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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범위 : 1권0호(2002)~42권0호(2020) |수록논문 수 : 560
기억과 전망
42권0호(2020년 06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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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 총선, 코로나19 재난 속 한국 민주주의 : 국가와 정당, 그리고 시민사회

저자 : 김동춘

발행기관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간행물 : 기억과 전망 42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2-56 (4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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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사회경제적 불평등과 한국 민주주의 : '좋은' 민주주의인가?

저자 : 김용철 ( Kim Yong Cheol )

발행기관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간행물 : 기억과 전망 42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58-97 (4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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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적 진전에도 불구하고, 왜 한국 민주주의는 여전히 '결함 있는 민주주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본 연구는 그 근본적 요인으로 모든 시민들이 동등하게 누려야 할 정치적 평등이 개인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라 차별화되는 현상에 주목한다. 왜냐하면 사회경제적 불평등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민주주의는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자들의 필요와 이해를 정당화하는 기제로 작동하고, 사회경제적으로 소외된 자들의 선호와 요구를 민주적으로 배제시키는 수단으로 전락하기 때문이다. 바로 이 대목이 한국 민주주의가 안고 있는 근본적인 취약점이며, 한국 민주주의의 질적 향상을 어렵게 하는 지점이다. 따라서 한국 민주주의가 '좋은' 민주주의로 나아가기 위해 추가적인 제도적 개선과 더불어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완화하는 사회경제적 차원의 민주화가 절실하다.


Why does Korean democracy still remain as a 'defective democracy' despite its progress in democracy's procedural aspects? To answer this question, this study focuses on the differences in political equality, which should be enjoyed by all citizens equally, depending on the socioeconomic status of individuals. The persistence of such socioeconomic inequality can lead democracy to become a mechanism for justifying the needs and interests of those with high socioeconomic status, thereby working as a means of democratically excluding the preferences and demands of those with low socioeconomic status. This structural weakness of Korean democracy is the fundamental obstacle for improving the quality of Korean democracy. For Korean democracy to move toward a 'good' democracy, it is imperative for Korea to realize institutional improvements and socioeconomic democratization for mitigating socioeconomic inequal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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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포퓰리즘 정치와 사회운동의 도전

저자 : 홍성태 ( Hong Sung-tai )

발행기관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간행물 : 기억과 전망 42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98-129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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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포퓰리즘 정치와 사회운동의 관계에 대한 탐색적인 분석을 시도함으로써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한 집합적 도전의 전략을 논의한다. 이를 위해, 우선 디지털 전환의 기회 구조에서 촉진된 동원 양식의 변화가 포퓰리즘과 사회운동의 구조적 접맥을 형성하는 데 미친 영향을 살펴본다. 이어서 포퓰리즘 정치와 사회운동이 상호작용하는 접합과 탈구의 원리에서 '동원된 민주주의' 개념을 정식화하면서 민주주의가 양극적인 방식으로 구조화될 위험성에 대해서 강조한다. 이러한 논의를 토대로 결론을 대신하여 인민주권운동의 전략을 제시한다.


The academic debate on populism is still ongoing and the concept is not clearly organized. Furthermore, social mobilization based on digital networks has destabilized long-held assumptions about the nature of social movements and their capacity to influence social change. This is because digital media operate as a force that simultaneously accelerates the diversification of populism and social movements. This article discusses the strategy of collective challenges for better democracy by attempting an exploratory study of the relationship between populist politics and social movements in the digital age. In order to do this, I first look at how the changing mobilization pattern facilitated in the opportunity structure of digital transformation has influenced the formation of structural context between populism and social movement. It then stresses the danger that democracy will be structured in a bipolar way by formalizing the concept of “mobilized democracy” in the principle of bonding and dislocation in which populist politics and social movements interact. Based on these discussions, I propose the strategy of the movement for popular sovereignty as an emancipatory political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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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로컬에서 6월항쟁을 다시 보기 : 전남대학교 학생운동을 중심으로

저자 : 김봉국 ( Kim Bong Guk )

