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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과학 update

The Journal of the Humanities

  •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 : 인문과학분야  >  기타(인문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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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속간행물
  • : 연3회
  • : 1229-6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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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57)~117권0호(2019) |수록논문 수 : 1,043
인문과학
117권0호(2019년 12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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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삭제된 목소리가 말하는 방식 -정우상의 「목소리[聲]」(1935)를 통해

저자 : 차승기 ( Seungki Cha )

발행기관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과학 11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5-26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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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일본의 포스트-프롤레타리아문학 잡지 『분가쿠효론(文學評論)』에 현상공모를 통해 실린 정우상의 소설 「목소리」를 알레고리적으로 독해함으로써 식민지/제국의 언어-법-미디어 표상체제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데 목적을 둔다.
「목소리」의 문체와 주제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그것을 '과거의 것'으로 배치하는 식민 본국의 문학장은, 저 언어-법-미디어 표상체제가 식민지 민중의 목소리에서 동시대성을 박탈하는 방식으로 포섭하고 있음을 알게 해준다. 이 표상체제가 포섭할 수 없는 삭제된 목소리는 언더그라운드로 가라앉는다.
한편, 「목소리」에서 신문 과정의 가혹행위를 통해 목소리를 상실하게 된 인물과 그의 아내 및 동지의 관계는, '불능'의 신체가 서로 미디어가 되어 접속하는 언더그라운드의 집단적 신체성을 알레고리적으로 지시해준다.
「목소리」는 식민지/제국의 언어-법-미디어 표상체제에서 식민지 문학의 '불능'의 자리를 고지하는 텍스트이며, 동시에 이 '불능'이 언더그라운드에서 표상불가능한 형태로 다른 신체가 형성되어 갈 계기이기도 함을 암시하는 텍스트라고 할 수 있다.


This article aims to understand the mechanism of the colonial/empire's language-law-media representation system by allegorically reading Chung Woosang's novel, “the Voice”, published in the japanese post-proletarian literary magazine Bungakuhyoron(文學評論).
The literary sphere of the colonial mainland, which highly appreciated the style and theme of “the Voice” and disposed it as 'the past', shows that language-law-media representation system subsumes contemporality from the voices of colonial people. The deleted voice, which this representation system cannot subside, sinks into the underground.
Meanwhile, the relationship among the main character, who lost his voice because of torture, and his wife and his comrade, is an allegorical indication of the collective body of the underground, where the bodies of the 'debility' become media to each other.
“the Voice” is a text that announces the place of 'debility' of colonial literature in the colonial/empire's language-law-media representation system, and at the same time, suggests that 'debility' is also an moment for another body to form in the form of an unrepresentability in the underg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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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아메리칸 히어로와 나운규 -서양영화 DB(1910-1945)를 중심으로

저자 : 백문임 ( Baek Moonim )

발행기관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과학 11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7-58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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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필자가 3년간의 공동연구를 통해 작성한 서양영화 DB(1910-1945)를 바탕으로, 1920년대 조선의 극장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미국영화의 남성 스타들(에디 폴로 및 더글라스 페어뱅크스)과 조선의 나운규를 비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서양영화 DB는 불완전하나마 식민지시대 조선에 수입, 상영된 서양영화의 면모를 조명할 수 있게 해주는데, 그것을 바탕으로 조선에서의 영화 관람성을 규명할 하나의 방법으로서 초기의 스타덤 분석은 유용하다. 이 DB를 통해 살펴본바, 연속영화 <명금(1915)>을 통해 조선에서 처음으로 영화 '스타' 개념을 구축한 에디 폴로가 1924년을 전후하여 그 영향력을 잃어가면서 <로빈 후드(1922)>, <바그다드의 도적(1924)>으로 인기를 얻은 더글라스 페어뱅크스가 스타덤에 오르고, 그 지위는 식민지 시대를 통틀어 압도적인 것이었음이 밝혀졌다. <아리랑(1926)>으로 조선인 최초의 영화 '스타'가 된 나운규가 에디 폴로 및 더글라스 페어뱅크스와 비교되었던 건 자연스러운데, 나운규는 영화만이 아니라 「탈춤(심훈, 1926)」, 「승방비곡(최독견, 1927)」등의 영화소설을 통해서도 일간지라는 미디어에 자신의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노출하면서 스타덤을 형성한다. 더글라스 페어뱅크스와 나운규는 1920년대 후반 극장가에서 경쟁관계에 놓이기도 하는데, 액션스타라는 공통점과 동시에 이 가장 미국적인 스타와 식민지의 스타는 차이점을 지닌다. 이는 할리우드 스튜디오 시스템이 구축되던 무렵의 낙관주의와 숨길 수 없는 계급적(민족적) 분한 사이의 격차가 낳은 영웅성의 차이이기도 하다.


