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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
  • : 예체능분야  >  연극영화
  • :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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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속간행물
  • : 연3회
  • : 2005-5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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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1호(2008)~12권2호(2019) |수록논문 수 : 164
아시아영화연구
12권2호(2019년 07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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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증언, 트라우마, 서사 - 한일 '위안부' 합의 이후의 일본군 '위안부' 영화

저자 : 권은선 ( Kwon Eun-sun )

발행기관 :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 간행물 : 아시아영화연구 12권 2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7-32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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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동안 한국 서사영화 역사에서 사라졌던 일본군 '위안부' 재현은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직후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짧은 시간 동안 내용적, 표현적으로 어떤 전환을 이루었다고 판단된다. 이 전환은 트라우마에서 포스트트라우마로, 희생자에서 생존자로, 그리고 자매애에서 공동연대로의 전환으로 요약할 수 있겠다. 트라우마의 재현에서 포스트트라우마로 재현의 축이 이동한 것은, 동시에 일본군 '위안부'를 '한 많은' 피해자에서 생존자이자 운동가로, 그리고 식민지 피해 서사에서 탈식민 승리의 서사로 옮기고자 하는 욕망과 맞닿아 있다. 무엇보다 장르적 문법을 통해서 말거는 대중영화로서 후기 영화들은 포스트 식민지 상흔의 일부분을 드러내지만, 그것은 포스트 식민 국가의 책임을 질문하는 대신 익숙한 민족주의와 유사 가족주의의 틀 내에서 해소된다.
'위안부'의 자기-재현으로서 증언이나 기억, 구술사는 갈등적이고 구성적인 텍스트이다. 증언이 우리에게 권유하고 우리에게 강제하는 것은, 그것을 부동의 역사적 사실이라거나 완전히 통합된 역사적 내러티브로 다루라는 것이 아니라, 분절되지 않는 목소리와 더불어 타자의 목소리와 대화하는 것이다. 포스트-메모리의 구성에서 우리는 트라우마적 기억과 역사 사이에 성찰적 극복의 매개를 놓아야 한다. 이 때 후속세대의 예술가에게 요청되는 것은 합일적 혹은 투사적 동일시가 아닌, 자신과 타자 간의 차이를 인정하는 이종요법적 동일시에 기반한 공감의 정치이다.


The reappearance of the Japanese military “comfort women”, which had disappeared from Korean narrative history for a long time, came to the surface again soon after the “comfort women” agreement in 2015. It is judged that there has been some transformation in content and expression for a short time. This transition can be summarized as a transition from trauma to post-trauma, from victim to survivor, and from sisterhood to joint solidarity. The movement of the representation of trauma from the reproduction of the trauma to the post-trauma was simultaneously accompanied by the desire to move the Japanese military “comfort women” from the “many” victims to survivors, activists, and colonial victims have. Most of all, as a popular film to be traced through genre grammar, later films reveal part of the post-colonial scars, but it is resolved within the framework of familiar nationalism and similar familyism, instead of questioning the responsibility of post-colonial countries.
As a self - representation of 'comfort women', testimony, memory and oral history are conflictual and constructive texts. The testimony invites us and urges us not to treat it as a historical fact or a fully integrated historical narrative, but to communicate with the voice of the other, with the unshakable voice. In the post-memory configuration, we must mediate the reflexive overcoming between traumatic memory and history. At this time, it is the politics of empathy based on the heterogeneous identification that acknowledges the difference between the self and the other, not the unity or the projective identity, that is required of the artist of the succeeding gen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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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도발적 사건과 드라마틱한 상황의 관계

저자 : 김삼력 ( Kim Sam-ryeok )