발행기관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간행물 : 기억과 전망 42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32-171 (4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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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6·10민주항쟁'이라는 명칭이 상징하듯, 6월항쟁을 특정 시점을 축으로(무)의식적으로 기억·기술하려는 인식 틀을 비판한다. 이는 공간에 대한 시간의 주도권을 전제한 서구 근대성의 논리를 반복해 항쟁을 바라본 결과이자, 그와 같은 시각을 재생산한다. '6·10', '6·18', '6·26'과 같은 특정 시점에 긴박된 기존의 항쟁사는 시위의 격렬한 양상이나 투쟁의 헌신성을 전경화할 뿐, 항쟁을 추동했던 고유한 '장소'적 문맥과 서로 다른 로컬(local) 주체들의 다양한 경험과 정서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것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또한 6월이라는 특정 시점을 중심으로 주체와 운동과 지역(local)을 평가하게 되면서, 항쟁의 지분을 둘러싼 서울(중앙)과 지역, 지역과 지역, 지역 내 중심과 주변 간 경쟁과 갈등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는 항쟁 이후 한국 사회에서 민주주의가 보편적 가치이자 제도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게 되자, 각 지역과 주체가 민주화의 상징적 사건인 6월항쟁을 전유해 '민주주의'라는 상징 자본(symbolic capital)과 정치적 정당성을 획득하려 했기 때문이다. 결국 이와 같은 양상은 6월항쟁을 최종 귀결로 설정하고 그것을 설명하기 위해 이질적인 공간과 주체와 운동을 재맥락화한 결과였다. 이에 본 논문은 '공간적 전회(spatial turn)'로의 시선 이동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거꾸로 로컬 주체들의 위치와 입장에서 '6월'의 운동을 다시 검토할 것을 주장한다. 그 구체적 사례로 광주지역 투쟁의 주요 동력이었던 전남대학교 학생운동동의 맥락에서 6월항쟁의 경험과 기억을 재구성했다.


This paper criticizes the frame of perception (un)consciously imposed on the Democratic Struggle in June to remember or describe the event centering on a certain axis of time, as the name “Democratic Struggle in June” suggests. This frame of perception is born from the repeated application of the logic of western modernity, which assumes the preemption of time over space, in the examination of the uprising, leading to the reproduction of this specific perspective. Existing histories of the people's democratic struggle tied-up with certain points of time, such as 'June 10', June 18', or 'June 26,' only draw a landscape of fierce conflicts or the devotion of democracy fighters. As such, they fail to provide and interpret the unique context of the spatial locality and the emotions and experiences of the diverse local agents involved in the struggles. Moreover, the time-oriented assessment of the agents, activities, and locality of the Democratic Struggle in June led to the competition or conflicts between the center (Seoul) and local, between local regions, and between the center and peripheries, over their shares in the democratic struggle. That is, the agents and localities clashed in the attempt to gain exclusively the symbolic capital and political legitimacy of democracy provided by the involvement in the Democratic Struggle in June, a symbolic event of democracy, as democracy became consolidated as a universal value and institutional system in Korea.
Conclusively, these aspects arose from the re-contextualization of heterogeneous spaces, agents, and movements towards the final end which was set as the Democratic Struggle in June. Thus, this research argues for the need to shift the perspective to a 'spatial turn' and to revisit the Democratic Struggle in June from the respective viewpoints of its local agents. In this regard, this study revisits and reorganizes the experiences and memories of the students' movement of Chonnam National University, which comprised the key motive power of the Democratic Struggle in June in the area of Gwangju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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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민주주의의 다차원성과 구로 민주주의의 진보 : '협치'에 이르는 길

저자 : 박은홍 ( Park Eunhong )

발행기관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간행물 : 기억과 전망 42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72-208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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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구로 민주주의의 진보 경로를 민주주의의 다차원적 맥락에서 조명하고 있다. 이때의 '조명'은 서구 유럽, 아시아, 한국적 맥락이라는 세 차원으로 구분된다. 구로 민주주의의 진보 과정에는 위의 세 차원의 민주주의 역사가 응축되어 있다. 나아가 민관 협치에 이르게 된 구로 민주주의의 진보 경로는 식민지, 독립, 빈곤, 독재 등을 경험한 아시아의 바람직한 민주주의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구로는 '이중 혁명'의 역사를 갖고 있다. 우선 구로는 산업혁명의 관점에서 초기 공업지대로 유명하다. 또 사회혁명의 관점에서는 노동운동이 시작된 지역이다. 구로는 한국의 공업화가 이륙하는 과정에서 엔진과 같은 역할을 하였다. 이와 동시에 구로는 한국 노동운동의 산실이었다. 구로공단이 한국의 경제성장을 추동하는 역할을 하였다면, 구로 노동운동은 한국 노동운동의 급진화를 이끌었다. 구로 노동운동에 복무했던 활동가들은 반독재·반자본·반제국주의 기치를 내걸면서 급진적인 사회변화를 꾀하였다. 이들 활동가들은 스페인 식민 치하의 필리핀에서 계몽된 지식인으로서 조국의 독립에 헌신했던 저항적 일루스트라도스 계층과 같았다. 구로는 자본과 노동의 적대적 관계뿐만 아니라 보수와 진보의 갈등을 연상시키는 지역이었다.
1980년대 후반 '구로의 일루스트라도스'는 예기치 않은 민주화를 맞았다. '일반 민주주의'의 도래는 정치 공간을 넓혔고 혁명에 대한 유혹을 감소시켰다. 여기에다가 구소련의 붕괴는 구로지역 노동운동가들의 태도 변화를 일층 촉진시켰다. 구로의 외부환경의 중대한 변화로 말미암아 구로 활동가들은 기존의 혁명노선을 진화노선으로 변경하는 것을 고려하였다. 그 결과 여러 부문에서 온건 성향의 시민조직들이 탄생하였다. 노동계급운동 개념이 지역사회운동 개념으로 바뀌었다. 더 나아가 일부 활동가들은 기존의 적대의식이나 불신을 청산하는 차원에서 구로 자치정부와의 협치를 기획하였다. 숙의 민주주의에 기반한 협치는 사회자본을 강화하고 국민 화해를 성사시키는 민관 협력 프로젝트가 될 수 있다. 구로의 협치 실험은 권위주의의 잔재, 빈곤, 국내 분쟁 해결을 위해 분투하고 있는 아시아 민주주의에 교훈이 되는 중대한 정치 실험이 될 것이다.


