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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논집 update

Sogang Journal of Philosophy

  •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 : 인문과학분야  >  기타(인문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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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738-8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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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5권0호(2008)~58권0호(2019) |수록논문 수 : 385
철학논집
58권0호(2019년 08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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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알렉산드리아의 필론에 있어 희랍적 paideia와 유대적 paideia

저자 : 오유석 ( Oh Yu-suk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간행물 : 철학논집 58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9-43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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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알렉산드리아의 필론이 당시 디아스포라 유대인의 위기에 대해 어떤 해결방안을 제시했는지 해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nkyklios paideia, philosophia, nomos 등 주요개념의 의미를 분석함으로써, 우리는 다음 결론을 얻게 된다.
① 필론은 알렉산드리아의 유대공동체가 이집트 원주민이나 로마의 시민들과 평화롭게 공존할 방안을 모색했다. 이를 위해 그는 자연의 법과 사회 규범, 희랍 철학과 유대 율법 사이의 조화를 추구했다.
② 또한 필론은 핍박에 직면해서 배교하려는 유혹을 받았던 유대인들에게 율법 준수의 필요성을 피력하는 동시에, 유대교를 조롱, 비난, 폄하하는 이방인들에게 율법이 자연의 법과 상응하는 세계시민의 생활지침임(즉 모세율법을 지키는 자야말로 세계시민임)을 증명하고자 했다.
③ 희랍적 paideia와 유대적 paideia를 조화하고자 한 필론의 시도가 성공적이었는지는 의문이지만, 필론의 방법론이 초대 교회 교부들에게 수용되어 기독교를 변증하고 이성과 신앙의 관계를 설명하는 데 사용되었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This paper aims to explain how Philo of Alexandria tried to solve the problem of Jewish Diaspora. Analyzing the meaning of key terms as enkyklios paideia, philosophia, nomos, we will arrive at the following conclusions:
① Philo wanted Jewish Community of Alexandria to live peacefully with Egyptian natives and Roman citizens. That's why he sought harmony between natural law and social contract as well as Greek philosophy and Jewish law.
② While Philo persuaded Jewish Community facing the temptation of apostacy into the necessity of the observance of Mosaic Law, he tried also to show that Mosaic Law is the cosmopolitan way of life that corresponds to natural law.
③ It is questionable whether Philo's attempt to harmonize Greek paideia with Jewish paideia was successful. Nevertheless it is undeniable that his method was accepted and utilized a means for defending Christian doctrines and explaining the relation between reason and faith by Early Church Fa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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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레비나스의 사상과 유대주의 - 메시아니즘과 그의 탈무드 읽기 -

저자 : 윤대선 ( Yun Dae-sun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간행물 : 철학논집 58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45-83 (3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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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나스에게 유대주의는 인간의 삶 자체이며 신앙이다. 그리고 유대주의는 유일신주의와 메시아니즘에 의해 유대인을 위한 근본적인 삶의 원리들을 제공하며 특히 토라에 대한 순종과 체험은 모든 법과 윤리의 근간이다. 물론 그에게 역시 가장 중요한 경전은 히브리 성서와 탈무드이며 할라카는 유대인의 삶과 가치, 또한 세계관을 해석한다. 그리고 그는 전통적인 유대인의 세계관에 성실한 신앙인으로서 종교적 신념과 열정이 없었다면 오늘날 그렇게 주목받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가치를 제시한 철학자가 될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만큼 그는 유대인의 삶의 가치와 세계관을 창의적으로 계승한 학자이다. 그의 타자철학에는 그들의 전통과 윤리, 형이상학 등의 의미와 맥락이 들어가 있다. 여기서 가장 핵심적인 것은 '타자란 무엇이고 타자에 대한 욕망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창세기 이후 제시되고 있는 신과 인간의 문제에 대한 하나의 물음을 던져준다. 그리고 여기에 대한 응답을 구하고자 했던 것이 레비나스의 타자철학이라고 말해야 할 것이다. 특히 메시아니즘은 레비나스의 타자철학의 근본적 토대가 되며 그의 윤리학을 이해할 수 있는 세계관을 제시한다. 그것은 단지 유대인의 역사관으로서 언급될 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 '삶을 어떻게 살고 무엇을 위한 삶이 될 것인가'에 대한 절대적 가치관을 형성하고 있다. '신은 타자이고 타자는 미래'라고 레비나스가 말하듯이 이것은 인간의 삶의 여정과 미래가 어떻게 나아갈지를 보여준다.