This paper compares the star image of the most famous Korean silent filmic hero NA Un-kyu to that of Douglas Fairbanks, the “King of Hollywood,” during the colonial period in Korea. This comparison is based on the database of imported films from 1910 to 1945 that I've constructed while conducting co-research project since 2014. While Eddie Polo, who stars in The Broken Coin(Francis Ford, 1915), was the first recognized movie star in Korea, Fairbanks was the one who gained enthusiastic applauds both from intellectuals and from regular moviegoers. 22 of Douglas Fairbanks's films were imported and screened in colonial Seoul between 1920 and 1936, while the total number of feature films he starred between 1918 and 1936 was 25. His films were the object of severe competition among exhibition companies in late 1920s, the popularity of which was only comparable with that of NA Un-kyu who became a big name with his mega-hit film Arirang in 1926.
This paper provides a detailed time-line of the competition between Fairbanks and NA in the construction of their transmedia personae in late 1920s in colonial Korea. While Fairbanks maintains his worldwide popularity in colonial Seoul, especially proved by the ceaseless screening of his films, old and new, NA builds his colonial star persona whose motivation of activity is mainly classical(or national) ressenti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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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존 스타인벡의 『생쥐와 인간』에서 컬리의 아내에게 이름이 주어지지 않은 이유

저자 : 이건근 ( Lee Geongeun )

발행기관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과학 11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59-87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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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스타인벡이 독서와 연극공연용으로 저술하여 성공한 짧은 이야기인 플레이-노블레 『생쥐와 인간』은 마지막 장면에서 조오지가 그의 지적장애인 친구 레니를 살해한 안락사에 가까운 온정적인 행위와 소설의 처음과 끝부분에 같은 공간적 배경을 둔 화법 기술로 유명하다. 하지만, 작가가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등장인물들에게 이름을 주었음에도 컬리의 아내로 불린 유일한 여성 배역에게만은 이름을 주기를 거절하였기 때문에 여성 혐오주의자로 오해를 받고 있지만, 연구자들은 이에 대해서 관심을 거의 가지지 않았다. 이 연구는 컬리의 아내가 끝까지 이름을 부여받지 못한 이유에 대해 답하기 위하여 이 중편소설이 드라마로 각색되는 과정을 연구한다. 제2장은 선행연구에 비추어 마지막 장면과 시적인 균형을 가진 구조를 고찰하고 연구자들이 논하지 않았던 그녀의 죽음을 공부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제3장은 그녀의 연기를 중심으로 텍스트를 재해석함으로써 그녀가 조오지와 레니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논증하고, 제4장은 무대용 작품으로 각색하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컬리의 아내의 역할과 관련하여 의미심장한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제5장은 스타인벡의 플레이-노블레 장르의 중요한 속성으로서 열린 해석의 가능성을 언급하는 방법으로 작가가 당시 여성들의 존재 방식을 보여주기를 의도하였다고 추론한다. 이 연구는 소설과 드라마의 차이에 고민하고, 남성위주사회에 의해 지금까지 윤색되어온 여성성에 대한 시각을 지적함으로써 문학비평의 폭을 확장하는데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


John Steinbeck's successful play-novelette Of Mice and Men, a short book used for both reading and playing in a drama, is well-known for its sad ending that George kills his feeble-minded friend Lennie as a compassionate act or euthanasia and its narrative art with the same background at the beginning and the ending scene of the novelette. However, researchers have paid little attention to the fact that the writer is misunderstood as a misogynist because he refused to give any name to Curely's wife but named all the other characters even though their roles are relatively considered as insignificant. This paper studies the process that the novella was changed into a drama version to reason out the answer to the question of why Curley's wife was not given her name to the last time. The second chapter observes the last scene and the structure of poetic symmetry in the light of the previous research and suggests the need to study her death that has been out of discussion among researchers. The third chapter demonstrates that she plays the same critical role as George and Lennie by analyzing the text centered on her acting, and the fourth explains the process of adapting the work for the stage by introducing a meaningful episode related to the role of Curley's wife. Lastly, the fifth chapter suggests that Steinbeck intended to show how the women existed at that time by referring to the possibility of open translation, a significant attribute of his play-novelette genre. This research is expected to contribute to expanding the criticism of literature by working on the difference between the novel and the drama and pointing at the view of womanhood colored by the male-oriented society up to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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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역(易)의 육십사괘(六十四卦) 상징과 분석 심리학의 무의식에 드러나는 예술

