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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철학연구 update

The Korean Journal of Philosophy of Education

  • : 한국교육철학학회(구 교육철학회)
  • : 사회과학분야  >  교육
  • :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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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속간행물
  • : 계간
  • : 1598-1568
  • :
  • : 교육철학(~2010) → 교육철학연구(2011~)

수록정보
수록범위 : 33권1호(2011)~41권1호(2019) |수록논문 수 : 257
교육철학연구
41권1호(2019년 03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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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교육과학을 위한 기초작업자로서의 교육철학: 비판적 실재론에 근거한 교육과학과 교육철학의 관계 설정

저자 : 곽태진 ( Kwak Taejin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구 교육철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1권 1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23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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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과학을 구분하는 서구의 한 전통에서 볼 때, 양자의 관계를 적절히 설정하는 것은 적절한 철학적 작업과 과학적 작업을 수행하기 위한 기초가 된다. 이러한 사정은 교육철학과 교육과학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즉 양자의 관계를 적절히 설정하는 것은 교육철학과 교육과학 각각의 적절한 작업 수행을 위해서 중요한 기초작업이 된다는 것이다. 본 연구는 비판적 실재론이라는 과학철학에서 제시되고 있는 철학과 과학의 구분, 그리고 양자의 관계에 대한 논의에 근거하여 교육과학과 교육철학의 관계를 설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비판적 실재론의 과학관 및 철학관에 의하면, 과학은 경험적 근거 위에서 문제가 되는 현상의 원인이 되는 구조와 인과기제를 밝히는 작업이고, 철학은 그러한 과학의 전제가정들을 밝히는 작업이다. 그리고 철학은 다른 무엇보다 '과학을 위한 기초작업자'로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이러한 논의를 교육과학 및 교육철학에 적용하면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게 된다. 교육철학은 '교육과학철학', 즉 교육과학에 대한 철학으로서 교육과학을 위한 기초작업자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즉 교육철학은 교육과학의 전제가정들을 철학적으로 검토함으로써 교육과학의 진전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교육과학철학적 작업에는 적절한 교육과학의 연구를 위한 방법론적 지침을 마련하는 일까지 포함된다. 따라서 비판적 실재론으로부터 도출되는, '교육과학을 위한 기초작업자로서의 교육철학'이라는 견해는 겸손하면서도 야심찬 기획이며, 이러한 입장에 바탕을 둔 작업은 교육과학은 물론 교육철학과 교육과학 모두를 포함하는 교육학 전체의 진전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기초작업이 될 것이다.


In a Western tradition that distinguishes philosophy from science, establishing a proper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becomes the basis for appropriate philosophical and scientific works. This is also true of the philosophy of education and science of education.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stablish the relationship between philosophy of education and science of education, based on critical realism. According to critical realism, science is the work of investigating the structures and causal mechanisms that generate certain phenomena based on empirical grounds, and philosophy is the work of revealing premise assumptions that enable such scientific works. Moreover, philosophy should play a role as an 'under-labourer for science' above all else. Applying these discussions to science of education and philosophy of education, the following conclusions can be drawn. Philosophy of education should play the role of 'under-labourer for science of education' as philosophy of science of education. In other words, the philosophy of education should play the role of supporting the progress of science of education by studying philosophically the premise assumptions of science of education. This philosophical work includes the preparation of methodological guidelines for the appropriate empirical research of science of education. Thus, the perspective of 'philosophy of education as an under-labourer for science of education' derived from critical realism is a modest but ambitious project. The work based on this perspective will be a very important foundation for the progress of educational studies as a whole, including both philosophy of education and science of education as well as science of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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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칸트의 예술론에 나타난 천재개념의 교육철학적 의미

