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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반년간
  • : 2005-1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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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2008)~26권0호(2020) |수록논문 수 : 261
개념과 소통
26권0호(2020년 12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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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한국 근대 여성문학의 탄생과 형성 ―근대 초기∼식민지기―

저자 : 김양선 ( Yangsun Kim )

발행기관 : 한림과학원 간행물 : 개념과 소통 26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7-39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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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근대 초기부터 식민지 시기 여성문학의 탄생과 형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10년 단위, 특정 작가 중심의 평면적인 여성문학사 서술의 한계를 '최대한' 넘어서, 근대적 여성주체의 발견과 발전, 지배적인 사회질서와 문학 장과 경합하는 여성 글쓰기의 부상과 쇠퇴, 그리고 여성문학사의 선회 내지 분기점을 보여줄 수 있는 주요한 경향이나 작품의 등장을 중심으로 서술하고자 한다.
'여성문학의 탄생, 조선의 배운 여자들과 개인의 등장'에서는 근대 초기 신문과 여성잡지 등 공론장에 글 쓰는 여자가 출현한 것이 여성문학사의 탄생을 알리는 중요한 현상이라고 보았다. 『제국신문』, 『독립신문』, 『대한매일신보』, 『만세보』에 실린 여성의 독자투고는 차이보다는 평등, 계몽과 개화라는 민족국가 담론의 주요 의제를 수용하였다. 근대문학사 서술에서 축출되었던 나혜석, 김일엽, 김명순은 계몽적, 정론적 글쓰기와 문학적, 미적 글쓰기를 횡단하면서 '여성도 작가'임을 입증했다. 이들의 글쓰기는 '우리'라는 여성-공동체를 호명하는 청유형의 문법을 구사하면서 여성-집단지성의 양상을 보여주는 한편, 식민지 조선에서 신여성이 처한 구속적 상황을 고백과 폭로의 목소리를 발화함으로써 공론장에 자신의 존재성을 뚜렷하게 각인시켰다.
'여성과 식민 현실이 교차하는 두 모습, 사회주의자 여성과 성찰적 지식인 여성의 등장'에서는 근대 여성문학 형성기로 이행하는 변곡점을 박화성, 송계월, 강경애 등 사회주의 리얼리즘 계열 작가의 등장으로 보고, 사회주의에서 지식인 여성의 성찰로 글쓰기가 이동하는 전환기를 1935년 전후로 설정하고 논의를 전개하였다. 30년대 전반기 여성문학은 피식민지 여성의 삶을 하층계급 여성, 구여성의 삶의 궤적을 중심으로 사실적으로 형상화하고, 사회주의에서 변혁의 가능성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이전 시기와 확연히 구별된다. 30년대 중반 이후 여성문학 장에서는 20년대 신여성의 귀환으로 볼 수 있는 경향이 등장한다. 사랑과 결혼제도를 성찰적 지성으로 해부하는 작품, 여성성, 모성성의 경험이나 윤리를 보여주는 작품, 여성(성)에 순응하고 가정성의 역할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듯 가장(假裝)하면서 남성(성)의 권위를 비판하거나 희화화하는 작품들이 이 유형에 해당한다.
결론적으로 여성문학의 탄생과 형성과정을 계보적으로 총람하는 이 글을 통해 근대 초기와 식민지기 여성들이 다양한 글쓰기 실천을 하였고, 여성문학이 끊임없이 저항과 균열의 틈새를 만들어내면서, 여성의 목소리를 광장으로 이끌어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기존 문학사와 충돌하면서 기존 문학사가 보지 못한 것들을 가시화하는 효과가 있다.


