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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71)~54권0호(2018) |수록논문 수 : 659
고전문학연구
54권0호(2018년)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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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한국문학사를 사고하는 하나의 길 : 민중운동ㆍ공론장ㆍ정의

저자 : 임형택 ( Lim Hyungtaek )

발행기관 : 한국고전문학회 간행물 : 고전문학연구 54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5-24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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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고전에서 정의를 묻다는 논제에 응답한 글이다 정의가 갖는 역사성과 공공성에 유의해서 민중운동 그 과정에서 등장한 새로운 공론장을 주목하였다 문학이 불의를 고발하고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도정상에 어떻게 개입했고 어떤 의미를 띠었던가? 그리하여 문학의 흐름 자체에 어떤 영향을 미쳤던가? 이런 논의는 한국문학사의 근대적 전환의 길을 찾는 방도의 하나가 될 것이다.


This paper is my response to the theme issue, “the Quest of Justice in Classical Literature.” Focusing on justice's historicity and publicness, I present the meaning of Minjung Movement and its new public sphere. To realize justice, how literature publicly accuses injustice and literature is influenced through this literary movement? In answering to the question, we can seek the way to modern transition in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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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의를 표상하는 한문학의 세 가지 양식 -검명(劍銘)·풍자우언(諷刺寓言)·유협서사(游俠敍事)-

저자 : 신익철 ( Shin Ik-cheol )

발행기관 : 한국고전문학회 간행물 : 고전문학연구 54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25-59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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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劍銘·諷刺寓言·游俠敍事의 세 가지 양식에 주목하여 한문학에 담겨진 정의의 문제를 살펴본 것이다. 사대부 문인에게 '義'는 매우 중시된 가치로 天理의 구현을 가로막는 私慾을 끊는 실천 윤리로 작용하였다. 대다수의 검명에서 검은 사대부의 심성 수양에서 결단의 용기를 상징하는 忠義의 표상으로 등장한다. 풍자우언은 유가의 正名論에 맞서서 도가의 無名論을 구현하려는 언어관을 반영한다. 도가의 무명론에 입각해 名과 實의 불일치를 강조하며 현실 세계의 모순을 비판하는 양식이 풍자우언이다. 풍자우언은 시비가 전도되어 부정이 횡행하는 현실을 풍자함으로써 참된 정의의 문제를 성찰하게 하거나, 시대의 모순과 부조리를 정면으로 고발기도 한다. 유협서사는 조선 후기에 성장한 여항과 평민층의 의식을 반영하여 성립된 양식으로 朋友有信의 수평적 윤리가 주목받는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다. 유학적 이념에 따른 忠義보다는 신의와 우정을 중시하는 유협서사는 중세 예교의 속박에서 벗어난 자유정신이나, 다른 사람의 위급한 처지를 도와주는 義氣를 중시한다. 유협서사는 사대부가 아닌 여항과 평민층의 정의관을 반영한 것으로 주목된다.
이 글은 검명·풍자우언·유협서사에 국한하여 일부 작품만을 대상으로 논의를 전개하였기에 한문학에 담긴 '정의'의 양상을 해명하기에는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다. 향후 다양한 작품을 대상으로 정치한 논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


This paper focuses on the three forms of theories: Signature on sword(劍銘), Fable of satire(諷刺寓言), Narrative of chivalry(游俠敍事) and looks at the aspect of “justice” in Korean Classical Chinese literature. To the literary people, loyalty(義) served as a practice ethic that would stop the desire of human nature(私慾) from the laws of nature(天理) with a very important value. Most of the signature on swords(劍銘) are represented by the symbol of determination in the mind-building of loyalty(忠義). A Fable of satire(諷刺寓言) reflects the language of the Taoist(道家) in the face of the Confucian scholar(儒家). A satirical speech criticizes the contradictions of the real world, while emphasizing the inconsistencies between appearance(名) and essence(實) based on the Nonnationalism(無名論) of Taoist(道家). A satirical speech is often used to reflect upon the problems of true justice by satirizing the reality of corruption, or to report the contradictions and absurdities of the times. Narrative of chivalry(游俠敍事) was established in a way that reflects the consciousness of the common people who grew up in the late Joseon Dynasty, reflecting the trend of the era in which horizontal ethics of faith of friends(朋友有信). Narrative of chivalry(游俠敍事) which values righteousness and friendship over loyalty(忠義) of Confucian ideology, places importance of conscience(義氣) based on freedom from the pressure of medieval and helping others to be in a critical situation. It is noteworthy that the Narrative of chivalry reflects the view of the the common people, not the high classes of society. Since this article has been discussed only in some of literary works: Signature on sword(劍銘), Fable of satire(諷刺寓言), Narrative of chivalry(游俠敍事), it is inevitable to explain the aspects of "justice" in Korean literature. We sincerely hope that political discussions will continue on various literatures in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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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선후기 소설에서 정의(正義)에 관한 서술의 몇 방향 -공정성의 감각을 중심으로-

