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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어문학 update

Hanminjok Emunhak

  • : 한민족어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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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229-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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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74)~83권0호(2019) |수록논문 수 : 1,271
한민족어문학
83권0호(2019년 03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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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한국어 종결어미 '-더라'와 중국어 '래착(來着)'에 대한 대조 분석 연구

저자 : 서만 ( Xu Man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83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9-44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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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종결어미 '-더라'는 복잡한 통사적·화용적 제약을 지니고 있어 학습자들의 습득이 쉽지 않다. 또한 담화 맥락에 따라 다양한 담화기능을 드러낸다. 본고에서 중국인 학습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더라'와 중국어 '來着'에 대한 대조 분석을 하였다. 그 결과 '-더라'와 '來着'는 기본 의미와 화용적 제약에 있어 유사성을 지닌다. 그러나 '-더라'의 통사적 제약이 '來着'에 발견되지 못했다. 담화기능을 분석하기 위해 '의도', '지각', '회상', '화제 및 배경' 네 가지 영역을 설정했다. '회상', '화제 및 배경' 관련 영역에서 '-더라'와 '來着'가 유사한 담화기능을 드러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도', '지각' 관련 영역에서 '-더라'가 드러내는 담화기능은 '來着'에 발견되지 못하였다. 이러한 대조분석 결과가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와 한국인 중국어 학습자들의 이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The Korean final ending '-tera' has restrictions in its syntactic and pragmatic which creates difficulty for the learners to acquire the term. Also, the final ending displays a range of discourse functions depending on the contexts of the discourses. Thus,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conduct a contrastive analysis between the Korean final ending '-tera' and Chinese 'laizhe' to facilitate understanding for Chinese learners. As a result, the syntactic restrictions of '-tera' were not found in 'laizhe'. Nevertheless, both '-tera' and 'laizhe' share similar basic meanings and pragmatic restrictions. To analyze the discourse functions, the researcher set up four kinds of areas. In the areas related to 'perception' and 'topic and background', both '-tera' and 'laizhe' share similar discourse functions. In the areas related to 'volition' and 'perception', the discourse functions of '-tera' were not found in 'laizhe'. It is hypothesized that the findings from such a contrastive analysis will further enhance the understanding of Chinese learners who study Korean while at the same time, assist Korean learners who study Chin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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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한국어와 베트남어의 재귀 표현 대조 연구

저자 : 응웬옥빈항 ( Nguyen Ngoc Vinh Hang ) , 박덕 ( Park Deok-yu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83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45-78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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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으로서 한국어를 배울 때 어려운 문법 중에 하나는 재귀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재귀 표현은 간단한 문법적인 요소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그 문법적 기능을 살펴보면 아주 복잡하게 사용되기 때문이다. 본고는 이러한 관점에서 베트남인 학습자들에게 한국어 재귀대명사를 학습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국어와 베트남어 재귀 표현을 대조함으로써 양국 언어 재귀 표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통해 교수·학습 전략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한국어와 베트남어 재귀 표현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았고, 양국 언어 재귀 표현을 형태 및 통사적, 그리고 의미적으로 대조분석을 했다. 이를 통해서 한국어와 베트남어 간에 재귀 표현에 대한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혔다. 결론에서는 대조결과를 바탕으로 베트남인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재귀표현의 교수·학습 전략을 제시하였다.


When foreigners learn Korean as second language, reflexive pronouns can be considered as one of the most difficult grammars for them to well understand and use correctly. While someone can argue that reflexive pronouns seem to be simple at the first look, we took a deep research into the grammatical function and found that its applications are complicated can be misused in many cases. Apparently, we drafted this paper to compare Vietnamese and Korean reflexive pronouns. The second chapter demonstrates an overview of both languages. The third chapter compares their meanings, structures, and forms in order to clarify the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between them. In conclusion, we suggest some strategies for learning and teaching Korean reflexive pronouns for Vietnamese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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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죽음'을 나타내는 완곡어의 인지언어학적 해석