저자 : 김상섭 ( Kim Sang Sup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구 교육철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1권 1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5-46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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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교육에 대한 관심은 교육방법과 프로그램의 개발이라는 실천적 과제만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의 가능성과 한계에 대한 철학적 성찰도 또한 요청한다. 요즘 주목받는 영재교육도 마찬가지다. 여기서 필자는 영재교육에서 암묵적으로 작동하는 교육의 연속성 가정을 점검하기 위해서 천재라는 교육학적 한계개념을 검토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필자는 학문의 천재와 예술의 천재로 엄격하게 구별하는 칸트의 예술론에 주목하고자 한다. 나아가 학문의 천재는 통상적인 교육, 그러니까 모방과 학습으로 길러질 수 있지만, 예술적 천재는 학문과 면학으로 배울 수 없다는 칸트의 주장을 주요 검토대상으로 삼고자 한다. 그것을 통해 필자는 먼저 예술적 천재를 양성하려는 천재교육은 빼어난 재능의 기술적 완성도와 숙련성을 길러주고자 하는 교육의 연장선에 서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천재교육의 모습은 천재성을 직접적으로 형성하는 적극적인 교육이 아니라, 천재성의 작동원리에 바탕을 두고 천재성 발휘의 조건을 조성하는 소극적 교육의 형태를 띠게 된다는 것을 드러내 보이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런 교육은 인문학공부와 위대한 작품과의 만남이라는 우회적인 형태를 띠게 된다는 것을 예시적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Having an interest in a new education not only presents practical assignments on the appropriate methods of education and development of programs but also demands philosophical reflections about its possibilities and limits. Contemporary interests in the education for gifted children can be seen from the same perspective. In this essay the author examines the possibilities and limits of the education for the gifted children based on Kant's philosophy in which so-called 'the gifted' are firmly divided into 'the genius of study' and 'the genius of art.'
Kant, distinguishing the genius of study from the genius of art, argues that the one can be raised by imitating and learning, but the other cannot be raised in the same way. The genius of art, so to say, is a concept of limitation which demands a careful observation on possibilities and limits of education for the gifted. Thus, the education for the genius has to be distinguished from the education for the gifted which raises technical completeness and proficiency of the excellent talented.
This thesis shows that the education for the gifted can be performed not in a form of directive building of a genius, but in a form of negative education which aims at making conditions for the ingenious performances as a genius. As such educational examples Kant proposed studying humanities and experiencing masterpieces of the previous genius. When we recognize such limits of education that an artistic genius cannot be raised by imitating and learning in education, we can enjoy the privileges of training genius in a limited sense. Although a successful manifestation of ingenious talents may be placed out of educational supports, education for the genius can form personal virtues and backgrounds which can be useful in producing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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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직업윤리 교육의 방향: 칸트 윤리학의 입장에서

저자 : 김은우 ( Kim Eun-woo ) , 유재봉 ( Yoo Jae-bong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구 교육철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1권 1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47-64 (1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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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직업윤리의 토대를 검토하는 데 있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 4차 산업혁명의 특성과 그에 따라 나타나는 직업 환경의 문제점을 밝히고, 직업윤리의 토대로서 칸트 윤리학의 정당성과 직업윤리의 토대를 제시한 후, 그것에 기반을 둔 직업윤리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4차 산업혁명은 기술의 발달속도가 이전 산업혁명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빠를 뿐만 아니라 기술 지능의 수준이 높고, 전문 영역을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고 융합시키며, 기존의 생산방식과 생활방식을 인공지능에 기반을 둔 방식으로 변화시킨다. 직업환경변화에 따라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발생하는데, 그것은 사람의 힘보다 인공지능과 같은 기술의 힘에 더 의존함으로써 인간의 노동력뿐만 아니라 사회적 역할을 위협한다는 점, 새로운 기술이 윤리 규범을 붕괴시킬 우려를 안고 있다는 점, 새로운 고용형태가 직업의식의 붕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 등이다. 칸트 윤리학의 관점에서 직업윤리의 토대는 존엄성의 원칙, 도덕적 행위의 내재적 가치의 원칙, 자율성의 원칙이며, 직업윤리의 교육방향은 인간의 존엄성 측면, 인간의 도덕적 행위의 측면, 인간의 자율성 측면에서 다루어져야 한다. 직업윤리 교육은 도덕의 본질이 무엇이고, 인간이 왜 도덕적으로 살아가야 하는 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에 대해 찾는 교육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foundation of professional ethics in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period. For this purpose, we look at the features and problems revealed in the work environment caused by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explore the foundation of professional ethics and suggest the direction of professional ethics education from the Kantian point of view.
The characteristics of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are as follows: the development of the technology is incomparably fast and the level of technological intelligence is high; intelligence is making smart changes to existing methods of production; the technology links and converges specialized areas into various fields; and the technological innovation changes the existing way of life and workplace environment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threatens human labor and social roles, disrupts ethical standards, and bring the collapse of the sense of occupation.
From the perspective of Kantian ethics, professional ethics is the principle of dignity, the principle of moral conduct, and the principle of autonomy. The direction of education of professional ethics should be dealt with in terms of human dignity, human moral conduct, and human autonomy. Professional ethics education should be transformed into education that seeks out the fundamental questions of what the nature of morality is and why humans should live mora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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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키에르케고어와 하이데거 사상에 나타난 죽음의 교육적 의미와 죽음교육의 방향 고찰