저자 : 강상순 ( Sangsoon Kang )

발행기관 : 한국고전문학회 간행물 : 고전문학연구 54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61-87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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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한국 고전소설을 분석하는 데 정의라는 문제가 효과적인 문제틀이 될 수 있는지, 현대 정의론의 원천이 되는 서양의 'Justice'와 동양의 '義'와 무엇이 같고 다른지를 물으면서 시작했다. 많은 차이가 있음에도 '정의'를 현재의 맥락에서 되살리고자 할 때 우리는 '공정성'의 감각을 중시할 수밖에 없음을 1장에서 주장했다.
다음으로 순수한 의도가 행복한 결말을 보증하는가에 대한 물음을 중심으로 17세기 후반의 규방소설이 전개된다고 보았다. <사씨남정기>는 그것을 중심적인 질문으로 삼고 있는 소설인데, <사씨남정기>는 그에 대해 '성장을 위한 반전의 계기', '역사의 포폄', '사후의 물질적 보응'이라는 답을 내놓는다. 하지만 우리는 오히려 이에 대한 의혹이 실제 현실에 편만해 있고, 그러한 의혹에 대한 대답과 계몽의 형식으로 이 작품이 출현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다음으로 장편가문소설과 영웅군담소설의 도식적인 선악구도에 대해 살펴보았다. 장편가문소설은 가문 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에 주목하다 보니 오히려 선악의 도식성은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선악의 정체, 선악의 보응에 대한 공정성 같은, 감정에 호소하기보다 이성과 성찰에 기반한 질문은 부족한 편이다.
선악의 도식성, 즉자성은 영웅군담소설에 뚜렷하다. 이런 즉자적인 선악구도는 통속적 대중소설이 추구하는 상상적 쾌락이라는 형식, '전능하고 나르시시즘적인 자아'라는 인물을 위해 요청되었다. <유충렬전>처럼 중세적 이념의 총화 같아 보이는 인물을 통해서도 충과 효 사이의 간극 같은, 중세의 윤리적 이념 간의 딜레마를 읽어낼 수 있다. <유충렬전>은 무의식적으로 이를 건드리지만, 금세 이 간극은 봉합되고 질문은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 여기에는 국가질서는 형해화되고 가족이 보다 생생한 생존 단위로 존재했던 조선조 말기의 상황이 잘 반영되어 있다.
19세기 초반 한문으로 쓰여진 <삼한습유>는 절차의 공정성이라는 또 다른 차원의 집착을 보여준다. '義'를 유달리 강조한 것이 그 증좌인데, 굳이 의열녀나 정의녀임을 강조했듯이 烈이나 貞에도 사회적 공인이 필수적이다. 그러면서도 지상의 현실에서 공정성이 회복되기를 바라는 저자의 심리가 반영되어 있다. 현세의 행복이 아닌 사후의 지복은 공허하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는 화려한 환상적 장치를 동원함에도 불구하고 현세의 공정성 회복을 추구하는 현세주의자라 할 만하다.
이상으로 고전소설에 나타나는 공정성의 감각으로서의 정의에 대한 몇 가지 관점들을 살펴보았다. 고전소설연구에 현대의 정의론의 관점이 접합될 때 일단 주목되기 쉬운 몇 가지 요소들을 산발적으로 살펴보았지만, 이러한 것들로 고전소설의 정의관을 서술하기에는 미흡하다. 앞으로 이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In analyzing Korean classical novels, I began by asking what the question of justice can be an effective problematic and what is and is not the same as Western 'Justice' and Eastern 'Yi'(義, Righteousness). Nevertheless, we argue in Chapter 1 that when we want to revive 'righteousness' in the present context, we must emphasize the sense of 'fairness'.
Next, I looked at the question of whether a good intention guarantees a happy ending. It is a novel that makes it a central question, and < Sa-si-nam-jung-gi(謝氏南征記) > gives the answer of “the moment of reversal for growth,” “the spread of history,” and “the material reward after death.” However, we should not overlook the fact that the suspicion of this is in fact a reality, and that this work has emerged in the form of an answer to the doubt and a form of enlightenment.
Next, I looked at the schematic composition of the good and bad feature-length family novel and the heroic novels. The feature-length novels focus on the various conflicts that arise within the family, so that the schematics of good and evil could be avoided. However, rather than appealing to emotions, such as the identity of good and evil, the fairness of good and evil, there is a lack of questions based on reason and reflection.
The diagrammaticity of good and evil, that is, magnetism, is evident in the heroic novel. This immediate good and evil composition was requested for a form of imaginary pleasure pursued by popular novels, a person of 'almighty and narcissistic self'. Through the characters that seem to be the sum of the medieval ideals like Yu-choong-yel, it is possible to read the dilemma between the medieval ethical ideals, such as the gap between loyalty(忠) and filial piety(孝). < Yu-choong-yel-Cheon(劉忠烈傳) > touches it unconsciously, but this gap is sealed and the question does not last long. This reflects the situation at the end of the Joseon Dynasty, when the state order was broken and the family existed as a more vivid survival unit.
In the early nineteenth century, < Sam-han-eob-yu(三韓拾遺) >, written in Chinese writing, shows another obsession with the fairness of the procedure. The emphasis of 'Yi(義)' is emphasized as the expanse, and it is necessary to have social recognition even in the case of Yel(烈) or Jung(貞). However, it reflects the author's psychology that wants to restore fairness in the reality of the earth. The bliss of death, not the happiness of the world, is empty. In this sense, the author is a secularist or realist who pursues the restoration of fairness in the present, despite the use of colorful spectacular devi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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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구술 서사와 소수자의 정의

