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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National University the Journal of Humanites

  • :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 : 인문과학분야  >  기타(인문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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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계간
  • : 1598-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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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76)~75권4호(2018) |수록논문 수 : 844
인문논총
75권4호(2018년 11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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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자를 마주하기 ― 무슬림과 비무슬림 사이의 인식과 관계

저자 : 이은정 ( Yi Eunjeong )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논총 75권 4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9-12 (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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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텍스트상의 만남' ― 꾸란 주석에 나타나는 사비안

저자 : 알레나쿨리니치 ( Alena Kulinich )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논총 75권 4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3-50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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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란의 세 구절(2장 62절, 5장 69절, 22장 17절)이 사비안이라 불리는 수수께끼의 종교집단을 언급한다. 유대인, 기독교인, 조로아스터교인과 함께 언급된 그들의 정체는 중세 무슬림 저자들과 근대 학자들 사이에서 공히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무슬림 꾸란 주석가들은 이 구절들에 대해 견해를 밝힐 때 사비안에 대해서도 논의해야 했다. 이 논문은 주석가들이 사비안에 대해 제기한 의문들과 거기에 제공한 답에 초점을 맞추어 그들이 꾸란의 사비안을 어떻게 다루었는가를 살펴본다. 그러한 과정에서 이 논문은 꾸란 주석 안에서의 사비안 관련 논의를 형성한 여러 요소들, 즉 논의되는 구절들의 축자적 의미, 꾸란 주석(타프시르) 장르의 전통, 사비안의 역사적 정체에 대한 불확실성 등과 같이 논의를 형성한 여러 요소들, 스스로 사비안이라고 주장하거나 사비안이라 불린 역사적 집단들의 존재, 또한 비무슬림의 구원과 관련해 '사비안 구절들'이 갖는 함의를 부각시킨다.


Three verses of the Qur'an (2:62; 5:69; 22:17) refer to the enigmatic religious community called the Sabians (al-sabi'un). Mentioned alongside the Jews, Christians and Zoroastrians, their identity has been a matter of disagreement for medieval Muslim authors and modern scholars alike. Muslim exegetes, when commenting on these verses, were obliged to discuss the Sabians too. This article explores the exegetes' engagement with the Qur'anic Sabians, focusing on the questions they addressed regarding them and the answers they offered. In the process, the article highlights various factors that shaped the discussion on the Sabians in Qur'anic exegesis, including consideration of the literal meaning of the verses in question, the conventions of the tafsir genre, uncertainty about the historical identity of the Sabians, but also the presence of historical communities who self-identified or were referred to as Sabians, and the implications of the 'Sabian verses' for the question of salvation for non-Musli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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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고전시대 이후 (17-19세기) 예니체리의 정체성 문제 ― 출신, 영성, 네트워크

저자 : 이은정 ( Yi Eunjeong )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논총 75권 4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51-84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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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대중적으로 흔히 확고한 순니 무슬림 군대라는 인식이 있어온 예니체리 군단의 종교적 정체성에 대해 탐구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고전시대 이후 예니체리의 종교적 출신 배경, 이들과 결속되어 있었던 혼합적이고 절충적인 벡타시 신앙, 예니체리가 사회 안에서 가지게 되었던 관계의 네트워크를 살펴보았다. 필자는 데브시르메가 종결된 고전시대 이후에도 기독교인 출신으로 개종 후 예니체리가 된 인원이 지속적으로 존재했고 일부 요직을 맡은 자도 있었음을 법정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었으며, 예니체리 연대들이 금융 및 경제활동으로 세력을 확장하는 가운데 기독교인 성직자 및 상인들과도 밀접한 협조관계 속에 있었음을 확인하였다. 예니체리 군단의 정체성은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단순히 순니 무슬림 군대라고 하기보다는 훨씬 복합적이었고, 고전시대 이후 온갖 경계가 무너진 오스만 사회의 혼합적 특질을 잘 반영하는 오스만 군대였다고 할 수 있다.