발행기관 :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 간행물 : 아시아영화연구 12권 2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33-47 (1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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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하워드와 로버트 맥키가 제시하는 이야기의 원리 중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드라마틱한 상황'과 '도발적 사건'이 이야기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하며, 둘의 상관관계가 무엇인지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본문에서는 먼저 드라마틱한 상황과 도발적 사건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통해 이해를 돕고, 이를 응용한 사례를 들거나 다른 이야기 단계와 어떻게 구별되는지를 연구한다. 해당 내용에는 드라마틱한 상황의 역설계와 도발적 사건과 발단의 차이에 대한 이해를 포함한다. 그 이후에 이런 정리와 분석을 통해 확립된 두 이야기 원리가 어떤 관계를 가지는지에 대한 탐구와 흐름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도발적 사건은 어떤 사건을 통해 주인공의 삶의 균형이 무너지는 순간을 뜻한다. '도발적'이라는 표현처럼 이야기에 등장하는 다른 일반적인 사건과는 구별되는데 그 차이는 주인공의 삶을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변화시키는가의 여부다.
드라마틱한 상황은 '누군가가 어떤 일을 하려고 대단히 노력하는데 그것을 성취하기는 매우 어렵다'라는 문장으로 설명된다. 여기서 누군가는 '주인공', 어떤 일은 주인공의 '목표', 매우 어렵다는 '적대자'나 '장애물'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이 원리에 따른 영화의 이야기는 사실상 관객이 주인공의 목표를 확인하고 적대자와의 투쟁 속에서 그 목표가 달성되는가 실패하는가를 보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발단이 이야기의 시작이라면 '도발적 사건'은 이야기를 본격적인 전개로 추동하는 진정한 시작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드라마틱한 상황'에서의 역설계를 통해 주인공과 적대자의 역학 관계의 균형 등에 대해 살펴보았다. 아울러 주인공에게 일어나는 도발적 사건이 주인공에게 드라마틱한 상황을 만든다는 사실 역시 알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본 연구는 도발적 사건과 드라마틱한 상황의 구체적인 예시와 변형을 통해 이야기의 작동 원리를 대표하는 두 연구자의 이론에 대한 탐색이 되었다. 앞서 언급한 도발적 사건과 발단의 차이에 대한 이해, 드라마틱한 상황과 역 상황의 설계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 과정에 덧붙여 두 원리가 다른 연구자에게 구축된 이론임에도 어떤 연결고리를 가지는지도 함께 확인해 보았다. 각자가 다른 저서를 집필하고 있지만, 이야기의 원리는 공통된 것이라는 점에서 출발한 연구는 결과적으로 이야기의 단계에서 도발적 사건과 드라마틱한 상황의 직접적인 관계를 확인해준 계기가 되었다.


This study was aimed at elucidating the roles of 'dramatic circumstances' and 'inciting incidents', the cores of the principles of stories suggested by David Howard and Robert McKee, in a story, and their correlation.
In the main body of this article, it is attempted to help understanding of dramatic circumstances and inciting incidents through the clear description, and their distinction from their application or other stages of a story is discussed. In this, the backward design of dramatic circumstances and the understanding of the difference between inciting incidents and beginning are included. Then, the relationship of the two principles of stories established through such analysis and discussion, and their flow are investigated.
An inciting incident refers to the moment when the life balance of the protagonist is broken through an incident. As reflected in the expression 'inciting', it is distinct from other common incidents in the story, which depends on whether the incident changes the protagonist's life in a completely different direction.
Dramatic circumstances are explained with the sentence 'Somebody wants something badly and is having difficulty getting it'. Somebody here means the 'character', something the 'goal' of the character, and difficulty the 'antagonist' or 'obstacles'. Therefore, the story of a film based on this principle can be said to be a process in which the audience actually identifies the character's goal and sees whether the goal is achieved or not in the fight against the antagonist.
Through this, it was confirmed that if 'beginning' is the beginning of the story, an 'inciting incident' is the true beginning that drives the story into the full-scale development, and the balance of the dynamic relationship between the protagonist and the antagonist was investigated through the backward design in the 'dramatic circumstances'. In addition, it was also found that the inciting incident happening to the protagonist creates dramatic circumstances to the protagonist.
As a result, this study was an exploration of two researchers' theories that represented the working principles of a story through specific examples and variations of inciting incidents and dramatic circumstances. The understanding of the difference between inciting incidents and beginning, and the design of dramatic circumstances and reverse circumstances correspond to the latter. In addition to this process, this study also identified the link between the two principles although they were constructed by different researchers. This study was initiated from the notion that the principles of stories are common although each author writes a different book, and eventually led to an analysis on which of the two principles was presented first in the stages of a story and how it affected the 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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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한국영화시장의 대형영화 배급 상영 방식 연구: 2010년대 천만관객 한국영화의 흥행을 중심으로