저자 : 조현설 ( Cho Hyun-soul )

발행기관 : 한국고전문학회 간행물 : 고전문학연구 54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89-112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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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 서사는 소수화된 존재들에게 오히려 지혜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구술 서사는 소수자들에게 호랑이나 도깨비와 같은 비현실계의 도움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구술 서사는 삶의 최종심급에서는 저승과 같은 초현실계의 도래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구술 서사는 소수화된 존재들에게 '있는' 것들이 이들 존재들에게 닥친 불행을 수정할 수 있다고 말한다. 구술 서사는 소수자들에게 '있는' 것들이 개인적 혹은 집단적 불의에 의해 초래된 그릇된 현실을 바로 잡아 준다고 말한다. 소수자의 정의는 하나의 서사 단위 안에서 소수자들에게 '있는' 것들에 의해 그릇된 현실이 바로잡혔다고 이야기될 때, 바로 그때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관계들의 효과에 붙이는 이름이다.


How is justice for minorities achieved in oral narratives? Oral narratives tell us that those who are marginalized, and therefore form a minority, in fact possess wisdom. In oral narratives, minority characters receive the help of the fantastical world in the form of things such as tigers and goblins, and these narratives ultimately suggest the arrival of surreal worlds such as the netherworld. Folktales tell us that what minority beings 'have' help to rectify the misfortune of these beings and a reality that has been warped by personal or communal injustice. Minority justice is a term used to describe the impact of the relationships that appear and disappear when a distorted reality is temporarily corrected within a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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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여말 선초 시조의 맥락과 작가의 정의론

저자 : 임주탁 ( Yim Ju-tak )