저자 : 김억조 ( Kim Eok-jo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83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79-102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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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죽음'을 나타내는 완곡어에 관해 인지언어학적인 관점에서 논의하였다. 언중들은 금기나 금기어가 주는 부정적 인식 회피를 위해 완곡어를 사용한다. 그 이유는 금기어를 그대로 사용하면 언중들에게 거부감을 주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금기어는 어떤 면을 감추기 위해 은폐하는 측면이 강할 것이며 이를 대신하는 완곡어는 어떤 면을 부각할 것이다. 또한 금기어를 대신하는 완곡어를 사용하는 전략은 '은유'와 '환유'의 방식을 선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연구는 '죽음' 관련 금기어를 대신하여 사용하는 완곡어에 관해 인지언어학적인 측면에서 고찰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2장에서는 이론적 배경으로 금기어, 완곡어의 개념과 인지언어학적인 관점의 은유, 환유 및 틀과 해석에 관해 살펴보았다. 3장에서는 2장의 내용을 바탕으로 '죽음' 관련 완곡어에 관해 인지언어학적인 관점에서 논의하였다. 이 연구의 결과를 통해 인간의 언어 사용 양상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This study discussed the euphemisms used in place of taboo words representing 'death' from a cognitive linguistic perspective. Chapter 2 investigated the concepts of taboo word, euphemism, metaphor, metonymy, frame, and construal from a cognitive linguistic perspective in the form of theoretical backgrounds. Chapter 3 discussed the euphemisms used in place of taboo words related to 'death' from a cognitive linguistic perspective based on the contents of Chapter 2. The discussions of this study are summarized as follows :
First, a linguistic community avoids the taboo words related to 'death' in their daily lives and routinely uses the mechanism of metaphor or metonymy while using euphemisms replacing the taboo words. 'Death' is understood in the same line as 'life' and compared with the movement or travel from this life to the next world. In addition, 'death' is expressed in terms of comparison with 'sleep' or cessation of some functions of the body.
Second, in terms of recognizing and expressing 'death', it could be perceived as affirmation and negation by a cognitive linguistic frame, and could be constructed as a special way. Representation of 'death' is expressed by bringing into relief one of the 'starting point', 'path', and 'destination,' and it was noted that the method of expression differed depending on the perspective, which one would ex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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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법원 판결서에 나타나는 일본어투 표현에 대하여

저자 : 서경숙 ( Suh Kyoung-sook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83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03-131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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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서에 나타나는 일본어투 표현에 대해 살펴보는 것이다. 우선 판결서에 일본어투 표현이 유입된 이유를 알아보고 실제 판결서에 출현한 일본어투 표현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 검토해 보고자 한다.
일본어투 표현이 판결서에 유입되게 된 이유는 일제 식민지라는 시대 상황과 맞물려 있다. 일본식 근대화를 겪으면서 일본 사법 제도와 일본법이 조선에 이식되었다는 점, 일본어와 조선어의 강제적인 이중언어 사용 환경이었다는 점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해방 이후에도 법전이나 사법 제도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며 사법 실무자들도 여전히 그대로 남아 있었기 때문에 일본어투의 잔재가 사라지지 않고 현재까지 답습되어 온 것이다.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서에는 첫째, 파생 접사 '-的'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者'나 '亡'과 같이 비자립어를 자립어로 사용하는 등의 잘못된 어휘 사용이 나타났다. 둘째, 조사의 오용도 빈번히 나타나는데 대표적으로 조사 '의'와 조사 상당어의 불필요한 사용양상이 크게 눈에 띈다. 또한 일본어에 이끌린 잘못된 조사 선택도 나타났다. 셋째, 문장내에서 '-(으)ㅁ'을 이용한 명사절이 지나치게 많이 사용되는데 이것은 일본 법전에 사용된 '동사 기본형+に'를 그대로 차용한 흔적이다. 넷째, 지시 표현의 과도한 사용을 들 수 있다. 불필요한 지시 표현은 일본 법전에도 자주 등장하는데일본국헌법에서 영어의 수동태를 피하기 위해 도입된 토픽-평언 구조에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은 하급심 판결과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그렇기 때문에 그동안 답습되어 온 일본어투 표현을 걷어내고 올바른 판결서 쓰기를 통해 판결내용과 더 나아가 법 정신이 정확히 전달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The aim of the present paper is to examine the Japanese-oriented expressional tendencies found in the ruling sentences of the Korean Supreme Court. I will explain how Japanese style expressions were introduced into the rulings and explore the kinds of expressions that appear in the sentences.
The origin of the use of Japanese expressions in rulings sentences can be traced back to the Japanese occupation of Korea. Joseon was forced through a Japanese style modernization, and in the new bilingual environment traditional Korean law was mostly supplanted by a Japanese style legal system. Even after its liberation, the laws, judiciary practitioners, and overall judicial system of the Republic of Korea did not undergo major changes.
In the Supreme Court rulings analyzed for this study, the use of incorrect vocabulary and the misuse of josa (particles) were significant. In addition, '-(으)ㅁ' noun clause constructions were used excessively. Finally, many unnecessary indication expressions were used. Through my research, I discovered that these sorts of misusages mirror the literary traditions found in Japanese laws and legal writings.
The Japanese style legalese found in the Korean Supreme Court's ruling sentences is unapproachable and confusing for South Koreans. However, the rulings of the Supreme Court have a great influence on subordinate judgments and on the lives of the citizens of South Korean.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take out the Japanese influenced expressions that have endured and try to express the contents of judgments and the spirit of Korean law in a manner that would be more accurate and accessible to the citizens of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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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의존명사 '둥'의 변천과 문법 기능 변화