저자 : 심승환 ( Shim Seung Hwan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구 교육철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1권 1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65-95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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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키에르케고어와 하이데거 사상에서 죽음의 관점을 탐구하고, 이를 토대로 죽음의 교육적 의미와 죽음교육의 방향을 고찰한다. 이 연구는 죽음을 도외시하거나, 일반화시킴으로써 죽음을 자신의 실존적 과제로 생각하지 못하는 문제의식에서 종교적 실존주의자인 키에르케고어와 현세적 실존주의자인 하이데거의 죽음에 관한 교육적 시각을 비교・종합한다. 양 사상가의 죽음관의 공통점은 첫째, 죽음이 보편적인 것이 아닌, 개별자의 고유하고 단독적인 자각이라는 점이다. 둘째, 양 사상가는 모두 죽음에 직면함을 통해 일종의 실존적 한계 상황인 불안 혹은 절망을 겪으며 이것이 참다운 실존의 계기가 된다고 본다. 셋째, 양 사상가는 모두 죽음에 대한 실존적 통찰을 통해 개인은, 자신의 삶을 변혁시키며 주변인 또는 모든 존재자들과의 관계를 새롭게 하는 계기를 만든다고 본다. 양 사상가의 죽음관의 중요한 차이는, 키에르케고어는 죽음의 인식이 신 및 영원성과 동반된다고 보나, 하이데거는 그와 무관한 인간의 직접적 문제로서 자신의 정신능력으로 이룰 수 있다고 보았다. 죽음의 불안의 근본원인에 대해서도, 키에르케고어는 인간의 죄성 및 신과의 관계로 보았으나, 하이데거는 無와 삶의 피투성에 대한 두려움으로 보았다. 양 사상가의 관점에 기초한 죽음교육의 방향은, 첫째 삶과 죽음의 연관적 인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본래성과 개별성을 각성하도록 해야 하며, 둘째 죽음의 '불안'에 대해 학생 각자가 회피 또는 도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직면하며, 이를 통해 자신의 삶과 인간관계에서 진정성 있는 자세로 변화되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규 교육과정 및 비교과적 체험 활동을 통해서 다양한 죽음과 관련된 교육 소재를 활용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실존적 질문과 성찰을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This study explores the views of death in the ideas of Kierkegaard and Heidegger to discuss the educational meaning of death and the direction of death education. People fail to think of death as an existential matter of their own by ignoring it in everyday life or looking at it from a general point of view. Seeing this problematic, this study compares and synthesizes the educational viewpoints of the death of religious existentialist Kierkegaard and secular existentialist Heidegger.
What both thinkers have in common is, first, that death is not universal, but that each individual is independently aware of his or her own death. Second, both thinkers observe that we should face death and suffer from anxiety or despair, a kind of existential limitation, which serves as an opportunity for real existence. Third, both thinkers observe that individuals can transform their lives and create an opportunity to renew their relationships with people or things around them through their existential insights into death.
The important difference is that while Kierkegaard believes that the perception of death is accompanied by God and eternity, Heidegger believes that it, as a direct problem for a human being, can be accomplished by one's own mental capacity. As for the root cause of death's anxiety, Kierkegaard referred to human sinfulness and relations with God, but Heidegger drew attention to fear of nothingness and life's thrownness(geworfenheit).
Death education based on the viewpoints of the two thinkers should first awaken each individual to his or her own authenticity and individuality by means of the associative perception of life and death. Second, each student should actively face the "crisis of death" without circumventing it or escaping from it, thus learn to have a sincere attitude toward one's own life and relationships with others.
To this end, it is necessary to use various educational materials related to death for regular subject curriculum and non-subject experience activities to induce students to ask existential questions and to reflect on them on their 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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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칸트철학에서 본 '이성적 인간상'과 교육의 과제