발행기관 : 한국고전문학회 간행물 : 고전문학연구 54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13-153 (4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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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여말 선초 시조의 맥락을 탐색하는 작업을 통해서 작가의 정의론을 분석하고 그 유용성을 논의해 본 것이다.
여말 선초, 특히 14세기 후반은 세계사적으로 격변의 시기였다. 원 중심의 세계 질서가 명 중심의 세계 질서로 재편되고 고려 왕조 중심의 국가 질서가 조선 왕조 중심의 국가 질서로 재편되어간 시기였다. 그런 시대는 개인들로 하여금 끊임없는 선택을 강제하기도 개인의 선택은 다양하게 마련이다. 시조 작가들의 정치적 선택 또한 그러했다. 따라서 우선, 이 시기 시조의 맥락을 탐색하면서 작가마다 특히 중요하게 생각했던 역사적 계기가 무엇이었고, 그 계기에서 가졌던 생각과 감정이 어떤 것이었는지를 분석해 보았다. 그 결과, 시조 작가들은 하나같이 자신의 정치적 선택이 옳다는 생각을 드러냈으며, 그러한 생각의 기저에는 유가적 정의론이 자리하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가의 경전은 위계적 질서를 전제한 상태에서 '세계' 및 국가의 정의를 구현하는 데 근간이 되는 조건들을 다층적으로 제시하고 있는데, 14세기 후반은 새로운 '세계' 및 국가 질서를 수립해 가려는 인물들의 정의론이 유가의 정의론으로 전일화되어 가던 시대였다. 그런 까닭에 시조 작가들도 유가의 정의론에 기대어 자기의 정치적 행보와 선택을 합리화하고자 했던 것이다.
유가의 경전에는 세계, 국가, 국가의 단위 사회, 개인 행동 등 다양한 층위에서의 정의에 관한 논의가 망라되어 있다. 여말 선초 시조 작가들이 기대고 있었던 정의론은 기본적으로 거기에 기초하고 있었다. 그런 점에서 이 글의 논의는 한국고전문학을 통해 정의가 무엇인지를 성찰해 보고자 하는 취지에 조금이나마 부응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This paper, focusing on the writer's political thought and stance, explores each context of Sijo (Korean song) texts in the late 14th century.
The late 14th century in the East Asia was a period of catastrophic history of “the world”. It was the time when “the world” order centered on the Yuan Empire was reorganized into “the world” order centered on the Ming Empire. The national order of Korea centered on the Goryeo dynasty was reorganized into that centered on the Joseon dynasty. In such an era, individuals are forced to make ceaseless choices but their choices vary. So did the political choices of Sijo writers. Therefore, first of all, I searched for the context of Sijo works in the period, analyzing what the historical occasion was especially important for each writer and what kind of thoughts and feelings he had at that moment. As a result, each author of the Korean song revealed the idea that his political choice was right, and that the basis of such thought was rooted in the Confucian justice theory. The scriptures of Confucianism present a multi-layered set of conditions needed to realize the right way of “the world” and the state, assuming hierarchical order. It was the time when the thoughts of justice of the people was in the process of reforming the national order according to the new “world” order and became unified with Confucian justice. For this reason, the authors of Sijo leaned on it and tried to rationalize their political actions and choices.
The sacred texts of Confucianism cover the discussions on life or justice of various levels such as the world, the state, the unit society of the state, and personal behavior. The theory of justice, which was the writers' guide, was basically based on the sacred texts. In this respect, the discussion of this paper will give another chance for us to reflect what the justice is through Korean classical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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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정의의 관점에서 기생의 삶을 해석하기

저자 : 박영민 ( Park Young-min )