This article examines the birth and formation of women's literature during the early modern and colonial periods. Instead of the typical approach, which is writer-centered, comprising flat female literary and historical description, this paper focuses on the discovery and development of modern female subjects, the rise and decline of the dominant social order, and the emergence of major trends and works indicative of turning points in women's literary history.
In the first section, The Appearance of Learned Women and Individuals in Joseon, traces the emergence of women writing in public spheres such as newspapers and women's magazines in the early modern era, which marked the birth of women's literary history. Contributions by women readers to the Imperial Newspaper, the Independent Newspaper, Maeil Shinbo, and Mansebo adopted the prevailing national discourse of equality rather than one of difference or enlightenment. Na Hye-seok, Kim Il-yeop and Kim Myung-soon, who have been ousted from modern literary history, insisted that they were women and also writers; they combined enlightening, orthodox writing with literary, aesthetic writing. Their work clearly imprinted their presence in the public sphere: expressing voices of confession, revealing the situation of progressive women, i.e. New Women, in colonial Joseon, and showing the collective intelligence of the community through their narrative.
In the second section, Colonial Reality and the Appearance of Socialist Women vs Reflective Intellectual Women, discusses the formative period of modern women's literature, with the emergence of writers of socialist realism such as Park Hwa-sung, Song Gye-wol, and Kang Kyung-ae, and also the transition from socialist women writers to reflective intellectuals around 1935. Women's literature in the first half of the 1930s is distinct from the previous period in that it realistically embodied the lives of women in the lower classes and those of older women, exploring the possibility of transforming these lives through socialism. Women's literature from the latter 1930s, has tended to be seen as the return of New Women in their 20s. These works showed the experiences and ethical situations of women, reflectively dissecting the love and marriage system as it affected young women and mothers. Some of these works criticized women for playing the role of the pliable, domestic woman, while caricaturing the established authority of men.
In conclusion, this article, which gives a genealogical overview of the birth and formation of women's literature, shows that women in the early modern and colonial periods engaged in a variety of writing practices. Women's literature led to women's voices being heard in the public square, and was constantly creating gaps for resistance to widen. This paper significantly contradicts existing literary history, revealing truths and values which have been previously neglected or igno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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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한국 여성문학의 형성과 성장 ―해방과 전쟁을 중심으로―

저자 : 김은하 ( Eunha Kim )

발행기관 : 한림과학원 간행물 : 개념과 소통 26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41-75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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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주류 남성들이 주도한 문학의 저변에서 면면히 이어져 온 한국여성문학사 서술을 위한 기초적 시도로서 1945년 해방부터 1950년대까지 여성문학사의 전개와 흐름을 주요 작품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한국사에서 1945년 8ㆍ15부터 남한 단독 정부가 수립되기까지는 민족의 해방기이고, 1950년대는 미국의 군사적ㆍ경제적 원조에 기대어 국가 건설이 이루어진 남한의 재건기이다. 한국문학사에서 이 시기는 해방의 감격이 분단으로 귀결되면서 우익 문학인들을 중심으로 남한문학이 제도화되고, 여성 작가들이 “여류문학”이라는 차별적인 이름으로 문학 장의 게토화된 지정석에 위치지어졌던 때다. 그래서 이 시기는 한국여성문학사에서 일종의 암흑기처럼 여겨져 왔다. 그러나 “여류문학”이라는 낙인을 떼고 다시 읽기를 시도해 보면 사회성 결여, 여성의식의 후퇴로 남한 여성문학 형성기를 정의할 수 없을 것이다. 전후(戰後)는 식민지기와 비교해서 수적으로 많은 여성 작가가 데뷔해 문단과 독서 시장에서 무시할 수 없는 위치를 차지하는가 하면 “여류”의 규범을 내파하는 불온한 글쓰기가 시도되었던 남한 여성문학의 형성과 성장기임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This essay examines the canon of Korean women's writing―which has often struggled to exist amidst the male-dominated tradition of Korean literature―in order to sketch a history of Korean women's literature from 1945 to 1950. The period of national liberation stretches from 1945 until 1948, when both North and South Korea established independent governments. The 1950s is the decade of reconstruction, during which South Korea relied on the monetary and military aid the United States to rebuild the nation. This period in the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The excitement of liberation resulted in division, and South Korean literature was created mainly by right-wing writers. After female writers became the center of literature under the discriminatory name of "lady literature," It was when I was in the same position. Therefore, this period is a kind of dark place in the history of Korean women's literature. However, if you try to read it again without stigmatizing it as "lady literature," The lack of sociality and a decline in women's consciousness will not define the formation period of Korean women's literature. In the 1950s, more female writers have made their debut, and the literary world and the reading market have become popular. a disturbing sentence occupying a position that cannot be ignored in and breaching the norms of `lady' This shows that this is the period of growth and formation of Korean women's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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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70년대 여성문학 ―여성전업작가의 등장과 다양한 글쓰기 주체의 성장―