저자 : 황의필 ( Hwang Eui-pil )

발행기관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과학 11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89-117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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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칼 융이 추구하려던 동양사상의 관심을 보다 더 체계화하고 검증함으로써 역의 육십사괘 상징이 분석심리학에 어떤 영향과 동질성을 갖는지 파악한다. 아울러 분석심리학에 미친 역의 원리가 남긴 근거나 섭리를 변화의 순행 원리로 밝힌다. 그 일환으로 역의 육십사괘 상징과 분석심리학의 무의식을 바탕으로 인간 심리의 구심점을 찾는다.
연구 목적은 분석심리학과 역학의 상호 교섭 차원에서 비교 분석하여 합일점을 추출하는 일이다. 연구 도구로는 칼 융의 『심리 유형(Psychological types)』과 『역학』을 주로 활용한다. 이리하여 연구 방법과 방향에 도달하려는 방안으로 두 문헌을 바탕으로 심리유형과 역의 상징성을 접목하여 문헌 해제한다. 이로써 분석심리학의 인간 심리가 역학 상징에서는 어떻게 읽히는지 진술함으로써 인간 원형의 핵심을 도출한다.
이로 말미암아 역의 육십사괘 상징이 분석 심리학의 무의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한다. 그 결과 인간 심리가 역의 변화 섭리에 순응하는 만큼 상호교섭 차원에서 동질성을 드러낸다. 그 일환으로 역의 육십사괘에 담긴 상징은 인간 원형의 발판이어서 분석 심리학에 따른 심리 유형을 뒷받침한다.
으레 인간 심리형에는 인격, 삶의 과정, 희망이나 소망을 망라한다. 이에 외향형은 객관화에 동화된 사실로서 상상을 초래하므로 자신을 부정한다. 반면 내향형은 상상이 불가능한 자기 존재의 명증성을 이끌어내므로 단지 존재 상태로만 머문다. 더욱이 분석 심리학에서 무의식 태도는 의식에 따른 보상 심리의 의지이다. 따라서 무의식은 의식된 외향 태도에 주입하려는 욕구로 말미암아 내향성을 담는다. 여기에는 주관성의 외향 태도가 도사리므로 억압된 욕구에 집중한다.
역은 태초에 태극, 사상, 팔괘, 육십사괘의 음양을 낳는 섭리이다. 그러므로 음양은 절대성보다는 상대성으로서 보완의 성질이 담기기 때문에 무한히 서로 잉태를 반복한다. 또한 육십사괘에는 무궁무진한 변화의 지속 작용이 따르므로 창조성과 연결된다. 즉 소성괘와 대성괘가 순환 반복하는 양상을 띤다.
이는 시공간의 구속에서 떠난 정신세계와 맞닿는다. 이를테면 정신에 따른 영원성과 편재성이 시공간을 초월하는 형국이다. 결국 창조성은 무의식 세계의 욕구에 순응하면서 외로움(loneliness)과 더불어 창의력을 발휘한다. 말하자면 사회 부적응으로 유발되는 관계 부족의 한 형태이다. 그러니 비정상인의 정신분열은 예술상상력의 결여로 발생하는 명료성이다.