발행기관 : 한국고전문학회 간행물 : 고전문학연구 54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55-184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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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술대회에서 “正義”를 기획주제로 정한 것은 “公共의 善”이라는 현재적 가치, 현재적 개념으로부터 출발하여 고전문학에서의 정의를 사유하자는 의도이다. “정의”는 사전적으로 “公正한 것”. “正當한 道理”로 규정된다. 公正은 “公平하고 正直한 것”, 公平은 “公正而不偏袒” 즉 공정하여 치우치지 아니한 것, 正直은 “公正無私” 즉 공정하여 사사로움이 없는 것으로 규정된다. 결국 정의는 법적, 제도적, 관습적으로 공정한 것, 치우치지 아니한 것, 사사로움이 없는 것이다. “公共”은 국가 사회의 구성원에게 두루 관계되는 것, 국가 사회의 구성원이 공유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 학술대회의 의도는 법적, 제도적, 관습적으로 국가 사회의 구성원이 두루 공정하고, 치우치지 아니하고, 사사로움이 없는 삶을 공유하는 길을 사유하자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에 본고는 조선시대의 신분제 사회, 남녀차별의 사회에서 하위주체로 이중적인 차별을 받았던 기생을 대상으로 그들이 오늘날의 공공의 선, 공정하고 치우침이 없는 사회를 향해 가는 길목에서 무슨 일을 어떻게 하였는가를 살펴보았다.
조선시대의 기생들은 신분차별, 남녀차별이라는 자기 시대의 배치 안에서 법적, 제도적, 관습적인 차별을 극복하기 위해 가족제도의 부당함에 분노하고, 성적 유린에 제도적으로 저항하고, 妓役에서의 부당한 처우에 항의하였다. 또 자신이 추구하는 정체성을 외부에 알리고, 자신의 뜻을 죽음으로 지키며, 자기 시대의 배치를 바꾸어갔다. 그 결과 기생들의 행동은 동시대의 가시성의 배치를 바꾸었고 신분차별, 여성차별을 철폐하고 완화하여 좋은 삶,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에 기여하였다.


This study aimed to contemplate value and matter of practicing “justice (正義)” as a “fair (公正) and reasonable (正當) way (道理)” by starting from manifested value of “goodness (善) of the public (公共)”. “The public (公共)” is extensively related to and possessed by members of the society. “Justice” is being legally, institutionally, and conventionally fair, not being lopsided, and not having any personal feelings. In that sense, the intention of this study is exploring the path of contemplating the path of living in which all members of the society are fair legally, institutionally, and conventionally, not lopsided, and have no personal feelings.
In this regard, this study examined acts and how acts were performed by gisaeng (subordinate beings) of the Joseon Dynasty who were discriminated in terms of social position and gender in the process of heading toward a fair and unbiased society. Gisaeng of the Joseon Dynasty were outraged toward unfairness to overcome legal, institutional, and conventional discrimination within discrimination in terms of social position and gender, resisted sexual infringement, and complained about unfair treatment in the obligations they undertook at a government office. In addition, they informed the outside of the identity they were pursuing, died trying to defend their will, and transformed the disposition of their age. The behaviors by gisaeng converted disposition of conventional awareness of the era and contributed in settling good living and just society by eradicating and relieving discrimination in terms of social position and ge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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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세기 후반 한문단편의 성격 -한문단편의 세속화적 경향과 관련하여-

저자 : 정환국 ( Jung Hwan-kuk )