저자 : 심준섭 ( Shim Joon-seob ) , 노상우 ( Ro Sang-woo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구 교육철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1권 1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97-118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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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칸트의 『순수이성비판』과 『실천이성비판』에서 해명한 인간의 이성과 자유를 통해 '이성적 인간'의 본질은 무엇이고 그것에 기초한 교육과제는 어떤 것인가를 탐구하였다.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인간은 본래적으로 자연법칙에 따라 사는 존재이자, 자연의 인과질서로부터 독립하여 자기세계를 구성할 수 있는 존재이기도 한다. 그래서 인간존재의 본질은 이중적이다. 인간이 자연에만 종속되어 산다면 동물적 차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러나 인간은 자연법칙에서 독립하여 세계를 인식하는 이성을 가지고 있다. 자유와 이성을 통해 세계를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인식하고 도덕적 실천의지를 갖게 된다. 자유와 이성은 세계인식과 도덕실천의 선험적 조건이다. 칸트철학은 이 점을 '순수이성비판'과 '실천이성비판'을 통해 명확히 해명하고 있다.
둘째, 칸트철학의 핵심적 주제인 이성과 자유는 세계에 대한 창의적이고 지성적인 인식과 도덕적 삶의 실천으로 나아가는 인간의 본질이다. 따라서 동물적 차원을 넘어 진정한 이성적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학습자의 지성적 역량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학습자의 자유를 신장시켜야 한다. 이것이 가능할 때 비로소 보편적 도덕법칙에 따른 도덕적 행위가 가능하게 된다. 이에 교육은 학습자의 '자유'에 기초해서 지성적으로 사유하고, 도덕적으로 행위할 수 있는 이성적 인간 역량을 키우는 과제를 본질적으로 갖는다.


This study examined the nature of 'rational human being' through the concepts of reason and freedom of man explained in Kant's Critique of Pure Reason and Critique of Practical Reason, and discussed the kind of educational task implied.
First, human beings inherently live according to the laws of nature, and they are also able to constitute their own world independent of the order of nature. So, the essence of human beings are dual. If humans depend only on nature, they cannot escape from the animal level of living. However, human beings have a reason to recognize the world independent of the laws of nature. Through freedom and reason, the world will be systematically and comprehensively recognized and human beings will have moral will to practice. Freedom and reason are a priori conditions of world recognition and moral practice. Kant's philosophy clarifies these through Critique of Pure Reason and Critique of Practical Reason.
Second, reason and freedom, which are the central themes of Kant's philosophy, are the essence of human being moving toward the creative and intellectual recognition of the world and the practice of moral life. Therefore, in order to become a truly rational person beyond the animal level, it is necessary to enhance the intellectual capacity of learners. It should also increase the freedom of learners. When this is possible, humans can act morally according to universal moral laws. So, education should concentrate on the original task of raising the rational human capacity to think intellectually and to act morally on the basis of the learner's free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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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희 공부론에 있어서 역사서의 의미

저자 : 이우진 ( Lee Woo-jin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구 교육철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1권 1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19-134 (1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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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역사서 공부에 대한 주희의 사유를 검토하고자 하였다. 역사서 공부에 대한 주희의 입장은 이율배반적인 입장을 내보이는 듯하다. 사실 그는 역사서 공부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리지 않았다. 역사서 공부가 무슨 학문이냐며 그것은 긴요하지 않은 공부라고 단언하였다. 또한 역사서에 지나치게 매달리게 되면 여조겸(呂祖謙)과 진량(陳亮)처럼 스스로를 망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결코 역사서가 공부의 중심에 자리해서는 아니 된다고 그는 주장하였다. 하지만 주희는 역사서 또한 보지 않으면 안 된다고 주장하기도 하였다. 심지어 역사서 공부를 통해 인(仁)을 이룰 수 있으니 암송하라고 주문하기까지 하였다. 이와 같은 주희의 모순적인 언설은 유학자의 공부에서 역사서 공부도 중요하나, 경학(經學)이 사학(史學)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는 선경후사(先經後史)의 공부론적 입장에서 기인한 것이었다.
주희에게 경전 공부는 '성인이 제시한 의리(義理)가 직접적으로 담겨져 있는 텍스트를 통해 학습자가 가치판단 기준을 마련하는 활동'이고, 역사서 공부는 '학습자가 인류의 역사 속에 나타났던 사건들에 가치판단의 기준을 적용하고 해석하는 활동'이었다. 곧 경전은 '기본서'이고 역사서는 '응용서'이었다. 이에 따라 '기본이 되는 경전공부'가 '응용으로서의 역사서 공부'보다 우선해야 한다는 선경후사(先經後史)의 원칙을 주희는 내세웠다. 만약 경전 공부가 역사서 공부보다 나중으로 미루어진다면, 학습자는 올바른 가치판단 기준 없이 역사적 사실들의 형세 이해(形勢利害)․사정득실(事情得失)만을 고찰할 뿐이어서 잘못하면 공리(功利)로 빠질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고 주희는 파악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여조겸과 진량을 비롯한 절동(浙東)의 '역사서 중심주의자'들이었다. 물론 주희는 유학자에게 경전 공부는 역사서 공부 모두 어느 하나도 버릴 수 없는 중요한 공부임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할지라도, 경전 공부와 역사서 공부는 체용(體用)․본말(本末)․선후(先後)의 위계를 이루고 있음을 그는 강조하였다.