This study highlights the progress of democracy surrounding Guro district in Seoul from the context of multidimensional democracy. Guro district's democratic progress sums up the history of democracy in Western Europe, Asia, and Korea, and its path, which has led to collaborative governance, presents a model of good democracy for Asia, a region which has experienced colonialism, independence, poverty, and dictatorship.
Guro district is an area which was the center of a dual revolution. From the perspective of industrial revolution, Guro was a first-stage industrial zone which fueled Korea's industrial progress; from the perspective of social revolution, Guro was the birthplace of Korea's labor movement. Guro's industrial complex became the engine of Korea's economic development, while the labor movement in Guro led Korea's radical labor movement. Guro's labor activists sought to realize radical social change, upholding the values of anti-dictatorship, anti-capitalism, and anti-imperialism, similar to the ilustrados , who were enlightened intellectuals in the Philippines who sacrificed themselves for national independence during Spanish colonial rule. As such, Guro became the hotbed of conflicts between conservatives and progressives as well as antagonism between capital and labor.
However, these ilustrados of Guro met with an unexpected nationwide democratization in the latter half of 1980s. The introduction of the so-called general democracy opened up the political space and reduced the allure of revolution. The Soviet Union's collapse also accelerated the change in the attitudes of the labor activists in Guro. Eventually, these changing political forces outside of the district required Guro's labor activists to consider shifting their prior revolutionary stance into an evolutionary one. As a result, moderate civil society organizations emerged in diverse fields, and the working-class movement was transitioned to local community movements. Moreover, several former revolutionary activists designed collaborative governance with the local government as a way to clear out the existing hostility and distrust of authority.
Collaborative governance based on deliberative democracy could lead to a public-private partnership for strengthening social capital and building national reconciliation. The collaborative governance in Guro district will prove to be a crucial political experiment for Asian democracy struggling with authoritarian legacies, poverty, and internal antago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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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민주시민교육 내용 규정 및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 : 서울지역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 관계자들의 인식을 중심으로

저자 : 김원석 ( Kim Won-seok ) , 옹진환 ( Ong Jin-hwan ) , 정하윤 ( Jeong Ha-yoon ) , 정원규 ( Jeong Won-gyu )

발행기관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간행물 : 기억과 전망 42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10-254 (4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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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민주시민교육에 대한 논의와 시도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민주시민교육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부재한 상황 속에서 민주시민교육의 내용과 범위를 둘러싼 혼란과 논쟁이 점증하고 있으며, 각양각색의 민주시민교육 활동을 지원하는데 있어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이 연구는 우선 민주시민교육 관계자(관리자, 운영자, 참여자)들과의 심층 면담을 통해 민주시민교육의 내용과 범위를 규정해 보고자 했다. 그 결과 민주시민교육은 '교육 활동 자체가 절차적 민주성을 충족시킨다는 전제하에, 생활정치를 포함한 정치활동 또는 사회적 지향을 갖는 공익 활동을 주제로 이루어진 교육'으로 규정할 수 있었다.
이후 민주시민교육 활성화 방안을 찾고자 하였다. 이는 다시 두 가지 차원에서 이루어졌는데, 하나는 모든 민주시민교육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활성화 요소(홍보 수단 및 안정적 교육 공간 확보 등)를 찾는 것이었으며, 다른 하나는 민주시민교육프로그램 유형에 따른 활성화 요소를 찾는 것이다. 연구진은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을 주제(개인적 주제, 사회적 주제)와 초점(의제, 관계, 활동)을 기준으로 여섯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었고, 각 유형에 따라 전문성 확보, 공동의 산출 결과, 운영진기획력 등과 같은 활성화 요인을 추출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민주시민교육이 보다 활성화되기 위해 정치적 중립성에 근거한 보다 포용적인 정책지원이 이뤄져야 하며 또한 각기 다른 민주시민교육 요구에 긴밀하게 대응할 필요 역시 강조하였다(정책적 반응성).