저자 : 노철환 ( Roh Chul-hwan )

발행기관 :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 간행물 : 아시아영화연구 12권 2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49-76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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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사상 첫 번째 천만관객 영화는 <실미도>(2003)였다. 그로부터 15년, 한국영화 수천 편 중 18편만이 천만관객의 선택을 받았다. 그러나 천만관객 영화를 바라보는 시선은 크게 엇갈린다. 지지하는 측은 천만관객 영화를 관객 선택의 결실로 본다. 비판하는 쪽에서는 자본의 힘으로 천만관객 영화가 만들어진다고 주장한다. 감독, 배우, 등급부터 주제, 소재, 이야기구조, 장르, 제작규모, 상영시간 등은 천만관객 영화를 파악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
본 연구는 크게 3단계로 진행한다. 먼저 천만관객 영화들이 가지고 있는 개별영화로서 필르믹(filmic)한 특성을 알아본다. 이어 천만관객 영화의 상영시기, 배급 규모, 흥행 추이를 살펴본 다음, 천만관객 영화와 뗄 수 없는 스크린 독과점이라는 현상과 이에 대한 정책적 보완물로서 스크린 상한제에 대해 알아본다. 영화를 배급 상영하는 환경까지 아우르는 시네마틱(cinematic)한 측면에 관한 연구다. 이는 대형영화의 흥행에 치중되어 있는 한국영화산업의 편향성 문제를 파악하고, 한국영화가 다양성에 기반 한 문화융성과 지속 성장을 이루기 위한 방법 모색의 일환이다.


Ten million audiences(TMA) refer to the movie as a 'big hit' in Korean film market. The first TMA movie is Silmido(2003). Since then, only eighteen films Korean movies have been chosen by Korean audiences. However, the opinions of TMA movie are mixed with positive and negative. The supporting side sees TMA movies as a result of the audiences' choice. On the other hand, the critics argue that TMA movies are made by the power of capital.
This study proceeds to three stages about TMA movies. First of all, it examines the filmic characteristics of TMA movies: genre, subject matter, narrative, opening date and distribution scale, etc. Next, we consider their cinematic side: the opening date, distribution scale, and the box-office. At last, we point out the issue of Screen monopoly phenomenon and introduce Screen scale ceiling system as an alternative. This is a part of the research to figure out Korean film industry's the biased structure problem and to pursue Korean films' prosperity and sustainable growth based on cultural d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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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지아장커 영화에 나타난 데페이즈망(depaysement) 층위와 영화적 미장아빔(cinematic mise-en-abyme)의 함의

저자 : 문관규 ( Mun Gwan-gyu )