저자 : 정혜선 ( Chung Hye-sun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83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33-157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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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의존명사 '둥'의 쓰임을 통시적으로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문법 기능 변화를 종합적으로 해석하였다. 우선, 중세국어에서 '둥'은 인지 동사 앞에 분포하여 내포문어미로 기능하거나 의존명사 구성으로 모문 동사의 부사어나 보어로 기능한다. 인지 구문에서의 '-ㄴ둥'은 내포문 어미의 성격을 지니다가 근대국어 후기로 갈수록 그 기능을 상실하고 대신 연결어미, 종결어미의 기능이 새로이 나타난다. '-ㄴ 둥'이 부사어나 보어로 쓰이는 예는 현대국어에까지 유지된다. 한편 '-ㄴ 둥'은 20세기 초 주로 신소설 자료에서 간접인용 구문에 새롭게 쓰인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연구는 간접인용 구문에서의 쓰임은 역사적으로 '-ㄴ둥'이 자문의 종결어미로 기능하던 것에 기인함을 논의하였다. 이는 현대국어에서 피인용절에 결합하는 '-거니'와 '-나' 역시 자문의 기능을 한다는 사실과 관련 있다.


This study aims to explain the historical change and the grammatical functions of 'dung'. First of all, 'dung' functioned as the ending of embedded sentence in cognitive constructions or functioned as a bound noun in Middle Korean. Ending '-ndung' experienced the change to extend to conjunctive endings and sentence-final endings, and 'dung' construction appeared productively in late Modern Korean. Also, 'dung' construction was used in indirect quotation constructions mainly in Sinsoseol published in the early 20th century. It is related to the fact that '-ndung' was the sentence-final ending expressing self-ques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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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여성영웅소설에 나타난 금기와 위반 - <방한림전>의 서사와 인물을 중심으로 -

저자 : 곽현희 ( Gwak Hyeon-hee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83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59-197 (3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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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는 부정한 무엇인가로부터 개인과 사회, 혹은 신성한 것을 보호하고 유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장치이다. <방한림전>은 천상계의 인물인 문곡성이 금기를 위반하여, 그 징벌로써 방관주라는 인물로 속세의 삶을 살게 되는 징벌담이다. 금기는 역설적이게도 그것을 지키도록 만들면서 또한 위반하도록 유혹한다. 서사에서 금기가 등장하면, 그 뒤로 금기를 위반할 가능성과 금기를 수행할 가능성이 동시에 나타난다. 허용된 범위와 세계에서 순응하고 산다면, 서사 속에서 그 어떤 금기 위반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서사 주인공의 욕망은 늘 그 허용범위를 넘어서 금기와 충돌한다. <방한림전>의 주인공 방관주는 여성의 몸으로 남성에게만 허용되던 영역 속으로 들어가기를 욕망한다. 그리고 <방한림전> 속에는 자신의 욕망을 위해 결국 금기를 위반하고 마는, 금기 위반자로서의 방관주의 고통스러운 삶이 잘 나타나 있다. <방한림전>의 금기 서사는 유교 질서를 공고히 하려고 하면서도, 금기 위반자인 방관주의 삶을 통해 독자들에게 금기가 가득한 세계로부터의 일탈을 허용해주고 있다. 여성 독자들은 <방한림전>의 금기 서사 속에서 금기를 위반하고 현실을 역전시킴으로써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허용되지 않던 시절에, 남복을 입고 사회진출을 이루어내는 여성 주인공이 등장하는 <방한림전>은 그 자체의 존재만으로도 금기 위반의 표지가 된다. 금기 위반자인 방관주를 징치하면서도, 금기 위반자인 방관주의 삶을 긍정해주는 양가성을 보여준다.