There has been a recent surge of interest in democratic citizenship education (DCE) in Korea. However, amid a lack of a broader social consensus on DCE, there are increasing confusion and debate over the scope and contents of DCE, which have been deterring the efforts to provide support to diverse DCE activities. Against this backdrop, this study explores the ways in which DCE is understood by those who organize, run, and participate in DCE programs. In particular, this study employs ethnographic methods (semi-structured interviews and focus group interviews) that provide insight into what is actually happening in reality.
As expected, a variety of perspectives were expressed in relation to the definitions of democracy and democratic citizen as well as what DCE should entail. Notably, the interviewees commonly highlighted the importance of democratic procedure or democratic teaching rather than DCE topics themselves. Based on the results, this study defined DCE as “education that addresses topics on political activities, including everyday politics, and socially-oriented public activities, assuming that the educational activity meets the requirements of procedural democracy.”
Then, the ways to promote DCE were explored largely in two dimensions: factors which can be applied to all DCE programs (PR strategies, securing educational spaces, etc.) and factors which can be applied to specific types of DCE. For the latter, DCE programs were divided into six types according to their topics (social or personal) and foci (agenda, relationship, and activities), and the securing of expertise, the engagement in common experiences and achievements, and the planning capacity of DCE program staff were derived as elements for promoting DCE. Lastly, based on the research outcomes, the paper underlines the need for a more inclusive policy support based on political neutrality and higher policy responsiveness to the diverse demands for DCE in order for DCE to develop fur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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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샌프란시스코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건립 운동과 자이니치 코리안의 정체성 정치

저자 : 이지영 ( Lee Ji Young )

발행기관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간행물 : 기억과 전망 42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55-294 (4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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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샌프란시스코시 일본군'위안부' 기림비 건립 운동을 자이니치 코리안 단체 'Eclipse Rising(이하 ER)'의 정체성 정치를 중심으로 고찰했다. 샌프란시스코의 기림비는 150개 단체의 합의와 지지, 17개 정상단체(peak association)가 발족한 '위안부'정의연대의 인종, 민족, 국가, 젠더, 계급을 넘어선 초국적이고 범세계적인 연대를 통해 건립되었다. 그러한 연대를 약화시키려는 일본 우파의 조직적인 반대 운동을 극복하고 연대를 이어나가는 데는 ER의 역할이 컸다. ER은 자이니치 코리안 3세들로 조직된 단체로 자신들의 다중적 정체성 가운데 자이니치 코리안 정체성에 뿌리를 내리며 샌프란시스코시의 지역성과 진보성, 보편적 가치와 다양한 단체의 네트워크 속에서 자이니치 정체성을 실행하며 차별과 피해자성을 넘어 사회 정의로 전환시켜 갔다.
이러한 ER은 정체성 정치에 있어 다언어 능력을 구사하며 기림비 건립 운동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프레임을 구축하고 유연하게 일본계 미국인 단체뿐 아니라 일본 국내 단체들과 연대하며 국적·지역의 배타적 경계를 넘어 기림비 건립운동에 지지를 동원했다. 이러한 ER의 정체성 정치는 일본 사회로의 귀환과 동화, 전 세계로의 재이주가 자이니치 코리안의 소멸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디아스포라 정체성으로 확장되는 것임을 제시한다. 향후 ER의 다른 회원과 ER 이외의 자이니치 코리안 단체에 대한 심층 면접과 구술사 연구를 이어가며 21세기 탈경계의 시대, 글로벌화와 로컬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글로컬화의 시대에 자이니치 코리안의 역동적인 삶과 정체성에 대한 분석을 심화시키는 것이 과제로 남아 있다.