This study systematized the oriental thought that Carl Jung was interested in, and it was understood how the symbol of 'The sexty-four trigrams(六十四卦)' of Change(易) influenced analytical psychology. This revealed the principle of Change which influenced analytical psychology. As a result, we revealed the core of human psychology based on the symbol of 'The sexty-four program' of Change and the unconsciousness of analytical psychology.
The purpose of the study is to compare and analyze at the mutual level of the Department of Analytical Psychology 'The Book of Change'. Research tools include Carl Jung's 'Phyological Types' and 'The Book of Change'. Thus, as a way to reach the research method and direction, it combines the psychological type and the symbolism of 'Change' based on the two documents. This reveals how human psychology appears as a human prototype in the symbol of 'the Book of Change'.
Thus, we have identified how the symbol 'The sexty-four trigrams' affects the unconsciousness of analytical psychology. As a result, human psychology reveals reciprocity as it conforms to the meaning of Change. In that way, the symbol in The sexty-four trigrams of Change supports the psychological type of analytical psychology because it is a stepping stone of human prototype.
Human psychological forms encompass personality, process of life, hope, and hope, and thus extroverts deny themselves because they cause imagination as a fact of objectification. Introverts, on the other hand, are merely states of existence because they lead to the manifestation of their unimaginable self. The unconscious, therefore, is introverted by the conscious desire, which is where the subjectivity is revealed, so it focuses only on the desire to suppress.
Change refers to 'the glad ultimate(太極)', 'four symbol(四象)', 'the eight trigrams (八卦)', and 'the sexty-four trigrams(六十四卦)' in the beginning. Therefore, 'the positive and negative(陰陽)' repeats the phenomenon of complement as relativity rather than absoluteness. Also, The sexty-four trigrams are linked to creativity because of the continuous action of change. The 'teight trigrams(小成卦)' and 'The sexty-four trigrams(大成卦)' are repetitively circulating.
This is in line with the spiritual world that has left the constraints of time and space, for example, eternity and ubiquitousness of the mind transcend time and space. In the end, creativity is driven by the need of the unconscious world, along with loneliness. It is a form of lack of relationships caused by social maladjustment. So the schizophrenia of the abnormal person is the clarity caused by the lack of artistic imagi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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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족 유물론, 돌봄 공동체

저자 : 김현 ( Kim Hyun )

발행기관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과학 11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19-154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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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논의하고 있다. 첫째, 엥겔스의 『가족, 사유재산 그리고 국가의 기원』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맑스와 엥겔스의 가족폐지론을 오늘날 사회의 주요 의제로 부상한 '가족 해체' 담론과 관련지어 재조명하고, 가족폐지론의 현재적 의의를 밝힌다. 둘째, 맑스와 엥겔스의 가족론에 대한 사회주의 페미니즘의 비판을 통해, '가족을 넘어선 가족의 발명'을 촉구하는 사회주의 페미니즘의 가족담론을 소개한다. 셋째, 최근 페미니즘 진영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돌봄 노동의 사회화 및 돌봄 공동체를 전통적 가족 모델을 넘어서기 위한 실천적 방안으로 지목함과 동시에 이를 다양한 가족 모델의 공존을 위한 현실적 대안 가운데 하나로 제안하는 것이다. 이상의 논의과정에서 이 글은 가족을 특정한 사회경제적 조건과의 관계 속에서 지속적으로 변화되어 온 사회적 산물로 이해한다. 때문에 가족에 대한 적확한 분석과 이해는 가족을 둘러싼 사회경제적 조건과의 관련 속에서만 적절하게 담보될 수 있다는 관점을 채택한다. '가족에 대한 유물론적 이해'라고 명명할 수 있는 이와 같은 관점을 전제로 이 글은 가족해체 또는 가족위기라는 사회적 징후의 원인을 파편화된 개인들의 욕망에 둠으로써 전통적 가족가치로의 회귀를 주장하는 일련의 보수적 흐름, 또는 가족이 놓여 있는 객관적 여건을 무시한 채, 가족 구성원 간의 정서적 유대의 회복을 주장하는 일련의 관념적 흐름과도 단절한다. 오히려 가족해체 또는 가족위기의 근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오늘날 가족이 처해 있는 제반 사회 경제적인 구조적 불평등에 주목해야 하며, 이 구조적 불평등이 가족 구성원들에게 가하는 다양한 압력과 억압적 양상들을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랑과 친밀성의 정서적 유대의 장소라는 가족에 대한 통념은 가족기능의 사회화를 통해 현실화될 수 있으며, 가족기능의 사회화란 궁극적으로 돌봄 노동의 사회화 및 돌봄 공동체의 확산과 그 궤를 같이 한다는 것이 이 글의 핵심 테제다.