발행기관 :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 간행물 : 아시아영화연구 12권 2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77-110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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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장커 미학은 데페이즈망을 통한 문화횡단 풍경이다. 중국의 문화 풍경은 전통 문화와 외래문화, 대도시와 소도시의 이질적 공존으로 표상된다. 지아장커의 카메라는 데페이즈망을 통해 중국의 현실을 미학적으로 소환한다. 다른 한편으로 지아장커 텍스트는 전통문화와 작가적 스타일을 영화적 미장아빔으로 배치한다.
초현실주의적 기법으로서 데페이즈망과 중국문화의 영화적 미장아빔은 중국의 존재를 견인한다. 데페이즈망은 전통 문화와 외래문화의 이질성과 과거와 현재를 미학적 자양분으로 삼는다. 파괴되는 과거와 건설되는 현재, 중국의 전통문화와 서양의 외래문화는 이질적 공존과 거리감으로 프레임에 배치된다. 지아장커의 리얼리즘은 데페이즈망을 경유하여 당대 중국 현실을 미학적으로 재현한다. 이는 정신의 잔재를 인화하는 정신적 리얼리즘에 부합하면서 동시에 중국영화의 미학적 지평을 확장한다. 중국의 변화는 데페이즈망이라는 미학적 장치를 통해 영화의 장에 편입되어 성찰적 풍경으로 자리잡는다. 중국의 현실과 중국인을 담아내려는 감독의 열망은 적합한 미학적 장치로 가시화된다.
중국의 문화와 작가적 스타일의 영화적 미장아빔은 지아장커 작가적 인장이다. 첫 번째는 중국 문화와 다른 영화텍스트의 영화적 인용이며 두 번째는 움직이는 카메라와 선한 인간에 존엄 의지 그리고 마지막은 인물과 행위의 반복성을 통한 영화적 리듬의 완성이다. 작가적 인장은 6세대의 무중 풍경에서 독창적 작가라는 위상을 가능케 한다.


Jia Zhangke's aesthetics is a surrealistic 'depaysement' and the other axis is a cinematic representation of trans-culturation. The change in China is the depaysement of traditional culture and western foreign culture. 'The depaysement' of traditional culture and foreign culture is a cinematic way to capture the reality of China. On the other hand, the cinematic mise-en-abyme which creates cinematic meaning through the repetition of traditional culture and authorial style contained in Jia Zhangke's texts, is the core of his aesthetics.
As a surrealistic technique, the truth of China's presence is traced through the depaysement and Chinese culture and the cinematic mise-en-abyme of authorial style. The demagnetization technique is related to the activity of Jia Zhangke's experimental film group. It analyzes aethetically the heterogeneity between traditional culture and foreign culture. Through it, it is settled in the frame of change and immutability in China, the decolonization and semanticization of Chinese traditional culture and Western foreign culture. Jia Zhangke's realism achieves the cinematic representation of the contemporary Chinese reality through the depaysement. This corresponds with spiritual realism that burns the remnants of the spirit claimed by Andre Bazin. The changes in China are incorporated into the field of veracity through aesthetic devices. This proves that it is an aesthetic device that coincides with the director's desire to capture Chinese reality and Chinese people through the camera.
Chinese culture and the cinematic mise-en-abyme of authorial style is Jia Zhangke's authorial seal. It is divided into three. The first is the cinematic citation of Chinese culture and other film texts, the second is the dignity of moving cameras and good humans, and the last is the formation of cinematic rhythms through the repetition of characters, music and actions. Such an authorial seal makes Jia Zhangke grow up to be a giant as an original author himself in the weightless landscape of the 6th gen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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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류학적 이미지와 형상적 섬광

저자 : 이나라 ( Lee Na-ra )

발행기관 :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 간행물 : 아시아영화연구 12권 2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11-141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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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조르주 디디 위베르만의 “형상”, “형상적 섬광”, “갈등의 리얼리티”, “정념의 몸짓” 의 개념을 참조하여 파솔리니의 “시영화”를 해석하고 파솔리니 본인의 영화 <맘마로마>를 파솔리니의 “시영화” 개념에 따라 분석한다. 본 논문은 <맘마로마>가 시도하고 있는 인류학적 이미지의 구축과 '리얼리즘의 재구성' 과정을 살피고 영화 속에서 심원한 몽상적 성질과 영화의 절대적으로 객관적이고 필수적으로 구체적인 본성이 함께 작동하고 있음을 밝힌다. 본 논문은 <맘마로마>에서 발견할 수 있는 기독교적 재현을 형상으로 규정한다. 이러한 기독교적 형상은 리얼리티를 배제하는 역할을 수행하기보다 오히려 구축하고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본 논문은 연대기적 시간의 질서를 해체하며 출현하는 “형상적 섬광”의 작동방식을 쫓아 <맘마로마>의 인류학적 이미지에 대한 해석적 지평을 넓히고자 한다.