This article intends to explore the identity of janissaries, which has been popularly assumed as being firmly Sunni Muslim, by looking into the religious backgrounds of recruits in the post-Classical Age, the eclectic beliefs of the Bektashis that were associated with janissaries, and the social networks that they developed. Court records attest to the continuous existence of Christian-turned janissaries some of whom were promoted to important positions in the regiments even as devshirme was reduced and eventually abandoned; records also attest to the janissaries' close cooperation with the Christian clergy and merchants in their attempts to expand their influence through financial and commercial activities. In short, the identity of janissaries was much more complex than to be simply defined as a Sunni Muslim force; they were rather an Ottoman force, reflecting the mixed nature of post-Classical Ottoman society where most of the pre-existing boundaries were destroy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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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동양'과 '서양' 사이를 오가다 ― 무함마드 이끄발과 근대성의 이슬람적 재구성

저자 : 시아바시사파리 ( Siavash Saffari )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논총 75권 4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85-126 (4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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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이슬람 사상과 서구 사상의 조우의 장으로서 무함마드 이끄 발의 저작들을 살펴보는 것이다. 여기서 핵심 주장은 이 조우가 두 가지 서로 다른 차원에서 일어난다는 것이다. 첫째, 무슬림 사회에서 지적, 물질적 침체라고 생각되는 것을 비판하면서 이끄발은 근대 유럽 사상에 바탕을 두고 이슬람 근대성과 문명 부흥의 이론을 발전시키고자 하였다. 둘째, 유럽 근대성의 도덕적 파탄에 경악한 그는 자기 이론에 대해 유럽의 계몽사상 대신 인식론적, 존재론적 바탕이 될 만한 대안을 얻어내고자 이슬람의 신비주의 전통을 끌어들였다. 이끄발의 사상이 형성되는 장으로서 한편으로는 식민지적 맥락을 다른 한편으로는 세계시민적 지평을 강조하며, 이 논문은 이끄발이 동양과 서양이라고 규정하는 두 개의 지식생산 전통 사이를 창조적으로 오간 것에 대한 설명을 제공한다.


This article examines the writings of Muhammad Iqbal as the site of an encounter between Islamic and Western thoughts. It argues that the encounter takes place on two distinct levels. First, critical of what he deems to be the intellectual and material stagnation of Muslim societies, Iqbal draws on modern European philosophies to develop a theory of Islamic modernity and civilizational renewal. Second, alarmed by a supposed moral depletion of European modernity, Iqbal draws on the teachings of Islam's mystical tradition to negotiate an alternative epistemological and ontological foundation for his theory of modernity to that of European Enlightenment. Highlighting on the one hand the colonial context and on the other the cosmopolitan horizon within which Iqbal's thinking takes shape, the article offers an account of Iqbal's creative oscillation between two traditions of knowledge production which he designates East and W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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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선박람회 전시관 양식에 보이는 제국과 식민지, 수도와 지방

저자 : 염복규 ( Yum Bok-kyu )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논총 75권 4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29-162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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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1929년 개최된 조선박람회의 전시관 양식을 중심으로 박람회의 코드를 읽어보고자 하는 것이다. 이 논문에서는 그것을 '제국과 식민지', '수도와 지방'의 키워드로 읽었다.
조선박람회는 식민통치 중기의 시점에 개최된 행사로서 전반적으로 조선색이 두드러진 박람회였다. 물론 여기에서 조선색은 식민통치의 토착화를 뜻하는 것이다.
조선박람회의 조선색은 조선총독부가 설치한 직영관 양식에서 많이 보인다. 그것은 전시관의 건축 양식이 조선식이라는 점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또 전시물의 설명 등이 조선인이 이해할 수 있는 표기법이라는 점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다음으로 일본과 조선의 각 지역, 단체에서 설치한 특설관의 양식은 보편적인 모던풍, 지역색이 두드러진 양식, 무국적적 이국풍의 세 가지로 나누어진다. 대체로 물산이 풍부하고 지역세가 강한 경우 모던풍을 채택했다. 반면에 지역세가 약한 경우 로컬 컬러가 짙은 전시관 양식을 채택했다. 이도 저도 아닌 이국풍의 전시관도 적지 않았다.
이런 조선박람회의 다면적 코드는 제국 일본 권역 속의 식민지 조선의 다면적 지위, 제국 도시의 위계 속의 식민지 수도 경성의 유동적 지위를 반영한다.