Taboo is a device employed to protect and maintain a person, society, and sacred things from something unclean. In Banghanlimjeon, the taboo is a logic to prevent a sacred thing, that is, norms in Confucian society from damages and to exclude unclean and dirty things which creates threats for norms and orders in Confucian society. Taboo appearing in Banghanlimjeon is expressed as a principle (道理), which should be followed by human beings living in a Confucian society. Members in the society establish their own identities and maintain orders and spheres of their community by keeping taboos expressed as principles(道理).
However, paradoxically, a taboo not only makes people follow it but also tempts them to violate it. Bang Kwan-ju, a protagonist in Banghanlimjeon, is a being of desires. If desires in the heroine were similar to those of others internalized by society, there would be no conflicts and violation of taboos. However, the desires of the heroine in the narrative are always beyond their limitations and collide against taboos. Though Bang Kwan-ju was born as a woman, she always violated taboos in the narrative because of her own desire to live as a 'man'.
Female readers feel catharsis through violation of taboos and reversal of the reality in the narrative of taboos in Banghanlimjeon. At the time when women were not permitted to participate in social activities, the genre of female heroine novels like Banghanlimjeon describing a female protagonist, who wears men's clothes and realizes success in society, becomes a sign of violation of a taboo with own existence.
However, the space of deviation does not permit complete violation of taboo. For reviewing the narrative of Banghanlimjeon, after Bang Kwan-ju violates a taboo, there always exists a punishment for violation. Banghanlimjeon shows that punishment is followed for a person violating a taboo, suggesting that Bang Kwan-ju got punished for violating the taboos. Consequently, the story warns about the violation of taboos and induces readers to follow orders and norms in the society.
In conclusion, the narrative of Banghanlimjeon is that violating taboos is due to human desires, and is a work which demonstrates that ambivalence permits deviations through the life of Bang Kwan-ju, who violates taboos and yet makes the existing social order firm through punishment agonist violence of tab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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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지식 지형의 변화에 따른 조선 시대 문체 인식의 태도 연구 - 문체 점변을 중심으로 -