발행기관 : 한국고전문학회 간행물 : 고전문학연구 54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85-218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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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8세기 후반에 출현한 한문단편의 성격을 세속화적 경향이란 차원에서 분석한 것이다. 현재 야담문학은 이본을 포함한 새 자료의 발굴과 찬자 확정 등의 성과에 힘입어 새로운 연구 환경을 맞고 있다. 특히 18세기 중후반의 면모가 주목되고 있는데, 이는 본격적인 한문단편의 성립과도 맞물려 있는 사안이다. 이에 본 연구는 기왕의 문제제기가 있었던 이 시기 한문단편의 성격을 새로 규명해 보고자 하였다. 여기서 주목한 것은 '出仕'와 '致富'라는 코드이다. 두 코드는 당대의 보편적 욕망의 양면이라 하겠는데, 이와 관련하여 먼저 惡漢 등의 등장에 착목하였다. 이들의 행위와 서사의 향방이 사회제도 안에서 수렴되지 못하고 개인 간의 힘이나 기지로 해결되는 점을 따져 본 것이다. 또한 '복수'나 '정욕' 같은 소재들이 빈번한 점도 논란하였다. 이는 이 시기 한문단편 속 인물들의 세속화된 지점들을 탐색하기 위한 일환이었다. 이런 인물들의 출현과 좌절은 당대의 이데올로기로 포섭되지 못한 결과였다. 이런 결과는 당해 있는 인물들이 세속적인 욕망을 추구하는 과정의 산물이라는 점을 주목한 것이다. 한편 이 시기 서사는 이런 인물들이 개인의 욕망을 위해 당대의 보편적인 추구 방향이라고 할 수 있는 '출사'와 '치부'를 향해 질주하는 과정에서 하층과 상층이 서로 얽히고설키게 되었거니와, 동시에 제도나 윤리가 뒤흔들리는 정황을 목도하게 된다. 여기서 신분과 재화가 일정정도 교환되거나 공유되는 현상까지 드러나고 있었다. 이런 세속적인 인물의 출현과 사회의 변화는 결과적으로 기존의 계급질서를 흩트리며 제한적이나마 계층사회로 옮아가는 면모로 이해된다. 앞으로 이후 시기 한문단편까지 포괄하여 이 현상을 추가적으로 논의한다면 이 분야 연구의 신경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This is an analysis of the secularized short stories written in Hanmun appeared in late 18th century. Today, Yadam literature is facing a new research environment with the discovery of new materials and authentic author. Due to standardization of Hanmun short story in 18th century, this period is drawing scholars' attention in particular.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characteristics of this period's short stories in a perspective of entering into government service and enriching oneself in fortune. This study discusses some notable facts of the appearance of villain and their action or the direction of the story are not collected in the social system but it is shown that the problems are solved by an individual's wits or strength. And the fact that the theme of 'revenge' or 'lust' is common in this period's short stories is also discussed in this study. The appearance of villainous characters and their failure are a consequence of their maladaptation to the ideology. The narration of this period faces the confusion of social system or ethics caused by the collision of the upper and lower classes pursuing the same objective - entering into the government service or becoming rich. The status and goods are sometimes exchanged or shared in the process. The appearance of this type of secular character and the change of society interrupted the original form of social class and worked as a footstep moving onto a stratified society. It is expected that further investigation of this phenomenon shown in more short stories would expand our vision of approaching the Hanmun short stories of this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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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가문 내 '불우한 탕자'의 계보와 그 변주 -<완월회맹연>의 정인중을 중심으로-

저자 : 탁원정 ( Tak Won-jong )

발행기관 : 한국고전문학회 간행물 : 고전문학연구 54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219-246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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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초기가문소설인 <창선감의록> 속 화춘이라는 인물을 통해 그 시초를 보인 가문 내 '불우한 탕자'형 인물은 이후 본격적으로 창작된 장편가문소설인 <성현공숙렬기>의 임희린이나 <완월회맹연>의 정인중을 통해 그 기본 면모가 계승되면서도 작품마다 일정한 변주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완월회맹연>의 정인중은 '불우함'과 '탕자의 末路'라는 두 측면에서 변별되는 독자적 지점을 드러내고 있다. '불우함'의 경우, 다른 작품들에서 아버지에게서만 인정받지 못하는 것과 달리 자신의 친어머니에게도 인정받지 못한다는 것이며, '탕자의 말로'에서는 개과천선 이후 다른 작품들이 가문 내외적으로 자폐적인 양상을 보이는 것과 달리 가문 내외적으로 완전히 복권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독자적 면모를 지니는 정인중 서사의 의미는 첫 번째로 '불우함의 해소를 통한 개과천선과 부자의 화해'이다. 불우함의 원인 제공자였던 아버지 정잠에 의해 온전한 개과천선이 이루어짐으로써 불우함이 소거되고 진정한 부자 간 화해가 이루어질 수 있었는데, 이는 계후 자리에 대한 논란의 여지가 없는 정황과 일정하게 연결된다. 두 번째는 '여성편력적 방탕함에 대한 중심 가문 위주의 포용'이다. 정인중의 개과천선 과정에서 여성편력의 양상을 보였던 농도 짙은 방탕함은 그리 문제가 되지 않고 대상 여성들을 가문 내로 수용하는 것으로 일단락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가문의 이기적 면모와 남성 중심 성향이 드러난다.
가문 내 '불우한 탕자'형 인물은 19세기의 <임화정연>에서도 일정한 변주를 보이며 나타난다. 그런 점에서 이 인물형의 계보와 그 변주를 면밀히 밝히는 작업은, 가문소설 남성 인물군의 한 유형을 새롭게 설정하는 것이면서, 가문 속 특정 상황에 처한 남성 인물에 대한 심화된 논의의 일단이 될 것이다.