This research aims to analyse the styles of exhibit halls at the Joseon Exposition in 1929 by the codes of “empire vs colony” and “the capital vs the provinces.” The Joseon Exhibition, held in the middle of colonial period, was characterized by adopting a “Joseon color,” which, in effect, reflected localized colonial governance. The Joseon color stood out especially with traditional Korean features of architecture that adorned the Government-General's own exhibit hall. Also, the exhibits were displayed along with easily understandable explanations to colonists. On the other hand, special halls of varied local groups or other organizations were built in largely three styles: universal and modern, of strong local color, and of exoticism with no specific origin. In most cases, local communities with abundance in produces and character preferred modernity, while those with less prosperity stressed local color in styles of their exhibition halls. The rest adopted more unidentifiable exotic styles.
These juxtapositions of conflicted codes shown at the Joseon Expo reflected the multifaceted status of colonial Joseon within the boundaries of the Japan Empire as well as the unstable status of the colonial capital Gyeongseong in the hierarchy of Japanese imperial c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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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세기 초 일본 매약의 수입과 근대 한국의 의약광고의 형성 ― 근대 일본의 매약규제와 광고 형식을 중심으로

저자 : 김영수 ( Kim Youngsoo )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논총 75권 4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63-193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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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근대일본에서 매약의 단속과 규제책이 적용되는 과정과 이들 매약이 조선으로 유입되는 과정을 살펴보면서 일본 매약의 수입이 근대 한국의 매약시장에 끼친 영향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당시 일본에서 수입된 매약은 메이지 정부가 매약시장을 정비하기 위해 행한 매약 단속과 규제의 내용이 적용된 것이었다. 메이지 정부의 매약 단속은 어떠한 내용이었는지 살펴보기 위해 메이지 정부 수립 전후의 일본의 매약시장의 상황과 매약 단속을 위해 취해진 조치 등을 알아보고 매약 및 약품규칙의 제정과정과 내용에 대하여 고찰하도록 한다. 이는 당시 일본에서 제조되어 조선으로 수입된 매약이 어떠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를 설명해준다.
러일전쟁을 전후하여 본격적으로 조선으로 수입된 매약은 일본어 신문에 광고를 실었는데, 본고에서는 인천에서 발행된 『조선신문』의 약광고를 중심으로 약광고의 형식적인 측면을 분석해보았다. 광고들에서 나타나는 공통점은 성분, 제조원, 가격 등의 정보를 포함한, 형식적으로 통일된 방식의 광고가 이루어졌다는 것으로, 이는 메이지 정부의 매약관련규칙에 근거하여 매약의 정보를 제시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환언하면, 수입매약은 메이지 정부가 규정한 규제책이 적용된 형태로 조선으로 수입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수입매약의 광고 형식은 실효성이 없었던 법제정과 상업적으로 성장하고 있던 조선의 매약시장이라는 법제정과 실행의 간극에 침투하여 영향을 미쳤다. 대한제국 시기에 매약규칙이 반포되기는 했지만, 이는 약업자들을 단속하기 위한 것으로, 성장해 나아가는 매약시장을 지지해줄 수 있는 내용은 아니었다. 또한 일본 매약업자들은 일본 정부의 법에 따라 판매를 지속하였기 때문에, 조선의 근대 법의 테두리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20세기를 전후한 시기에 조선의 매약시장이 성장해 나아가는 가운데, 일본에서 수입된 매약과 이를 홍보하는 광고는 효능, 성분, 제조판매원, 약값기재 등을 필수적으로 기재하면서 형식적인 측면에서 조선의 매약시장의 형성과정에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조선총독부가 일본의 매약 제조 및 판매에 대한 규제를 그대로 조선에 적용시키면서 그 형식이 식민지 시대에도 이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After the opening of Korean ports in the late 19th century, the movement of goods and passengers became more frequent, which meant that people in Korea were threatened by infectious diseases. Preventive measures against infectious diseases were made, and in this process, many medicines, including westernized drugs, were imported. This article examines the process of regulating medicines and regulatory measures in modern Japan and also explores how Japanese patent medicines had an influence on the expansion of the pharmaceutical market in modern Korea. I will look into the establishment of regulations for medicine, including the situation of the Japanese pharmaceutical market in Meiji Japan. According to the regulation, patent medicines had to provide certain information, such as the manufacturer, ingredients, etc. on the package or container. Although regulations for medicine were promulgated at the time of the Korean Empire, they were for controlling drug sellers, not for supporting for the growing market. At that time, wholesale and retail dealers for Japanese medications and medical supplies, such as Arai Shokai and Yamagishi Shokai, opened their stores in Incheon and they actively advertised their sales items through the Incheon-published newspaper Chosensimpo (renamed as Chosensimbun after 1908). In their advertisements, it is possible to observe a certain format for promoting patent medicines. It is shown in a formal, unified way, and contains information on ingredients, manufacturer, price, etc.
The way of presenting information for Japanese patent medicines influenced the advertisement format of Korean patent medicines and the growing Korean pharmaceutical market. The format was borrowed by the Korean drug sellers who actively manufactured new types of patent medicines, which combined traditional and westernized medicinal ingredients. The Governor-General of Korea applied the Japanese regulations on the manufacturing and sales of medicines to colonial Korea in 1912, and the format of presenting information on medicine continued in the colonia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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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광수 『유정(有情)』의 신문연재본과 이본(異本)들 ― 연재 누락분 복원 및 서지적 오류의 정정