For Levinas, Judaism is human life itself and faith. And Judaism offers fundamental principles of life for the Jews by monotheism and messianism, and obedience and experience of the Torah are the basis of all laws and ethics. Of course, the most important scriptures for him are the Hebrew Bible and the Talmud, and Halakah interprets the Jewish life, values, and world-view. And he would not have been a philosopher who presented the value of a new paradigm that is so noticed today, without a religious belief and passion as a faithful believer in a traditional Jewish world view. He is a scholar who has creatively inherited the values and world view of the Jewish life. His Other-philosophy includes the meaning and context of Jewish tradition, ethics, and metaphysics. What is most important here is the question, 'What is the Other and what is the desire for the Other?' However, this poses a question about the divine and human problems presented after the Genesis. And it is Levinas' philosophy that seeks answers about that question. Especially, Messianism is the fundamental foundation of Levinas' other philosophy and presents a world view to understand his ethics. It is not just about the Jewish view of history, but about the absolute value of how to live and what to live. And as Levinas says, "God is the other and the future is the future," this suggests how the human life and the future will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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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서세동점과 위원·엄복의 대응

저자 : 류희성 ( Yoo Hee-sung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간행물 : 철학논집 58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87-116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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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19세기 중엽 서양의 제국주의 세력이 중국을 주 타깃으로 삼아 동아시아를 침략했던 이른바 '서세동점'에 대해 초기에 대응한 위원(魏源)과 엄복(嚴復)의 철학을 고찰하는데 있다. 필자는 '서세동점'으로 야기된 중국근대철학을 연구하는데 있어서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 중국근대철학이 발생된 역사적 계기는 '아편전쟁'이지만, 어떤 사람부터 시작되었는지에 대해선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고 있다. 둘째, 엄복은 위원의 주장을 처음으로 충실하게 수행하였으며, 이후에 전개된 중국철학과 현대신유학의 발원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는 점이 간과되고 있다. 셋째, 중국의 근대역사 혹은 철학사를 '서세동점'에 의한 일방적인 '서양수용'의 관점으로 보고 있다. 이 세 가지 문제에 대해 해명하는 것이 이 논문의 내용이다.
그 내용은, 우선 중국근대철학은 '서세동점'에 대응해서 “오랑캐의 장기를 배워 오랑캐를 제압하자”는 명제를 주장한 위원부터 시작된다는 점과 엄복이 처음으로 위원의 주장을 충실하게 수행했고, 엄복의 서양수용의 방식은 이후 중국철학과 현대 신유학의 탄생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는 점, 마지막으로 '서세동점'의 역사는 일방적인 '서양수용'이 아니라, 서양의 중국화 혹은 중서문화의 융합과정이라는 점을 밝혔다.


The purpose of the article is to examine the philosophy of Wei Yuan and Yan Fu who initially responded to the so-called 'the eastern penetration of western powers', which meant the invasion of Western imperialist powers to the East Asia containing China in the mid-19th century. I think there are the following problems in studying modern Chinese philosophy caused by 'the eastern penetration of western powers'. First, the historical trigger for modern Chinese philosophy is the 'Opium War', but it has not been clearly presented as to from whom it was originated. Second, it has been overlooked that Yan Fu carried out Wei Yuan's argument faithfully for the first time and Wei Yuan's argument had a great influence on the origin of the subsequent development of Chinese philosophy and new Confucianism. Third, China's modern history or philosophy history is viewed from the perspective of one-sided 'acceptance of western culture' by 'the eastern penetration of western powers'. It is the content of this paper to explain these three questions.
The content is that modern Chinese philosophy begins with Wei Yuan, who insisted on the proposition to 'learn the strong points of western barbarians and thereby to conquer them' in response to the 'the eastern penetration of western powers', and Yan Fu's method of acceptance of western culture for the first time faithfully carried out Wei Yuan's argument, which later influenced Chinese philosophy and new Confucianism greatly. Finally, it is revealed that the history of 'the eastern penetration of western powers' is not a one-sided 'acceptance of western culture', but a process of western Chineseization or the fusion of Chinese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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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희와 대진의 신체 담론에 대한 비교연구 - '수직적 복성'과 '수평적 확충'을 중심으로 -