저자 : 이선옥 ( Sunok Lee )

발행기관 : 한림과학원 간행물 : 개념과 소통 26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77-109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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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여성문학을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여성문학이라는 범주와 육체가 그려진 시기라 할 수 있다. 일종의 지도그리기 맵핑(mapping)이 이루어진 시기인 것이다. 아직 성격적 특성이나 정체성이 확립되기 이전이지만 여성전업작가가 등장하고, 중산층 여성을 중심으로 한 여성적 경험의 문학화가 가능해졌으며, 여성적 장르와 매체가 형성된 시기이다. 국가주의적 개발독재는 급속한 남성성 회복을 추구했고, 기계신체 상상력이 헤게모니 남성성이 된 시기이기도 하다. 히스테리 주체와 글 쓰는 여성노동자로 여성문학의 글쓰기 주체가 정립되기 시작한 것은 이러한 국가주의적 가부장제의 급속한 강화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 문학제도의 변방인 대중소설장르에서 나타나는 장르적 글쓰기와 페미니즘적 목소리도 눈여겨보아야 할 것이다. 문학제도 안에서 영토를 마련하고자 하는 욕망과 밖으로 밀려난 여성 경험의 목소리가 다양한 방식으로 존재할 수밖에 없음을 인정하는 것, 그리고 그러한 목소리의 이름을 찾아 주는 것이 여성문학사 다시쓰기의 과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1970년대 여성작가의 문학적 특성은 가부장적 문학제도 하에서 경험의 말하기가 불가능한 작가들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가면무도회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신체로 말하는 신경증적인 히스테리 주체는 언어화되기 어려운 여성의 경험을 신체에 각인시켜 가부장제에 저항하는 여성문학의 한 양식으로 볼 수 있다. 아직은 여성의 경험을 해석할 자기 언어를 가지지 못한 글쓰기 주체들의 문학적 전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생산노동에 대거 동원된 여성노동자들은 노동하는 신체라는 여성의 새로운 주체 개념을 보여준다. 문학적으로 미숙한 수기류의 형태이지만 생산소설과 결부되면서도 노동하는 신체의 경험을 결합해내는 성과를 보이기도 한다. 또한 여성작가들은 문학제도의 변방에서 대중문학의 영역을 개척하면서 감정적 교류와 경험적 소통의 장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러한 1970년대 여성문학적 징후들이 1980년대에는 페미니즘 문학과 민족민중문학이라는 이념적 진영의 영토로 재영토화된다는 점에서 여성글쓰기 주체는 또 다른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During the 1970s, it may be said that the scope and contours of South Korean women's literature were first roughly defined. Indeed, the work of mapping women's literature began during this period. Although women's literature lacked defining characteristics or an identity, this period saw the emergence of professional female writers, and for the first time it became possible to put the experiences of primarily middle-class women into writing. In short, it was a period during which the female genre was formed. The nationalist dictatorship, with its emphasis upon economic development, sought the rapid restoration of masculinity, and during this period the imaginary of the mechanical body emerged as hegemonic masculinity. The establishment of the writing subject in women's literature arose out of the hysterical subject and the female proletarian writer, and it appears that this process was related to the rapid strengthening of nationalistic patriarchy. For this reason, the feminist voices that appeared in popular novels, which were one method of resisting the male-centric literary system, deserve close attention. We must recognize that women's desires to make a place for themselves within the literary system and the efforts of marginalized women to speak about their experiences can be manifest in many forms. Indeed, the work of identifying and naming these voices is an important task for rewriting the history of women's literature. Women writers of the 1970s can be considered as the hosts of various masquerade balls that took place under a patriarchal literary system in which women were not able to speak of their experiences. In particular, subjects with hysterical neurosis who spoke with their bodies can be seen as a method through which women's literature resisted the patriarchy by inscribing the unutterable experiences of women on their bodies. This can also be interpreted as the literary strategy of the writing female subject who still lacked a language with which to express her own experiences. Moreover, women laborers, who were mobilized in large numbers to enhance labor productivity at this time, brought about a new concept of the female subject as a laboring body, which was an important topic to be written about. Although the writings of this time were limited to somewhat unsophisticated essays, these were supplemented by “production” novels, which also succeeding in incorporating the experiences of the body. In addition, female writers were pioneers in the realm of popular literature at the frontiers of the literary system. Ultimately, however, these initial developments in 1970s women's literature were restructured into the territory of ideological camps: becoming feminist and “people's” literature, which brought new difficulties for the female writing su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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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선 시대 실학 용법에 대한 거시적 일고찰