This paper aims to examine the Chu Hsi's opinion on the study of history books. Chu's perspective on the study of history books seems to be contradictory at first glance. Chu didn't regard the study of history books as important and he asserted that it was not a compulsory subject in confucian self-cultivation. Chu also warned that people can ruin themselves through excessive study of history books such as Lu Zuqian and Chen Liang. Chu insisted that the study of history books should not be at the center of confucian self-cultivation. However, Chu argued that confucian scholar have to read the history books. Furthemore he recommended that confucian scholar should recite history books. And he believed that people could achieve 'the Humanity[仁]' through studying history books. In fact, these claims aren't a contradiction. Chu actually was saying that the study of the Classics should take precedence over the study of the history books. he thought that the Classics are 'basic books' and history books are 'application books'. The study of the Classics is an activity to establish the moral judgment criteria in learners' mind, And, the study of the history books is an activity that learners apply those criteria to the historical ev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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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아우구스티누스의 '마음'에 나타난 교육의 의미: 삼위일체론을 중심으로

저자 : 이응모 ( Lee Eung-mo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구 교육철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1권 1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35-161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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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아우구스티누스의 마음에 기초하여 교육의 의미를 고찰하는 것이다. 마음은 서양지성사뿐만 아니라 교육학에서 중요한 탐구 영역이다. 왜냐하면 교육은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활동으로, 가치 있는 인간의 양성이 교육의 목적이기 때문이다. 아우구스티누스는 그리스도교의 삼위일체론에 근거하여 마음을 탐구한다. 먼저 삼위하나님에 근거하여 마음의 요소를 존재-앎-의지로 확정한다. 그리고 삼위 하나님의 일체성에 근거하여 마음의 각 요소들은 분리될 수 없다고 한다. 또한 아우구스티누스는 마음을 시간이 형성되는 곳으로 보았다. 그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운동으로서의 시간을 거부한다. 그에게 있어 시간은 마음 안에서 기대와 주의(직관) 그리고 기억의 형식으로 측정되고 형성된다. 즉, 마음 안에서 시간이 만들어진다.
이러한 마음 이해 속에서 교육은 존재를 형성하도록 돕는 활동이다. 존재를 형성 할 때 마음의 요소들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마음의 존재적 특징은 시간과 삶의 형성의 토대인 진리를 제공한다. 그리고 진리와의 관계 속에서 시간과 삶의 질은 결정된다. 우리가 얼마나 진리에 근거하여 생각하고, 진리를 사랑하는지에 따라 우리의 시간과 삶의 질은 달라진다. 따라서 교육의 우선적 과제는 우리 안에 있는 내면의 진리와 계속적으로 만나게 하고, 그 진리에 따라 세계 사물을 이해하고 판단하도록 하며(sapientia), 진리를 더 사랑하게 하므로(caritas) 진리에 헌신하게 하는 것이다.


This pape investigates the meaning of education on the basis of the mind in Augustine. The mind is one of the key issues in educational studies throughout the Western intellectual history. For education is a human-oriented activity of which purpose is to train children towards the worthy of life. Augustine explores the mind based on the doctrine of Trinity in Christianity. The mind is articulated in terms of 'being', 'knowing', and 'will' in the Triune God. For Augustine, these three cannot be separated because of the unity of the Triune God. He also considers mind as a place where time is formed; this view is contrast to Aristotle who finds time as a kind of activity. For time is formed in the mode of expectation, intuition, and memory in the mind, Augustine understood time is formed in the mind.
Education, according to Augustine, is an activity to help to form existence. The elements of mind play an important role in bringing [what] into existence. The existent character in the mind is to provide truth as the foundation to form time and life. The quality of time and life is determined by the relationship with truth; their quality depends on how we think and love truth. Therefore, education is to make us meet the internal truth, to evaluate things precisely by truth (sapientia), and to devote our lives for truth by virtue of loving truth (carit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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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계시민교육론의 정초: 평화와 환대를 중심으로

