads to differences in styles. Among the three countries―Korea, China and Japan―in East Asia, only in Korea were exclusively furnished with facilities and required equipment for the production of large Buddhist hanging scrolls for outdoor rituals, and were observed to maintain the protocols and changes of performing rituals. Gwaebul paintings are invaluable treasures of Joseon Buddhism showing its utilization of interior and exterior spaces of temples from various angles and its cultivation of ritual culture. Key Words: Buddhist Ritual, Gwaebultaeng (Large Buddhist Hanging Scroll), Yeongsanjae (Vulture Peak Ceremony), Suryukjae (Water and Land Ceremony), Monk-Painter Myeong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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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심해탈을 위한 수행 과정과 몸관찰 명상에 대한 고찰 - 한역 4부아함에 나타난 심해탈의 차제성을 중심으로 -

저자 : 심준보 ( Sim Jun-bo )

발행기관 :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간행물 : 동아시아불교문화 40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35-155 (2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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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역 4부 아함의 여러 경증을 통해 초기불교의 심해탈의 성취 과정에 대한 내용을 고찰하고, 심해탈과 혜해탈이 차제적인 수행 과정을 통해 성취됨을 확인하려는 것이다. 아함은 심해탈과 혜해탈의 두 체계로 해탈을 설명하는데, 이 두 체계는 동전의 양면같은 불가분의 관계를 가진다.
아함은 심해탈을 설명하면서 무루지(無漏智)와 아라한 4지(智)와 관련시켜 가장 많이 기술하는 특징을 보이는데, 『중아함경』은 수행자의 심해탈 과정이 5종 덕목의 수습과 4종의 차서수행으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5종 덕목의 수습이란 선지식과의 만남, 위의와 계율 지킴, 성인의 말씀에 수순, 악불선법을 끊고 선법을 닦음, 지혜를 닦고 비춤이다. 이 다섯 가지의 덕목은 차제적이며, 심해탈의 필수 전제 조건이다. 이런 덕목의 실천수습 이후에 4종의 차서수행을 하는데, 이들은 부정관, 자비관, 입출식관, 무상관이다. 이를 통해 금강대학교 성취되는 심해탈의 마지막 단계는 무명을 걷어내는 과정으로, 이것은 곧 혜해탈의 내용이기도 하다. 또한 이 심해탈의 과정에서 아함은 우리의 현실적인 고통의 근원이 되는 몸의 관찰과 이를 통한 몸에 대한 극복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6근(根)의 지킴, 오온관찰과 결합된 아함의 여러 경문(經文)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This paper aims to consider on practice process for attaining of cetovimutti in Early Buddhism, and to confirm that Cetovimutti(心解脫) and Paññ Avimutti(慧解脫) are achieved by gradual practice process through many examples in Chinese Four Agamas. Agamas explains vimutti through two systems of cetovimutti(心解脫) and paññ Avimutti which have relation as like two sides of the same coin.
Two systems regard gradual practices as important. Especially, Agamas write 'the wisdom of the Law of no outflows(無漏智)' and 'arahat's four wisdoms(阿羅漢 四 智)' the most on Cetovimutti, and explain that the practice of good deed is an essential prerequisite for the process of approaching to Cetovimutti. Madhyam Agama (Zhong-ahanjing) explains that a immature student needs five gradual practices to go to Cetovimutti. The five things are the meeting to good teacher, the observance of the commandments and a dignified mien, the obedience to teaching of Buddha, the removing of bad deed and the doing good deed, the development of wisdom. These five things are gradual, and an essential prerequisite for Cetovimutti. The last thing, or the development of wisdom is not also the content of Paññ Avimutti, but only a gradual step of removing 'non-wisdom(無明)'. In Agamas, Cetovimutti regards mutti from a body as important, which is confirmed by contents on the protect of 6 sense organ, the observing to Five Aggregates(五蘊) and so on in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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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보살승(Bodhisattvayana)의 길 - 범본 『금강경』을 중심으로 -

저자 : 김수경 ( Kim Soo )