This paper aims to investigate the study of relation between reality and poetry in Pasolini's film < Mamma Roma > in terms of the ideas of Georges Didi-Huberman including “figures”, “reality of conflicts”, “figurative flash”, “gesture of passion” and his interpretation on Pasolini's “the cinema of poetry”.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summarized as the following.
First, Mamma Roma is related with 'construction of anthropological images' and 'reconstruction of realism'. And the cooperation between dreamlike and concrete, objective aspects of Mamma Roma is observed.
Second, Mamma Roma is made up of christ figures that do not exclude the reality, but intensifies them.
Third, the anthropological images of Mamma Roma are interrupted and affected by figurative flashes that deconstruct the chronological or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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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60년대 한국 '입체영화'의 계보학: 장석준, 이용민과 3D 영화의 지역적 번역

저자 : 이선주 ( Lee Sun-joo )

발행기관 :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 간행물 : 아시아영화연구 12권 2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43-175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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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최근 한국영상자료원의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 '발굴, 복원, 그리고 재창조'에서 복원되어 3D로 상영된 이용민의 <악마와 미녀>(1969) 공개를 계기로 1960년대 후반 할리우드와 10년여의 시차를 두고 급부상한 '한국 입체영화' 장르를 당대의 영화산업과 기술, 미학적 맥락에서 역사화하고자 한다. 장석준 촬영감독은 한 대의 카메라에 두 대의 렌즈를 사용하는 '판 스코프'라는 독자적 기술개발로 1960-70년대 한국 입체영화 붐을 주도했던 인물로 평가된다. 그가 참여했던 최초의 입체영화 <천하장사 임꺽정>(1968)과 시각적 3D효과 외에 입체음향까지 시도한 두 번째 입체영화 <몽녀>(1968)를 만들어 흥행에 성공한다. 세 번째 입체영화 <악마와 미녀>는 촬영감독 출신이자 호러의 장인 이용민이 두 대의 카메라와 두 대의 영사기를 사용해 일반적인 입체영화 방식으로 만들었으나 B급 공포영화에 재개봉관 상영이라는 핸디캡 등으로 비평이나 관객의 외면을 받고 영화사에서도 잊혀져 왔다.
본 논문은 1960년대 할리우드 입체영화가 국내에 수용된 양상들과 함께 1960년대 한국 '입체영화'의 계보학을 그려보고, 이러한 기술담론과 입체영화제작 붐이 1960년대 후반 특정시기에 대두되어 197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한동안 사라지는 이유와 영화사적 의미를 한국영화기술사의 스펙트럼과 할리우드영화와의 비교연구 맥락에서 규명해 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본 논문은 첫째, 1960년대 후반 입체영화의 산업적, 기술적, 장르적 시도가 국가주도적, 발전론적 영화산업 성장모델이 일정 부분 한계에 봉착했음을 알리는 위기에 대한 대응이었다는 점을 주장한다. 둘째, 입체영화의 미학적 차원에서 본 논문은 1960년대 후반 입체영화가 50년대 및 60년대 초 할리우드 입체영화와 유사하게 심도와 돌출을 영화적 경험의 가치로 전면에 내세우고 이를 사극 및 공포영화과 같은 특정장르에 이식시킴으로서 톰 거닝의 '어트랙션 영화'의 보편적 영향력을 보여준다는 점을 주장한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할리우드와의 유사성과는 차별화되는 관점으로 본 연구는 1960년대 충무로의 입체영화가 문화적 번역의 차원에서 지역적 특정성을 추구했음을 주장한다.