저자 : 정주아 ( Joung Ju-a )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논총 75권 4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95-227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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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1933년 <조선일보>에 연재된 춘원 이광수의 장편소설 『유정』의 서지적인 오류 사항에 대해 검토하였다. 우선 그간 잘못 알려져 있던 연재 기간과 연재 횟수를 바로 잡았다. 이어 신문연재본이 단행본으로 발간되면서 달라진 단어나 문장들의 사례를 살폈다. 그중에는 작품 이해에 있어 기초적인 정보가 되는 시공간적 배경에 대한 사안도 있고, 인쇄상에서 생겨난 착오가 어떻게 전혀 다른 표현으로 전이되는지 보여주는 사례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본 논문은 <조선일보> 연재본과 1962년 해방 후에 발간된 삼중당 전집본을 비교하는 작업 중 발견한 두 판본의 내용상 차이를 해명하기 위해서 쓰인 것이다. 신문연재 제43회분(1933년 11월 25일자 연재)의 내용이 단행본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전혀 다른 내용으로 대체된 맥락을 설명하였다. 이를 위해 일 역본을 포함하여 해방 전에 발간된 『유정』의 여러 판본을 모두 검토하였다. 그 결과, 단행본 인쇄 과정에서 발생한 착오를 바로잡는 과정에서 신문연재분과 다른 내용의 제43회가 단행본에 대체 수록됨으로써, 『유정』에 여러 이본이 생겨나게 되는 과정을 살폈다. 결과적으로 보아, 소설의 세부 내용이 신문 연재본, 조선어 단행본, 일본어 단행본, 삼중당 전집본의 내용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춘원의 『유정』은 신문연재 원본과 세 가지 형태의 이본으로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This paper is a bibliographic study of Yujeong. The novel was serialized in the newspaper Chosun Ilbo in 1933. Firstly this paper revises basic bibliographic data such as the period and the number of times of the serial publication. In addition, the words and sentences that were changed in the process of publishing the newspaper series into a book are examined. Secondly this paper focuses upon explaining the differences in content between two versions of the Chosun Ilbo series and the book format published by the Samjoongdang company after liberation in 1962. It intends to explain why, in the process of being printed to a book form, the content of the 43rd serial of the Newspaper edition (November 25, 1933) was replaced with different content. For the restoration the missing serial, this paper reviews all the editions of Yujeong that were published under Japanese rule, including the edition published in Japanese. In the process of correcting the mistakes that occurred during the printing of the book, the 43rd serial story of the newspaper and the book resulted in different contents, revealing how different versions of Yujeong were then created. The contents of the newspaper series, the Korean book form, the Japanese book form, and the Samjoongdang book form all differ from one another. Therefore it is possible to identify one original version and three different versions of Yu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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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안부 피해자 영상의 “포스트-기억 세대” 양식으로의 변화와 사회문화적 함의 읽기