This study discussed how the 'unfortunate outsider of a family' characters are succeeded and variated in the family novels, with emphasis on In Joong Jung of < Wanwolhoemaengyeon >.
In case of In Joong Jung of < Wanwolhoemaengyeon >, he is an original character distinguished in two aspects of 'unfortunateness' and 'the end of an outsider.' 'Unfortunateness' means that he was not acknowledged by neither his father nor mother and 'the end of an outsider' means that he restores his position in the family after wandering.
The narrative meaning of In Joong Jung's original character is his awakening by himself and reconciliation with his father. Jung returned to his father, Jam Jung, who was the reason of his 'unfortunateness,' and was able to eliminate his 'unfortunateness' and truly reconcile with his father by doing so. Second, it is the family's acceptance of his promiscuous sexual life. In the process of Jung's awakening, his sexual life was not a big problem and the women who were his partners were handled as desired by the Jung Family. Third, it is the independent development of a typical narrative in search of a missing child. Jung's wandering process takes the form of a chase that creates a dynamic narrative within the rather static narrative overall.
Reading with emphasis on 'the unfortunate outsider of a family' is a new way of reading about the conflicts of succession of family with an adopted child and it would allow more intensive understanding of the related charac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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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야담 속에 나타난 죽음서사의 양상과 죽음명상 텍스트로의 활용

저자 : 이강옥 ( Lee Kangok )

발행기관 : 한국고전문학회 간행물 : 고전문학연구 54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247-283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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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담집의 죽음서사를 두루 찾아내어 저승생환담, 임종담, 이승혼령담, 환생담, 이승저승 관계담 등으로 나누어 각각을 검토했다. 그리고 그 각각을 따로 혹은 전체로 죽음명상 텍스트로 활용할 가능성을 타진했다.
야담의 저승생환담은 죽음 후의 저승과 죽음 전의 이승이 긴밀하게 연결되는 양상을 경험하게 한다. 저승은 이승과 긴밀하게 연결된 것을 확인하게 함으로써 저승으로 잘 가기 위해서 이승의 삶을 반듯이 살아야 함을 보여준다.
야담의 임종담이나 해탈담은 죽음 과정에서 이승과 이별하는 방식들을 보여주기에 죽음명상에서 소중하다. 임종담이나 해탈담은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이 보여줄 수 있는 두 극단인 집착하기와 해방되기를 보여줌으로써 독자가 스스로 선택할 기회를 준다. 독자는 이승에 대한 집착과 이승으로부터의 해방이란 양 극단을 두고 어느 한쪽을 선택하거나 적절한 중간지점을 모색할 수도 있다.
해탈담은 임종담과 달리 서사적 여백이 특히 넓다. 독자들은 그 여백에다 상상의 결과를 채울 수 있다. 여백에 어떤 풍경과 마음을 담는가는 자유다.
이승혼령담은 이승에 머물고 있는 혼령의 존재를 목격하거나 느끼고 혼령이 안은 문제에 공감하며 문제를 해결해준다. 독자들은 이승혼령담을 읽으면서 우리 삶에서 실타래같이 얽힌 부분을 조심스레 살피게 된다. 원한을 푸는 순간 이승을 떠나는 원혼 이야기는 정의와 진실을 따르는 것이 이승의 최고 가치임을 절감하게 한다.
이승에서 못다 한 일을 이승과 저승 어디서든 다시 할 기회가 있음을 알려주고 간접적으로나마 그것을 실행하게 해주는 것이 저승생환담, 환생담, 이승저승 관계담이다. 이들 죽음서사는 죽은 뒤에도 새로운 기회는 주어진다는 믿음을 재생해주기에 죽음 전후 마음에 안정감과 평화를 가져다준다.
죽음서사를 통해 자기 안에 은폐된 죽음의 관념이나 공포, 상념을 들추어내고, 자기의 죽음으로 가는 길을 찾고, 길을 넓히고, 마침내 그 길에 익숙해지는 것이 죽음명상의 순서일 것이다. 그것이 죽음을 대비하는 비교적 무난하고도 효과적인 방안이다.