저자 : 이경구 ( Kyungku Lee )

발행기관 : 한림과학원 간행물 : 개념과 소통 26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11-133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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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초점은 두 가지이다. 첫째, 실학 및 그와 관련한 조선시대의 활용을 거시적으로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조선의 관찬사서와 문집, 근대 신문ㆍ잡지에서 실학 및 관련어를 통계 처리하여 변화를 일별하였다. 둘째, 실학 개념이 급격히 변하는 시기를 유의해서 보았다. 특히 유학의 영향 하에 있던 전통적 실학 개념이 균열하고 구(舊) 개념과 신(新) 개념이 서로 각축했던 19세기 말∼20세기 초의 양상이다. 실학을 전통적 유학과 서양 근대와 결합하여 새 내용으로 정의하는 한편에서 유학자들은 실학을 보수적으로 재정의하며 대응했다. 현재의 고정적인 조선후기 실학 및 실학자의 이미지는 일시적이고 '변화 중'이었던 것이다.


The focus of this paper is twofold. First, to take an overview of Silhak and its usage during the Joseon Dynasty. To this end, by means of by statistical analysis, I examined changes in the usage of Silhak and related words, surveying official chronicles, literary works, and modern newspapers and magazines. Second, to investigate and characterize the period during which the concept of Silhak was changing rapidly. This is a pattern specific to the late 19th and early 20th centuries, when there was a schism in the traditional Confucian-influenced concept of Silhak, producing a new concept which competed with the old one. This new content for Silhak was derived by combining Confucianism with the spirit of Western modernity, but there was also a reaction by conservative Confucian scholars, who redefined their concept of Silhak. The contemporary images portraying Silhak and Silhak scholars were either transient or undergoing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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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Word2Vec 분석을 통한 근대 계몽기 잡지에서의 '문명(文明)'의 시기별 지형도

저자 : 전성규 ( Seongkyu Jeon ) , 장연지 ( Yeonji Jang )