저자 : 장지원 ( Chang Chi Won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구 교육철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1권 1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63-184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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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세계시민 개념의 이면에 내재된 정초 개념이자 현대 세계시민교육론에서 반영될 수 있는 핵심가치인 평화와 환대 개념에 주목하고자 한다. 디오게네스가 세계시민(cosmopolites)이라는 표현을 고안하고, 알렉산드로스가 마케도니아 제국을 통해 세계시민의 가능성을 실증한 후 세계시민은 제국이 지향하는 보편적 가치와 질서의 일종으로 인식되어 왔다. 반면 본 논문에서는 세계시민이라는 표현이 등장한 시대 속에 내재된 개념의 사회적 의미를 중심으로 오늘날 세계시민교육을 재해석하고 교육적 의미를 검토하는 과정에 기여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 결과 크게 두 가지 개념에 주목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고자 한다. 하나는 전통적인 코스모폴리스의 개념의 배경을 고찰하고 세계시민교육은 근본적으로 전쟁을 막기 위한 평화, 그리고 근본적으로는 탐욕(pleonexia)과 오만(hubris)의 절제에 대한 교육이 요구됨을 주목하였다. 다른 하나는 고대그리스의 환대 개념을 검토하며 나와 다른 사람에 대한 절대적 환대 개념을 검토한 후 자기존중과 의사소통 능력을 통해 서로가 공존할 수 있는 차원의 환대가 세계시민교육에서 구현되어야 함을 제안하였다.


In this paper I examine the core values in contemporary global citizenship education in terms of peace (eirenē) and neighborliness (philoxenia). From the reign of Alexandros III in the Hellenistic Period onward, the idea of “cosmopolis” has been considered as the ideal situation in the empire. The historical background of this idea describes a number of ideas that should enable to be flourished in the context of modern global citizenship. In particular, the “universal values” of peace and neighborliness are vital to the theoretical and practical study of global citizenship education. As such, by fostering peace and neighborliness in global citizenship education, one learns to restrain greed and hubris, one of the main reasons causing war and international conflict. By examining the ancient Greek ideas of peace and hospitality, this paper suggests global citizenship education helping young children to equip effective communication skills between communities with the shared sense of the minimum standards of conducts in the national and international mat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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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문화다양성시대의 시민성 개념에 대한 교육학적 의미 탐색: 영(Iris Marion Young)의 정의론을 중심으로

저자 : 최은순 ( Choi Eun-sun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구 교육철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1권 1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85-206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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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시민성 함양과 관련된 이론적·실제적 문제들을 교육학적 관점에 비추어 고찰하기 위한 것이다. 여기서 이론적 문제라는 것은 시민성이라는 개념이 교육학적으로 어떤 의미를 나타내는가 하는 것이며, 실제적 문제라는 것은 시민성을 함양하기 위하여 요청되는 교육활동의 내용과 방법은 무엇인가 하는 것을 가리킨다. 교육학적 관점에서 볼 때 시민성이라는 개념은 그것을 함양하는 활동과 무관하게 사전에 규정될 수 있는 개념이 아니며 그것을 함양하는 활동에 비추어 비로소 그 의미가 규정되는 기능적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이 글에서 제시하고자 하는 교육학적 관점에서 살펴볼 때, 올바른 시민이라는 개념과 가장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개념은 '정의'이다. 정의라는 개념은 시민을 기능적 개념으로서 취급할 때 시민이 가지는 목적 또는 기능인 시민성을 규정하는 개념에 해당한다. 시민성이 시민이 물리적․정신적으로 속해 있는 도시 또는 국가라는 맥락 안에서 그가 가지는 자아정체성을 나타내는 개념이라고 볼 때, 아이리스 매리언 영이 제시하는 '도시의 삶'과 '이질적 공중'이라는 이념은 문화다양성시대의 시민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데 시사점을 준다. 그에 의하면 도시는 다양한 문화가 조우하며 사회적 관계를 이루는 장소이며 시민은 자신의 개별적 특수성을 가지고서 낯선 타인과 소통하며 사회적 관계를 맺는 존재이다. 이러한 이념은 교육의 결과를 기술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그의 논의에서 이끌어낼 있는 교육적 시사점은 다양한 교과교육은 다양한 문화의 조우와 대화적 이성의 발달을 가능하게 하는 토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시민교육을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도덕적 의미를 가지는 과업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This paper aims to review theoretical and practical issues on the cultivation of citizenship through a pedagogical perspective. Here, theoretical issues refer to the meaning of citizenship from the perspective of pedagogy, whereas practical issues indicates the methods and content of educational activities to cultivate citizenship. From a pedagogical perspective, citizenship cannot be defined without taking into account the activities that cultivate it; rather, citizenship is a functional concept that is to be defined by the practice of educational activities towards the cultivation of citizenship. And the concept of the “right citizen” is most closely related to “justice” in education. Justice in this case presupposes the idea of citizenship in which citizen is understood as a functional concept in terms of the purpose or function of citizens. It suggests that citizenship is the self-identity of citizens in the context of a city or a nation to which they belong physically and mentally. In relation to this point, Iris Marion Young provides an insightful idea of city life and the heterogeneous public which has significant implications to understand the identity of a citizen in cultural diversity era. According to Young, a city is a place where a variety of cultures interact through which social relationships are formed. This is a place where citizens of the individuals with unique characteristics can communicate and build social relationships with strangers or others. Her argument powerfully illustrates the outcome of education. Based on Young, this paper finds that citizenship education entails the moral significance. It suggests that varied subject curriculum designs be required to provide a platform for young children to encounter diverse cultures in which dialogical moral reason is to be developed.