저자 : 정빈나 ( Jeong Bin-na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간행물 : 철학논집 58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17-141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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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와 대진은 철학사적으로 대립관계로만 이해되지만 신체에 대한 양자의 담론에는 유사한 것처럼 보이는 부분들이 존재한다. 본문은 주희와 대진 양자의 신체 담론이 가진 특징과 서로의 차이를 분석하여 그 속에 담긴 사상적 함의들을 추출해내려 한다. 이를 통해 신체에 대한 주희와 대진의 관점을 '신체의 도덕-소외화'와 '지각기반으로서의 신체'로 구분하고 이를 다시 '수직적 복성론(復性論)'과 '수평적 확충론(擴充論)'으로 정의하려 한다, 이는 주희와 대진 양자의 신체 담론이 형성되는 과정에서의 차이에 기인한다. 양자의 신체 담론은 리학과 기학의 단순한 대립 구도에만 의존해 구축되지 않는다. 대립의 배후에는 본성과 선함에 대한 양자의 상이한 이해가 개입되어 있다. 이 대립구도를 해부하는 작업을 통해 드러나는 사실은 몸에 대한 주희와 대진의 관점이 각각 리기 (일원론적) 이원론과 기일원론을 배경으로 도덕-소외화의 대상으로서의 신체와 지각기반으로서의 신체란 차이로 이어지며 여기에는 '수직적 복성'과 '수평적 확충'의 구도가 깔려 있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주희와 대진의 신체 담론에 대해 서구의 인지이론과 체험주의를 동원한 비교 철학적 접근의 가능성을 환기한 뒤 이상의 논의들이 갖는 철학적 의미와 앞으로의 연구 방향을 제시하려 한다.


Zhu-Xi(朱熹) and Dai-Zhen(戴震) are understood only as philosophical oppositions, but there are parts in their discussion of Human Body that seem similar. This article tries to derive the ideological significance contained in the Discussion of Human body between Zhu-Xi and Dai-Zhen by analyzing the characteristics and differences between them. therefore, Zhu-Xi and Dai-Zhen's view of the body is divided into 'Moralizing and Aliening of Human Body' and 'Human Body as Base of Perception' and again defined by 'Hierarchical Restoration' and 'Horizontal Extension'. The discussion of Human Body between Zhu-Xi and Dai-Zhen is not built solely on the conflict between Li-Theory(理學) and Qi-Theory(氣學). Behind the confrontation is a divergent understanding of nature and goodness. Zhu-Xi and Dai-Zhen's view of Human Body is based on Li-Qi(理氣) dualism and Qi(氣)-monism, respectively. This difference leads to the difference between 'Moralizing and Aliening of Human Body' and 'Human Body as Base of Perception', which is based on the structure of 'Hierarchical Restoration' and 'Horizontal Extension'. Finally, conclusion of this article suggests the possibility of a comparative philosophical approach involving Western Cognative Theory and Experientialism for Discussion of Human body between Zhu-Xi and Dai-Zhen, and then tries to present the philosophical meaning of the above discussions and the future direction of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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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데카르트의 회의와 고대 회의주의

저자 : 백주진 ( Paik Joo-jin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간행물 : 철학논집 58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43-167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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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 데카르트의 보편적 회의가 감각적 본능적 믿음, 즉 바깥 세계의 존재, 신체의 존재에 대한 믿음과 어떤 관련을 갖는지 살펴볼 것이다. 그러기 위해 본 논문은 고대 회의주의와 데카르트의 회의주의를 비교하는 두 개의 논문을 살펴볼 것이다. 하나는 번옛의 논문으로 이 논문에 따르면 고대 회의주의는 세계의 존재와 같은 근본적인 본능적 믿음은 회의하지 않았다. 반면 데카르트는 그러한 믿음을 회의한다. 그런데 번옛에 따르면 데카르트가 이러한 회의를 감행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회의가 진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고대 회의주의자들의 회의가 본능적 믿음에 실제적 변형을 가했다면, 데카르트의 회의는 본능적 믿음을 특정한 목표를 위해 잠시 보류할 뿐 그것에 어떤 실제적 변형도 가하지 않는다. 다음으로 우리는 파인의 논문을 살펴봄으로써, 고대 회의주의자들이 세계의 존재와 신체의 존재를 회의하지 않았다는 번옛의 해석을 비판하고자 한다. 고대 회의주의자들은 그러한 믿음을 회의하면서도 행동을 위험에 처하지 않게 할 장치를 갖고 있었다. 이 장치가 바로 파인이 말하는 “비믿음적 현상의 수용”이다. 본 논문은 데카르트가 본능적 믿음 전체를 현상들의 수용으로 대체했다는 파인의 해석을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본 논문은 “비믿음적 현상의 수용”을 통해 데카르트가 본능적 믿음들 안에 어떤 '반성적 거리'를 기입하고자 했다는 것을 보일 것이다. 그러한 점에서 본 논문은 번옛과 파인의 해석과 다른 제 삼의 해석을 제시한다.