This paper devises a meditation program on death by exploring stories on death in Yadam. This paper reconstitutes diverse types of stories on death of Yadam. And selects the cases meaningful for death meditation from each type and analyzes their characteristics and values.
Tales of Returning from Otherworld can be categorized into three types in relation to death meditation: a type in which afterlife experiences are treated as a continuation of those of this world, a type in which afterlife experiences are treated as expansions of and introspections on this world, and the last type in which the protagonists undergo identity transformation due to their afterlife experiences.
The last type in which afterlife experience completely changes the identity and life style of the protagonist is the most valuable as a death meditation text. The tales in this type vividly demonstrate the truth that clear vision for this life is the solution for the dread of death.
There are other tales of passing, of nirvana, of spirit, of reincarnation, of this world-Other world relation, of resurrection.
Reading those death narratives provides a crucial foundation for death meditation. Death narrative contains our ancestors' varied perspectives on death. Though not fully structured, people's perspectives on death are also fused into the death narratives. Death narrative suggest a basis for transforming abstract explanation into concrete experience.

KCI등재

10근현대 여성 가사에 나타난 역사서술의 특징과그 의미 -은촌 조애영, 소고당 고단, 소정 이휘의 작품을 중심으로-

저자 : 정인숙 ( Jeong In-sook )

발행기관 : 한국고전문학회 간행물 : 고전문학연구 54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285-327 (4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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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근현대 여성 가사작자인 은촌 조애영, 소고당 고단, 소정 이휘의 작품 가운데 역사서술이 잘 드러난 가사를 대상으로 그 특징과 의미를 분석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작자 개개인이 처했던 상황이나 세계관 등의 차이를 고려하면서 역사서술의 양상이 어떻게 다른지 세심히 검토하고자 하였다.
먼저 은촌가사 <한양비가>는 '한양'의 비극적 역사서술 속에 가문 내 인물 서사가 삽입된 점이 특징적인데, 작자의 이전 작품에서 서술되었던 가문 내 인물 서사가 선택 삽입된 양상을 보인다. 또한 구한말·일제강점기의 서술이 확장되고 구한말 왕실 인물이 부정적으로 서술된 점도 특이하다. 그런가 하면 소고당가사 <동학이야기>는 구전자료가 중심이 되고 전래 민요가 삽입된 양상을 보인다. 동학지도자인 전봉준, 김개남과 관련된 정보를 소상히 기록하고 향토애에 기반한 서술의식이 드러난 점도 특징적이다. 한편 소정가사 <여명가>, <일훈가>, <삼일가>는 항일사 기록을 부연·확장하면서도 인물의 발화 삽입을 통해 사건을 극적으로 전달하고 기록물로서의 객관성도 확보하고자 한 양상을 보인다. 구한말 왕실 인물에 대해 비교적 온정적인 시선으로 서술한 점은 <한양비가>와 대조되는 점이다.
이처럼 세 작자의 작품에 나타난 역사서술은 매우 개성적인 면모를 보이는데, 역사서술 속에 친정 혹은 시댁 가문의 인물 서사를 적극 배치한다거나 거주 지역의 역사적 의미에 관심을 보인 점은 주목할 만하다. 또한 이러한 역사서술의 과정 속에서 작자 나름대로 지나간 역사를 성찰하고 평가하는 역사주체로서의 면모를 보여준 점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본다.


This paper aims to analyze characteristics and meanings of historical description in gasa written by Jo Ae-young, Go dan, and Lee Hwi, modern and contemporary female authors. I examined how the aspects of historical description differ according to the writer considering their position and world view.
First the character narrative of the family is inserted in the tragic historical description in < Hanyang Elegy > written by Jo Ae-young. Description part of the late period of Chosun and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has expanded, and the royal characters are described in a negative way. Otherwise material of oral tradition is centered and folk songs are inserted in < Story of Donghak > written by Go dan. And the information of Jeon Bong-jun and Kim gae-nam, leaders of Donghak is recorded and the attitude of description based on love for her residential area is reflected. Meanwhile Korean modern and contemporary history is described by amplifying and expanding in < Song of Dawn >, < Song of Halo >, < Song of March 1st > written by Lee Hwi. And the royal characters in the late period of Chosun are described in a warmhearted way.
The aspects of historical description in gasa written by three authors are very individual, it is very remarkable that the character narrative of the family is inserted in the Korean historical description and interest in the historical meaning of the residential area is revealed in the work. And it is important that all three authors show the aspect of the subject of history such a pro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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