This paper historicizes the Korean stereoscopic cinema of the late 1960s, which emerged about ten years after the 3D boom in Hollywood, in its industrial, technical, and aesthetic contexts on the occasion of the recent screening of Lee Yong Min's Devil and Beauty (1969) at Korean Film Archive's “Celebrating the 100-year Anniversary of Korean Cinema” program. It illuminates the legacy of cinematographer Jang Seok-joon, who played a pioneering role in the development of stereoscopic cinema in Korean film industry with his self-devised 'Panscope,' a single-strip stereoscopic system composed of a single camera equipped with two lenses. The two 3D films produced with Jang's Panscope, A Man of Great Strength: Im Ggyeok-jeong (1968, known as the first Korean 3D film) and Lady in Dream (1968, a 3D film to which stereo sound was also applied), gained commercial success. By contrast, Devil and Beauty, a film based on the more traditional anaglyph 3D that required two cameras for shooting and two projectors for exhibition, has remained almost forgotten before the recent KFA retrospective, as it was critically and commercially neglected due to the fact that it was labelled as 'B horror movie' and distributed into second-run theaters.
This paper offers a genealogy of the 1960s Korean stereoscopic cinema, considering the ways in which the Hollywood 3D films of the 1950s were imported and exhibited locally from the early 1960s. In so doing, it aims to answer the question why stereoscopic cinema emerged in the late 1960s and disappeared in the mid-1970s, while also contextualizing its implications within the larger history of film technologies in Korean cinema. These tasks ultimately lead to the following three arguments: first, the industrial, technical, and generic attempts to develop the Korean stereoscopic cinema should be seen as responses to the crisis of Korean film industry in the late 1960s: that the state-driven, developmental model of Chungmooro film industry from the early 1960s was faced with its limitations; second, the Korean stereoscopic cinema can be seen as a local version of the 'cinema of attractions' in Tom Gunning's sense, as it privileged 3D cinema's two aesthetic effects, the intensified depth of field based on positive parallax, and the emergence effect created by negative parallax, in a similar way as the Hollywood film industry in the early 1950s, while also applying them to epic and horror films; finally, despite its similarity to the Hollywood 3D, the Korean stereoscopic cinema sought its specificities by translating the two aesthetic effects in Korean cinema's local genres in which the remainders of colonialism and the powers of modernity dynamically negotiated with each 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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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창동 영화의 이야기체의 진화: <밀양>, <시>를 중심으로

저자 : 이정하 ( Lee Jeong-ha )

발행기관 :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 간행물 : 아시아영화연구 12권 2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77-202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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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영화 <밀양>과 <시>의 '이야기'가 영화적으로 질문을 던지는 독특한 방식에 주목하여 이창동 영화의 형식적 변화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랑시에르가 '모순된 이야기'라고 말한 영화적 이야기체가 지닌 고유한 특질과 역량을 고찰해보고자 한다. 이창동 감독은 견고한 리얼리즘적 영화세계를 구축해온 탁월한 이야기꾼으로 평가된다. <밀양>과 <시>는 감독이 일관되게 견지해온 현실에 대한 윤리적 태도와 정합성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행위와 줄거리의 인과성에 기댔던 이전 작품들과 다른 영화적 질문들을 형식화한다. 두 작품은 서사의 매개를 느슨하게 하고 인과론적 고리들을 모호하게 남겨두면서, 동시에 감각의 두께와 이미지의 시간이 형상화하는 존재론적 깊이를 통해 이야기체의 새로운 형식적 가능성을 모색한다. 즉 아리스토텔레스적 뮈토스의 핵심 구성원리라 할 행위/행동의 약화, 그리고 이와 대조되는, 감각의 깊이와 윤리적 태도로 또 다른 서사적 확장과 깊이를 만들어낸다.


Lee Chang-dong's film style and choice of subject matter had been driven generally by naturalism with realistic portraits of society. Since Secret Sunshine and Poetry Lee explores obviously different way to portray things and to tell about society. Fable form of such films is not so preoccupied with determined link between cause and effect, following another kind of efficiency, one that sidesteps the dilemma of representational mediation and ethical immediacy, and invite us to reframe the cartography of the perceptible, the thinkable and the feasible. These films enjoy especially constant ambivalent play of exchanges between illustration of a story and its suspension, between the verisimilitude of action and the aimlessness of life, between the fable in the Aristotelian sense as a dramatic and coherent progression of actions(muthos), and the cinema dreamed up by Epstein, as a continuous movement made up of an infinity of micro-movements, that Jacques Rancière said with the concept 'contrary f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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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부산로케 영화에서 도시경관과 상실의 지리