In this article, we will examine the relationship of universal doubt with instinctive sensible beliefs, such as belief in the existence of the outside world and that of our body. For this, we will examine two articles that each compare ancient skepticism and Cartesian skepticism. One of them is Burnyeat's article, according to which ancient skepticism never tried to doubt instinctive beliefs like that of the existence of the world. On the contrary, Descartes doubts this belief. However, according to Burnyeat, the reason why Descartes could undertake a universal doubt was because his doubt was not serious. In other words, if the doubt of the old skeptics affected a real change in instinctive beliefs, Cartesian doubt merely suspends belief for a moment without affecting a real change. Next, we will examine Fine's article to criticize Burnyeat's interpretation. According to Fine, the ancient skeptics had a device to doubt these beliefs without making the action difficult. This device is what Fine calls "the acceptance of non-doxastic appearances". We do not accept Fine's interpretation that Descartes replaces all instinctive beliefs by the acceptance of appearances. However, we will show that Descartes tries to install, through the use of appearances, a reflexive distance inside beliefs. In this sense, we propose an interpretation that is different from that of Burnyeat and that of F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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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리드의 인식론에 관한 덕 책임론적 해석

저자 : 김종원 ( Kim Jong-won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간행물 : 철학논집 58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69-203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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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현대 인식론에서 인식 정당화 외재론의 전형으로 해석되는 토마스 리드의 인식론을 기존의 해석과는 다르게 내재론적 경향성을 띄는 덕 책임론으로 해석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삼고 있다. 논문의 전반부에서는 리드의 기존 입장을 이해하기 위해서 현대 인식론에서 다루고 있는 내재론과 외재론이 어떻게 구별되는지 간단히 살펴보고 외재론의 예로서 리드의 인식론으로부터 사상적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간주되는 플란팅가의 적합 기능론을 살펴볼 것이다. 그런 다음 리드의 인식론이 왜 외재론의 전형으로 간주되는지를 회의주의자의 공격에 대한 리드의 인식론적 대응과 연결하여 파악함으로써 리드 인식론의 기존 입장을 정리할 것이다. 논문의 후반부에서는 리드의 인식론을 덕 책임론과 연결시키기 위해서 우선 덕 인식론의 두 입장인 덕 신빙론과 덕 책임론의 특징이 무엇인지 살펴 본 후 리드의 철학체계에서 덕 개념을 다루고 있는 행위 이론의 내용이 무엇인지 간단히 살펴보고 리드의 행위 이론과 인식론 사이에 구조적 유사성이 있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리드의 인식론을 좁은 의미의 지적인 덕 개념을 포함하는 덕 책임론으로 해석할 수 있음을 보이고자 한다.


The aim of the paper is to interpret Reid's epistemology, which has been regarded as a prototype of externalistic reliabilism, into virtue responsibilism. For achieving it, in the first half, I will sketch out what epistemic interalism and externalism are and then look into Plantinga's proper functionism as one example of externalism, which has been said to be akin to Reid's epistemology. After that, I will explian what Reid theory of knowledge is and where the externalistic elements lies in. In the second half, I will explain what virtue epistemology is and what its subclasses are: virtue reliabilism and virtue responsibilism. After that, under the assumption that there is parallelism between Reid's theory of action and his epistemology, I will first explain what Reid's theory of action is. And then I will claim that there are elements which can be understood as intellectual virtues in this epistemology, and therefore his theory of knowledge can be interpreted as virtue responsibi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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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계몽의 극한으로서의 사회진화론의 철학적 의의