발행기관 :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간행물 : 동아시아불교문화 40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57-183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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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의 소의경전인 『』금강경『』은 부파불교로부터 대승불교로 이행하는 초기대승경전으로 수행의 주체를 보살승이라 부르고, 보살승이 나아가야 할길을 제시하고 있다. 보살승은 구류중생을 열반에 들게 하겠다는 중생제도를 위한 이타적 서원을 세우고 수행해야 하며, 이타행과 함께 자리행인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일으켜야 한다고 설함으로써, 성문승이 추구하는 열반과 아라한이 아니라, 붓다가 걸어온 길을 따라 보살행을 하며 아뇩다라삼먁 삼보리를 구하고 붓다가 되고자 추구하고 있다.
이것을 실현하는 길로서 보살의 수행인 육바라밀 가운데 보시·인욕·반야바라밀이 설해지며, 그중에서 보시행이 가장 많이 설해지고, 보시행 중에서도 법보시의 수승함을 강조하고 있어서, 부파불교시대에 행해진 불탑에 예경하는 의례나 물질 보시행 보다 법의 전승과 법에 의지한 수행을 독려하고 있다.
보살은 수행하면서 고정불변한 실체로서 자아라는 관념(想)이나 법이라는 관념을 일으키지 않아야 하며, 상호(相)도 비실체성으로 보아야 하고, 대상이나 형색에 머무르지 않는 행을 해야 하며, 얻을 만한 어떤 법도, 어떤 과도 없음을 알고 수행해야 한다고 설한다.
이러한 보살의 수행은 무아사상을 토대로 하고 있으며, 존재론적으로 인무아·법무아의 완전한 실현을 강조하고, 논리적으로는 부정의 논리방식으로 비실체성[무아, 공성]을 설하고 있어서, 부파불교 시대에 설일체유부 등이 주장하던 법유(法有)사상의 오류를 시정하면서 법무아를 설하고, 인무아·법무아를 통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이르게 됨을 설하고 있다.


The Vajracchedikā Prajñāpāramitā sutra, which is the main scripture of the Jogye Order, is an early Māhayāna(Great Vehicle) scripture that shows transitions from Abhidharma Buddhism to Māhayāna Buddhism. This scripture calls the subject of the practice a bodhisattva and shows the way for someone who has set out in the vehicle of bodhisattva (Bodhisattvayāna). This scripture preaches that a bodhisattva should make an altruistic vow that he shall lead all beings to nirvana and pursue the unsurpassed, complete, and perfect enlightenment(anuttara- samyaksaṃbodhi) as for his own benefit. Thus the bodhisattva seeks not the nirvana and arhatship pursued by the śrāvakas(the hearer) but the buddhahood following the way of bodhisattva that the Buddha himself walked.
As a way of realizing this, the scripture especially presents the perfections (pāramitā) of giving(dāna), endurance(kṣānti) and wisdom(prajñā) out of the six perfections of practice for a bodhisattva. The perfection of giving is strongly emphasized among them. The merit of illuminating Buddha's teachings as the perfection of giving is said to be incomparable and immeasurable. This aspect is to encourage the transmission of Māhayāna teaching and the practice rather than the rituals of pagoda-worship and material donations performed in the early Buddhism. This scripture presents that those who have set out in the Bodhisattvayāna should practice without having the notion of intrinsic nature for a self(ātman) or dharma, seeing even the Buddha's marks(lakṣaṇa) as insubstantial. Bodhisattvas should carry out a practice not supported by a thing(vastu) or a notion(saṃjñā) of a sign(nimitta), knowing that no dharma or fruit is not to be grasped(anupalabd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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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타밀(Tamil)불교의 가락국 전래 가능성 고찰 - 허황옥의 이동경로와 관련하여 -

저자 : 이거룡 ( Lee Geo-lyong )