저자 : 강경래 ( Kang Kyoung-lae )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논총 75권 4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229-262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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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지난 30여 년간 진행되어 온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담론과 이에 대한 영상 재현의 변화에 대해 논의한다. 1990년대 초반 한국 영화에서는 변영주 감독의 <낮은 목소리> 3부작이나 다큐멘터리 영화들을 중심으로 피해자들의 모습과 증언을 기록하는 데 주력하였다. 특히 2010년 이후에는 <눈길>, <귀향>, <아이 캔 스피크>와 같이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한 극영화들이 등장하였다. 본 논문은 이들 영화를 마리언 허쉬가 말한 포스트-기억 세대의 작품으로 읽기를 제안한다. 마리언 허쉬는 홀로코스트를 경험한 피해자들의 아들이나 딸들이 자신의 부모가 전수해 준 개인적이고 내밀한 기억들로 인해 홀로코스트에 대한 서사를 더욱 가슴 아프게 애도하게 된다고 지적하며, 이들을 포스트-기억 세대라 지칭한다. 또한 마이클 로스버그는 포스트-기억 세대가 작동하는 방식은 문화기억을 공유하는 한 사회 공동체로 확장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다시 말해 홀로코스트에 대한 한 사회 내 공유된 기억들이 역사적 사건에 대한 공식 서사를 수용하는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2010년대 이래 등장한 위안부 역사 재현의 새로운 경향들은 지난 20여 년간 축적되어 온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과 시민운동들 속에서 길러져 온 우리 사회 내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기억들을 바탕으로 한다. 나아가 이들 영화는 영화의 서사 속에서 중심축으로 내세우는 희생자/생존자 관계나 위안부 피해자와 우리 사회 내 일반 시민들과의 관계에 대한 강조를 통해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기억이 우리 사회 내에서 첨예하게 존재해 온 방식들에 주목한다. 그런 점에서 이들 영화는 그동안 축적되어 온 우리 사회 내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공유된 기억이면서, 동시에 이들 피해자들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 사회 내 포스트-기억 세대들의 시선으로 보여진 피해자들에 대한 '기억'으로서, 포스트-기억 세대의 시각으로 재현된 작품들이라 할 수 있다. 본 논문은 포스트-기억 세대의 시각에서 제작된 이들 영화가 우리 사회가 위안부 피해자들을 바라보던 왜곡되고 억압된 시선들을 지적하는 동시에 이들을 우리 사회 내 일원으로서 위로하는 장면들을 살펴봄으로써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우리 사회 공동체의 윤리적 태도를 강조하고 이들이 새로운 방향으로 변화되어가는 과정을 고찰하는데 의의가 있다.


This essay examines the recent changes in Korean cinema representing former comfort women. Discourses on comfort women have grown since the early 1990s ― the time in which the first testimony of a former comfort woman came out. Early Korean cinematic representations on comfort women were invested in recording the colonial victims' testimonies in a documentary mode, in the hope of maintaining an ethical distance from the victims' undescribable experiences. Recent Korean films, such as Snowy Road (Najeong Lee, 2015) and I Can Speak (Hyunseok Kim, 2017), however, mark a deviation from the early mode of cinematic depiction. While dramatizing the traumatic history of comfort women, these films highlight a certain solidarity between two protagonists, often portrayed as two female friends suffering together at a comfort station, or the convoluted relationship between the colonial victims and contemporary Korean people. This essay seeks to understand this newly-conspicuous relationship depicted in these films ― particularly through a theoretical lens of “post-memory generation“ discourse, and in so doing, hopes to disclose how this new cinematic representation of comfort women contributes to establishing a close and family-like relationship between the colonial victims and the young generation in our society, thereby helping to redraw the boundary of contemporary Korean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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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염상섭 단편 「박래묘」의 상호텍스트성