This paper focuses on the identity politics of the Zainichi-Korean group Eclipse Rising (ER), which campaigned for the construction of the Comfort Women Memorial in San Francisco. The San Francisco Comfort Women Memorial was built through a transnational and global coalition called the Comfort Women Justice Coalition (CWJC) that went beyond race, ethnicity, nationality, gender, and social class, which was launched by 17 summit groups and supported by 150 groups. ER played a major role in leading the movement against the Japanese right-wing's systematic opposition campaign to weaken such solidarity. ER is a group organized by the third generation of Zainichi-Koreans who have rooted themselves on their identity as Zainichi- Koreans out of their multiple identities. Based on the locality and progressiveness of San Francisco, universal values, and their network with various organizations, the members of ER transformed the identity of Zainichi beyond victims of discrimination to actors of social justice. In terms of identity politics, ER's members used their multilingual skills to establish the framework for legitimizing the Comfort Women Memorial campaign and flexibly joined forces with Japanese-American groups as well as organizations in Japan to mobilize support for the Comfort Women Memorial construction campaign. ER's identity politics suggests that the return and assimilation into Japanese society followed by the re-immigration to other countries do not mean the extinction of Zainichi-Koreans, but rather places them as diasporas, thereby expanding their identity. The task remains to deepen the analysis of the dynamic lives and identity of Zainichi-Koreans in the 21st century marked by trans-border movements and glocalization through in-depth interviews with other ER members and other Zainichi-Korean organiz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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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앵벌이 장애인'의 외침은 어디로 갔는가 : 1980~1990년대 영세 장애인 문제와 장애인운동의 대응

저자 : 하금철 ( Ha Keum Chul )

발행기관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간행물 : 기억과 전망 42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95-347 (5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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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한국 장애인운동의 주된 관심사는 '노동권'이었고, 이는 '장애인고용촉진법' 제정 요구로 나타났다. 이 법률은 1989년 12월 국회를 통과했지만, 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소수의 경증 장애인에 불과했고, 대다수 영세 장애인들은 노동시장 바깥의 비공식 경제 부문에서 생계를 유지해야만 했다. 그 때까지 앵벌이, 행상, 노점상, 야시장, 신문판매원 등으로 신문지상에 모습을 드러냈던 영세 장애인 문제는 장애인 운동의 핵심 의제가 아니었다. 이 문제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른 것은 1991년 9월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장기철 회장이 '앵벌이 장애인을 갈취하는 폭력조직'이 존재한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그 후 대대적인 '앵벌이 단속'이 이뤄지면서부터다. 이 사건은 행상·구걸 장애인들의 '밑바닥 조직'이었던 대한성인장애인복지협의회의 거센 반발을 불러왔다. 이는 또한 기존의 청년 장애인 운동 조직들이 영세 장애인 문제에 연대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1995년 장애인 노점상 최정환 열사 장례 투쟁 이후 영세 장애인 문제는 장애인 운동의 핵심 의제로 떠올랐고, 장애인 노점상 운동 조직인 '장애인자립추진위원회'가 결성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는 1990년대 후반 장애인운동의 급속한 제도화·주류화 시도 속에서 조기에 청산되고 말았다.


The main interest of Korea's disability movement was the disabled people's right to work, which materialized as their demand to enact the Persons with Disabilities Employment Promotion Act. However, although this bill was passed by the National Assembly in December 1989, only a small number of disabled people were eligible for its benefits, and most of the destitute disabled people had to make a living in the informal economy outside the labor market. Yet, the problem of destitute disabled people, who appeared in newspapers as panhandlers, peddlers, street vendors, night market sellers, and newspaper salesperson, etc., was not the main concern of the disability movement. What spurred the social attention on destitute disabled people was the request made by the chairman of the Korea Association of Physically Handicapped Persons to the police in September 1991 to investigate the existence of gangs that extort disabled panhandlers, which led to a large-scale crackdown on panhandlers. This incident caused a strong backlash from the Korean Independent Welfare Association for the Disabled, which was the base organization of peddlers and beggars, and also provided an opportunity for organizations for disabled youth to build a solidarity over the problem of destitute disabled people. After the struggle surrounding the funeral of Choi Jung-hwan, a disabled street vendor who put himself on fire for the cause, in 1995, the issue of the destitute disabled people emerged as the core agenda of the disability movement, and the street vendor movement organization of the disabled called the Disability Independence Promotion Committee was formed. However, these attempts came to a halt at their early stages amid the rapid institutionalization and mainstreaming of the disability movement in the late 199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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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자유 언론을 향한 먼나먼 길 : 조선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가 걸어온 발자취

저자 : 신홍범

발행기관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간행물 : 기억과 전망 42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350-391 (4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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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80년대 시간성의 단절과 연속 김학선. 2020. 『24시간 시대의 탄생: 1980년대의 시간정치』. 창비.

저자 : 김영선

발행기관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간행물 : 기억과 전망 42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394-403 (1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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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연안해역에서 석유오염물질의 세균학적 분해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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