저자 : 정병언 ( Jung Byung-eon )

발행기관 :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 간행물 : 아시아영화연구 12권 2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03-227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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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돌아와요 부산항애>, 그리고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은 모두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다. 부산이 로케이션 촬영지로 주목을 받은 것은 항구도시로서의 개방성이나 문화적 혼종성, 피난도시로서의 역사성, 그리고 근대와 초근대가 공존하는 도시경관을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전자의 두 편이 부산이 갖는 항구도시로서의 스펙터클한 도시 경관을 와이드샷으로 촬영하거나 이면의 삶을 클로즈업하여 그 역사나 장소성을 드러내고자 시도했다면, <성소>는 부산의 지역성을 되도록이면 배제한 영화이다. 하지만 제목에 '부산'이 들어간 영화라 하더라도 특정 장면에서 발견되는 어떤 요소들이나, 또 <성소>의 대부분에서는 부산의 장소성이 온전히 드러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주요하게 근대화의 흐름 속에서 도시의 자본화와 초근대화로 인한 공동체적 삶의 해체나 영화에 도입된 게임 매체를 통한 환상공간의 창조 때문으로 보인다. 본 논문은 '부산'영화의 특정 부분에서든 지역성이 배제된 <성소>에서든 도시경관의 비장소적 장소상실이 어떤 방식으로 나타나는가를 '장소상실'과 '비장소'의 개념에 기대어 논의한다. 클로즈업된 부산의 일부 단면과 와이드샷으로 담아낸 스펙터클한 현실공간, 실재와 환상이 겹치는 공간, 그리고 심지어 게임 속의 환상공간은 전통적인 장소에서의 정서적 유대가 약화되는 현상을 보인다. 이러한 '상실'의 지리는 폭력이 일상화된 삶의 단면들에서나 자본주의 경제체제로 인한 초근대 사회의 스펙터클한 장면들을 재현할 때 잘 드러난다. 비록 영화의 특정 부분이 정서적 유대보다는 부산 장소성의 '상실'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는 오히려 그 배경으로 제시되는 부산 공간이 자연, 문화, 역사가 어우러지고, 근대와 초근대의 공존하는 도시임을 부각시키는 전략이기도 하다.


This essay explores the ways in which a cityscape of loss is spatially represented in “Busan,” “Brothers in Heaven,” and “Resurrection of the Little Match Girl” by utilizing the concepts of Edward Relph's placelessness and Marc Auge's non-place. It analyzes the loss of identity, the loss of relationship, and the loss of history, visually manifested in the noir or spectacular reality space, the space where reality and fantasy overlap, and the fantasy space in games. Regardless of whether these spaces are modern or supermodern, buildings are more prominent than humans. Therefore, the cityscape of Busan functions as a delivery system of tourism goods for publicity for the city. Resulting from their architectural abstraction, this geography of loss gives birth to a cityscape such that a “solitary contract” supersedes emotional bonds existing in traditional places. The theories concerning non-places and the spaces of placelessness may offer a useful of interpreting the geography of loss embedded in the cityscape of Busan in the films shot t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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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그들이 해석하는 다문화영화: 다문화아동에 대한 민속기술지 연구

저자 : 조진희 ( Cho Jin-hee ) , 전승 ( Jeon Seung )