This paper discusses the following. First, based on analysis of Engels' 'Origins of the Family, Private Property and the State', the family abolitionism of Marx and Engels is reinvestigated in relation to the discourse on 'family dissolution' that has become a major theme in today's society, while revealing the current significance of the family abolitionism. Second, through criticism on the socialist feminism on the ideas of family, it introduces the discourse on family of socialist feminism that urges for 'invention of the family that goes beyond families'. Third, the socialization of caring labor and caring communities that are being actively discussed in the feminism sector was pointed out as a practical method to overcome the traditional family model, while simultaneously proposing it as a realistic alternative for the coexistence of family models. From such discussions, this paper understands the family as a social outcome that has continuously changed in the relationship within specific socioeconomic conditions. Therefore, it adopts the perspective that accurate analysis and understanding on family can be appropriately guaranteed only within the relationship with the socioeconomic conditions. Based on such perspective that can be called the 'materialistic understanding of the family', this paper positions the cause of social symptoms of family abolition and family crisis in the fragmented individual desires to break away from the series of conservative trends that claim to return to traditional family values, or the series of conceptual flows that claim for the recovery of emotional ties among family members while ignoring the objective conditions that the family is placed in. In fact, in order to understand the source of family abolition and family crisis, it is necessary to pay attention to the socioeconomic structural inequalities that today's families are faced with, and because it is necessary to understand that such structural inequalities have various pressures and suppressive modes that are applied on family members. The key thesis of this paper is that the common idea on families that it is a place of emotional ties of love and affection that can be realized through the socialization of family functions, and that the socialization of family functions is ultimately on the same orbit of socialization of caring labor and the spread of caring commun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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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부정적 비감(悲感) 속에 개현(開顯)되는 관계 지평 -소크라테스의 죽음에 대한 레비나스의 현상학적 해석

저자 : 박욱주 ( Park Wook Joo )

발행기관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과학 11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55-185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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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돈』에 기록된 소크라테스의 죽음에 대한 레비나스의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해석은 그가 어떤 방식으로 죽음의 현상과 그 체험을 타인과의 관계 개현의 계기로 해명하는지에 대한 정당한 근거를 제시한다. 물론 이 과업이 결코 수월하게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죽음의 체험에 대한 레비나스의 현상학적 고찰 과정은 플라톤의 영혼론에 대한 과감하고 창조적인 해체, 그리고 하이데거의 죽음을-향한-존재(das Sein-zum-Tod) 해명에 대한 적극적 비판을 수반하는 치밀한 판단중지의 흔적들로 채워져 있다. 이를 통해 레비나스는 자신의 고유한 타자현상학, 얼굴의 현상학을 정당하게 전개할 수 있는 귀중한 전제와 통찰을 획득해 낸다. 그가 해석한바 죽음의 현상적 직접성과 부정성, 그리고 비통한 정감성은 인간의 죽음을 자신이 아닌 타인의 죽음 체험으로 규명해야 할 당위성을 마련한다. 그리고 죽음을 타인의 존재에 대한 근원적이고 무한한 책임을 절감하는 관계적 계기로 삼아야 할 정당성 또한 부여한다.


Levinas's concise but impressive interpretation of the death of Socrates in Phaedo substantiates the relevance of Levinas's elucidation of death that characterizes it as the moment of entering into a relationship with the Other. This is, understandably, not a facile task. His phenomenological investigation of the experience of death consists of exquisite phenomenological reductions that involve a bold and creative deconstruction of Platonic psychology and an active criticism of the Heideggerian argument of being-toward-death. In doing so, Levinas acquires valuable prerequisite insights that rationalize his unique philosophical approach, which eventually leads to the so-called phenomenology of the Other, or face. According to his interpretation, the phenomenal directness, negativity, and bitter affectivity of death demand that human death should be regarded, not as one's own death, but as the Other's death. These fundamental aspects of death also justify that we should not ignore the moment of relationship in the death experience, in which we feel fundamental and infinite guilt most keenly over the nihilation of the Other's be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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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진화론적 윤리학의 자연주의적 오류와 윤리적 구성주의

저자 : 소병철 ( So Byung-chul )

발행기관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과학 11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87-214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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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철학적 윤리학의 주요 쟁점 중 하나인 '자연주의적 오류'의 의미론적 고찰을 매개로 '윤리적 자연주의'와 대비되는 '윤리적 구성주의'의 합당한 개념틀을 제안해 보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맨 먼저 논자는 '자연주의적 오류'를 '사실에서 가치를 연역하는 논리적 오류', 즉 '과학이 발견한 자연적 사실을, 도덕적 선악과 정사를 판별할 척도로 호출하는 오류'로 한정하는 의미론적 사전작업을 수행했다. 다음으로 논자는 그러한 오류의 유력한 전형으로 오늘날 유행하는 진화론적 윤리학의 '혈연 이타성' 및 '호혜적 이타성' 가설을 지목해 그 안에 스며든 오류의 양상을 비판적으로 분석해 보았다. 끝으로 논자는 '도덕이란 무도덕적 세계에 투사된 인간 이성의 구성물'이란 취지의 '윤리적 구성주의' 관점을 '윤리적 자연주의'의 대립항으로 제시한 후 도덕적 가치를 과학적 사실과 관련짓는 비자연주의적 방식, 즉 '환원'이 아닌 '매개'의 방식을 '윤리와 과학의 상보성'테제 아래 옹호해 보았다.