저자 : 장두영 ( Chang Du-yeong )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논총 75권 4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263-296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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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염상섭의 첫 소설 작품인 「박래묘」의 상호텍스트성을 살펴보았다. 「박래묘」는 미완으로 남은 작품이라는 점에서 단독 작품론보다는 다른 작품과의 비교를 통해 해석상의 여백을 보완하고 나아가 작품의 자리매김이 가능하다고 판단하였다. 「박래묘」가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패러디한 작품이라는 점에 주목하여 두 작품 간의 상호텍스트적 관계를 검토함으로써 「박래묘」의 주제와 기법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염상섭의 다른 작품과의 비교를 통해 「박래묘」에서 표명되었던 작가의 문학적 관심이 이후에도 지속되고 확장되었음을 살피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패러디 기법과 효과를 분석함에 있어 패러디를 '비평적 거리를 둔 반복'으로 파악함으로써 형식적 구조와 실용적 효과를 동시에 아우르려고 하는 린다 허치언의 이론을 활용하였다. 그 결과 소재적 유사점의 확인을 넘어 염상섭이 의식적으로 패러디 작업을 수행하였으며, 패러디 사실을 드러냄으로써 독자들이 텍스트 간의 거리를 의식하면서 작품을 해석하도록 요청하였음을 확인하였다. 패러디 작업은 새로운 의미와 맥락의 생산으로 이어지는 데, 「박래묘」는 풍자의 수법과 나쓰메 소세키의 '자기 본위' 주장을 전유함으로써 식민통치를 비판하고 주체적 근대화를 촉구하였다. 한편 「박래묘」는 염상섭의 다른 작품과도 상호텍스트적 관계를 맺는다. 「박래묘」에 나온 독특한 소재나 발상이 이후에 염상섭이 발표한 작품에서 반복적으로 발견되며, 특히 『만세전』에서 '여행을 통한 관찰과 풍자'라는 주제가 반복되었음을 확인하였다. 이런 점에서 「박래묘」는 1920년대 초반 염상섭의 문학적 지향을 가늠케 하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This paper examined the intertextuality of “Imported Cat” (Baklaemyo), the first piece of fiction written by Yeom Sang-seop. “Imported Cat” is an unfinished work, so comparisons with other works supplement analytical deficiencies and help to understand the meaning of the work. This paper focuses on the fact that “Imported Cat” is a parody of I am a Cat (吾輩は猫である)(1905), and tries to understand the subject and technique of “Imported Cat” by analyzing the mutual textual relationship between two works. This paper also attempts to examine the continuity and development of the Yeom's interest revealed in “Imported Cat”. In analyzing parody, Linda Hutcheon's theory that regards parody as a repetition with critical distance was mainly used. As a result, it is confirmed that Yeom consciously parodied the original text and that the reader is required to be conscious of the distance between texts. This parody technique leads to the production of new meanings and contexts. “Imported Cat” criticizes colonial rule and calls for autonomous modernization by appropriating satire and Natsume Soseki's individualism. The textual relationship with the other of Yeom's works is also noted. The unique material and idea of “Imported Cat” are repeated in other works. Especially in Before Hurrah (Mansaejeon), the theme of “Observation and Satire During Travel” is repeated. In this sense, “Imported Cat” is an important medium through which Yeom's literary interests in the early 1920s can be measu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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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서울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화이역어(華夷譯語) 사본에 있는 위구르어 어휘 자료(VII) ― 의복문(衣服門)

저자 : 이용성 ( Li Yong-song )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논총 75권 4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297-334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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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역어(華夷譯語)는 명(明) 왕조(1368~1644) 초기부터 편찬되어 온 한어(漢語)와 주변 언어들 사이의 다양한 어휘집에 대한 총칭이다. 크게 갑종본, 을종본, 병종본, 정종본의 4종류가 있다. 병종본(丙種本)의 어휘 집들에서는 각각의 외국어 낱말들이 한자(漢字)로만 옮겨져 있고 해당 언어의 글자들은 사용되지 않았다.
서울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사본은 병종본에 속한다. 이것의 제7권이 위구르어에 관한 것이고 19개의 문(門, 즉 범주)이 있다. 제10문은 의복문으로서 22개의 항목이 있다.
이 논문에서는 제10문인 의복문을 다룬다.


The Hua-yi-yi-yu (華夷譯語) is a general name for the various wordbooks between the Chinese language and its neighboring languages compiled from the beginning of the Ming (明) dynasty (1368~1644). It broadly has four different classes. In the wordbooks of the third class, the words of each foreign language were transliterated only into Chinese characters and the script of the language in question was not used. To this third class belongs the manuscript in the collection of the library of Seoul National University. Its seventh volume is for the Uighur language. It contains 19 categories. Its tenth category is 衣服門 yi-fu-men 'the category of clothing' with 22 entries. In this paper, the tenth category, 衣服門 yi-fu-men, will be exami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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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홍길동41회 피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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