발행기관 :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간행물 : 동아시아불교문화 40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85-217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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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불교는 허황옥의 가락국 도래와 맞물려 있으며, 허황옥의 이동경로 [허황옥루트]에 대한 검토는 가야불교의 전래과정을 규명하는 것이라 할 수있다. 보주(普州) 서운향(瑞雲鄕) 신정기(神井記)의 “허녀황옥(許女黃玉)”이라는 명문에 의거하여 허황옥은 아유타국에서 직접 가락국으로 온 것이 아니라 보주를 경유하여 가락국에 왔다고 보는 김병모의 보주경유설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본 연구에서는 김병모의 보주경유설의 일부 수용하면서도, 그 인도기점은 아요디야(Ayodhya)가 아니라 남인도라는 입장에서 타밀불교의 가락국 전래가능성을 고찰하였다. 즉 허황옥의 이동경로를 '아요디야'-차마고도-보주가 아니라, '타밀'-차마고도-보주로 보았다.
이를 위하여 우선 쌍어문(雙魚紋)을 중심으로 허황옥루트의 기점이 아요디야가 될 수 없는 이유를 규명하였다. 김병모는 보주의 쌍어문과 아요디야 쌍어문의 일치를 근거로 허황옥의 조상이 아요디야에서 보주로 이주했다고 주장하지만, 이 두 곳의 쌍어문은 각기 다른 기원을 지니는 것으로 판단된다. 아요디야의 쌍어문은 페르시아에서 유래했으며 '보호'의 의미를 지니지만, 보주의 쌍어문은 중국(황하유역의 앙소문화) 자체에 기원을 지니며 풍요와 길상의 의미를 지닌다. 전자가 페르시아(조로아스터교)의 선악 이원론을 반영하고 있다면, 후자는 중국의 음양론에 그 토대를 두고 있다. 따라서 아요디야는 허황옥루트의 기점이 될 수 없다.
차마고도(茶馬古道)의 인도 기점인 아쌈(Assam)과 남인도의 타밀 사이에는 고대로부터 상업적 문화적으로 활발한 교류가 있었다. 아쌈의 하조(Hajo)에 있는 하야그리바 마드하브(Hayagriva Madhav)사원은 그 단적인 예다. 이사원의 주신(主神) 하야그리바는 전통적으로 타밀지역에서 널리 숭배된 신이며, 이 사원은 타밀 이외의 지역에 있는 유일한 하야그리바사원이다. 이것은 차마고도를 오간 대부분의 사람들이 타밀사람들이었다는 방증이다. 하야 그리바 마드하브사원은 지금도 아쌈지역을 대표하는 사원이며, 힌두교뿐만 아니라 또한 불교와 관련된 여러 전승들을 지니고 있다. 하야그리바는 힌두교뿐만 아니라 불교와도 깊은 관련을 지니며, 힌두교의 영향이 강한 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에서 마두관음(馬頭觀音) 등 여러 가지 모습으로 묘사된다. 하야그리바신앙 외에도 타밀과 아쌈 사이에는 여러 가지 문화적인 유사성이 지적된다. 따라서 허황옥의 출자(出自)가 타밀왕국이었다고 가정할 때, 그조상들이 뱃길 또는 육로로 코로만델(Koromandel)해협을 따라 북상하여 아쌈에 닿은 후, 차마고도를 따라 미얀마를 통하여 사천의 보주로 이주했을 가능성이 있다.


Gaya (Garak) Buddhism is intertwined with Heo Hwang-ok who came to Garak Kingdom from Ayutha kingdom which is mentioned in the Samgukyusa. In other words, the review of Heo Hwang-ok's migration route can be said to examine the origin and process of Gaya Buddhism. The fact that the name Heo Hwang-ok is mentioned in the inscription of Boju (Anyue), Sichuan Province of China, suggests that she did not come directly from Ayutha kingdom to Garak Kingdom, but before arriving in Garak Kingdom she stayed in Boju. In this study, while accepting a part of Professor Byeong-mo Kim's hypothesis that Heo Hwang-ok reached Garak Kingdom via Boju, I considered that Gaya Buddhism was transferred to Garak Kingdom under the premise that Heo Hwang-ok was from South India rather than Ayodhya. In other words, Heo Hwang-ok's movement path was viewed as Tamil-Boju-Garak Kingdom. not' Ayodhya-Boju-Garak Kingdom.
To this end, first of all, I found out why the starting point of Heo Hwang-ok route cannot be Ayodhya. Professor Kim argues that Heo Hwang-ok's ancestors migrated from Ayodhya to Boju based on the agreement between the twin fish emblem of the two places, but these two emblems are considered to have different origins. Ayodhya's emblem was derived from Persia and have a meaning of 'protection', but Boju's fish emblem have origins in China (the Yellow River basin) and have a meaning of abundance. While the former reflects the Persian (Zoroastrian) dualism, the latter is based on the yin and yang theory of Chinese philosophy. So Ayodhya cannot be the starting point for the Heo Hwang-ok route.
There has been an active commercial and cultural exchange from ancient times between Assam, the starting point of the Tea-horse Road, and Tamil, South India. Hayagriva Madhav Temple in Hajo is a prime example. The temple's main god Hayagriva is traditionally a widely worshiped deity in the Tamil region, and this temple is the only Hayagriva temple outside of Tamil. This proves that most people who went to China by Tea-horse Road were Tamil peoples. Hayagriva Madhav Temple is still a representative temple of Assam and has many traditions related to Buddhism as well as Hinduism. Hayagriva is depicted in many forms, including Horse-headed Quan Yin (Hayagrīva Avarokiteśvara), in many Hindu-affected Asian countries. In addition to the Hayagriva faith, several cultural similarities are noted between Tamil and Assam. Thus, assuming that Heo Hwang-ok was from Tamil Kingdom, it was possible that the ancestors would have traveled north by sea or by land along the Coromandel Coast to Assam, and then migrated to Sichuan by way of Myanmar along Tea-horse 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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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쫑카빠(Tsong-Kha-Pa)의 世俗에 관한 고찰 - 자립논증파의 세속을 중심으로 -