저자 : 김경남 ( Kim Kyung-nam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83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99-224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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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유협(劉勰)의 『문심조룡』과 조선왕조실록의 '문체(文體)' 관련 논쟁을 중심으로, 지식 지형의 변화가 글쓰기에 미친 영향을 규명하는 데 목표를 둔 글이다. 문체란 문장의 체재(體裁)를 의미하는 말로, 근대의 작문 이론이 등장하기 전부터 널리 쓰였던 용어이다.
동양의 전통적인 문체는 유협의 『문심조룡』에서 언급한 것처럼 경사서(經史書)의 체재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체는 술이부작(述而不作)의 전통이 강한 중국에서 진실하고 도덕적인 글이 갖추어야 할 특징으로 인식되어 왔는데, 『문심조룡』에서는 이를 '원도(原道)'라고 표현한다. 이 책의 '종경 제3(宗經 第三)'에서는 전통적인 문체가 경사서에서 비롯되었음을 밝히고, 각각의 문체가 갖추어야 할 조건을 설명하고 있다.
조선 시대의 문체 논쟁은 주로 과문(科文)을 대상으로 전개되었는데, 과문에 쓰이는 각각의 문체가 지켜야 할 조건을 따르지 않는 현상을 비판의 대상으로 삼았다. 이처럼 문체 논쟁이 순수한 글, 도덕적인 글이 변질되어 감을 비판하는 논쟁으로 이어지고 있음은 지식 지형의 변화와 문체 논쟁이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음을 의미한다. 더욱이 정조연간 서학이 만연됨에 따라 문체상의 변화가 급격히 일어나고 있음을 비판한 논쟁을 통해, 문체가 지식 표현의 수단이며, 이에 따라 지식 지형의 변화가 문체의 변화를 유발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This article is aimed at identifying the influence of the changes in knowledge terrain on writing and focusing on the controversy related to the MUNSIMJORYONG(文心雕龍, written by Liu Xiaoping, 劉勰) and the JOSEONWANGJOSILROK(Joseon Dynasty Annals). Stylistics is a term used to describe the sentence structure. It was widely employed before the emergence of modern writing theory.
The traditional style of the Orient is said to have originated from the style of GYEONGSA (經史) as mentioned in the MUNSIMJORYONG. The style has been recognized as a characteristic of true and moral writings in China, which has a tradition of predicament. In this book, the traditional style is derived from the slant books and explains the conditions that each style should possess.
The controversy of the style in the Joseon Dynasty was mainly based on the GWAMUN (科文, Management appointment examination) and criticized the fact that each style used in the passage does not follow the conditions meant to be followed. The fact that the stylistic controversy leads to a controversy that criticizes the feeling that moral writing is altered, signifies that the changes in the knowledge terrain are closely related to the stylistic controversy. Furthermore, it can be confirmed that the style is a means of knowledge expression through the controversy, which criticizes the rapid changes in the style due to the prevalence of the JEONGJO (正祖). Apparently, the changes in the knowledge topography lead to the changes in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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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소현성록>, <완월회맹연>, <창선감의록>, <몽옥쌍봉연록>의 네 17·8세기 고전소설에 나타난 안남국의 형상에 주목하여, 화이론을 중심으로 한 조선 후기의 대외관과 그 소설문학적 형상화의 방향성을 읽어내고자 하였다. 조선 후기의 안남국 관련 문헌기록들에서는 '이(夷)'와 '화(華)'라는 서로 상반되는 인식이 병존(竝存)하되, 전반적으로는 후자에 기울어지고 있었다. 네 소설 작품은 이러한 현실 속 인식을 반영하였다. <소현성록>과 <완월회맹연>에서는 작중 발화를 통해 안남국의 '이'로서의 형상을 강조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중국을 모방한 문화를 지닌 '화'로서 은연중에 형상화하여 서로 모순된 양면을 드러내었다. <창선감의록>과 <몽옥쌍봉연록>에서는 모두 유교화한 제후국인 '화'로서 안남국을 형상화하였다. 특히 <몽옥>의 경우 안남국 출신인 주인공을 통해 변방의 제후국 또한 중국과 대등하거나 그 이상의 위치에 이를 수 있다는 자의식을 보여주었다. 나아가 제후국의 입장에서 중국의 폭압적 행보를 간접적으로 비판하기도 하였다. 네 고전소설 작품에 등장하는 안남국의 형상은, 조선조 사대부 문인들의 현실 속 안남국에 대한 인식을 반영하는 동시에, 화이론을 중심으로 한 조선 후기의 대외관이 문학적 상상력을 통해 어떻게 형상화되는지를, 그리고 가치판단적 측면에서 그 진보와 퇴보의 편폭을 가늠하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In this paper, we tried to read the ideological flow of the late Joseon dynasty by focusing on “hwa-i-lon (華夷論)” and the literary imagination, and by paying attention to the image of the An-nam (Vietnam) in the four novels of 17·18th centuries. In the documents related to An-nam on the Joseon dynasty, the conflicting perceptions of the “barbarians” and the “civilized country” coexisted. The four novels reflected this perception in reality.
In < So-hyeon > and < Wan-wol >, while revealing the image as the "barbarians", An-nam appeared as the “civilized country”, and implicitly revealed both sides contradictory to each other. < Chang-seon > and < mongok > revealed the form of the “civilized country”. Especially, in the case of < mong-ok >, self-consciousness was revealed as the nephew of the fringe can reach an equal or higher position in China through the main character from the An-nam. On the other hand, it criticized China's national coercion.
The image of the An-nam in the four classic novels reflects the perception of the southern country in the realities of the Joseon Dynasty authors. Also, it shows as how the ideological flow of the late Joseon dynasty, centered on “hwa-i-lon”, is shaped through literary imagination and measures the extent of the progression and deterio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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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말할 수 없는 목소리의 '말하기'와 자기재현* - 신경림의 『농무(農舞)』를 중심으로 -

저자 : 조효주 ( Jo Hyo-ju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83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61-292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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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신경림의 『農舞』에서 '우리'로 나타나는 집단적 목소리의 정체를 파악하고 말할 수 없는 '우리'가 어떠한 말하기 방식을 채용하고 있는지 그 양상을 고찰함으로써, '약자들의 말하기'를 통한 자기재현 가능성을 문학작품을 통해 찾고자 하였다.
신경림의 『農舞』에 등장하는 모든 발화자는 가난하고 소외된 삶을 살아가는 힘없는 약자라는 점에서 하나의 목소리, 즉 '우리'의 목소리로 묶을 수 있다. 말할 수 있는 목소리를 가지지 못한 『農舞』의 약자들은 세 가지의 방식으로 '말하기'를 시도하는데, 지식인 혹은 주변인에게 대신 말해주기를 요청하는 방식, 혀가 잘려버림으로써 원초적으로 '말하기'가 불가능해지면서 선택하게 된 침묵의 방식, 그리고 음성언어를 대신하는 신체적 언어로 말하는 방식 등이 그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農舞』에서 세 가지 말하기 방식으로 자신들이 꾸려가는 삶의 세목은 물론 내면을 구체적인 이미지로 그려냄으로써 자기재현에 성공한다. 비록 '우리'의 자기재현이 소극적인 말하기 방식으로 이루어지기는 했으나 이들이 지식인에게 대신 말해주기를 강력하게 요청하고, 신체적 언어로 생각과 감정을 구체적으로 드러낸 것은 또 다른 '말하기' 방식을 통해 자기 삶을 재현하고자 하는 의지적 표현이다.
따라서 『農舞』의 '우리'가 다양한 말하기 방식으로 자신들의 체험적 삶을 재현했다고 할 수 있으며, 이를 근거로 르뽀나 수기가 아닌 문학작품에서의 약자들의 자기재현이 가능함을 확인할 수 있다.