저자 : 정대성 ( Jeong Dae-seong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간행물 : 철학논집 58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05-230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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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인문사회현상을 설명하는 유력한 이론인 사회생물학적 사유는 지금의 현상만이 아니라 19세기 중엽 유럽에서 제국주의의 힘의 논리를 정당화하기 위해서, 그리고 한국의 계몽기에도 외세의 침탈에 대한 부국강병의 이론으로 넓게 수용되었다. 조선에서는 개인성, 주체로서의 인간 개념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회진화론은 계몽의 일환으로 수용되었다. 과학혁명의 영향으로 근대유럽은 모든 현상을 과학의 패러다임으로 설명하고자 하는 거대한 지적 흐름을 만들었다. 과학주의는 초기에 물리학의 원자론적 사유의 영향을 받은 18세기의 계몽주의로, 즉 자유주의와 공리주의로, 이후 19세기에 등장한 다윈의 생물학의 영향을 받은 사회진화론으로 구체화 되었다. 사회진화론은 생명성과 유기체성을 강조하는 낭만주의의 사회이론 중 하나로 해석되는 경향이 있다. 계몽주의가 이성, 자유 등을 강조하는데 반해, 사회진화론이 힘과 유기적 질서 등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외견상 전혀 다른 가치를 지향하는 것 같다. 하지만 계몽주의의 주객분리의 인식론적 구조와 지배의 패러다임은 힘의 논리로 이행할 가능성을 내포한다. 그런 점에서 서구의 계몽은 자기 안에 '반(反)계몽'의 가능성을 간직하고 있으며, 그 결과가 사회진화론으로 등장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사회진화론은 계몽의 극한으로 읽혀야 한다.


Today, social biology has become an important theory for explaining society and history. Of course, Social Darwinism is not just the present phenomenon. It was also developed in 19th century europe to justify the logic of imperial power and widely accepted as the theory of national prosperity in the Korean Enlightenment.
Influenced by the Scientific Revolution, modern europe created a huge intellectual flow that attempted to explain the whole of human and social phenomena with a paradigm of science. This scientism was embodied in the Enlightenment in the 18th century and in Social Darwinism in the 19th century.
Social Darwinism tends to be interpreted as one of the social theories of romanticism that emphasizes life and organism. In the point that the Enlightenment emphasizes reason, rationality, freedom, etc., whereas Social Darwinism emphasizes power and organic order, the two seem to aim at totally different values. However, the epistemological structure and the paradigm of domination of the Enlightenment implies the possibility of transitioning to the logic of power. In this sense the Western Enlightenment holds the possibility of anti-enlightenment in itself, and its result can be said as Social Darwinism. Social Darwinism should be also read as the limit of the Enlighte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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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정치가의 덕: 타협과 변절 사이에서

저자 : 한곽희 ( Han Gwak-hee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간행물 : 철학논집 58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31-260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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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표는 타협(compromise)이 덕(virtue)이 되기 위해 필요한 조건들이 무엇인가를 밝히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정치적 타협이 정치의 근본적인 요소이며 타협 없이는 정치적 활동이 불가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정치가의 타협이 자신이 속한 당과 자신을 배신하는 것이며 일종의 변절로서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부정적인 것으로 보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는 타협과 변절을 비슷한 것으로 여기거나 타협이 자기충실성을 위반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에 논자는 우선 변절의 특성에 대해 설명하고 그것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적절하다고 주장한다. 그 다음에 타협과 변절이 구분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변절에는 탐욕과 같은 부정적인 동기가 연관되는 반면에 타협은 반드시 그렇지 않으며 변절은 자기충실성을 위반하지만 타협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주장한다. 다음으로 타협의 덕을 위한 조건들을 제시한다. 그것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바람직한 정치적 타협은 나쁜 동기에서 이뤄진 것이어선 안 된다. 둘째, 타협의 결과가 인간을 비인간적으로 잔인하게 다루는 것이어선 안 된다. 셋째, 타협이 정치적 카멜레온이 된 결과로 나온 것이어선 안 된다. 넷째, 바람직한 타협은 상대 당에 대한 존중에서 나온다. 다섯째, 바람직한 정치적 타협은 열린 마음을 가진 상태에서 이뤄진다. 여섯째, 정치적 타협은 신중한 고려에 의한 판단에 기초해야 한다. 일곱째, 정치인은 타협을 자신의 것으로 정체화 혹은 동일시해야(identify) 한다. 마지막으로, 정치적 타협이 자기충실성을 해치는 것이어선 안 된다.


My main aim in this article is to suggest the conditions required for one to have the virtue of compromise, if compromise is a virtue. Some think that compromise is a fundamental factor for politics without which politicians cannot achieve their political ends. Some think that compromise is a sign of betrayal and of violating integrity. They hold that compromise is what politicians should avoid in order to be a good politician. The first task in arguing that compromise can be a virtue is to explain the concept of betrayal or treachery. Then, I argue that there are important distinctions between treachery and compromise. I hold that treachery involves bad motives, betraying the party to which one belongs, and violating one's integrity, while it is not necessary that compromise involves them.
Next, I suggest the conditions that qualify compromise as a virtue. First, political compromise should not derive from bad motives. Second, the agreement results from compromise should not treat humans in cruel or humiliating ways. Third, political compromise should not be the consequence of being a political chameleon. Fourth, political compromise should be accompanied by mutual respect. Fifth, politicians who compromise in desirable ways should possess the attitude of being open-minded. Sixth, political compromise should be made after careful consideration of all the relevant factors. Seventh, politicians who make a compromise should identify themselves with the agreement that derives from the compromise. Lastly, political compromise should not be a cause of violating one's integ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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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존재와 시간』에서의 본래적 시간성과 비본래적 일상성의 관계 - 일상의 시간 개념을 통한 규명 -