저자 : 박영란 ( Park Yung-ran )

발행기관 :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간행물 : 동아시아불교문화 40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19-244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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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카빠는 자신의 대표적 저서중 하나인 『密意明解(dGongs pa rab gsal)』에서 자립논증파가 세속의 존재에 대하여 자성적으로 성립하는 것을 인정한다고 기술한다. 그러나 실제로 인도의 자립논증파 어느 누구에게서도 그와 같은 견해는 발견되지 않는다. 이러한 의문점에서 출발하여 본고에서는 쫑카빠가 왜 그와 같은 주장을 상세하게 피력하며 자립논증파를 비판하였는가 하는 점을 고찰해 보았다.
먼저 인도중관학파의 세속에 대한 개념을 이제를 통해 파악하고자 대표적인 인도 중관논서들속에서 기술되고 있는 세속에 대한 개념을 고찰하였다. 그 결과, 자립논증파가 세속유에 대한 자성적 성립을 인정한다는 내용은 발견되지 않는다. 반면에, 티베트에 이르러 다수의 쫑카빠 논서들에서 이 견해가 발견되고, 후대의 종의학설서들에서도 공통적으로 확인된다.
쫑카빠는 『밀의명해』에서 세속에 대한 바른 인식이 성립하려면 대상이 인식과는 별도로 대상 자체적 측면으로부터 성립함과 동시에 범부의 심식에 현현함이라는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를 통하여 자립논증파가 세속의 존재에 대한 자성적 성립이라는 사상을 견지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세속유에 대한 실유적 견해는 바른 인식과 자립논증을 성립시키기 위한 필요조건속에서 자연스럽게 귀결되는 사상이라고 검토된다. 대상이 자체적 측면에서 성립하는 방식 그대로 심식에 현현해야만 착란없는 바른 인식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요컨대, 자립논증파가 세속에서 자성적 성립을 인정한다는 주장은 인도의 중관논사가 아니라 티베트 쫑카빠와 후대의 종의학설서에서 구체적으로 언급되고 있으며, 이것은 쫑카빠가 인도 중관논사들의 사상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과정에서 얻어진 독자적인 사상이라고 추측된다.