발행기관 : 한림과학원 간행물 : 개념과 소통 26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35-182 (4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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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1906년부터 1910년까지 발행된 근대 계몽기 잡지 11종의 한문단어체 기사를 대상으로 '문명(文明)' 개념의 시기별 특징을, Word2Vec 즉, 텍스트에 나타나는 단어를 벡터화하여 '문명'과 의미적으로 가까운 단어를 분석하는 방법을 통해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906년부터 1910년까지 1년을 단위로 하여 문명의 동시출현 빈도와 시기별 중요도, Word2Vec의 방법을 통해 문명의 공기어(共起語)를 확인하고 시기별 의미장의 특징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문명'이라는 키워드를 분석자가 지정하는 탑다운(top-down)의 분석 방식을 택했지만 Word2Vec이라는 비지도 학습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기계학습을 통해 문명의 공기어 목록들을 제시하였다. 1906년에서 1910년 사이 문명의 가중치는 크게 변동한다. 1908년까지 그 중요도가 가파르게 상승하다가 1909년 이후에는 급강한다. 문명이라는 개념이 가장 중요도가 높았던 1908년을 기점으로 하여 진화론적 관점에 놓여 있는 어휘들과 시장경제와 관련된 어휘들이 밀도높게 공기어 목록을 형성하고 있으며 1909년과 1910년에는 이전 어휘들과 성격을 달리하거나 군집화할 수 없는 다양한 어휘들이 문명과 관계성을 갖는다. 이러한 특성을 기반으로 하여 1906년과 1910년 사이 근대 계몽기 잡지 한문단어체 기사를 대상으로 '문명'의 의미장은 첫째, 사회진화론 및 아시아주의와 관련된 것, 둘째, 경제영역 및 일상의 담론과 관련된 것, 셋째, 수양 및 인격형성과 예술적 내면의 형성과 관련된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 특성은 외부적이고 구조적인 문명화 과정 이후에 이루어지는 심리적 내면적 문명화 과정을 단계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의 문명 개념은 근대성의 여러 특질 중 국민국가 담론과 밀접하게 결합하여 논의가 이루어져 왔지만, 문명경제사적 관점에서 근대적 경제영역의 성립과도 불가분한 관계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1909년과 1910년에는 문명과 유의관계를 형성하는 어휘들 중 문학, 예술과 관련된 어휘의 성격을 띠는 것들이 확인되는데 이는 사회의 기능분화와 인간관계의 얽힘으로 인한 교양, 수양 담론과 문명의 관계성을 보여준다.


This study examines the characteristics of the concept of 'civilization' by period, using a Word2Vec methodology, targeting 11 Korean articles written in Chinese script which were published in modern enlightenment magazines between 1906 and 1910. The meaning field of 'civilization' across this period was characterized through a 'top-down' analysis of the keyword “civilization” together with a list of synonyms adduced by machine learning, using an unsupervised learning algorithm called 'Word2Vec'.
Between 1906 and 1910, the relative usage of the concept of 'civilization' fluctuated greatly, rising sharply until 1908, and falling sharply after 1909. At the peak, in 1908, terms related to evolutionary development and the market economy formed a dense list of synonyms. But In 1909 and 1910, various terms occurred which could not be clustered or which differ in character when compared to the earlier period.
Based on these characteristics, the features of the meaning of 'civilization' in the targeted articles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those related to social evolution and Asianism. Second, those related to the economic field and daily discourse. Third, those related to the formation of discipline and character and the formation of an aesthetic disposition. These characteristics show how the internal and psychological process of civilization follows the external and structural process of civilization.
The concept of civilization has previously been discussed in close connection with the discourse of the nation-state as one of the characteristics of modernity, but this study confirms that the concept of civilization is also inextricably related to the establishment of the modern economic field. Also, in 1909 and 1910, among the terms that formed a significant relationship with civilization, many were identified which relate to literature and art. This show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liberal arts, cultivated discourse and civilization, due to the functional division of society and the entanglement of human relationsh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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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키워드를 통해 보는 근대 잡지의 문예사조적 특성 ―《백조》와 낭만주의를 중심으로―

저자 : 도재학 ( Jaehak Do )