저자 : 권해경 ( Kwon Hai-kyung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간행물 : 철학논집 58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61-287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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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은 비본래적인 일상의 현존재에 대한 탐구를 통하여 본래적인 존재의 의미인 시간성에 도달하려는 시도이다. 이 때 본래적 시간성과 비본래적 일상성은 각자가 서로의 변양태인 것으로 설명된다. 그러나 하이데거 본인의 이러한 해명은 논란적인 것이어서, 『존재와 시간』에서 본래성과 일상성의 관계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촉발시켰다. 본고는 '일상의 시간' 개념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하이데거의 주장이 정당한 것임을 보이고자 한다. 본고는 일상의 시간 개념이 비본래적 일상성과 본래적 시간성의 교차점이며, 양자가 이루는 변양적 관계를 드러내 보임으로써 그러한 관계를 반증한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다. 이상의 논의는 하이데거적 본래성과 일상성이 가지는 관계가 변양적이라는 것을 명확히 할 뿐 아니라, 대체로 시간성에 부차적인 개념으로 다루어졌던 시간을 그 독자성 속에서 조명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Heidegger, in Being and Time, attempts to cultivate a clear picture of Temporality which consists the authentic meaning of Being itself, through delving into inauthentic, everyday Dasein. The authenticity and inauthenticity here are explained to be the modifications of one another. Such an exposition by Heidegger himself, however, has been proven quite controversial, and therefore spurred an intensive discussion on how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is to be interpreted. This essay aims to justify Heidegger's argument by investigating the concept of '(everyday) Time.' The essay argues that authentic Temporality and inauthentic Everydayness converge into Time, and that this Time in turn proves the modificative relationship between them. Such analysis would not only confirm the relationship at issue to be modificative, but also offer an extensive review of Time by itself, and for once not as a mere addendum to Tempor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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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역사성과 언어의 문제 - 1964-5년 데리다의 하이데거 독해를 중심으로 -

저자 : 송성아 ( Song Seong-a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간행물 : 철학논집 58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89-321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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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1964년과 1965년 사이에 이루어진 데리다의 하이데거 강연의 출판물인 『하이데거: 존재와 역사의 물음』을 참조하여, 존재자에서 존재로의 이행하는 사유의 역사적 성격을 드러내 보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때 본 논문이 주목하는 데리다의 독해의 고유성은 그가 역사성의 의미를 언어의 문제와 긴밀히 연관 지어나갔다는데 있다. 데리다에 따르면, 모든 언어는 한편으로는 현전의 지평 속에 규정적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동시에 역사적 지평 속에서 '존재'의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언어가 가진 존재적-존재론적 차이에 주목할 때, 우리는 왜 『존재와 시간』에서 역사성을 적극적으로 규정하는 문제가 한계에 봉착했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언어의 모든 규정적 의미는 언제나 존재에 대해 단지 은유적인 것일 뿐이기 때문이다. 모든 사유는 이같이 은유적인 것에서 출발해서만 존재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필자는 이러한 주장을 수용해, 데리다의 강연에서는 적극적으로 규정되지 않은 역사성을 '사유의 운동성'이라는 새로운 은유로서 규정해볼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reveal the historicity of the transition of thinking from beings to Being, by referring to Heidegger: The Question of Being and History which is a publication of Derrida's seminar between 1964 and 1965 about Heidegger. Uniqueness of Derrida's reading, which I paid attention, is the way that he closely linked the meaning of historicity to the problem of language. According to Derrida, all languages, on the one hand, have a definite meaning in the horizon of the present, but at the same time imply the meaning of Being in the horizon of history. Noting the ontic-ontological differences of these languages, we can understand why the problem of defining the historicity in Being and Time faced with difficulties, because all definite meanings are only metaphorical for Being. Thinking can only start from these metaphors, in the movement toward the place of Being. Accepting this argument, I defined the historicity which was not defined positively in Derrida's seminar, by metaphor of 'movement of thi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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