Tsong-kha-pa describes in his own treatise, Illumination of the Thought (dGongs pa rab gsal) that the Autonomy School(Madhyamika-Svatantrika, dbu ma rang rgyud pa) accepts phenomena which are established by way of its own character conventionally. But this is contrary to the Madhyamaka's fundamental philosophy. The Madhyamaka School negates the inherent existence which is existed by way of its own nature, because illuminating the selflessness of things is the fundamental position in this school. Such view on the phenomena is not found among the treatises of Indian Madhyamaka School at all.
This article investigates that why Tsong-kha-pa claims such view on the conventional things consistently in many treatises of his own. Having analyzed a few representative treatises of Autonomy School(Madhyamika-Svatantrika, dbu ma rang rgyud pa), there was not found that such descriptions accepting the substantial mode of the conventional things. But Tsong-kha-pa and his followers describes this view commonly. Furthermore, it is considered as a systemized doctrine in their order, Dge-lugs-pa.
Tsong-Kha-pa says in his treatise(Gongs pa rab gsal) that two conditions must be occurred simultaneously to establish the valid cognition in Svatantrika, such as the mode of object being established by way of the its own nature(rang gi mthsan nyid kyis grub pa) and its appearing to a mind.
Here, the mode of object being established by way of the its own nature implies the essence of ojbect. And the meaning of commonly appearing subjects in the syllogism is to be taken as subjects established by valid cognition. Because the valid cognition is thought to be a non-mistaken awareness which appears in the mind with no difference to the object existing by way of its own characters. For the Svatantrikas, when two parties are debating about an attribute of an objcect, the subject of the debate must be established as commonly appearing to both parties. Without an objetively established subject, it is impossible to prove the modes of the sign because the Svatantrikas hold that an attribute which lacks an inherently existent substratum is infeasible.
In short, it seems that Tsong-Kha-pa resulted in the object existing by way of its own side conventionally, substantial mode of phenomena, in order to establish a valid cognition and syllogism(svatantra). But Svatantrikas such as Bhavaviveka never openly said that svatantra, autonomy, equals svabhava-siddhi, inherent existence. Therefore, it is evident that the view insisting on the substantial mode of conventional things is not mentioned by Indian Madhyamikas, but by the Tsong-kha-pa and his followers in Tibet. It is supposed to be a Tsong-Kha-pa's distinctive opi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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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중국불교에서 바라본 공과 중도 - 삼론종과 선종을 중심으로 -

저자 : 이병욱 ( Lee Byung-wook )

발행기관 :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간행물 : 동아시아불교문화 40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45-273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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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중국불교 가운데 삼론종과 선종의 공과 중도에 대한 관점을 살펴본다. 2장에서는 삼론종의 공과 중도에 대한 이해에 대해 알아본다. 삼론종에서는 '4중이제'를 말하는데, 이는 속제와 진제를 네 번 전개하는 것이다. 이처럼 속제와 진제를 네 번 전개하는 것은 삼론종의 특징이고, 이는 이미 선행연구에서 밝힌 것이다. 또 삼론종에서는 '이제합명중도'를 주장한다. 이는 속제와 진제를 각각 중도의 의미로 파악하고 결합하는 것인데, 이것도 삼론종의 특징에 속한다. 그리고 삼론종에서는 이것에 3가지 의미가 있다고 한다. 첫째 잘못된 집착을 깨뜨리는 것이고, 둘째 그릇된 이해를 바로잡고 중도의 올바른 이해를 세우는 것이며, 셋째 현상계의 존재방식을 설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러한 주장은 중도의 의미를 3가지로 자세히 구분한 것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3장에서는 선종의 공과 중도에 대한 관점을 검토한다. 선종에서는 공과 중도에 대해 일상의 언어로 설명한다. 『무문관』 제14칙'남전화상이 고양이를 베다' 등에서 공의 정신이 일상의 이야기 형태로 전개되고 있다. 이것이 선종에서 공사상을 표현하는 특징이다. 또 선종에서 중도를 표현할 때도 일상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 그 예로 『무문관』43칙 '수산의 죽비' 등을 거론할 수 있다. 이는 '중도의 구체화'라고 평가할 수 있다. 물론 선종에서 중도를 말할 때에 일상의 언어를 통한 '중도의 구체화'만을 말한 것은 아니고, 인도의 중도사상을 그대로 표현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지만 선종의 중도이해 특징은 '중도의 구체화'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또 선종에서는 '백비'를 통해서 끊임없는 부정의 정신을 보여주는데, 이는 앞에 소개한 삼론종의 '4중이제'와 맥락을 같이 하는 것이다.