KCI등재

10하버마스의 발달론적 도덕 주체 이해를 통한 인지적 도덕교육 접근의 새로운 가능성 탐색

저자 : 최진 ( Choi Jin )

발행기관 : 한국교육철학학회(구 교육철학회) 간행물 : 교육철학연구 41권 1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07-230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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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오늘날 우리 청년들의 갈등 양상이 혐오표현의 확산으로 나타나는 것에 주목하여, 공감과 배려 등을 위주로 하는 정서적 접근과 더불어 인지적 접근의 도덕교육이 요구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이로부터 그간 도덕적 실천을 추동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자율론적 도덕 이론을 하버마스가 어떻게 보완하는지 살펴보면서, 인지적 도덕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는 근거를 검토한다. 이를 위해 일반적으로 자율적 도덕론은 연대성보다는 자율성을 중시하는 데 반해, 하버마스의 담론윤리에서는 자율성과 연대성을 모두 포괄하고자 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긴장관계에 있는 자율성과 연대성을 양립가능하게 하기 위하여 하버마스는 연대성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독특하게 해석하는데, 그 핵심은 '인간 일반에 대한 존중' 개념과 관련된다. 이 글은 이 존중개념이 우리가 타인과 특정문제를 놓고 대립할 때, 대립하는 의견을 제시하는 주체들을 우선적으로 하나의 인격으로 바라볼 것을 요청한다는 점에서 지금 우리사회의 구성원들에게 필요로 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더불어 하버마스의 도덕 주체에 대한 발달론적 이해에 따르면 이 존중은 어릴 때부터 경험적으로 축적해야하는 상호성의 발달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논의의 상황을 구성하여 현존하는 타인들과의 관계에서 서로 의견을 제시하고 정합성을 따져보는 태도를 함양하기 위한 교육적 실천이 중요하다고 제안한다.


This paper explores a new possibility of autonomous moral education. It has been criticized for being too abstract to imply in the practical situations to deal with conflicts in the society. This paper finds, however, the cognitive approach is still valuable for conflict-resolutions as much as the emotional sympathetic approach in reading of Habermas. His discourse ethics provides a theoretical basis for the cognitive approach for moral education. Habermas examines the relation between autonomy and solidarity in his discourse ethics. In the western tradition of philosophy, autonomy is typically prioritized over solidarity. Habermas, However, emphasizes solidarity for a moral subject in a unique sense because it gradually develops and grows reciprocity with others. This solidarity implies respect for the human being in general rather than for the members of a specific community. The respect, in particular, invites us to look at the person as a person in conflict. It indicates that the members of a society in conflict can still conduct ethical acts within which we live with the other moral subjects to be respected. This paper argues that the idea of respect to be cultivated in the members of our society members. And this is a new possibility of the approach to the cognitive moral education. This approach is more effective moral education than that of building up the reasoning ability. Moral education is to cultivate an ability to think about the coherence between the will and opinion of self and others through the experience of reciprocal resp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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