The aim of this essay is to propose a reasonable conceptual framework of 'ethical constructivism' as an antithesis of 'ethical naturalism' through the medium of the semantic examination of 'naturalistic fallacy', one of the main issues of philosophical ethics. To achieve this, first I defined the 'naturalistic fallacy', with a semantic strictness, as the 'logical fallacy of deducing the judgements of value from the judgements of fact', namely the 'fallacy of appealing to the natural facts discovered by science as a measure of distinguishing moral good and evil, right and wrong'. Next I suspected the 'kin altruism' and 'reciprocal altruism' hypothesis of contemporary evolutionary ethics of a typical case of the very fallacy and critically analyzed a few aspects of its fallacy. Finally I proposed the perspective of 'ethical constructivism' to the effect that the moral is a construct of human reason projected into the amoral natural world as an antithesis of 'ethical naturalism' and vindicated a non-naturalistic method of connecting the moral values to the scientific facts, which is not the 'reduction' but the 'mediation', under the thesis of 'complementarity of ethics and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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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인간 이해와 수치심 -아리스토텔레스와 김상정을 중심으로

저자 : 하병학 ( Ha Byung-hak )

발행기관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과학 117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15-242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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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인간 이해, 자아 인식과 관련하여 수치심이 지닌 의미를 전통 철학적 관점에서 살펴보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서양 철학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치심에 대한 이해가 전통적으로 지배해 왔다. 그에 따르면 수치심은 고통을 주는 나쁜 감정이며, 악덕과 관련된 나쁜 행위와 사회적으로 나쁜 평판에서 비롯된다. 요컨대 수치심이란 부정적인 사회적 감정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그의 이해가 현대에 들어오기 전까지 수치심이 서양의 도덕철학, 윤리학 등에서 중심 주제로 다루어지지 않았던 원인이 된다. 동양철학에서는 공자, 맹자 등에 의해 수치심이 인간성의 요소 중 하나로 강조되어 왔지만, 그 후 이를 중심 주제로 한 논의가 활성화되지 않았다. 그 예외가 조선시대의 유학자 김상정이다. 그의 수치심에 대한 논의에서 주목할 것은 첫째, 수치심과 관련된 여러 의미연관을 상세히 분류한 것이다. 둘째, 수치심의 실천적 단계를 제시하고 인격론, 수양론 관점에서 다룸으로써 수치심이 파토스, 로고스, 에토스 모두와 관련된 전인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셋째, 파렴치가 어떤 문제를 지녔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수치심이 인간의 본성이라는 선험성을 극복한 것이다. 넷째, 아리스토텔레스와 달리 수치심이 없는 상태로 나아가는 것이 군자의 모습이라고 긍정적으로 이해하는데, 그 이유로 수치심에서 자정적 기능이 있다고 보는 점이다. 다섯째, 파렴치한 사회, 인간에서 수치로 나아가는 개선 가능성을 자율성을 토대로 열었다는 점이다. 이러한 수치심에 대한 김상정의 이해는 한국 전통문화에서 출발하는 도덕, 인성 교육에 의미하는 바가 크다.


This paper analyzes the meaning of shame in relation to human understanding and self-awareness from a traditional philosophical point of view. Aristotle's understanding of shame was dominant in Western traditional philosophy. In his understanding, shame is a painful bad emotion, and comes from bad behaviors associated with vice, and bad social reputation. The point is that shame is a negative social emotion. His understanding causes shame not to be a central theme in Western traditional moral philosophy and ethics. In Eastern philosophy, shame has been emphasized as one of the elements of humanity by Confucius and Mencius. But after that, the discussion of shame did not follow. The exception is Kim Sang-jung, a Confucian scholar of the Joseon Dynasty. There are several important things in his understanding of shame. First, he distinguishes various levels and meanings of shame. Second, he presents the practical stages of shame and deals with shame in terms of personality and discipline. This suggests that shame has a holistic character related to Pathos, Logos, and Ethos. Third, he overcomes the a priori claim that shame is a human nature by explaining why shamless is worst. Fourth, he understands shame positively unlike Aristotle. He claims that noble man is one who constantly tries to be ashamed of nothing, for shame has a function of self-purification. Fifth, he opens up the possibility of improvement from shamless to shame based on autonomy. Kim's understanding of shame has much meaning for moral and humanity education based on Korean traditional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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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연안해역에서 석유오염물질의 세균학적 분해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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