발행기관 :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 간행물 : 아시아영화연구 12권 2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29-263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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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와 수용을 취지로 제작되는 '다문화영화(multi-cultural film)'에 대한 다문화인의 해석 체계를 논의하고자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인권영화의 일환으로서 저예산으로 제작되는 다문화 영화들에 대해, 학계는 주로 텍스트 분석을 통해 그 구조적 특징을 규명하고 사회문화적 의미를 짚어낸다. 그러나 이는 다문화 영화라는 텍스트에 대한 제한된 이해만을 전달한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중심 캐릭터들로 등장하는 <황구>(2014)를 다문화 아동들이 현장에서 관람하게 한 후, 그들의 경험을 자신들의 일상적 삶과 결부시키는 과정을 관찰하고, 다문화영화에 대한 그들의 해석체계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으로는 초점집단 연구, 현장조사, 문화기술지 등 질적 연구방법을 활용하였다. 이를 통해 연구대상자들이 자신들의 삶의 경험과 지식에 근거, 다문화 캐릭터들의 입장에 대해 공감하고 그들의 감정에 몰입하면서 텍스트에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을 심도 깊게 관찰하고자 했다. 그 결과 다문화 영화에 대한 해석과 평가가 다각적인 맥락에서 시행될 필요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This article aims to understand the way children from multi-cultural familial background decode the meaning of multi-cultural films. With the flux of people from various countries, South Korean filmmakers produce films that advocate the co-existence of people from the diverse sociocultural background. Low-budget multi-cultural films have received the attention of scholars. Proposing to consider them as a genre, some scholars have analyzed their generic characteristics. While classifying textual conventions, others have tried to highlight these films' ideological limit. It is against this textual approach that we suggest to analyze the way children from multi-cultural familial background make sense of < Hwang-ku >(2014). The film focalizes multi-cultural children who struggle to assimilate to Korean society. Facing racial and ethnic discrimination in both private and public relationship, they finally overcome the harsh situation with the help of sympathetic Koreans.
We conducted a group interview with seven multi-cultural children. Employing an ethnographic research method, we want to understand the way their position in the social structure and their life experiences and knowledge influence them to interpret the films. By doing so, we want to highlight the relationship between everyday practice and reading practice.

KCI등재

10일본의 영화 산업과 독립영화 생태계

저자 : 채경훈 ( Che Kyeong-hun )

발행기관 :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 간행물 : 아시아영화연구 12권 2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65-296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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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소개되는 대부분의 일본영화가 독립영화에 속하지만 이러한 사실이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또한 한 해 일본 국내에서 개봉되는 영화의 90%가 독립영화로 분류될 정도로 일본의 독립영화 제작이 매우 활성화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독립영화에 대한 연구가 매우 미비한 상태이다.
본 논문은 일본 독립영화에 대한 개괄적 이해를 돕고 일본 독립영화 산업의 구조와 현황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독립영화는 주류영화와의 관계 속에서 정의 내릴 수 있는 상대적 개념으로 각국의 제작환경과 산업적 구조에 따라 그 의미와 범주가 달라질 수 있다. 먼저 현재의 일본 영화산업의 구조와 영화산업의 핵심적 요소인 제작위원회 방식을 검토하고 주류영화와의 관계 속에서 독립영화가 어떻게 제작, 상영되는지를 조사한다.
또한 독립영화의 주요 상영공간인 미니시어터와 독립영화의 흥행 전략을 들여다보며 한국의 상황과는 어떻게 다른지 살펴볼 것이다. 이를 통해 일본 독립영화의 제작, 배급, 상영 환경을 이해하고 일본 독립영화의 현황과 문제점들, 그리고 그들의 생존전략을 검토한다.


Most Japanese films introduced in Korea belong to independent films, but this is not well known. As 90% of the films released in the year are independent films, independent films are very important parts of the Japanese film industry. Nevertheless, there are very few studies on Japanese independent films.
Through this study, I will, therefore, intend to provide a comprehensive understanding of Japanese independent film production and examine the structure and current status of it. Independent film is a relative concept that can be defined in relation to mainstream movies, and its meaning and category vary depending on the production environment and industrial structure of each country. In this context, I will first review the structure of the current Japanese film industry and the production committee, a key component of it, and examines how independent films are produced and screened in relation to mainstream films in Japan.
In addition, I will examine the mini-theater, which is the main screening site for independent films, and the marketing strategy of Japanese independent films. Through this process, this study will help to understand the production, distribution and screening environments of Japanese independent films, and their survival strategies in the difficult situ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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