발행기관 : 한림과학원 간행물 : 개념과 소통 26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83-210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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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에서 구축 중인 《한림대 근대 문예지 코퍼스》를 활용하여 근대 잡지의 문예사조적 특성을 논의하였다. 코퍼스에는 《소년》, 《청춘》, 《창조》, 《백조》, 《폐허》 및 《폐허이후》의 텍스트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한 잡지 對 그 외 전부의 대조' 및 '잡지 간 대조'를 통해 추출된 키워드의 수효와 의미 부류별 특징을 살펴보았다. 키워드는 텍스트에서 사용된 단어들 중 특징적으로 관련이 있거나 특징적으로 관련이 없는 것을 가리키는 것으로 텍스트의 특성을 규정하는 자료로 삼을 수 있다. 조사 결과 《백조》 텍스트에서 낭만주의를 특성화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즉 낭만주의를 규정할 수 있는 키워드가 다수 확인되었다. 《백조》의 경우 계몽적인 종합 잡지로서의 성격이 분명한 《소년》과 《청춘》과는 큰 차이를 보이며, 문예 동인지로 함께 묶이는 《창조》와 《폐허》와는 상대적으로 그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This paper applies the quantitative analysis methodology of corpus linguistics to examine trends in literary thought, using data collected from modern magazines, such as Sonyeon, Cheongchun, Changjo, Pyeheo, and Baekjo. The Corpus of Modern Literary Magazines constructed by Hallym Academy of Sciences at Hallym University, was used for this purpose. The analysis mainly focused on the number and the semantic properties of specific keywords, identifying (ir)relevant words in a text and exploring their potential to define text characteristics. The investigation results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Baekjo has many keywords which could be associated with romanticism; Baekjo differs from Sonyeon and Cheongchun, which are general-interest magazines with some educative value; and Baekjo is somewhat similar to Changjo and Pyeheo in targeting the literary commu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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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민족과 국가의 대위법 ―'대칭국가'와 '식민국가' ―

저자 : 윤해동 ( Haedong Yun )

발행기관 : 한림과학원 간행물 : 개념과 소통 26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11-254 (4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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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주권을 보유한 대한민국임시정부는 한국 민족주의의 주권적 도구가 되었다. 민족이 주체가 된 국민이 새로운 국가를 건설해야 한다는 원리 위에 구축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주장은 강한 현실적 힘을 가질 수 있었다. 반주권을 가진 상상 속의 저항국가였던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일종의 반국가였다. 게다가 식민국가와의 대칭성을 통해 자신의 상상을 구현하려 했던 측면에서 대칭국가의 성격을 갖고 있었다. 조선총독부는 주권없는 근대국가로서 상당한 국가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국가의 자율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심각한 제약을 갖고 있었다. 이를 돌파하기 위하여 총독에게 강력한 권한을 부여하였고, 자문기구인 중추원에 대의권과 입법보조 권한을 주었다. 이를 통해 취약한 국가자율성을 보완함으로써 상당한 정도로 '국가의 효과'를 제고할 수 있었다. 조선총독부는 제국과의 분리와 통합이라는 딜레마를 안고 있던 식민국가였다. 식민지기 한국인은 대칭국가와 식민국가라는 두 개의 '정치체'에 소속된 '시민'이었다. 일반 한국인들은 대칭국가의 '국민'이었고 식민국가의 '주민'으로 간주될 수 있다. 전자는 '민족'이라는 상상의 공동체로부터, 후자는 제국 본국의 '제국신민'으로부터 연원하는 소속감에 근거를 두고 있었다. 이를 두고 가위 '민족'과 '국가'의 대위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둘의 관계에서는 하나가 다른 하나의 위에 군림하거나 혹은 아래에 예속하지 않았다. 대칭국가와 식민국가는 서로 민족과 국가라는 정치적 주체의 운명적인 대위법을 연주하고 있었다.