In this study, an attempt was made to identify the identity of the collective voice that is represented by 'we' in the “Farmer's Dance” of Shin Gyeong-rim and examine the kind of speaking method 'we' employ as subjects who are incapable of speaking their minds in order to find a possibility of selfrepresentation through the 'speech of weak person' in a literary work.
All the speakers who appear in the “Farmer's Dance” of Shin Gyeong-rim can be bundled together as a single voice or 'our' voice in the sense that they are socially weak and live poor and alienated lives. Having no voice of their own to express their minds, weak person of the “Farmer's Dance” attempts to 'speak' in three ways. One way was to ask intellectuals or surrounding people to speak for them, another way was to rely on silence since it became impossible for them to speak as their tongues were cutoff innately, and the third way was to use body language instead of voice language.
In this way, 'we' succeeds in self-reappearance by drawing not only the details of everyday life but also the inner life with concrete images through three types of speech demonstrated in the “Farmer's Dance.” Although 'our' self-reappearance was achieved through passive speaking, 'we' strongly asked the intellectuals to speak for them and showed a clear attitude to represent their lives by revealing their thoughts and feelings through body language.
Therefore, it is possible to state that 'we' of the “Farmer's Dance” represented their experiential life through various speaking methods. And based on this, it is possible to confirm that self-reappearance of the weak is possible in a literary work instead of a report or autobi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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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이기영 소설에 나타나는 식민지 근대 여성 양상

저자 : 최중녀 ( Choi Jung-nyu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83권 0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293-316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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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이기영 소설을 중심으로 일제가 실시한 식민지 지배 정책 및 일본에서 유입된 이념과 사상이 당대 개인·사회에 끼친 영향과 그들이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 살펴보는데 목적이 있다.
일제식 호적제도는 이분법적 성규범을 강화시켰고 다이쇼 데모크라시와 엘렌 케이사상에 영향을 받은 자유연애는 도덕적 해이 현상을 불러일으켰다. 지식인 여성은 일제의 현모양처 교육목표로 인해 보수적이며 수동적인 가치관을 갖게 되지만 근대의 표상인 공장에서 경제적 자립과 독립적 자아의식을 가지게 된다. 애정에 한정되어 있던 남녀관계 의식은 콜론타이 연애관의 영향을 받아 동지적 새로운 평등관계를 갖게 되고 쟁의를 성공적으로 이끈다. 제국주의 모성론은 자식을 위한 미래 지향적 가치관이란 신 모성상을 제시하고, 경제적 자립은 여성을 주체적이며 진취적인 여성으로 거듭나게 하였다.
일제의 식민지 정책과 일본에서 유입된 이념과 사상은 식민지 조선에서 길항과 갈등을 통한 헤게모니 투쟁을 거듭하면서 재구축되어 변주되고 있다.


This paper examines the influence of Japanese rule, ideology, and concepts concerning individuals and society during the colonial period. It also examines Korean reactions by focusing on Lee Ki-Young's novels.
The Japanese family registry system strengthened the dichotomy of sexual norms and free love, which was influenced by the Taisho Democracy and Ellen Key, ideas, created a moral hazard. Intellectual women, who received modern education developed conservative and passive values from their education by being directed towards becoming a good wife and wise mother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era. However, they began to form independent self-consciousness as they become economically independent by working in the factories. This represented the modern age. Attitudes in men and women were limited to affection in relationships; however, influenced by the Kollontai love affair, a new comradely relationship of equality which successfully led to the dispute. The imperialist motherhood theory presented a future-oriented value for having children, yet the new image of motherhood and economic self-reliance transformed women into independent and progressive entities.
Japanese colonial policy and ideology and concepts were reconstructed and changed by the repeated struggle for hegemony through antagonism and conflicts in colonia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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