In this paper, I will study emptiness(sunyata) and middle way(madhyama pratipad) in Sanlun zong(three treatise school) and Chan zong(meditation school). In chapter two, I study emptiness and middle way in Sanlun zong. Four grave twofold truth(四重二諦) which unfold the conventional truth(俗諦) and absolute truth(眞諦) four times, is the characteristic of Sanlun zong. And to explain middle way through twofold truth (二諦合明中道) is also the characteristic of Sanlun zong, which divide meaning of middle way into three kinds, that is, first to destroy a false attachment, second to correct a false understanding and to establish a right understanding, third to explain existing way of the phenomenal world. In chapter three, I study emptiness and middle way in Chan zong focusing Wumen guan(Gateless Barrier). To explain emptiness in ordinary language is the characteristic of Chan zong. Also to explain middle way in ordinary language is the characteristic of Chan zong, which is to concretize middle way. Though Chan zong explains Indian buddhism's middle way in some cases, the characteristic of Chan zong's middle way is to concretize middle way. And Chan zong expresses the spirit of negation through one hundred negations(百非), which shares the context with four grave twofold truth(四重二諦) of Sanlun z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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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삼국시대 출가여성의 위상 검토

저자 : 구자상 ( Ku Ja-sang )

발행기관 :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간행물 : 동아시아불교문화 40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75-302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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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삼국시대 출가여성의 실태를 추적·분석함으로써 그들의 위상과 불교적 수준을 살피는데 목적을 둔다. 이 논의는 기본적으로 여성의 사회적 위상과 출가여성의 위상이 일정한 관계 속에 있다는 것을 전제한다. 그리고 이런 관점에서 필자는 삼국여성의 위상이 낮지 않았고 삼국의 불교수용도 이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입장에 선다. 즉 성적 평등을 지향하는 불교가 수용되고 여성의 출가가 허용된 것은 이미 삼국여성의 위상이 그것을 용인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논의를 위해 우선적으로 삼국의 출가여성과 관련한 사료들을 검토하였는데, 비록 한정된 자료이지만 어느 정도의 추론은 시도할 수 있었다. 먼저필자가 주목한 사료는 고대 중국 비구니의 사정을 전하는 『비구니전』이다. 이것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433년경 정식수계에 의한 비구니와 그 교단이 성립하는데, 불교수용 및 토착화에 대한 적극성을 고려할 때 삼국도 대략 5세기 후반에서 6세기 초반 경에는 정식수계에 의한 비구니가 배출되었을 것으로 추정하였다. 또한 삼국의 승직제도에도 주목하였는데, 삼국불교가 국가적 차원에서 수용되고 권장되었다는 점에서 그것의 확대생산을 위한 출가자 양성은 물론, 교단이나 그들을 관리하기 위한 제도도 필연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정황상 대략 6세기 초를 전후한 시기에는 어느 정도 정착되었을 것으로 보는데, 특히 여성출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것은 출가여성에게도 그대로 적용되었을 것으로 추정하였다.
비록 자료상의 한계는 있지만, 필자는 이상의 논의를 바탕으로 불교수용 이후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출가여성은 있었으며, 나아가 정식수계에 의한 비구니들은 비구 종속적이 아닌 주체적인 존재로서 수행하고 그 수준도 상당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This paper aims to trace the status of the bhiksunis in the Three Kingdoms period and to examine their status and ability. This discussion presupposes that the social status of women and the bhiksuni's status are closely related. In this respect, I see that the status of women in the Three Kingdoms period was not low, and this is related to the acceptance of Buddhists in the Three Kingdoms.
For this discussion, I first reviewed the materials related to the bhiksunis of the Three Kingdoms. Although data are scarce, some reasoning could be tried. First of all, I paid attention to “the Biography of Bhiksunis(比丘尼傳)”, which conveys the life of the ancient Chinese's bhiksunis. According to this, a bhiksuni who has formally received 'Buddhist initiation ritual(受戒)' in China appears around 433. Based on this, I presumed that the Three Kingdoms had a bhiksuni that received official Buddhist initiation ritual in the late 5th and early 6th centuries. Also, I paid attention to 'the System of Buddhist monk' ranks(僧職制度)' of the Three Kingdoms, and it seems to have been established to some extent about in the early 6th century. In particular, I assumed that the status of women in the Three Kingdoms period was not low and there were no negative records of the bhiksunis, so this would have been applied to the bhiksunis as well.
Although there are limitations in the data, I think that the bhiksunis existed relatively early after Buddhist acceptance. And the bhiksunis performed as an equivalent to the bhiksus, and it is assumed that the level was quite hi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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