The limited sovereignty of the Provisional Government of the Republic of Korea allowed a nationalistic struggle for sovereignty to persist. Having been established upon the principle that building a new state must be at the hands of the Korean nationals, the Provisional Government had considerable authority. Being imagined as a state founded upon resistance, and only having semi-sovereignty, the Provisional Government was essentially a semi-state. It was also a symmetrical state, insofar as it attempted to realize its aspirations based on a model of symmetry which referred back to the colonial state. As a non-sovereign modern state, the polity administered by the Japanese Governor-General of Korea had great state capacity, but very limited state autonomy. To resolve this problem, considerable power was given to the Governor-General, while proportional representation and authority to assist in legislation were granted to the Central Council (中樞院), which was a consultative body to the Governor-General. State autonomy was thus reinforced and the “state effect” was significantly enhanced. Colonial Korea had an inbuilt dilemma, contrasting separation from and unity with the Empire.
Koreans of the colonial period were citizens of two distinct political entities: the symmetrical state and the colonial state. The Korean public in general were both “nationals” of the symmetrical state and “residents” of the colonial state. The former had to do with the imagined community of “nation” and the latter with a sense of belonging to the “imperial subjects” of the Japanese Empire. Here, the counterpoint of “nation” and “state” becomes clear. Neither the nation nor the state was dominated by or subjugated to the other. The symmetrical state and the colonial state were effectively a fateful counterpoint as the political subjects of nation and st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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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50년대 북한의 '평화공존의 마음들' ―소련 '평화공존' 노선의 수용과 북한의 군비축소 담론―

저자 : 김태경 ( Taekyung Kim )

발행기관 : 한림과학원 간행물 : 개념과 소통 26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55-288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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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냉전 초기 북한의 '평화정책'을 소련을 중심으로 한 국제 사회주의 진영이 공유한 '평화공존' 노선의 북한적 수용으로 파악한다. 본 연구는 북한의 평화정책, 즉 당대 소련의 평화공존 노선의 북한적 수용이 크게 1) 평화유지, 2) 평화통일, 3) 평화건설이라는 상호연결된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고 보고, 세 축 중 필수조건으로서 선차성을 갖는 '평화유지'에 초점을 맞춰 이를 당대 소련의 '평화공존' 중 군비축소 담론의 수용으로서 탐색한다. 본 연구는 구체적으로 소련 '평화공존' 노선에 따른 재래식 전력의 전반적 병력축소 및 국제적 통제, 그리고 비핵무기지대 제안을 포함하는 원자 및 수소무기 금지 담론과 연동된, 북한의 조선인민군 병력축소 사업 및 중국인민지원군의 철거, 극동 및 아세아에서의 비핵무기 평화지대 담론을 검토한다. 소련 평화공존 노선의 역사적 맥락에서 북한 '평화정책'의 일단으로서 군비축소 노력을 검토함으로써, 본 연구는 정전 이후 북한의 평화공존 개념을 보다 풍부화하고 역사적으로 존재했던 한반도 '평화공존의 마음들'의 복합적 지형을 드러내는 데 기여할 것이다. 또한 한반도 내 '평화공존' 개념과 관련해 존재했던 다양성의 복원을 통해 현재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위한 담론적 자원을 제공할 것이다.


North Korea's concept of peaceful coexistence, in the context of the Soviet understanding of peaceful coexistence during the early Cold War, consists of three principal poles: first, disarmament; second, the institutionalization of peaceful coexistence via confederation/federation; and third, the peaceful development of a (socialist) economy. Each theme constructs diverse discourses and practices for the North Korean peace policy of the 1950s: 1) peacekeeping, 2) peaceful unification, and 3) peaceful construction (of the economy). This article focuses on the theme of disarmament, one of the components of this tri-partite peace policy. The North Korean translation of the contemporary Soviet conception of peaceful coexistence is analyzed, particularly as it concerns disarmament, based upon official statements and decisions, and supplemented by magazine articles and literary representations. North Korea's “peacekeeping” policy of the 1950s, as evidenced by its disarmament efforts in line with Soviet disarmament initiatives, contributes to our better understanding of the early Cold War alternatives for peacemaking, and this can shed some useful light upon the current peace process on the Korean Peninsula.

KCI등재

9통일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개념과 개념사의 역할

저자 : 이성우

발행기관 : 한림과학원 간행물 : 개념과 소통 26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89-301 (1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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